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교회총연합 8·15 광복 77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2022.08.12
/ 이미나 기자
이영훈 목사 “오늘의 대한민국은 초기 성도들의 수고와 눈물의 결과”
‘2022 한국교회총연합 8·15 광복 77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10일 우리 교회에서 개최돼 일본의 압제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주권을 회복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렸다. 이날 예배에는 한국교회총연합 소속 28개 교단에서 동참했고 각 교단장과 리더들은 대한민국이 평화 통일을 이루고 화합과 번영의 새 역사를 펼치도록 뜨겁게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는 환영사를 통해 “올해로 8·15 광복 77주년 대한민국 건국 74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오늘날처럼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게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고 건국초기 헌신한 기독교 지도자들의 수고이며 성도들의 눈물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최대의 호우 같은 재난을 맞이하면서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게 된다”며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자연 앞에서 겸손해져야 하고 피해를 입은 우리 이웃들을 주의 사랑으로 돌보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은 이날 8·15광복 77주년 한국교회 성명서를 내며 일본의 강점으로 국권을 상실하고 폭압 속에서 노예로 살았던 지난날의 역사를 기억했다. 그리고 정부와 국회, 기업,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상호 분쟁을 멈추고 공존과 통합의 미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발전과 부흥을 꿈꾸며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나라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류영모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야드바셈: 꿈엔들 잊을건가?’(신 8:1~2, 17~18)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류 목사는 “조국 광복의 기쁨과 선조들이 겪어야 했던 모진 고난, 하나님이 주신 해방의 선물을 기억하고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을 기억해 한국교회를 눈물로 일으켜야 한다. 그날의 기쁨과 우리의 사명을 잊지 말자”고 피력했다.
고명진 목사(기침 총회장)는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해야 한다”고 기념사를 전했고,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인사를 통해 “광복의 역사를 되새기며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를 선도할 각오를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축복한다”며 교회는 민족의 희망임을 강조했다.
예배에 참석한 교단장과 총무, 사무총장은 광복에 대한 감사, 나라를 위한 기도, 남북의 평화와 사회 갈등의 해소, 한국교회의 연합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릴레이 특별기도를 이어갔다.
한국교회 교계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이철 감독(기감 감독회장)의 선창에 따라 “대한광복 만세! 대한민국 만세! 한국교회 만세!”를 외쳤고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제창했다. 예배는 장종현 목사(예장백석 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예배에는 한교총 소속 교단 목회자와 성도들,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전선영 선임행정관,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 정관계 인사들도 참석해 8·15 광복 77주년을 축하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했다.
28개 교단이 하나 된 예배는 이상문 목사(예성 직전총회장)의 사회, 김주헌 목사(기성 총회장)의 기도, 김명희 목사(예장보수개혁 총회장)의 성경봉독, 김원광 목사(예장합신 총회장)의 헌금기도가 있었고, 강학근 목사(예장고신 총회장)와 김기남 목사(예장개혁 총회장)가 ‘8·15 광복 77주년 한국교회 성명서’를 낭독했다.
순복음가족신문
지면보기
행복으로의 초대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