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세종문화회관서 18일부터 공연
  • 600만 밥그릇으로 나눔의 기적 이룬 최일도 목사 인생 무대로 서울시뮤지컬단(단장 유인택)은 송년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하 ‘밥퍼’)을 18일부터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120만부 베스트셀러인 원작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 창작 뮤지컬로 초연되는 이번 작품은 밥퍼 목사로 알려진 최일도의 인생 스토리를 담는다. 1988년 청량리 뒷골목에서 배고파 쓰러진 노인에게 끓여준 라면 한 그릇으로 시작된 최일도 목사의 ‘밥퍼나눔활동’은 무의탁노인 등 도시 빈민들에게 600만 그릇의 무료 급식을 제공했으며 현재는 제3세계의 빈민들에게까지 그 나눔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창작뮤지컬인 뮤지컬 ‘밥퍼’는 현존인물을 뮤지컬 무대로 옮기는 작업이 최초로 시도되는 초연작품이다. 5년 연상의 수녀와 전도사의 파격적인 사랑이 험난하고 척박한 청량리 588에서의 나눔활동으로 승화되는 드라마와 같은 실화가 무대에 펼쳐진다. 공연 초반에는 수녀의 서원을 파기시킬 만큼 무모하지만 강렬한 주인공의 사랑이 중점적으로 그려지며, 밥퍼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장면이 소개된다. 이어 역경 속에서도 아내와의 사랑을 바탕으로 험난하고 척박한 청량리 588에서의 나눔활동이 어떻게 자리잡아 가는지, ‘밥퍼’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최일도 목사와 로즈 수녀의 사랑의 메신저가 되어준 사람은 가수 故김현식이었다. 최 목사의 친한 친구였던 그는 당시 젊은 문화의 대명사였던 통기타 라이브카페 ‘쉘브르’에서 수녀와의 사랑을 돕기 위해 많은 조언을 해주곤 했다. 최 목사와 김현식의 우정도 무대 위에 그대로 그려질 예정이다. 김현식의 음악 ‘내사랑 내곁에’ ‘사랑사랑사랑’을 뮤지컬 넘버로 들을 수 있는 것도 이번 작품의 묘미다. 탄탄한 현존 인물의 스토리에 뮤지컬 요소들이 더해져 재탄생되는 이번 작품은 올 연말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의 뮤지컬이 될 것이다.
  • 2012.12.16 / 이미나 기자

    올 겨울 꼭 봐야할 따뜻한 영화 ‘철가방 우수씨’
  • 짜장면 배달해 다섯명 후원한 기부천사의 실화 최수종 주연, 22일 개봉…나눔의 의미와 감동 전해 겨울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가슴 따뜻한 영화가 나왔다. 작은 것에 감사하고, 나눔 속에 참된 행복을 찾았던 ‘철가방 기부천사’ 김우수 씨의 실화를 담은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나눔의 참된 의미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철가방 우수씨’(윤학렬 감독, 최수종 주연)의 실제 인물인 김우수 씨는 짜장면 배달로 월 70만원을 받으며 다섯 명의 아이를 후원해오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자다. 그는 어릴 적 부모에게 버려져 고아로 생활하던 중 방화 미수범으로 수감 생활을 했다. 교도소 안에서 우연한 기회에 월간지 <사과나무>를 접하게 된 그는 출소 후 자신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짜장면 배달원으로 다섯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던 그는 지난해 9월 25일 배달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이 영화는 그의 불우했던 유년시절과 세상에 알려진 아름다운 선행이야기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기까지 김우수 씨의 영화같은 일생을 다룬다.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윤학렬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최수종과 모든 출연진, 제작진들 또한 재능기부 열풍에 선뜻 동참했다. 소설가 이외수 씨도 김우수 씨를 향한 추모시를 공개했고, 가수 김태원은 영화 주제곡을, 디자이너 이상봉 씨는 배우들의 의상 제작에 재능을 기부했다. 영화 수익금도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기부된다.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 김우수 씨의 선행은 드라마 ‘골든타임’이나 시사매거진 ‘2580’에서도 다뤄질 정도로 이슈가 됐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자 많은 국민들은 그의 선행에 크게 감동했다. 김우수 씨의 도움을 받던 아이들은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7년간 일했던 중국식당 ‘동보성’의 동료들이 이어서 후원하고 있다. 김 씨의 뜻에 이어 수익의 일부를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는 단체가 전국에 19곳이나 되며 여러 분야의 후원사업이 추진돼 1700여 명이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부가 ‘연예계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과 김우수 씨의 이름을 따 한국형 기부연금제도인 ‘김장훈·김우수법’ 추진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세상을 빛내준 희망의 배달부 김우수 씨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22일 극장에서 개봉된다.
  • 2012.11.18 / 이미나 기자

    ‘투루카나의 맘(Mom)’ 임연심 선교사 추모음악회
  • 30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려 수익금은 투루카나 중·고등학교 짓기에 사용 2012년 8월 4일(현지시간) 새벽, 케냐의 최북단 수단과 에디오피아 세나라의 국경선이 맞닿은 지역 투루카나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아프리카 1호 선교사이자 28년간 고아들의 엄마로 살아온 임연심 선교사가 박테리아 감염으로 소천했다. 향년 61세. 결혼도 하지 않고 가녀린 여자의 몸으로 오직 투루카나의 아이들을 위해 생을 바친 삶이었다. 임 선교사가 떠난 자리에는 그가 키운 아이들이 교사, 은행원, 회계사, 교육청 직원 등으로 성장해 엄마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NGO굿피플은 임연심 선교사의 삶과 뜻을 기리는 한편 생전에 너무나도 사랑하셨던 투루카나에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추모음악회를 마련했다. 추모음악회는 ‘너도 이와 같이 하라’(눅 10:37)는 제목으로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국에서는 이번 음악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여의도솔리스트앙상블, 엔젤스합창단, 현악앙상블 등이 출연해 ‘사명, 희생, 희망과 사랑’이라는 테마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케냐 투루카나 뿐 아니라 온 세계에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나아가자는 소망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음악회에는 임 선교사를 통해 절망의 환경에서 희망을 찾고 의료선교사의 비전을 품어 의사가 된 존슨 아키보 씨도 참석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여의도솔리스트앙상블이 창단 기념으로 공연을 맡아 의미를 더한다. 찬양을 통해 복음을 증거하고, 교회음악 발전을 위해 7월 2일 창단된 여의도솔리스트앙상블은 지휘자 윤의중 안수집사외 18명의 영성있고 실력있는 성악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의 모든 수익금은 투루카나 중·고등학교 짓기에 사용되며 지정후원금은 투루카나 고아원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후원티켓은 2만원이며 음악회 기념 CD를 증정한다. (문의 성가국 782-1477)
  • 2012.10.21 / 이미나 기자

    그림으로 본 반 고흐의 신앙 고백
  • 청명한 가을이 왔다. 맑은 날씨 덕에 세상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예전엔 안보이던 저 너머 산과 건물도 뚜렷이 보인다. 밤의 풍경도 더 운치 있어졌다. 유독 반짝이는 달과 별이 있어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고 있으면 미술계의 거장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이 떠오른다. 고흐는 네덜란드 태생으로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화가이다. 강렬한 색채와 격렬한 필치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작풍을 확립했다. 선명한 색채와 정서적인 감화로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빈센트의 방’ ‘별이 빛나는 밤’ ‘밤의 카페’ 등 수많은 작품을 만들며 거장이 된 그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있었다. 목사님의 아들이었던 빈센트 반 고흐는 성직자가 되기 위해 신학을 하기 원했다. 그는 매일 성경을 읽고 전도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하나님께 쓰임받는 미술가가 되기로 했다. 미술계의 거장인 고흐에 관련된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고흐의 하나님’(홍성사)이라는 책을 보면 그의 그림에 투영된 기독교 신앙의 흔적을 볼 수 있다. ‘고흐의 하나님’은 고흐의 그림 중 80여 점을 16가지 테마별로 묶어 주제에 따른 그림들을 통해 고흐의 삶과 신앙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고흐는 시대에 앞서 신앙의 고뇌를 안고 산 예술가였다. 초기부터 말년에 이르기까지 그의 그림에는 신앙의 여정이 면면히 드러난다. 저자인 안재경 목사는 네덜란드에서 7년간 목회자로 사역하면서 고흐의 ‘상처받은 삶’에 주목했다. 저자는 고흐의 작품들에 투영된 기독교 신앙의 자취를 더듬으며, 그가 화폭을 통해 궁극적으로 추구하고 구현하려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차근차근 짚어 간다. 고뇌하고 아파하며 상처입은 이들에게 위안을 주려는 고흐의 모습 가운데는 늘 하나님의 그림자가 투영되어 있다.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목회자가 될 수 없었던 고흐에게 그림이야말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며 하나님과 합일되기를 소망했던’ 그의 일상의 염원을 담아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고흐의 작품은 서양미술사의 흐름 가운데 양식과 기법을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다. 그가 다룬 다양한 주제와 소재들도 ‘후기인상파’라는 틀 속에서 조명되어 오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 책은 작품에 나타난 특징들이 고흐의 삶의 단면들은 물론 그때의 정황과 맞물린 그의 심성을 어떻게 반영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 2012.09.16 / 이미나 기자

    가족이 함께 보는 인형극 ‘애기똥풀’
  • 따뜻한 가족 사랑 그려낸 창작동화 입추도 훌쩍 지나고 여름의 끝자락이 살짝 아쉬워지는 요즘이다. 가슴 따뜻한 가족 공연을 보면서 올 여름휴가 때 살짝 부족했던 2%의 감성을 채워보면 어떨까? 온가족이 함께 볼 만한 인형극 ‘애기똥풀’이 올해 말까지 창덕궁 옆에 위치한 북촌나래홀에서 공연한다. 아이와 어른을 위한 동화 창작극 ‘애기똥풀’은 아름답고 따뜻한 가족간의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제비이야기를 한국적 정서에 맞도록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재해석해 창작됐다. 아기제비가 눈이 아파 힘겨워할 때 어미제비가 약초를 구해다가 아기제비 몰래 눈에 발라주어 눈을 뜰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여기서 쓰인 약초가 바로 ‘애기똥풀’이다. 그래서 그 속뜻은 ‘몰래 주는 사랑’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인형극은 이런 뜻을 담아 주인공 하늘이가 한쪽 다리의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엄마의 사랑을 알아 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한 시골 마을에 절름발이 엄마와 하늘이가 살고 있다. 하늘이는 한쪽 다리가 불편한 엄마 때문에 절름발이 자식이라 놀림을 받고 산다. 하늘이는 그런 놀림이 너무 싫어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한다. 어느 날 집에 있던 낡은 책을 엿과 바꿔먹으려다 책을 동네 아이들에게 빼앗긴다. 엄마에게 혼이 난 하늘이가 그 책이 부모님의 소중한 책임을 알게 되고, 하늘이는 잃어버린 책을 찾아나선다. 진정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이 공연은 중간에 엿장수, 고물장수, 각설이타령, 소독차 등 추억 속에 남아있는 우리의 옛 모습들을 등장시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향수를 자극하는 풍경, 감칠맛 나는 대사는 인형들의 명품 연기로 정겹게 되살아나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어린이들에게는 동심을 심어준다. 연출 관계자는 “이 작품을 통해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소중한 가족이 있는 곳이 가장 행복한 곳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인형극 ‘애기똥풀’은 일본 세계인형극 페스티벌, 춘천 인형극과 부산 국제 연극제 등 국내외 각종 연극제에 초청된 작품이다. <문의 www.bukchonarthall.co.kr 988-2258>
  • 2012.08.19 / 이미나 기자

    이색적인 연주로 한여름 무더위 날려보자
  • 서울시향 타악 앙상블 등 무료 공연 풍성 해변으로 떠나고 싶은 7월이다. 아직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가족과 함께 이색적인 무료공연을 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무료 공연을 통해 경제적인 절약도 하고 아이들과 멋진 경험도 쌓아보자.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17일 오전 11시 50분 서울시향 오박사의 재미있는 클래식 타악 앙상블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향 공연기획 전문위원인 오병권 박사의 명쾌한 해설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북, 심벌즈, 드럼, 탬버린, 캐스터네츠, 실로폰은 모두가 알만한 타악기지만 이 외에도 우드블럭, 드럼, 비브라폰, 마림바, 천둥소리가 나는 선더시트 등 타악기의 종류는 많다. 이번 공연에서는 평소에 들어보지 못했던 신기한 타악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우드블록으로 연주한 스티브라이히의 ‘나무악기를 위한 음악’ 연주곡으로 타악앙상블의 매력적인 소리의 향연이 시작된다. 우드블록은 재질이 단단한 나무로 되어있는 직육면체에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으며 윗면이나 아랫면을 두드리면 소리가 난다. 두 번째 곡은 존 케이지와 루 해리슨의 ‘이중 음악’이 연주된다. 세 번째는 에릭 샤뮤가 작곡한 ‘슈가리아’가 마림바라는 악기로 연주된다. 마림바는 원래 아프리카의 민속악기였는데 후에 멕시코 중남미에 보급돼 라틴아메리카 민속악기로 쓰인다. 마지막은 에드워드 최의 ‘죽음의 바퀴’를 연주곡으로 선보인다. 스네어 드럼을 사용해 군인이 연주하듯 정확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편, 흥선대원군의 사가이자 고종의 잠저로 쓰이던 운현궁에서는 여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8월까지 매주 금요일 야간개장과 함께 오후 7시 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진행한다. 판소리, 전통 무용, 가야금 병창, 대금산조, 전통 창작 타악 등 국악 이외에 클래식 공연, 마술, 판토마임 등 그동안 궁에서 볼 수 없었던 장르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운현궁은 종로와 인사동 근처에 위치해 있다.
  • 2012.07.15 / 이미나 기자

    발레로 만나는 ‘시편교향곡 & 유관순’
  • 29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막올려 나라를 위해 기도했던 인물 조명 이화발레앙상블의 ‘시편교향곡 & 유관순’이 오는 29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막을 올린다. ‘발레로 만나는 메시아’로 기독교문화대상을 수상한 이화발레앙상블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국을 위해 육신과 영혼을 불사른 다윗과 유관순의 삶을 재조명 하기 위해 ‘시편교향곡 & 유관순’을 기획한 것. 왕이었지만 자신의 잘못을 두려워하며 회개하는 다윗과 어린 소녀였지만 자유, 평등, 주권 없는 세상을 절규하며 목숨 던진 유관순을 몸짓언어로 그려냈다. 또한 이 작품은 발레로 극을 이끌어 가면서도 중간 중간 영상 언어가 가미되는 입체적이고 시공간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작품을 통해 이웃사랑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전하기 위해 29일 본 공연(8시) 전 4시 초청공연에 청소년들을 비롯해 북한이탈가족들과 주변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오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신은경 예술감독은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나라를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재확인시켜주기 위해 다윗과 유관순의 위대한 삶을 통한 희망과 사랑, 역사의 흔적과 자유를 경험하는 작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시편교향곡은 상징적 의미와 장면별 표현적인 특성을 드러냈고, 유관순은 스토리 텔링의 발레로 작품을 만들어 일반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신은경 교수(이화여대)에 의해 창단된 이화발레앙상블은 그동안 클래식 발레, 모던 발레, 극적 발레, 한국적 발레 등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발레를 통한 사회문화적 소통을 위해 정기공연 이외에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발레의 대중화 및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문의 070-7548-2108
  • 2012.06.17 / 이미나 기자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연극 ‘프라미스’
  • 3대에 걸친 스승과 제자의 따뜻한 사랑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훈훈한 공연 학교폭력과 입시교육으로 찌든 학생과 교사, 자녀들과의 대화단절로 힘들어하는 학부모들 모두가 공감하는 ‘세상과 소통하는 희망연극’ 한편이 무대에 올려진다. 교육연구소 생명나무와 조이피플이 공동 제작기획한 ‘프라미스- 내가 꿈꾸던 학교’가 창덕궁 옆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되고 있다. 3대에 걸친 선생님과 제자의 아름다운 희생과 사랑을 그린 이 작품은 성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청소년들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연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극 속에 극이 있는 극중극 형식을 갖춘 이 작품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스토리를 배경으로 꿈과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을 소재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초등학생 어린 관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장치와 감성적인 극전개로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기 좋다. ‘프라미스’는 획일적인 교육을 주입시키며 1등만을 강요하는 이런 시대에 자신을 버리고, 학생들을 위해서 헌신하는 교사상을 보여주며 희망이 있는 학교와 선생님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함형식 대표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선배들이 살아왔던 시대의 학교를 담았다. 학교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공연 당일에는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을 읽고 오길 권한다. 감동이 더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프라미스’를 공연하는 북촌아트홀은 헬렌 켈러의 스승인 앤 설리반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연극 ‘유츄프라카치아’를 비롯, 창작뮤지컬 ‘황금책의 비밀’ 등을 공연하고 있다. 문의 <02-988-2258>
  • 2012.05.20 / 이미나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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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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