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의 행복편지
시선
  • 우리는 일상 속에서 수많은 상황을 마주하고 다양한 장면을 목격하며 살아갑니다. 아름다운 자연이나 선한 행동을 보며 감동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유혹과 어둠이 가득한 세상을 마주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무엇에 시선을 고정하는가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마음과 생각이 형성되고 나아가 우리의 행동까지도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볼 때는 물 위를 걸을 수 있었지만 풍랑과 바람에 시선을 빼앗겨 두려워하는 순간 물에 빠졌습니다(마 14:30).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할 때 흔들림 없는 믿음과 평안을 가질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반대로 세상의 두려움과 어려움에 시선을 빼앗기면 곧 혼란과 불안 속에 빠질 수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작은 마을에 오래된 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 집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창문은 오랜 세월 동안 먼지와 얼룩으로 가득해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 주인은 창문을 방치한 채 살면서 창밖을 보며 이웃의 집이 지저분하고 정리가 안 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매일 창밖을 보며 ‘왜 저 집은 그렇게 엉망일까?’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가 찾아왔고 집 주인은 친구에게 이웃집이 얼마나 더럽고 정리되지 않았는지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친구는 잠시 창문을 유심히 보더니 “창문을 한 번 닦아보는 게 어떨까?”라고 제안했습니다. 마지못해 창문을 닦기 시작한 집 주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창문이 깨끗해지자 이웃집이 전혀 지저분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깔끔하고 정리된 모습이 보였던 것입니다. 그제야 그는 자신이 창문에 묻은 먼지로 인해 왜곡된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시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창문을 닦아야 바른 시야로 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날마다 우리 마음과 시선을 하나님께 고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의 유혹과 불안, 편견에 사로잡혀 왜곡된 시각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시선을 고정할 때 비로소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평안과 소망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시편 123편 1절)라는 고백처럼 우리의 시선이 향해야 할 곳은 언제나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삶은 우리에게 혼란과 불안을 이겨내고 평안을 누리는 길을 열어줍니다. 세상의 불안이 우리를 덮치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볼 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에 집중할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는지를 점검하며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세상의 어두움이 아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과 소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2024.10.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모두를 위한 길
  • 넓은 숲속에 두 개의 마을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나무의 마을’, 다른 하나는 ‘꽃의 마을’이라 불렸습니다. 나무의 마을은 나무를 가꾸는 데 뛰어나고 꽃의 마을은 꽃을 장식하는 데 뛰어난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마을 사이에는 큰 나무 벽이 있어 서로 단절된 채 살았습니다. 어느 날 두 마을의 어린 소녀들이 우연히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벽을 넘어서 서로의 마을을 방문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벽이 허물어진 후 나무의 마을 사람들은 꽃의 마을에서 꽃 장식법을 배우고, 꽃의 마을 사람들은 나무의 마을에서 나무 가꾸는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렇게 두 마을은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협력하여 더욱 풍요롭고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갔습니다. 이 이야기는 기원전 3세기 동서양에서의 대규모 토목사업을 연상케 합니다. 중국의 만리장성은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한 방어선으로 국경을 보호하고 국가의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중국은 외부와의 교역 및 문화적 교류가 제한되었고 상대적으로 폐쇄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로마제국의 도로망은 제국 전역을 연결해 군대의 이동을 빠르게 하고 상업과 무역을 활성화했습니다. 도로망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교류할 수 있었고 이는 로마 문화를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와 지식의 확산을 통해 더욱 연결된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방송은 과거의 교역로처럼 문화와 사상을 교류하며 보다 수평적이고 평등한 사회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과거의 수직적이고 계층적인 사회구조에서 벗어나는 변화를 의미하며 협력과 공유의 중요성을 부각시킵니다. 우리 사회가 독점과 소유의 개념이 점차 사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성경의 가르침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바리새인들은 방어적이고 폐쇄적인 성벽을 세우는 사람들로 묘사됩니다. 그들은 기득권을 보호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제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방어적인 자세와는 달리 모든 이에게 열린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시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그들과 소통하셨습니다(요 14:6). 예수님은 죄인과 세리와도 함께 식사하시며 정죄하기보다는 그들의 삶에 깊이 들어가 이해하고 사랑을 바탕으로 구원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당시 사회적 편견과 갈등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벨탑처럼 성벽을 쌓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여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 용납하고 허용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협력과 나눔을 통해 공동체의 번영을 추구해야 합니다. 서로의 길을 열어주고 이해와 사랑으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할 때입니다.
  • 2024.08.3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주님을 따르는 인생
  • 세상에는 다양한 삶이 존재합니다. 같은 나무를 보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는 과학자는 자연의 원리를 탐구하여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듭니다. 나무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시인은 우리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합니다. 나무를 존재하게 한 창조주를 찬양하는 신앙인은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는 생명력 있는 삶을 살도록 인도합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시각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다채로운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중요한 것은 헛된 가치를 좇지 않도록 경계하는 일입니다. 잘못된 가치에 매몰되면 삶은 본질에서 멀어지게 되고 참된 행복과 만족을 누리기 어렵게 됩니다. 진짜 가치를 바라보지 못하고 가짜에 속는 어리석음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부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골동품 수집가로서 귀한 물건들을 많이 소유하고 있었는데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6개월 동안 집을 비우게 되었는데 그사이 자신의 귀한 골동품이 도난당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습니다. 고심 끝에 동네 뒷골목의 화방에 가서 값싼 그림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그림 밑에 값비싼 가격표를 붙여두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예상대로 도둑이 들었습니다. 도둑은 진짜 귀한 골동품은 그대로 둔 채, 가짜로 비싼 가격표를 붙인 그림들만 훔쳐 갔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종종 겉으로 드러나는 외적인 가치에 속아 본질적인 가치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탄은 이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거짓 행복에 비싼 가격을 붙여 놓고 사람들이 거기에 몰두하게 만듭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사탄이 붙여 놓은 가짜 행복에 속아 하나님이 예비하신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따르며 살아야 할까요. 답은 간단하고 명확합니다. 바로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하나님만 따르며 사는 것입니다. 그림자를 떠올려보십시오. 태양을 바라보고 걸으면 우리 뒤에 그림자가 따라옵니다. 아무리 그림자를 떨쳐내려고 애써보아도 태양을 보고 걸어가는 한 그림자는 언제나 우리 뒤에 붙어 있습니다. 반대로 태양을 등지고 걸으면 우리 앞에 그림자가 생깁니다. 앞에 있는 그림자를 잡으려 하면 할수록 더욱 멀어집니다. 그 누구도 결코 이 그림자를 잡을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을 등지고 복을 구하며 사는 사람에겐 그 복이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손에 닿을 듯 잡힐 듯 보이지만 절대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반대로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주님이 주시는 축복이 따라옵니다. 축복은 우리의 노력이나 계획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을 바라보고 따를 때 자연스럽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을 등지고 얻는 축복은 일시적이고 헛된 것이며 참 기쁨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복잡한 인생길에서 방황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참된 행복과 평안을 누리기를 원하십니다.
  • 2024.08.0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생명의 QT
    우리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 슬프다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 나에게 왔던 사람들 어딘가 몇 군데는 부서진 채 모두 떠났다… “내 뼈아픈 후회는 바로 그거다 그 누구를 위해 그 누구를 한 번도 사랑하지 않았다는 거” 황지우 시인의 시 ‘뼈아픈 후회’ 중의 일부다. 해마다 명절이 끝나고 들려오는 우울한 소식들이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이혼 건수는 9만2000건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가 19만3700건인 것을 감안하면 결혼하는 2쌍 중 1쌍은 결국 이혼의 길로 접어든다는 의미다. 특히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명절 이후에는 이혼율이 더 증가한다. 매년 명절 전후인 2·3월과 10·11월의 이혼 건수는 전달보다 평균 1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명절에 만난 부모자식 형제자매 친족들 간의 다툼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져 칼부림까지 했다는 섬뜩한 소식들까지.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혹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조차 무색해지는 안타까운 세태. 이렇게 우리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가 되고서야 비로소 뼈아프게 후회하며 깨닫게 될까? 그때는 너무 늦을 수도 있다. 이제 명절 끝 혹시 상했을지 모를 우리 옆 누군가에게 고마운 미소와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보자.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니라… 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 유치환 님의 시 ‘행복’중에서 -
  • 2024.10.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화재를 이겨낸 십자가
  • 2019년 3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 있는 프리덤미니스트리 교회에 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이 워낙 거세 소방관들도 내부 진입을 할 수 없었고 교회가 전소되고 나서야 불길이 사그라들었습니다. 불이 꺼진 뒤 교회 안으로 들어가 정리를 하던 소방관이 무언가를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여기 성경책이 불에 타지도 않고 멀쩡히 있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옆에서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들려왔습니다. “세상에, 여기 십자가도 그대로야. 전혀 불에 타지 않았어.” 하나님의 기적이 아니고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고 생각한 소방관들은 멀쩡한 성경과 십자가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잿더미가 된 교회에서 불에 그을리지조차 않은 성경과 십자가를 본 사람들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 시대에도 하나님은 사람의 능력 밖의 일을 통해 살아계심을 증거 하십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존재하시고, 영원하시며 전능하신 주 하나님을 내 삶의 구주로 모셔들이길 소망합니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보라 이번에 그들에게 내 손과 내 능력을 알려서 그들로 내 이름이 야훼인 줄 알게 하리라”(렘 16:21).
  • 2024.09.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부모님이 먼저 노력해 주세요
  • 선교지에 와서 자녀를 현지 학교에 보내게 됐다. 북유럽은 6살에 초등학교를 입학하도록 되어 있어 한국에서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가 이곳에서는 초등학교로 가게 됐다. 언어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른 친구들과 공부를 시작하자 아이는 학교 가는 것을 무서워했다. 아침마다 울며 손을 놓지 못하는 아이를 학교로 보내며 아픈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도움을 간구했다. 그러던 중 선생님과 중요한 회의가 있어 모든 학부모가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선생님은 학교에서 혼자 지내는 아이가 없도록 부모들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며 그곳에 모인 학부모들을 4가정씩 묶어 주었다. 앞으로 정해진 기간 동안 그룹 안에서 서로를 초대하며 좋은 소통을 가지라고 했다. 아이들이 친밀해지기 위해 먼저 부모들이 힘써 달라는 부탁이었다. 첫 가정 모임이 있는 날, 우리를 초대한 집에는 따뜻한 음식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룹에 속한 4가정의 부모들이 모여 마음을 열고 아이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많은 생각들을 나누었다. 그러는 동안 아이들도 놀면서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서로 친밀해지는 것을 보게 됐다. 그리고 점점 아이는 아침에 학교 가는 것을 즐거워하게 됐다. 우리 주변에도 외로움을 느끼거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들이 많다는 뉴스를 듣게 된다. 아이들 스스로 잘 대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부모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연합하고 노력하는 것이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2024.09.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금주의 성경구절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잠 17:1)
  •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 17장 1절) “Better is a dry morsel with quiet than a house full of feasting with strife.” (Proverbs 17:1)
  • 2024.10.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시 134:3)
  • “천지를 지으신 야훼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시편 134편 3절) “May the LORD bless you from Zion, he who made heaven and earth!”(Psalm 134:3)
  • 2024.10.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눅 21:19)
  •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누가복음 21장 19절) “By your endurance you will gain your lives.” (Luke 21:19)
  • 2024.09.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행복 갤러리
    영차 영차 우리팀 이겨라!
  • 더운 여름이 어느덧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을 닮은 어린이들이 폴짝 폴짝 뛰노는 모습 속에서 근심과 걱정이 없는 저 천국을 소망해 봅니다.
  • 2024.10.04 / 금지환 기자

    신나는 여름
  • 여름엔 친구들과 함께하는 물놀이만한 게 없지요. 친구들과 보트에 올라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운 여름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글·박찬웅 / 사진·금지환 기자
  • 2024.08.02 / 금지환 기자

    앗 차가워!
  • 후텁지근한 무더위를 씻어내기 위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 물놀이를 즐깁니다. 소소한 물놀이에서 전해지는 행복을 느끼며,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만족하는 삶을 다시금 다짐해 봅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4.07.05 / 김용두 기자

    사진으로 보는 우리교회
    남선교회, 중증장애인 시설 예닮 방문
  •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선교회는 8일 강화도에 위치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예닮을 방문하고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에는 신철우 남선교회장을 비롯해 진철용 수석부회장, 최성환 부회장 등 남선교회 회장단이 함께했다. 신철우 남선교회장은 “남선교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지속적으로 예닮을 후원하고 있다. 모든 일에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섬기고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닮 김종호 목사는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직접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중증장애인들이 생활하는 예닮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고 도움이 절실한 무연고 노년층의 장애인들을 돌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 2024.10.11 / 복순희 기자

    굿피플 ‘2024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21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국민 참여형 기부 마라톤 대회 ‘2024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한 4000명의 참가자는 월드컵공원 산책로를 따라 5㎞, 10㎞ 중 본인이 선택한 코스를 달렸다. 또한 굿피플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운영하는 에너지 효율 체험형 이벤트 부스에 참여해 기후 위기 시대에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는 배우 남보라와 치어리더 안지현 등 굿피플 나눔대사가 참가했으며 대회 후에는 가수 경서와 박현빈의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여러 기업들도 행사에 동참했다. 대회를 통해 모인 1억 6000만원의 참가비는 모두 에너지 취약계층 가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오늘 모인 따뜻한 마음이 소외 이웃에게 모두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2024.09.27 / 복순희 기자

    글로벌 엘림 2024 해피 추석 페스티벌
  • 다문화가정 및 이주외국인 16개국 560명 참석 260만 다문화인과 18만 외국인 유학생의 성공적인 정착에 힘쓰고 있는 재단법인 글로벌엘림재단이 16일 ‘2024 해피 추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엘림다문화센터가 주관한 행사에는 전국에 있는 다문화가정 및 이주외국인 16개국 560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해피 추석 페스티벌은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를 함께 나누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조용기 목사 기념홀을 탐방하고 에버랜드로 이동해 다양한 놀이기구와 공연을 즐기며 큰 위로와 힘을 얻었다. 글로벌엘림재단 상임이사 권일두 목사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및 이주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 2024.09.20 / 금지환 기자

    가족과 함께 보는 설교만화
    예수님의 흔적
  • 2024.10.11 / 육은영 기자

    일어나라
  • 2024.10.04 / 육은영 기자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 2024.09.27 / 육은영 기자

    건강과 행복
    두통으로 인한 진통제 복용
  • 두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자주 드시는 분들이 있다. ‘진통제를 많이 먹는다’라는 기준이 있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을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 등의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하기 쉬운 진통제를 한 달에 15일 이상 복용하는 경우이다. 또는 처방 받아 복용하는 복합진통제나 편두통 약물을 한 달에 10일 이상, 3개월 이상 복용할 때다. 이런 경우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2일로 그 복용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두통 증상이 나타나기 전 평소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수면과다 또는 부족, 계절변화, 피로, 음식물(MSG, 가공육, 아민이나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 등)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이전에 두통이 발생되었을 때 어떤 게 원인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며 가급적 피한다. 두통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에는 마그네슘, 비타민B군 등이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준다. 뇌혈관기능과 신경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결핍 시 편두통이 발생될 수 있어 하루 400~600㎎의 마그네슘 보충은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군도 편두통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많이 섭취하는 것 또한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B군의 경우 부작용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10.11 / 복순희 기자

    건강과 숙면의 중요성
  • “안녕히 주무셨어요?” 흔히 아침 인사로 하는 이 말이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편안 안(安) 편안 녕(寧). 우리 조상들은 편안한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숙면은 7~8시간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자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보다 짧게 자거나, 자주 깨면 건강을 해칩니다. 나이가 점점 들고 갱년기가 심하거나 스트레스와 기분 변화가 있을 때 수면이 나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수면 환경과 수면 위생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잠이 안 온다고 침대에서 뒤척이며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으시죠? 누워서 잠이 안 올 때는 거실로 나가 책을 읽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눕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합니다. 낮잠은 가능한 자지 말고 자더라도 10~15분 내로 합니다. 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마그네슘, 비타민B, 단백질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등이 있습니다.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햇빛을 충분히 쐬고, 밤에 어두워야 나오기 때문에 아침과 낮에는 일부러 햇빛을 보도록 하고 저녁부터는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스트레칭, 샤워나 목욕도 잠에 도움이 되니 매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불면으로 너무 힘들다면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나 수면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을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
  • 2024.09.06 / 복순희 기자

    여름철 폭염에 건강 지키기
  • 더운 날씨에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나요? 요즘엔 지구 온난화라 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더운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온으로 인한 질병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위와 햇빛으로 생길 수 있는 것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일광화상 등이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것을 예방하는 제일 좋은 세 가지는 물, 그늘, 휴식입니다. 우선 갈증이 없어도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밖에 나가기 전에 미리 충분한 물을 마시고, 야외 활동용으로 물을 챙겨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더운 경우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얼음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대어 체온을 낮추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직접 받기보다는 그늘에 있고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며 가능한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구역, 구토, 근경련, 부종, 실신이 생긴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특히 혼수상태나 40℃ 이상 고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면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약간의 햇빛 노출에도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광 화상의 원인이 자외선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물집, 오한, 열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
  • 2024.08.09 / 복순희 기자

    삶의 힐링
    동행
  •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생전에 “성공한 인생을 사셨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음을 던진 적이 있었다. 뜻밖에도 그는 “나는 실패했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내게는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습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면서 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동행자가 없다는 것은 사랑에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말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이 전 장관의 그 말이 늘 생각이 난다. 누구나 진정한 동반자를 원하지만 정작 인간 세상에서 평생 변하지 않는 동행자를 만나기란 결코 쉽지 않다. 이 전 장관은 “더러는 동행자가 있었지만 나중에 경쟁자로 변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쉽지만 이것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혼자 사는 즐거움’, ‘친구가 없어도 좋다’는 등의 이야기가 보편화되고 있다. 관계의 측면에서도 변화하는 세태를 반영하는 단면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동행자가 있다면 행복한 일이지만 없더라도 크게 슬퍼할 필요는 없다.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같이 세상의 동행자보다는 주님을 동행자로 삼아 평생을 살아갔다. 고아들의 아버지로 불린 조지 뮬러는 하나님을 영접한 이후 평생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 동행의 삶을 ‘거룩한 독립’이라고 말했다. 주님과 함께 걸으며 환경과 사건, 친구, 죽음 등 세상의 변수로부터 요동하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관건은 주님을 만나는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과 동행하면 우리는 거룩한 독립을 이루며 언제나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이태형 기록문화연구소장
  • 2024.09.12 / 오정선 기자

    내가 문제입니다
  •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타인을 정죄하는 ‘비난 문화’가 점점 도를 더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정치권은 말할 것도 없고 스포츠계에서도 서로를 향한 날선 비난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멀리 갈 것 없이 우리 개인사에서도 상대를 향한 비난은 일상화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가? 20세기 초에 영국의 런던타임즈는 “이 세상은 무엇이 문제일까?”(What’s wrong with the world?)란 질문을 독자들에게 던졌다. 저명한 여러 작가들에게도 같은 질문을 했는데 영국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G.K. 체스터튼이 아주 간단한 답을 런던타임즈 편집장에게 보냈다. “내가 문제입니다.” 가장 짧은 에세이라고 할 수 있는 체스터튼의 답이야말로 이 세상 문제의 원인을 간파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믿음의 길은 나를 버리고 내 안에 주님을 채우는 과정이다. 자아를 버리며 점점 더 겸손한 사람이 되는 여정이다. 사도 바울은 믿음이 성숙해지면서 강도를 높여가며 자신이 문제의 근원임을 고백했다. 결국 그는 “죄인 중에 내가 괴수였다”라고 토로하기에 이르렀다. 국가적인 죄악을 보면서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다. 그들이 문제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문제의 근원임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난의 문화를 벗어나 존중의 문화를 펼쳐나갈 수 있다. 이 존중의 문화가 갈가리 찢어진 이 땅에 넘치기를 소망해본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소장)
  • 2024.08.16 / 오정선 기자

    공동체는 최후의 변증이다
  • 18세기 독일 복음주의 운동의 구심체였던 모라비안 형제단을 이끈 진젠도르프 백작은 공동체를 강조했다. 어떤 경우에도 서로의 차이를 극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함께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기독교의 정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동체 없이는 그리스도교가 아니다”(There is no Christianity without community)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라브리 공동체 운동을 시작한 프란시스 쉐퍼 역시 공동체를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관계는 세상이 우리(교회)의 메시지가 진실한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사용하는 척도입니다. 기독교 공동체는 최종적인 변증입니다.” 참다운 공동체야말로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의 진실성을 가르는 최후의 변증(final apologetic)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의 말이 아니라, 그들의 공동체에서 어떤 진실한 사랑의 행위가 펼쳐지는 지를 보고 판단한다. 쉐퍼는 세상의 모든 이들, 부한 자나 가난한 자, 높은 자나 낮은 자, 모두 함께 모여 떡을 떼고 나누는 공동체성이야말로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라브리는 피난처란 의미다. 지금 사회 전체적으로 개인주의화가 만연되면서 공동체성은 극도로 약화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교회에서마저 이런 경향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비대면 예배의 확산으로 모이기를 힘쓰는 분위기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때, 우리는 진젠도르프나 쉐퍼가 했던 공동체에 대한 언급을 심각하게 되새겨야 할 것이다. 공동체 없이는 기독교가 아니다! 참다운 공동체는 기독교인들의 최후의 변증이다! 이태형(기록문화연구소장)
  • 2024.07.19 / 오정선 기자

    신앙 Q&A
    ‘십자가의 순종’이란 무슨 뜻인가요? 
  • 십자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를 몸소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의 모범이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철저한 순종’을 보여준다. 만일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 단지 죄의 문제만을 해결하고자 하는 목적이 전부였다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33년간 스스로 “인자는 머리 둘 곳조차” 없다고 하시며 고생하시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사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스스로 인간의 몸을 입으시기 위해서 성자 하나님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계신 영광을 포기하고 종의 형체를 가지셨고 또한 그분은 사람의 모양으로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순종하셨다(빌 2:5~11). 예수님의 이러한 순종은 첫 사람인 아담 단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시작된 인간의 모든 고통과 아픔을 이기시기 위한 위대한 ‘순종’이었다. 로마서 5장 19절은 “한 사람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 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고 말씀한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 땅에서 고통받을 이유도 아픔을 겪을 이유도 없으셨던 예수님은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기 위해 몸소 고난과 고통을 겪으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히 5:8~9).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와 똑같은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고난의 길을 걸으면서 스스로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끝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셨고, 이러한 순종의 삶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몸소 가르쳐주신 것이다. 이렇듯 진정한 ‘순종’이나 ‘헌신’이 사라져 버린 이 시대에 던져주는 위대한 ‘순종’의 모범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4.09.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십자가의 대속(代贖)’이란 무슨 뜻인가요?
  • 십자가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의 완성을 상징한다. 원래 범죄자와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야 마땅한 자들에게 집행되었던 형벌이 십자가형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는 인류를 대신해 그가 당하셨던 고난과 수치와 굴욕을 상징하며 죄악 중에 출생한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한 대속 행위의 증표였다. ‘대속(代贖)’이란 바로 ‘누군가를 대신해 대가를 치르고 속량해 주다’라는 의미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바로 인류의 죄를 속하기 위해 죽음으로 대속하신 희생에 대한 상징이다(막 10:45). 십자가는 죄로 인하여 완전히 단절돼 버린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화평과 화목’의 의미를 지닌다. 골로새서 1장 20절은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고 기록했고, 에베소서 2장 15절에서 16절은 “법조문으로 된 계명의 율법을 폐하셨으니 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라고 말씀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허물 때문에 찔리시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상하셨다. 우리를 대신해 징계를 당함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게 됐고, 그가 채찍에 맞으시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게 됐다(사 53:5~11). 이 모든 것을 이루신 가장 중요한 자리요 사건이 바로 ‘십자가’다. 고대로부터 죄인들에게 집행된 저주받은 형벌의 상징이었던 십자가는 이제 더 이상 형벌이 아니다. 십자가는 이제 예수님의 대속의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가 새로운 신분으로 거듭나게 됨을 의미하게 됐다(히 12:2). <다음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4.08.2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십자가’는 왜 기독교의 상징인가요?
  • 개신교 교회와 가톨릭 성당에서 공통으로 볼 수 있는 것 중에 쉽게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십자가’이다. 또한 십자가는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한 형상이다. 여성들이 즐겨 사용하는 목걸이와 귀걸이 중에는 ‘십자가’의 형상을 사용한 것들이 많다. 이처럼 십자가가 기독교의 대표적 상징이라는 것은 크리스천이 아닌 일반인들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십자가’는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원래 십자가는 노예 도적 암살자 등을 처형하던 고대 사회의 처형 도구였다. 구약성경 신명기는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다”(신 21:22~23)고 기록한다. 이처럼 십자가는 법률적으로 죄인들을 처형하는 형틀이었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유대인들에게는 끔찍한 형상이요 도구였다. 따라서 십자가는 유대인들이 혐오하는 것이었다(고전 1:23; 갈 3:13). 이 점은 로마인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십자가형은 형틀에 못 박혀 매달린 사형수를 근육경련과 질식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해 고통스럽게 죽게 하는 공개처형이었다. 사형수들은 겉옷과 속옷을 강제로 빼앗겨 벌거벗겨지고 부끄러운 부분만 겨우 가린 상태로 처형되며(눅 23:34), 자기가 못 박힐 십자가를 스스로 지고 가야 한다(눅 23:26)는 점은 십자가형의 잔인성을 보여준다. 로마의 정치가요 철학자인 키케로(M. T. Cicero 주전 106~43년)가 “십자가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로마시민들의 생각이나 눈과 귀에서조차 완전히 제거돼야만 한다. 왜냐하면 단지 십자가형의 실제적 집행뿐만 아니라 그것의 언급마저도 로마시민과 자유인에게는 합당치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십자가형은 혐오의 대상이었다. 바로 이런 저주와 치욕의 십자가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를 대신해 달려 죽으신 것이다.<다음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4.07.26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힐링음식
    새우 쌀국수-영양이 풍부한 9월 제철 새우 
  • 씹을 때마다 뽀득뽀득 식감이 좋은 새우는 맛도 좋지만 영양도 풍부하다. 9월부터 제철인 새우는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과 아르기닌, 타우린 등이 있어 바다의 자양강장제로 불린다. 칼슘이 멸치보다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타우린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고 고혈압과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다. 새우는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는 식재료이다. 멸치보다 작은 새우부터 어른 손바닥만큼 큰 대하까지 크기도 종류도 다양하다. 큰 새우는 찜요리나 구이를 하기에 적합하고 중간 크기는 튀김을, 작은 새우로는 전을 하거나 다져서 볶음 요리를 하는 등 요리법도 다채롭다. 새우로 요리를 할 때는 신선한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우를 요리할 때는 기본 손질을 잘해야한다. 껍질째 잘 씻은 후 등을 구부려 관절 사이에 이쑤시개 등 얇은 도구를 이용해 검은 줄 모양의 내장을 걸듯이 잡아서 당기면 한줄로 쭉 빠진다. 또 새우는 가열을 하면 수축이 되어 구부러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휘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배 쪽에 칼집을 내면 된다. 그렇게 한 뒤 튀김을 하면 곧게 뻗은 새우 튀김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재료와도 잘 어울리는 새우에 야채를 듬뿍 넣어 면 요리를 만들면 든든하게 맛있는 한끼를 챙길 수 있다. <새우 쌀국수 만드는 방법> <재료>- 4인분 쌀국수면 200g, 양파 1/2개, 양배추 한줌, 당근 1/2개, 피망 2개, 보리새우 20개, 후추, 다진 마늘 1/2큰술, 식용유 2큰술, 마른 고추 플레이크 약간 양념 : 굴소스 2큰술, 요리술 1큰술, 난프라(피쉬소스) 1/2큰술 <만드는 방법> 1. 쌀국수면은 4분 정도 끓는 물에 넣고 면가닥이 서로 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저어가며 부드럽게 삶는다. 2. 삶은 면을 냉수에 헹군 후 물기 빼고 식용유를 조금 넣어 서로 붙지 않도록 섞어준다. 3. 각종 야채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는다.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다진 마늘을 먼저 볶아 향을 낸 후 썰어둔 야채들을 함께 볶아준다. 4. 껍질을 벗기고 내장을 빼서 새우를 손질한다. 손질된 새우를 야채와 함께 볶아준다. 5. 야채와 새우가 익으면 삶아 놓은 쌀국수면을 넣고 볶는다. 양념의 재료를 넣어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고추 플레이크를 넣어 완성한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4.09.12 / 복순희 기자

    감자 냉국
  • 감자는 여름이 제철인 건강식품이다. 저장성도 좋아서 사시사철 먹을거리 고민을 해결해주는 아주 감사한 존재이기도 하다. 순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감자는 손질이 쉬운데다 쪄서도 먹고 볶아서도 먹고 튀겨서도 먹을 수 있는 만능의 식재료다. 무엇보다 감자는 단백질과 철분, 비타민 영양이 우수해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손꼽힌다. 비타민이 풍부해 땅속에 나는 사과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또한 열량은 낮고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에 적합하다. 감자에 포함된 아르기닌 성분은 위벽을 보호해주고 궤양의 출혈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타닌 성분은 위궤양의 원인이 되는 균들을 없애는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위궤양, 염증을 낫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 감자를 고를 때는 싹이 나거나 초록빛을 띠는 것은 피해야 한다. 독성물질이 있어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요즘에는 오크라도 시중에 많이 보인다. 오크라는 아열대 채소인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가 되어 생물로 구입하기가 쉬워졌다. 오크라는 여자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 하여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린다. 오크라는 당질이 많고 칼슘이나 철 등의 무기질, 베타카로틴, 비타민C 등이 함유돼 있어 원기 회복에 좋다. 오크라의 점질물은 배변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아직 무더운 여름이 가기 전에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감자로 냉국을 만들어 먹으면 속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재료> 재료 : 2인분 물 2컵, 건다시마 5×5 1장, 감자(중) 2개, 양파 1/4개, 오크라 1개, 홍고추 약간, 대파 약간, 통깨 약간 양념 : 국간장 2큰술, 요리술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매실청 1큰술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물 2컵과 다시마를 넣고 중불로 끓인다. 2. 감자는 채 썰어 찬물에 담가 전분을 제거한 뒤 물기를 뺀다. 3. 양파도 가늘게 채 썰고 오크라를 데쳐 채 썰고 파도 잘게 썬다. 4. 끓는 다시마 물에 감자를 넣고 1분 정도 삶는다. 5. 다시마, 감자를 체에 걸러 낸 뒤 식힌다. 6. 감자를 걸러 낸 다시마 우린 물에 양념의 재료를 넣고 양념을 한 후 한소끔 끓여 식힌다. 7. 차갑게 식힌 국물에 식힌 감자, 양파, 오크라, 파, 홍고추를 넣는다. 8. 완성된 감자 냉국을 1인분씩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려낸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4.08.16 / 복순희 기자

    닭고기 토마토 조림
  • 여름 제철 빨간 토마토로 챙기는 건강 7월의 붉은 태양 아래 여름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간다. 유럽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는 말이 있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뜻이 담긴 속담이 있을 만큼 실제로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공급원으로서 우수하며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다. 한때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냐라는 논란이 있었다. 토마토는 채소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적당한 단맛에 과일과 채소의 두 가지 특성을 갖춘 훌륭한 식품이다. 토마토에는 특히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이 많다. 토마토의 라이코펜은 그냥 먹는 것보다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을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지용성 비타민은 기름에 익힐 때 흡수율이 더 높으므로 기름에 볶아 푹 익힌 것이 우리 몸에 더욱 이롭다. 라이코펜의 주요 효능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키는 것이다. 또한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비타민 K의 함유량이 높아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고 골다공증,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열량도 낮아서 비만과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며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저지방 단백질 공급원인 닭고기는 토마토의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를 돕는다. 닭고기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셀레늄도 풍부하다. < 닭고기 토마토 조림 > <재료> 닭봉10개 약 600g (또는 닭다리살), 양파 1개, 완숙토마토 3개, 만가닥버섯 한줌 양념 : 올리브유 1큰술, 마늘 4쪽, 월계수잎 2장, 요리술 2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후추, 토마토케첩 5큰술 <만드는 방법> 1. 닭봉은 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데친 후 냉수에 헹궈 잡내를 제거한다. 2. 토마토는 십자로 칼집을 낸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겨 잘게 썰어준다. 3. 양파는 0.5㎝정도로 채 썰고 마늘은 편으로 썬다. 4.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마늘 향이 나도록 볶아주고 물기를 제거한 데친 닭봉은 겉이 노릇해질 때까지 익힌다. 5. 채 썬 양파도 넣고 볶아 주다가 만가닥버섯, 토마토, 요리술, 토마토케첩, 월계수 잎을 넣고 끓인다. 6. 간은 소금과 후추로 맞추고 설탕을 조금 넣어 토마토의 신맛을 중화하고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4.07.19 / 복순희 기자

    기자칼럼
    편지의 계절
  • 얼마 전까지도 때 모를 폭염과 열대야로 잠 못 이루던 날들의 연속이었다. ‘기후 위기로 정말 가을이 안 오려나’ 걱정했는데 주말에 비 한번 세차게 내리고 드디어 가을을 만났다. 차분해진 빛과 선선한 바람, 푸른 바다처럼 깊어진 하늘을 바라보면 내 마음도 차분해진다. 옛 유행가 가사에도 가을과 편지는 꼭 붙어 있듯이 가을은 많은 사람들의 손에 펜을 들게 했다. 요즘은 편지 쓰는 시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2024년에도 편지는 어엿하게 존재한다. 독자들로부터 종종 편지로 간증문을 받는다. 하나님을 만나서 내가 이렇게 변화했다는 그래서 참 행복을 느끼고 살아간다는 진솔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얼굴을 모르는 분인데도 편지 쓴 이의 눈물이 보이고 감격도 느껴진다. 문자 소통 방식의 카톡이 일상화된 세상이다. 하루 종일 수많은 문자메시지에 휩싸여 살아가고 있지만 문자메시지들과 편지는 다르다. 편지에는 무게가 있다. 정제된 언어가 주는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 주는 감동이 있다. 꾹꾹 펜 끝에 에너지를 눌러 담아 완성된 편지 한 편은 그대로 에세이 작품이 된다. 많은 사람이 알듯이 사도 바울의 편지들은 성경이 됐다. 바울이 삶의 여정에서 만난 하나님, 그가 알고 있는 진리의 가르침, 그가 직접 밟은 땅들과 복음을 전하고 싶어 간절히 바랐던 날들, 동역자들과 성도들을 향한 사랑의 인사와 간곡한 부탁이 많은 시간을 초월해 나에게 오늘 지금 하는 말처럼 들릴 때가 있다. 모처럼 만난 이 가을에 편지를 쓰면서 감정을 담고 생각을 정리하고도 자리가 남으면 찬란하게 빛나는 이 순간 가을의 정취도 그려 보자. 마음속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보내며 깊어지는 가을을 만끽해 보길 소망한다.
  • 2024.09.27 / 복순희 기자

    숨은 조력자
  • 어느 교회 부교역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담임목사가 일주일에 한번 집에 갈 정도로 목양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덕분에 개척된 지 19년 된 지금 교회는 지역 사회에 소문이 났다. 상처투성인 마음을 치유 받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듬느라 교회는 바빠졌다. 그러면서 부교역자는 담임목사의 사모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고 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담임목사가 목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삶의 모든 것을 헌신할 수 있을까?’ 교인들은 사모를 일컬어 ‘숨은 조력자’라 칭했다. 택시를 탔다가 기사분과 대화를 하게 됐다. 그의 관심사는 온통 자녀들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결혼해 자녀를 낳은 워킹맘 딸에, 버젓한 사회인으로 자란 아들까지 ‘뭐가 그리 걱정일까’ 했는데 아버지의 바람은 ‘자녀들의 행복’이었다. 육아담을 들으면서 ‘이 아버지의 사랑 덕에 아이들의 자존감은 높을 수밖에 없겠다’ 생각했다.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지만 자녀들과의 추억이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내가 늘 옆에서 도와준 덕분”이라고 했다. “주일 아침이면 손자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서는 아내를 교회까지 태워줍니다. 지금껏 살면서 아내로부터 부정적인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어머니께도 한결같이 마음 써주는 아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겠죠.” 남편 인생에 아내는 ‘숨은 조력자’였다. 사회적 유명인을 도운 조력자가 아니어도 주변에는 가족, 동료, 제자를 돕는 훌륭하고 소중한 숨은 조력자들이 있다. 이들로 인해 더 멋진, 행복한 세상을 꿈꾸게 된다.
  • 2024.06.28 / 오정선 기자

    우리는 모두 다 꽃처럼 아름답다
  • 취재가기 위해 길을 나서다 길가에 핀 산수유 꽃을 보고 무척 반가웠다. 벌써 1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됐구나! 여의도 공원에 산수유 꽃이 활짝 피었다. 이때만 되면 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래가 있는데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라는 가사의 국악동요다. ‘모두 다 꽃이야’라는 제목처럼 아이들의 존재 자체가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뜻이 담긴 따뜻한 노래다. 딸이 어릴적 부르던 이 동요에 가슴이 뭉클했다. 부자여도 가난해도 하나님의 자녀이고, 잘나도 못나도 하나님의 사람이고, 이 지구 곳곳에서 각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지라도 모두 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귀한 자녀라는 뜻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이 말씀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셔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셨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사랑과 은혜 속에 모두가 꽃처럼 환히 빛나는 존재가 되길 소망한다. 아무 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듯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누구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이다. 우리 모두 하루하루 감사하며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어진 날에 감사하며 사회 속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길 기대한다.
  • 2024.03.29 / 이미나 기자

    오늘의 양식
    온유한 사람의 향기
  • 미국은 17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후, 13개 주를 하나로 통합해야했습니다. 이를 위해 1787년 필라델피아에서 제헌 회의가 열렸지만, 각 주의 이익이 충돌하면서 회의장은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이때, 회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끈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인 벤저민 프랭클린이었습니다. 그는 논쟁이 과열될 때마다 적절한 농담과 유머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흥분한 참석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조용히 설득하고 중재했습니다. 프랭클린의 온화한 성품은 미국이 연방 헌법을 제정하고 하나의 국가로 탄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꽃향기는 백 리를 가고 술향기는 천 리를 가지만,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처럼 온유한 사람의 영향력은 주변에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프랭클린의 이야기는 온유함이 단순한 미덕을 넘어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주변에도 크고 작은 갈등이 끊임없이 생깁니다. 이럴 때 프랭클린처럼 온유한 태도로 상황에 대처해 보는 건 어떨까요? 감정적인 반응 대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우리 모두 온유함의 향기를 널리 퍼뜨리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24.10.1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작은 씨앗 하나를 심고
  • 오늘날 덴마크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낙농 국가로 알려졌지만, 그 이면에는 역경을 딛고 일어선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해수면보다 낮은 척박한 땅, 거친 바닷바람, 연이은 전쟁 패배로 인한 영토 상실과 식량난으로 한때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시기에 그룬트비 목사와 달가스 중령이라는 두 위대한 지도자가 나타나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그룬트비 목사는 “밖에서 잃은 땅을 안에서 찾아 새로운 덴마크를 건설하자!”라는 슬로건으로 국민의 가슴에 용기를 불어넣었습니다. 그의 원대한 비전은 버려진 황무지를 비옥한 농지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달가스 중령은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국토개발협회를 설립하고 알프스에서 나무를 이식하는 등 황무지 개간에 헌신하며 국가 재건에 앞장섰습니다. 두 지도자의 끈질긴 노력으로 덴마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며 놀라운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불모의 땅은 비옥한 농토로 변모했고, 국민들은 교육과 계몽 운동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개척했습니다. 작은 씨앗 하나가 거대한 나무로 자라듯, 덴마크는 세계적인 농업 선진국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현실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룬트비 목사와 달가스 중령처럼 미래를 향해 작은 씨앗을 심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성실과 사랑으로 정성껏 씨앗을 가꾼다면 반드시 풍성한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열매를 이웃과 나누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2024.09.27 / 김용두 기자

    빅오션의 도전
  • 국내 최초 청각장애인 K팝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음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래퍼 이찬연, 보컬 박현진, 래퍼 김지석으로 구성된 이 3인조 그룹은 인공와우, 보청기 그리고 독순술(입술 읽기)을 통해 소통하며 음악을 만듭니다. 데뷔 전, 이들은 각자 안정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이찬연은 청각 기능의 평가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가(청능사)로, 박현진은 유명 유튜버로, 김지석은 장애인 스키 선수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더 큰 꿈을 위해 익숙한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많은 이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빅오션은 자신들의 가능성을 믿고, 세상의 편견을 넘어 음악을 향한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의 도전은 절대 쉽지 않았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그들은 휴대전화 앱으로 음을 측정하고, 그 소리를 몸의 진동과 배 근육의 감각으로 기억했습니다. 박자는 손목에 찬 스마트워치의 진동과 깜빡이는 빛으로 익혔습니다. 이런 끊임없는 노력 끝에 그들은 마침내 무대에 설 수 있었습니다. 빅오션은 그룹명처럼 음악을 통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무는 ‘큰 바다’가 되길 꿈꿉니다. 그들의 음악은 누구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 모두 빅오션의 파도에 올라타 편견과 차별을 넘어서,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 2024.09.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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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6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교회학교 성극동아리 ‘꿈꾸는사람’ 학생들이 국악극 은혜받은 ‘놀부’를 홍보하고 있다. 공연은 10월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오전 10시와 오후 12시에 두차례 진행된다.
  • 2024.10.0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9월 1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들이 7, 8월 국내외 단기선교를 통해 선교 열정을 불태웠다. 월드미션을 통해 15개팀 114명이 일본, 대만, 몽골, 루마니아,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고, 리바이벌 코리아를 통해 25개팀 310명이 국내 19개 지역에서 선교 사역을 펼쳤다.
  • 2024.08.3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8월 4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가 7월 26~28일 각 건물에서 개최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말씀 공부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로 아이들은 더운 여름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 2024.08.02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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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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