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2025.01.19
/ 에스겔 36장 24~27절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에스겔 36장 24~27절)
한해를 승리하며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비결은 마음을 잘 지키고 심령의 변화를 받는 데 있습니다.
잠언 4장 23절에 말씀하시기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가 혼란스럽고 어지러울 때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사람들은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합니다.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하는 시간에 우리는 엎드려 기도해야 할 것이고,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잘 지키고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모든 것이 다 잘 되기를 원하시고 그런 삶을 살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근데 그 하나님의 사랑에 들어가 있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잘못된 것을 하나님이 책망하시고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잘 섬길 때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저들에게 내려주셨는데,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우상숭배할 때는 저들에게 선지자를 보내 책망하시고 이방 민족을 통해서 심판하셨습니다.
남왕국 유다가 우상숭배함으로 말미암아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서 멸망을 받고 포로로 끌려갑니다. 포로로 끌려갈 때 주로 바벨론의 귀족들이 끌려가고 이스라엘 민족들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시편 44편 11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저들에게 이와 같은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저들이 포로로 끌려가서 자기들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끝이 보이지 않는 그 절망의 상황 속에서 한 해가 지나고 두 해가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서 그들이 ‘언제 우리가 고국으로 돌아갈까?
이렇게 된 것은 다 우리가 지은 죄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그들의 잘못을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구원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저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36장 24절입니다.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이 바벨론을 비롯한 각 나라에 흩어져 있던 저들을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37장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야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
그들의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이었는지, 마치 무덤 속에 갇힌 것 같은 그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하시기를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들을 그곳에서 건져내어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들이 하나님 앞에 잘못을 깨닫고 회개할 때 저들을 절망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잘못을 하고 우리가 어떤 문제 속에 빠져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올 때 하나님이 우리를 잘못해서 건져주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놀라운 은혜로 우리에게 넘치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앞에서 언제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하고 돌아 나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사야 1장 18절입니다.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지금 우리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어둠과 혼란에 빠진 것은 우리 예수 믿는 1,500만 크리스천들이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삶 속에 있는 잘못된 것을 제거하여 주시고 이 시간 우리 아버지 앞에 회개하오니 우리를 이 절망의 자리에서 건져주시고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눈물 뿌려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죄와 절망에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죄와 절망 가운데서 고통과 괴로움에 신음하고 있을 때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수님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예언합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 고난 당하실 것을 눈에 보이는 듯이 생생하게 이렇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 6절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린 다 어리석은 양처럼 자기 길로 갔습니다. 자기만족의 길로 가고 탐욕의 길로 가고 교만의 길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든 사람의 죄를 예수님에게 짊어지게 하셔서 십자가 달려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죄 사함과 구원의 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에 대해서 우리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2장 6절, 7절에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여러분,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너무 많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아주 작은 일로 불평하고 원망하고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섭섭해하고 너무나 부끄러운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탄핵 정국이라고 하는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 그동안 우리가 감사하지 못한 것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 믿으면서 이렇게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고 풍요로움 속에서 살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신 그 많은 은혜를 감사하지 아니하고 아주 작은 것을 갖고 불평하고 남을 비방하고 남을 판단하고 남의 허물을 들춰냈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대한민국이,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편 가르기를 하면서 서로 물고 뜯고 싸우고 했던 이 같은 잘못된 모습을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철저히 회개하고 한마음 될 때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난 다음 우리 대한민국을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세워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이 절망의 과정을 통과하는 가운데 우리를 모든 죄와 허물에서 정결케 만들어 주시고 새롭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에스겔 36장 25절을 말씀합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구원하실 때 모든 더러운 것에서 정결케 하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생각을 더럽게 하는 이 세상에 음란 문화, 동성애 문화, 도박 문화, 거짓 문화, 인터넷과 유튜브에 얼마나 많은 거짓말이 그냥 퍼져서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미혹하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모든 더러운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 더러워진 이 문화를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정결하게 만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주님, 이 땅의 만연한 우상숭배, 무속 신앙의 모습이 사라져 버리게 하여 주옵소서.’
신문마다 보면 오늘의 운세, 그래서 오늘 말띠는 무슨 좋은 일이 있을 것이고, 오늘 소띠는 무엇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날그날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날인데 내가 말띠든 소띠든 개띠든 닭띠든 그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보고서 ‘오늘 조심해야겠는데? 어디 외출하지 말라고 돼 있는데?’ 그것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어요.
신문만 펴면 그것만 찾아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것을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TV를 봐도 무당들이 나와서 점치는 얘기들 하고 이 잘못된 것이 이 사회를 병들게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바로 서려면 이러한 무속 신앙이 사라져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이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변화시키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만이 생명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요 기적의 길이요 은혜의 길이요 우리 민족이 살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정말 크리스천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해서 이 땅에 만연한 잘못된 모든 흑암의 물결이 다 예수 보혈의 능력으로 씻겨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주님의 뜻으로 살지 못하고 탐욕과 교만과 이기주의로 살았던 것을 회개하고 우상 숭배했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의 보혈로 씻김을 받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0장 22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이 말씀대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함께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을 때 그들이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 또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조상 대대로 우상을 섬겨서 미신에 빠져서 이와 같은 고난을 겪게 되었으니 이젠 다시는 우상 숭배하지 말자.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오고 노예 생활하면서 우리의 모든 걸 다 잃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완전히 절망에 처한 우리가 더 이상 우상숭배를 통해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에 고난을 겪지 않도록 하자.’라며 그들이 진심으로 뉘우쳤습니다.
에스겔 37장 23절은 설명합니다.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이렇게 우상 숭배하면서 미신에 빠진 기록이 없습니다. 말씀 중심으로 저들이 돌아가서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강조하고 말씀에 빠져서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고 율법을 지켜 행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나중에 이것이 너무 지나쳐서 율법주의로 빠지긴 했지만, 우상 숭배에는 안 빠졌습니다.
철저히 그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기에 힘써서 말씀 중심의 삶으로 돌아왔는데, 우리가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 우상의 모습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했으면 물질이 우상입니다. 세상 권력을 더 사랑했으면 세상 권력이 우상입니다. 우리나라 많은 정치인이 권력이 우상이 돼서 그 권력의 자리에 올라가기만 하면 자신이 알게 모르게 교만해지고, 하나님의 뜻을 잃어버리고 인간의 뜻대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하는 그러한 인본주의에 빠져서 많이 실수합니다.
이러한 권력의 우상이 우리 삶 속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권력은 섬기라고 준 것이지, 마음대로 군림하고 다스리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앞으로 정치하는 모든 사람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국민을 잘 섬기라고 그 권력을 잠시 맡겨주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잘 섬길 때 이 나라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복 받은 나라로 변화되고 굳건하게 설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먼저 믿은 사람들이 직분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를 잘 섬길 때 교회가 부흥합니다. 먼저 믿었다고 목에 힘을 주고 처음 예수 믿고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윽박지르고 야단을 치면 안 됩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병든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이나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누구든지 와서 예수님 믿고 예수님 앞에 엎드려 기도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빈부귀천의 차이가 없습니다. 배우고 못 배운 사람의 차이가 없습니다. 권력자나 권력을 가지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다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먼저 믿은 사람이 나중에 믿은 사람들, 사랑으로 잘 섬겨서 믿음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삶 속에 있는 우상들이 우리 마음속에서 제거되면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합니다.
우리 마음에 교만의 우상을 제거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탐욕의 우상을 제거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 삶 속에 모든 우상을 제거해 버리면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우상이란 무엇이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 우리 삶 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철저히 회개하고 이번에 다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 받는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큰 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미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 마음 가운데 와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인격자가 되셔서 우리가 성령님께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길 때 역사하시지, 성령님께서 내 의지 주관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나를 다스리지 않으십니다.
성령님은 인격자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환영하고 인정하고 모셔드려서 ‘성령님, 내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내가 성령의 음성을 듣고 따르길 원합니다.’ 하고 내 자신을 성령님께 맡겨드릴 때 성령께서 우리 삶 속에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제일 먼저 하시는 일은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36장 26절, 27절입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성령이 임하면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하게 해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에스겔 11장 19절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우리가 복 받은 인생을 살려면 돌처럼 굳어진 마음을 깨뜨려야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굳어진 사람들은 누가 뭐라 그래도 그 말을 듣지 않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늘 사람들과 부딪히고 충돌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려면 돌 같은 마음이 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혜가 임해서 돌 같은 마음이 깨어져야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도 보면 돌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금방 씨앗이 죽어버린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 5절, 6절은 말씀합니다.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여러분, 돌 같은 마음을 갈아엎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옹고집이 있는 사람, 옹고집을 성령의 불방망이로 부수고 말씀의 불도저로 갈아엎어서 마음 밭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령의 불방망이로 부서뜨린 것을 성령의 용광로에 집어넣어 다 태워서, 우리 마음이 온유와 겸손으로 무장한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나는 원래 성격이 그래!’ 하면서 잘 소리를 지르고 화를 잘 내는 분은 그걸로 자기를 합리화하면 안 됩니다. 원래 성격이 그런 것을 고치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것이 신앙입니다. ‘나는 원래 화 잘 냈어!’ 라며 화를 내고 그걸 합리화하고 타당하게 시키는 건 절대 그것은 바른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을 닮은 모습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삶의 일생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9~30).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복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을 당할 사람이 없습니다. 온유와 겸손은 세상을 다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강한 성격은 늘 부딪히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스스로 자기 앞을 문제의 밭으로 바꿔놓는 것입니다.
이 강한 자아가 성경에 불도저로 말씀의 불도저로 갈아엎어지고, 성령의 용광로에 집어넣어져서 다 녹아 깨어져 없어지고 난 다음 온유와 겸손으로 무장한 옥토 같은 부드러운 마음이 될 때 하나님이 큰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온유와 겸손으로 불쌍한 사람들을 섬기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한 우리 윤주홍 장로님, 그분 별명이 봉천동의 슈바이처입니다.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섬긴 우리 윤주홍 장로님. 의과 대학 시험을 보는데 시험 답안지에 엉뚱하게 이런 답을 써서 교수들을 감동하게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노폐물로 가득한 정맥 같은 삶을 버리고 의사가 되어 동맥 같은 삶을 살고 싶다.”
이렇게 써놨는데, 그가 의사가 되고 난 다음 1971년 수련의 생활을 시작으로 낙안도, 외도, 간월도, 내파수도, 장고도 등 서해 일대 낙도들을 돌면서 의료봉사를 합니다.
그 섬에는 병원도 없고 의사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그곳을 다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한 섬에 보통 10년 이상씩 다니면서 외도라고 하는 섬에서는 30년 넘게 진료했습니다.
어느 날 본인의 신림보건소를 가던 길에 타이어 펑크가 나서 타이어를 갈려고 내렸다가 판잣집 밑에 불쌍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발이 쑥 나와 있는데 ‘이거 시체가 아닌가.’ 그렇게 비참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나는 가장 가난하고 어렵고 힘든 사람을 섬기며 살겠다.’
그래서 1973년에 당시 판자촌이었던 관악구 봉천동에서 윤주홍의원을 개원하면서 진료를 시작합니다. 돈보다 생명이 먼저라는 신조대로 진료비에 연연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비도 받지 않고 무상으로 또 치료비 절반만 받으면서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이 빈민촌 시절에 봉천동에서 그의 손길을 거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 왕진을 갔다 오는 길에 칼을 든 강도 두 사람을 만났는데 그 강도가 가방을 빼앗아서 한 사람을 칼로 들이대고 가방을 들춰본 가운데 강도 한 사람이 얼굴 보더니 “야, 이 사람 내 아들 고쳐준 의사야. 그냥 가자.” 보니까 그 강도 중에 한 사람의 아들을 윤주홍 원장님이 고쳐줬습니다.
그래서 그 위험을 벗어났다고 하는 얘기도 있고, 한 번은 병원에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짜장면이 배달됐습니다. 알고 보니까 수년 전에 인근 보육원 교사가 밤에 한 아이가 맹장염이 걸려서 업고 왔을 때, 그가 무료로 맹장염을 수술해 줬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이가 보육원을 나와서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직해서 첫 번째 월급을 받아서 자기 맹장염을 공짜로 고쳐준 선생님이 정말 고마워서 짜장면을 자기 돈으로 사서 배달왔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이분이 얼마나 사랑으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겼는지 또 보육원에서 고아로 자라는 이 소년도 자기가 맹장염으로 죽을 뻔한 걸 의사님이 고쳐줬는데, 그 소년이 짜장면집에 배달원으로 취직해서 첫 월급 타자마자 짜장면을 들고 쫓아와서 선생님을 대접해 드렸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참 이 세상에 이런 분들 덕분에 아름다워진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렇게 훌륭한 의사가 된 것은 아니고 본인이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돈 버는 재미 때문에 주일 성수도 범하기도 하고 바쁘게 지냈습니다.
근데 1974년 어느 날 택시 운전기사가 교통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아이를 안고 병원에 뛰어 들어왔는데 그 아이를 받아 본 순간 너무 놀라버렸어요. 자기 딸인 거예요. 딸이 교통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채 들어왔는데 이미 중상으로 피를 많이 흘리고 와서 손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자기 품에서 죽어버렸습니다.
자기 딸이 자기 품에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통곡하면서 모든 의욕을 잃었습니다. 자기가 의사인데 딸도 고치지 못하고, 딸이 품에서 피를 흘리며 죽는 것을 보니까 좌절감이 생겨나고 그래서 병원도 문 닫고 그냥 넋이 빠져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다음 해 봄에 딸아이 무덤을 다녀오는 길에 한 할머니가 펄펄 열이 난 손녀를 안고 막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그 아이를 업고 따라오라고 해서 자기 선배가 운영하는 병원에 가서 이 아이가 지금 열이 나서 위독하니까 치료해 달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그 선배가 그 아이를 잘 치료해 줬습니다. 나중에 이 아이가 건강해져서 찾아왔습니다. 자기 치료비도 내주고 건강해져서 찾아왔는데 아이가 이분도 의사 선생님인 것을 알게 됐어요. 왜냐하면 “선배님”, “후배” 이렇게 얘기하면서 하다 보니까 그 아이가 묻습니다.
“아저씨도 의사야? 그런데 왜 의사 옷을 안 입어? 청진기도 귀에 안 대네.” 이 말이 그에게 주님의 음성처럼 들려왔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그 아이가 “왜 의사라면서 청진기도 하나 대지 않아?” 그래서 청진기를 갖고 와서 아이 심장에다 딱 대니까 콩닥콩닥 뛰는데 주님이 자기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그래서 “오! 하나님 작은 자를 돌보지 않고 세상을 따르던 저를 이제야 깨우십니까?” 그날 다시 일어나서 빈민으로 가득한 봉천동에 병원을 다시 세웁니다.
1994년부터는 관악장학회를 설립해서 학생들을 돕고 보육원에서 진료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데, 보육원을 돌보면서 치료해 준 아이만 2000명이 넘습니다.
한평생 아이들을 섬기는 삶을 사신 장로님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서 서울시민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청룡봉사상 등을 수상하게 되었는데, 그는 청룡봉사상을 받은 다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게 없어질 때까지 남을 돕겠다.”
그리고 그의 모교인 고대의료원에 의학 발전기금 10억 원을 쾌척하고 46년 동안 아이들을 돌보다가 2019년 아내가 너무 몸이 아파서 아내를 돌보기 위해서 본인도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병원 문을 닫으면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나누고 봉사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죠. 없는 사람에게는 천분의 1도 힘든 법이에요. 그래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일할 중 두 푼은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거예요. 힘들 때 나누는 건 신체 일부를 떼어내는 고통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해요. 그래야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법이거든요.”
여러분, 우리의 짧은 주어진 삶 속에 정말 하나님의 영혼에서 귀하게 아름답게 위대하게 쓰임 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한 장로님의 그 귀한 사랑의 섬김이 봉천동 일대를 변화시켜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그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우리 모두가 예수님 사랑의 화신들이 되어서 온유와 겸손으로 세상을 섬겨 나가면, 이 세상의 모든 문제가 다 아름답게 해결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주님의 부르심 앞에 결단하면서 찬송가 508장을 함께 하겠습니다.
<찬송가 508장(통 270) :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1절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세상 있을때 주예수 위하여
끝까지 힘써 일하세
후렴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세상 널리전하세
2절 주 예수 말씀이 온 세상 만민들
흉악한 죄에서 떠나라 하시니
이 말씀 듣고서 새 새명 얻으라
이 기쁜 소식 전하세
3절 영생의 복락과 천국에 갈 길을
만백성 알도록 나가서 전하세
주 예수 말씀이 이 복음 전하라
우리게 부탁하셨네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티끌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주님, 그러나 우리를 택하시고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시고 오늘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짧은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를 부르신 그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한해를 승리하며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비결은 마음을 잘 지키고 심령의 변화를 받는 데 있습니다.
잠언 4장 23절에 말씀하시기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회가 혼란스럽고 어지러울 때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사람들은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합니다.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하는 시간에 우리는 엎드려 기도해야 할 것이고, 우리 마음을 잘 지켜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잘 지키고 새롭게 함으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모든 것이 다 잘 되기를 원하시고 그런 삶을 살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근데 그 하나님의 사랑에 들어가 있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잘못된 것을 하나님이 책망하시고 심판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잘 섬길 때는 하나님께서 놀라운 축복을 저들에게 내려주셨는데,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우상숭배할 때는 저들에게 선지자를 보내 책망하시고 이방 민족을 통해서 심판하셨습니다.
남왕국 유다가 우상숭배함으로 말미암아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서 멸망을 받고 포로로 끌려갑니다. 포로로 끌려갈 때 주로 바벨론의 귀족들이 끌려가고 이스라엘 민족들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시편 44편 11절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께서 우리를 잡아먹힐 양처럼 그들에게 넘겨 주시고 여러 민족 중에 우리를 흩으셨나이다”
하나님께서 저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저들에게 이와 같은 심판을 내리신 것입니다. 저들이 포로로 끌려가서 자기들의 잘못이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끝이 보이지 않는 그 절망의 상황 속에서 한 해가 지나고 두 해가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면서 그들이 ‘언제 우리가 고국으로 돌아갈까?
이렇게 된 것은 다 우리가 지은 죄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 그들의 잘못을 회개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구원의 메시지,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해 주셨습니다.
1.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 저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36장 24절입니다.
“내가 너희를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인도하여 내고 여러 민족 가운데에서 모아 데리고 고국 땅에 들어가서”
하나님이 바벨론을 비롯한 각 나라에 흩어져 있던 저들을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스겔 37장 12절입니다.
“그러므로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야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에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
그들의 상황이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이었는지, 마치 무덤 속에 갇힌 것 같은 그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하시기를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들을 그곳에서 건져내어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들이 하나님 앞에 잘못을 깨닫고 회개할 때 저들을 절망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잘못을 하고 우리가 어떤 문제 속에 빠져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올 때 하나님이 우리를 잘못해서 건져주시고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놀라운 은혜로 우리에게 넘치게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앞에서 언제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이 회개하고 돌아 나오기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사야 1장 18절입니다.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지금 우리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서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어둠과 혼란에 빠진 것은 우리 예수 믿는 1,500만 크리스천들이 하나님 뜻대로 살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삶 속에 있는 잘못된 것을 제거하여 주시고 이 시간 우리 아버지 앞에 회개하오니 우리를 이 절망의 자리에서 건져주시고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우리는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눈물 뿌려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죄와 절망에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죄와 절망 가운데서 고통과 괴로움에 신음하고 있을 때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수님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예언합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십자가 고난 당하실 것을 눈에 보이는 듯이 생생하게 이렇게 예언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 6절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우린 다 어리석은 양처럼 자기 길로 갔습니다. 자기만족의 길로 가고 탐욕의 길로 가고 교만의 길로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 모든 사람의 죄를 예수님에게 짊어지게 하셔서 십자가 달려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죄 사함과 구원의 문을 열어놓으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에 대해서 우리는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2장 6절, 7절에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여러분,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너무 많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지 못하고 아주 작은 일로 불평하고 원망하고 사소한 일에 상처받고 섭섭해하고 너무나 부끄러운 신앙생활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지금 탄핵 정국이라고 하는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 그동안 우리가 감사하지 못한 것을 철저히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 믿으면서 이렇게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고 풍요로움 속에서 살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주신 그 많은 은혜를 감사하지 아니하고 아주 작은 것을 갖고 불평하고 남을 비방하고 남을 판단하고 남의 허물을 들춰냈던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대한민국이, 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편 가르기를 하면서 서로 물고 뜯고 싸우고 했던 이 같은 잘못된 모습을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철저히 회개하고 한마음 될 때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터널을 지나고 난 다음 우리 대한민국을 위대한 대한민국으로 세워주실 줄로 믿습니다.
2.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이 절망의 과정을 통과하는 가운데 우리를 모든 죄와 허물에서 정결케 만들어 주시고 새롭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에스겔 36장 25절을 말씀합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구원하실 때 모든 더러운 것에서 정결케 하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생각을 더럽게 하는 이 세상에 음란 문화, 동성애 문화, 도박 문화, 거짓 문화, 인터넷과 유튜브에 얼마나 많은 거짓말이 그냥 퍼져서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고 미혹하는지 모릅니다.
이렇게 모든 더러운 것을 회개해야 합니다.
‘주님, 더러워진 이 문화를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이 정결하게 만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주님, 이 땅의 만연한 우상숭배, 무속 신앙의 모습이 사라져 버리게 하여 주옵소서.’
신문마다 보면 오늘의 운세, 그래서 오늘 말띠는 무슨 좋은 일이 있을 것이고, 오늘 소띠는 무엇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날그날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날인데 내가 말띠든 소띠든 개띠든 닭띠든 그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보고서 ‘오늘 조심해야겠는데? 어디 외출하지 말라고 돼 있는데?’ 그것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어요.
신문만 펴면 그것만 찾아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것을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TV를 봐도 무당들이 나와서 점치는 얘기들 하고 이 잘못된 것이 이 사회를 병들게 했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바로 서려면 이러한 무속 신앙이 사라져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이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변화시키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만이 생명의 길이요 축복의 길이요 기적의 길이요 은혜의 길이요 우리 민족이 살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번에 정말 크리스천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해서 이 땅에 만연한 잘못된 모든 흑암의 물결이 다 예수 보혈의 능력으로 씻겨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주님의 뜻으로 살지 못하고 탐욕과 교만과 이기주의로 살았던 것을 회개하고 우상 숭배했던 것을 회개하고 예수의 보혈로 씻김을 받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0장 22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이 말씀대로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함께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을 때 그들이 결심하고 또 결심하고 또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조상 대대로 우상을 섬겨서 미신에 빠져서 이와 같은 고난을 겪게 되었으니 이젠 다시는 우상 숭배하지 말자.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오고 노예 생활하면서 우리의 모든 걸 다 잃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고 완전히 절망에 처한 우리가 더 이상 우상숭배를 통해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에 고난을 겪지 않도록 하자.’라며 그들이 진심으로 뉘우쳤습니다.
에스겔 37장 23절은 설명합니다.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이렇게 우상 숭배하면서 미신에 빠진 기록이 없습니다. 말씀 중심으로 저들이 돌아가서 하나님 말씀의 권위를 강조하고 말씀에 빠져서 말씀대로 살기를 원하고 율법을 지켜 행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나중에 이것이 너무 지나쳐서 율법주의로 빠지긴 했지만, 우상 숭배에는 안 빠졌습니다.
철저히 그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기에 힘써서 말씀 중심의 삶으로 돌아왔는데, 우리가 오늘 이 시간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 우상의 모습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했으면 물질이 우상입니다. 세상 권력을 더 사랑했으면 세상 권력이 우상입니다. 우리나라 많은 정치인이 권력이 우상이 돼서 그 권력의 자리에 올라가기만 하면 자신이 알게 모르게 교만해지고, 하나님의 뜻을 잃어버리고 인간의 뜻대로 모든 것을 하려고 하는 그러한 인본주의에 빠져서 많이 실수합니다.
이러한 권력의 우상이 우리 삶 속에서 사라져야 합니다. 권력은 섬기라고 준 것이지, 마음대로 군림하고 다스리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앞으로 정치하는 모든 사람이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국민을 잘 섬기라고 그 권력을 잠시 맡겨주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잘 섬길 때 이 나라가 하나님 은혜 가운데 복 받은 나라로 변화되고 굳건하게 설 것입니다.
교회에서도 먼저 믿은 사람들이 직분을 가진 사람들이 교회를 잘 섬길 때 교회가 부흥합니다. 먼저 믿었다고 목에 힘을 주고 처음 예수 믿고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윽박지르고 야단을 치면 안 됩니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병든 사람이나 건강한 사람이나 배운 사람이나 못 배운 사람이나 누구든지 와서 예수님 믿고 예수님 앞에 엎드려 기도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빈부귀천의 차이가 없습니다. 배우고 못 배운 사람의 차이가 없습니다. 권력자나 권력을 가지지 않은 사람의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다 동등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먼저 믿은 사람이 나중에 믿은 사람들, 사랑으로 잘 섬겨서 믿음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삶 속에 있는 우상들이 우리 마음속에서 제거되면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합니다.
우리 마음에 교만의 우상을 제거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탐욕의 우상을 제거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우리 삶 속에 모든 우상을 제거해 버리면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우상이란 무엇이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우상입니다. ‘하나님 우리 삶 속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철저히 회개하고 이번에 다 내려놓게 하시고 하나님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쓰임 받는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큰 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3.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우리 자신을 정결하게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부어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미 예수님을 믿을 때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 마음 가운데 와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은 인격자가 되셔서 우리가 성령님께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길 때 역사하시지, 성령님께서 내 의지 주관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나를 다스리지 않으십니다.
성령님은 인격자입니다. 그래서 성령님을 환영하고 인정하고 모셔드려서 ‘성령님, 내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내가 성령의 음성을 듣고 따르길 원합니다.’ 하고 내 자신을 성령님께 맡겨드릴 때 성령께서 우리 삶 속에 놀라운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우리에게 제일 먼저 하시는 일은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시는 것입니다.
에스겔 36장 26절, 27절입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성령이 임하면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으로 변하게 해주신다고 말씀합니다.
에스겔 11장 19절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우리가 복 받은 인생을 살려면 돌처럼 굳어진 마음을 깨뜨려야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굳어진 사람들은 누가 뭐라 그래도 그 말을 듣지 않습니다. 자기주장이 강해서 늘 사람들과 부딪히고 충돌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받으려면 돌 같은 마음이 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혜가 임해서 돌 같은 마음이 깨어져야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예수님의 씨뿌리는 비유에도 보면 돌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금방 씨앗이 죽어버린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 5절, 6절은 말씀합니다.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여러분, 돌 같은 마음을 갈아엎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옹고집이 있는 사람, 옹고집을 성령의 불방망이로 부수고 말씀의 불도저로 갈아엎어서 마음 밭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성령의 불방망이로 부서뜨린 것을 성령의 용광로에 집어넣어 다 태워서, 우리 마음이 온유와 겸손으로 무장한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나는 원래 성격이 그래!’ 하면서 잘 소리를 지르고 화를 잘 내는 분은 그걸로 자기를 합리화하면 안 됩니다. 원래 성격이 그런 것을 고치는 것이 교회입니다. 그것이 신앙입니다. ‘나는 원래 화 잘 냈어!’ 라며 화를 내고 그걸 합리화하고 타당하게 시키는 건 절대 그것은 바른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을 닮은 모습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삶의 일생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 닮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9~30).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여러분, 예수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말씀입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복 받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을 당할 사람이 없습니다. 온유와 겸손은 세상을 다 얻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강한 성격은 늘 부딪히고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스스로 자기 앞을 문제의 밭으로 바꿔놓는 것입니다.
이 강한 자아가 성경에 불도저로 말씀의 불도저로 갈아엎어지고, 성령의 용광로에 집어넣어져서 다 녹아 깨어져 없어지고 난 다음 온유와 겸손으로 무장한 옥토 같은 부드러운 마음이 될 때 하나님이 큰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온유와 겸손으로 불쌍한 사람들을 섬기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한 우리 윤주홍 장로님, 그분 별명이 봉천동의 슈바이처입니다.
평생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사랑으로 섬긴 우리 윤주홍 장로님. 의과 대학 시험을 보는데 시험 답안지에 엉뚱하게 이런 답을 써서 교수들을 감동하게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노폐물로 가득한 정맥 같은 삶을 버리고 의사가 되어 동맥 같은 삶을 살고 싶다.”
이렇게 써놨는데, 그가 의사가 되고 난 다음 1971년 수련의 생활을 시작으로 낙안도, 외도, 간월도, 내파수도, 장고도 등 서해 일대 낙도들을 돌면서 의료봉사를 합니다.
그 섬에는 병원도 없고 의사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그곳을 다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한 섬에 보통 10년 이상씩 다니면서 외도라고 하는 섬에서는 30년 넘게 진료했습니다.
어느 날 본인의 신림보건소를 가던 길에 타이어 펑크가 나서 타이어를 갈려고 내렸다가 판잣집 밑에 불쌍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발이 쑥 나와 있는데 ‘이거 시체가 아닌가.’ 그렇게 비참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 나는 가장 가난하고 어렵고 힘든 사람을 섬기며 살겠다.’
그래서 1973년에 당시 판자촌이었던 관악구 봉천동에서 윤주홍의원을 개원하면서 진료를 시작합니다. 돈보다 생명이 먼저라는 신조대로 진료비에 연연하지 않고 가난한 사람들을 치료비도 받지 않고 무상으로 또 치료비 절반만 받으면서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이 빈민촌 시절에 봉천동에서 그의 손길을 거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새벽 왕진을 갔다 오는 길에 칼을 든 강도 두 사람을 만났는데 그 강도가 가방을 빼앗아서 한 사람을 칼로 들이대고 가방을 들춰본 가운데 강도 한 사람이 얼굴 보더니 “야, 이 사람 내 아들 고쳐준 의사야. 그냥 가자.” 보니까 그 강도 중에 한 사람의 아들을 윤주홍 원장님이 고쳐줬습니다.
그래서 그 위험을 벗어났다고 하는 얘기도 있고, 한 번은 병원에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짜장면이 배달됐습니다. 알고 보니까 수년 전에 인근 보육원 교사가 밤에 한 아이가 맹장염이 걸려서 업고 왔을 때, 그가 무료로 맹장염을 수술해 줬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이가 보육원을 나와서 중국집 배달원으로 취직해서 첫 번째 월급을 받아서 자기 맹장염을 공짜로 고쳐준 선생님이 정말 고마워서 짜장면을 자기 돈으로 사서 배달왔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이분이 얼마나 사랑으로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섬겼는지 또 보육원에서 고아로 자라는 이 소년도 자기가 맹장염으로 죽을 뻔한 걸 의사님이 고쳐줬는데, 그 소년이 짜장면집에 배달원으로 취직해서 첫 월급 타자마자 짜장면을 들고 쫓아와서 선생님을 대접해 드렸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참 이 세상에 이런 분들 덕분에 아름다워진다는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이렇게 훌륭한 의사가 된 것은 아니고 본인이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겠다고 생각했는데 돈 버는 재미 때문에 주일 성수도 범하기도 하고 바쁘게 지냈습니다.
근데 1974년 어느 날 택시 운전기사가 교통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아이를 안고 병원에 뛰어 들어왔는데 그 아이를 받아 본 순간 너무 놀라버렸어요. 자기 딸인 거예요. 딸이 교통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채 들어왔는데 이미 중상으로 피를 많이 흘리고 와서 손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자기 품에서 죽어버렸습니다.
자기 딸이 자기 품에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통곡하면서 모든 의욕을 잃었습니다. 자기가 의사인데 딸도 고치지 못하고, 딸이 품에서 피를 흘리며 죽는 것을 보니까 좌절감이 생겨나고 그래서 병원도 문 닫고 그냥 넋이 빠져서 하루하루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다음 해 봄에 딸아이 무덤을 다녀오는 길에 한 할머니가 펄펄 열이 난 손녀를 안고 막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그 아이를 업고 따라오라고 해서 자기 선배가 운영하는 병원에 가서 이 아이가 지금 열이 나서 위독하니까 치료해 달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그 선배가 그 아이를 잘 치료해 줬습니다. 나중에 이 아이가 건강해져서 찾아왔습니다. 자기 치료비도 내주고 건강해져서 찾아왔는데 아이가 이분도 의사 선생님인 것을 알게 됐어요. 왜냐하면 “선배님”, “후배” 이렇게 얘기하면서 하다 보니까 그 아이가 묻습니다.
“아저씨도 의사야? 그런데 왜 의사 옷을 안 입어? 청진기도 귀에 안 대네.” 이 말이 그에게 주님의 음성처럼 들려왔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그 아이가 “왜 의사라면서 청진기도 하나 대지 않아?” 그래서 청진기를 갖고 와서 아이 심장에다 딱 대니까 콩닥콩닥 뛰는데 주님이 자기를 부르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그래서 “오! 하나님 작은 자를 돌보지 않고 세상을 따르던 저를 이제야 깨우십니까?” 그날 다시 일어나서 빈민으로 가득한 봉천동에 병원을 다시 세웁니다.
1994년부터는 관악장학회를 설립해서 학생들을 돕고 보육원에서 진료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데, 보육원을 돌보면서 치료해 준 아이만 2000명이 넘습니다.
한평생 아이들을 섬기는 삶을 사신 장로님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서 서울시민대상, 국민훈장 동백장, 청룡봉사상 등을 수상하게 되었는데, 그는 청룡봉사상을 받은 다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게 없어질 때까지 남을 돕겠다.”
그리고 그의 모교인 고대의료원에 의학 발전기금 10억 원을 쾌척하고 46년 동안 아이들을 돌보다가 2019년 아내가 너무 몸이 아파서 아내를 돌보기 위해서 본인도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 병원 문을 닫으면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사실 그렇게 나누고 봉사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죠. 없는 사람에게는 천분의 1도 힘든 법이에요. 그래도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힘들어도 일할 중 두 푼은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거예요. 힘들 때 나누는 건 신체 일부를 떼어내는 고통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해요. 그래야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법이거든요.”
여러분, 우리의 짧은 주어진 삶 속에 정말 하나님의 영혼에서 귀하게 아름답게 위대하게 쓰임 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한 장로님의 그 귀한 사랑의 섬김이 봉천동 일대를 변화시켜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 차게 만들었습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그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나라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데 우리 모두가 예수님 사랑의 화신들이 되어서 온유와 겸손으로 세상을 섬겨 나가면, 이 세상의 모든 문제가 다 아름답게 해결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게 될 줄 믿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주님의 부르심 앞에 결단하면서 찬송가 508장을 함께 하겠습니다.
<찬송가 508장(통 270) :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1절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세상 있을때 주예수 위하여
끝까지 힘써 일하세
후렴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세상 널리전하세
2절 주 예수 말씀이 온 세상 만민들
흉악한 죄에서 떠나라 하시니
이 말씀 듣고서 새 새명 얻으라
이 기쁜 소식 전하세
3절 영생의 복락과 천국에 갈 길을
만백성 알도록 나가서 전하세
주 예수 말씀이 이 복음 전하라
우리게 부탁하셨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티끌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주님, 그러나 우리를 택하시고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시고 오늘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짧은 인생을 살아갈 때 우리를 부르신 그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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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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