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봉사의 달인] 강민원 안수집사(남선교회 교통실) 
  • 멈출 수 없는 교통실 봉사 함께 기도하는 동료들 소중해 강민원 안수집사는 몇 해 전 삶의 큰 위기를 만났다. 왼쪽 다리 고관절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염증 때문에 수수를 할 수 없으니 염증이 사라진 후에 하자고 해서 먼저 염증 치료를 했다. 하지만 차도가 없고 3개월쯤 지나자 치료가 중단돼 다른 병원에도 갔지만 똑같은 상황이었다. 그사이 통증은 더욱 악화가 돼서 걷는 게 점점 힘들어지고 목발을 짚다가 나중에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몸이 아프니 봉사를 멈춰야 했다. 교회에 올 때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봉사하는 교통실 동료들을 만나는 것이 큰 기쁨이었다.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면 오히려 걱정을 해주는데 강 안수집사의 마음속에는 전혀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아 “나는 수술만 받으면 다시 건강해질 거야”라고 말했다. 드디어 서울의 모 종합병원에서 고관절을 잘라내고 인공관절을 대신 넣으면서 염증 부분에 약을 넣어 치료를 하자는 방법을 제안해 2020년 3월 수술을 했고, 염증과 통증이 사라졌다. 강 안수집사는 건강을 회복하고 교통실로 복귀해 행복하게 봉사 중이다. 젊은 시절부터 강 안수집사의 아내인 박근서 권사는 빨강 가방을 들고 다니는 지구역장으로 열심히 교회를 섬겼고 강 안수집사도 성경학교 2기생으로 성경대학까지 수료를 하고 교구에 소속돼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다 강 안수집사가 2006년 어느 날 교구장에게 기도를 받으러 교구 사무실에 갔다. 같은 시간에 어떤 분이 기도를 받으러 오셨는데 바로 옆에 선 그에게서 아주 찬 바람이 느껴졌다. 아마도 추운데 오래 계시다 오신듯해서 옷을 봤는데 교통실 봉사자였다. 강 안수집사는 그즈음 봉사하는 이들을 보면 “나는 다른 분들이 해주는 밥만 먹고 살았구나. 나도 이제 다른 이들에게 밥을 해주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그분에게 “나를 봉사하시는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을 했다. 그렇게 교통실에 가서 한 달간 교육을 받고 봉사를 시작했다. 처음 갔을 때부터 교통실 봉사자들은 모든 것이 낯선 그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한마디 말을 건넬 때도 좀 더 좋은 말을 하고 언제나 칭찬을 많이 했다. 강 안수집사는 신앙이 깊은 동료들의 모습에 은혜를 많이 받았다. 강 안수집사는 동료들에게 배운 대로 교회에서 마주치는 초등학생들에게 “너희들이 순복음의 기둥”이라고 하면서 자부심을 갖도록 인사를 하고, 곁에 있는 부모들에게도 격려와 칭찬을 전한다. 현재 강 안수집사는 주일과 수요일이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도로에서 봉사를 하면서 “직장을 다니는데도 평일에도 봉사를 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강 안수집사는 “신앙 안에서 세 딸이 모두 잘 자라 가족 간에 화목하고 모두 신앙 생활을 한다.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 많아서 봉사를 할 때도 이왕이면 더 춥고 어려운 곳을 맡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강민원 안수집사는 “아플 때 교구에서는 물론이고 교통실에서 함께 봉사하는 형제들이 실예배로 모일 때마다 나의 쾌유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주셨다”면서 “앞으로도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날까지 교통실에서 끝까지 봉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2023.02.24 / 복순희 기자

    [봉사의 달인] 박봉남 권사(여선교회 성미실장)
  • “성미에는 감사와 사랑, 섬김과 나눔이 담겨있죠” 성미실 봉사하며 성도들의 정성에 날마다 감동 한 포대에 10㎏씩 담아 어려운 성도에게 전달 주일이 되면 많은 성도들이 한 주간 정성껏 모은 성미를 교회에 가지고 온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밥을 지을 때마다 모은 쌀이다. 성미는 성도들의 기도와 이웃을 섬기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 있기에 더없이 소중하다. 여선교회 성미실은 모아진 성미를 쌀포대에 담아 각 교구의 어려운 성도에게 전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주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대성전 제5출입구(한강둔치 방향)와 대성전 지하 1층 영등포대교구실 맞은편 성미함으로 가면 봉사자들이 밝은 미소로 성도들을 반긴다. 성도들의 편의를 위해 대성전 지하 1층 대교구실 주변으로 4곳의 성미함이 추가로 비치되어 있다. 성미실은 실장 박봉남 권사를 포함해 5명이 봉사하고 있다. 이들은 성미가 들어오면 그 위에 손을 얹고 간절히 기도한 후 함에 담아 보관한다. 박 권사는 “성미는 각 교구의 추천을 받아 생활이 어려워 쌀이 필요한 성도들에게 전달된다. 나누고 섬기는 귀한 손길이 이어져 이웃들의 소중한 양식이 된다”며 많은 성도들이 동참해줄 것을 부탁했다. 박봉남 권사는 2005년 여선교회에 와서 봉사를 시작했다. 성찬실에서 봉사하다가 2019년에 성미실로 옮겼고 2020년부터 실장으로 섬기고 있다. 성도들이 성미를 가지고 오면 포대에 10㎏씩 바로 담아 묶어놓는다. 코로나19 이전에 매달 3500㎏ 이상의 성미가 모아졌던 것에 비하면 지금은 양이 많이 줄었지만 지금도 매월 평균 2000㎏의 성미가 모인다. 박 권사는 성찬실 봉사를 하면서 날마다 성도들의 정성에 감동한다.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께서 성미를 모아 한짐을 짊어지고 힘겹게 오시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교회에 못오시니 계속 성미를 모았다가 가져오신거죠. 그 마음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성미를 택배로 보내는 성도도 있다. 특히 코로나로 교회 출입이 제한됐던 지난해에는 성미 택배가 많이 들어왔다. “8월 14일에는 충청남도 논산시에서 백미 20㎏짜리 2포대가 성미실로 배달됐어요. 어느 분이 보내주신 것인지 적혀있지 않지만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죠.” 박 권사는 1989년부터 우리 교회 다니기 시작했다. 교구버스를 탈 때 어떤 권사님의 권유로 여선교회 봉사를 시작했다. 봉사는 박 권사에게 축복의 통로가 됐다. “하나님이 신앙을 훈련 시키신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을 알게 되고 그 사이에 함께 기도할 일도 많아지면서 제 신앙도 자라났죠. 살다 보면 꼭 좋은 일만 있지 않잖아요. 속상한 일이 있거나 고난이 와도 하나님이 이겨낼 힘과 지혜를 주세요.”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며 열심히 봉사한 박 권사에게 기적도 많이 일어났다. 큰 아들이 2년간 허리디스크로 고생했는데 기도로 건강해졌고, 둘째 아들은 좋은 대학에 가고 어려운 시험에 합격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갔다. 살던 집도 재건축이 되면서 기도했던 동, 호수가 뽑혀 아파트로 이사도 갔다. 박 권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인도하심이고 은혜라고 고백한다. “하나님은 정말 좋으신 분이세요. 우리가 늘 주님을 생각하고 이웃을 섬길 때 많은 복을 받잖아요. 성미는 가장 실천하기 쉬운 생활 속의 나눔이에요. 많은 분들이 성미에 동참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시길 기도합니다.”
  • 2022.10.21 / 이미나 기자

    조문자 권사(여의도순복음교회)
  • “하나님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 교회 건축했습니다” 인생의 어려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극복 십일조·2시간 기도·금식기도 철저히 지켜 5층 빌딩 팔아 믿음으로 건축 헌금 지난 8월 2일 필리핀 앙헬레스순복음교회 헌당 예배가 열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말씀을 전하고 성도들을 축복했다. 오재웅 선교사와 성도들이 오랫동안 바라고 꿈꿔왔던 일이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성회가 열리기 3시간 전부터 교회 주변에는 성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성전 좌석이 부족해 성도들이 문밖에 서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2009년 4월 창립한 앙헬레스순복음교회는 그동안 상가를 빌려 예배를 드려왔다. 2013년부터 교회 건축을 위해 기도했고 2017년 8월 건축을 위해 땅을 구매했지만 주인이 명의를 넘기지 않아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 9월 명의를 되찾았다.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었다. 공사비가 올라 건축을 포기하고 있던 중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문자 권사의 헌신을 통해 교회를 완공 하게 됐다. 조문자 권사가 기도 가운데 굿피플에 지정헌금을 하면서 기적적으로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앙헬레스순복음교회는 대지 400㎡(120평), 건평 694㎡(210평)에 3층 규모로 1, 2층은 유치원과 부속성전, 3층은 대성전으로 조성됐다. 올해 80세인 조문자 권사는 이번에 교회 건축 헌금을 하고자 과감히 반포에 있는 자신의 빌딩을 팔았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땐 남들이 부러워하는 강남의 땅을 팔았다고 안타까워 하겠지만 조 권사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일이기에 망설이지 않았다”며 “하나님께 기도하며 얻은 재물이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조문자 권사는 “교회가 건축된 걸 보니 기분이 너무 좋다. 무일푼의 아는 것 하나 없던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교회를 지었나 싶다”며 감격했다. 그는 쉽지 않은 인생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고 복을 받았다. 조 권사는 열일곱 나이에 시집가서 딸 둘을 낳고 일찍이 남편과 사별했다. 그 과정에서 시댁이 재산과 여덟 살, 세살 딸을 데리고 갔다. 아이들을 되찾기 위해 악착같이 식모살이를 하고 공장에서 일하며 9년여 만에 아이들을 되찾았는데 아이 둘을 건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조 권사는 신우염에 걸려 배뇨 활동에 불편함을 겪고 약까지 먹어야 했다. 조 권사는 “그땐 돈도 없고 몸도 아프니 죽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술을 퍼마시고 약을 먹을 정도로 삶에 절망뿐이었다. 그런데 신우염으로 약을 타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어떤 권사님의 전도로 희망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20대 후반 매일같이 약 때문에 정신이 아득하고 신경이 곤두선 상태였는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니 환한 빛이 감도는 것을 체험했다. 그 길로 하나님을 알고 싶어 3일 만에 성경책을 읽고 병 고침을 위해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을 찾았다. “나흘간 금식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이 임재 하셨고 정말로 병을 고침 받았어요. 그때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설교에서 최자실 목사님이 하신 말씀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아요. 일주일 금식하면 작은 일이 해결되고 열흘 금식하면 큰일이 해결된다고 하셨어요. 저는 지금도 힘들거나 해결되어야 할 문제가 있을 때는 금식기도를 해요.” 병 고침을 받은 조 권사는 식당 개업의 꿈을 갖고 열흘 금식기도를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지인이 조 권사에게 여의도 초원아파트 지하에 자기가 운영을 하지 못해 비워둔 식당이 있는데 장사를 해보겠냐는 제안을 했다. 조 권사는 당시 큰 돈이었던 30만원을 빚져 식당을 시작했지만 얼마가지 않아 자리를 내줘야 했다. 30만원을 갚기 위해 조 권사는 식당가 제일 끄트머리에 남아있는 식당을 바라보며 열흘 금식 기도를 온전히 했고 정말로 그 식당을 운영하게 됐다. 하지만 한 가지 고비가 지나가니 다른 고비가 찾아왔다. “당시 여의도는 국회의사당도 지어지기 전이어서 허허벌판이었어요. 예배 있는 날에만 장사가 되니 돈을 벌수가 없었죠. 마포에서 식재료를 사서 나르면서도 버리게 될 재료 걱정이 컸어요.” 조 권사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하며 기도에 매진했다. 그리고 장기간 보관이 어려운 소고기를 과감히 된장찌개에 넣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입소문이 나며 사람들이 자가용을 타고 몰려들었다. 또 하루는 기도를 하는데 ‘거저 줘라’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처음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공기 밥을 추가한 어떤 손님이 돈을 받는다고 역정을 낼 때 깨달았다. “거저 줘라 하시는 말씀을 깨닫는 순간 순종하고 추가 공기 밥은 돈을 받지 않았어요. 베푸는 마음으로 더 많이 주니 장사가 더 잘돼 30만원 빚과 자릿세를 순식간에 갚았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조 권사에게 부동산에 대한 지혜도 주셨다. 마포의 집을 매매하고 건물 재건축 등을 통해 하나님께 물질로 헌신하며 정기적으로 굿피플에 후원하는 등 이웃을 도울 수 있게 됐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확신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집을 짓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 세상 사람들은 떠도는 미신과 소문에 귀를 기울이지만 나는 기도하며 일을 해나갔다”고 말했다. 조문자 권사는 주기적으로 오산리기도원을 찾아 금식기도를 하는데 6년 전 기도하는 가운데 “교회에 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제서야 본인이 빚으로 허덕일 때 하나님께 매일 눈물로 기도하며 물질의 복을 주시면 교회를 짓겠다고 서원한 기도가 떠올랐다. 조 권사는 그길로 부동산에 가서 5층짜리 반포 빌딩을 내놓았다. 조문자 권사는 교회를 지으라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3년 전 필리핀에서 한 달 동안 살며 교회 건축과정을 확인하고 1년간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교회 골조가 세워지고 내부 공사가 되는 것을 직접 보며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조 권사는 십일조와 하루 두 시간 기도, 금식기도를 철저히 행할 때 주님이 복을 주셨다고 했다. “저는 기도할 때 회개기도를 먼저하고 감사기도를 하는데 낱낱이 고하며 두 시간을 채워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외워요. 시편 23편 1~6절 말씀을 가장 사모해요. 저에게는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조문자 권사는 작고 여린 팔순의 모습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때는 여장부의 강단을 보였다. 그의 헌신으로 지금도 필리핀에는 복음의 열매가 맺히고 있다. 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 2022.09.08 / 김주영 기자

    신석출 장로, 손환기 권사(참좋은친구들교회)
  • “날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가 이뤄집니다”
    노숙인 도우며 하나님의 사랑 증거 코로나19에도 급식소 운영하며 어려운 이웃 대접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사단법인 ‘참좋은친구들’은 33년째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 무료진료, 이미용을 제공해 가정과 세상으로 다시 나아갈 용기를 주는 단체다. 이사장 신석출 장로와 대표 손환기 권사는 노숙인들의 친구로 섬기고 있다. 이들은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6시 30분에는 따끈한 밥과 국 반찬으로 구성된 식사를, 오후 3시에는 빵과 우유 등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노숙인 대상 무료급식은 하루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데 ‘참좋은친구들’은 주5일 하루 세끼를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식당처럼 각 자리에 앉아 있으면 봉사자들이 식사가 담긴 식판을 가져다준다. “저희는 이곳에 오는 분들에게 대접을 해요” 배식을 하던 중 한 노숙인 앞에 손환기 권사가 발걸음을 멈췄다. “왜 이렇게 오랜만이냐 못 본 동안 너무 말랐다”며 근황을 묻는 손 권사의 눈에 반가움과 걱정이 한가득 담겼다. 사실 손 권사는 팔을 들지 못할 만큼 근육이 손상된 상태이지만 노숙인들에 대한 사랑 때문에 봉사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신석출 장로는 “많은 분들이 저희 단체를 볼 때 밥 주는 곳이라고만 생각을 한다. 여기는 노숙인들을 가정으로, 사회로, 직장으로 돌아가게 하는 곳이다. 또한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설립취지가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신 장로는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참좋은친구들’에 예배하러 가자, 기도하러 가자, 예수님 만나러 가자”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배식에 앞서 예배를 드린다. 지난 3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숙인들과 이들을 돕는 단체들에게 큰 시련이었다. 혹여 코로나19의 집단 발생 진원지가 될까 하는 우려로 급식을 중단하는 단체들이 많았다. ‘참좋은친구들’에게도 당장 급식소를 닫으라는 시와 보건 당국의 조치가 있었지만 차마 이들은 급식을 멈출 수가 없었다. “코로나보다 당장 배고픔이 무섭습니다. 장로님, 저희와 생사고락을 같이 한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약속을 지켜주세요.” 노숙자들의 강력한 호소가 무색하게 시로부터 문을 닫지 않으면 구속될 수도 있다는 말까지 들으니 두렵지 않을 수 없었다. 신 장로와 손 권사는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기도했다. 탁자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고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며 배식을 계속 이어나갔다.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인원에 한계가 있다 보니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주기도 했다. 노숙인들은 어려움 속에도 식사를 제공하는 이들에게서 진정성을 느끼고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했다. 신 장로는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급식소들이 문을 닫으면서 오히려 저희에게 유명제과 회사에서 빵을 제공해주겠다고 연락이 오는 등 생각지도 못한 은혜도 있었다”고 전했다. 2015년 후원회장에서 이사장이 된 신석출 장로는 ‘참좋은친구들’이 노숙인들을 양산하는 혐오시설이라는 오해를 없애기 위해 먼저 이웃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다. 의료진들이 무료진료를 할 때는 동네 분들을 초청했고 이들 중 특히 독거노인이나 복지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에게 찾아가서 빵이나 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꾸준히 돌보다 보니 구청과 주민센터에서도 신뢰를 얻었다. 또 사무실에는 자활상담실이라는 이름을 붙여 노숙인들이 언제든 자신의 문제를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노숙인들을 급식소 직원으로 채용하면서 사회인으로 설 기회를 마련해왔다. 신석출 장로는 불교 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나 성장했다. 장모님이 위암에 걸리는 고난이 왔을 때 온가족이 예수님을 믿는 기적이 일어났다. 장모님은 수술을 했어도 고통스러워하셨다. 당시 그가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국회의원의 부인이 그 소식을 듣고 전도를 했다. 교회에 가면 병이 낫는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성복중앙교회에서 이천석 목사님께 기도를 받은 후 장모님이 회복되는 기적이 일어나 가족 모두가 교회에 다니게 됐다. 신앙을 갖게 된 신 장로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아침마다 자녀들에게 안수기도를 하며 축복했다. 세 딸은 호주 시드니순복음교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첫째는 건축기사, 둘째는 디자이너, 셋째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자녀들은 ‘참좋은친구들’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처음부터 정부의 지원 없이 운영되어 온 ‘참좋은친구들’의 사역은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 그 자체였다. 통장 잔고가 2만6000원 밖에 없던 날에도 하나님은 사역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셨다. 급식소 앞을 오가던 사람이 소상공인 지원금으로 받은 200만원을 쾌척하는 등 하나님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나아갈 길을 보여주셨다. 또 ‘참좋은친구들’에는 여러 봉사자들이 헌신하고 있는데 그 중 피아니스트 피오트르 쿠프카 교수는 4년째 ‘참좋은친구들’의 성가대의 반주자로 봉사하면서 노숙인들과 함께 먹고, 청소와 설거지도 같이 하면서 지낸다. 신 장로는 “교수님이 어느 날 ‘한국인은 봉사 수준도 세계 최고’라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동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손 권사는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구나를 이곳에서 느낀다.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뤄주셨는데 여기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장로는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이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다 하나님의 은혜다. 정치인들은 표 있는 곳에 갈 것이고, 재벌들은 돈 벌러 갈 것이고, 예수쟁이들은 은혜 있는 곳으로 갈 것”이라면서 “예전에는 돌 ‘석’에 날 ‘출’자라는 이름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고 부모님이 왜 이렇게 지으셨나 고민한 적이 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고 보니 신석출은 새로운 반석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베드로처럼 내가 하나님 안에 예정된 사람이라는 기쁨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고 고백했다. 손환기 권사는 “봉사를 하면서 늘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목숨을 걸고 한다. 저분들을 다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석출 장로는 “겨울을 한번 극복하고 나면 노숙인들이 3~4년씩 늙어버리고 몸이 다 망가진다. 이를 막기 위해 방세를 지원해서 쪽방에서도 재우고 여기에서도 재우는데 앞으로 건물을 구입해서 더 많은 이들을 돕는 것이 소망이다. 많은 후원자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복순희 / 사진·금지환 기자
  • 2022.08.12 / 복순희 기자

    [봉사의 달인] 황문성 안수집사(남선교회 보호실)
  • 87세 건강하게 봉사할 수 있는 비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맡은 사명에 충실
    황문성 안수집사는 41년째 남선교회 보호실에서 봉사의 한 우물을 파고 있다. 1982년 사람들이 물밀듯이 교회로 몰려오던 어느 날 주일 예배를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황 안수집사의 눈에 봉사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남선교회 봉사자만 보였다. 당시 성령 충만으로 가슴이 뜨거웠던 황 안수집사는 그대로 집으로 갈 수가 없었다고 한다. “성령을 받으니 봉사를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자진해서 사람들에게 물어서 남선교회 본부를 찾아갔죠. 그때부터 한순간도 하나님의 은혜가 아닌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황 안수집사는 보호실에서 봉사를 시작했다. 보호실은 예배가 드려지는 성전은 물론 교회 곳곳에서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서다. “지금은 그런 일이 별로 없지만 예전에는 사람들이 많아 정신없는 틈을 노린 소매치기나 절도범들 때문에 예배 드리러 왔다가 어려움 당한 분들을 보면 저도 마음이 안 좋았죠” 황 안수집사는 성도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수상한 기색을 보이는 이들을 예의주시하며 불미스런 일들을 미연에 방지했다. 황 안수집사는 “항상 많은 성도들이 오고 가다 보니 쓰러지는 분들도 있었다. 미리 배워둔 심폐소생술로 응급조치를 해 도움을 드린 일도 있다”고 말했다. 황문성 안수집사는 올해 87세이다. 젊은 시절 제약회사에 근무할 때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주일 성수는 물론이고 봉사도 빠트린 적이 없다. 퇴직 후에는 수요말씀강해와 금요성령대망회 때도 봉사에 참여했다. 그의 봉사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로 예배가 재개되었을 때도 멈춤이 없었다. 예전처럼 성도들이 성전에 나와서 자유롭게 예배드릴 수 있기를 기도하며 봉사에 임했다. 항상 교회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임무에 충실하게 지내왔다. “사람들이 저에게 건강 비결을 많이 물어봐요. 어렸을 때는 육상선수로도 활동 했지만,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동생들을 키워야 했고 18살부터 일을 했어요. 동생들을 먼저 먹이느라 저는 잘 못 먹고 살았죠. 그래서 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건강의 복을 주셨다는 말 뿐이에요” 황문성 안수집사는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다. 믿음이 있으면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 내가 봉사하는 이유는 감사 때문이다. 아내가 지금도 내가 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내조해주고, 2남 2녀 사남매도 주님 안에서 장성하여 효도하며 각자 직장에서 신임받으며 활동하고 있다”면서 “형제와 같은 남선교회 회원들과 함께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하면서 좋으신 하나님,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 2022.07.29 / 복순희 기자

    신동화 회장, 윤지현 대표(NKCL바이오그룹·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 “오직 기도만 했는데 하나님이 다 공급해주셨습니다”
    ‘오직 주님’ 선포하고 기도로 면역 케어 사업 시작 NK세포 대량화 위한 AI 자동화배양시스템 개발 우리 몸의 면역 세포 중 NK세포는 자연살해(Natural Killer)세포로 불리며 우리 몸속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세포를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 차세대 항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NK세포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인 ㈜NKCL바이오그룹의 신동화 회장, 윤지현 대표는 2008년 항노화 관련 연구를 시작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NK세포치료제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NKCL은 AI(인공지능)를 도입한 GMP 인증 자동화배양시스템을 개발해 NK세포 배양에 있어서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보통 숙련된 연구원 한 명이 3회분을 배양할 수 있다고 볼 때 자동배양기를 사용하면 100배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국가공인 기술신용평가기관인 NICE평가정보 기술 신용평가에서 우수기업 인증 ‘T-4’등급을 획득해 세포배양부분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2022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2022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혁신경영 바이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NKCL의 신동화 회장이 면역세포 배양에 도전하게 된 것은 ‘순복음의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다. 2019년 본격적으로 NK세포치료제 관련 사업을 전개하기 전 40일 작정 새벽기도를 드리며 사업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신 회장은 “바이오 업계 사람들과 미팅을 할 때 면역세포에 대한 공통적인 니즈가 대량생산과 자동화였다. 그러나 대부분이 자동화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라며 “그런데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던 건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순복음 신앙이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하고 믿고 꿈꾸고 기도할 때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고, 작년에 자동배양을 성공해 안정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신동화 회장은 지금의 바이오기업을 일구기까지 숱한 좌절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고난은 끝이 아니라 축복의 전주곡임을 깨닫게 됐다. 그는 처음 의료장비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공급하다 세포배양치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항노화 클리닉을 운영하며 기술과 사업 발전에 큰 시너지를 냈고 해외 진출도 준비했다. 그러나 사드사태 발발 이후 중국에서 진행하던 사업이 백지화되며 사업이 풍비박산 나는 고난의 시기가 닥쳤다. “당시에 아내인 윤지현 대표와 문제해결을 위해 기도를 하면서도 사람을 쫓아다녔습니다.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고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그때마다 좌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을 의지하면 안되겠다는 것을 깨닫고 2016년 3월 30일 폐업 예배를 드렸어요.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겠다는 마음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예배를 선포했습니다.” 신 회장은 아내와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철야예배를 드렸다. 신앙의 가문에서 자라 어렸을 적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철야예배를 드리며 처음으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됐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했고 놀랍게도 폐업 후 1년만인 2017년 3월 30일 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기도하니 하나님이 그동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떠오르게 해주셨어요. 사업을 위해 굉장히 구체적으로 기도했는데 나중에 만들어진 사업장을 보니 저와 아내가 꿈꾸고 기도했던 그대로여서 감격스러웠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기도하면 뭐가 달라지는지 묻지만 정말로 기도만 했는데 하나님이 다 주셨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신 회장은 한 번 고난을 극복해본 저력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2020년 2월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에서 작품상을 받았을 때, NKCL바이오그룹은 시상식이 끝나고 수많은 VIP들과 셀럽들이 참석하는 오스카뷰잉어워즈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때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진입장벽의 문턱이 높은 할리우드에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하늘길이 열린 지금은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2월 22일에는 자동배양센터가 완공돼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초청해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양대학교 과학기술융합대학 학장,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 신기술연구소 박사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였는데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들이 더 많은 자리여서 신 회장은 행사 내내 하나님의 영광만이 남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한다. 기도대로 이날 행사는 행사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베스트 행사로 꼽을 정도로 은혜롭게 진행됐다. 여의도순복음분당교회 동백성전 남선교회와 여선교회에서 헌신 봉사하는 신동화 회장과 윤지현 대표는 젊은 세대를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해 지난해 건강한 빵을 만드는 이뮨베이커리를 설립하고 그곳을 선교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베이커리카페의 표어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합니다’이다. 윤 대표는 “면역 빵이기 때문에 빵 안에 50여 종의 복합균주가 들어가는데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빵 맛을 더 좋게 하고 건강하게 한다. 우리에게 하나님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시고 우리 가운데 역사하신다. 복음의 통로가 되어 이런 하나님을 전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신동화 회장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사업과 성과에 대한 목표는 없다고 했다. “제가 세우는 목표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때문에 열심히 기도하며 주님의 계획하심과 섭리를 따르려고 합니다.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 사명을 위해 기술을 사용하도록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 2022.07.15 / 김주영 기자

    [봉사의 달인] 염정임 권사 (여선교회 회계1실장)
  • “여선교회 봉사는 내 삶의 목적이고 힘이죠” 27년간 헌신하며 건강의 복 받아 성도 섬기는 귀한 사명 주신 주님께 감사 “여선교회 봉사는 내 삶의 목적이고 힘이죠. 여선교회라는 기도공동체, 섬김공동체에 속해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하고 감사한지 몰라요. 그냥 예배만 드리시는 분들에게 함께 봉사하자고 말하고 싶어요.” 염정임 권사는 “은혜 받았으면 일을 해야 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해 1995년 12월부터 여선교회 봉사를 시작했다. “맨 처음에는 봉사실에 들어가 헌금봉사, 성전 출입 안내봉사 등을 맡았어요. 예배 시간에도 성도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살피며 강대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나님의 은혜가 이런 것이구나 깨달았죠.” 말씀을 들으면서 기도할 때 대성전 십자가에 예수님에 달리신 환상을 보기도 했다. 직장을 다니면서 매주일 봉사하는 것이 어렵기도 했지만 하나님은 염 권사가 힘들 때마다 더 뜨거운 은혜를 부어주셨다. 염정임 권사는 여선교회 기도처 담당 부서를 거쳐 2000년부터 회계차장을 맡아 회계업무를 보고 있다. 여선교회의 모든 운영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22년째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고 있다. “모두 성도들의 귀한 헌금이고 하나님의 돈이니 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되도록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죠. 특히 기억 남는 것은 여선교회에서 실로암식당을 운영했을 때에요. 많이 바빴지만 교직원들과 봉사자들의 식사를 준비하는거라 기쁘고 감사했어요.” 27년간 여선교회에서 봉사해온 염 권사는 “봉사하면 하나님께서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신다”고 고백했다. “젊었을 때 늘 몸이 약해서 오래 서 있기도 힘들었고 결혼 후 아이가 4살 때는 난소가 파열돼서 4000㏄나 수혈했어요. 의사들도 이런 약한 몸으로 살아가는게 대단하다고 할 정도였죠.” 주일마다 아침 5시에 교회에 나와 밤 9시 넘어서 집에 들어가면 힘들기도 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컸다. 염 권사는 2년 전 또 한 번 기적을 체험했다. 2020년 4월 남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에 부딪히는 큰 사고를 당했다. 10미터를 날아가 떨어졌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 다섯 번이나 위급한 상황에 이르렀고 중환자실에 갈 때마다 그가 의지할 곳은 하나님뿐이었다. 머리뼈와 팔, 다리에 금이 가고 무릎 뼈가 부러져서 앞으로 살아나기도 힘들고 걷기는 더욱 힘들다는 진단을 받았다. 여선교회원들과 교구 식구들의 중보기도로 기적이 일어났고 3개월 입원 후 남편은 건강을 되찾았다. 건강의 축복, 영적 축복을 받아 날마다 기쁘게 생활하고 있는 염 권사는 “봉사는 남들이 알 수 없는 큰 기쁨”이라며 “많은 성도들이 주저하지 말고 여선교회의 문을 두드려 함께 봉사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같이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2022.06.24 / 이미나 기자

    [봉사의 달인]박준상 안수집사(남선교회 외국인 안내실)
  • 외국인에게 선교한다는 마음으로 봉사 세계 각국에서 온 이들 통해 신앙 배워 박준상 안수집사는 지난 5년 동안 주일마다 한주도 빠짐없이 우리 교회를 방문한 외국인들 옆을 지켜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일 하루에 평균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250명 정도이고 교회에 큰 행사나 국제대회가 열리면 4000~5000명씩 교회에 방문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20여 명으로 줄었다가 입국자 격리 해제가 된 이후부터 한주씩 지날 때마다 방문객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어가고 있다. “우리 교회를 오신 분들은 다들 특별한 마음으로 세계 각국에서 오신 분들이세요. 평생 한 번만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분들이 절반 이상인데 대부분 우리 교회를 배우고 본국으로 가서 적용을 하려는 분들이죠. 그분들 신앙을 보며 제가 오히려 배워요. 또 관광차 오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분들에게도 안내를 자세하게 해드려요. 지금은 관광이지만 어느 순간 마음이 변해서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항상 누굴 만나든 선교한다는 마음으로 질문에 모두 다 응대를 해요.” 한번은 우리 교회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 참석하신 한 목사님께서 가방을 잃어버렸는데 찾아 드린 적이 있다. 가방을 찾는 동안 목사님은 우리 교회에서 마지막 예배를 참석하셨고 예배 후에 가방을 찾아서 잘 귀국하신 일은 특별한 추억이 됐다. 박 안수집사에게도 외국인 안내실 봉사 이전에는 자기만의 봉사처 없이 어린 자녀들의 찬양반 활동을 도와주던 시절이 있었다. 매일 하나님께 달라고만 빌던 신앙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내 할 일을 다해야겠다는 결심한 후 남선교회 외국인 안내실의 문을 두드렸다. 봉사를 시작할 당시의 박준상 안수집사의 영어 실력은 일반인들이 그렇듯 한 문장을 이야기하려면 머릿속에서 단어를 떠올리고 문법을 생각하며 힘겹게 말을 하던 정도였다. 그래서 봉사 시작한 날부터 하루에 3시간씩 영어공부를 했다. 직접 봉사에 뛰어들어 6개월 쯤 되니 외국인에 대한 공포가 사라졌다. 이에 더해 CNN뉴스를 3년 동안 들었고 드라마를 보면서 공부를 했다. 요즘은 유튜브에 있는 영어콘텐츠를 보고 들으며 틈틈이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이다. “외국인안내실에 계신 분들은 전문 통역을 하는 분도 계시고 다들 언어 실력이 출중하세요. 정말 잘하는 분인데도 단어장을 옆에 끼고 노력하시더라고요. 단어를 물어보거나 제 공부 방법이 맞는지 아닌지 여쭤보면 확인도 해주시고 모두 고마운 분들이세요.” 박준상 안수집사는 지면을 빌어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외국인석이 대성전 발코니에 있는데 대성전 전체가 한눈에 다 보이는 좋은 자리예요. 시간을 잘못 알고 온 외국인들이 올 때가 있어서 자리를 비워두곤 하는데 그 자리를 보고 앉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세요. 정말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이 마음을 꼭 전하고 싶어요.” 복순희 기자
  • 2022.04.24 / 복순희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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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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