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
혈압관리, 이렇게 하세요
  • 전 세계 주요 사망원인 1위는 허혈성심장병이다.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1위도 심장질환인만큼 관리와 주의가 굉장히 필요하다. 이번에는 약국에서 많은 분들이 묻는 3가지 질문을 통해 혈압관리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첫째, “혈압약을 복용해도 정상 혈압 120/80mmHg만큼 떨어지지 않아요.” 고혈압으로 진단되면 다양한 요소(위험인자, 동반질환, 합병증 유무 등)를 고려하여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합병증이 있는지, 또한 동반질환이 있는지에 따라 치료 목표가 달라지기 때문에 의사, 약사와 상담을 통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혈압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무엇인가요?” 영양제를 복용한다고 혈압이 감소되는 건 아니다. 따라서 보조적으로 관리 차원에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린다. 신장 기능의 이상이 없다면 일반적인 비타민제 복용이 가능하다. 특히 마그네슘은 혈관이완 기능이 있어 혈압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코엔자임큐텐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고, 혈관을 보호하고 탄력을 유지해주는 혈관내피세포 손상을 최소화해줌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해드린다. 셋째, “운동을 하고 나면 심장이 더 떨리고 혈압이 더 올라가는 것 같은데 괜찮은 건가요?” 실제로 운동을 하고 난 직후 수축기혈압이 높아지고, 이완기혈압이 약간 낮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운동 후 20~50분이 지나면 점차 혈압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운동은 모든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꼭 권해드린다. 일주일 최소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좋다. 그리고 혈압을 잴 때에는 운동직후는 피하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맥박이 60~80회 범위로 안정되었을 때 측정하는 것이 좋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3.09.08

    무더위 속 냉방병 조심하세요!
  • 냉방병은 냉방 중인 사무실이나 집 등에서 오랜 시간 머물 때 나타나는 가벼운 감기, 두통, 근육통, 권태감, 소화불량 같은 임상 증상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냉방병은 신체 기능이 여름 온도에 적응된 상태에서 지나치게 차가운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때 우리 몸이 기온 차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5~8℃ 이상 되는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말초혈관의 급속한 수축으로 혈액 순환의 이상 및 자율신경계 기능의 변화가 생겨 냉방병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심폐 기능 이상, 관절염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냉방병에 취약합니다. 뇌의 혈류량이 감소하여 어지럽고 졸리며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운동이 감소하여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다양한 위 장관 증상이 나타나고, 근육 수축의 불균형으로 근육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혈류의 변화로 인해 얼굴과 손, 발 등에 냉감을 느끼고 얼굴이 화끈거리며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체내에서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쉽게 피로를 느낍니다. 일부 환자는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을 호소합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냉방 기구 사용을 중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휴식을 취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온도의 변화에 대한 신체 조절 능력은 5℃ 내외이므로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를 5℃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아무리 더워도 온도 차이가 8℃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윤정혜 집사(순복음의료센터)
  • 2023.08.11

    여름휴가 상비약 리스트
  • 여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종종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런데 여행 중에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게 된다. 상한 음식이나 현지 물 상태에 따라 복통이나 설사를 경험하기도 하고 베이거나 벌레에 물리는 등 다양한 상처로 아픔과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이런 때를 대비해 상비약이 필요하다. 하계에는 모기 기피제 혹은 바르는 약이 필수다. 특히 모기 기피제는 일본뇌염이나 지카바이러스 위험이 있는 지역에 방문할 때 반드시 챙겨가자. 사용시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사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 날에는 샤워를 해서 유해성분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제품을 구입할 때는 ‘의약외품’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벌레에 물렸을 때 사용하는 바르는 의약품도 챙기면 좋다. 흔히 벌레에 물리면 그 부위가 가려워서 손으로 긁거나 침을 바르는데 이는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모기 물린 부위에 바르는 ‘물파스’ 역시 효과가 미미하다. 항히스타민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은 붓기와 가려움을 가라앉히고, 국소 마취제인 ‘디부카인’은 가려움증을 완화해 준다. 반드시 약 성분을 확인하고 구입하자. 등산이나 기구를 타다가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연고가 필요하다. 연고는 국소 상처 부위에만 얇게 바르고 최대 일주일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상 사용은 자제하고 효과가 없으면 반드시 의사에게 상담해야 한다. 항생제 연고 사용 시 먼저 상처를 물로 깨끗이 씻고 상처 부위 위에 얇게 바른다. 이밖에도 소화불량을 대비한 소화제, 지사제, 해열진통제 등은 꼭 챙기는 것이 좋다. 멀미가 잦은 사람은 멀미약,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알레르기약을 챙기되 약에 대한 부작용도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 2023.07.28

    폭염 속 건강수칙
  • 7월 1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일 때를 폭염이라고 하며, 국내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주의보,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때는 경보를 발령합니다. 올해 여름 기온이 높고 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온열질환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름철에 처음으로 맞이하는 무더위로부터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장시간의 야외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해야 합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해 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노년층과 당뇨병, 고혈압,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므로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 경련 등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로 방문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더운 날에는 가능한 낮 12~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 및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도 가스레인지나 오븐의 사용은 집안 온도를 높일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하여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조절하되 창문과 문이 닫힌 상태에서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식사는 가볍게 하고 뜨겁고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섭취는 충분히 하되, 땀을 많이 흘린 후 미네랄과 염분의 보충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뇨 작용이 있는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이 들어 있는 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윤정혜 집사(순복음의료센터)
  • 2023.07.07

    허리 건강 위해 스트레칭 필요
  • 허리 통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갑작스런 허리 통증이 급성으로 생기는 분도 있고, 고질병이 되어 만성 허리 통증을 겪는 분들도 계십니다. 허리 통증은 나쁜 자세를 하거나 무거운 것을 들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에 나쁜 대표적인 자세는 허리가 뒤로 튀어나도록 구부정하게 있는 자세입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앞으로 숙이거나 바닥에 앉아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가능하면 과도하게 숙이거나 바닥에 앉지 말고 허리 뒤쪽에 손 하나가 들어가도록 척추를 펴주는 자세가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허리를 아예 굽히지 않고 생활하긴 어렵습니다. 허리를 숙일 때 중요한 것이 바로 허리와 엉덩이, 다리의 유연성입니다. 허리부터 하체까지 부드럽게 숙여지면 그만큼 허리의 부담이 줄어들어 허리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엉덩이와 다리가 뻣뻣하다면 허리로만 숙여야해 디스크에 부담이 늘고 쉽게 삐거나 다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엉덩이와 다리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준다면 허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엉덩이 스트레칭’, ’다리 스트레칭’을 검색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허리가 불편하다고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스트레칭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가 아플 때는 더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숙이는 자세보다는 대신 허리를 천천히 뒤로 젖히는 동작을 권장합니다. 김병무(원더풀의원 원장, 순복음의료센터)
  • 2023.06.09

    50대 이상 필수 예방접종과 백신
  •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면서 백신과 예방 접종이 익숙해진 시대가 되었다. 백신은 병을 막아주거나 걸려도 약하게 만들어 이겨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국가에서는 백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무료로 접종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국가 재정상 유료로 맞아야 하는 백신들도 있다. 50대 이후에 맞아야 하는 백신으로는 독감백신, 대상포진백신, 폐렴구균백신, 간염백신 등이 있다. 본인이 잘 챙겨 맞아야 병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독감백신은 바이러스가 매년 변이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맞아야 효과가 있다. 두 번째는 대상포진백신이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는 병인데 매우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생기는 병인데 주로 50대 이상에서 잘 생긴다. 대상포진백신은 싱그릭스라는 백신이 최근에 나왔는데 97 예방 효과가 있어서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폐렴구균백신이다. 폐렴백신은 무료백신과 유료백신이 있고 두 가지가 서로 다르다. 두 가지 모두 맞는 것이 효과가 좋다. 무료백신은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종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A형, B형 간염 백신이다. A형 간염은 주로 음식 등을 먹어서 걸리기 때문에 외식업이나 보육시설, 요양시설에 계신 분들은 맞으시길 권장한다. B형 간염은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항체가 없다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50대 이후로는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예방 접종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을 유지하길 바란다. 김병무(원더풀의원 원장, 순복음의료센터)
  • 2023.05.12

    갑자기 찾아오는 어깨통증 오십견
  • 오십견은 만성 어깨 관절의 통증과 운동 제한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약 2%에서 발생한다. 환자는 심한 어깨 통증이나 견관절 움직임의 제한으로 일상생활 동작 중 높은 곳에서 물건 내리기, 속옷 착용하기, 머리 감기, 빗질하기, 옷 입기, 배변처리 등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원인은 어깨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여 유착되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염증이 지속되면 관절낭이 섬유화 되어 굳어져 운동제한이 발생되고 인대와 주변근육의 수축과 유착이 악화되어 진행된다. 오십견은 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부른다. 오십견은 흔히 특별한 외상의 병력없이 발생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방사선 종양 치료, 유방 절제술, 상완골 골절, 뇌졸중, 경추 디스크, 견관절 주위의 염증 후에도 잘 발생한다. 당뇨나 갑상선 질환, 결핵이 있는 경우에도 오십견이 잘생기고 양측에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경과는 통증기, 동결기, 회복기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오십견의 치료 경과는 환자의 약 90%는 좋아지지만 증상이 수 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환자의 10%정도에서 관찰된다. 견관절 움직임의 제한을 초래할 수 있는 회전근개 파열, 회전근 건염, 석회화 건염, 충돌 증후군, 견봉 쇄골 관절염과 구별해야 한다. 검사는 X선 검사, 초음파 검사, MRI검사, 혈액 검사 등을 실시한다. 치료는 주사 치료,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적극적인 재활 치료를 4~8주 동안 해야 한다. 통증이 계속되면 관절 내시경 수술을 해야 한다. 견관절 운동 범위의 완전한 회복을 목표로 조기에 적극적인 관절 운동 치료는 통증을 줄여 주며 일상생활 복귀를 앞당길 수 있게 해준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3.04.07

    바람만 스쳐도 아픈 관절 통증 ‘통풍’
  •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무증상 고요산혈증인 사람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요산이 높다고 모두 통풍 환자는 아니다. 통풍 관절염은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또 기간이 오래될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대개 40~60세 남자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급성 통풍성 관절염을 경험한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통풍성 관절염의 빈도가 점점 잦아지고 침범하는 관절 수도 많아지며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길어져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된다. 증상은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 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르며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심하면 발열과 오한이 동반된다. 처음에는 대개 수일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어 회복된 것처럼 보이지만 혈액 내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재발 빈도가 증가한다. 바람이나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한다. 진단은 혈액검사나 관절액을 뽑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통해 이뤄지며 X-ray나 CT 촬영을 활용한다. 치료는 혈액 속 요산 수치를 낮추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 요법과 안정치료가 우선이며 관절염이 자주 나타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관절 손상, 요로 결석, 통풍 결절이 이미 온 경우에는 혈액 내 고요산혈증을 낮추는 치료를 평생 지속해야 하며 다른 장기의 합병증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 식생활은 고단백, 고칼로리식을 줄여 저퓨린 식사로 개선하고 금주, 금연, 체중 조절을 해야 한다.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육류, 등푸른생선, 홍합, 가리비, 새우젓, 내장, 간, 베이컨 등이다. 고콜레스테롤 혈증, 당뇨, 고혈압, 골관절염 등을 확인하고 함께 치료해야 한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3.03.10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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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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