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의 행복편지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있는 삶 
  • 2002년 여름 치대 본과 3학년이던 한 청년이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목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키 188㎝에 운동을 좋아하던 건강한 청년이 하루아침에 어깨 아래로는 감각도 없고 어깨와 팔 일부만 움직일 수 있는 중증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분당서울대병원 이규환 교수의 이야기입니다. 중환자실에서 깨어난 그는 자신의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절망 속에서 눈물로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간절히 부르짖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그런 그를 견디게 해준 것은 성경이었습니다. 간호사의 도움으로 매일 성경과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책들을 읽으며 점차 힘을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분노했지만 결국 절실하게 기도할 대상도 하나님뿐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시 살아보자고 마음먹은 그는 치과의사라는 목표를 품고 복학했습니다. 그러나 “손도 못 쓰는 치과의사가 어디 있느냐?”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는 손을 고정하는 치과 의료 도구를 제작하여 수만 번 연습했고, 눈을 감고도 자세를 잡을 수 있을 만큼 숙달되어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힘겹게 대학을 졸업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어 100여 군데의 병원에서 거절당하는 아픔도 겪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문을 두드린 끝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고 2010년에는 예방치과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진료할 때는 낯선 모습에 진료를 거부하거나 화를 내는 환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진심이 환자들에게 전해졌고 일부러 찾아오는 환자도 생길 만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이 교수는 하나님이 살려주신 은혜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저를 부르시면 열심히 살다 왔다고 자랑할 겁니다. ‘잘 살아냈구나!’하는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제 옆에 계신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분명히 천국에 갈 거라 믿습니다. 그래서 당장 죽어도 좋습니다. 하나님께 자랑할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살려주신 은혜에 부끄럽지 않은 치과의사로서 떳떳하게 사명을 다할 겁니다.” 우리는 때로 인생의 시련 앞에서 “왜 하필 나에게?”라고 묻습니다. 그러나 이규환 교수의 삶은 우리에게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무엇을 자랑할 수 있을까?”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더라도 그 자리에서 포기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 곁에 계시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우리도 언젠가 하나님 앞에 당당히 자랑할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2025.12.05 / 김용두 기자

     투박한 포장이 더 아름다운 이유 
  • 얼마 전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1000원짜리 편지지 세트를 찍은 사진인데, 포장이 삐뚤빼뚤하고 테이프 마감도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불량 제품으로 여겨질 수 있었지만 그 이면에 담긴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포장이 투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장애인 근로자들이 손수 포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숫자를 세는 일이 익숙하지 않아 메모지에 하나하나 표시하며 개수를 맞추고, 손의 떨림 때문에 테이프를 반듯하게 붙이는 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투박한 포장 안에는 최선을 다해 일하고자 하는 열정과 진심 어린 손길이 오롯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 장애인 근로자의 부모는 “손톱이 부러지는 상황 속에서도 아들이 하루하루 책임감과 자존감을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접한 많은 사람이 “그 삐뚤어진 포장이 누군가의 자립을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라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비록 결과물은 투박하고 서툴렀지만 그 안에는 누군가가 정성을 다해 만든 손길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엔 미흡해 보여도 누군가는 그 속에 담긴 마음을 알아보고 소중히 여긴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와 같은 일들이 많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부족하고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진심과 정성을 깨닫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겉모습의 완벽함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실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야훼는 중심을 보느니라”(사무엘상 16장 7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귀한 헌신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배려, 서툰 말 한마디라도 그 중심에 사랑과 진실이 있다면 하나님은 기꺼이 사용하시며, 기쁘게 여기십니다. 오늘 하루, 완벽하지 않더라도 진심을 담은 손길로 사랑을 전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말 한마디, 사소한 친절 속에 담긴 진심이 누군가에게는 고난을 이겨내는 위로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향기가 될 것입니다.
  • 2025.10.31 / 김용두 기자

    기적의 한발 사나이
  • 때때로 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을 예고 없이 마주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무게에 짓눌려 주저앉지만 또 어떤 사람은 고통을 딛고 일어나 더욱 단단해집니다. 이처럼 뜻하지 않은 사고로 깊은 절망의 자리에 있었지만 기적을 써 내려간 이범식 교수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교수님은 22세의 나이에 전기기능사로 일하던 중 전신주에서 고압선 감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하루아침에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는 중증 장애를 안게 되었습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청년에게는 절망적인 현실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남은 왼발 하나로 숟가락을 드는 일부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새롭게 배워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절망의 상황에서도 교수님은 현실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끝없는 연습을 통해 왼발로 컴퓨터 자판과 마우스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고 독학으로 컴퓨터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후 회사에 취업하고 컴퓨터 관련 사업에도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시련이 이 교수님에게 찾아왔습니다. 사업 실패와 함께 신용불량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교수님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단은 봉사활동으로 이어졌고 그곳에서 지금의 아내 김봉덕 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지지는 이 교수님에게 새로운 용기를 북돋워 주었고, 이 교수님은 40대에 학업에 도전해 산업복지학 석·박사 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학교 겸임교수로 채용되며 오랜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교수님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순간순간은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그 고통과 역경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장애를 하나의 자산으로 여기게 됐습니다. 장애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순응하고 적응하며 살아내야 할 또 다른 삶의 형태입니다. 양팔과 오른쪽 다리가 없다는 것은 단지 그 상황을 힘들게 하는 요소일 뿐, 자신을 더 강하게 채찍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딛고 다시 일어서게 해 준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범식 교수님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우리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긍정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절망 속에서도 믿음의 여정을 담대히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2025.10.0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생명의 QT
    사람의 존엄을 다시 묻는 성탄절
  • 얼마 전 한 대형 유통 기업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일용직 노동자가 현장에서 숨진 다음 날, 회사의 한 고위 인사가 내부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가 알려졌다. 그 내용은 차마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냉담했고, 한 사람의 삶이나 죽음보다는 “그가 열심히 일했다는 흔적을 남기지 말라”는 지시가 주된 내용이었다. 이 대화를 접하면서 마음 깊이 슬픔이 밀려왔다. 어떻게 사람을 숫자처럼, 도구처럼 여길 수 있을까. 더 많은 수익, 더 빠른 효율, 더 낮은 비용만을 추구하는 언어들은 때때로 사람이 얼마나 존엄한지를 삼켜버린다. 사람을 단지 “시급으로 움직이는 존재”로 바라보는 사람이 수많은 직원을 가진 기업의 경영자라는 사실이 아찔해 보인다. 성탄의 계절이다. 거리엔 불빛이 반짝이고 어딘가는 캐럴이 흘러나오지만 이 차가운 현실 앞에서 문득 마음이 멈춘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리, 잊혀진 사람들 곁으로 오신 주님 그분이 말씀하셨다. 너는 귀하단다. 하늘과 땅보다 소중하단다. 사람을 그저 이익 추구와 소비의 수단으로만 보고 효율과 수익으로만 평가하는 우리 시대의 슬픈 자화상 앞에서 잠시 눈감고 성탄의 따뜻한 기운을 맞고 싶다. 구유에 누우신 아기의 조용한 숨결 앞에서 인간의 참된 가치가 다시 회복되기를.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한 영혼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구주 예수님’을 다시 붙잡기를.
  • 2025.12.19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인간의 지혜는 기다림과 희망이란 두 가지 말로 요약된다” - A. 뒤마
  • 제법 추워진 날씨에도 시린 손을 비비고 발을 동동 구르며 여기저기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 세상살이는 매일매일 바쁘고 분주하며 그만큼 세상은 기다림이 사라져가고 있다. 버튼 하나, 클릭 한 번이면 쉽게 결론을 얻을 수 있는 초(超)스피드를 넘어 광(光)스피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이제 AI에게 묻기만 하면 어떤 질문에도 몇 분이면 빠르게 대답을 얻을 수 있는 편리한 세상. 그런 편리함이 ‘조급증’과 ‘강박증’이라는 병을 만들었고 그렇게 매일 들려오는 각종 사건과 사고의 소식들은 기다리지 못하고 참지 못해 벌어지는 일들로 가득하다. 모든 일에 자꾸 조급증이 생겨 잠시의 기다림도 짜증으로 밀려오는 이 시대의 자화상.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는 없으니 잠시만 기다리며 하늘 한 번 바라보고 크게 숨 한 번 삼켜보자. 그러면 무심코 지나친 것들에서 소소한 행복들을 찾게 될 것이다. 누군가를 기다리며 무언가를 고대하며 설렜던 날들의 기쁨을 함께 되새겨 보기를 소망한다. “만약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 거야.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행복해지겠지. 4시에는 흥분해서 안절부절하지 못할 거야. 그래서 기다리는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 알게 되겠지!” - 쌩떽쥐뻬리의 <어린왕자> 중에서 -
  • 2025.12.1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나쁜 날씨란 없다
  • 한 해 중 절반이 긴 어둠과 추위 속에 있고, 비바람과 눈보라가 변덕스럽게 일어나는 북유럽은 자칫 날씨로 인해 불평하기 쉬운 곳이다. 그러나 추운 겨울이 찾아오면 노르웨이 사람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말하곤 한다. “데트 피네스 이낏 다를리그 베어, 바레를리예 클레어”(나쁜 날씨란 없다. 나쁜 옷차림만 있을 뿐이다). 그들은 변하지 않는 날씨를 탓하기보다 자신이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철저히 대비함으로써 마음의 행복을 지켜 나간다. 외부의 상황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긍정적인 태도와 준비를 통해 행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즉, 행복을 빼앗는 것은 나쁜 날씨나 외부의 조건이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마음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춥고 어두운 날씨는 오히려 이곳에서 독특한 장점이 되고 있다. 상점에는 혹독한 기후를 견딜 수 있는 기능성 의류가 가득하고, 어둠을 밝히기 위한 아름다운 조명들이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다. 긴 겨울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집 안에서 지내면서 실내 인테리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발달하게 됐다. 다양한 겨울 스포츠 역시 이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많은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전 세계가 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하나님의 자녀들은 생각과 마음을 긍정적으로 잘 지켜서 모든 상황들을 감사함으로 이겨내길 소망한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 2025.11.28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금주의 성경구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장 14절) “Behold, the virgin shall conceive and bear a son, and shall call his name Immanuel.”(Isaiah 7:14)
  • 2025.12.19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나 곧 내 영혼은 야훼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시 130:5)
  • “나 곧 내 영혼은 야훼를 기다리며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는도다” (시편 130편 5절) “I wait for the LORD, my soul waits, and in his word I hope” (Psalm 130:5)
  • 2025.12.1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 5:16)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에베소서 5장 16절) “making the best use of the time, because the days are evil.” (Ephesians 5:16)
  • 2025.12.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행복 갤러리
    믿음의 항해
  • 바닷물이 빠지며 모래사장에 안착한 배들은 밀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다음 항해를 준비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바람에도 돛을 활짝 펼쳐 앞으로 나아가는 배들처럼, 우리의 삶도 주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길을 향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9.05 / 김용두 기자

    순복음의 꿈나무
  • 예수님만 바라보는 순복음의 해바라기들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처럼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한 믿음의 향기가 향긋하게 퍼집니다. 글·사진=금지환 기자
  • 2025.08.0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하나님의 그늘 아래
  •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봅니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신앙도 이처럼 하나님의 그늘 아래서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7.04 / 금지환 기자

    사진으로 보는 우리교회
    쪽방촌에서 만나는 ‘메리 크리스마스’
  • 찾아가는 성탄절 사랑의 희망박스 나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 서울특별시, 구세군 한국군국, CJ제일제당이 함께하는 ‘쪽방촌 이웃과 함께하는 2025 찾아가는 성탄절 사랑의 희망박스 나눔 행사’가 17일 구세군 서울특별시립돈의동쪽방상담소 앞마당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돈의동과 남대문 쪽방촌 주민들에게 총 7000만원 상당의 식료품 16종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 800박스를 전달했다. 이영훈 목사는 “기독교의 근본정신은 사랑이다. 사랑은 실천되어야 의미가 있다. 사랑은 보여줘야 하고 실천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굿피플은 2012년부터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식료품과 생필품을 상자에 담아 포장하는 ‘사랑의 희망박스 박싱데이’를 개최해 왔다. 연말에는 쪽방촌을 찾아 소외 이웃들이 겨울을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희망박스’ 를 직접 전달하고 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12.19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장애인대교구 사랑의 김장 나누기
  • 이영훈 목사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 임하길” 여의도순복음교회 장애인대교구 2025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가 11월 29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광장에서 개최됐다. 전달식에서 이영훈 담임목사는 “여러분 모두를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존경한다. 장애가 있다는 것은 불편함이 있을 뿐 다른 차이는 없다. 신앙생활을 잘 이어가는 여러분 모두에게 큰 복이 임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에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큰 은혜가 함께해 올해와 내년에 다가올 모든 날들이 복된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0㎏ 김장김치 2000상자가 장애인대교구 성도 가정에 전달됐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12.05 / 복순희 기자

    오키나와 지저스 뮤직 페스티벌
  • 일본 일천만 구령을 위한 ‘지저스 뮤직 페스티벌’이 24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문화예술극장에서 개최됐다. 약 1500명이 모인 가운데 음악회에서는 앙상블의 아코디언·기타·타악기 무대와 19명의 하프팀이 맑은 선율로 감동을 더했다. 이외에도 일본 현지 찬양팀, 어린이 워십팀, 전통 악기 연주자 등 총 13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마음의 공허함은 예수님을 통해 새 힘과 회복을 경험할 때 채워질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이 오키나와와 일본 전역에 새로운 희망과 변화를 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음악과 예배가 조화를 이루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과 따뜻한 감동을 남겼다. 오키나와=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11.28 / 금지환 기자

    가족과 함께 보는 설교만화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며(Ⅱ)
  • 2025.12.19 / 육은영 기자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며(Ⅰ)
  • 2025.12.12 / 육은영 기자

    주님의 기쁨으로 충만하라
  • 2025.12.05 / 육은영 기자

    건강과 행복
    척추관 협착증과 추간판 탈출증
  •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노화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디스크, 황색인대, 후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 전체가 좁아져 신경이 눌림으로써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앉아 있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양측 허벅지와 종아리가 당기고 저리는 증상이 발생하여 걷기가 힘들고 허리를 구부리거나 잠시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은 추간판이 돌출돼 신경을 눌러 증상이 발생하며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관 협착증과는 구별된다. 반면 추간판 탈출증은 요통을 동반하고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한쪽에만 주로 발생하며 허리를 구부려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며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도 통증이 발생한다. 신경학적 검사와 문진 후 방사선 검사를 진행해 퇴행성 여부를 판단하고 척추관의 좁아진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 하기 위해서는 CT나 MRI 촬영 등을 추가로 시행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한다. 신경 자극에 의한 염증을 줄이기 위해 4~6주간의 소염제 복용이나 주사치료와 물리치료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 배변 이상이 생길 경우 수술이 필요하다. 척추관 감압술을 주로 시행하며 신경근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추간공 확장술을 시행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면 퇴행성 변화를 촉진한다. 갑자기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등의 동작도 좋지 않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과 운동이 중요하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5.12.1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감기와 독감 
  • 독감은 ‘독한 감기’가 맞을까요? 감기와 독감은 그 원인 자체가 다릅니다. 감기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한 상부 호흡기 감염으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고, 주요 증상은 콧물, 코막힘, 기침 등 국소적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나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으로 회복을 빠르게 도울 수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고열이나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폐렴, 심근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특히 위험합니다. 따라서 독감은 예방접종, 개인위생 관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약과 독감약 어떻게 다른가요? 감기약에는 해열제,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거담제, 진해제 등이 있고,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됩니다.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하진 않습니다. 독감 치료제는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독감 치료제 복용 시 기억해야 할 세가지를 말씀드리면 첫째, 복용 시기가 중요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48시간 이내 복용을 시작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체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둘째, 복용 기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복용 시작 후 2~3일 내에 증상이 좋아지기도 하지만 5일간 약을 다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셋째, 부작용 및 주의사항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역, 구토입니다. 복용 최초 2일 내 발생하며 그 후에는 부작용이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을 먹고 30분 이내 구토했다면 즉시 약을 다시 먹습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옵티마웰니스뮤지엄 약국)
  • 2025.11.07 / 복순희 기자

    가을철 피부 건강 ‘기미, 색소침착’
  • 가을철에는 일교차와 자외선 노출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기미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호르몬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요. 기미는 임산부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피임약도 기미를 유발하는 주원인입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4명 중 1명꼴로 기미가 나타납니다. 또한 햇빛은 가장 중요한 악화 요인입니다. 햇빛 중에서도 자외선이 문제가 됩니다.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있는 색소 중 검은 색소인 멜라닌을 형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을 많이 형성하게 합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미는 주로 얼굴 중앙부와 광대, 이마, 코, 턱 등에 갈색이나 회색 반점 형태로 나타납니다. 기미가 생기면 피부 톤이 균일하지 않고 칙칙해 보이며,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기미 치료 및 예방에는 햇빛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미뿐만 아니라 검버섯과 주름을 유발하는 주범도 햇빛입니다. 그 외에 바르는 약 또는 복용할 수 있는 비타민C 등의 항산화제 그리고 시술, 레이저 치료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기미를 집중 관리 할 수 있는 제품들로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히드로퀴논 성분의 크림과 과도한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트라넥삼산 성분,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 톤을 밝고 맑게 개선하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있습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모두의약국)
  • 2025.10.10 / 복순희 기자

    삶의 힐링
    나의 은사발표회 
  • 지난주 아이의 학교에서 은사발표회가 있었다. 한 해 동안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대견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그 순간만큼은 무대에 오른 모든 아이들이 마치 내 자식 같았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올해가 끝나가는 지금, 하나님 앞에 나는 무엇을 보여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나는 무엇을 자랑할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래도 딱 한 가지는 남았다. 나의 기도. 친구들과 함께 새벽 6시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고 성경 통독방을 만들어 60명의 친구들과 매일 성경 읽기에 힘썼다. 물론 늘 승리하는 하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바빠서 성경을 읽지 못한 날이 있었고, 새벽 6시에 일어나기로 마음먹었지만 알람을 끄고 다시 눈을 감아 버린 날도 적지 않았다.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큰소리치며 세웠던 결단들이 작심삼일로 끝나 버릴 때면 스스로가 초라해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은사발표회를 떠올려 보니 문득 마음이 조금 달라졌다. 무대 위 아이들은 박자가 조금씩 어긋나기도 하고, 가사를 까먹어 멈칫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감동이었던 이유는 실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1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연습해 온 시간들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한 해를 정리하는 12월 하나님 앞에서 나의 ‘영적 은사발표회’를 떠올려 본다. 낙심 속에서도 다시 기도 자리로 나아갔던 새벽들, 누군가를 위해 조용히 흘렸던 눈물의 중보기도들. 어쩌면 올해 내가 하나님께 올려 드릴 수 있는 무대는 바로 그런 것들인지도 모르겠다.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5.12.19 / 오정선 기자

    하나님의 타이밍
  • 무엇을 해도 안 되는 이상한 때가 있다. 20년 전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마련했던 드림카는 출고 일주일 만에 덤프트럭에 받혀 폐차가 되었고, 15만 팔로워가 모여 있던 인스타그램 계정은 알고리즘의 오류로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사업장의 전례 없던 매출 하락은 가슴을 쿵! 하고 떨어뜨려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머릿속이 어질어질하다. 한 번씩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나님, 왜요?” 하고 묻고 싶을 만큼 무엇을 해도 안 되는 이상한 때가 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눈앞에 벌어진 상황들이 억울하고 황당해 이해되지 않는 이 순간이 바로 ‘하나님의 타이밍’이다. 내 인생이 내 뜻과 계획안에 있지 않음을 깨닫는 이 순간이 말이다. 내 노력과 내 힘으로 열심히 이뤄낸 것 같던 내 꿈도, 성과도, 돈도 하나님이 지켜주시지 않으시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릴 수 있다는 깨달음의 순간이 말이다. 차는 폐차되었지만 ‘사명’이 있는 자를 하나님은 살려 주셨고, 15만 계정이 사라지고 나서야 나의 교만을 깨닫게 하셨으며 사업체가 고꾸라지고 나서야 내가 가야 할 방향을 하나님께서 다시 알려주셨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야훼의 말씀이니라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이사야 55장 8~9절). 나의 생각과 나의 길이 막히는 그때야말로 비로소 하나님의 높으심을 경험할 기회임을 잊지 말자. 이해되지 않는 그 순간들마저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으니 말이다.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5.11.1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그냥의 힘
  • 오랜 시간 교육업에 종사하다 보니 수많은 수강생들을 만났다. 같은 시간 같은 내용을 가르쳐도 교육의 결과는 수강생마다 천차만별이었다. 그들의 능력이 달라서도, 열의의 수준이 달라서도 아니었다. 수강생들의 아웃풋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키워드 한 가지는 바로 ‘수용성’이었다.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감도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내 생각과 다른 것을 마주했을 때,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무언가를 알려줬을 때, 내 수준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을 해야 할 때도 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은 ‘그냥’ 했다. 내 생각보다 먼저 해 본 사람들의 경험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뢰 안에서 ‘그냥’ 해 본 사람들의 삶은 놀랍게 바뀌었다. 직업이 바뀌었고 끊어진 경력이 다시 시작되었으며 수입이 높아졌다. 배움을 대하는 수용적 자세가 아는 것을 실제로 행하게 만드는 가장 큰 경쟁력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 안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산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순종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돌기만 하면 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의아했지만 순종했다. 베드로는 밤새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에 토 달지 않고 순종했다. 내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수용하는 자세를 가졌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복을 받았다.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믿음이며 그 믿음 안에 순종할 때 우리는 놀라운 역사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저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 앞에 ‘그냥’ 순종해보자!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5.10.17 / 오정선 기자

    신앙 Q&A
    ‘JMS’는 무슨 뜻이며, 어떤 이단·사이비 집단인가요?
  • 이단·사이비 집단 JMS의 교주인 정명석은 1945년 출생으로 충남 금산 지역의 두메산골에서 자랐다. 신도들에게 교주 정명석이 출생한 월명동은 JMS의 성지로 여겨진다. 이처럼 이단·사이비 집단 JMS의 교주인 정명석은 2009년에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에 만기 출소했다. 그러나 출소 직후 또 성폭행 혐의로 현재 다시 재판에 오른 상태이다. 한편 JMS는 한국교회가 이단·사이비로 규정한 집단으로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에 교주 정씨의 성추문과 탈퇴자에 대한 테러 행위로 세간에 알려졌다.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정씨는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2001~2006년까지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서 병을 고쳐준다며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로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된 바 있다. 한때 JMS 소속 ‘섭리 신학교’ 학장과 부총재로서 JMS에 깊이 가담했다가 탈퇴한 김경천 목사는 이단·사이비 고발 세미나에서 “정명석은 자기가 전하는 말씀을 들으면 구원을 받고 안 들으면 심판받고 지옥 간다고 설교한다. 이 밖에도 정 교주는 스스로 기도를 많이 한 사람으로 지칭하며 자신의 성경해석은 계시에 의한 것”이라고 했으며, 또한 “한참 동안 기도할 때 자기가 생각하는 산에 가 있었다고 말하며 축지법을 쓴다고 자랑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경천 목사는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 라”(마 24:5)는 성경 말씀이 그대로 성취된 존재가 바로 정명석이라고 주장하며, 무엇보다 정명석이 자신을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다. 김에녹 목사
  • 2025.11.28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JMS는 무슨 뜻이며 어떤 이단·사이비 집단인가요?
  • 세계적인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신처럼 추앙받았던 한국의 이단·사이비 집단의 교주와 관계자들에 관한 숨겨졌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룬 내용으로 ‘이단·사이비 집단’에 대해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방영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를 제작한 PD는 한 인터뷰에서 ‘너무 원색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더한 내용도 많았는데 많이 축소해서 편성한 것이 이 정도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중에서 ‘JMS, 신의 신부들’ 편은 가장 크게 관심을 받았고 그 파장도 매우 거세다. 이는 교주 정명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JMS의 전(前) 여신도 M씨가 등장해 피해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당 녹취록에는 정명석이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지르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JMS는 교주 정명석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부르는 명칭이다. 황당하게도 JMS측은 예수님을 의미하는 새벽별(Jesus’s Morning Star)의 이니셜이라고 주장한다. JMS는 단체 이름을 애천교회로 시작해 세계청년대학생MS연맹, 국제크리스찬연합, 기독교복음선교회 등으로 여러 번 바꿨다. 법인으로는 동서선교회가 있다. JMS관련 건물들은 십자가 없이 창문에 그 이름만 쓰거나 예수교감리회 혹은 장로교라고 달기도 한다. 이들 집단의 신입회원들은 JMS교리인 ‘30개론’을 다 들은 후에야 정식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10.2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신천지’ 이단의 정체는 무엇인가? ②
  • 신천지의 교리는 교주 이만희의 신앙 전력을 좇아 다양한 교리들이 나타난다. 우선 전도관 신앙촌의 박태선, 과천 어린 종 유재열의 영향을 받았다. 통일교의 문선명과 생령교회 진진화의 교리 그리고 천국복음전도회를 설립한 구인회의 ‘실상교리’와 새빛등대중앙교회 김풍일의 ‘성경의 짝을 찾는 비유풀이’가 신천지에서 절묘하게 만나 중독성 강한 독주가 탄생됐다. 소위 ‘비유풀이’와 ‘계시록의 실상’으로 대표되는 신천지의 이단사이비적인 핵심 교리는 다음과 같다. ① 성경론 : 성경은 비유와 비사( 史)이며 특히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암호로 기록된 말씀이라고 주장한다. ② 구원론 : 오늘날 성령으로 온 지상 사명자(교주 이만희), 즉 약속된 목자로부터 듣고 보고 믿고 지키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허황된 주장을 한다. ③ 동방은 한국 :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편지한 곳이 한국이며 특히 일곱 금 촛대가 있는 장막성전(과천 신천지 성전)에서 새 하늘 새 예루살렘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④ 증거 장막시대 : 구약은 유치원 시대, 예수님 때는 비유 비사로 말씀하신 중학교 과정이며 오늘날의 계시록 때는 대학의 과정을 마치는 완전한 시대라고 주장한다. 이만희는 1984년 예수님의 초림 복음 시대는 끝나고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하며 ‘신천지’를 시작했다. ⑤ 재림 : 예수님은 실제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인자인 이만희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재림이라고 주장하며 “오직 신천지에만 구원이 있고 신천지 신도 14만 4000명이 모이면 새 하늘 새 땅이 과천에서 시작돼 신천지인만 구원을 받는다”고 허황된 주장을 해왔다. 김에녹 목사
  • 2025.09.26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힐링음식
    대구-시원하고 속풀이에 좋은 대구탕
  • 대표 흰살 생선 단백질 함량 높아 12월부터 겨우내 속 시원한 맛으로 사랑을 받는 대구의 철이 왔다. 대구는 입과 머리가 크다 해서 이름이 붙은 한류성 어종이다. 명태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 앞쪽이 두툼하고 뒤쪽으로 갈수록 점점 납작해진다. 대구는 명태, 조기, 갈치와 더불어 대표적인 흰살 생선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사랑받아왔다. 대체로 흰살 생선은 지방 함량이 5%를 웃도는 수준인데 대구는 1%도 안 된다. 반면 단백질 함량은 17.5%에 달해서 맛이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다른 생선보다 비린내도 덜하다. 쑥갓, 배추잎, 파와 같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좋다. 대구의 단백질과 함께 녹황색 채소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구는 저열량,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비타민 A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간유의 원료가 되며 대구에 들어 있는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이롭고, 비타민 B1은 감기 예방효과가 있고, 비타민 B2는 각종 염증을 치료한다고 한다. 또한 칼륨과 셀레늄이 풍부해 고혈압 예방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대구는 몸집이 커 살이 많아 할 수 있는 요리법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매운탕이나 지리 같은 국물 요리, 찜과 전, 통으로 말려 포로도 이용 가능하다. 살만 저며 내어 튀김이나 강정으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얼큰한 대구탕 > <재료> 대구 1마리, 멸치 다시마 우린물 4컵, 무 300g, 쑥갓 한 줌, 두부200g,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콩나물 한 줌, 청홍고추, 대파 양념장 : 고춧가루 4큰술, 요리술 2큰술, 국간장 1큰술,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1작은술 <만드는 방법> 1. 대구는 지느러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5㎝ 폭으로 토막 낸다. 2. 무는 납작하게 썰고 대파, 청홍고추는 어슷 썬다. 두부는 한입 크기로 썰고 쑥갓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멸치 다시마 우린물과 무를 넣고 끓인다. 4. 무가 익으면 대구를 넣어 끓이고 대구가 익으면 양념장의 재료를 넣고 끓인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콩나물, 두부, 청홍고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불을 끄고 쑥갓을 넣고 후춧가루를 뿌린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12.19 / 복순희 기자

    겨울의 비타민C 창고 ‘귤’
  • 쌉싸름한 초콜릿과 어울리는 새콤달콤 겨울에 유독 사랑을 많이 받는 과일이 있으니 바로 ‘귤’이다. 새콤달콤한 향과 맛과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의 귤은 추운 겨울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는 보물창고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면역력을 강화해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피부와 점막 건강에도 좋다. 또 귤은 비타민 뿐만 아니라 무기염류,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들어있다. 귤 속의 구연산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수분이 가득한 귤은 과육이 부드럽고 이를 감싸고 있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쉽게 제거할 수 있다. 귤껍질에도 영양이 있는데 귤껍질 안쪽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변비를 해소하고 설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인 펙틴이 들어있다. 또한 껍질에는 항암 효과로 알려진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하지만 귤껍질이 아무리 영양이 좋아도 유통되는 대부분의 귤은 병충해를 막기 위해 농약을 뿌리고 왁스를 바르기 때문에 세척을 제대로 해야 섭취할 수 있다. 껍질까지 이용해야 할 때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귤을 깨끗이 씻어 쓴다. 귤을 세척할 때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 소금 등을 이용해 깨끗이 씻는다. 귤을 이용한 요리로는 청이나 주스, 효소, 차 등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요즘에는 각종 샐러드의 드레싱이나 노랑과 주황색이 돋보이는 시각적 매력으로 각종 디저트에 활용되고 있다. 오랑제트는 프랑스어로 ‘작은 오렌지’라는 뜻으로 설탕 시럽에 절여 말린 오렌지 껍질에 다크 초콜릿을 코팅하여 만든 프랑스의 전통적인 당과이다. 단맛이 부족한 귤이 있다면 오랑제트를 만들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 귤 오랑제트 > <재료> 단단한 귤(소) 4개, 설탕 150g+물 20㎖, 다크초콜릿 100g, 중탕용 뜨거운 물 적당량 <만드는 방법> 1. 귤은 단단한 것으로 준비해서 껍질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후 껍질째 5㎜정도로 동그랗게 썰어준다. 2.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고 설탕이 녹으면 썰어 놓은 귤을 넣어 약 15분간 뒤집어 가며 조린다. 3. 오븐팬에 베이킹 시트를 깔고 설탕물에 조린 귤을 겹치지 않게 놓는다. 4. 오븐을 100℃로 예열한 후 30분씩 뒤집어 가며 1시간 굽고 그대로 식힌다. 5. 중탕으로 다크초콜릿을 녹이고 구워낸 귤에 반 정도씩 녹인 초콜릿을 발라 베이킹 시트에 올려 냉장고에 넣어 굳힌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11.14 / 복순희 기자

    사과-상큼 달곰하게 입맛 돋우는 가을 대표 과일
  • 결실의 계절 가을이 한창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로 단연 사과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를 주렁주렁 단 사과나무의 모습은 한 해의 수고를 견디고 얻은 풍요의 상징으로 손색없다. 우리나라의 대표 과일로 사과가 제일 먼저 생각나기도 하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크고 단 사과의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지금처럼 상큼한 맛의 큰 사과 열매가 달리는 나무가 보급된 건 선교사들이 외국 품종을 가져오면서 부터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사과나무는 있었다. 지금과 같이 큰 사과가 아니라 조그만 열매가 달리는 종자로 일명 ‘능금’이라고 불렸고 맛이 없었다고 한다. 19세기 말 한국을 찾은 선교사들은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워 한국인들을 도왔다. 또 한국인들의 경제적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선교사들이 사과묘목을 자신들의 나라에서 가져와 옮겨 심었다. 대표적인 것이 대구 사과다. 사과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은 높아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사과껍질 안의 퀘르세틴은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며 항바이러스, 항균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과는 그냥 먹기도 좋지만 가열하여 잼이나 다른 음식에 활용도 많이 된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 단백질을 섭취해 영양을 맞출 수 있고, 사과를 통해 칼륨을 섭취할 수 있어 육식으로 과잉 섭취되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 사과소스 샤브샤브 샐러드 > <재료> 샤브샤브용 돼지고기(또는 소고기) 300g, 물 1.5리터, 요리술 3큰술, 소금 약간, 샐러드용 야채 적당량 - 사과샐러드소스 : 사과 1/4개, 양파1/4개,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마늘 1쪽, 올리브유 2큰술, 간장 1큰술 <만드는 방법> 1.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는 얇은 샤브샤브용을 준비한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요리술과 소금을 넣고 돼지고기를 뭉치지 않도록 저어가며 익혀준다. 3. 익혀낸 고기는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주고 식힌다. 4. 믹서기에 사과소스 재료를 전부 넣고 곱게 갈아준다.(설탕과 소금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한다) 5. 접시에 물기를 뺀 샐러드용 야채를 담고 익혀서 물기를 빼고 식혀둔 돼지고기를 올려준다. 6. 사과 소스를 뿌려 먹는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10.17 / 복순희 기자

    기자칼럼
    감사의 시작
  • 곡식이 무르익고 풍요로운 나날들이 다가왔을 때도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는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고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감사보다는 불평하게 된다. 우리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오기 전부터 하나님은 함께하셨고 지금도 매 순간 함께하신다. 하지만 세상에 매어 그 임재를 느끼지 못할 때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숨을 쉴 수 있고 먹고 마시며 우리가 웃고 슬퍼하는 것조차 하나님의 은혜 덕분임을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물론 삶을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들이 괴롭게 하고 지치게 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을 순간적으로 빼앗길 때 원망하고 쉽게 좌절하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이유를 발견해야 한다. 성경을 보면 모든 것을 빼앗긴 욥이 하는 말이 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야훼시요 거두신 이도 야훼시오니 야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 주시는 것도 거두어 가시는 것도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다는 이 말씀은 지금 현대인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어쩌면 당연하게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을 깨고 매 순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전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아가는 한 주가 되도록 해보자. 한찬영 인턴기자(대학청년국)
  • 2025.11.2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흔들리는 세상, 변치 않는 믿음
  • 얼마 전 택시 안 라디오에서 여론조사 소식을 들었다. 생각해보니 선거철이 아니어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것이 여론조사다. 사람들은 이를 근거로 지지율을 계산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이라도 읽어보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여론조사가 현실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인간의 욕망을 해소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기원전 1000년경 다윗도 같은 욕망에 휘둘렸다. 당시 강권 정치를 하고 싶은 유혹에 빠져있던 다윗은 인구조사를 시행했고(대상 21장) 그 결과로 이스라엘에 큰 재앙이 임했다. 당시 인구조사는 세금 부과, 강제 노역, 군대 징집의 의도로 시행됐으며 이는 왕의 욕심으로 보았다. 다윗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경 속 왕들도 불확실성과 욕망에 붙잡혀 무너졌다. 사울은 다윗을 칭송하는 민심과 시기심에 사로잡혀 무너졌고(삼상 18:7~9) 솔로몬은 지혜와 부로 시작했으나 교만과 우상숭배로 타락했다(왕상 11:4~6). 히스기야는 아시리아의 위협에서 나라를 지켜낸 믿음의 왕이었지만 바벨론 사절에게 자신의 부와 무기를 모두 보여준 것이 장차 바벨론의 침략과 포로 생활의 빌미가 되었다(왕하 20:17~18). 여로보암은 백성의 마음을 붙잡으려 금송아지를 세웠고, 웃시야는 교만하여 성전에서 분향하다 나병에 걸렸다(대하 26:16).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간 다윗처럼 우리도 여론이나 데이터가 아닌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을 바른 길로 이끄는 중력과도 같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
  • 2025.08.29 / 금지환 기자

    절대 동안의 비밀 
  • 교회에서 장로님과 권사님들을 뵐 때마다 깜짝 놀라는 순간이 많다. 분명 60대로 보이는데 80세를 앞두고 계신다고 한다. 얼굴은 환하고, 발걸음은 가볍고, 목소리는 맑고, 피부에 빛이 난다. 새벽예배, 낮 예배, 철야예배, 기도회, 성경 공부, 세미나에 다 참석하고 하루 종일 봉사하면서도 지친 기색은커녕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세월이 비켜가는 이유가 뭘까?’ 궁금증이 생겼다. 최근 읽은 노인의학 전문의 칼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 건강한 공동체 생활이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일대 노화심리학의 선구자인 베카 레비 교수는 660명을 대상으로 23년 동안 추적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사람은 평균 7.5년 더 오래 산다고 발표했다. 다른 과학 연구에도 신앙의 긍정적인 태도가 면역력 향상, 노화 억제, 심장 건강, 뇌 기능 유지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 안에서의 절대 긍정과 감사는 우리의 몸을 젊게 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영적 백신이었던 것이다. ‘절대긍정 절대감사’가 바로 장로님, 권사님들의 동안 비결이었다. 감사와 긍정적인 고백이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이 과학적 원리인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뤄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는 말씀을 꼭 붙잡고 살아가자.
  • 2025.06.27 / 이미나 기자

    오늘의 양식
    희망은 태도로부터 온다
  •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은 항해 도중 ‘엔듀어런스호’가 빙판에 갇혀 부서지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탐험대는 얼음판 위에 고립되었고 구조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누구나 절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섀클턴은 절망 대신 하루를 버틸 ‘작은 질서’를 선택했습니다. 그는 대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식사하고, 농담을 주고받으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했습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 대원들은 “우리는 살아 있다”는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희망이 있어서 버틴 것이 아니라, 버티겠다는 태도가 희망을 만든 것입니다. 섀클턴은 냉혹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웃음, 배려, 규칙처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을 붙들었습니다. 현실은 바꿀 수 없어도 태도는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때로 얼음판 위에 선 듯 느껴집니다. 삶이 버거워질 때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방법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버티게 해 줄 ‘작은 의미’입니다. 섀클턴이 얼음판 위에서도 하루의 리듬을 지켰듯, 우리도 혼란 속에서 지킬 단 하나의 약속을 정하면 됩니다. 희망은 막연하고 벅찬 감정이 아니라, 작은 선택들이 쌓여 만들어지는 삶의 방향입니다. 오늘 당신의 얼음판 위에서 붙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그 선택이 내일로 가는 길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 2025.12.1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다시 피어난 숲
  • 스위스 알프스의 울창한 숲은 마치 태초부터 존재했던 원시림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숲은 인간이 파괴했다가 다시 되살린 숲입니다. 19세기 산업혁명으로 목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스위스의 산들은 무분별한 벌목으로 황폐해졌습니다. 토양 유실과 산사태가 마을을 위협하자 스위스는 1876년 엄격한 산림법을 제정했고, 이후 150년간 꾸준히 나무를 심고 가꾸었습니다. 한 세대가 심은 나무를 다음 세대가 이어받아 돌보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이렇게 세대를 넘어 이어진 노력이 황폐했던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망가진 관계, 실패한 도전, 잃어버린 꿈 앞에서 종종 “이미 늦었다”라고 여기며 포기합니다. 하지만 한 그루씩 심은 나무가 거대한 숲이 되듯, 오늘 시작하는 한 걸음이 내일의 변화를 만듭니다. 불가능해 보였던 산림 복원은 누군가 첫 나무를 심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한 사람의 용기가 없었다면, 오늘날 우리가 감탄하는 알프스의 절경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완벽한 보존이 아니라, 회복의 과정에 있습니다. 상처받은 자리에서 다시 일어서는 용기, 실패를 딛고 새롭게 시작하는 결단,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내야말로 알프스가 우리에게 전하는 희망입니다. 때로는 더디고 보이지 않는 성장일지라도 시간은 정직하게 우리의 노력을 기억합니다. 당신의 삶에도 다시 피어날 숲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첫 씨앗을 오늘, 당신이 심을 수 있습니다.
  • 2025.11.28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실패를 품다
  • 1986년 1월 28일, 미국의 챌린저호가 발사 73초 만에 폭발했습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일곱 명의 우주비행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날 저녁 레이건 대통령이 국민 앞에 섰습니다. 많은 이들이 NASA를 비난하며 책임자를 찾아 나섰지만, 대통령의 첫마디는 뜻밖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일곱 명의 영웅을 잃었습니다. 그들의 용기를 기억합시다.” 그는 실패의 원인을 캐묻기보다 희생자들의 도전정신을 기렸고, NASA의 우주 탐사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고 조사가 진행되면서 기술적 결함과 의사결정의 오류가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레이건은 개인을 희생양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대신 시스템 개선과 안전 절차 강화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NASA는 더욱 안전하고 정교한 우주 프로그램을 구축했습니다. 2년 뒤 디스커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며 인류의 우주 탐사는 계속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실패 앞에서 쉽게 심판자가 됩니다. 잘못을 파헤치고 책임을 묻는 데 급급합니다. 하지만 실패는 성공의 원료입니다. 챌린저호의 잔해에서 더 안전한 우주왕복선이 탄생했듯이, 오늘의 실수는 내일의 지혜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입니다. 비난보다는 개선을, 낙인보다는 재도전의 기회를 선택할 때, 진정한 성공이 시작됩니다. 오늘 실패한 누군가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 주는 사람이 되어보기를 소망합니다.
  • 2025.11.2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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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7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인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한 2025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성탄트리 점등식이 11월 28일 오후 십자가탑 앞에서 진행됐다.
  • 2025.12.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11월2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교회학교 유아부가 주최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을운동회에서 학부모들이 어린이 모자를 쓰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 2025.10.3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10월 5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초등2부 어린이들이 대성전에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고 있다.
  • 2025.10.0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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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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