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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녹턴에서 힙합의 고백까지
  • 율법의 두려움을 넘어 세상을 품는 넓은 신앙으로 “방학에 넷플릭스를 보고 가요를 듣는 제 모습이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않은 걸까요?” 성경을 읽고 반주 봉사를 하면서도 세상 문화 앞에서 멈칫거리는 지혜 자매의 고민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 요즘 핫한 드라마나 음악을 즐기면서도 “믿는 사람인데 괜찮나?”라는 찝찝한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친 여름날, 이는 우리 모두가 영혼 한구석에 품고 있는 진솔한 질문이다. 폭염 속 ‘무기력’이라는 몸의 고백 유난히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거실에 누워 영화나 음악에 몰입하다 보면 “나만 나태해진 것은 아닐까?”자책하곤 한다. 그러나 혹독한 기후 앞에서 느끼는 피로감은 불신앙이 아니라 피조물로서의 한계를 인정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연스러운 섭리다. 성경 속 갈멜산에서 불을 내렸던 대선지자 엘리야 역시 극심한 영적·육체적 고갈 속에서 로뎀나무 아래 누워 깊은 무기력에 빠졌다. 이때 하나님은 그의 영적 상태를 질책하지 않으셨다. 대신 천사를 통해 떡과 물을 주시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허락하셨다(왕상 19:5~6). 구약학자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은 하나님이 피로에 지친 사역자에게 사역을 독촉하기보다 몸의 회복을 먼저 선사하시는 분임을 강조한다. 무더위 속 무기력함은 자신을 자책할 이유가 아니며 영혼을 잠시 숨 고르게 하시는 거룩한 ‘쉼표’의 시간이다. 결국 핵심은 ‘마음의 동기’와 주체 “세상 음악에는 창작자의 사상이 담겨 있어 멀리해야 한다”는 배움과, 힘들던 시절 대중가요에서 느꼈던 온기 사이의 충돌은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려는 정직한 고민이다. 그러나 문화라는 도구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다루는 ‘사람의 영적 상태’와 ‘마음의 동기’다. 똑같은 칼을 쥐어주었을 때 한 사람은 복수하기 위해 날을 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손님을 대접할 회를 써는 도구로 연마한다. 도구 자체는 중립적이지만 누구의 손에 들려 어떤 동기로 쓰이느냐에 따라 결과가 전혀 달라진다. 래퍼 비와이(BewhY)처럼 거친 힙합을 도구 삼아도, 구원받은 사람의 입술을 통과할 때 그 가사는 당당한 하나님을 향한 고백이 된다. 신학의 거장 칼 바르트(Karl Barth)가 매일 아침 모차르트 음악을 들으며 창조 세계의 선함을 누렸듯, 구원받은 성도가 감사와 사랑으로 문화를 접할 때 그 문화는 지친 삶을 보듬는 따뜻한 도구가 된다. 중요한 것은 도구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내 마음의 동기가 어디를 향하느냐다. 세상을 품는 ‘일반은총’의 시선 성경은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는 다 야훼의 것이로다”(시 24:1)라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성전 안에서만 역사하시는 분이 아니다. 구원의 ‘특별은총’ 외에도, 온 인류에게 햇빛과 비를 주시듯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발전시킬 ‘일반은총’(General Grace)을 허락하셨다. 신학자 아브라함 카이퍼(Abraham Kuyper)는 “인간 삶의 모든 영역 중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 ‘내 것이다!’라고 외치지 않으시는 영역은 단 한 치도 없다”며 문화 영역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했다. 예수님 역시 거룩함을 이유로 세상과 담을 쌓지 않으셨다. 저잣거리 잔치에 참석해 포도주를 만드셨고, 농부의 씨 뿌리기나 잃어버린 드라크마처럼 친숙한 일상의 언어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셨다. 따라서 파괴적이거나 음란한 문화는 분별하여 멀리하되, 인간의 보편적 애환을 담은 건전한 대중문화를 누리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유함이다. 마음을 살피는 지혜와 세상을 보듬는 품 우리는 이 뜨거운 여름날의 여백을 어떤 마음으로 채워가야 할까?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라고 말한다. 음악이나 영상을 즐길 때 마음에 평안과 온기가 도는 느낌이 든다면 선물로 감사히 누리면 된다. 반대로 불필요한 욕심이나 어두운 마음을 일으키는 콘텐 츠라면 조금 거리를 두는 지혜면 충분하다. 특히 이웃을 사랑해야 할 신앙인들에게 세상 문화는 이웃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따뜻한 대문이 된다.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문화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솔직한 질문이자 울음소리라고 말했다. 세상 이웃들이 어떤 이야기에 마음을 열고 위로받는지 이해하려 할 때 비로소 그들의 아픔에 다가갈 수 있다.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 때, 우리는 외롭고 지친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다정한 성도로 살아갈 수 있다. Think! ---------------------- 내 손에 쥐어진 문화라는 도구를 어떤 마음의 동기로 사용하고 있는가. Thank! --------------------- 구원받은 은혜 안에서 세상의 온갖 좋은 것들을 선하게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자유와 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선희 교수(교육학 박사)
  • 2026.08.0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사랑의집짓기 54, 55호 완공
  • 순복음사랑의집짓기나눔센터는 7월 25일 서울 가양동에서 북한이탈주민 두 가정에 희망을 선물했다. 54호 순복음사랑의집은 한성철 성도(통일선교회)의 가정으로 지어진 지 20년이 넘어 기본적인 주거 설비가 낙후되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봉사자들은 방과 거실의 도배 작업, 노후 형광등을 LED전등으로 교체하고 방문을 수리해 한 성도가 더욱 쾌적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할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55호 순복음사랑의집은 손바울 성도(통일선교회)의 가정이다. 올해 71세인 손 성도는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지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봉사자들은 큰방 장판을 교체하고 방과 거실, 화장실, 주방의 형광등을 LED전등으로 교체했다. 봉사자들은 54, 55호 공사를 마무리하고 두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풍성히 임하기를 중보 기도했다.
  • 2026.08.07 / 복순희 기자

    8월 15일(토) - 광복을 꿈꾸던 사람들
  • ◎ 말씀 : 히 11:13~16 ◎ 찬송 : 491장(통 543장) 히브리서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같은 믿음의 선조들이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았으나 결국 그 완성을 보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고 증언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 믿음이 후대로 이어져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소망의 등불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보지 못할지라도 우리의 믿음은 다음 세대에 소중한 유산으로 남아 그들에게 용기와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오늘도 하늘 본향을 향해 걷는 순례자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진정한 광복을 맞이했듯이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모든 믿음의 자녀는 죄와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빛과 자유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나라에 광복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참된 자유의 날을 소망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6.08.0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기능으로 살펴보는 하나님의 작품, 자연 치아
  • [치아를 보호하는 쿠션] 자연 치아에는 특수한 충격 완화 장치가 있다. 바로 치아 뿌리와 잇몸뼈 사이에 촘촘히 존재하는 ‘치주인대’라는 조직이다. 음식물을 씹을 때 발생하는 엄청난 힘은 이 치주인대 덕분에 흡수되고 완화된다. 반면 임플란트는 뼈에 직접 고정되므로 딱딱한 음식을 씹을 때 그 충격이 고스란히 턱뼈와 두개골(머리뼈)로 전달된다. 이는 장기적으로 턱뼈에 무리를 주거나 임플란트와 맞닿는 자연 치아를 마모·파절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 특히 이는 초기엔 인지하기 어렵고 때늦은 후회로 이어질 수도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씹는 즐거움] 치주인대가 주는 이점은 또 있다. 우리가 식사할 때 느끼는 아삭하거나 질긴 느낌 등은 이 치주인대 덕분에 한층 더 강화된다. 이에 따라 뇌는 충분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부드럽거나 딱딱한 음식을 세밀하게 구분하여 저작력을 실시간으로 정밀 제어한다. 반면 임플란트는 둔한 뼈의 진동으로만 압력을 느끼므로 내가 얼마나 세게 씹고 있는지 정확하게 인지할 수 없다. 그래서 과도한 힘으로 음식을 씹다가 맞닿은 치아를 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음식을 다채롭게 느끼는 ‘씹는 맛’도 확연히 떨어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제 무엇을 소중히 해야 할까? 답은 당연히 하나님께서 주신 정교한 작품, 바로 ‘자연 치아’이다. 요즘처럼 저렴한 임플란트 광고가 범람하는 것을 볼 때면 자칫 자연 치아의 가치까지 가볍게 여겨질까 우려된다. 주신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귀하게 다룰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전재형 집사(순복음 의료센터·리버스 치과의원 원장)
  • 2026.08.07 / 복순희 기자

    8월 14일(금) -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 ◎ 말씀 : 눅 19:3~6 ◎ 찬송 : 540장(통 219장) 삭개오는 당시 사람들에게 멸시받던 세리였습니다. 돈은 많았지만 늘 부끄러움과 따돌림 속에 살았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접한 그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그의 이름을 부르시며 그의 집에 머무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때로는 자신을 부끄럽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나를 향한 험담에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예수님만 바라보며 그분께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과거와 약점을 책망하시기보다 새로운 삶으로 부르시는 은혜의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결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위로하시며 함께하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을 회복하시고 마침내 넘치는 복을 주실 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질지라도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품에 담대히 안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6.08.0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잠 27:21)
  •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단련하느니라” (잠언 27장 21절) “The crucible is for silver, and the furnace is for gold, and a man is tested by his praise.”(Proverbs 27:21)
  • 2026.08.0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8월 13일(목) - 하나님이 기르시는 백성
  • ◎ 말씀 : 시 95:1~7 ◎ 찬송 : 569장(통 442장) 시편 기자는 우리가 누구인지를 분명히 일깨워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분이 친히 돌보시는 양입니다. 때로 인생의 바다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표류하는 것 같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누구의 손에 붙들려 있는지 기억한다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으며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시고 피곤한 영혼을 쉬게 하시며 낮은 자리를 지나갈 때도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광야 같은 삶의 여정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선한 목자 되시는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를 보호하시고 생명의 길로 이끄십니다. 날마다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목자가 되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2026.08.0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위대한 힘을 가진 칭찬과 격려
  • 말에는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무너뜨리기도 하는 힘이 있다. 심리학의 ‘노시보 효과’가 이를 증명한다. 아무 약효가 없는 약을 주면서 두통을 일으키는 약이라 했더니, 실제로 70%가 두통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과 사고는 뇌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은 부정적인 행동을 낳는다. 이 부정의 고리를 끊는 것이 바로 인정과 칭찬이다. 부정적 감정은 사고의 폭을 좁히지만, 긍정적 감정은 사고를 확장시켜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만든다. 사람은 자신을 인정해 주는 이에게 충성한다. 인정받으면 불만이 사라지고, 최선을 다해 몰입함으로써 위대한 성과를 이뤄낸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을 보면, 거대한 범고래도 따뜻한 격려와 칭찬 앞에서 춤을 춘다고 한다. 사람의 마음도 진심 어린 칭찬 한마디에 활짝 열린다. ‘잘하고 있어요’, ‘당신 덕분이에요’, ‘참 고마워요’ 같은 짧은 말들이 사람을 오래 견뎌내게 하고, 멀리 가게 만든다. 우리는 왜 칭찬에 그토록 인색한가. 칭찬하는 것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힘이 드는 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이미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말들이 넘쳐난다. 우리는 누군가의 고래이자, 누군가의 춤을 이끌어 줄 사람이다. 칭찬을 아끼지 말자. 내가 먼저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그 순간, 내 안의 고래도 어쩌면 춤을 추고 있을 것이다.
  • 2026.08.0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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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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