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의 행복편지
 투박한 포장이 더 아름다운 이유 
  • 얼마 전 SNS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한 생활용품 매장에서 판매되는 1000원짜리 편지지 세트를 찍은 사진인데, 포장이 삐뚤빼뚤하고 테이프 마감도 정돈되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불량 제품으로 여겨질 수 있었지만 그 이면에 담긴 사연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포장이 투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장애인 근로자들이 손수 포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숫자를 세는 일이 익숙하지 않아 메모지에 하나하나 표시하며 개수를 맞추고, 손의 떨림 때문에 테이프를 반듯하게 붙이는 일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 투박한 포장 안에는 최선을 다해 일하고자 하는 열정과 진심 어린 손길이 오롯이 담겨 있었습니다. 한 장애인 근로자의 부모는 “손톱이 부러지는 상황 속에서도 아들이 하루하루 책임감과 자존감을 배우고 있습니다”라고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접한 많은 사람이 “그 삐뚤어진 포장이 누군가의 자립을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라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비록 결과물은 투박하고 서툴렀지만 그 안에는 누군가가 정성을 다해 만든 손길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처럼 겉으로 보기엔 미흡해 보여도 누군가는 그 속에 담긴 마음을 알아보고 소중히 여긴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와 같은 일들이 많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부족하고 초라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진심과 정성을 깨닫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겉모습의 완벽함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실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야훼는 중심을 보느니라”(사무엘상 16장 7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세상의 기준으로는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일이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귀한 헌신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작은 배려, 서툰 말 한마디라도 그 중심에 사랑과 진실이 있다면 하나님은 기꺼이 사용하시며, 기쁘게 여기십니다. 오늘 하루, 완벽하지 않더라도 진심을 담은 손길로 사랑을 전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말 한마디, 사소한 친절 속에 담긴 진심이 누군가에게는 고난을 이겨내는 위로가 되고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향기가 될 것입니다.
  • 2025.10.31 / 김용두 기자

    기적의 한발 사나이
  • 때때로 우리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을 예고 없이 마주하곤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 무게에 짓눌려 주저앉지만 또 어떤 사람은 고통을 딛고 일어나 더욱 단단해집니다. 이처럼 뜻하지 않은 사고로 깊은 절망의 자리에 있었지만 기적을 써 내려간 이범식 교수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 교수님은 22세의 나이에 전기기능사로 일하던 중 전신주에서 고압선 감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하루아침에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는 중증 장애를 안게 되었습니다. 꿈과 희망이 가득했던 청년에게는 절망적인 현실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남은 왼발 하나로 숟가락을 드는 일부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새롭게 배워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절망의 상황에서도 교수님은 현실에 머물러 있지 않았습니다. 끝없는 연습을 통해 왼발로 컴퓨터 자판과 마우스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게 되었고 독학으로 컴퓨터 기술을 익혔습니다. 이후 회사에 취업하고 컴퓨터 관련 사업에도 도전했습니다. 하지만 또 한 번의 시련이 이 교수님에게 찾아왔습니다. 사업 실패와 함께 신용불량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된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 교수님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결단은 봉사활동으로 이어졌고 그곳에서 지금의 아내 김봉덕 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헌신적인 사랑과 지지는 이 교수님에게 새로운 용기를 북돋워 주었고, 이 교수님은 40대에 학업에 도전해 산업복지학 석·박사 과정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대학교 겸임교수로 채용되며 오랜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 교수님은 자신의 삶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순간순간은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그 고통과 역경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장애를 하나의 자산으로 여기게 됐습니다. 장애란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순응하고 적응하며 살아내야 할 또 다른 삶의 형태입니다. 양팔과 오른쪽 다리가 없다는 것은 단지 그 상황을 힘들게 하는 요소일 뿐, 자신을 더 강하게 채찍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딛고 다시 일어서게 해 준 원동력이었습니다.” 이범식 교수님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전해줍니다. 우리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긍정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의 걸음을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절망 속에서도 믿음의 여정을 담대히 걸어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2025.10.0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작은 날갯짓이 만드는 기적
  • 나비 한 마리의 작은 날갯짓이 멀리 떨어진 곳에서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는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이론이 있습니다. 작고 사소한 행동이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 이론처럼 작은 선행으로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낸 크리스 로사티(Chris Rosati)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크리스는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이었습니다. 그의 병세는 날이 갈수록 더욱 악화되었고 삶의 마지막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품게 되었습니다. ‘작은 친절도 나비효과처럼 세상에 퍼질 수 있을까?’ 그리고 그는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습니다. 크리스는 식당에서 우연히 만난 두 자매에게 각각 50달러를 건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돈으로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고 나중에 그 이야기를 내게 이메일로 전해 줄 수 있겠니?” 그는 식당을 떠난 후 그 일을 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메일에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한 마을 주민들이 ‘크리스에게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돈을 건네받았던 두 자매가 에볼라 바이러스로 고통 받고 있던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주민들을 돕는 일에 크리스의 돈을 사용한 것이었습니다. 작은 친절이 머나먼 아프리카 땅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크리스는 아이들에게 50달러를 나누어 주고 작은 친절을 실천하는 ‘나비효과 기금’(Butterfly Grants)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이 프로그램은 직접 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BIGG’(Big Ideas for the Greater Good) 캠페인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비록 크리스는 2017년에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선한 영향력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삶 속에서 이어지며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가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막 4:30~32)라고 말씀합니다.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우리가 전하는 말과 행동이 변화의 시작점이 됩니다. 오늘 하루 우리 주변에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를 건네며 작은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할 때 우리의 작은 날갯짓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누군가의 삶을 밝히는 빛이 되고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축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 2025.09.05 / 김용두 기자

    생명의 QT
    진리를 붙잡는 삶
  • 오늘 우리는 건강과 물질의 풍요만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세상의 기준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붙잡는 삶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친 이들이 있었다. 바로 어두운 중세를 밝히며 세상을 변화시킨 종교개혁자들이다. 중세 유럽은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가톨릭교회의 잘못된 선택으로 끊이지 않는 전쟁과 갈등이 이어졌고, 소수의 평안을 위해 다수의 자유와 인권이 짓밟히던 영적 암흑기였다. 개혁가들은 이처럼 진리를 잃어버린 세상에서 부와 명예를 얻는다 해도 인간은 결코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국의 존 위클리프는 “진리를 위해 가난하게 사는 것이 거짓을 위해 부유하게 사는 것보다 낫다”고 가르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리의 빛을 세상에 비추었다. 독일의 마르틴 루터는 “교회가 모든 권세와 부를 잃더라도 진리만은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선언하며 ‘오직 성경’과 ‘오직 믿음’으로 성도들의 신앙을 다시 회복시켰다. 진리를 잃은 풍요는 결국 공허해지고 양심을 버린 성공은 오래갈 수 없다. 우리가 가진 건강과 풍요 그리고 모든 성공은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 안에서만 참된 의미를 갖게 된다. 오늘도 종교개혁자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을 것이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붙잡으십시오!” 10월 31일 종교개혁일을 맞아 때론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끝까지 진리를 택하고 진리 안에서 기뻐하며 감사하는 믿음의 자녀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 2025.10.2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공동체를 꽃피우는 이타심
  • 미국 로스앤젤레스 LAFC의 손흥민 선수는 이타적인 태도가 어떻게 공동체를 더욱 빛나게 하는지 보여준다. 미국으로 팀을 옮긴 뒤 첫 경기에서 손흥민은 스스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동료 부앙가에게 양보하며 “나는 네가 득점왕이 되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손흥민 선수가 LAFC로 옮긴 후, 중하위권의 이 팀은 어느새 선두경쟁을 하는 팀으로 발돋움했다. 6경기에서 손흥민과 부앙가가 함께 만들어낸 골이 무려 16득점, 미국 프로축구리그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면서 팀 전체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만든 힘이자 동시에 손흥민을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심은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고, 그 안에서 개인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성장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래서인지 이 가치는 성경의 가르침에서도 중심을 이룬다. 성경이 말하는 이타심은 단순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타인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스스로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빌립보서 2장 7절),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삶을 사셨다. 십자가의 희생은 인류를 위한 최고의 이타적 행위이며 이를 통해 인류는 구원이라는 영원한 성공을 얻었다. 이러한 가르침은 우리의 일상에도 적용된다. 무슨 일이든 이기심이나 허영심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자신보다 낫게 여기며 각자 자기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야 함을 강조한다. 결국 이타적인 사람은 자신만을 위해 살지 않고 공동체와 이웃을 섬김으로써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칭찬을 받게 된다. 손흥민이 팀 동료들에게 신뢰를 얻고 팀의 성공을 이끌듯, 이타적인 삶은 관계 속에서 성공의 토대를 다진다.
  • 2025.10.1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분노는 무분별하게 시작되어 후회로써 끝을 맺는다  - 피타고라스 -
  • 2022년 3월 27일 개최 된 제94회 오스카 시상식에서 사상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윌 스미스는 질병으로 인해 탈모증을 앓고 있는 자기 아내를 빗대 농담을 했던 동료 배우 크리스 락이 서 있는 시상대에 올라가 뺨을 때렸다. 다음 날 바로 사과했으나 윌 스미스는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그를 주인공으로 제작하려던 각종 영화는 보류 및 취소됐다. 한 번의 분노와 폭행이 만들어낸 안타까운 결과다. 사실 ‘분노’는 강력범죄의 주요 동기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강력범죄 26만4229건 중 분노범죄는 11만8254건(44.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공단은 2022년 ‘분노조절장애’의 진료 건수가 1만869건으로 2015년(6977건)에 비해 무려 55%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빅토르 위고의 단편『93년』에 등장하는 이야기다. 큰 배가 항해 도중 폭풍을 만났다. 배에 실려 있던 대포를 묶었던 쇠사슬은 큰 풍파에 끊어졌다. 대포들은 배를 파괴하며 무섭게 굴러다녔고 선원들은 필사적으로 제멋대로 굴러다니는 대포를 붙잡는다. 이 배는 인생을 비유하며 인간을 파괴하는 가장 무서운 적은 밖에서 오는 풍파가 아니고 바로 배 안의 대포인 미움과 원한 무엇보다 ‘분노’이다.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대립이 반복되며 언제 어디서 폭발할지 모르는 잠재된 분노가 넘쳐나는 현재 상황.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라는 옛말이 있다. 짜증나는 일상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가? 잠시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세 번만 해보자. 분노는 기묘한 사용법을 가진 무기이다. 다른 무기는 인간이 사용하지만 분노란 무기는 반대로 인간을 사용한다. - 몽테뉴 -
  • 2025.10.1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금주의 성경구절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롬 12:15) 
  •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장 15절) “Rejoice with those who rejoice, weep with those who weep.”(Romans 12:15)
  • 2025.10.3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요일 4:1)
  •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요일 4:1) “Beloved, do not believe every spirit, but test the spirits to see whether they are from God, for many false prophets have gone out into the world.” (1John 4:1)
  • 2025.10.2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베드로전서 5장 7절) “Casting all your anxieties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1Peter 5:7)
  • 2025.10.1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행복 갤러리
    믿음의 항해
  • 바닷물이 빠지며 모래사장에 안착한 배들은 밀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다음 항해를 준비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바람에도 돛을 활짝 펼쳐 앞으로 나아가는 배들처럼, 우리의 삶도 주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길을 향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9.05 / 김용두 기자

    순복음의 꿈나무
  • 예수님만 바라보는 순복음의 해바라기들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맑고 투명한 하늘처럼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에서 순수한 믿음의 향기가 향긋하게 퍼집니다. 글·사진=금지환 기자
  • 2025.08.0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하나님의 그늘 아래
  •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어봅니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우리의 신앙도 이처럼 하나님의 그늘 아래서 기쁨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7.04 / 금지환 기자

    사진으로 보는 우리교회
    굿피플 발달장애 직장인 페스티벌 개최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10월 23일 수원메쎄에서 발달장애 직장인 페스티벌 ‘HERE WE GO!’를 개최했다. 굿피플이 주최하고 함께웃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발달장애 직장인에게 자기 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직장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뿐 아니라 비장애인 동료와 교류하며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 직장인 및 비장애 동료 1200여 명이 참여했고 공연, 전시, 체험활동, 플레이, 휴식 5개 주제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체험활동 공간은 △센스 있는 직장인 되기(용모관리) △자랑스런 직장인 되기(직무 체험) △건강한 직장인 되기(신체·정신건강 관리 및 동료와의 소통) 등 3개 분야로 나눠 운영됐다. 굿피플 이용기 회장은 “굿피플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며 성장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 2025.10.31 / 복순희 기자

    순복음사랑의집 46호 집수리
  • 전라남도 영암에서 진행 여의도순복음교회 복지사업국 순복음사랑의집짓기나눔센터는 10월 2~3일 순복음사랑의집 46호 집수리를 진행했다. 1박 2일 동안 10명의 봉사자가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 위치한 다문화 이주민 선교 시설인 열방의빛 이주민비전센터에서 센터 공간확장 및 시설개선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사랑의집짓기위원장 이상준 장로와 위원회는 외국인과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열악한 시설의 개선을 위해 봉사를 결정했다. 봉사단은 사용하기에 불편했던 강당을 확장하고 어린이 놀이방 2칸을 합친 후 바닥 난방과 창문을 설치했다. 또한 샤워 및 세면기에 대형온수기, 창문 및 출입구에 방충망을 달았다. 분전반 교체와 케이블 전기공사, 시멘트 마감 작업과 도배와 장판 시공으로 공사를 마무리 했다. 이외에도 수납장과 신발장을 배치하고 신형 LED TV 등을 선물했다. 봉사자들은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쉴 새 없이 힘들게 작업을 했다. 완성된 공간에서 이주민들이 쾌적하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 2025.10.24 / 복순희 기자

    우리장애인복지관 개관 5주년 기념식
  •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사회복지법인 굿피플’을 통해 설립하고 운영 중인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 개관 5주년 기념식이 16일 복지관 4층 우리아트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굿피플 대표이사 이영훈 목사와 김천수 상임이사, 김미경 은평구청장, 최선자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장 등 관계자와 실제 이용을 하는 장애인과 보호자가 함께했다. 이영훈 목사는 “국가가 선진국가로 발돋움 할 때 꼭 해결되야 하는 것이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이라면서 “장애를 가진 분들이 복지관에 와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고, 앞으로도 복지관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쓰임받게 되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우리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의 이웃과 사랑으로 소통하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보통의 삶을 실현하는 복지관’이라는 사명을 가지고 전문가 초청 세미나와 제3회 오우음악제 등을 열어 5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글·복순희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10.17 / 복순희 기자

    가족과 함께 보는 설교만화
    교회를 사랑하라
  • 2025.10.31 / 육은영 기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 2025.10.24 / 육은영 기자

    믿음이란 무엇인가?
  • 2025.10.17 / 육은영 기자

    건강과 행복
    가을철 피부 건강 ‘기미, 색소침착’
  • 가을철에는 일교차와 자외선 노출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색소 침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질환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기미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호르몬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요. 기미는 임산부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피임약도 기미를 유발하는 주원인입니다. 피임약을 복용하는 4명 중 1명꼴로 기미가 나타납니다. 또한 햇빛은 가장 중요한 악화 요인입니다. 햇빛 중에서도 자외선이 문제가 됩니다. 자외선은 우리 피부에 있는 색소 중 검은 색소인 멜라닌을 형성하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을 많이 형성하게 합니다. 유전적인 원인도 있을 수 있습니다. 기미는 주로 얼굴 중앙부와 광대, 이마, 코, 턱 등에 갈색이나 회색 반점 형태로 나타납니다. 기미가 생기면 피부 톤이 균일하지 않고 칙칙해 보이며, 점점 더 심해질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기미 치료 및 예방에는 햇빛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미뿐만 아니라 검버섯과 주름을 유발하는 주범도 햇빛입니다. 그 외에 바르는 약 또는 복용할 수 있는 비타민C 등의 항산화제 그리고 시술, 레이저 치료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기미를 집중 관리 할 수 있는 제품들로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여 색소 침착을 완화하는 히드로퀴논 성분의 크림과 과도한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트라넥삼산 성분, 강력한 항산화제로 피부 톤을 밝고 맑게 개선하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있습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모두의약국)
  • 2025.10.10 / 복순희 기자

    가을철 주의해야 할 쯔쯔가무시병
  • 무더운 여름을 지나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에는 야외 활동이 많아진다. 그에 따라 가을철에는 급성 발열성 감염질환의 발생도 증가한다. 쯔쯔가무시병은 병원체인 리켓치아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사람이 물렸을 때 감염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우리나라에서 198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높은 빈도로 발생하고 있으며 가을철 급성 발열성 감염성질환의 약 30%를 차지한다. 가을철에 숲이나 풀밭에서 앉거나 놀 때 매개충인 털진드기의 유충이 사람의 피부표면에 붙어 사람의 조직액을 흡인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한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쳐서 고열, 오한, 두통, 피부 발진, 전신쇠약감, 근육통 및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며 피부 발진은 발병 후 5~8일경에 몸통에서 시작해 사지로 퍼진다. 이때 간비종대, 결막충혈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쯔쯔가무시병에는 특징적으로 진드기에게 물린 부위에 갈색이나 흑색의 가피가 형성된다. 가피는 몸통, 유방 아래, 겨드랑이, 서혜부, 하지 등에서 흔히 관찰된다. 이때까지의 기간이 약 10일 정도 걸려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중증으로 진행할 경우 기관지염, 간질성 폐렴, 심근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수막염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항생제를 적절한 시기에 사용하여 치료하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가을철 급성 발열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행 지역 및 숲이나 잔디밭에서 장시간 활동은 피한다. 긴 옷을 입고 곤충기피제를 사용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진드기 물린 상처가 있거나 피부 발진이 있으면서 급성 발열 증상이 있다면 의사의 진료를 반드시 받는다. 윤호현 장로(누가의원 원장·순복음의료센터)
  • 2025.09.11 / 복순희 기자

    나쁜 콜레스테롤 LDL
  •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하는 이상지질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이나 중성지방이 높아지거나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이 낮아지는 것을 말합니다. 고지혈증은 고혈압, 당뇨와 함께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LDL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립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뇌졸중,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LDL이 높아지는 이유는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의 과잉 섭취가 주된 원인입니다. 붉은 고기, 가공육, 지방이 많은 식품, 닭껍질, 내장, 팜유가 들어간 제품들, 과자, 마가린, 라면, 빵, 도넛, 닭 튀김, 감자 튀김, 냉동 피자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통곡물이나 잡곡, 충분한 채소, 콩이나 생선을 드시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이 운동입니다. 유산소, 근력운동, 스트레칭 유연성 운동 모두 도움이 되니까 자주 하는것이 좋습니다. 간혹 약을 안 먹어도 괜찮은지 물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치가 높다면 약을 먹으면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병행한 후, 검사 수치의 변화를 보고 약의 용량을 줄여가는 것이 현명합니다. 약을 먹고 검사 결과가 좋아졌다고 자의로 약을 끊는 것은 금물입니다. 약을 안 드시면 바로 수치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과 꼭 상의하셔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침묵의 적처럼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을 해칩니다. 검사에서 수치가 높다면 그냥 넘어가지마시고 가까운 병원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잠실 연세프리미엄가정의학과)
  • 2025.08.08 / 복순희 기자

    삶의 힐링
    그냥의 힘
  • 오랜 시간 교육업에 종사하다 보니 수많은 수강생들을 만났다. 같은 시간 같은 내용을 가르쳐도 교육의 결과는 수강생마다 천차만별이었다. 그들의 능력이 달라서도, 열의의 수준이 달라서도 아니었다. 수강생들의 아웃풋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키워드 한 가지는 바로 ‘수용성’이었다. 무언가를 받아들이는 감도의 차이가 결과의 차이를 만들어냈다. 내 생각과 다른 것을 마주했을 때,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무언가를 알려줬을 때, 내 수준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을 해야 할 때도 수용성이 높은 사람들은 ‘그냥’ 했다. 내 생각보다 먼저 해 본 사람들의 경험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뢰 안에서 ‘그냥’ 해 본 사람들의 삶은 놀랍게 바뀌었다. 직업이 바뀌었고 끊어진 경력이 다시 시작되었으며 수입이 높아졌다. 배움을 대하는 수용적 자세가 아는 것을 실제로 행하게 만드는 가장 큰 경쟁력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신앙생활 안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산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이해되지 않았지만 순종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 성을 돌기만 하면 성이 무너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의아했지만 순종했다. 베드로는 밤새 물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그물을 던지라는 말씀에 토 달지 않고 순종했다. 내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수용하는 자세를 가졌던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복을 받았다.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믿음이며 그 믿음 안에 순종할 때 우리는 놀라운 역사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저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 앞에 ‘그냥’ 순종해보자!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5.10.17 / 오정선 기자

    삶의 나침반
  •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길 되신 하나님을 믿고 산다고 하면서도 가끔 세상에서 길을 잃은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그럴때면 어김없이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텨볼 것인가?’ ‘빠르게 정리하고 다른 것을 시작할 것인가?’ 머릿속으로 수많은 경우의 수를 그려가며 “하나님, 잠시만 물러나 계세요! 제가 먼저 계산기 좀 두드려볼게요”했던 순간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른다. 언젠가 한 간증을 들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사업 아이템에 대한 영감을 주셨고 그 일을 통해 한 해 수십억의 매출을 만들어냈다고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마치 로또를 기다리듯 “하나님, 제게도 대박 아이템을 알려주세요!”라고 기도했던 적이 적지 않았다. 나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의 자리를 이리저리 옮겨 놓으며 어떻게 하면 내게 더 유리한 상황이 펼쳐질까만을 고민하며 살 때도 있었다. 얼마 전 일적으로 너무 답답하고 힘들어 기도를 시작했다. 내내 하나님께 ‘무엇’을 해야 할지 묻고 또 물었다. 한참 기도하던 그때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이런 응답을 주셨다.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은 세상의 방법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무엇을 하더라도 주님이 함께하시며 형통케 하신다.’ 그 순간 알게 되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느냐’라는 것을. 하나님이 나의 길 되시면 길을 잃은듯한 이 순간조차 결국 그분의 손 안에 있는 과정이었다. 삶은 여전히 갈림길의 연속이고 길을 잃은듯 한 순간은 계속 찾아올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필요한 것은 단 하나, 나침반을 다시 하나님께 맞추는 것이다. 주님이 이끄시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임을 신뢰함으로 말이다.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5.09.19 / 오정선 기자

    삶으로 배운 나의 성장원리
  • 좋아하는 일도 잘하는 일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그때, 세상은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했지만 좋아하는 일을 발견할 여유도 없이 쫓기듯 살아왔던 나였다. 결국 내가 찾은 방법은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보는 것이었다. 문과생이었던 내가 춘천으로 가서 아이들의 수학을 가르치며 점심엔 엄마 식당 장사를 돕기 위해 왕복 4시간 거리를 움직이고, 블로그 이웃 50명으로 엄마 식당의 반찬을 온라인으로 팔기 시작하는 것들을 말이다. 그렇게 몸을 먼저 움직였더니 신기하게도 내안의 불안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해낸 일들이 쌓이면서 작지만 분명한 성취가 만들어졌다. 그 성취가 나를 다시 움직이게 했고 반복은 능숙함을, 능숙함은 자신감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나를 온라인 교육 플랫폼 ‘플리크’의 대표이자 40만 인플루언서로 성장시켰다. 잘하는 일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쌓아올린 결과라는 걸 몸으로 배웠다. ‘꾸준함의 시간들’은 내가 하는 일을 능숙하게 만들었고 그 과정 속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것들이 생겨났다. 여전히 나는 좋아하는 일이나 잘하는 일을 좇지 않는다! 지금 당장 내 눈앞의 일에 최선을 다했을 때 그 최선이 나를 성장시켜 준다는 것을 삶으로 배웠기 때문이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 작은 일에 순종함으로 나아갔을 때 나를 위해 준비될 더 큰일을 기대하며 신뢰하는 것! 그래서 나는 여전히 성장의 시간들을 쌓아가는 중이다.
  • 2025.08.15 / 오정선 기자

    신앙 Q&A
    JMS는 무슨 뜻이며 어떤 이단·사이비 집단인가요?
  • 세계적인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에서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방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신처럼 추앙받았던 한국의 이단·사이비 집단의 교주와 관계자들에 관한 숨겨졌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다룬 내용으로 ‘이단·사이비 집단’에 대해 원색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방영해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를 제작한 PD는 한 인터뷰에서 ‘너무 원색적이고 자극적이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더한 내용도 많았는데 많이 축소해서 편성한 것이 이 정도다”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중에서 ‘JMS, 신의 신부들’ 편은 가장 크게 관심을 받았고 그 파장도 매우 거세다. 이는 교주 정명석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JMS의 전(前) 여신도 M씨가 등장해 피해 상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해당 녹취록에는 정명석이 여신도들을 대상으로 성추행을 저지르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담겨 충격을 주고 있다. JMS는 교주 정명석의 이름 이니셜을 따서 부르는 명칭이다. 황당하게도 JMS측은 예수님을 의미하는 새벽별(Jesus’s Morning Star)의 이니셜이라고 주장한다. JMS는 단체 이름을 애천교회로 시작해 세계청년대학생MS연맹, 국제크리스찬연합, 기독교복음선교회 등으로 여러 번 바꿨다. 법인으로는 동서선교회가 있다. JMS관련 건물들은 십자가 없이 창문에 그 이름만 쓰거나 예수교감리회 혹은 장로교라고 달기도 한다. 이들 집단의 신입회원들은 JMS교리인 ‘30개론’을 다 들은 후에야 정식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고 한다. <다음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10.24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신천지’ 이단의 정체는 무엇인가? ②
  • 신천지의 교리는 교주 이만희의 신앙 전력을 좇아 다양한 교리들이 나타난다. 우선 전도관 신앙촌의 박태선, 과천 어린 종 유재열의 영향을 받았다. 통일교의 문선명과 생령교회 진진화의 교리 그리고 천국복음전도회를 설립한 구인회의 ‘실상교리’와 새빛등대중앙교회 김풍일의 ‘성경의 짝을 찾는 비유풀이’가 신천지에서 절묘하게 만나 중독성 강한 독주가 탄생됐다. 소위 ‘비유풀이’와 ‘계시록의 실상’으로 대표되는 신천지의 이단사이비적인 핵심 교리는 다음과 같다. ① 성경론 : 성경은 비유와 비사( 史)이며 특히 요한계시록은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암호로 기록된 말씀이라고 주장한다. ② 구원론 : 오늘날 성령으로 온 지상 사명자(교주 이만희), 즉 약속된 목자로부터 듣고 보고 믿고 지키는 자가 구원을 받는다고 허황된 주장을 한다. ③ 동방은 한국 : 요한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편지한 곳이 한국이며 특히 일곱 금 촛대가 있는 장막성전(과천 신천지 성전)에서 새 하늘 새 예루살렘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④ 증거 장막시대 : 구약은 유치원 시대, 예수님 때는 비유 비사로 말씀하신 중학교 과정이며 오늘날의 계시록 때는 대학의 과정을 마치는 완전한 시대라고 주장한다. 이만희는 1984년 예수님의 초림 복음 시대는 끝나고 신천지 예수교 증거 장막시대가 도래했다고 주장하며 ‘신천지’를 시작했다. ⑤ 재림 : 예수님은 실제 구름을 타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인자인 이만희에게 성령이 임하는 것을 재림이라고 주장하며 “오직 신천지에만 구원이 있고 신천지 신도 14만 4000명이 모이면 새 하늘 새 땅이 과천에서 시작돼 신천지인만 구원을 받는다”고 허황된 주장을 해왔다. 김에녹 목사
  • 2025.09.26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신천지’ 이단의 정체는 무엇인가? ①
  • 이단 사이비 집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는 ‘무료성경신학원’(복음방)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이단 사이비 집단 전문연구잡지인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00년대 이단 사이비 관련 상담소에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온 단체로, 이 단체에 의한 정통기독교회의 피해가 심각한 것은 세력 확장의 공간이 기존의 교회 내부라는 점에 있다”고 분석한다. 신천지 문제 전문가인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잠시 장로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자칭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당시 생수로 신유의 능력을 베푼다면서 성도들을 미혹하던 한국 교회 이단의 대부 격인 박태선의 전도관에 입교하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전도관 탈퇴자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취락을 형성한 과천 유재열의 장막성전을 거쳐 장막성전의 일곱 천사 중 하나였던 백만봉의 제자로 들어갔다가 1980년 3월 14일 백만봉의 시한부 종말설의 불발로 몇 명의 무리와 함께 이탈해 신천지를 시작했다. 1960년대 신흥 사이비 종교집단이었던 과천의 ‘장막성전’이 정통교회로 개혁되는 과정의 일련의 사건들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된 실상이고 이만희 홍종효 두 사람이 두 증인이라 주장했다. 그 후 소위 실상이라는 허황된 교리 위에 문선명의 통일교와 그 아류인 진진화의 생령교회 출신이었던 김건남 김병희에 의해 통일교와 생령교회의 교리로 채색된 『신탄』과 『계시록의 진상』이란 두 권의 책이 출간되면서 신천지 교리의 뿌리와 골격이 대강 형성됐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천지의 교리도 이만희 교주의 신앙 전력을 쫓아 다양한 이단적 교리들이 혼합돼 나타나 태생적으로 이단 사이비 교리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다음 주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08.2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힐링음식
    사과-상큼 달곰하게 입맛 돋우는 가을 대표 과일
  • 결실의 계절 가을이 한창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로 단연 사과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다.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빨갛게 익어가는 사과를 주렁주렁 단 사과나무의 모습은 한 해의 수고를 견디고 얻은 풍요의 상징으로 손색없다. 우리나라의 대표 과일로 사과가 제일 먼저 생각나기도 하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크고 단 사과의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다. 지금처럼 상큼한 맛의 큰 사과 열매가 달리는 나무가 보급된 건 선교사들이 외국 품종을 가져오면서 부터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사과나무는 있었다. 지금과 같이 큰 사과가 아니라 조그만 열매가 달리는 종자로 일명 ‘능금’이라고 불렸고 맛이 없었다고 한다. 19세기 말 한국을 찾은 선교사들은 교회와 학교, 병원을 세워 한국인들을 도왔다. 또 한국인들의 경제적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선교사들이 사과묘목을 자신들의 나라에서 가져와 옮겨 심었다. 대표적인 것이 대구 사과다. 사과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은 높아 간식이나 식사대용으로 많이 활용된다. 사과껍질 안의 퀘르세틴은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며 항바이러스, 항균작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과는 그냥 먹기도 좋지만 가열하여 잼이나 다른 음식에 활용도 많이 된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을 경우 단백질을 섭취해 영양을 맞출 수 있고, 사과를 통해 칼륨을 섭취할 수 있어 육식으로 과잉 섭취되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된다. < 사과소스 샤브샤브 샐러드 > <재료> 샤브샤브용 돼지고기(또는 소고기) 300g, 물 1.5리터, 요리술 3큰술, 소금 약간, 샐러드용 야채 적당량 - 사과샐러드소스 : 사과 1/4개, 양파1/4개,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마늘 1쪽, 올리브유 2큰술, 간장 1큰술 <만드는 방법> 1. 돼지고기 또는 소고기는 얇은 샤브샤브용을 준비한다. 2. 냄비에 물을 붓고 물이 끓으면 요리술과 소금을 넣고 돼지고기를 뭉치지 않도록 저어가며 익혀준다. 3. 익혀낸 고기는 소쿠리에 담아 물기를 빼주고 식힌다. 4. 믹서기에 사과소스 재료를 전부 넣고 곱게 갈아준다.(설탕과 소금의 양은 입맛에 맞게 조절한다) 5. 접시에 물기를 뺀 샐러드용 야채를 담고 익혀서 물기를 빼고 식혀둔 돼지고기를 올려준다. 6. 사과 소스를 뿌려 먹는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10.17 / 복순희 기자

    어떻게 먹어도 맛이 없을 수 없는 고등어
  •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인 고등어는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국민생선이다. 최근 10년간 고등어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우리나라에 수입산 고등어의 유통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안동, 제주 등 지명을 내세운 국내산 고등어의 인기도 여전하다. 단백질과 지방질 등 영양이 풍부한 고등어는 9월부터 겨울까지가 제철이다. 이맘때 잡히는 것이 지방이 많고 맛이 좋다. 고등어는 클수록 맛이 좋은데 몸통 둘레가 크고 뚱뚱한 체형일수록 지방이 많은 고등어다. 담백하고 기름진 고등어는 석쇠에 올려 소금을 친 뒤 직화로 굽거나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 구우면 다른 양념 없이도 맛있다. 고등어를 무나 감자와 함께 고추장, 고춧가루 양념을 해서 칼칼하게 졸여 먹으면 밥 두세 그릇은 거뜬히 해치 울 수 있는 밥도둑이 된다. 영양제로 따로 챙겨 먹기까지 하는 오메가-3와 셀레늄이 고등어에 들어 있는데 이 성분들은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 세포 기능을 높여 바이러스·세균 저항력을 강화한다. 오메가-3는 눈 건강과 빈혈 예방에 기여한다. 고등어의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DHA는 뇌 세포막의 주요 성분으로 기억력·학습 능력 향상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칼슘, 비타민 D, 인 등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한다. < 고등어 무 조림 > <재료>(3~4인분) 생고등어 2마리, 무 1/4개, 양파1개, 청·홍고추 1개씩, 대파 1/2대, 다시마 멸치 우린 물 2컵 - 고등어 밑간: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요리술 2큰술 - 양념 : 간장 3큰술, 고춧가루 3큰술, 요리술 2큰술, 고추장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생강 반쪽, 후추 약간 <만드는 방법> 1. 고등어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후 고등어의 크기에 따라 3~4등분해서 썰어주고 소금, 후추, 요리술을 넣어 10분간 밑간을 한다.(고등어 살이 부서지지 않게 기름을 두른 팬에 겉면을 살짝 익혀 끓여도 좋다.) 2. 무는 두툼하게, 양파는 굵게 채 썬다. 청·홍고추, 대파는 어슷하게 생강은 편으로 썬다. 양념의 재료를 섞어준다. 3. 냄비에 무를 깔고 다시마 멸치 우린 물을 넣고 15분 정도 끓여 무가 반 정도 익으면 양파, 고등어, 생강, 양념장을 넣고 양념이 골고루 배이도록 고등어 위에 국물을 수저로 떠서 얹어가며 10분 정도 끓인다. 4. 청·홍고추와 대파를 얹어 5분 정도 더 끓여 완성한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09.19 / 복순희 기자

    복숭아-제철 복숭아로 만드는 향긋한 여름 낭만
  • 무더운 여름 냉장고에서 막 꺼낸 복숭아를 한입 베어 물면 달콤하면서도 향기 가득한 과즙이 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 복숭아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화장품이나 간식 등 일상생활 용품에서 복숭아 향을 발견하기 쉽다. 여름의 대표 과일이라고 하면 수박, 참외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복숭아 역시 여름이 제철이다. 복숭아는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체내에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및 비타민과 무기질들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복숭아는 알이 크고 껍질에 상처가 없으면서 색깔이 선명한 것을 선택한다. 보관기간은 일주일 정도로 매우 짧은데 쉽게 상해서 저장이 어렵고 벌레가 많이 꼬이는 편이다. 복숭아 보관 시 씻지 않은 채로 키친 타월에 한 알 씩 감싸서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복숭아 상태에 따라 1~3일 실온에서 후숙을 해야 당도가 높아진다. 예로부터 복숭아의 저장 기간을 늘리기 위해 병조림, 통조림 등으로 가공을 하기도 하고 설탕을 넣어 청이나 잼을 만들어 왔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 복숭아는 금물이다.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두드러기, 천식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소량의 과즙이더라도 평소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하지 말아야한다. 잼은 과일에 설탕을 첨가하고 열을 가해서 만들 수 있는 음식이다. 복숭아도 훌륭한 잼의 재료가 될 수 있다. 또한 전자레인지로도 잼을 만들 수 있다. 더운 날 가스레인지 불 앞에서 요리하지 말고 내 입맛에 딱 맞는 잼을 만들어 보자. 식빵이나 크래커 등에 잼을 발라 달달한 여름의 낭만을 곁들인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재료> 복숭아 2개(약 600g), 설탕 200g(취향껏 가감할 수 있다), 레몬즙 2큰술 <만드는 방법> 1. 복숭아는 껍질을 벗긴 후 씨를 빼낸다. 2. 복숭아 과육을 잘게 썰거나 믹서기에 곱게 갈아 놓는다. 3.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복숭아와 설탕, 레몬즙을 넣고 잘 섞는다. 4. 재료가 담긴 그릇을 비닐 랩을 씌우고 이쑤시개로 구멍을 낸 후 6분 정도 1차 가열을 한다. 5. 전자레인지에서 꺼내서 내용물을 잘 섞어주고 다시 6분씩 두번 더 가열한다. 6. 잼의 농도 조절은 가열시간을 늘려서 조절해 취향에 맞는 잼을 만든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5.08.15 / 복순희 기자

    기자칼럼
    흔들리는 세상, 변치 않는 믿음
  • 얼마 전 택시 안 라디오에서 여론조사 소식을 들었다. 생각해보니 선거철이 아니어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것이 여론조사다. 사람들은 이를 근거로 지지율을 계산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이라도 읽어보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여론조사가 현실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인간의 욕망을 해소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기원전 1000년경 다윗도 같은 욕망에 휘둘렸다. 당시 강권 정치를 하고 싶은 유혹에 빠져있던 다윗은 인구조사를 시행했고(대상 21장) 그 결과로 이스라엘에 큰 재앙이 임했다. 당시 인구조사는 세금 부과, 강제 노역, 군대 징집의 의도로 시행됐으며 이는 왕의 욕심으로 보았다. 다윗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경 속 왕들도 불확실성과 욕망에 붙잡혀 무너졌다. 사울은 다윗을 칭송하는 민심과 시기심에 사로잡혀 무너졌고(삼상 18:7~9) 솔로몬은 지혜와 부로 시작했으나 교만과 우상숭배로 타락했다(왕상 11:4~6). 히스기야는 아시리아의 위협에서 나라를 지켜낸 믿음의 왕이었지만 바벨론 사절에게 자신의 부와 무기를 모두 보여준 것이 장차 바벨론의 침략과 포로 생활의 빌미가 되었다(왕하 20:17~18). 여로보암은 백성의 마음을 붙잡으려 금송아지를 세웠고, 웃시야는 교만하여 성전에서 분향하다 나병에 걸렸다(대하 26:16).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간 다윗처럼 우리도 여론이나 데이터가 아닌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을 바른 길로 이끄는 중력과도 같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
  • 2025.08.29 / 금지환 기자

    절대 동안의 비밀 
  • 교회에서 장로님과 권사님들을 뵐 때마다 깜짝 놀라는 순간이 많다. 분명 60대로 보이는데 80세를 앞두고 계신다고 한다. 얼굴은 환하고, 발걸음은 가볍고, 목소리는 맑고, 피부에 빛이 난다. 새벽예배, 낮 예배, 철야예배, 기도회, 성경 공부, 세미나에 다 참석하고 하루 종일 봉사하면서도 지친 기색은커녕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세월이 비켜가는 이유가 뭘까?’ 궁금증이 생겼다. 최근 읽은 노인의학 전문의 칼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바로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 건강한 공동체 생활이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예일대 노화심리학의 선구자인 베카 레비 교수는 660명을 대상으로 23년 동안 추적 연구한 결과 긍정적인 사람은 평균 7.5년 더 오래 산다고 발표했다. 다른 과학 연구에도 신앙의 긍정적인 태도가 면역력 향상, 노화 억제, 심장 건강, 뇌 기능 유지 등에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 안에서의 절대 긍정과 감사는 우리의 몸을 젊게 하고, 건강을 지켜주는 영적 백신이었던 것이다. ‘절대긍정 절대감사’가 바로 장로님, 권사님들의 동안 비결이었다. 감사와 긍정적인 고백이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며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이 과학적 원리인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이뤄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는 말씀을 꼭 붙잡고 살아가자.
  • 2025.06.27 / 이미나 기자

    굿보이(GOODBOY)
  • 휴일 집안일을 마치고 잠시 TV를 켰다가 ‘굿보이(GOODBOY)’라는 제목의 드라마를 보게 됐다.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운다는 코믹 액션 수사극이었다. 극 중 복싱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에서 경찰이 된 주인공이 악인과 대적하는 장면에서 내뱉은 대사가 하루 종일 머릿속에 맴돌았다. “통산 21전 21승 무패, 21 KO승. 그게 나야.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쳐 봐. 내 라운드에 선 놈은 언제나 다운이니까.” 두려움 없는 눈빛으로 결코 악에 지지 않겠다는 주인공의 결의를 보면서 문득 다윗이 떠올랐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우리는 온몸을 갑옷으로 두른 거인 골리앗을 겨우 물매 5개로 이긴 다윗을 떠올리며 일상의 크고 작은 싸움에 도전한다. 그러나 정작 두려움을 넘는 다윗의 용맹함, 무조건 용감하고 전투적이기만 했던 것이 아닌 지혜롭게 난관을 헤쳐 나갔던 다윗의 지략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간과할 때가 많다. 다윗의 용맹함은 바로 하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에서 기인했다. 다윗은 양치기 시절 맹수들과 대적해 끝까지 양을 지켜 내고, 이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누군가 만일 비양심과 반칙에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이 바로 굿 보이 ‘다윗’의 용맹함을 배울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하겠다는 결단으로 그분 앞에서 지혜를 구했던 다윗처럼 우리도 하나님 앞에 서서 믿음으로 구해보자. 고난의 링 위에서 진정한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굿 보이가 될지 누가 아는가.
  • 2025.06.12 / 오정선 기자

    오늘의 양식
    고통을 딛고 피어난 꿈의 무대
  • 2025년 5월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투수 타릭 스쿠발이 9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승리를 이끌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날,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습니다. 바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투수 닉 엔라이트입니다. 이날은 그가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날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데뷔라는 평생의 꿈을 눈앞에 둔 2022년 12월, 그의 앞을 가로막은 것은 2기 호지킨 림프종이라는 뜻밖의 진단이었습니다. 반복되는 항암치료로 체력이 바닥나 공을 던지는 것조차 버거운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내가 암을 가진 것이지, 암이 나를 가진 게 아니다”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그는 고통 속에서도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년 반의 길고 외로운 사투 끝에 암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꿈에 그리던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도 예기치 못한 시련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 무게에 짓눌려 꿈은커녕 하루하루를 버티기조차 벅차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련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우리도 언젠가 엔라이트처럼 각자의 무대에서 빛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내로 이겨낸 시간이 내일의 당신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훗날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2025.06.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마지막 잎새
  • 오 헨리의 작품 『마지막 잎새』에서 주인공 존시는 폐렴으로 삶의 의지를 잃은 채, 창밖 담쟁이덩굴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면 자신의 생명도 끝날 것이라는 절망적인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날이 갈수록 잎사귀가 시들듯 존시의 생명도 위태로워져 갔습니다. 거센 폭풍우가 밤새도록 창문을 두드린 다음 날 아침, 존시는 떨리는 마음으로 창밖을 바라봅니다. 놀랍게도 가녀린 담쟁이덩굴에는 마지막 잎새 하나가 굳건히 매달려 있었습니다. 모진 비바람을 견뎌낸 그 강인한 잎새는 존시의 마음속 꺼져가던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고, 마침내 그녀는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그 잎새는 진짜가 아니었습니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 살던 늙은 화가 베어만이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평생 걸작을 꿈꿨으나 인정받지 못했던 그는 절망에 빠진 존시에게 삶의 희망을 심어주고자, 폭풍우 치던 차가운 밤에 사다리를 타고 비바람을 맞으며 벽에 마지막 잎새를 그려 넣었던 것입니다. 그 숭고한 희생으로 베어만은 급성 폐렴에 걸려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마지막 숨결이 담긴 그림은 한 생명을 살린 진정한 걸작이 되었습니다. 지금 주변을 둘러보세요. 이 순간에도 힘겨워하는 누군가가 있을 것입니다. 병상에서 고통받는 이웃, 좌절에 빠진 동료, 외로움에 지친 가족이 있습니까? 따뜻한 관심과 배려, 진심 어린 격려로 그들에게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주세요. 이번 한 주, 누군가의 삶을 이어주는 마지막 잎새가 되어주기를 소망합니다.
  • 2025.06.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케냐 거리의 기적
  • 어느 날 케냐 나이로비 거리에서 구걸하며 살아가던 소년 존 쑤오는 산소호흡기에 의지해 힘겹게 숨을 쉬고 있는 글래디스 카만데라를 보았습니다. “왜 그걸 끼고 있어요?”라는 존의 질문에 그녀는 “사고로 폐가 망가져서 이 장비 없이는 숨을 쉴 수 없단다. 수술이 필요하지만, 돈이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구나”라고 답했습니다. 힘겨운 삶을 살고 있던 존은 자신보다 더 고통스러운 그녀의 상황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는 글래디스의 손을 꼭 잡고 “하나님, 이분을 낫게 해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온종일 구걸해 모은 구겨진 지폐를 그녀에게 내밀었습니다. 존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한 글래디스는 “정말 고맙구나. 하지만 받을 수 없어”라고 미소 지으며 사양했습니다. 이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어 SNS에 공유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나흘 만에 2억 원이 넘는 기금이 모였고, 덕분에 글래디스는 수술을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새 삶을 얻은 그녀는 존을 아들로 입양했고, 존은 이제 따뜻한 가정에서 학교에 다니며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마음이 누군가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이번 한 주 주변을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보세요. 당신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는 기적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2025.06.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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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2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교회학교 유아부가 주최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을운동회에서 학부모들이 어린이 모자를 쓰고 달리기를 하고 있다.
  • 2025.10.3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10월 5일자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초등2부 어린이들이 대성전에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고 있다.
  • 2025.10.0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9월 7일 다른그림찾기 정답입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헌아식이 성도들의 축복 속에 8월 31일 열렸다. 이날 부모들은 자녀들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양육하기로 다짐했다.
  • 2025.09.05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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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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