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기사
역사의 흔적 가득한 터키를 가다-(2)콘야, 파묵칼레
  • 바울의 발자취 따라 도착한 비시디아 안디옥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신앙 질책 받은 라오디게아 교회 사도 빌립이 순교한 히에라볼리에서 전도자의 삶 다짐 터키에 도착한지 3일 째 되는 날 순복음 성지순례단은 끝없이 펼쳐지는 비옥한 평야를 지나 콘야에 도착했다. 콘야의 옛 이름은 이고니온.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지로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갑바도기아에서 고대 그리스 도시인 에베소, 소아시아 일곱 교회로 가려면 콘야를 지나야 한다. 신약시대의 이고니온은 비시디아 안디옥과 루스드라와 더베와 함께 갈라디아 지방에 속해 있는 로마 영토였다. 로마의 기독교 국교화 이후 점차 기독교가 이고니온으로 들어오게 되고 교회가 서기 시작했다. 비시디아 안디옥 순례는 내가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사도 바울이 제1차(행 13~14장) 전도여행 때 방문했던 곳이 비시디아 안디옥이다. 비시디아는 소아시아 지방 내륙의 중심지가 되는 중요한 지역이며 안디옥은 이 지역의 중심도시였다. 바울과 바나바는 1차 선교여행 중에 이곳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했다.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중략)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14~48). 복음의 확산을 시기한 유대인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그곳에서 이고니온으로 쫓아냈고 심지어 루스드라까지 쫓아가서 복음 전파를 방해했다. 이후 “이에 이고니온에서 두 사도가 함께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더라”(행 14:1)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바울은 다시 열심히 전도사역을 펼쳤다. 사도 바울이 1차 전도여행 때 말씀을 전했던 비시디아 안디옥의 옛 회당 자리에 모인 순례단은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 이곳에 세워진 비잔틴 시대의 바울교회에서 이영훈 목사는 “사도 바울이 가졌던 복음의 열정을 우리의 신앙에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들은 사도 바울이 피로써 복음을 전한 이 땅에 다시 한 번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큰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소망했다. 바울과 바나바도 이 공기를 마시고 바람을 느꼈으리라. 순복음 성지순례단은 비시디아 안디옥을 자세히 둘러보며 바울의 발자취를 느껴보았다. 부름 받은 사명에 순종해 떠난 길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닌데 바울은 그 고난의 길을 묵묵히 걸어갔다. 이곳에서 기도를 마친 순례단은 작은 바울이 되어 주님과 함께 걷는 복음의 전도자가 되길 다짐했다. 우리는 목화의 성으로 불리는 파묵칼레로 이동해 라오디게아 유적을 둘러봤다. 현재 라오디게아 유적지에는 두 개의 원형극장, 고대 올림픽경기장, 물 저장소와 목욕탕, 제우스 신전과 기둥이 하늘로 높게 뻗은 아테나 신전, 카루도와 아고라(시장) 및 주택들, 비잔틴 시대의 여러 교회들, 전차 자국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은 대리석 바닥 등이 있으며 아직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라오디게아는 바울이 3차 선교여행 당시 에베소에서 머물 때에 그의 동역자인 골로새 출신의 에바브라에 의해 복음이 전해졌고(골 1:6~7; 4:12~13), 교회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사도 요한은 라오디게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신앙을 지적했다(계 3:14~19). 그리고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실상은 가난하고 눈 멀었다”고 질책하며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계 3:18)고 영적 무지를 깨우쳤다. 실제로 라오디게아는 안약 제조 학교가 있을 정도로 연고로 된 안약 제조 기술이 유명했다. 라오디게아 교회는 인근에 히에라볼리 교회, 골로새 교회와 더불어 사도 바울의 서신을 회람하는 등 서로 긴밀한 영적 교류를 나눴다(골 4:16). 라오디게아와 골로새, 히에라볼리(현 히에라폴리스)는 서로 리쿠스강 유역에 위치해 있었기에 기독교 사회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파묵칼레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고대도시 유적이 어우러진 곳이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석회 성분의 온천수가 수세기 동안 바위 위를 흐르면서 표면을 탄산 칼슘 결정체로 뒤덮어 하얀 목화로 만든 성을 떠올리게 한다. 로마 시대에 여러 황제와 고관들이 찾아 치료했다는 곳으로 로마시대 때부터 최고의 휴양지였다. 파묵칼레 위에 세워진 히에라볼리의 깊은 지하 동굴에서 솟아난 온천수가 경사면을 흐르며 장관을 빚어낸다. 파묵칼레의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도시 히에라볼리는 원형극장과 당시의 성벽, 온천장 등 로마 유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히에라볼리는 성경 골로새서에 한 번 등장한다.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언하노라”(골 4:13) 에바브라가 골로새와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에 있는 교인들을 위해 애써 기도하고 수고하는 것을 사도 바울이 골로새서에 기록한 것이다. 히에라볼리는 사도 빌립이 복음을 증거하다 순교한 곳이기도 하다. 히에라볼리 원형극장 뒤편 언덕으로 1시간 정도 올라가면 사도 빌립의 무덤과 순교기념교회가 나온다. 사도 빌립은 복음을 전하다 히에라볼리 성 밖으로 끌려나가 순교했다고 전해진다. 우리 일행은 사도 빌립 순교기념교회에서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를 찬양하며 기도했다. 일산순복음영산교회 강신호 목사는 “믿음의 선진들을 따라 삶의 자리에서 열심을 다해 믿음의 일꾼으로 살아가자”며 기도를 인도했다. 순례단 일행은 산중턱에 있는 사도 빌립의 순교기념교회에서 석양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히에라볼리를 내려다보며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는 주의 신실한 증언자가 되길 기도했다. 터키=글·이미나/사진·김용두 기자
  • 2022.11.25 / 이미나 기자

    역사의 흔적 가득한 터키를 가다-(1) 이스탄불, 갑바도기아
  • [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교회성장연구소 주관 2022 이영훈 담임목사와 함께 하는 성지순례] 모스크로 바뀐 아야 소피아 대성당 보며 신앙 돌아보게 돼 갑바도기아 동굴, 지하도시 보며 믿음의 열정 배워 인천공항에서 11시간 40분 동안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의 명성답게 이스탄불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고대와 현대가 함께 존재하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이영훈 담임목사를 포함하여 233명의 성지순례 일행은 3팀으로 나눠져 성지순례를 시작했다. 이영훈 목사팀은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사원(옛 성 소피아대성당)을 가장 먼저 탐방하며 순례를 시작했다. 복음의 시작이 이스라엘에서 시작됐다면 복음이 확장된 곳은 터키다. 사도 바울과 그 제자들이 목숨걸고 복음을 전했던 그 곳에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와 기독교가 최초로 공인된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의 옛 이름)의 아야 소피아 대성당을 둘러본다는 기쁨과 흥분에 온 몸에 전율이 흘렀다. 터키는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곳이자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을 보존하고 있는 역사의 땅이다. 기독교가 가장 왕성했던 비잔틴 시대, 그 위에 뿌리내린 이슬람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터키에는 수많은 교회나 박물관이 모스크로 바뀌어져 있었다. 대표적인 곳이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대성당이다. 르네상스 이전에 가장 크고 화려했던 아야 소피아는 당시 찬란했던 기독교 역사의 상징이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주후 537년 파괴된 성당을 다시 재건하고 난 뒤 그 아름다움에 감동해 입성식 때 “솔로몬, 내가 그대를 이겼다”라는 말을 남길 정도였다. 기독교 역사의 귀한 성화와 벽화들은 지금 무슬림에 의해 회칠되어져 있었다. 아야 소피아는 동방정교회 예배당에서 가톨릭 성당으로, 이슬람 사원에서 박물관으로, 다시 박물관에서 사원으로 바뀌었다. 현재 공식명칭은 하기아 소피아 그랜드 모스크. 회칠된 벽화를 보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물질적 풍요로움 때문에 영적인 능력을 잃어버린 탓에 오스만 투르크의 술탄에게 콘스탄티노플이 점령된 뒤 모스크로 변해 버린 아야 소피아 대성당을 보며 크리스천이 기독교 영성을 잃어버린다면 모스크로 변해버린 터키의 교회처럼 한국 교회에도 위기가 오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들었다. 오스만 제국 때 술탄과 중신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톱카프 궁전의 첫 번째 문을 지나면 제1정원 왼쪽으로 이레네 교회가 보인다. 신성한 평화라는 뜻의 이 교회는 옛 비잔틴 제국 때 세워진 첫 번째 교회였다. 주후 381년, 첫 종교회의(325년, 니케아) 때 확정된 니케아 신조의 재확립과 삼위일체 교리가 확정되어 기독교 역사의 중요한 획을 담은 두번 째 종교회의가 열렸던 곳이다. 성지순례단은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갑바도기아의 카이세리로 이동해 이튿날부터 갑바도기아에서 일정을 시작했다. 낙타바위로 유명한 데브란트 계곡, 젤베 계곡, 비둘기 집으로 가득한 바위산 우치히사르를 둘러본 일행들은 동굴교회가 있는 괴레메 골짜기,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낸 지하도시 데린구유를 순례하며 신앙을 목숨 걸고 지킨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됐다. 갑바도기아의 괴레메 지역은 응회암의 침식작용이라는 지질현상으로 인해 기이한 바위가 끝없이 펼쳐지며 신비로운 장관을 이룬다. 198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괴레메 골짜기는 주전 2000년부터 사람들의 피난처로 사용됐다. 주후 1세기경부터 기독교 박해를 피해 수많은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숨어들어온 피난처이기도하다. 기독교인들은 이 계곡의 바위를 파서 동굴을 만들어 교회를 짓고 집을 지어 살았다고 한다. 이후 313년 기독교 공인 이후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사회적으로 실천하는 장소와 기도하며 수도하는 영성훈련의 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서 유리하였느니라”(히 11:37~38)는 말씀대로 믿음의 선진들은 암굴과 토굴 등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만 바라보며 살아갔다. 7세기 후반 이슬람교도들에 의해 터키가 점령되면서 갑바도기아로 이주하는 기독교인들의 수는 더욱 늘어나 11세기 무렵에는 인구가 7만명에 달했고, 그들이 바위를 파서 만든 성당이나 수도원이 360여 개에 이르렀다. 이곳의 동굴교회에서 우리 순복음 성지순례단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신앙생활한 초기 기독교 신앙인들을 본받아 신앙을 지키는 성도들이 되길 당부했다. 데린구유의 지하도시는 로마제국과 이슬람 시대에 박해받던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재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깊은 우물’이라는 의미를 지닌 데린구유는 마치 개미굴처럼 지하 85까지 11층 규모로 파내려가 2만명이 생활할 수 있는 도시였다. 아직도 완전히 발굴해 낸 것이 아니라 지하 8층까지 공개하고 있는데 좁은 통로를 따라 가장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십자가 모양으로 되어있는 교회가 나온다. 지하도시는 주거지로 사용하던 방이나, 부엌, 교회, 곡물저장소, 성찬 및 침례식을 행한 장소, 신학교, 지하매장지 등 완전한 도시 기능을 갖추고 있었다. 다른 지하도시로 피신할 수 있는 지하터널도 9㎞나 이어져 있다. 거대한 규모의 지하도시를 보며 초대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을지 ‘죽으면 죽으리다’라는 순교의 각오로 목숨 건 신앙의 여정을 이어갔을 것을 생각하며 나의 신앙은 어떤 상태인지 되돌아보게 됐다. 터키=글·이미나 /사진·김용두 기자
  • 2022.11.18 / 이미나 기자

    [한미수교 140주년 특집] 조미조약의 체결과 개신교 선교의 시작
  • 박명수 (서울신대 명예교수) 올해는 한미수교 140주년의 해이다. 올초 이영훈 담임목사는 한미수교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며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 국민일보가 마련한 한미수교 140주년 대담에서 박명수 서울신대 명예교수는 한미수교로 인해 개신교의 선교가 유교국가인 조선 정부의 탄압 없이 자유롭게 이루어졌고 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지금 세계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민주주의와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공산주의 진영이 충돌하는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 전략적 정책이 필요하게 됐다. 이러한 때 140년 전 한미수교가 우리나라에 끼친 영향과 의미 그리고 미래 전망을 2회에 걸쳐 다룬다. <편집자 주> 한국 개신교 선교는 1884년도에 시작되었다. 1884년 여름 일본에 와 있던 감리교 매클레이 선교사가 조선을 찾아와 고종으로부터 교육과 의료사업에 대한 허락을 받았다. 같은 해 9월 중국에 있던 장로교 선교사 알렌이 조선주재 미국공사관의 공의로 왔다. 전자가 조선 정부로부터 최초로 선교활동을 허락받은 것이라면 후자는 최초로 조선 땅에 선교사가 정주하게 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반 위에 1885년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한국에 오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개신교 선교의 시작은 1882년 5월에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이하 조미조약) 때문에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 조미조약이 개신교 선교를 허락한 것은 아니었다. 유교국가인 조선은 개항을 하면 기독교가 들어오지나 않을까 염려하였고, 조미조약을 맺을 때 개신교의 선교를 금지하는 조항을 명문화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조미조약을 맺도록 중재역할을 하는 중국의 이홍장은 미국이 그런 조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서 이홍장이 생각해낸 방법은 조미조약에 종교에 관해서 아예 언급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홍장은 이렇게 함으로써 조선 정부는 유생들에게 선교를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게 되고, 미국은 기독교인들에게 선교가 금지된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했다. 당시 미국도 선교문제 때문에 조선의 개항이 지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홍장의 제안을 수용했다. 조미조약이 체결되고 1883년 5월 푸트가 초대 조선 주재 미국 공사로 부임하자 지금까지 숨어서 활동하던 천주교 신부들이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하였다. 이런 소식이 중국 지푸에 있는 천주교인들에게 알려졌다. 이들은 지푸에 있는 미국영사에게 조미조약이 조선에 있는 천주교 신앙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문의하였다. 사실 지푸는 오랫동안 조선 선교의 거점이었다. 조선 천주교인들은 지푸의 천주교인들과 교류하였고, 개신교 선교사들도 지푸를 통해서 조선 선교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따라서 이곳의 미국 영사는 미국 정부에게 조미조약으로 인해서 조선 선교가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서 물어본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 미 국무부는 1883년 10월 23일 푸트에게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리고 있다. “일반적인 외국 종교의 전파는 어떤 조약에도 포함시켜야할 적절한 주제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양심의 지시를 따라 행동할 자유는 조선에 있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확보되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 정부가 해 왔던 것처럼 신앙에 대한 관용은 모든 계몽된 국가의 진정한 정책이라고 믿으면서 국무부는 적절한 근거를 갖고 당신의 거중조정의 역할을 잘 확대해서 조선인들로 하여금 모든 선교사들을 친절하게 대우할 것을 권고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 이것을 통해서 미국 정부는 조선 정부에 양심의 자유와 다른 신앙에 대한 관용을 권고할 것을 푸트 공사에게 지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시를 받은 푸트는 조선 정부에 미국 정부의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하였다. 그는 종교의 자유는 미국이 건국된 다음에 오랫동안 지켜온 근본적인 원칙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종교적인 핍박을 극히 혐오한다는 것을 조선 정부에 전했다. 당시 미국 기독교는 조선에 선교를 시작하는 것이 지혜로운 것인지 의견이 분분하였다. 여기에 대해서 푸트는 미국 북장로교 선교본부의 총무인 엘린우드에게 서구의 여러 나라는 국민들에게 완전한 종교의 자유를 부여하고 있으며 기독교는 지배자나 법에 대한 복종, 정직과 도덕을 가르치기 때문에 조선 사회에 유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조용한 방법’으로 조선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가 기독교 선교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1884년 개신교 선교의 시작은 이런 배경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1884년 1월 일본에 있는 매클레이 선교사는 미국에 있는 자신의 친구 가우쳐로부터 조선 선교의 가능성을 탐색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리고 이 문제를 당시 일본주재 미국 공사 빙햄과 조선 주재 미국 공사 푸트에게 상의하였다. 이들은 모두 푸트에게 호의적이었고 조선 선교는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매클레이는 이들의 도움을 받아 1884년 6월 하순 조선에 왔고, 그 해 여름에 고종으로부터 교육과 의료사업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이때 매클레이는 일본에서부터 알고 지내던 김옥균의 도움을 받았다. 김옥균은 고종의 윤허를 전하면서 “과거 한국에서 기독교로 인해서 상당한 반대와 곤란한 일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정부는 개신교를 반대하지 않으며 개신교 선교사들이 들어와 일하는데 어떠한 방해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일이 있은 다음 얼마 후 알렌이 조선에 들어왔고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았다. 한국 개신교 선교는 이렇게 조미조약을 통해서 열려진 좁은 문을 통하여 시작되었다.
  • 2022.11.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공동선언문
  • 26th Pentecostal World Conference Joint Declaration Statement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공동선언문 2000년 전 교회를 탄생시키고 아주사 부흥과 평양 부흥의 중심에 계셨던 성령님은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고 계십니다. 특별히 오순절 교회들을 통하여 날마다 부흥을 일으키고 계십니다. 성령님, 인정합니다. 성령님, 환영합니다. 성령님, 모셔들입니다. 성령님, 의지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절대긍정과 절대감사의 마음으로 날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오늘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이 현장과 온라인으로 함께 하는 모든 오순절 교회와 단체들은 ‘다음 세대의 오순절 부흥’과 ‘전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소망하며,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공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하나, 우리는 기후 재난 시대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환경을 보전하며,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섬기는 청지기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성령 충만을 사모하며,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세계 복음 전파 사역에 매진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세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기도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오순절 운동이 다음 세대를 덮고 있는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죄의 얼룩을 깨끗이 씻어내고, 성령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하나, 우리는 마가 다락방에 임했던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이 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로 이어지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2022년 10월 14일 윌리엄 윌슨 목사 PWF총재 이영훈 목사 2022 PWC 대표대회장
  • 2022.10.2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26차 세계오순절대회] 12, 13일 11개 주제로 PWC 대회 워크숍 진행
  •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WC)에서는 12, 13일 바울성전을 비롯해 교회 각 부속실에서 11개의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됐다. 교회성장, 다음세대, 선교, 코로나 이후 교회 공동체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춰 진행된 워크숍을 통해 참석자들은 오순절 성령의 충만을 통한 세계 선교와 다음세대 부흥에 헌신할 것을 다짐했다. 1. 21세기의 복음 전도 저술가이자 성령 사역자인 팀 엔로는 ‘성령 침례 사역’을 주제로 “21세기 전도에 있어 성령의 능력은 복음을 전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기도의 영성, 주님을 향한 신뢰와 결단을 강조했다. 미켈 프렌치(미켈 프렌치 미니스트리 대표)는 “예수를 믿으면 우리에게 강력한 성령의 능력이 임하게 돼 복음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참석자들과 강력한 하나님의 임재를 위해 20여 분간 기도했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이 시대의 선교를 ‘3R’(Revelation·Responsibility· Reset)로 설명하며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해서는 선교 도구 초기화, 관계 전도를 위한 디지털 선교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 선교 : 누구에게나 어디서나 선교 특히 제한된 상황 속에서의 선교 접근과 사례들에 대해 소개된 강의의 핵심은 ‘협업’이었다. 핀란드 비정부 단체 피다(Fida International)로부터 파송돼 태국 방콕에서 사역했던 헨리 모노넨은 “현지인 복음화에 있어 중요한 건 지역교회와의 협업이었으며 이를 통해 효과적인 사역 전개와 많은 일꾼들을 세워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하나님의성회 미션 디렉터인 피델 몬순 목사는 필리핀의 미전도 종족 선교 사례를 소개하며 “다른 지역의 리더들과 협업을 통한 훈련이 병행돼야 선교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 PMU 이사인 니클라스 린드그렌도 전 세계 오순절 교회들의 네트워크(협업)를 강조했다. 3. 성령님과 새로운 세대 ‘성령과 엠파워드21 다음세대를 통해 일어나는 일’에 대해 엠파워드21에서 사역하는 테리 파크맨과 다니엘라 프레이존 맥케이브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대표 제시 스톤 목사는 ‘다음세대의 성령론’에 대해 강의하며 “오순절 성령강림은 다음세대 부흥을 리드한다”고 했다. ‘성령과 역사상 가장 대의를 지향하는 세대’에 대해 두나미스 운동 재단의 테오 하야시 목사가, ‘다음세대 마음을 어떻게 끌어내며 목회할 것인가’에 대해 나이로비 국제크리스천센터 담임 깁슨 안두바테 목사, 엠파워드21 글로벌 공동 의장 테리 파크먼 등이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4. 팬데믹과 성령의 권능을 입은 교회의 급진적 변화 호주 플래닛쉐이커스교회 담임 러셀 에반스 목사, 영국 오데이셔스교회 담임 그렌 베렛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성령의 힘을 얻은 교회 속의 팬데믹과 가속화된 변화’에 대해 강의했다. 5. 오순절의 미래 세계오순절교육연합(WAPTE) 소속 박사들이 다음세대를 깨우고 변화시키기 위한 젊은 목회자들과 리더들의 부흥과 역할, 부흥과 성령의 역사 속의 제자도, 젊은 사역자 훈련, 오순절 신학교육과 오순절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후안 세바스찬 로드리게스 박사는 “우리의 역할은 성령께 부르짖어 세대와 세대 사이에서 그 간격의 물결을 좁히는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6. 아시아 청소년들에게 다가가기 대만에서 청년 사역을 획기적으로 이끈 아브라함 쿠 목사(뉴라이프교회 담임)를 비롯한 강사들이 세대 간의 리더십, 젊은 세대 전도와 제자훈련을 위한 검증된 우수 사례, 차세대 교회 건설,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이유와 그들을 되찾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7. 교회 성장 : 제자 양육과 부흥 밥 로저스 목사의 진행으로 데이비드 섬롤(필리핀 COP교회)·데이비드 모한(세계하나님의성회 이사장) 목사가 교회성장의 교훈, 통찰 그리고 원리에 대해 강의하며 전도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에드윈 알바레즈(호산나인터내셔널미니스트리 담임) 목사는 중미 파나마 전체에 100개의 교회를 세운 부흥과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8. 주님의 몸 된 성전을 섬기는 세계 오순절 성도들 홍영기 목사, 헤럴드 헌터 목사 등이 국내외 관점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글로벌 사역과 조용기 목사의 교회 연합의 유산’에 대해 바라보며 우리 교회 선교방식과 성령론에서 본 에큐메니즘을 이야기했다. 데이비드 라미레즈 목사, 비숍 클리프턴 클라케 등은 에큐메니컬 운동의 역사를 설명하며 ‘오순절 일치 : 역사, 지평, 궤적’에 대해 강의했고 데이비드 웰스 목사, 베슬 옥타비안 미혹 목사 등이 ‘글로벌 크리스천 포럼 : 식탁에서 잃어버린 사람들’을 주제로 오순절 교회와 WCC의 역사를 설명하고 초교파 일치운동이 이제는 오순절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주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고 했다. 9. 성령의 권능으로 운영되는 사업 유튜브 채널 ‘현승원TV’를 운영하는 ㈜디쉐어 현승원 의장과 미국 할리우드의 크리스천 프로듀서인 필 쿠크, 싱가포르의 ‘재무 설계 아버지’로 불리는 위 티옹 워,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하비로비(Hobby Robby)의 마트 그린 최고전략책임자가 강사로 나섰다. 이들은 크리스천 리더들의 책임감과 진정성,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믿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일꾼을 세워가는 믿음의 기업을 강조했다. 10. 성령의 권능이 임한 기도 필리핀 지저스플락교회 담임 제롬 오캄포 목사는 ‘지역 교회를 기도로 동원하기’를 제목으로 “온라인의 활성화로 인해 현실에서 고립된 Z세대에게 교회가 삶의 목적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중보기도 사역자 신디 제이콥스가 ‘중보기도’를 제목으로 강의했다. 제이콥스는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멈추면 안 된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중보기도할 때 세상의 흉조가 떠나가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11. 코로나 이후 교회 공동체(한국어 강의) 한기채 목사는 “코로나 이후 최대 선교지는 유튜브와 SNS이다. 이곳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콘텐츠를 전파하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순복음교회 김용복 선교사는 ‘포스트 코로나 교회 공동체’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며 “엔데믹 시대 우리는 성도와 한마음을 이루는 교회 공동체를 확립하고 지역 교회와 협력해야 한다”며 “성령 충만한 공동체, 복을 흘려보내는 공동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워크숍 모든 강의는 유튜브(26th Pentecostal World Conference in Seoul)를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특별취재팀 / 사진·금지환 기자
  • 2022.10.1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미래 오순절 부흥 위해 포럼 개최
  • 다음세대 부흥의 핵심은 ‘성령 충만’ 세계오순절대회 포럼이 13일 우리 교회 대성전에서 열렸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태동한 오순절주의는 100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큰 부흥을 이뤘다. 이 부흥의 물결을 다음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해 이번 세계오순절대회에는 리더십 배턴터치가 이뤄졌다. 이날 포럼은 오순절 국내외 목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 ‘오순절 리더십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미래 오순절 교단을 이끌어갈 청장년 부흥 전략을 공유했다. 포럼은 두 시간 동안 1, 2차로 나뉘어 진행됐고 첫 번째 포럼은 롭 호스킨스 목사(원호프 대표회장)의 사회로 차세대 목회자들이 나와 화제를 제공했다. 패널로 초청된 깁슨 안두바테(나이로비 국제 크리스천 센터)‧다니엘라 맥케이브(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킹어브킹스처치 2대 담임)‧테리 파크먼(미니애폴리스 미네소타 리버 밸리 교회 2대 담임)‧맥스 버로쏘(IPHC 세계선교 어웨이크닝 국장)‧테오 하야시(브라질 상파울루 몬테시앙 교회 담임)목사는 다음세대 부흥의 핵심을 ‘성령 충만’으로 봤다. 깁스 안두바테 목사는 “나는 젊은 나이에 교회를 인수 받았다. 내 직전 목사님은 탕자 같은 젊은이들에게도 영적 부모로서 대하려고 노력했다. 부흥은 도전과 함께 온다. 다음세대에게 배턴을 넘겨주고 영적인 아버지, 어머니로서 젊은이들을 잘 양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니엘라 맥케이브 목사는 “아버지의 목회를 곁에서 보면서 성령의 역사만이 부흥을 이끌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만이 다음세대를 부흥시킬 수 있다. 이러한 체험으로 지난 30년 간 부흥이 일어났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구교회가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부흥을 주도하고 있는 테리 파크먼 목사는 “젊은이들을 전도하기 위해 우리 교회에서는 제자 양육을 시키고 성령님을 만나게 했다. 또 이들에게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선교지를 경험하게 했더니 4개월 동안 200%의 성장을 이뤘다. 우리가 다음세대를 전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맥스 버로쏘 목사는 “성령께서 우리를 연결된 동역자로 이 자리에 불러 같은 꿈을 꾸게 하시고 이 시대를 뛰어넘어 다음세대를 보게 하셨다. 하나님의 역사가 다음세대에 이어지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 침례 요한과 같이 현장에 나가 사역하며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를 통해 일어나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발언을 한 테오 하야시 목사는 “기독교 역사를 보면 ‘찬양을 통한 부흥’ ‘교회개척’ ‘사회 변혁’의 시기가 있다. 브라질은 현재 오순절 교단이 크게 부흥하고 있다. 팬데믹 직전까지 10만 명 이상의 젊은을 전도해 부흥에 대한 소망을 봤고 이러한 젊은 크리스천들을 통해 사회변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두 번째는 데이빗 웰스 목사(캐나다 오순절교단 총회장)의 진행으로 더그 클레이(제57차 총회 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굿윌 샤나(짐바브웨 생명의 말씀 인터내셔널 담임)‧데이빗 라미레즈(테네시주 클리블랜드 하나님의교회)목사가 참여했다. 더그 클레이 목사는 “교회가 진리의 사람들로 다시 모여질 때 더 강력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것”이라며 “기독교 역사에서 많은 세대 교체가 있었다. 하나님의 소명이 있다면 우리는 열정을 다해 어떠한 과제든지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젊은 목회자들에게 권면했다. 굿윌 샤나 목사는 아프리카 크리스천들의 특징과 리더십 사역을 전하며 “아프리카는 초자연적인 것에 관심이 많고 정치, 경제의 문제로 교회가 성장하기보다 영적 분란을 해결하는 일에 몰두돼 있다. 이러한 환경 가운데 교회성장은 큰 도전이지만 성령의 바람이 불면 젊은 세대를 이끌어 가는 특별한 기회가 올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데이빗 라미레즈 목사는 “여호수아는 모세의 사역을 따라한 것이 아닌 자신의 사역을 했다. 우리는 미래의 교회를 새롭게 만들어가야 한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오순절 성도들은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성령께서 역사하심을 분명히 믿고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럼을 마치고 PWF총재인 윌리엄 윌슨 목사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자문 위원으로 활동하는 목회자들을 소개했다. 자문위원회는 우리 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윌리엄 윌슨(미국)‧도미닉 여(싱가포르)‧다니엘 아름(스웨덴)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 2022.10.13 / 김주영 기자

    독서와 사색의 계절 가을, 도서실에서 만나는 책과의 여행
  • 가을은 사색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흔히들 이야기 한다. 선선한 날씨 파란 하늘과 대조적으로 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단풍들, 독서를 즐기며 깊은 생각에 젖어들다 보면 모처럼 나를 살피는 기회를 갖게 된다. 9월 25일 주일 점심시간. 우리 교회 제1교육관 1층 도서실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다. 이효정 집사(동작대교구)는 아들과 함께 도서실을 방문했다. 이서담 학생(초등교구)은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라는『만복이네 떡집』시리즈 책을 골랐다. 이 집사는 “도서실 접근성이 좋아져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에 접하게 된 것 같다. 공공도서관도 있지만 인기도서의 경우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교회는 신착도서도 많고 대여도 편리해 자주 오고 있다”고 전했다. 매 주일 도서실을 방문한다는 중등교구 동갑내기 친구인 권예인, 이시은 학생은 “도서실에서 책도 읽을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생각보다 다양한 많은 종류의 책이 있기 때문에 겉표지를 보고 원하는 걸 골라서 책을 읽는다”고 했다. 우리 교회 도서실은 1977년 설립돼 지난 5월 건물 6층에서 1층으로 새롭게 이전 오픈했다. 도서실은 1, 2 성인 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도서실의 소장 장서량은 2만여 권이고 기독교 신학‧신앙 주제는 1만여 권, 어린이 자료는 3500여권이다. 정기적으로 새로운 자료들을 등록하여 최근의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신간 자료가 많고, 성도들이 신청한 희망 자료들도 선정 과정을 거쳐 반영된다. 도서실은 주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월요일, 토요일 휴일을 제외한 주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도서실 내의 열람, 자료 이용은 누구나 가능하며 성도등록증을 이용하여 도서실 회원으로 등록하면 2주 동안 3권의 도서와 2개의 미디어 자료를 대출할 수 있다. 1주 1회 대출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도서실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도서실 이용 내역 조회부터 대출 기간 연장, 희망 자료 신청 등 여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library.fgtv.com). 만약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고 있다면 도서실 홈페이지에 요즘 우리 교회 성도들이 많이 읽는 베스트 대출 도서를 참고할 수도 있다. 통계를 보면 종교책으로는 이찬수 저자의 『가슴 뛰는 부르심』이 1위를 차지했다. 종교 주제 이외에도 문학, 경제, 사회, 교육 등 다양한 주제의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시대의 지성으로 불린 고 이어령 교수는 과거 인터뷰에서 “과거를 생각하는 것은 검색이고 현재를 생각하는 것은 사색이고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탐색”이라며 “검색과 사색을 통해 미래를 탐색하라. 이것은 인공지능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우리는 살면서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검색을 한다. 그러나 사색하는 시간은 적다. 차분히 주변을 살피는 일에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다면 미래를 향한 지혜 또한 얻기 힘들다는 시대의 지성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올 가을 책을 재료삼아 사색에 잠겨보자.
  • 2022.09.29 / 김주영 기자

    영산 조용기 목사 1주기 추모 목회자 콘퍼런스 개최
  • 박명수 교수, 한상인 이호선 김형근 목사 발제 나서** **이영훈 목사 “사역 계승·확장 되도록 기도하자” 총평
    영산 조용기 목사 1주기 추모 목회자 콘퍼런스가 13일 우리 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영산글로벌미션포럼 주관으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영산목회자선교회(이하 영목회) 회장 전호윤 목사의 사회로 시작돼 영산글로벌미션포럼 상임이사 김영도 장로가 대표 기도를,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1964년부터 58년간 목사님 밑에서 신앙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이 내겐 기쁨이었다. 제자들이 잘되는 것이 목사님이 바라시는 것이며 뜻을 받드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과 세계에 조용기 목사님의 발이 안 닿은 곳이 없으니 제자들이 제2의 부흥을 이뤄 많은 열매를 맺어야 한다. 더 이상 슬픔 대신 그 뜻을 잘 계승해 나가는 미래지향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교회 방송국이 제작한 조용기 목사의 선교 영상이 방영된 후에는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명예교수), 한상인(광주순복음교회)·이호선(새서울순복음교회)·김형근(순복음금정교회) 목사가 차례대로 주제 발제에 나섰다. ‘근대 복음주의 신유운동의 역사와 조용기 목사’를 주제로 발제한 박명수 교수는 “19세기 미국에서 일어난 신유운동은 오랄 로버츠·빌리 그레이엄 목사를 통해 활발히 전개됐고 조용기 목사는 이들의 영향을 받아 한국과 전 세계에 다니며 신유사역을 펼쳤으며 서구 중심의 성령운동을 한국교회의 중심에 서게 했다”고 평가했다. 박명수 교수는 또 “조용기 목사는 가난과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혼의 구원 뿐 아니라 육신의 구원까지도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면서 “우리는 조용기 목사의 신유사역을 통해 ‘좋으신 하나님,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 성령의 역사’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명수 교수는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조용기 목사를 아느냐고 물어 본다. 또 한국교회에서 이제 성령운동은 살아있는 복음운동이 됐다”면서 “순복음교회와 조용기 목사가 한국교회와 세계에 끼친 영향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영산 조용기 목사와 교회성장’이란 주제로 발제한 한상인 목사는 조용기 목사가 사역을 시작해 은퇴할 때까지의 시기를 교회성장의 비전기(1958~1961), 확립기(1961~1973), 여의도 I기(1973~1996), 여의도 II기(1997~2008)로 나눠 설명하며 “유례없는 교회 성장을 이뤘던 순복음교회는 80만명까지 부흥됐으나 위성예배와 인터넷 등을 통한 미디어 사역을 통해 조용기 목사의 메시지가 전세계로 퍼지게 되면서 더 이상의 성도 수 통계는 사실상 의미가 없게 됐다. 조용기 목사는 개인 구원은 물론 사회 구원까지 관심을 가지고 초교파적으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교회 성장의 산증인이자 충성된 하나님의 종이었다”고 강조했다. 1979년 선교사로 파송돼 남미 지역과 미국에서 22년 간 사역했던 이호선 목사는 이날 ‘영산 조용기 목사의 해외 선교’를 주제로 발제하며 “조용기 목사의 사역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바로 기도”라고 말했다. 이호선 목사는 “십자가 신학을 중심으로 오중복음과 성령 충만을 강조했던 조용기 목사님은 언제나 해외 성회를 앞두고 2~3시간씩 기도에 집중했다. 성회 때면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고 조용기 목사님이 강단에 서 전심을 다해 말씀을 선포하면 참석자들은 환호했다. 성회 후에는 파송된 선교교회를 탐방하며 부흥성회도 인도하셨다”며 조용기 목사의 선교 사역을 회고했다. 김형근 목사는 ‘영산의 4차원의 영성과 목회적용(순복음금정교회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발제하며 “순복음금정교회는 ‘오순절 성령비전 캠프’ ‘성령 사역 아카데미’ 등 4차원의 영성을 적용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올바른 신학사상과 순복음 신앙 정립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교회학교 교사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교회 미래를 향한 비전 및 핵심 가치 수립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조용기 목사가 일깨운 ‘십자가의 길’ 영성으로 복음화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부산·경상도 지역 복음화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영훈 목사는 총평을 통해 “목사님의 사역이 계승·확장되어 복음의 씨앗이 전 세계에 확산되도록 기도의 삶을 이어가자”고 말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주여 삼창’을 외치고 통성으로 기도했다. 조용기 목사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로 열린 목회자 콘퍼런스는 영목회, 영산회, 영제회 그리고 우리 교회 교역자 등이 참석했으며 유족 대표로 조용기 목사의 차남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이 참석했다.
  • 2022.09.15 / 오정선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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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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