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의 행복편지
 한 알의 밀알이 된 십자가의 사랑
  •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예수님은 십자가 희생으로 온 인류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을 본받아 척박한 조선 땅에 자신들의 전부를 내어준 위대한 믿음의 가문이 있습니다. 1890년대 캐나다 출신의 의료 선교사 윌리엄 제임스 홀(William James Hall)과 아내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은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이름 모를 땅 조선으로 향했습니다. 평양으로 파송된 윌리엄 제임스 홀은 청일전쟁 후 전염병이 창궐하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환자들을 돌보다 자신도 감염되어 34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첫째 아들은 겨우 한 살이었고 아내는 둘째를 임신 중이었습니다. 그는 숨을 거두는 마지막 순간에도 아내에게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내가 평양으로 간 것을 후회하지 말아요.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그 일을 했어요. 하나님이 나에게 갚으실 거예요.” 남편을 잃은 참담한 슬픔 속에서도 로제타 셔우드 홀의 사명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고국에서 둘째 딸을 낳은 그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어린 자녀들을 품에 안고 다시 조선 땅을 밟았습니다. 남편을 기념하는 기홀병원을 세우고, 조선 최초의 맹학교와 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하며 버림받은 이들을 사랑으로 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린 딸 에디스를 풍토병으로 잃어 남편 곁에 묻는 고통을 겪었지만 그녀는 사명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43년간 조선의 어머니로 헌신했습니다. 부모의 희생을 보고 자란 아들 셔우드 홀(Sherwood Hall) 역시 의사가 되어 아내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결핵으로 죽어가는 조선인을 위해 최초로 크리스마스 씰을 발행하고 요양원을 세웠습니다. 그 역시 갓 태어난 아들을 잃고 훗날 일제에 의해 강제 추방당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이 땅을 향한 사랑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는 “내가 죽거든 사랑하는 가족이 잠든 한국 땅에 묻어달라”라는 유언을 남겼고, 소원대로 아내와 함께 양화진에 안장되었습니다. 이로써 양화진 선교사 묘원에는 3대에 걸쳐 약 80년간 이 땅의 어둠을 밝힌 홀 선교사 일가 여섯 명이 나란히 안장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희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몸소 실천한 참된 제자의 삶이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우리 또한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에 빚진 자들입니다. 홀 선교사 가문처럼 주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그리고 절망에 처한 이웃을 향해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2026.04.0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잃은 것보다 남은 것에 감사하는 믿음
  • 하나님께 인정받는 참된 믿음은 주어진 모든 여건과 환경을 초월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라고 말씀합니다. 이는 상황이 좋을 때뿐만 아니라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라는 절대적인 믿음의 명령입니다. 그 진리를 자신의 삶으로 증명해낸 한 소녀가 있습니다. 미셸 프라이스(Michelle Price)는 촉망받는 스키 선수였지만 14세에 희귀 뼈암인 골육종 판정을 받았습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오른쪽 다리 전체를 절단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상황 앞에서도 그녀는 모든 현실을 묵묵히 받아들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다리 하나가 사라지는 깊은 절망 속에서 그녀는 좌절하는 대신 하나님이 남겨주신 모든 것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일어섰습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사람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휠체어 대신 목발을 짚고 서는 법을 배웠고 외다리로 스키와 테니스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마음이 침울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 그녀는 스스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제가 침울해진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해요. 하나님은 제가 그분이 행하신 일에 감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제가 좋은 면을 충분히 보고 있지 못해서 그래요.” 미셸은 절망적인 상황을 기적의 발판으로 삼아, 이후 19세의 나이에 세계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최정상급 스키 선수이자 국가대표 장애인 승마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그녀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애리조나 대학교에서 소아심리학을 전공한 그녀는 자신이 치료받았던 어린이 병원에서 근무하며 자신처럼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은 고난 속에서도 감사의 조건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내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남겨주신 은혜를 붙잡을 때 놀라운 기적이 시작됩니다.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이 되는 기적의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 어떠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절대 긍정의 믿음을 굳게 붙잡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 모든 주권을 맡기고 감사로 담대히 나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이 세상 가운데 위대한 일들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 2026.02.26 / 김용두 기자

    고난 속에 담긴 하나님의 섭리
  • 여전히 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우리 곁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겨우내 언 땅이 녹아야 새싹이 돋아나듯, 인생에 찾아오는 겨울과 같은 시련은 우리를 하나님의 도구로 빚어내는 소중한 연단의 시간입니다. 이처럼 혹독했던 가난과 아픔을 딛고 판사가 되어 비행 청소년들을 사랑으로 품는 일에 앞장서는 분이 있습니다. 법정에서는 호통으로 아이들을 꾸짖지만 뒤로는 그들의 사연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천종호 판사입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부산 달동네 단칸방에서 아홉 식구가 끼니를 걱정해야 할 만큼 가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배고픔을 달래려 찾은 교회에서 하나님을 만났고, 무속신앙을 믿던 가정환경 속에서도 홀로 굳건히 믿음을 키웠습니다. 그는 ‘우상 숭배하지 말라’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는 말씀을 생명처럼 여겼습니다. 주일은 온종일 교회에서 보내고 부족한 공부는 밤을 새워가며 채웠습니다. 가난 탓에 수없이 학업 중단 위기를 겪었지만, 단 한 번도 원망하지 않고 눈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붙잡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대학 원서비가 없어 막막할 때 기적처럼 길을 여셨고 폐결핵과 다섯 번의 사법시험 낙방이라는 시련도 이기게 하셨습니다. 마침내 판사가 되어 2010년 기피 부서인 소년 재판을 맡게 되었을 때, 그는 비로소 그곳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천종호 판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찢어지도록 가난하고 무기력한 절망 속에서도 버텨본 판사는 저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가난과 아픔을 재료로 삼아,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품게 하셨습니다.” 그는 법정에서 만난 1만 2000여 명의 소년들을 자신의 아픔처럼 여기며 가슴으로 품었습니다. 비록 2018년 소년 재판부를 떠났지만 지금도 ‘자나 깨나 소년들만 생각한다’는 뜻의 사단법인 ‘만사소년’을 통해 위기 청소년들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일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겪는 고난과 시련이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믿음의 자리를 지킨다면 하나님은 눈물을 닦아주시고 그 고난조차 세상을 치유하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하나님의 섭리에는 결코 실수가 없습니다. 비록 지금 걷고 있는 길이 험난할지라도 끝까지 인내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길을 여시고 여러분의 삶을 통해 놀라운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 2026.01.3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생명의 QT
    생명의 끝에서 나눈 ‘마지막 선물’
  • 최근 우리 곁을 떠난 서른 살 청년 오선재 씨가 남긴 마지막 행보는 우리에게 소중한 가르침을 일깨워 줍니다. 전남 광양에서 2남 1녀 중 맏이로 태어난 오 씨는 다섯 살에 아버지를 여읜 뒤, 홀어머니를 도와 동생들을 살뜰히 챙겨온 듬직한 아들이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배달, 화물차 운전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성실히 삶을 일궈왔습니다. 그는 정직원이 된 후에는 “어머니께 꼭 집을 사드리겠다” 약속했던 효자였습니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는 그 꿈을 앗아갔고, 수술 후 어머니에게 남긴 “사랑해”라는 짧은 고백은 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되었습니다. 오선재 씨의 삶은 비록 서른 해로 짧았지만 그 끝은 결코 허망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 다른 생명을 살리고 싶다”던 평소의 소망대로, 오 씨는 심장과 폐, 간, 신장, 안구를 기증하며 7명의 이웃에게 새 삶을 선물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신체의 일부를 나누는 행위를 넘어, 하나님께로부터 거저 받은 생명의 빛을 고통받는 이들에게 전한 거룩한 나눔이었습니다. 아들의 뜻을 존중해 기증에 동의하고 본인 역시 기증 희망 등록을 마친 어머니의 결단도 슬픔을 넘어선 위대한 사랑의 계승을 보여줍니다. “사랑해”라는 마지막 말은 이제 7명의 생명 안에서 다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육신은 흙으로 돌아가나 사랑으로 심은 씨앗은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나기를 기도해 봅니다. 7명에게 새봄을 선물하고 떠난 어느 고마운 청년의 뒷모습에서 우리는 이웃을 제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위대한 하나님의 가르침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 2026.04.1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남에 대한 험담은 반드시 비수가 돼 내게 날아온다”- 장용진 저, 『일 잘하는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중에서
  • “개에게 물린 사람은 반나절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다. 뱀에게 물린 사람은 3일 만에 치료받고 돌아갔다. 하지만 사람의 말(言)에 물린 사람은 아직도 입원 중이다”라는 글귀를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난다. 이 글귀처럼 거친 말에 물려 고통받는 이들이 많다.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 폭력의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사이버 명예훼손을 비롯한 악성 댓글과 관련해 2023년을 기준으로 지난 5년간 사이버 모욕 범죄 발생 건수는 2019년 1만6633건, 2020년 1만9388건, 2021년 2만8988건, 2022년 2만9258건, 2023년 2만4252건으로 매년 폭증해 5년 만에 83.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윤리의식이 희박한 초·중·고 학생들은 큰 자각 없이 악플 달기에 동참해 악성 댓글의 65~70%를 청소년이 작성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안타까운 건 사이버폭력 가해 학생 중 59.1%가 피해 경험이 있고 피해 학생의 43.7%는 가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 됐다. 사이버상에서의 피해자가 돌변해 남을 욕하는 것으로 대리 만족하는 가해자가 되는 사이버폭력의 악순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이들이 이런 언어 폭력에 시달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사나운 이빨에 물려 생명을 잃어야 이런 악순환이 멈출까? 이제 우리부터 시작하자. 악성 댓글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배려와 존중이 묻어나는 소망의 언어로 짧은 위로 한마디를 남겨보자. 남을 헐뜯는 험담은 반드시 세 사람을 죽인다. 험담을 퍼뜨린 사람과 그것을 반대하지 않고 듣고 있는 사람 그리고 그 험담의 주인공. - 탈무드 -
  • 2026.04.1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십자가 앞에 새로워지는 삶
  •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은 모든 성도에게 다시 한번 십자가 앞에 서도록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청이다. 우리는 이 시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을 새롭게 점검하게 된다. 바쁜 일상 속에서 희미해졌던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붙드는 시간이 바로 고난주간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2000년 전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나를 위한 현재의 은혜이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리셨다. 이 사실을 단순한 교리로 아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이 새기는 것이 신앙의 출발이다. 영국의 목회자이자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을 지은 존 뉴턴은 젊은 시절 노예무역에 직접 가담했던 사람이었지만, 1748년 대서양에서 폭풍을 만나고 죽음의 공포 앞에서 그는 처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기 시작했다. 그가 남긴 찬송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를 체험한 한 죄인의 진실한 고백이었다. 고난주간을 맞아 우리는 십자가 앞에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 결단해야 한다. 십자가를 기억하고 죄를 회개하며, 삶으로 동참하고 부활의 소망을 붙드는 것이야말로 고난주간을 살아가는 성도의 참된 자세이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24)
  • 2026.03.27 / 김용두 기자

    금주의 성경구절
    야훼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시 29:11)
  • “야훼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야훼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시편 29편 11절) “May the LORD give strength to his people!May the LORD bless his people with peace!”(Psalm 29:11)
  • 2026.04.1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패역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잠 16:28)
  • “패역한 자는 다툼을 일으키고 말쟁이는 친한 벗을 이간하느니라”(잠언 16장 28절) “A dishonest man spreads strife, and a whisperer separates close friends.”(Proverbs 16:28)
  • 2026.04.1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 11:25)
  •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1장 25절) Jesus said to her,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Whoever believes in me, though he die, yet shall he live” (John 11:25)
  • 2026.04.0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행복 갤러리
    봄의 생기
  • 노란 산수유 꽃망울이 기지개를 켜며 봄의 생기를 더합니다. 수 많은 고난을 이겨내고 꽃망울을 내민 산수유처럼, 우리 삶에도 밝은 내일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6.04.03 / 김용두 기자

    푯대를 향한 여정
  • 2026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철길 위를 달리는 열차처럼 우리의 여정 또한 주님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글·사진=금지환 기자
  • 2026.01.02 / 금지환 기자

    믿음의 항해
  • 바닷물이 빠지며 모래사장에 안착한 배들은 밀물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다음 항해를 준비합니다. 언제 올지 모르는 바람에도 돛을 활짝 펼쳐 앞으로 나아가는 배들처럼, 우리의 삶도 주님이 예비하신 믿음의 길을 향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글·금지환 / 사진·김용두 기자
  • 2025.09.05 / 김용두 기자

    사진으로 보는 우리교회
    신앙공동체로 하나 된 장애인대교구 
  • 1988년 설립…많은 교회들의 롤 모델 4월 20일은 제46회 장애인의 날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 당시 사회적으로 가장 소외된 이웃이었던 장애인들을 섬기기 위해 장애인대교구를 설립했다. 이는 다른 교회들이 롤모델 삼아 장애인 사역과 교구를 설립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현재 장애인대교구는 안디옥성전에서 열리는 토요일 예배(10시 30분)로 모이고 있으며 이외에도 장애별, 연령별로 교구와 부서를 통해 의사소통 방법에 따라 기도회와 모임이 진행된다. 성도들은 지체교구를 비롯해 청각교구, 시각교구, 청년부, 소망부에 소속돼 신앙생활하고 있다. 또한 주중에는 사랑의교실을 운영해 장애인 대상 기초언어, 인지, 사회, 건강, 성경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대교구 전성도가 참여하는 하계 수련회와 침례식, 소망부의 여름성경캠프 등을 통해 영성을 재충전하는 시간으로 삼고 있다. 또한 매년 김장철이 되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로 장애인 가정을 후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2026.04.17 / 복순희 기자

    남선교회, 우리장애인복지관 후원
  • 십시일반 모은 나눔의 온기 널리 퍼지길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선교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8일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에 500만원을 기부했다. 우리장애인복지관 1층에서 진행된 특별 후원금 전달식에는 남선교회 김풍환 회장과 회장단, 우리장애인복지관 이상하 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풍환 장로는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남선교회 회원들이 십시일반 한마음으로 후원금을 모았다”면서 “우리 사회에 나눔의 온기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나눔에 앞장서는 남선교회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하 관장은 “시설 환경 정비에 자금이 필요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 증진에 귀하게 쓰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글·사진=복순희 기자
  • 2026.04.10 / 복순희 기자

    굿피플-한세대학교 업무협약식
  • 사회공헌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한세대학교와 ‘사회공헌 활동 확대 및 사회적 가치 창출 기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한세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굿피플 이용기 회장, 장용한 운영부회장과 한세대학교 백인자 총장, 최진탁 부총장, 임은영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청년들의 취업 지원 및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백인자 한세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구호개발 NGO로서 풍부한 경험과 사회공헌 체계를 갖춘 굿피플과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용기 굿피플 회장은 “굿피플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와 한세대학교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가 결합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시너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26.03.27 / 복순희 기자

    가족과 함께 보는 설교만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 2026.04.17 / 육은영 기자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 2026.04.10 / 육은영 기자

    나귀를 타신 예수님
  • 2026.04.03 / 육은영 기자

    건강과 행복
    요실금의 한방치료
  • 요실금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는 현상을 말한다. 요실금은 방광 기능 이상이나 골반 근육 약화가 주원인이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할 때, 임신했을 때,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재채기할 때, 웃을 때, 힘쓰는 운동을 할 때, 방광과 괄약근 조절에 스트레스를 주는 신체 움직임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뇌졸중, 치매 등에 의한 범람 요실금이 있다. 폐경기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인해 요도의 기능이 저하되어 요실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해진 경우에 흔히 나타난다. 요실금은 보통 건강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생활을 매우 불편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매우 저하시키는 질환이다. 요실금을 단순한 노화의 결과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하지 않거나 부끄럽다거나 창피하다고 숨기는 경우가 많은데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다. 생활습관 개선과 골반 저근육 운동이 예방과 치료에 중요하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치료를 받음으로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중증 환자의 경우 수술도 고려해야겠지만 대부분의 요실금 환자들의 경우 약물과 물리치료, 침, 뜸 등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기를 끌어 올리는 방법과 괄약근의 수축을 돕는 약제로는 인삼, 황기, 산수유, 오미자 등의 한약재를 사용해 체질에 따라 보중익기탕, 금궤신기환, 축천환, 팔미지황환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배뇨 시간을 점차 늘리는 방광 훈련과 체중 조절, 흡연과 음주 줄이기, 이뇨식품(수박, 호박 등) 섭취를 줄이는 것도 치료의 한 방법이다. 이영근 장로(순복음의료센터·신현대한의원 원장)
  • 2026.04.10 / 복순희 기자

    관절염의 한방요법
  • 관절염은 말 그대로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원인에 따라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감염에 의한 관절염, 통풍에 의한 관절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장 흔히 접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 또는 퇴행성 변화로 염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특히 직업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서 손 마디나 무릎 관절에 주로 발생하나 척추, 요추 등 관절이 있는 곳에는 어디든 다 생길 수 있다. 류마티스성 관절염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며 대부분 양쪽 손가락 등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밖에 세균 감염에 의한 관절염과 요산의 축적으로 인한 통풍성 관절염 등이 있다. 급성으로 오는 관절염은 붓고 열이 동반 될 때 먼저 냉찜질을 하고 관절에 무리를 주는 동작이나 운동은 피해야 한다. 반대로 만성적으로 통증을 수반하는 관절염은 온찜질과 가벼운 운동이 효과적이다. 한의학적 치료 방법으로 온열치료와 전기치료, 침, 부항, 뜸, 약제 사용이 있다. 주로 우슬(쇠무릅), 해동피(엄나무 껍질), 유근피(느릅나무 껍질), 유향, 두충 등을 사용한다. 증상에 따른 처방으로는 독활기생탕, 대강활탕, 영선제통음 등이 아주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느껴지면 바로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영근 장로(순복음의료센터·신현대한의원 원장)
  • 2026.03.06 / 복순희 기자

    무릎이 아플 때 어떻게 하나요? ② 무릎관절염의 진단과 치료
  • 무릎이 아프면 앉고 일어설 때 걸을 때는 물론이고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됩니다. 무릎 통증도 강도가 여러 단계이며 이에 따라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초기 단계인 1기에는 무릎 관절 통증과 간혹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부터 병원을 방문해 정확히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증상에 맞는 약물 치료나 물리치료를 받으면 호전 됩니다. 중기 단계인 2기에는 무릎 관절 통증과 관절 주변이 붓는 불편함을 더 자주 느끼게 됩니다. X-ray 검사에서도 1기에 비해 관절 간격이 좁아지고 골극 형성 등이 더 명확히 확인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약물 치료와 물리 치료, 주사 치료 등을 받으면서 증상의 경과를 관찰합니다. 만성적으로 진행된 3기에는 관절 간격이 눈에 띄게 좁아지고, 4기에는 관절이 거의 맞붙고 골 변형과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관절이 계속 부어 있는 상태가 지속되며 보행 제한으로 걷거나 계단 오르내리기가 힘들어 집니다. 3기나 4기에도 약물 치료나 주사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을 먼저 시도하게 됩니다. 무릎 연골 주사는 2기에서 3기 정도까지만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3기 이상이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이 필요할 때는 환자의 나이, 활동 수준, 관절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절내시경 수술, 교정 절골술, 인공관절치환술 등 다양한 방법 등이 있습니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6.02.06 / 복순희 기자

    삶의 힐링
    가장 찬란한 봄
  • 겨우내 주 3일은 집 앞 호수공원을 뛰곤 했다. 울창한 나무와 풀들로 둘러싸인 둘레길이건만 추위에 바짝 말라버린 나뭇가지들은 잎사귀 한 장 남기지 않고 생기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만큼 장작처럼 말라 있던 나무들이 저마다 찬란한 봄을 터뜨리는 계절이 왔다. 언제 그랬냐는 듯 새순이 돋아나고 연한 초록의 기운을 뽐내며 ‘나 여기 살아 있었노라’ 말하는 그런 계절 말이다. 나무는 겨울이 오기 전, 스스로 줄기 속의 수분을 비워낸다고 한다. 물이 가득 차 있으면 매서운 추위에 세포가 얼어 죽기 때문이다. 겉보기엔 생기를 잃고 바짝 말라가는 과정 같지만 사실은 스스로를 살리기 위한 ‘비움’의 시간인 것이다. 때때로 우리의 삶 역시 바짝 마른 나무처럼 곤고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시간을 통해 나의 의와 고집을 비워내게 하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를 새롭게 채워 다시 살게 하신다.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 겨울나무의 인내가 봄을 불러오듯 우리의 인내 역시 결코 헛된 기다림이 아니다. 가장 찬란한 봄을 터뜨리기 위해 주님 안에서 가장 고요한 인내의 시간을 갖는 것, 그 인내의 끝에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의 새순이 반드시 돋아날 것이기 때문이다.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6.04.17 / 오정선 기자

    나의 열심으로 이루리라
  • 세상에서의 성장과 하나님 안에서의 성장에는 완전한 차이가 있다. 세상에서의 성장이 열심, 열정, 오기, 전략, 계획과 같은 태도와 연결된다면 하나님 안에서의 성장은 나의 힘을 모두 빼고 꽉 쥔 손을 펼치는 것부터가 시작이었다. 어린 시절 내가 경험한 가난은 불편을 넘어선 불행이었다. 매사에 열심을 동력 삼아 최선을 다해 살다 보니 내 평생의 기도 제목이었던 ‘가난을 벗어난 삶’이 어느덧 찾아왔다. 가난을 벗어나고 보니 다시는 가난하게 살고 싶지 않다는 열망이 나를 덮쳤고, 일이 잘될 때도 안 될 때도 스스로를 쳇바퀴 속 다람쥐처럼 혹사시켰다. 그래서 모든 성과와 열매가 내 것이라 믿었다. 시간이 흘러 내 열심으로 지킬 수 있는 것들이 단 한 가지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야 내가 주 안에서 ‘고아’처럼 살고 있음을 알았다. ‘하나님 아버지’라고 하면서도 막상 아버지의 틈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이다. 욥처럼 내 안의 무기력을 모두 경험하고 나서야 ‘힘을 빼는 것의 축복’을 알게 됐다. “내 앞에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 이 찬양을 부를 때마다 상상해 본다. 주가 나로 바다 위를 걷게 하실 때 나는 그 첫발을 어떻게 디뎌야 할까? 베드로가 바다 위를 걷다 물 위에서 넘어진 이유는 하나님이 아닌 상황을 바라봤기 때문이었다. 분명 몸이 굳으며 순간 온몸에 힘을 주었을 거다. 진정한 크리스천이란 하나님 안에서 힘을 빼는 것이었다. 내 힘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힘을 의지하는 것, 그렇게 일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하나님의 열심을 기대하는 것 말이다.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6.03.1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 26살 무렵 독립을 했다. 혼자 살림을 하고 회사를 다니며 경제활동을 하다 보니 나름 괜찮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과 함께 나의 이 생각이 와장창 무너졌다. 결혼 이후 줄곧 1인 사업가로 일을 했다. 가정을 이루고 혼자 하는 일에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루며 이만하면 꽤나 성숙한 내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직이 세워지고 사회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나의 생각은 다시 또 무너졌다.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는 관계의 성숙함 안에서 비로소 이뤄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회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연 속에서 가치관이 맞지 않거나 본질의 기준이 다른 사람을 만나고 돌아오는 날이면 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항상 화가 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을 다시는 만나지 않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인간관계의 기준을 다시금 정립하곤 했다. 혼자만의 성장과 달리 관계 안에서의 성장은 상대방의 티눈 대신 내 안에 들보를 계속 들여다 봐야하는 진짜 성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늦게 깨달았다.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골 3:13~14). 예수님 안에서 관계의 성장은 결국 예수의 마음으로 상대를 품는 것에 있었음에도 언제나 난 유치한 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얼마 전 내 삶에 너무너무 미운 사람이 등장했다. 그런데 이내 마음을 다독였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했을 때 이 관계속에도 역사하실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예수님 안에서 좀 더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 염미솔(플리크 대표)
  • 2026.02.13 / 오정선 기자

    신앙 Q&A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란 무엇인가요? ③
  • 기독교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종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예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예배는 사전적으로 헬라어 동사 ‘프로스퀴네오’를 통해 “하나님께 존경을 나타내며 최상의 가치를 돌리다”라는 의미로 이해됐다. 또 다른 헬라어 명사 ‘라트레리아’를 통해 예배는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는 헌신적 희생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이 두 가지 의미를 관통하는 예배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 예배는 바로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쳐서 복종시켜 고집과 위선을 무너뜨리고 깨뜨려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복종하는 것’이다. 이를 실천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하나님께 바치려고 모리아 산에 오르면서 자신의 종에게 스스로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러 간다”고 말했다(창 22:5). 이런 의미로 영어에서는 예배를 ‘봉사’ ‘헌신’의 뜻을 지닌 ‘서비스’(service)로 표현한다. ‘예배자’란 ‘일주일에 한 번 혹은 몇 번 주기적으로 교회에 왔다가는 사람’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이것은 스스로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의지와 뜻에 온전히 맞춰가는 삶이다. 마치 아버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자신을 버리고 세상 모든 죄를 지고 가셨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가장 고귀한 예배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하루하루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김에녹 목사
  • 2026.03.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란 무엇인가요? ②
  • 기독교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종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예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배하다’를 의미하는 헬라어 동사 ‘프로스퀴네오’와 함께 ‘예배’를 의미하는 헬라어 명사에는 ‘라트레리아’가 있다. 이 단어는 ‘섬기다’ ‘봉사하다’라는 헬라어 동사인 ‘라트류오’에서 유래했다. 명사 ‘라트레리아’(예배)는 우선 ‘보수나 보상을 위한 봉사’를 의미했으며 다음으로는 ‘봉사 일 수고 노동과 같은 신체적 돌봄’을 의미했다. 여기서 파생돼 결국에는 제의적이고 종교적인 의미를 지닌 ‘신들을 영화롭게 함’ 또는 ‘예배’를 의미하게 됐다.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 5회 등장하는데 구약성경에서 예배로 인식됐던 ‘희생 제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롬 9:4; 히 9:1,6; 요 16:2; 롬 12:1). 이러한 의미에서 유추할 수 있는 예배의 의미는 ‘섬김과 봉사를 실천하는 헌신적 희생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도 바울도 로마서 12장 1절의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는 말씀을 통해, 크리스천이 드려야 하는 예배는 분명히 세상과는 구별되고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내적 생활과 외적 행위가 연결돼 있음을 강조했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6.02.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란 무엇인가요? ①
  • 기독교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종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예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예배하다’라는 말은 헬라어로 ‘프로스퀴네오’라고 한다. 이것은 ‘입 맞추다’라는 동사 ‘퀴네오’에서 유래했다. 고대 헬라인들 사이에서 이 동사는 ‘신들에게 경배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던 전문용어로서 ‘땅에 엎드리다 부복하다 무릎을 꿇고 경배하다’를 의미했다. 아마도 땅이나 신상에 입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바닥에 엎드려야 했기 때문에 이런 의미를 지니게 된 것 같다. 이후에는 통치자를 신격화하는 것과 로마 황제 숭배와 관련해 사용되기도 했다. ‘프로스퀴네오’는 예배에서 꿇어 엎드리는 외적인 행위 이외에도 경외심과 겸손을 나타내는 내적인 태도를 의미하기도 한다. 엎드려 절하는 것은 인간의 본질적인 종교적 본성의 표시이다. 인간과 하나님의 관계는 주로 예배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예배하라”는 명령은 전능하시고 영광되신 그분을 창조자이며 심판자로 받아들이고 그 유일하신 주권을 인정하며 경배하라는 뜻이다(계 14:7). 그러므로 ‘예배하다’의 확실한 개념은 ‘존경을 나타내다’ 혹은 ‘최상의 가치를 돌리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께 예배드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존경을 나타내는 경건한 의식을 뜻하며, 최상의 가치를 하나님께 돌린다는 것을 의미한다(요 4:24).<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6.01.23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힐링음식
    오이
  • 오이로 만든 김밥과 주먹밥 따뜻한 봄빛 아래 꽃들이 만개하니 야외 나들이가 한창이다. 피어나는 꽃들 사이로 겨우내 죽었나 싶던 가지들에 물이 오르고 꽃진 자리에 연둣빛 움을 틔운다. 생명의 역동이 눈길 닿는 자연마다 느껴진다. 산들산들 봄바람 속 적당히 따사로운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헤아려 보니 그리 길지 않을 듯하다. 오이는 사시사철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식재료이지만 오이가 입은 연둣빛 청량함은 봄이랑 어딘가 닮은 것 같다.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특유의 향이 호불호를 나뉘게 하기도 하지만 아삭한 식감, 충분한 수분 섭취에 이만한 음식이 없다. 비타민C와 칼륨이 함유되어 있고 수분이 많아 이뇨 효과가 있다고 한다.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기에 체내의 열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봄날의 하루쯤은 오이로 간단한 도시락을 싸서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 통오이 고추참치 김밥&고추참치 오이주먹밥> <통오이 고추참치 김밥> <재료> 통오이, 김밥용 김, 밥, 깻잎 - 고추참치마요 : 참치통조림 1개, 고추장 1/2큰술, 마요네즈 3큰술, 통깨약간, 청양고추 1/2개 - 양념밥 : 밥, 소금, 후추, 통깨, 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방법> 1. 밥에 소금, 후추, 통깨, 참기름 적당량을 넣어 살짝 간을 한다. 2. 오이는 깨끗이 씻어 끝부분을 잘라내고 반을 갈라서 씨부분을 파낸다. 3. 키친페이퍼를 이용해 수분을 제거한다. 4. 청양고추는 씨를 빼고 잘게 다져준다. 5. 참치는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기와 물기를 짠 후 다진 청양고추, 고추장, 마요네즈, 통깨를 넣어 섞어준다. 6. 김밥용 김에 밥을 얇게 펼치고 깻잎을 깐 후 오이의 반쪽 씨부분을 뺀 부분에 참치양념을 넣어 다시 오이의 반쪽을 덮어준다. 7. 김밥을 말 듯 말아주고 김부분에 참기름을 바른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고추참치 오이주먹밥> <재료> 통오이, 밥 - 고추참치마요 : 참치통조림 1개, 고추장 1/2큰술, 마요네즈 3큰술, 통깨약간, 청양고추 1/2개 - 양념밥 : 밥, 소금, 후추, 통깨, 참기름 적당량 <만드는 방법> 1. 밥에 소금, 후추, 통깨, 참기름 적당량을 넣어 살짝 간을 한다. 2. 오이는 깨끗이 씻어 끝부분을 잘라내고 필러를 이용해 얇게 썰어준다. 키친페이퍼를 이용해 수분을 제거한다. 청양고추는 씨를 빼고 잘게 다진다. 3. 참치는 뜨거운 물을 부어 기름기와 물기를 짠 후 다진 청양고추, 고추장, 마요네즈, 통깨를 넣어 섞어준다. 4. 양념한 밥을 한입 크기로 뭉쳐 가운데 부분을 손으로 눌러 주고 얇게 저민 오이를 말아준다. 5. 밥의 가운데 부분에 양념한 고추참치마요를 올린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6.04.17 / 복순희 기자

    가자미 간장 조림
  • 봄철 고단백 영양을 부드럽게 즐기자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다. 부푼 마음으로 아침에 길을 나서면 차가운 바람과 떠나지 못한 겨울의 기운으로 코트 깃을 더욱 여미게 된다. 그러다 낮에는 겨울과 사뭇 다른 따사로운 햇살에 이제 봄이 왔나 싶다가 해질녘이면 다시 기온은 서늘하게 곤두박질친다. 한마디로 일교차가 심한 이때 우리 몸은 쉬이 피로해지고 입맛도 없어진다. 이러할 때 필요한 것이 고단백 영양 섭취다. 3월 제철 재료로 딱 맞는 것이 바로 가자미다. 가자미는 눈이 한쪽에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인 생선이다. 예전부터 “가자미눈을 뜬다”거나 “가자미눈을 한다”는 말이 있는데 화가 난 얼굴로 옆으로 째려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표현이 있을 정도로 가자미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오래 함께 한 생선이다. 긴 타원형의 몸이 납작한데 눈이 있는 쪽은 흑갈색이고 반대쪽은 희다. 우리나라 전 연해에 분포하는 가자미는 맛이 담백해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다. 특히 씹는 감촉이 좋아서 회, 구이, 찜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된다. 매콤새콤 양념장에 무쳐 회로 먹어도 별미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밀가루 옷을 입혀 노릇하게 구우면 향도 좋고 맛도 더 좋아진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가자미는 셀레늄과 칼륨이 풍부해 노화 방지와 고혈압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가자미는 비타민 B1, B2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B1은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작용을 하므로 뇌를 활성화시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가자미 간장 조림 <재료> 가자미 1마리(약 450g), 대파 흰부분 1대, 당근 반개, 표고버섯 4개, 생강 반톨(약 5g), 쪽파, 실고추 약간 조림 양념 : 물 300ml, 요리술 3큰술, 진간장 3큰술, 설탕 1.5큰술 <만드는 방법> 1. 가자미는 내장을 깨끗이 손질한 후 2~3조각으로 썬다. 2. 생강은 가늘게 채 썰고, 당근과 표고는 모양을 내서 썰어주고 대파의 흰 부분은 3㎝길이로 썰어 준비한다. 3. 냄비에 조림양념의 재료를 넣고 채 썬 생강을 넣고 끓어오르면 손질한 가자미와 당근, 대파, 표고버섯을 넣어 가자미의 속까지 익도록 중불에서 약 10분 정도 익혀준다. 4. 양념이 배어들면 불을 끄고 접시에 담아 썰어 둔 쪽파와 실고추 등을 얹어 준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6.03.13 / 복순희 기자

    돼지갈비찜
  • 명절 음식 중 단연 최고 갈비찜 민족의 명절인 설이 다가왔다. 명절의 밥상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더 손이 가고 더 고급스러운 음식들이 여럿 올라온다. 그 중에서도 향부터 시각적 존재감까지 단연 돋보이는 음식이 바로 갈비찜이다. 소나 돼지고기로 만드는 갈비찜은 명절 뿐 아니라 잔치, 생신 상에 올려 풍요롭고 넉넉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갈비는 고기의 여러 부위 중에서도 양이 적고 맛이 좋은 고급 식재료이다. 생갈비를 구워 먹어도 맛이 좋지만 찜으로 만들면 양념 맛이 더해지고 부드러움이 생기면서 남녀노소 모두 다 좋아하는 요리가 된다. 특히 간장의 짭짤한 맛 위에 배와 사과 등 과일을 넣어 은은한 달달함이 배어 있고 고온에서 삶아지면서 고기 지방의 고소함과 구수함이 잘 어우러진게 갈비찜의 매력이다. 예전에는 버스와 기차, 택시 각종 교통수단을 갈아타고 멀미도 하면서 힘겹게 할머니 집에 닿을 수 있었다. 요즘은 한데 모여도 각자 스마트폰만 붙잡고 있는 세상이 됐다. 빠르게 모였다가 빠르게 흩어지기 바쁘다. 할머니 집에 오느라 진이 빠진 손녀를 위해 갈비살을 밥숟가락 위에 척척 놓아주신 할머니가 그립다. 짭쪼롬 달큰한 갈비찜을 먹으면 친척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고 윷놀이도 하던 옛 명절의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 같다. < 돼지갈비찜 > <재료> 찜용 돼지갈비 1kg, 무 1/3개, 양파 1개, 표고버섯 5개, 당근 1개, 마른 고추 3개, 대파 약간, 통깨, 껍질 깐 은행 10알, 참기름 약간 고기 삶는 물 : 물 7컵, 대파 흰 부분 1대, 생강 약간, 월계수 잎 3장, 통후추 10알 양념장 : 양파, 배, 사과 각각 1/2개씩, 진간장 2/3컵, 설탕 4큰술, 요리술 4큰술, 통마늘 10알, 생강 약간, 후춧가루, 물 1컵 <만드는 방법> 1. 돼지갈비는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뺀다. 2. 냄비에 물과 대파 흰 부분, 생강, 월계수 잎, 통후추를 넣고 끓인다. 팔팔 끓을 때 돼지갈비를 넣고 10분정도 삶아낸 후 흐르는 찬물에 깨끗이 씻는다. 3. 무와 당근을 큼지막하게 썰어 모서리를 둥글게 깎는다. 표고버섯, 양파는 큼지막하게 자른다. 대파, 마른 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4. 배와 사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양파도 함께 믹서에 곱게 갈아 고운채망에 과즙만 남게 걸러 내고 간장 등 양념의 재료를 넣어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5. 냄비에 삶은 돼지갈비와 양념장, 무, 당근, 마른 고추, 은행, 통마늘을 넣어 뚜껑을 닫고 중불로 20분정도 끓인다. 6. 바닥이 타지 않도록 위아래를 섞어주고 나머지 표고버섯과 양파, 대파를 넣어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10분정도 졸인다. 7. 완성이 되면 그릇에 옮겨 담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린다. 레시피 제공 : 나경선(오이타복음그리스도교회)
  • 2026.02.13 / 복순희 기자

    기자칼럼
    맑은 봄날을 꿈꾸며 
  • 요즘 부모들에게 봄은 ‘공포의 계절’에 가깝다. 창밖의 개나리와 벚꽃을 감상하기보다 스마트폰 앱의 미세먼지 수치부터 확인하는 서글픈 일과가 되어버린 탓이다. 나 역시 27개월 된 아들이 운동화를 집고 “나가자!”고 외치는 뒷모습을 보며 두려움이 앞선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마음껏 흙을 밟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뿌연 하늘 아래 아이를 세울 순 없다. 결국 현관문 앞에서 아이의 손을 잡고 다시 집 안으로 들어설 때, 그 조그만 어깨에 드리워진 실망감을 마주하는 미안함은 어떤 말로도 다 설명하기 어렵다. 성경은 우리에게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명하신다(창 1:28). 그러나 이 ‘다스림’은 결코 인간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파괴를 뜻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보살피고 보존해야 할 ‘청지기적 사명’을 의미한다. 오늘날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우리가 마주한 환경오염의 문제들은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무분별한 개발이 만들어낸 부메랑이다. 이제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해 불편한 삶을 기꺼이 선택해야 한다. 탄소 배출을 줄이고 소비를 절제하는 것은 교회와 성도가 짊어져야 할 선교적 실천이다. 공기 한 모금에도 창조주의 숨결이 깃들어 있다. 지금 손에 들린 일회용 컵 하나를 내려놓는 작은 행동이 하나님이 맡기신 이 땅을 회복시키는 시작이다. 우리가 하나님 앞의 당당한 관리자로 거듭나고, 생명이 시작되는 온전한 봄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해본다.
  • 2026.03.27 / 김주영 기자

    감사의 시작
  • 곡식이 무르익고 풍요로운 나날들이 다가왔을 때도 사람들의 마음은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는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고 하나님의 은혜를 당연하게 생각하며 감사보다는 불평하게 된다. 우리가 어머니의 뱃속에서 나오기 전부터 하나님은 함께하셨고 지금도 매 순간 함께하신다. 하지만 세상에 매어 그 임재를 느끼지 못할 때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지금 숨을 쉴 수 있고 먹고 마시며 우리가 웃고 슬퍼하는 것조차 하나님의 은혜 덕분임을 감사하며 살아가야 한다. 물론 삶을 살면서 어렵고 힘든 일들이 괴롭게 하고 지치게 한다. 우리가 당연하게 느끼는 것들을 순간적으로 빼앗길 때 원망하고 쉽게 좌절하는 것이 인간의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의 이유를 발견해야 한다. 성경을 보면 모든 것을 빼앗긴 욥이 하는 말이 있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야훼시요 거두신 이도 야훼시오니 야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욥 1:21). 주시는 것도 거두어 가시는 것도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다는 이 말씀은 지금 현대인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어쩌면 당연하게 누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을 깨고 매 순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전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부터라도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아가는 한 주가 되도록 해보자. 한찬영 인턴기자(대학청년국)
  • 2025.11.21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흔들리는 세상, 변치 않는 믿음
  • 얼마 전 택시 안 라디오에서 여론조사 소식을 들었다. 생각해보니 선거철이 아니어도 끊임없이 들려오는 것이 여론조사다. 사람들은 이를 근거로 지지율을 계산하고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이라도 읽어보려고 한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여론조사가 현실의 불확실성과 두려움, 인간의 욕망을 해소하는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기원전 1000년경 다윗도 같은 욕망에 휘둘렸다. 당시 강권 정치를 하고 싶은 유혹에 빠져있던 다윗은 인구조사를 시행했고(대상 21장) 그 결과로 이스라엘에 큰 재앙이 임했다. 당시 인구조사는 세금 부과, 강제 노역, 군대 징집의 의도로 시행됐으며 이는 왕의 욕심으로 보았다. 다윗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성경 속 왕들도 불확실성과 욕망에 붙잡혀 무너졌다. 사울은 다윗을 칭송하는 민심과 시기심에 사로잡혀 무너졌고(삼상 18:7~9) 솔로몬은 지혜와 부로 시작했으나 교만과 우상숭배로 타락했다(왕상 11:4~6). 히스기야는 아시리아의 위협에서 나라를 지켜낸 믿음의 왕이었지만 바벨론 사절에게 자신의 부와 무기를 모두 보여준 것이 장차 바벨론의 침략과 포로 생활의 빌미가 되었다(왕하 20:17~18). 여로보암은 백성의 마음을 붙잡으려 금송아지를 세웠고, 웃시야는 교만하여 성전에서 분향하다 나병에 걸렸다(대하 26:16).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께 돌아간 다윗처럼 우리도 여론이나 데이터가 아닌 영원히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을 바른 길로 이끄는 중력과도 같다.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도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서, 겸손히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을 갖기를 간절히 바란다.
  • 2025.08.29 / 금지환 기자

    오늘의 양식
    한 사람의 영향력
  •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니컬러스 크리스태키스 예일대 교수는 사람들이 서로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오랫동안 연구해 왔습니다. 그는 동료 제임스 파울러와 함께 인간관계의 연결망을 분석한 결과, 한 사람의 친절한 행동이 평균적으로 세 단계를 넘어선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즉, 작은 친절도 생각보다 훨씬 더 멀리까지 번져 나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을 바꾸려면 특별한 능력이나 높은 지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변화의 동력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사소한 순간에서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2020년 미국 플로리다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시작된 ‘선행 릴레이’가 그렇습니다. 한 고객이 뒤차의 음식값을 대신 계산하자, 그 선의는 250대에 달하는 차량으로 번져 몇 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결국 누군가의 작은 시작이 수백 명의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놀랍게도 친절은 타인을 기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킵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남을 돕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며, 그 만족감 또한 훨씬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하루, 먼저 누군가에게 작은 친절을 건네보세요. 그 작은 온기가 또 다른 온기를 불러일으켜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고, 마침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길 소망합니다.
  • 2026.04.1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당신의 속도로 충분합니다
  • 우리는 빠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결과가 빨리 나타나야 안심하고, 늦어지면 뒤처진 듯 불안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속도가 삶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삶은 속도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지나야 할 시간과 걸음의 리듬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근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소년이 있습니다. 중증 자폐로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했던 박주환 군은 전문가들조차 회복이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매일 아이의 손을 잡고 선 긋기를 연습시켰습니다. 작은 선 하나를 그리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고, 힘든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아이는 숫자 ‘2’를 쓰며 세상과 처음으로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숫자는 단어가 되었고, 단어는 마침내 문장이 되었습니다. “엄마, 이제 나도 할 수 있는 게 생겼으니까, 엄마도 하고 싶은 거 좀 하세요.” 그 아이는 이제 글로 세상과 소통하는 소년 작가가 되었습니다. 삶을 끝까지 걷게 하는 힘은 빠름이 아니라 지속입니다. 천천히라도 멈추지 않는 걸음은 결국 길을 완성합니다. 겉으로는 더디게 보여도 각자에게는 필요한 시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을 뿐, 그 시간 속에서 사람은 조금씩 성장합니다. 타인과 비교하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묵묵히 나아갈 때 삶은 더욱 단단해집니다. 그러니 때로는 숨을 고르며,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고 자신을 따뜻하게 다독여 주세요.
  • 2026.03.27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크게 실패하세요
  • 2015년 딜라드 대학교 졸업식 연단에 선 배우 덴젤 워싱턴은 한때 학사 경고를 받을 만큼 학업 성적이 부진했던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앞날이 막막해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미용실 한쪽에 멍하니 앉아있던 시절도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지나 그는 세계적인 배우가 되어 수천 명의 졸업생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크게실패하세요”라는 파격적인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위로가 아니었습니다. 두렵더라도 도전하라는 강력한 권고였습니다. 우리는 실패를 잘못된 선택이나 시간 낭비로 여기곤 합니다. 하지만 한 번도 넘어지지 않고 걷는 법을 배울 수는 없습니다. 실패는 ‘이 길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몸소 일깨워 주는 귀중한 스승입니다. 덴젤 워싱턴도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닥을 경험했기에 더욱 단단해질 수 있었고, 넘어졌기에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웠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실패도 어쩌면 기회가 다른 모습으로 찾아온 것일지 모릅니다. 현재의 초라한 모습은 끝이 아니라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낙제 위기에 처했던 한 청년이 훗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듯이, 우리의 실패 또한 더 큰 성공을 위한 준비 과정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좌절이 내일의 지혜가 되고, 지금의 상처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는 날개가 되기를 바랍니다.
  • 2026.03.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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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1.3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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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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