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행복
두통으로 인한 진통제 복용
  • 두통으로 인해 진통제를 자주 드시는 분들이 있다. ‘진통제를 많이 먹는다’라는 기준이 있다. 국제두통질환분류 3판을 보면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비스테로이드성소염제(NSAIDS) 등의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구매하기 쉬운 진통제를 한 달에 15일 이상 복용하는 경우이다. 또는 처방 받아 복용하는 복합진통제나 편두통 약물을 한 달에 10일 이상, 3개월 이상 복용할 때다. 이런 경우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하여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2일로 그 복용 횟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두통 증상이 나타나기 전 평소 두통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스트레스, 수면과다 또는 부족, 계절변화, 피로, 음식물(MSG, 가공육, 아민이나 아스파탐이 함유된 식품 등) 등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있다. 이전에 두통이 발생되었을 때 어떤 게 원인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며 가급적 피한다. 두통에 도움이 되는 영양성분에는 마그네슘, 비타민B군 등이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신경을 안정시켜준다. 뇌혈관기능과 신경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서 경련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결핍 시 편두통이 발생될 수 있어 하루 400~600㎎의 마그네슘 보충은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B군도 편두통 발생 빈도와 강도를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많이 섭취하는 것 또한 피하는 게 좋다. 비타민B군의 경우 부작용으로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10.11

    건강과 숙면의 중요성
  • “안녕히 주무셨어요?” 흔히 아침 인사로 하는 이 말이 건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편안 안(安) 편안 녕(寧). 우리 조상들은 편안한 잠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숙면은 7~8시간 깨지 않고 깊은 잠을 자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보다 짧게 자거나, 자주 깨면 건강을 해칩니다. 나이가 점점 들고 갱년기가 심하거나 스트레스와 기분 변화가 있을 때 수면이 나빠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방법이 수면 환경과 수면 위생을 건강하게 하는 것입니다. 잠이 안 온다고 침대에서 뒤척이며 스트레스 받는 분들 많으시죠? 누워서 잠이 안 올 때는 거실로 나가 책을 읽다가 잠이 올 때 다시 눕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늦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합니다. 낮잠은 가능한 자지 말고 자더라도 10~15분 내로 합니다. 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는 마그네슘, 비타민B, 단백질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등이 있습니다.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햇빛을 충분히 쐬고, 밤에 어두워야 나오기 때문에 아침과 낮에는 일부러 햇빛을 보도록 하고 저녁부터는 조명을 어둡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과 스트레칭, 샤워나 목욕도 잠에 도움이 되니 매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불면으로 너무 힘들다면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나 수면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을 수 있으니 병원 진료를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
  • 2024.09.06

    여름철 폭염에 건강 지키기
  • 더운 날씨에 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나요? 요즘엔 지구 온난화라 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더운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온으로 인한 질병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더위와 햇빛으로 생길 수 있는 것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일광화상 등이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것을 예방하는 제일 좋은 세 가지는 물, 그늘, 휴식입니다. 우선 갈증이 없어도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밖에 나가기 전에 미리 충분한 물을 마시고, 야외 활동용으로 물을 챙겨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더운 경우에는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얼음을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대어 체온을 낮추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을 직접 받기보다는 그늘에 있고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며 가능한 헐렁하고 밝은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구역, 구토, 근경련, 부종, 실신이 생긴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특히 혼수상태나 40℃ 이상 고열,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면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약간의 햇빛 노출에도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광 화상의 원인이 자외선이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물집, 오한, 열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병무(순복음의료센터)
  • 2024.08.09

    장염
  • 장염은 장(소장,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병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식중독과 구분이 어렵기도 하다. 구토나 설사와 같은 증세가 나타난다. 장염에는 콩, 두부, 달걀, 쇠고기, 닭고기, 지방이 적은 생선, 바나나, 매실 등이 좋고, 찬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우유 및 치즈 등의 유제품, 생과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장염 대부분의 증상은 구토와 설사이므로 이로 인하여 탈수와 전해질의 불균형이 올 수 있다. 따라서 장염 치료의 주목표는 탈수증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며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구토나 설사 등으로 체내 수분이 상실되어 혈관내액, 간질액, 세포내액 등의 감소가 일어난 상태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이때 수분 섭취는 끓인 물이나 보리차, 시중의 이온음료가 좋다. 전해질의 불균형 교정을 위해서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부터 섭취한다.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하여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한다. 전신을 보온하고 특히 배와 손발을 따뜻이 하면 배의 아픔이나 불쾌감을 줄일 수 있다. 독물을 체외로 내보낼 필요가 다분하므로 항구토제나 지사제를 의사의 권장사항 없이 임의로 복용하지 않는다. 장염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다. △손세척 등 청결유지 및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음식물을 완전히 익히고, 조리되었던 음식은 완전하게 재가열 하여 이용하기 △익히지 않은 음식과 익힌 음식은 따로 분리하여 보관하기 △의심되는 식재료는 사용하지 말고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냉장보관 하기 △깨끗하고 안전한 물 마시기 △비위생 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얼음, 생 채소, 깎지 않은 과일 등은 섭취하지 않기 윤정혜 집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07.12

    다한증 치료제 현명하게 사용하기
  • 다한증은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더위를 느낄 때 몸통에서 땀이 많이 나지만 다한증의 경우 긴장 시 양손과 발, 겨드랑이, 얼굴 등에서 땀이 많이 나타난다.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으로 나눌 수 있다. 에크린 땀샘은 피부 전반에 존재하며 특히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많이 분포한다. 주로 저장액을 만들어 몸의 표면에서 땀을 증발시켜 체온을 낮춘다. 냄새가 없고 맑은 땀을 배출하는 특징이 있다. 다한증과 관련된 것이 바로 에크린 땀샘이다. 다한증에 바를 수 있는 약이 있다. 성분으로 보면 염화알루미늄과 글리코피롤레이트가 있다. 염화알루미늄(드리클로액, 노스엣액 등)은 땀이 나는 부위에 바르는 약물로 피부의 에크린 땀샘에 젤리 형태의 막을 형성하여 땀구멍을 막아 땀 분비를 억제한다. 겨드랑이, 손, 발, 다한증 치료에 가장 널리 쓰이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피부가 약한 경우 가렵거나 빨갛게 될 수 있다. 저녁에 바를 부위를 잘 말려 준 후에 바르고, 다음날 아침 물로 씻어 제거한다. 땀이 멈출 때까지 매일 밤 1회 사용하고 증상이 나아지면 일주일에 1~2회로 줄인다. 글리코피롤레이트(스웨트롤패드액 등)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아세틸콜린과 땀샘의 결합을 방지하여 땀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로 안면 다한증에 사용된다. 1일 1회 약 1매를 눈, 코, 입을 제외한 적용 부위에 가볍게 5회 정도 문지른다. 적용 전 적용 부위를 깨끗이 씻고 충분히 건조시켜야 하며, 적용 후 4시간 이내에 씻지 않는다. 항콜린제에 과민반응이 있거나 녹내장 환자는 사용하면 안된다. 동공이 확대되거나 시야흐림, 입마름증, 어지러움, 피부발진 및 자극감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한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06.07

    변비에 쓰이는 약물 치료
  • 변비는 단순히 배변 횟수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6가지 증상으로 변비의 객관적인 기준을 정한다. 1) 과도한 힘주기 2) 덩어리지거나 딱딱한 변 3) 잔변감 4) 항문폐쇄감 5) 원활한 배변을 위한 부가적인 처치, 위 5가지가 배변 시 25% 이상 있는 경우 6) 배변 횟수가 1주일에 3회 미만인 경우이다. 변비로 고생할 때 복용 가능한 변비약으로는 팽창성 하제, 삼투성 하제, 염류성 하제, 자극성 하제가 있다. 팽창성 하제는 말 그대로 수분을 흡수해 변의 부피를 늘려서 장운동을 촉진한다. 차전자, 메틸셀룰로오스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반드시 충분한 수분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삼투성 하제는 락툴로오스, 락티톨 등이 포함되며 대장 내 수분 함량을 높여 변을 묽게 만들어 배변활동을 돕는다. 이 약을 복용할 때에도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복용 후 2~3일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염류성 하제 또한 대장 내 수분을 증가시킨다. 산화마그네슘 등이 여기에 속한다. 자극성 하제는 팽창성이나 삼투성 하제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사용해 볼 수 있다. 비사코딜, 센나 등이 대표적인 자극성 하제인데 이 약은 수 주 내지 수개월의 단기간만 사용할 것을 권한다. 장기간 사용하면 수분과 전해질 손실, 약물 의존성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먹는 변비약으로도 어렵거나 신속한 배변을 원할 때는 좌약 또는 관장약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관장을 할 경우 직장 점막을 손상시킬 수도 있으니 평소 생활습관 및 식이습관을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먼저 있어야 하고, 약물 복용에도 변비 증상이 심화된다면 약사 또는 의사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한다. 손정민 약사(순복음의료센터)
  • 2024.05.10

    건강한 식사 비결
  • 건강관리에 중요한 여러 가지가 있다. 충분한 잠, 운동도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식사와 음식이다. 얼마나 먹느냐, 무엇을 먹느냐,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 식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 번째는 소식이다. 예전에 못 먹던 시절에는 복스럽게 많이 먹는 것이 미덕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처럼 풍족한 시대에는 과식, 폭식이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다. 소식을 했을 때 수명의 연장 효과도 밝혀지고 있다. 하지만 필요한 영양 이하를 먹는다면 영양 결핍에 빠지고 오히려 몸을 상하게 한다. 음식을 천천히 먹고 내 몸에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되 필요 이상 먹지 않아야 한다. 제일 먼저 끊어야하는 것은 군것질이나 단 음료와 같은 간식이다. 두 번째는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한국인은 식사 중 탄수화물이 많은 편이다. 한국인들은 보통 칼로리 중 탄수화물을 67%, 단백질을 14%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탄수화물을 50%로 낮추고 단백질을 20~30%로 올리는 것을 권장한다. 단백질은 두부, 콩, 달걀, 우유, 치즈, 닭가슴살, 생선 등이 있다. 나이가 들고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수록 근육량이 줄어 기력 저하나 낙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신장 질환, 통풍이 있는 경우는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는 아침을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다. 건강을 해치는 것 중 하나는 밤 늦게 먹고 잠을 자는 습관이다. 아침에 단백질, 야채가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일찍 소식으로 마무리한 후 속을 가볍게 하고 숙면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다. 김병무(가정의학과 전문의, 순복음의료센터)
  • 2024.04.12

    서구식 식습관으로 증가하는 대장암
  • 대장암은 2020년 국내 암 발생 환자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 추세이다. 대장암은 대장의 점막층에 주로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선암이 대부분이며 림프종, 육종, 편평상피암, 전이성 암 등이 있다. 발생 부위 별로는 맹장과 상행결장 25%, 횡행결장 15%, 하행결장 5%, S결장 25%, 직장-S결장 접합부 10%, 직장 20% 정도로 나타난다. 위험요인으로는 동물성 지방이나 육가공품의 과도한 섭취,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 질환, 저섬유소 식이, 칼슘과 비타민D 부족, 육류를 굽거나 튀겨서 자주 섭취, 유전성 대장 용종, 운동 부족, 비만, 음주, 유전적 요인, 50세 이상 등이 있다. 증상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며 잦은 설사나 변비 같은 배변 습관의 변화, 복통, 혈변, 불쾌한 배변이나 잔변감, 빈혈,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부 팽만, 복부 종괴가 만져지거나, 변이 가늘게 나오거나, 검붉은 색의 혈변이나 점액변에 악취가 심하게 동반되기도 한다. 진단은 분변 잠혈 반응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 직장 수지 검사, 초음파 검사, 복부 CT검사, MRI 검사, CT 대장조영술, S결장경 검사, 암표식자 혈액검사가 있다. 확진은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로 알 수 있으며 45세 이상에서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국가 암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치료는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하고 완치율도 높다. 예방은 동물성 지방 섭취와 고열량 식품 섭취를 줄이고 비만을 조절하고 섬유소 섭취를 늘리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윤호현 장로(순복음의료센터)
  • 2024.03.08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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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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