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의 행복편지
 ‘내 떡’이 크게 보이는 비결
  • 우리는 살아가며 문득 이런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왜 저 사람은 저렇게 좋은 집에서 살까?” “왜 저 친구는 늘 인정받고 앞서가는 걸까?” “왜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에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느 순간 남과 나를 비교하며 괜히 내 삶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익히 들어온 속담 중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말이 바로 이런 마음을 잘 드러내는 표현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남의 떡이 더 큰 걸까요? 아니면 그렇게 느끼게 만드는 우리의 시선과 마음의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이러한 생각은 단순히 외적인 비교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 깊은 곳에 자리한 욕망과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내 안에 쌓인 탐심과 불만족은 없는 것을 더 크게 보이게 만들고 이미 가진 것의 소중함은 보이지 않게 만듭니다. 소유욕은 남이 가진 것을 더 멋져 보이게 만들고 명예욕은 남이 받은 칭찬과 보상을 더 값지게 보이게 하며 권력욕은 남의 자리가 더 높아 보이게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비교하고, 결국 삶의 기쁨마저 잃고 맙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내 떡을 더 크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그 답은 마음의 전환, 곧 ‘감사의 눈’을 갖는 데 있습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라고 말씀합니다. 감사는 단순한 긍정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비롯된 삶의 태도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고 평범하게 보이던 일상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합니다. 이처럼 감사는 마음의 굴절을 바로잡아주는 렌즈와도 같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은 현실을 왜곡하지만 감사는 우리의 시선을 바로잡아 하나님이 이미 주신 삶의 은혜와 소중한 가치를 다시 보게 합니다. 감사가 습관이 되면 작아 보이던 떡이 어느새 풍성한 축복으로 다가오고,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생각도 저절로 사라집니다. 우리가 가진 것 하나하나가 모두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입니다. 지금 내 손에 들려 있는 떡, 곧 나의 가족, 나의 자리, 나의 사명, 나의 교회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나에게 꼭 맞게 베풀어주신 맞춤형 은혜입니다.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남의 떡이 아닌 하나님이 내게 주신 떡이 가장 크고 귀하게 느껴지는 하루 그것이 바로 진정한 행복입니다.
  • 2025.07.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연필에게 배우는 인생의 지혜
  • 연필은 초등학생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글은 쓰는데 필요한 도구입니다. 항상 우리 주위에 있기에 그 중요함과 편리성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연필 한 자루를 통해 인생의 교훈과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평범해 보이는 연필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네 가지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연필은 깎이는 과정을 거쳐야 제대로 쓰일 수 있습니다. 연필은 처음엔 길고 반듯한 모습으로 만들어집니다. 보기에는 멀쩡하고 온전해 보이지만 깎이지 않으면 아무 글도 쓸 수 없습니다. 그 과정은 깎이는 만큼 짧아지고 때론 거칠게 다듬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부터 연필은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된 시간과 아픔을 통과할 때 점점 단단해지고 성숙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잘못 쓴 글은 연필 끝의 지우개로 고칠 수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글을 쓰다 보면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 쓴 부분을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다는 사실은 큰 위로가 됩니다. 실수했다고 주저앉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만 있다면 얼마든지 새롭게 써 내려갈 수 있습니다. 셋째, 연필은 자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누군가 대신 써 줄 수 없으며 오롯이 자신이 써 내려가야 합니다. 누구나 걸어온 길이 다르고 그 안에 담긴 기쁨과 아픔도 다릅니다. 그래서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써 내려가는 일은 그 자체로 의미 있고 귀한 일입니다. 남의 삶이 더 나아 보일 수 있지만 인생의 진정한 의미는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찾아 정직하게 걸어가는 데 있습니다. 넷째, 연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심’입니다. 겉은 멀쩡해 보여도 안에 심이 없거나 부러져 있으면 아무 역할도 할 수 없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외적인 조건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중심입니다. 중심이 바로 선 사람은 외부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삶은 연필을 닮아있습니다. 때로는 깎이는 아픔도 있고, 실수를 지우는 시간도 있으며 한 줄도 쓰지 못하고 멈춰 서 있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순간은 하나님이 우리 인생을 아름답게 완성해 가시는 과정입니다. 우리의 삶이 부족하고 연약해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한 줄 한 줄 정성스럽게 우리의 삶을 써 내려가고 계십니다. 지나온 날들은 의미 없이 흘러간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빚으신 기록의 한 부분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손에 인생을 맡기십시오. 지치고 넘어지더라도 믿음으로 써 내려가는 하루하루가 가장 복된 인생입니다.
  • 2025.05.3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작은 규칙으로 세워가는 하나님 나라
  • 디즈니랜드는 애니메이션의 거장 월트 디즈니가 꿈꾸고 만들어낸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입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마치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이 현실로 뛰어나와 우리를 맞이하는 듯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특별한 체험의 비결은 디즈니랜드만의 세심한 노력과 철저한 규칙에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의 첫 번째 규칙은 어떤 경우에도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지 않는 것입니다. 방문객이 무엇을 물어보든 직원들은 창의적인 답변으로 꿈과 환상의 세계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실제로 한 아이가 길을 청소하는 직원에게 무엇을 하는지 물었을 때 “나는 지금 꿈의 조각을 모으고 있어”라고 답한 것은 매우 유명한 일화입니다. 두 번째 규칙은 길이나 방향을 가리킬 때 한 손가락이 아닌 검지와 중지를 붙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 손동작은 월트 디즈니가 생전에 즐겨 사용하던 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디즈니 포인트’라 불리며 방문객에 대한 존중과 창립자에 대한 경의를 동시에 표현하는 특별한 제스처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규칙은 항상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디즈니랜드는 아이들의 꿈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인 만큼 직원들은 문신이나 과한 장식은 물론이고 손톱 길이와 머리 색깔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네 번째 규칙은 자신의 직업을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 것입니다. 디즈니랜드에서 만난 미키 마우스가 일상에서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직원들은 꿈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규칙은 불쾌감 또는 불안함을 주는 말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놀이기구를 탄 아이가 구토를 하면 직원들은 이것을 ‘코드 브이’(CODE V)로 부르며 서로 소통합니다. 이렇게 철저한 노력과 규칙에 의해 디즈니랜드는 방문객들의 꿈과 환상을 실현하는 테마파크로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디즈니랜드와 같은 규칙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섬기는 삶을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디즈니랜드의 직원들이 작은 행동 하나에도 깊은 의미를 담아 방문객들에게 큰 기쁨을 주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말과 행동으로 가족과 이웃, 동료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해야 합니다. 디즈니랜드가 철저한 규칙을 통해 꿈과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우리도 사랑, 용서, 섬김을 실천하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아름답게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 2025.05.02 / 김용두 기자

    생명의 QT
    “불신은 비싼 대가를 치른다” - 랠프 월도 에머슨
  • 한국인들이 정말 자주 쓰는 말이 있다. “그거 진짜야?” 누군가의 말에도 시장의 물건을 고를 때도 자주 쓰고 듣게 되는 말이다. 습관적 의심일까? 이런 불신은 점점 더 팽배해 가고 있다. 비단 타인에 대한 불신을 넘어 각종 정보와 뉴스 그리고 정부의 정책까지도 진위여부를 의심하는 불신(不信)의 시대. 이처럼 서로를 맘 편히 믿고 신뢰할 수 없는 뿌리 깊은 이 시대 불신의 자화상은 참 안타깝고 씁쓸하다. 불신의 모습은 개인적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공정성과 신뢰 지수에서 우리나라는 필리핀, 중국보다 낮은 세계 107위이며 특히 공공기관 신뢰도가 낮아 사법 시스템은 155위, 정치 114위, 정부 111위이다. 사법 시스템은 2013년 146위에서 2023년 155위로 9계단 하락해 신뢰도가 더 낮아졌고, 거짓말 범죄로 불리는 ‘사기·무고·위증’에 대한 고소·고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런 불신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엄청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언젠가 마트의 과일 판매대에서 봤던 문구가 떠오른다. “오늘 딸기는 산지에 비가 와서 평소보다 덜 달고 조직이 다소 무릅니다. 수박과 참외는 아직 제철이 아니어서 덜 답니다. 구매에 참고 하세요.” 참 솔직한 문구에 절로 미소가 번졌던 기억이 난다. 불신의 시작은 말과 행동의 서로 다름에서 시작한다. 누군가를 향한 손가락질보다는 바로 우리부터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믿을 만한 ‘믿을 맨’이 되어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자! 나는 너에게 이 말을 선물로 준다. “나는 너를 믿는다” - 파스칼
  • 2025.07.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사랑은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의 투수 매튜 보이드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큰 화제가 됐다. 보이드는 지난 2019년 아내 애슐리와 함께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무려 36명의 소녀들을 입양하고 삶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입양된 아이들은 대부분 성노예로 고통을 받던 피해자들이다. 9살에 신부로 팔려가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야 했던 아이들,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방치되었던 아이들이 보이드 부부의 품 안에서 사랑을 배우기 시작했다. 보이드 부부는 이 사역을 위해 ‘킹덤 홈(Kingdom Home)’이라는 비영리재단까지 세우며 더 많은 아이들을 구출하고 교육과 직업 훈련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는 “우리는 우간다에서 아동 착취를 끝낼 수 있다. 악한 자들이 우리보다 더 똑똑하지 않다. 우리가 지혜를 발휘하면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보이드 부부는 이 모든 과정을 단순한 자선이 아닌 하나님께서 맡기신 ‘미션’이라 고백한다. 한 여성의 요청으로 시작된 이 사역은 그들의 인생 방향을 바꾸었고 이제는 수많은 생명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도구가 됐다. 이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도전이 된다. 기독교인의 삶은 교회 안에서 머물지 않고 세상속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의 삶에 ‘머무는 집’을 마련해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 아닐까? 보이드 부부의 ‘킹덤 홈’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고 있다는 살아 있는 증거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요일 3:18).
  • 2025.06.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치유의 손길
  • 췌장암으로 고통 받는 성도를 위해 많은 교인이 함께 기도하던 중, 그분이 가장 그리워하던 은퇴하신 목사님과 사모님을 모셔오기로 마음을 모았다. 목사님과 사모님은 평생 부모처럼 성도들을 돌보시다 지금은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셨지만 우리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곳 노르웨이까지 먼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주셨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지만 마음을 다해 음식과 선물을 준비했고, 아픈 성도의 몸에 손을 얹고 예수님의 이름을 의지하여 함께 눈물로 기도했다.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그 시간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하나님이 임하시는 순간임을 알 수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 마음을 다한 간절한 기도는 때로는 약보다 더 강력한 치유의 손길이 된다. 몸은 여전히 연약할지라도 우리 영혼은 주 안에서 위로받고 다시 살아나게 된다. 지금도 질병과 고통 속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이러한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이 함께하시기를, 그리고 그분의 은혜 가운데 반드시 회복의 기쁨을 누리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약 5:14~15).
  • 2025.06.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금주의 성경구절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잠 11:20) 
  • “마음이 굽은 자는 야훼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잠언 11장 20절) “Those of crooked heart are an abomination to the LORD, but those of blameless ways are his delight.” (Proverbs 11:20)
  • 2025.07.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 5:14)
  • “그를 향하여 우리가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요한일서 5장14절) “And this is the confidence that we have toward him, that if we ask anything according to his will he hears us.” (1John 5:14)
  • 2025.07.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야훼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시 112:7)
  •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야훼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시편 112편 7절) “He is not afraid of bad news; his heart is firm, trusting in the LORD.” (Psalms 112:7)
  • 2025.06.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행복 갤러리
    하나님의 그늘 아래
  •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봅니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신앙도 이처럼 하나님의 그늘 아래서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7.04 / 금지환 기자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 “당신을 열렬히 사랑합니다.” 이 고백처럼 사랑의 상징인 장미가 6월을 맞아 아름답게 피어났다. ‘꽃의 여왕’이라 불리는 장미는 사랑과 헌신을 떠오르게 한다. 하나님의 사랑도 장미처럼 뜨겁게 피어나는 계절, 나라를 위한 헌신과 이웃을 향한 사랑을 다시 마음 깊이 새겨본다. 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5.30 / 김용두 기자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
  • 별일 아닌 작은 일에도 까르르 까르르. 목청을 보이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순수하다. 어릴 때만 가질 수 있는 순수함과 엉뚱함이 아이들을 더 귀여워 보이게 한다. 천국의 기쁨이 담겨 있는 듯한 아이들의 웃음을 바라보며 하나님 앞에서 순전한 마음으로 살기를 다짐해본다. 글·김주영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5.02 / 김용두 기자

    사진으로 보는 우리교회
    굿피플, 에티오피아 청년 교육 지원
  •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진행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함께 에티오피아 아셀라 지역사회 기반 청년 주도 평화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160㎞ 떨어진 오로미아주 아셀라시에서 진행된다. 굿피플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 세대가 지역사회 갈등 해소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YES-PEACE’ 사업을 진행해왔다. 2025년부터는 코이카 인도적지원 민관협력사업(HDP-N)의 일환으로 총 2억75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확대한다. 굿피플은 먼저 갈등 관리 교육과 갈등 중재 리더십 강화 워크숍 등을 통해 청년 120명을 ‘평화 앰버서더’로 육성한다. 아울러 지역 중·고등학교 8곳에서 ‘평화 클럽’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평화 교육을 제공하고 주도적으로 학교 내 갈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 2025.07.11 / 복순희 기자

    6·25 전쟁 참전용사 초청예배
  • 숭고한 희생 정신 기려 올해는 6·25 전쟁 발발 75주년이 되는 해이다. 자유대한민국 수호를 위해 목숨까지 내놓고 싸운 참전용사에 대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2일 주일 4부 예배 시간에 6·25 참전용사 17명을 초청하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참전용사들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진 지 10여 년이 됐다. 처음 400여 명이 참석하셨는데 해마다 천국가신 분이 늘어 오늘은 17명이 참석하셨다. 한국 전쟁 당시 20살이었다면 지금 95세, 15살에 참전했다면 90세가 되셨을 것이다. 이분들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누리고 있다. 한 분이 남더라도 매년 감사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 건강 장수하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교역자들은 성전 앞 줄에 앉은 참전용사들에게 선물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매년 6월 25일을 전후해 6·25 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고 숭고한 희생정신에 기억하고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글·오정선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6.27 / 오정선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에브리라이프와 업무협약
  •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해 뜻 모아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미국 기업 에브리라이프와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를 위한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모인 세 기관 대표들은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교회와 사회, 특히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아기를 키우는 부부들에게 큰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굿피플을 통해 6월 말까지 미혼모·부, 기초생활수급자 등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전국 취약계층 가정에 1억원 규모의 기저귀가 전달될 예정이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6.20 / 복순희 기자

    가족과 함께 보는 설교만화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 2025.07.11 / 육은영 기자

    예수님의 절대 지상명령
  • 2025.07.04 / 육은영 기자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 2025.06.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건강과 행복
    여름철 체력저하와 만성질환 관리
  • 여름에는 체력 저하와 만성질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래는 무더위 속에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용적인 관리법입니다. 첫째, 수분 섭취는 필수입니다. 하루 최소 1.5~2ℓ의 물을 섭취하세요. 갈증이 느껴지지 않아도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음료나 술은 오히려 탈수를 유발합니다. 냉수보다 미지근한 물이 위장에 부담이 덜합니다. 둘째, 식사 조절 및 여름철 면역력 강화에 힘씁니다. 싱겁고 가벼운 음식 위주로 식사합니다. 여름철 면역력 높이는 음식은 오이, 토마토, 가지, 된장국, 제철 과일(참외, 수박 등)이 있습니다. 셋째, 적절한 운동을 유지합니다. 이른 아침 또는 해가 진 후 시원한 시간대에 걷기, 스트레칭, 수영 등이 좋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땀 과다, 탈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30분 이내 가벼운 운동 추천합니다. 실내에서는 선풍기나 에어컨을 활용해 체온을 조절하세요. 특히 40대는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생활 습관 개선과 수분·스트레스 관리가 핵심입니다. 50대는 갱년기 이후 지방이 증가하고 근육 감소가 가속화해 호르몬 변화 관리와 근력 유지,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 60대는 심혈관계 기능이 저하 되고 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에 노출이 증가합니다. 열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열사병과 탈수 예방에 최우선을 해야합니다. 무리한 활동은 금지하고 안전 중심의 실내 활동과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해야합니다. 윤정혜 집사(윤정혜산부인과 원장·순복음의료센터)
  • 2025.07.11 / 복순희 기자

    초여름 조심해야 할 건강 상식
  • 6월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로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면서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온열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가급적 카페인과 알코올이 들어있는 음료는 피한다. 헐렁하고 밝은색 옷을 착용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활동 하는 것이 좋다. 둘째, 모기 및 해충을 주의해야 한다. 일본뇌염, A형 간염, 피부 감염 등을 피하기 위해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착용하고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한다. 고인 물 제거로 모기 서식지를 줄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셋째, 식중독 예방이다. 음식이 상하기 쉬운 시기이므로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하도록 하고, 생식 섭취는 가급적 피한다. 또 고기와 달걀은 완전히 익혀 먹는다. 식사 전후에 손을 자주 씻는다. 넷째,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를 주의한다. 더위 때문에 냉방 기구를 사용하다가 냉방병이 올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도 조심해야 한다. 에어컨 온도는 외부보다 5~7℃ 낮게 유지해 실내외 온도차 줄이기에 힘쓴다. 환기를 자주 하고 진드기와 먼지 예방을 위해 침구를 자주 세탁한다. 마지막으로 장마철 건강 관리이다. 비가 여러 날 계속 내리는 장마는 고온다습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곰팡이와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제습기 사용 또는 환기로 습기 조절을 하고 발진이나 무좀 등 피부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윤정혜 집사(윤정혜산부인과 원장·순복음의료센터)
  • 2025.06.05 / 복순희 기자

    봄철 건강 챙기기 위한 방법 ②
  • 미세먼지와 봄철 알레르기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으로 앞서 항산화제 이야기를 했습니다. 환경 변화와 외부 자극으로 인해 몸 속의 활성산소가 증가하게 되면 면역 체계가 과민 반응을 일으키고 알레르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때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코엔자임Q10을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프로폴리스에는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면역 균형을 맞추고 과민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감염을 억제하여 감염성 질환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봄철 피로증후군, 춘곤증 춘곤증은 봄철 환경 변화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입니다.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학습, 업무 등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질병이 아닌 생리적인 피로감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라질 수 있지만 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오랜 기간(2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고함량의 종합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리 몸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비타민B군을 고함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간혹 위장장애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평소 속이 약한 분들은 복용 전 약사와의 상담을 추천 드립니다. 아르기닌은 체내에서 산화질소를 생성하며 혈류를 원활하게 합니다. 이때 심혈관 기능이 개선될 뿐 아니라 근육에 산소 공급을 도와 근지구력이 올라가고 피로회복을 돕습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모두의약국)
  • 2025.05.09 / 김용두 기자

    삶의 힐링
    인생에 기류변화가 일어날 때
  • 비행기를 타고 가다보면 ‘기류변화’로 인해 기체가 요동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기류변화로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면 자신도 모르게 좌석 팔걸이를 꽉 붙들게 된다. 사실 기류변화가 심할 때 시트벨트를 매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내가 좌석 팔걸이를 붙드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류변화로 비행기가 요동칠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저 조속히 기류가 안정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우리가 흔히 오해하는 사실 가운데 하나는 인생이 능동태라는 확신이다. 인생은 자력(自力)에 의해서, 나의 분투노력에 의해서 진행된다는 것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인생에 기류변화가 일어나 삶이 요동칠 때 자력과 능동태의 삶은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비행기나 인생이 추락하는 순간 자력보다는 타력(他力)이 작동한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일본의 작가 이츠키 히로유키는 “타력(他力)이란 눈에 보이지 않는 나 이외의 뭔가 커다란 힘이 내 삶의 방식을 떠받치고 있다는 사고방식”이라면서 “나 이외의 타자가 나라는 존재를 떠받치고 있다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한한 인간의 삶은 철저히 수동태다. 특히 믿음의 삶은 자력갱생(自力更生)이 아니다. 인생에 기류변화가 일어날 때 나의 날개를 접고 내 삶의 조종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는 수동태의 삶을 살아야 한다. 가만히 있으며 하나님만 바라보는 부동의 신뢰자로 살다보면 어느 순간 “이제 기류가 안정됐습니다. 시트벨트를 풀어도 됩니다”라는 안내 방송을 듣게 될 것이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원 대표)
  • 2025.05.16 / 오정선 기자

    부활을 믿는 대한민국
  • “성경이 남겨 둔 길은 두 가지뿐이다. 우리는 부활을 믿어 나사렛 예수를 믿을 수 있고, 부활을 믿지 않아 나사렛 예수를 믿지 않을 수 있다.” 기독 작가 브레넌 매닝의 말이다. 그는 기독교 신앙의 가장 근본적인 요구는 용기를 동원해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하는 부활에 “예”라고 답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활이란 어디까지나 ‘현존하는 부활’로 체험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이렇게도 말했다. “복음서의 핵심 기적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이나 오병이어나 모든 극적인 치유사건을 다 합쳐 놓은 것이 아니다. 복음서의 기적은 부활하여 영화롭게 되신 그리스도 자신이다!” 매닝의 말대로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며 현존하는 부활을 삶의 순간마다 체험한다는 것이다.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깨어진 모든 관계와 빼앗긴 소망이 회복됨을 믿는 것이며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라는 주님의 말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땅의 것이 아니라 위의 것을 추구한다는 뜻이며 옛 본성을 벗어버리고 새 본성을 입는 것, 완전히 새로워지는 것이다. 부활의 주님이 우리를 새롭게 만들어주신다. 부활하신 주님은 개인 뿐 아니라 사회와 국가, 열방을 새롭게 하신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움이 필요한 시기다. 부활의 주님이 이 민족의 운명까지도 새롭게 해주시기를…. 형언하기 어려운 능력으로 독생자를 살리신 하나님이 이 땅의 온 백성들을 참 생명으로 이끄시기를…. 이태형(기록문화연구원 대표)
  • 2025.04.18 / 오정선 기자

    최후변론
  •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 측의 최후진술을 끝으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마쳤다.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은 이날 ‘최후변론’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펼쳤다. 이 과정을 지켜보면서 ‘최후변론’이라는 엄중한 단어를 생각해보았다. 이 땅을 사는 누구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 그대로 연기처럼 사라지면 별문제 아니지만 인생들 누구나 마지막에 ‘판결의 골짜기’에 서게 된다. 거기서 헌법재판관과 같이 우리의 영원을 좌지우지할 심판자이신 하나님께 최후변론을 하게 된다. 누구도 피할 수 없다. 그때 어떤 말로 자신을 변호할 것인가. 아니, 이 땅을 떠나기 전 우리의 마지막 말은 무엇이 될 것인가. 1945년 4월 9일 나치에 의해 교수형에 처해진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이것이 마지막이다.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목회자의 목회자’로 불린 유진 피터슨 목사는 2018년 10월 22일, 이 땅을 떠나기 전에 “함께 가자(Let’s go)”란 말을 남겼다. “이제 함께 새로운 믿음의 세계로 가자”란 뜻이다. 복음주의 지성 댈러스 윌라드 박사는 2013년 5월 8일, “땡큐(Thank You)”란 단어를 남기고 떠났다. 평생 주님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던 그는 감사하며 본향으로 떠난 것이다. 사람은 모두 살아온 방식대로 죽는다. 우리는 모두 이 땅에서 최후변론을 하고 저 하늘의 본향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사람들이다. 그날, 판결의 골짜기에서 어떤 최후진술을 할지 생각한다면 오늘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결정될 것이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원 대표)
  • 2025.03.14 / 오정선 기자

    신앙 Q&A
    교회에서는 일요일을 왜 ‘주일’이라고 부르나요? - ②
  • 일요일이란 ‘태양신의 날’이라는 의미로 로마의 율리우스력에서 시작됐고, 앵글로-색슨언어인 영어는 ‘Sunday’(해의 날)라는 표현으로 차용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갑오경장 이후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에 따라 ‘해’를 상징하는 한자어 ‘일’(日)을 차용하여 ‘일요일’이란 명칭으로 쓰이게 됐다. 일요일과 유대인의 안식일은 다르다.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기독교는 유대인들의 안식일과는 달리 일요일을 안식하는 날로 정했다. 구교인 로마 가톨릭은 ‘천주교회의 교리 선언’을 통해 안식의 날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했으며 근거로 예수의 부활과 성령강림이 일어난 날이 ‘안식 후 첫 날’ 즉, 일요일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더불어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칙령(주전 321년)은 이를 뒷받침하는 조치로 이해됐다. 개신교회는 일요일을 ‘주(主)의 날’ 즉 ‘주일’(主日)이라고 부르게 됐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다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이 ‘안식 후 첫 날’ 바로 주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4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에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마 28:1; 막 16:2; 눅 24:1; 요 20:1). 또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준으로 50일 후에 맞이한 ‘성령강림’의 역사도 주일에 일어났고, 초대교회에 처음 시행됐던 ‘떡을 떼는’ 성도들의 모임도 ‘안식 후 첫 날’이었다(행 20:7~8; 고전 16:2). 성경적 근거와 기독교 교리의 역사적인 전통을 통해,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이 기독교의 새로운 ‘안식의 날’이 됐으며 그 명칭도 ‘태양신의 날’인 ‘일요일’이 아니라 ‘주님의 날’인 ‘주일’(主日)로 불리게 된 것이다. 김에녹 목사
  • 2025.06.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교회에서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①
  • 현재의 달력에서 한 주를 7일로 구분한 것의 기원은 성경이다. 구약성경 창세기에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신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주전 7세기경에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매월 7일, 14일, 21일, 28일에 쉬는 주(週) 7일 제도를 시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주를 7일로 하는 것을 토대로 요일 제도가 확실히 자리 잡은 것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F. V. A. Constantinus, AD 272~337) 황제가 기독교를 정식 국교로 삼은 후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기독교의 주 7일 제도와 줄리우스 시이저(G. J. Caesar, BC 100~44)가 제정한 율리우스력을 보완해 7일이 기본이 되는 주(週) 개념을 도입했다. 주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를 거쳐 주 7일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요일에 고유한 명칭을 붙였다. 각 요일의 명칭은 로마와 고대인들이 관찰할 수 있었던 태양과 달을 포함한 일곱 행성과 관련된 신들의 이름을 토대로 정했다. 태양, 달, 토성, 목성, 화성, 금성, 수성의 각 신들. 이는 지동설이 아직 세상에 등장하지 않았던 시절 천동설에 근거해 일곱 개의 행성이 지구를 돌며 시간을 다스린다고 믿었던 점성가들의 사상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 후에 앵글로색슨인들이 그 명칭을 영어화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이런 요일의 명칭이 사용된 것은 갑오경장 이후인 1895년부터이다. ‘일(日) 월(月)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라는 요일의 이름은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연관되며 로마의 일곱 행성 신들의 이름을 차용해 사용하게 된 것이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05.2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름에 들어 있는 ‘순복음’은 무슨 뜻인가요?
  • 교회에 가면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복음’이라는 말을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면 ‘복된 소식’(福音)이라는 뜻이다. 신약성경이 기록된 헬라어로는 ‘유앙겔리온’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기쁜 소식’이다. 영어로는 ‘굿 뉴스’(Good News) 혹은 ‘가스펠’(Gospel)이라고 한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거나 항구에 배가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처럼 기쁜 소식을 말할 때 이 단어를 사용했다. 우리 인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라는 소식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 죽음과 부활 그 모든 것들이 바로 기쁜 소식 곧 ‘복음’이다. ‘순복음’은 바로 기쁜 소식인 ‘복음’에 ‘순(純)-’(영어로는 Full)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참된 복음’ ‘순수한 복음’ ‘가득 찬 복음’ ‘넘치는 복음’이라는 의미로 확장된 것이다. ‘순복음’은 바로 온 인류의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분은 피조물인 인간의 질고를 체감하시기 위해 참된 신(神)으로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의 가장 낮고 천한 자리인 외양간의 말구유에서 태어나셨고, 우리를 대신해 징계를 받으시고 온갖 고초를 겪으신 후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며 죽으신 지 3일 만에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의 절망과 육신의 질병, 환경의 가난으로 허덕이는 우리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지금도 말씀하신다. ‘순복음’은 점점 더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자들에게 ‘넘치는 희망의 기쁜 소식’이며 이 땅에서도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참된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04.2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힐링음식
    감자-포슬포슬 햇감자 영양 듬뿍
  • 감자의 계절이 돌아왔다. 햇감자가 본격적인 여름이 왔음을 실감케 한다. 어린 시절 여름의 뙤약볕 아래 수돗가 고무 대야에서 한참 물놀이를 하고 있으면 엄마는 감자를 한 솥 쪄놓았다. 물놀이로 으슬으슬해진 몸에 포슬포슬 따뜻한 감자는 다음 물놀이를 위한 소중한 간식이었다. 얼음 넣은 달달한 미숫가루 한 잔이면 아무리 감자를 많이 먹어도 목이 메이지 않았다. 엄마는 감자로 고로케(크로켓)도 만들어 주셨다. 찐 감자는 흔하지만 고로케는 기름도 써야하고 손이 더 가는 별미였고 하는 김에 넉넉히 해서 이웃집에 드리고 오라는 심부름을 하고 오면 뿌듯함도 느꼈다. 어린 시절을 어렵게 보낸 아버지는 고생할 때 밥 대신 먹어야 했던 감자를 어른이 되어서도 쳐다도 보기 싫다고 하셨다. 정말 감자는 구황작물이었다. 척박한 땅에서도 가꿀 수 있어 흉년에도 주식으로 대용할 수 있는 작물이 바로 감자다. 요즘 어린이들은 감자체험이라는 이름으로 감자밭에 가서 일일 농부가 되어 감자 캐기를 하면서 감자가 땅속에서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먹거리가 많아져서 수수한 감자 맛을 모르던 아이들도 이날만큼은 감자를 맛있게 먹는다. 감자는 저장성이 좋아서 언제나 우리 곁에 있기에 감자의 영양이나 효능을 잘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감자는 소화 건강에 좋고 감자의 녹말은 위궤양 억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면역력 강화, 피부미용,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고 하니 감자의 제철에 다양한 요리로 감자의 맛과 영양을 만끽해보자. < 감자 크로켓 만드는 법 > <재료> 감자(중) 4개, 양파 1개, 다진 소고기 150g, 달걀, 밀가루, 빵가루 소금, 후추, 드라이 파슬리, 마요네즈 2큰술, 우유 3큰술, 식용유 <만드는 법> 1. 다진 소고기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해둔다. 2. 양파를 다져서 식용유를 살짝 두른 프라이팬에 볶다가 갈색빛이 돌기 시작하면 밑간한 다진 소고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3. 감자는 껍질을 벗겨 네 등분한 후 감자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 삶는다. 4. 감자가 익으면 냄비에 남은 물을 따라내고 다시 냄비를 약불에 올려놓고 감자를 으깨가며 감자에 남아 있는 수분을 날려준다. 5. 미리 볶아 놓은 양파와 소고기에 우유와 마요네즈, 소금, 후추를 넣어 골고루 섞어주고 적당한 크기로 반죽을 뭉쳐 모양을 만들어 준다. 6. 달걀은 잘 풀어서 달걀 물을 만들고 밀가루와 빵가루를 옆에 따로 둔다. 7. 감자 반죽에 밀가루를 묻혀 달걀 물, 빵가루 순으로 입힌 후 겉이 노릇노릇 색이 나도록 식용유에 튀겨 낸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06.12 / 복순희 기자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 ‘장어’
  • 따뜻한 기운이 완연해 더위도 살짝 느껴지는 5월이다. 5~6월이 제철인 장어는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 재료로 예전부터 허약체질 보강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름처럼 긴 몸체가 특징인 장어는 펄떡이는 힘이 좋아 보여 스태미나 음식으로 사랑 받아왔는데 실상도 단백질과 지방의 함유량이 높아 남녀노소 모두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장어에는 비타민A가 풍부한데 비타민A는 시력을 향상시키고 눈을 맑게 해주고 눈의 피로를 감소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장어에는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는 불포화지방산이 있다. 하지만 지방 함량 자체가 높기 때문에 과식하지 않아야 한다. 장기능이 약하고 평소 기름진 음식을 잘 못먹는 사람이라면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 장어는 맛도 뛰어나다. 탄력 있고 부드러운 식감도 매력적이다. 소금이나 간장 양념을 해서 직화로 굽기만 해도 고소한 풍미가 최고다. 또한 양념구이한 장어를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먹는 일식스타일의 덮밥,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진하게 끓인 탕, 바삭하게 튀겨 낸 강정 등 다양한 요리법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복순희 기자 < 장어밥케이크 만드는 법 > <재료> 장어 1마리(또는 시판용 장어양념구이), 깻잎 3장, 밥 2공기, 통깨 약간, 산초가루 약간 ◎ 스크램블 에그 : 달걀 2개, 소금 약간, 요리 술 약간, 식용유 약간 ◎ 장어구이 양념 : 간장 3큰술, 설탕 1.5큰술, 매실청 1큰술, 미림 1.5큰술, 요리술 1.5큰술, 구운 뼈와 머리 <만드는 법> 1. 장어의 머리와 내장, 뼈를 제거한다. 2. 뼈와 머리는 먼저 그릴에 노랗게 색이 변하도록 굽는다. 3. 냄비에 소스의 재료와 구워 놓은 뼈와 머리를 넣고 5분 정도 센 불로 끓인다. 4. 장어는 그릴에서 애벌구이를 한다. 5. 장어에 전체적으로 소스를 발라 다시 그릴에서 굽는다. 6. 달걀을 소금과 요리 술과 함께 믹싱볼에 넣고 포크나 젓가락을 이용해 흰자와 노른자를 섞듯이 풀어 놓는다. 7. 달걀물을 달군 프라이팬에 붓고 주걱으로 밀듯이 잘 섞어서 몽글몽글하게 익혀 스크램블 에그를 만든다. 8. 깻잎은 돌돌말아 가늘게 채 썬다. 9. 뜨거운 밥에 장어소스와 산초가루를 넣어서 섞어준다. 10. 도넛모양 틀에 구어진 장어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바닥에 깔고 양념된 밥을 넣어 꾹꾹 눌러가며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모양을 만든다. 11. 모양틀에 넣은 밥을 뒤집어 접시에 담고 채 썬 깻잎을 담아준다. 12. 스크램블 에그를 함께 담고 남은 장어소스를 장어 위에 뿌린 후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05.16 / 복순희 기자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좋은 소라
  • 봄이 제철, 영양과 맛 일석이조 쫄깃하고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라는 1년 내내 접할 수 있지만 3월부터 6월이 제철이다. 봄날 입맛이 없을 때 소라를 삶아서 초고추장에 푹 찍어만 먹어도 달아났던 입맛이 돌아온다. 소라는 신선한 회, 고소한 버터를 바른 구이, 새콤달콤하게 초무침으로 만들면 더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대체로 맛이 좋은 음식은 열량도 높고 많이 먹게 되어 살이 찌기 쉬운데 소라는 저지방 식품으로 열량이 적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특히 소라는 타우린이 풍부한 대표 해산물이다. 알코올 분해 효과가 있고 비타민E와 아연 등 필수 미네랄이 풍부해, 피부세포 재생과 항노화작용을 하여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소라를 구입할 때는 살아 있고 살이 위로 빠져나오지 않은 것, 들어 보았을 때 무겁고 살이 탄력 있는 것을 고른다. 딱딱한 껍질이 특징인 소라는 안에 살을 먹는 것인데 살아 있을 때는 살과 껍질을 분리하기가 어렵다. 깨끗하게 껍질을 세척하고 쪄서 살을 빼내면 손질하기 쉽다. 내장부분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손질할 때는 내장을 제거하고 특히 내장 속의 침샘을 제거해야한다. 소라의 침샘에는 테트라민이라는 독소가 있어 복통 및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담백한 맛이 좋은 소라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부담이 없는 식재료이다. 봄이 제철인 소라로 영양도 챙기고 입맛도 돋우어 보자. 기존 버터구이 방법에 꿀과 다진 마늘을 섞으면 요즘 유행하는 허니버터 맛으로 더욱 맛있는 소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 허니 마늘버터 소라구이 > <재료> 소라 7개, 파르메산 치즈가루 약간 ◎ 소라삶기 : 물 적당량, 요리술 3큰 술 ◎ 허니마늘버터소스 : 버터 20g, 소금 약간, 건파슬리 가루 1작은술, 꿀 1/2큰 술, 다진 마늘 1/2큰 술 <만드는 법> 1. 소라는 솔 등을 이용해 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냄비에 담고 소라가 반쯤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요리 술을 넣어 5분 동안 삶는다. 2. 삶은 소라는 한 김 식힌 후 껍질에서 속살을 분리한다. 3. 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내장을 제거하고 살을 얇게 저며 썬다. 4. 볼에 실온에서 부드러워진 버터와 꿀, 소금, 다진 마늘, 건파슬리 가루를 넣어 섞고 썰어 놓은 소라를 넣고 함께 섞는다. 5. 내열 용기에 모든 재료를 담고 200℃ 오븐에서 5분 정도 굽는다. 6.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04.18 / 복순희 기자

    기자칼럼
    절대 동안의 비밀 
  • 교회에서 장로님과 권사님들을 뵐 때마다 깜짝 놀라는 순간이 많다. 분명 60대로 보이는데 80세를 앞두고 계신다고 한다. 얼굴은 환하고, 발걸음은 가볍고, 목소리는 맑고, 피부에 빛이 난다. 새벽예배, 낮 예배, 철야예배, 기도회, 성경 공부, 세미나에 다 참석하고 하루 종일 봉사하면서도 지친 기색은커녕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세월이 비켜가는 이유가 뭘까?’ 궁금증이 생겼다. 최근 읽은 노인의학 전문의 칼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 건강한 공동체 생활이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일대 노화심리학의 선구자인 베카 레비 교수는 660명을 대상으로 23년 동안 추적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사람은 평균 7.5년 더 오래 산다고 발표했다. 다른 과학 연구에도 신앙의 긍정적인 태도가 면역력 향상, 노화 억제, 심장 건강, 뇌 기능 유지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 안에서의 절대 긍정과 감사는 우리의 몸을 젊게 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영적 백신이었던 것이다. ‘절대긍정 절대감사’가 바로 장로님, 권사님들의 동안 비결이었다. 감사와 긍정적인 고백이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이 과학적 원리인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뤄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는 말씀을 꼭 붙잡고 살아가자.
  • 2025.06.27 / 이미나 기자

    굿보이(GOODBOY)
  • 휴일 집안일을 마치고 잠시 TV를 켰다가 ‘굿보이(GOODBOY)’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보게 됐다.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운다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었다. 극 중 복싱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에서 경찰이 된 주인공이 악인과 대적하는 장면에서 내뱉은 대사가 하루 종일 머릿속에 맴돌았다. “통산 21전 21승 무패, 21 KO승. 그게 나야.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 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니까.” 두려움 없는 눈빛으로 결코 악에 지지 않겠다는 주인공의 결의를 보면서 문득 다윗이 떠올랐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우리는 온몸을 갑옷으로 두른 거인 골리앗을 겨우 물매 5개로 이긴 다윗을 떠올리며 일상의 크고 작은 싸움에 도전한다. 그러나 정작 두려움을 넘는 다윗의 용맹함, 무조건 용감하고 전투적이기만 했던 것이 아닌 지혜롭게 난관을 헤쳐 나갔던 다윗의 지략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간과할 때가 많다. 다윗의 용맹함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에서 기인했다. 다윗은 양치기 시절 맹수들과 대적해 끝까지 양을 지켜 내고, 이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누군가 만일 비양심과 반칙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이 바로 굿 보이 ‘다윗’의 용맹함을 배울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겠다는 결단으로 그분 앞에서 지혜를 구했던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서서 믿음으로 구해보자. 고난의 링 위에서 진정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굿 보이가 될지 누가 아는가.
  • 2025.06.12 / 오정선 기자

    바 람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이 성경 구절은 예수님이 유대인의 지도자인 니고데모에게 거듭남의 의미를 설명하며 하신 말씀이다. 니고데모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믿지 못하고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에 예수님은 성령을 바람에 비유하여 설명하셨다(요 3:8).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것을 경험한 사람은 그 존재를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령의 역사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날 때 그 변화 속에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성령의 역사로 인한 변화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사회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올해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지 1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은 성령의 바람을 타고 곳곳에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참된 평안을 주었다. 또한 이들이 시작한 선교 사업은 교육,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번영을 이루게 했다. 최근 분열과 갈등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거론되고 있다. 갈라진 감정의 틈에 복음이 다시 스며들어 하나 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예수님께서는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다. 4월 20일 부활절을 맞아 죄와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하고 성령의 바람이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 불어 평화와 화합의 길을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도한다.
  • 2025.03.28 / 김주영 기자

    오늘의 양식
    고통을 딛고 피어난 꿈의 무대
  • 2025년 5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투수 타릭 스쿠발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승리를 이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습니다. 바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투수 닉 엔라이트입니다. 이날은 그가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평생의 꿈을 눈앞에 둔 2022년 12월, 그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2기 호지킨 림프종이라는 뜻밖의 진단이었습니다. 반복되는 항암치료로 체력이 바닥나 공을 던지는 것조차 버거운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암을 가진 것이지, 암이 나를 가진 게 아니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는 고통 속에서도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년 반의 길고 외로운 사투 끝에 암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예기치 못한 시련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무게에 짓눌려 꿈은커녕 하루하루를 버티기조차 벅차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련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도 언젠가 엔라이트처럼 각자의 무대에서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내로 이겨낸 시간이 내일의 당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훗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2025.06.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마지막 잎새
  • 오 헨리의 작품 『마지막 잎새』에서 주인공 존시는 폐렴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채, 창밖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의 생명도 끝날 것이라는 절망적인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날이 갈수록 잎사귀가 시들듯 존시의 생명도 위태로워져 갔습니다. 거센 폭풍우가 밤새도록 창문을 두드린 다음 날 아침, 존시는 떨리는 마음으로 창밖을 바라봅니다. 놀랍게도 가녀린 담쟁이덩굴에는 마지막 잎새 하나가 굳건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모진 비바람을 견뎌낸 그 강인한 잎새는 존시의 마음속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고, 마침내 그녀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잎새는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살던 늙은 화가 베어만이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평생 걸작을 꿈꿨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그는 절망에 빠진 존시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자, 폭풍우 치던 차가운 밤에 사다리를 타고 비바람을 맞으며 벽에 마지막 잎새를 그려 넣었던 것입니다. 그 숭고한 희생으로 베어만은 급성 폐렴에 걸려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그림은 한 생명을 살린 진정한 걸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세요. 이 순간에도 힘겨워하는 누군가가 있을 것입니다. 병상에서 고통받는 이웃, 좌절에 빠진 동료, 외로움에 지친 가족이 있습니까? 따뜻한 관심과 배려, 진심 어린 격려로 그들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세요. 이번 한 주, 누군가의 삶을 이어주는 마지막 잎새가 되어주기를 소망합니다.
  • 2025.06.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케냐 거리의 기적
  • 어느 날 케냐 나이로비 거리에서 구걸하며 살아가던 소년 존 쑤오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글래디스 카만데라를 보았습니다. “왜 그걸 끼고 있어요?”라는 존의 질문에 그녀는 “사고로 폐가 망가져서 이 장비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단다. 수술이 필요하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구나”라고 답했습니다. 힘겨운 삶을 살고 있던 존은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운 그녀의 상황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글래디스의 손을 꼭 잡고 “하나님, 이분을 낫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온종일 구걸해 모은 구겨진 지폐를 그녀에게 내밀었습니다. 존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한 글래디스는 “정말 고맙구나. 하지만 받을 수 없어”라고 미소 지으며 사양했습니다. 이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SNS에 공유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흘 만에 2억 원이 넘는 기금이 모였고, 덕분에 글래디스는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새 삶을 얻은 그녀는 존을 아들로 입양했고, 존은 이제 따뜻한 가정에서 학교에 다니며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 주변을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세요.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2025.06.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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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6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오대양 육대주로 뻗어나가 하나님의 복음, 순복음의 ‘오중복음 삼중축복’ 그리고 ‘절대긍정 절대감사’를 전파하고 있는 순복음의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성도들과 나누기 위해 6월 2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제51회 순복음세계선교대회로 한자리에 모였다.
  • 2025.07.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6월 1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2025년 제3회 순복음 3040 연합 가족 체육대회가 15개 대교구 3040 그리고 장년국이 함께한 가운데 5월 17일 경기 파주 영산수련원 잔디구장에서 진행됐다.
  • 2025.05.3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5월 4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에서는 매년 다양한 행사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 2025.05.0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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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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