겨자씨
종착역
  • 어떤 사람이 기차를 잘못 탔습니다. 그러나 그는 기차를 갈아탈 생각은 하지 않고 기차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즉 기차 안을 청소하고 노약자를 도와 주며, 배고픈 자에게 음식을 사 주는 등 많은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기차 안의 승객들은 그의 선행을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종착역은 그가 목적했던 곳이 아닌 전혀 다른 곳이었습니다. 그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기차 안에서 선행을 베풀 것이 아니라 기차를 갈아탔어야 했습니다. 인간의 지식은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사람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성령의 역사뿐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해주심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깨달아지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쳐 나는 새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아직도 잘못 탄 기차에 머물러 있다면, 기차를 갈아타시기 바랍니다.
  • 2018.02.2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루스벨트의 강철 안경집
  • 미국 26대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는 철로 된 안경집을 늘 몸에 지니고 다녔다. 루스벨트는 무거운 안경집이 귀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오래 지니고 다닌 애정 때문에 버리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선거운동을 하던 중 슈렌크가 쏜 총탄에 맞아 쓰러졌다. 그런데 루스벨트는 살아났다. 총알이 강철로 된 안경집에 맞고 다른 곳으로 튄 것이었다. 의식을 회복한 후 눈을 뜬 루스벨트는 의사에게 이렇게 말했다. “철로 된 안경집이 귀찮은 짐이었는데 그 짐 때문에 내가 살아났군요” 신앙생활, 기도나 가정예배, 주일성수나 기도회가 짐 같아 보여도 이 짐 때문에 환난과 시험을 당할 때 파멸을 모면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다. “의인이 부르짖으매 야훼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시 34:17)
  • 2018.02.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상반된 두 죽음
  • 칼뱅의 가장 훌륭한 제자로 존 녹스가 꼽힌다. 존 녹스는 31세에 결혼했으나 9년 만에 아내와 아들을 잃었다. 체력이 약했던 그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왕성한 집필활동을 벌였다. 그는 묘비명이 없는 무덤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55세에 세상을 떠났다. 사람들은 오직 ‘그리스도’를 외치며 덕을 쌓았던 학자의 죽음을 애도했다. 네살 때 작곡을 시작한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 그는 유럽 전역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가졌다. 관중들의 환호와 갈채를 모차르트에게 보냈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35세에 요절했다. 그날은 진눈깨비가 내리고 날씨도 추웠다. 단 한 사람의 유족도 없었다. 장례를 지켜보는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묘지기가 귀찮은 표정으로 시신을 묻고 있을 뿐이었다. 모차르트는 명성을 얻었지만 덕을 쌓는 데는 실패했다. 젊은 사람들은 부와 명성을 최고의 자산으로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비로소 덕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재물은 한순간에 얻을수도 있으나 덕은 오랜 시간을 두고 만들어진다. 쓸쓸한 죽음을 맞지 않으려면 이웃에 덕을 쌓아야 한다.
  • 2018.01.2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 임금이 지혜로운 두 신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을 구해오도록 명령했다. 며칠 후, 두 신하가 잘 포장된 상자를 가져왔다. 첫번째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는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다. 두번째 상자를 열어보니 거기에도 사람의 혀가 들어 있었다. 사람의 말은 남에게 유익을 주는 보약이 될 수도 있고 상처를 주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잔인한 말 한마디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싸움을 불러일으킨다. 가시 돋친 말은 상대방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무책임한 유언비어는 한 사람을 무고하게 매장시킨다. 부드러운 말은 얼어봍은 사람의 마음을 녹이며 따뜻한 격려의 말은 절망한 사람에게 희망과 행복을 준다. 말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보화다. 살인은 한 사람을 죽인다. 그러나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늘어놓는 사람과 험담을 듣는 사람과 험담의 주인공 모두 피해자가 된다.
  • 2017.12.3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문제아 오스왈드
  • 미국의 어느 가정에 사내 아이가 태어났다. 어머니는 성격이 매우 난폭해 걸핏하면 폭력을 일삼았다.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나기 며칠 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어머니는 세 번 결혼했으나 한 번도 화목한 가정을 꾸리지 못했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소년은 문제아로 변했다. 급우들과 싸우는 것이 일과였다.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기록된 담임선생의 평가는 혹독했다. “이 소년은 사랑이라는 말조차 모르는 것 같다” 청년은 사생아인 한 여성과 결혼했으나 난폭한 성격으로 인해 가정에서도 쫒겨나고 말았다.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대통령이 군중들의 환호에 답하여 평화스럽게 거리를 지나가고 있었다. 청년은 정의에 가득 찬 표정으로 총을 발사해 대통령을 살해했다. 이 청년의 이름은 스물네살의 문제아 오스왈드. 잘못된 가정교육이 낳은 비극이었다. 병든 가정에서 문제아가 나온다. 부모는 자녀의 도덕 교과서다.
  • 2017.12.1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아기를 잃었습니다
  • 어떤 집의 주인이 먼 고장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하인과 함께 아기와 아기 옷을 남겨 두었다. 주인은 하인에게 “아기를 잘 보살피고 옷을 늘 깨끗하게 갈아입히게”라고 말했다. 얼마 후에 주인이 돌아왔을 때 하인이 말했다. “주인님 여기 아기 옷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아기 옷은 깨끗하고 닳은 곳 없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죄송하게도 아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혼을 잃어버린 채 육신의 생활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현대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사람은 죽음의 순간이나 큰 고난에 직면하면 이런 고백을 할 수밖에 없다. “나는 좋은 옷과 음식, 집을 얻었습니다. 나는 육신의 쾌락을 즐겼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이 어디있는지 그것을 모르겠습니다”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마 6:28)
  • 2017.11.19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남을 위한 삶
  • 슈바이처가 운영하는 아프리카의 랑바레네 병원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미모의 간호사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마리안 프레밍거. 헝가리 귀족의 딸로 태어난 그녀는 한때 재색을 겸비한 최고의 미인으로 추앙받았다. 모든 악기의 연주에 능했으며, 비엔나에서 가장 유명한 연극배우로도 명성을 떨쳤다. 그녀는 두 번 결혼했다. 첫 남편은 의사였고, 두번째 남편은 헐리우드의 영화감독 오토 프레밍거였다. 그녀는 어느 날 슈바이처의 찬송가 연주를 듣고 결심했다. “지금까지 내 인생은 허상일 뿐이었다. 남을 위해 사는 삶에 진정한 가치가 있다” 프레밍거는 그 자리에서 아프리카행을 결심했다. 그리고 20년 동안 슈바이처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흑인 병자들을 위해 사랑을 베풀다가 눈을 감았다. 프레밍거가 남긴 마지막 말이다. “남을 위한 삶이 이렇게 행복한 것을…”
  • 2017.11.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한 마리 갈매기가 준 희망
  • 맥아더 장군의 심복인 리켄배커 대위가 일곱 명의 부하들과 함께 조난사고를 당했다. 조난자들은 작은 보트에 몸을 의지해 거친 파도와 싸우며 표류했다. 추위와 굶주림…. 조난자들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포자기 상태에 빠졌다. 그때 갈매기 한 마리가 대위의 모자 위에 앉았다. 대위는 잽싸게 갈매기를 낚아채 대원들과 나눠 먹었다. 그리고 남은 고기는 물고기를 낚는 미끼로 사용했다. 조난자들은 그때부터 살아야겠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옷을 찢어 깃발을 만들고 도움을 청했다. 조난자들이 구조대의 눈에 띄어 극적으로 구조된 것은 그로부터 몇 시간 후였다. 절망의 한복판에서 조난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준 것은 ‘한 마리 갈매기’였다. 리켄배커 대위는 인생의 노년기를 플로리다 해안에서 보냈다. 그는 매일 해질녘이면 양동이에 물고기를 가득 담아 갈매기들에게 나눠 주었다. 갈매기들은 그의 모자와 어깨에 앉았다. 조난당했을 때 생명을 구해준 갈매기에 대한 보은의 표시였다.
  • 2017.10.2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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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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