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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피플, 필리핀 시립병원에 의료장비 기증
  • “주민들의 삶의 질 높이는데 도움될 것”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17일 필리핀 타를락주 카파스(Capas)에 위치한 카파스 시립병원(Capas Municipal Hospital)의 카파스 안과센터에 안과 의료장비 기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필리핀 타를락주 카파스 시립병원에서 열린 안과 의료장비 기증 양해각서 체결식에서는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이용기 회장, 로셀러 B. 로드리게스 필리핀 카파스시 시장, 레아 팡안 카파스 시립병원 병원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결식에서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은 “카파스 시립병원은 굿피플과 카파스시가 함께 만들어 온 의미 있는 협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안과 의료장비 지원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보다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필리핀 카파스시 로셀러 B. 로드리게스 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더 이상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눈 건강을 되찾는 데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9년 굿피플과 카파스시가 협력해 건립한 카파스 시립병원은 많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외래 진료와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뢰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담당하는 공공 1차 의료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카파스시는 지역 주민들의 안과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 내 안과 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굿피플은 카파스 시립병원에 백내장 수술 장비, 안과 수술 현미경, 광간섭 단층촬영 장비 등 36만 5000달러 상당의 장비를 기증할 예정이다. 굿피플 이용기 회장은 “의료장비 지원을 통해 필리핀 지역사회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카파스시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2026.03.20 / 복순희 기자

    이상용 선교사(베트남)
  • - 베트남순복음교회가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토록 - 법적 재산권 문제가 해결되도록 - 베트남영산신학교를 통해 영적 지도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 2026.03.20 / 오정선 기자

    가짜가 진짜로 변화되는 기적
  • 비행기를 타고 밤늦게 한국에 입국하는 외국인들은 도심 곳곳에 수놓은 듯한 붉은 십자가를 보고 놀란다고 한다. 이 풍경을 본 그들은 ‘한국이 기독교 국가였나?’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기독교 역사가 오래된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밤새도록 십자가 조명을 켜두는 일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전혀 다른 현실이 펼쳐진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가 2025년에 발표한 ‘세계 기독교 박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3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기독교인을 가장 심하게 박해하는 나라로 꼽힌다. 북한에서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목숨을 거는 일과 같다.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 온갖 고문과 비인간적인 대우를 겪는 사람이 수만 명에 이른다. 성경 한 권을 소지하거나 짧은 기도문을 외우는 것조차 발각될 경우 잔혹한 구타와 고문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큰 충격과 아픔을 안겨준다. 작년 말에 개봉되어 100만명이 넘게 본 영화 ≪신의 악단≫은 북한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그 과정에서 찬양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에 큰 울림과 감동을 자아내는지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상상하여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북한 당국은 국제 NGO로부터 약 2억 달러(약 2750억원)의 지원금을 지원받기 위해 ‘가짜 찬양단’을 조직했다. 사실 영화 속 가짜 찬양 단원들은 이미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목숨이 위험하기에 그들은 철저히 신앙을 숨기고 당의 지시와 감시 아래 찬양을 연습한다. 그러던 중 그들을 감시하던 북한 고위 간부들조차 직접 찬양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놀랍게도 치밀하게 연출된 예배 속에서 당의 지시에 따라 찬양을 부를 때 그들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가 일상에서 즐겨 부르는 「은혜」, 「광야를 지나며」, 「주 예수 나의 산 소망」과 같은 찬양이 그들의 억눌렸던 마음을 어루만지기 시작한 것이다. 영화는 바로 이 ‘가짜’의 연기가 ‘진짜’의 고백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특히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라 은혜였다’라는 찬양을 부를 때 매 순간이 생존을 위한 투쟁이었던 그들의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당연한 권리조차 누리지 못했던 그들에게 ‘은혜’라는 단어는 생소하면서도 강렬한 빛으로 다가왔다. 이처럼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다. 삶 속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고스란히 담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곡조 있는 기도’이다. 곡조 있는 기도가 선율을 타고 울려 퍼지자 북한의 주체사상으로 세뇌되었던 그들의 완고한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이후 사방이 흰 눈으로 뒤덮인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단원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전율에 가까운 은혜를 선사한다. 그 순간의 찬양은 더 이상 외화를 벌기 위한 수단이나 연기가 아니었다. 발각되는 즉시 사형을 당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도 그들이 온 마음을 다해 찬양했던 이유는 죽음조차 빼앗아갈 수 없는 참된 평안과 자유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영화의 모든 장면 중 가장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장면은 북한 고위 간부가 찬송가 272장(통 330장)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를 부르는 대목이다. 이 찬양은 억압과 굶주림이라는 고난의 현실을 넘어 영혼의 진정한 해방과 자유를 갈망하는 그들의 처절하고 소망 찬 고백이었다. 이 간절한 고백은 북한의 비극적인 실상을 드러내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우리 역시 삶 속에서 ‘고통의 멍에’를 메고 살아간다. 누군가는 고통스러운 질병의 멍에를, 누군가는 무거운 물질의 멍에를, 또 누군가는 무너진 관계의 멍에를 메고 신음한다. 그러나 영화 ≪신의 악단≫이 증명하듯, 찬양은 우리의 마음과 괴로운 현실을 변화시키는 능력이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기 위한 가짜 찬양도 영혼을 살리는 능력이 되었는데, 하물며 전심을 다해 올려드리는 우리의 찬양에 하나님이 어찌 역사하지 않으시겠는가. 찬양은 모든 결박을 푸는 열쇠이자, 가장 깊은 절망도 소망으로 바꾸는 하나님의 강력한 무기다. 영화 속 인물들이 죽음의 공포 속에서도 누렸던 그 참된 평안이 오늘 우리의 찬양 가운데서도 동일하게 임하길 소망한다. 우리의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며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할 때 우리를 얽매던 모든 멍에가 벗겨지고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희락이 강물처럼 넘칠 것이다. 오늘도 그 찬양의 능력을 힘입어,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전심으로 주를 높이는 거룩한 예배자가 되길 소망한다. <국제신학연구원>
  • 2026.03.20 / 김용두 기자

    이영훈 목사, 한미 ‘영적 가교’ 역할
  • 폴라 화이트 목사와 오랜 신뢰 정부의 외교적 성과에 도움 이영훈 담임목사의 ‘복음주의 민간 외교’가 대한민국 외교 활동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최근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전격적인 면담이 성사된 배경에 이 목사의 헌신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14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예정에 없던 트럼프 대통령과의 약 20분간 면담이 성사된 배경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종교고문인 폴라 화이트 목사의 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또한 “이 과정에서 교계 지도자들의 오랜 관계와 도움이 컸다”고 두 차례나 언급했다. 이후 해당 교계 인사가 폴라 화이트 목사와 깊은 교류를 이어온 이영훈 목사라는 사실이 알려져 이 목사의 민간 외교 영향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조선·중앙일보 등 주요 언론들은 이번 일을 비중있게 보도하며 교회와 이영훈 목사의 그간 선교적 노력으로 민간 외교의 결실이 맺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번 면담이 이뤄지기 전 이영훈 목사는 3월 초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 추모사업회’ 관련 일정을 소화하며 이 기간 폴라 화이트 목사와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트 목사는 이영훈 목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할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깊다. 두 인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오랜 기간 함께 기도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김민석 총리가 이번 방미에 앞서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등 이영훈 목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온 점도 주목된다. 이는 교계 지도자의 네트워크와 영적 리더십이 외교 현안에 실질적인 연결고리로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교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정부가 한미 관계 회복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국적과 정파를 초월해 오직 한미 동맹의 가치와 국익을 위해 기도해 왔다. 이번 일 또한 순수한 종교적 유대가 민간 외교 차원에서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이해했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훈 목사가 구축한 ‘영적 가교’는 향후 대한민국 외교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 2026.03.20 / 오정선 기자

    이영훈 목사, 필리핀 마닐라 교회성장 세미나
  • 성령의 바람 타고 교회 부흥 이루자 “교회 성장은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 이영훈 담임목사는 19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캐스드럴 오브 프레이즈’(Cathedral of Praise)에서 ‘교회 성장의 원리’(Principles of Church Growth)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성령 충만을 통한 교회 부흥을 강조했다. ‘캐스드럴 오브 프레이즈’는 1950년대 필리핀 마닐라에서 설립된 이후 복음 집회와 교회 개척, 다양한 사역을 통해 성장해 온 교회로 현재 필리핀을 비롯해 하와이, 두바이, 아부다비 등에 지교회를 두고 글로벌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세계 선교와 부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교회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영훈 목사를 강사로 교회 부흥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58년 5명으로 시작해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한 것은 인간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라며 “하나님을 신뢰하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때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빌립보서 4장 13절 말씀을 근거로 신앙의 확신을 전했다. 특히 이 목사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겸손이며 하나님 앞에 낮아질 때 하나님께서 교회를 들어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교회 성장의 핵심 원리로 △말씀 사역 △성령 사역 △기도 △섬김의 리더십 △셀(구역) 조직 △세계 선교 △구제 사역 등 ‘7대 원리’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십자가 중심의 단순하면서도 능력 있는 말씀이 교회의 생명이다. 성령의 능력과 믿음이 결합될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 성장은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라고 강조하며 인간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교회는 비약적으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영훈 목사는 “성령의 역사는 기도의 분량에 비례한다”며 한국교회의 부흥 역시 간절한 기도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강력한 영적 리더십과 셀(구역) 중심 공동체, 세계 선교와 구제 사역의 중요성을 전하며 “순복음 교회는 예산의 40% 이상을 선교 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 말씀과 나눔이 함께 할 때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를 주관한 데이비드 섬럴 목사는 “오늘 말씀은 교회가 붙들어야 할 본질을 다시 일깨워 주었다”며 “프로그램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에 집중해야 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성장을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훈 목사는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한 질문에 “조용기 목사님은 내 영적 아버지와 같은 분이다. 나와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조용기 목사님의 영적 유산을 계승하고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새벽기도에 대한 질문에는 “목회자가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드리고 설교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며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사명을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의 메시지는 오늘날 교회가 다시 붙들어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고 “성령의 바람이 불게 하라”는 외침이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성회에는 김영석 부목사(국제), 권일두 목사(여의도순복음구로교회)가 함께했다. 김용두·김주영 기자
  • 2026.03.20 / 김용두 기자

    세계선교병원선교회 창립예배
  • 최경배 회장 임명 세계선교병원선교회 창립예배가 13일 영산복지센터 10층 선교회실에서 개최됐다. 할렐루야찬양팀의 경배와 찬양, 회장 최경배 장로의 개회선언 후 운영부회장 장세동 장로의 사회로 예배가 시작됐다. 국민비전클럽회장 안병광 장로의 대표기도, 홍선화 소프라노의 특송 후 이영훈 담임목사는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6~37)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 사역의 3분의 1이 치유 사역이었다”라면서 “대한민국에서 선교의 문을 연 알렌과 에비슨 의료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귀한 사역을 감당할 때 모두가 합력해서 기도로 물질로 의료 선교로 위대한 역사를 이뤄주시기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최경배 장로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세계선교병원선교회의 회장으로 임명했다. 회장 최경배 장로는 “세계선교병원선교회는 이영훈 목사님의 목회 방침을 따르며 세계선교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한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선교회의 비전을 선포했다. 최경배 회장은 표어인 ‘치유와 구제와 말씀으로 세상을 밝히자!’를 외치고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에 병원건립과 의료봉사 △소외된 이웃을 위한 구제와 사랑 실천 △말씀 공부와 실천을 통한 영적 성장이라는 목표를 발표했다.
  • 2026.03.20 / 복순희 기자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
  • 2026.03.20 / 육은영 기자

    (170) 순복음의 7대 신앙-오순절 성령 충만의 신앙<83>
  • 사랑의 실천은 나 자신의 필요 아닌 대방의 필요로부터 시작돼야 성령 충만을 통해 일어나는 역동적인 은사들은 교회에 ‘덕’(德)을 끼칠 때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드러낸다. 갈라디아서 5장 22~23절은 바로 그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에 대해 언급한다. 성령의 열매 중 그 첫 번째는 바로 ‘사랑’이다. ‘사랑장’(章)으로 잘 알려진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은 오래 참고 …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에 이어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라고 기록한다(고전 13:4~5). 참된 사랑은 절대로 이기적일 수 없다. 유대인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그만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옷을 벗겨 거의 죽을 만큼 그를 때렸고 그대로 길에 버려두고 도망갔다. 때마침 그곳에 유대인 제사장 한 사람이 지나갔다. 그는 강도 만난 사람을 보았지만, 피해서 지나가 버렸다. 잠시 뒤, 성전에서 봉사하는 레위인 한 사람이 지나갔지만, 그도 멀찌감치 강도 만난 사람을 피해 지나쳐 버렸다. 얼마 후, 사마리아인 한 명이 그곳을 지나게 됐다. 그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상종하지도 않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았고, 유대인들은 그들을 무시하고 배척했다. 그럼에도 그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자에게 다가와 기름과 포도주를 상처에 붓고 싸매 주었고, 자신의 짐승에 태워 주막까지 와서 그를 보살폈다. 또한, 치료에 필요한 추가 비용까지도 부담할 것을 약속했다(눅 10:25~37). 강도 만난 자의 진정한 이웃은 같은 동족이었던 제사장도 레위 사람도 아닌, 자기의 유익을 생각지 않고 먼저 강도 만난 사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한 사라미아 사람이었다. 이처럼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먼저 생각하고 아낌없이 자신의 것을 기꺼이 희생하는 것이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그림동화집이 있다. 이 동화는 어떤 나무가 자신을 다 버리기까지 한 소년을 사랑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 나무는 어린 시절 소년의 그네가 돼 주었고, 놀이터가 돼 주었다. 소년이 성장한 후에는 돈이 필요하다고 하자 자기 열매를 주어 장사할 밑천으로 내어준다. 나이가 든 소년이 집이 필요하다고 할 때는 나뭇가지를 잘라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허락했고, 멀리 여행을 가기 위해 배가 필요하다고 하자 나무는 남아있는 자신의 몸통을 잘라 배를 만들도록 허락한다. 마지막으로 나이가 들어 돌아온 그 소년이 쉴 곳이 없어 하자 “편히 쉬기에는 나무 밑동만 한 곳은 없지”라고 하며 겨우 남아있는 뭉툭하게 잘린 밑동을 휴식을 위한 의자로 제공한다. 이처럼 사랑의 실천은 나 자신의 필요가 아닌 상대방의 필요로부터 시작된다. 혈연, 지연, 학벌, 재산의 규모 그리고 사회적 지위에 따라 이웃을 구분하는 것은 자기중심적 태도다.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은 강도 만난 자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던 것처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이 우리의 이웃이다. 성경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한다(레 19:18, 마 22:39).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는 우리가 특별한 존재여서가 아니다. 바로 우리가 마치 강도 만난 사람처럼 죄와 사망으로 죽어가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예수님은 고통당하는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오셨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6.03.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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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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