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Q&A
‘신천지’ 이단의 정체는 무엇인가? ①
  • 이단 사이비 집단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는 ‘무료성경신학원’(복음방)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이단 사이비 집단 전문연구잡지인 『현대종교』에 따르면 “신천지는 2000년대 이단 사이비 관련 상담소에 가장 많은 문의가 들어온 단체로, 이 단체에 의한 정통기독교회의 피해가 심각한 것은 세력 확장의 공간이 기존의 교회 내부라는 점에 있다”고 분석한다. 신천지 문제 전문가인 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장)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천지 교주 이만희는 잠시 장로교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자칭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당시 생수로 신유의 능력을 베푼다면서 성도들을 미혹하던 한국 교회 이단의 대부 격인 박태선의 전도관에 입교하게 된다. 그곳에서 다시 전도관 탈퇴자들이 집단으로 이주해 취락을 형성한 과천 유재열의 장막성전을 거쳐 장막성전의 일곱 천사 중 하나였던 백만봉의 제자로 들어갔다가 1980년 3월 14일 백만봉의 시한부 종말설의 불발로 몇 명의 무리와 함께 이탈해 신천지를 시작했다. 1960년대 신흥 사이비 종교집단이었던 과천의 ‘장막성전’이 정통교회로 개혁되는 과정의 일련의 사건들이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된 실상이고 이만희 홍종효 두 사람이 두 증인이라 주장했다. 그 후 소위 실상이라는 허황된 교리 위에 문선명의 통일교와 그 아류인 진진화의 생령교회 출신이었던 김건남 김병희에 의해 통일교와 생령교회의 교리로 채색된 『신탄』과 『계시록의 진상』이란 두 권의 책이 출간되면서 신천지 교리의 뿌리와 골격이 대강 형성됐다. 이와 같은 이유로 신천지의 교리도 이만희 교주의 신앙 전력을 쫓아 다양한 이단적 교리들이 혼합돼 나타나 태생적으로 이단 사이비 교리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다음 주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08.21

    이단이란 무엇이며 왜 사람들이 미혹돼 빠져드는가?
  • ‘이단’이란 기독교와 전혀 다른 종교다. 이는 기독교의 탈을 쓰고 나타난 집단이다. ‘이단’(異端)은 한자의 뜻을 풀이해 보면 “시작은 같은데 끝은 다른 것을 말한다” 이것은 한문식 풀이다. 사실 기독교 교리적인 면에서 보면 이단은 시작도 완전히 다른 데서 기인하고 있다. 다만 외형적으로 볼 때 시작이 같아 보일 뿐이다. 헬라어 원문으로 이단은 ‘하이레시스’(hairesis)라고 하는 데 그 뜻은 분리, 당파, 부조화, 불화, 논쟁, 이단 등의 뜻이 있다. 성경은 “예수님에 대해 다른 이론을 제창하는 분파로 배척돼야 할 잘못된 것들을 고집하며 정통 기독교로부터 분리된 무리”로 보고 있다(갈 5:20; 딛 3:10; 요 21:10~11). 저명한 이단 전문 신학자 월터 마틴(W. Martin)은 “어떤 그릇된 성경해석을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정의했다. 이단은 성경의 내용을 자기 멋대로 해석해 일점일획도 더하거나 감해서는 안 되는 성경의 말씀을 허황되고 신비롭게 자의적으로 재해석하며 잘못된 비유를 사용해 사람들을 현혹한다. 이단들은 초대교회 시대부터 여러 가지 모양으로 활동해왔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이단에 빠지게 되는 걸까? 이단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으며 미혹의 영을 통해 역사하면 성도들조차 분별력을 상실케 된다. 게다가 이단들은 예부터 정통교회의 성도들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벌여왔다. 이들은 정통교회와 성도 사이를 이간해 시험에 들게 한다. 외로움과 두려움 같은 인간의 약한 마음에 틈타 달콤한 말로 유혹해 서서히 자기들의 교리로 세뇌한다. 처음에는 절대로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지 않으며 성경공부 심리상담 등 다양한 명목으로 접근해 차근차근 기존의 믿음과 신앙을 무너뜨리고 미혹하여 삶을 파멸시킨다. 김에녹 목사
  • 2025.07.25

    교회에서는 일요일을 왜 ‘주일’이라고 부르나요? - ②
  • 일요일이란 ‘태양신의 날’이라는 의미로 로마의 율리우스력에서 시작됐고, 앵글로-색슨언어인 영어는 ‘Sunday’(해의 날)라는 표현으로 차용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갑오경장 이후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원리에 따라 ‘해’를 상징하는 한자어 ‘일’(日)을 차용하여 ‘일요일’이란 명칭으로 쓰이게 됐다. 일요일과 유대인의 안식일은 다르다. 유대인들이 주장하는 안식일은 ‘토요일’이다. 기독교는 유대인들의 안식일과는 달리 일요일을 안식하는 날로 정했다. 구교인 로마 가톨릭은 ‘천주교회의 교리 선언’을 통해 안식의 날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했으며 근거로 예수의 부활과 성령강림이 일어난 날이 ‘안식 후 첫 날’ 즉, 일요일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더불어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칙령(주전 321년)은 이를 뒷받침하는 조치로 이해됐다. 개신교회는 일요일을 ‘주(主)의 날’ 즉 ‘주일’(主日)이라고 부르게 됐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다 사흘만에 부활하신 날이 ‘안식 후 첫 날’ 바로 주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4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에 공통적으로 등장한다(마 28:1; 막 16:2; 눅 24:1; 요 20:1). 또한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준으로 50일 후에 맞이한 ‘성령강림’의 역사도 주일에 일어났고, 초대교회에 처음 시행됐던 ‘떡을 떼는’ 성도들의 모임도 ‘안식 후 첫 날’이었다(행 20:7~8; 고전 16:2). 성경적 근거와 기독교 교리의 역사적인 전통을 통해, ‘토요일’이 아닌 ‘일요일’이 기독교의 새로운 ‘안식의 날’이 됐으며 그 명칭도 ‘태양신의 날’인 ‘일요일’이 아니라 ‘주님의 날’인 ‘주일’(主日)로 불리게 된 것이다. 김에녹 목사
  • 2025.06.20

    교회에서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①
  • 현재의 달력에서 한 주를 7일로 구분한 것의 기원은 성경이다. 구약성경 창세기에는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6일 동안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신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주전 7세기경에 고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매월 7일, 14일, 21일, 28일에 쉬는 주(週) 7일 제도를 시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주를 7일로 하는 것을 토대로 요일 제도가 확실히 자리 잡은 것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F. V. A. Constantinus, AD 272~337) 황제가 기독교를 정식 국교로 삼은 후이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기독교의 주 7일 제도와 줄리우스 시이저(G. J. Caesar, BC 100~44)가 제정한 율리우스력을 보완해 7일이 기본이 되는 주(週) 개념을 도입했다. 주후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를 거쳐 주 7일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요일에 고유한 명칭을 붙였다. 각 요일의 명칭은 로마와 고대인들이 관찰할 수 있었던 태양과 달을 포함한 일곱 행성과 관련된 신들의 이름을 토대로 정했다. 태양, 달, 토성, 목성, 화성, 금성, 수성의 각 신들. 이는 지동설이 아직 세상에 등장하지 않았던 시절 천동설에 근거해 일곱 개의 행성이 지구를 돌며 시간을 다스린다고 믿었던 점성가들의 사상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 후에 앵글로색슨인들이 그 명칭을 영어화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이런 요일의 명칭이 사용된 것은 갑오경장 이후인 1895년부터이다. ‘일(日) 월(月)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라는 요일의 이름은 음양오행(陰陽五行)과 연관되며 로마의 일곱 행성 신들의 이름을 차용해 사용하게 된 것이다. <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05.23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름에 들어 있는 ‘순복음’은 무슨 뜻인가요?
  • 교회에 가면 가장 쉽게 들을 수 있는 ‘복음’이라는 말을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면 ‘복된 소식’(福音)이라는 뜻이다. 신약성경이 기록된 헬라어로는 ‘유앙겔리온’이라고 하는데 그 뜻은 ‘기쁜 소식’이다. 영어로는 ‘굿 뉴스’(Good News) 혹은 ‘가스펠’(Gospel)이라고 한다. 전쟁에서 승리했다거나 항구에 배가 무사히 도착했다는 소식처럼 기쁜 소식을 말할 때 이 단어를 사용했다. 우리 인류에게 가장 ‘기쁜 소식’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라는 소식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생애, 죽음과 부활 그 모든 것들이 바로 기쁜 소식 곧 ‘복음’이다. ‘순복음’은 바로 기쁜 소식인 ‘복음’에 ‘순(純)-’(영어로는 Full)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참된 복음’ ‘순수한 복음’ ‘가득 찬 복음’ ‘넘치는 복음’이라는 의미로 확장된 것이다. ‘순복음’은 바로 온 인류의 구원자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분은 피조물인 인간의 질고를 체감하시기 위해 참된 신(神)으로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의 가장 낮고 천한 자리인 외양간의 말구유에서 태어나셨고, 우리를 대신해 징계를 받으시고 온갖 고초를 겪으신 후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며 죽으신 지 3일 만에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의 절망과 육신의 질병, 환경의 가난으로 허덕이는 우리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지금도 말씀하신다. ‘순복음’은 점점 더 삶의 희망을 잃어가는 자들에게 ‘넘치는 희망의 기쁜 소식’이며 이 땅에서도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참된 구원의 기쁜 소식’이다.<다음 달에 계속> 김에녹 목사
  • 2025.04.25

    교회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 중 ‘구원받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구원’이라는 말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 ‘구원’은 사전적으로 ‘일반적으로 종교에서 사용하는 용어로서 고통, 악, 유한성, 죽음과 같이 근본적으로 부정적 혹은 불가항력의 상황에서 인류를 구출하는 행위를 뜻한다’라고 정의된다. 인간의 힘이나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한계상황에 놓였을 때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 해방되는 것을 의미한다. 노예 해방 혹은 위험에 처한 사람이나 나라를 구해주는 행위가 바로 ‘구원’이다. 성경에서 구원은 미래적이고 종말론적인 의미만을 지니지 않는다. 구약성경에서 구원은 추상적인 의미로 ‘죄로부터의 영적인 구원’을 뜻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원’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예수아’는 자연재해나 적국의 침입과 같은 실제 역사적 상황과 관련돼 사용된다. 대부분 포로 환난 원수 질병 죽음 두려움 죄로부터 해방되는 것을 의미했다. 구원의 주체는 언제나 하나님이다. 구원은 불가항력적 위기와 고난 혹은 적으로부터 풀려나서 해방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이다. 신약성경에서 구원은 인간을 위해 베푸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의미한다. 하나님은 죄와 사망이라는 절대 절망에 처한 인간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다. 우리를 대신해 피 흘리시고 십자가에서 죽게 하시므로 하나님과 인간의 화목을 회복하셨다. 이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새로운 신분을 얻어 천국백성이 됐다. 신약에서도 구약처럼 구원을 의미하는 헬라어 ‘소조’나 ‘소테리아’는 질병의 치료, 죽음 혹은 위기에서 벗어남 같은 실제적 표현으로 쓰였다. 무엇보다 이런 구원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을 믿는 우리 자신의 ‘믿음’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김에녹 목사
  • 2025.03.21

    ‘사순절’은 어떤 절기인가요?
  • 개신교회에서 가장 큰 절기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는 ‘부활절’이다. 한 가지 절기를 더한다면 가을 추수의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이다. 이 중에 부활절과 관련해 이른 봄에 교회에 가면 자주 듣게 되는 절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사순절’(四旬節)이다. ‘사순절’을 뜻하는 영어 ‘렌트’(Lent)는 고대 앵글로색슨어 ‘Lang’에서 유래된 말로 독일어의 ‘Lenz’와 함께 ‘봄’이란 뜻을 갖는 명칭인데 우리말로는 ‘40일간의 기념일’이라는 뜻의 희랍어 ‘테살코스테’를 따라 ‘사순절’로 번역한다. 부활절을 기점으로 역으로 계산해 주일을 뺀 40일간을 주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념하고 묵상하며 경건히 지내는 절기이다. 올해는 부활주일이 4월 20일이니 3월 5일(수)~4월 19일(토)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이 사순절 기간이다. ‘40’이라는 수는 광야에서 예수께서 받으신 40일간의 시험, 예수님의 부활에서 승천까지 40일 등과 같이 고난과 갱신의 상징적 기간으로 성경에 자주 등장한다. 사순절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구약의 유월절 만찬을 새롭게 해석해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예수님의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먼저 주님이 겪은 수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금식했던 것으로부터 유래했다. 사순절 기간에는 즐거움을 위한 지나친 오락 행위가 금지됐고 자선과 예배 참석 기도 금식 등이 권장됐다. 물론 영광의 ‘부활절’을 준비하는 ‘사순절’의 고대적 의식들을 현대에도 그대로 받아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그럼에도 ‘절제’의 마음가짐과 ‘헌신’의 미덕만큼은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김에녹 목사
  • 2025.02.21

    유대인들은 어떻게 새해 첫날을 맞이하나요?
  • 유대인들의 새해는 다른 민족과는 차이가 있다. 매년 9월 25일은 유대력으로 새해인 ‘로쉬 하샤나’(Rosh Hashanah) 곧 ‘나팔절’이다. ‘로쉬 하샤나’는 이틀을 지키기 때문에 9월 24일 해질 때부터 9월 26일까지 계속된다. 레위기 23장 24절에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날은 유대력으로 일곱 번째 달인 티슈리월의 첫째 날이다. 유대인의 격언집인 ‘미쉬나’에 따르면 이날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이다. 그날에 나팔을 부는 이유는 영적으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진 사람들을 일깨워 다가올 심판을 준비하라는 경고이다. 이날 회당 예배는 매우 길게 진행되며 오후에는 많은 유대인이 시냇물이나 샘이 솟는 곳에서 흐르는 물에 자신의 죄를 상징하는 빵이나 음식 혹은 조약돌을 던지는 ‘타슐리흐’의 의식을 갖는다. 이날에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음식을 먹는다. 사과를 꿀에 찍어 먹는 이유는 새해가 달콤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기원하는 것이다. 지역에 따라 혀와 같은 짐승의 머리에 있는 고기를 먹기도 하는데 이것은 한 해의 머리인 첫날을 의미하고 또 꼬리가 되지 말고 우두머리가 되라는 의미가 있다. 석류를 먹는 것은 풍성하게 넘치는 복을 소망함을 의미한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로쉬 하샤나’를 하나님께서 지난 일 년을 돌아보시고 사람들을 판단하시는 날로 이해한다. 그들은 이날을 주로 기도와 회개의 날로 보내며 지난해의 모든 허물과 빚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유대인들은 이날이 오기 전에 친구들과 가족들로부터 용서를 구하며 일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회당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주로 아브라함에 관한 성경을 읽고 하나님께서 이삭 대신에 양을 제물로 삼으신 것을 기념해 회당에서 양각 나팔을 불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도 한다. 김에녹 목사
  • 2025.01.24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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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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