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웅 집사(용산대교구) - 사업 실패, 질병 모두 하나님께 맡기세요
기도하고 나아갈 때 새로운 힘 주셔 참된 평안과 기쁨 주님 안에 있어 불교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나는 책임감이 강한 성격으로 고등학교, 대학교 때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만한 사찰의 학생회 총무와 회장을 도맡아 했다. 그러던 내가 20대 후반에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 결혼을 했다. 아내의 눈물 어린 기도 덕분에 나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다니면서 예수님을 알게 되고 구원을 얻게 됐다. 교구에 속해 신앙 생활하며 남선교회 봉사를 한 지 벌써 30여 년이 흘렀다. 젊은 시절 나는 우유 대리점과 도매업 등을 여럿 했는데 보증 선 것이 잘못되어 사업이 망했다. 그로 인해 몇 년간 고생했지만 나는 실수를 되짚어 보면서 나를 재정비했다. 사업을 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사업이 잘못되면 재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겸허히 현실을 받아들였다. 과거는 과거에 두고 가족을 위해 배달일부터 무엇이든 기회 닿는 대로 일을 했다. 매 주일 교회 봉사와 예배로 하나님께 나아가면 힘이 났다. 5년 만에 재기에 성공하고 집도 마련했다. 가장 감사한 것은 자녀를 위한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 것이다. 일반 대학교를 졸업한 뒤 회사를 다니던 딸은 간호대에 편입을 해서 다시 대학생이 됐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한다니 부모로서 걱정이 됐지만 딸의 확고한 목표를 듣고 딸을 응원해주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위가 많이 아프다고 했다. 계속되는 통증에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니 위암이 의심된다며 더 자세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검사를 받는 중에도 딸은 고통을 호소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기도만 했다. 당시에는 그게 서원기도인지도 몰랐다. 딸만 고쳐주신다면 내가 세상의 것을 모두 다 끊겠다고 기도했다. 처음으로 끊어진 것이 담배였다. 하루에 두갑 씩 피던 담배가 딱 끊겼다. 교회에서 금연했다는 이들의 간증을 수도 없이 들었지만 나와는 상관없는 일인 줄 알았다. 이전에 내 의지를 갖고 끊으려 했을 때는 3일을 참은 끝에 결국 담배에 손이 갔는데 하나님이 끊게 해주신 날부터 완전히 담배 중독에서 놓여났다. 사업상 술자리 모임도 많았는데 술도 싫어졌다. 사람들이 아무리 권해도 딱 거절을 하고 나니 모임과 만남이 정리가 됐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검사 결과를 들으러 딸이 진료를 받으러 갔다. 결과는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으로 나왔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기쁨과 동시에 내가 다시 술과 담배를 입에 대면 아이가 다시 아플 것 같다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도 함께 생겼다.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남선교회 활동도 기쁨으로 하고 있다. 현재 딸은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아들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다. 딸과 사위, 아들과 며느리는 손자 손녀들 모두 순복음의 뜰 안에서 양육하며 믿음의 가정을 이뤘다. 진정한 평안을 누리고 싶은 분이 있다면 하나님께 속히 돌아오시길 바란다. 정리=복순희 기자
2026.07.10
/ 복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