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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015.01.04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편 23편 1∼3절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 모든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시편 23편은 다윗이 그의 일생을 되돌아보면서 주님 앞에 감사드린 신앙고백입니다. 그는 한 때 골리앗을 물리치고 민족의 영웅으로 존경을 받았지만 사울 왕의 시기를 받아 피신 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그는 왕이 된 후에도 사울 왕의 일가와 7년간 전쟁을 해야 했고 말년에는 아들 압살롬이 반역을 하여 왕궁을 버리고 도망해야 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아내를 범하고 부하를 전쟁터에서 죽게 하는 죄를 짓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다윗을 하나님께서는 목자와 같이 돌보시고 지키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일생동안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돌보십니다. 우리도 때로 실수할 수도 있고 또 죄로 인해 고통과 절망과 괴로움의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회개하고 주님 앞에 나와 도우심을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십니다. 오늘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다윗의 신앙고백을 통해 지금도 동일하게 우리를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1. 목자 되신 하나님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은 목자 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목자가 되셔서 일생동안 그의 삶을 인도해 주셨기 때문에 그의 삶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23편 1절에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다윗은 양을 치던 목자였습니다. 그래서 양에게 목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양이 너무나 연약하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양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도 없고 공격하는 무기도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심한 근시여서 앞을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쉽게 길을 잃어버립니다. 겁이 많아서 개가 와서 짖으면 혼비백산해서 도망갑니다. 우리 인간도 양과 같이 매우 연약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지 아니하시면 악한 원수 마귀의 공격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죄짓고 타락하여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는 방향 감각이 없기 때문에 방황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사야 53장 6절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셨습니다. 그리하여 삶의 모든 문제와 절망, 근심과 고통이 사라져 버리고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고백을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들은 목자를 만나는 순간 어려운 문제를 단번에 해결 받습니다. 목자는 양들을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해주고 맹수들로부터 막아줍니다. 목자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양들은 좋은 목자를 만나면 그 순간부터 편안한 삶을 살게 됩니다. 사나운 맹수들이 다가올 때 목자는 목숨을 걸고 맹수와 싸워 양을 지켜냅니다.

 다윗은 골리앗과 싸우러 나가고자 했을 때, 목자 시절에 양을 지켜냈던 경험을 사울 왕에게 고백했습니다. 사무엘상 17장 34절부터 3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 죽였나이다”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셔서 우리를 이와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우리의 삶을 축복의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 앞에 한평생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가면 채워도 채워도 부족함만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 없이 돈을 쌓으면 근심이 같이 쌓입니다. 하나님 없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불안도 같이 쌓입니다. 목자 되신 주님 안에서만 물질이 의미가 있고 세상 지위가 의미가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소유하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 없이는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선한 목자로 오셔서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1절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라고 말씀합니다. 나의 죄를 대신하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은혜에 대해서 감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하나님이 목자가 되심으로 무엇 하나 부족함 없을 고백했습니다. 과거에 부족함이 없게 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시며 앞으로도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시편 103편 3절부터 5절은 이 풍성한 은혜에 대해서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미국의 유명한 기독교 작가 맥스 루케이도(Max Lucado) 목사님은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서 목자로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시편 23편에 빗대어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나의 목자는 나 자신이니 언제나 부족하리로다. 내가 이 백화점에서 저 쇼핑센터로, 이 병원에서 저 요양원으로, 안식을 찾아 헤매고 다니나 결코 안식을 얻지 못하리로다” 이 세상 어디에도 참된 평안과 안식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할 때 주님의 품 안에서 참된 평안과 안식을 얻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 안에서 어떠한 형편에서도 감사하고 참 만족을 누리는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는 빌립보서 4장 11절부터 12절에서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고 고백합니다.

 지금 비록 힘들고 어려운 처지에 있어도 우리는 주님 때문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평안하고 잘 되는 처지에 있어도 우리는 주님 때문에 만족합니다. 반면 우리가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고 의지하여 따라가면 상처를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준다고 생각하고 물질을 따라 가다가 물질 때문에 상처를 입고 어려움에 빠집니다. 세상 권세가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가는 사람은 권세 있는 사람 앞에 줄을 서지만 권세는 하루아침에 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평생토록 순간마다 우리를 보호하시고 돌보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풍성한 은혜로 넘치게 채워 주십니다.


 2. 인도하시는 하나님

 목자 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시편 23편 2절에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고백합니다. 목자가 보살피는 양들은 하루를 살면서 무엇을 먹고 마실지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양들은 편하게 자고 일어나서 목자가 인도하는 대로 푸른 초장과 쉴 만한 물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광야에서 목자는 풀이 있는 곳을 미리 찾아두어야 합니다. 그러나 양떼는 풀이 있는 곳을 찾기 위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목자가 미리 풍성한 풀밭과 물이 있는 곳을 찾아두고, 양들을 그곳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십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이 살아가는 동안 가장 필요한 말씀의 푸른 풀밭을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의 풀밭에 우리를 인도해 주셔서 영혼의 양식으로 우리를 배불리 먹여 주십니다. 그러나 악한 원수 마귀는 우리에게 와서 마음의 기쁨과 육신의 건강을 빼앗아 가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필립 캘러(Philip Keller)라는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그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8년 동안 목자로서 양을 돌본 경험을 토대로 『양과 목자』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양들이 아무 때나 눕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양들은 두려움에서 벗어났을 때, 다른 양들과의 싸움이 없을 때, 벌레들이 괴롭히지 않을 때, 배불리 먹었을 때만 눕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때때로 무엇인가에 쫓기고 마음에 염려, 근심, 걱정, 불안이 많을 때가 있습니다. 다윗도 기름부음을 받은 날부터 수많은 대적의 위협 속에서 쉼이 없는 날들을 보냈습니다. 이러한 다윗이 진정한 쉼을 느낀 곳은 목자 되신 야훼 하나님의 품이었습니다.

 목자 되신 주님께 나아와 모든 짐을 맡기면 주님께서 마음에 평안함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모든 사람을 초청하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안식처와 쉴 만한 곳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늘 밑입니다. 십자가 그늘 아래로 나아올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엘리자베스 클레페인(Elizabeth C. D. Clephane)이 지은 ‘십자가 그늘 아래’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 몸이 약해서 늘 병치레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기 주변에 자기처럼 고통당하는 이웃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고 돌보았습니다.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돌보는 일에 앞장을 서서 최소한의 생활비를 제외하고는 가진 재산을 다 털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습니다. 한번은 급하게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독하다는 병자를 위해 자신의 재산목록 1호인 말과 마차를 팔아서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녀는 39세를 일기로 일생을 마쳤습니다. 그녀는 천국 가기 1년 전에 병약한 자신을 지켜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면서 찬송가를 지었는데 그것이 바로 찬송가 415장 ‘십자가 그늘 아래’입니다. ‘십자가 그늘 아래 나 쉬기 원하네 저 햇볕 심히 뜨겁고 또 짐이 무거워 이 광야 같은 세상에 늘 방황할 때에 주 십자가의 그늘에 내 쉴 곳 찾았네’ 자신의 몸이 아프고 힘든데도 고통당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살았던 그녀의 삶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있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 사함과 의, 거룩함과 성령 충만, 치료와 부요, 축복과 영생의 강물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양들이 꼴을 먹고 난 다음 물을 마시듯이 우리도 말씀을 먹고 난 후에 생수 되시는 성령을 마셔야 합니다. 요한복음 7장 37절부터 39절은 우리가 받아야 할 성령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양에게 물이 필요하듯 우리에게는 성령의 생수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성령의 생수가 우리 마음 가운데 강물처럼 흘러넘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합니다. 그러면 주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셔서 오늘도 우리를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십니다.

 복음성가 ‘여호와 나의 목자’라는 찬송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여호와 나의 목자 내게 부족 없네 푸르른 초장 위에 나의 몸 누이시네 선한 목자 오 나의 목자여 생수가 넘치는 곳 날 인도하시네’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따라 성령의 생수를 마시면 마음에 평안함이 다가옵니다. 주님의 은혜로 평안과 기쁨 가운데 축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3. 소생시키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생시켜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23편 3절은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인생이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우면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는 잘못된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목숨을 포기한다고 문제가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후에 남은 가족들이 겪어야 될 고통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자살은 평생 동안 자기 가족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영혼의 침체 가운데에서 소생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 은혜를 경험할 때 우리가 느끼는 기쁨과 은혜는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절망에 처해 고통당하는 영혼을 살려주십니다. 회개하는 영혼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는 믿음으로 일어나서 다시금 도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영혼에게 새로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소생시키는 하나님을 붙들고 “나를 붙들어주셔서 소생시켜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양들은 가끔 몸이 뒤집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양들의 목숨은 위태하게 됩니다. 몸집에 비해 다리가 짧고 균형을 잡기가 힘들기 때문에 양들은 몸이 한번 뒤집혀지면 일어나지 못합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못 일어나니까 공포에 사로잡혀서 더욱 버둥거립니다. 그러다가 혈액순환이 안 되고 결국 숨이 멎어 죽고 맙니다. 또한 맹수들이 뒤집혀 있는 양을 보면 달려와서 물어 죽이고 먹이로 삼습니다. 이러한 양의 연약함을 아는 목자들은 혹시 뒤집혀진 양들이 없는지 부지런히 살피게 됩니다. 그리고 뒤집혀서 홀로 일어나기 위해 버둥거리고 있는 양을 보면 즉시 달려가 바로 세워 줍니다.

 우리도 인생을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 주저앉을 때가 있습니다. 몸이 뒤집혀서 버둥거리기만 하는 양처럼 우리도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서 탄식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할 수 없을 그 때에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목자가 양을 바로 세워 주듯이 주님께서 우리를 소생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에서 주님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비록 잘못된 길을 갔다고 할지라도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다시 소생시켜 주십니다.

 이사야 55장 6절부터 7절은 “너희는 야훼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야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한 것은 먼저 우리의 영혼을 회복시켜 주실 뿐만 아니라 마음과 육체를 비롯한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시기 위함입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우리의 영혼이 소생케 됩니다. 또한 우리의 심령과 육체가 회복되고 더 나아가 어그러지고 깨진 모든 것들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처럼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소생된 영혼을 가지고 의의 길을 걸어가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의의 길이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소생시키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의의 길을 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은혜를 생각할 때 첫째도 감사요, 둘째도 감사요, 마지막도 감사입니다. 우리를 절망과 고통과 슬픔의 자리에서 일으켜 주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생각할 때 우리는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예정』이라는 책을 낸 ‘코칭 전문가’ 서우경 박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불교 가정에서 자라나서 불교 대학원까지 진학하여 공부한 열성 불자였습니다. 그런데 31살 되던 해였습니다. 불교 대학원 졸업논문을 마무리하던 날 새벽 3시경,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찾아오셨습니다. 갑자기 입에서 방언이 터져 나왔고 교회에 가고자 하는 소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정상이 아니라며 그녀를 교회에 못 가게 집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몸이 몹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약을 써도 몸이 허약해지고 몸무게가 30㎏이나 줄어서 생명이 위험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이때 신앙을 가진 후배의 도움으로 오산리 기도원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던 중, 성령의 능력으로 온몸이 치료되고 소생되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이것을 보고 온 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남편 역시 신실한 복음 증거의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이후 신학을 공부한 그녀는 연세대학교에서 코칭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죽음의 위기에서 자신을 소생케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이렇게 고백합니다.

 “제 나이 서른세 살, 주님을 만난 그날을 저는 평생 잊지 못합니다. 주님은 3년 동안 불치병으로 누워 지내던 제게 찾아오셔서 모든 병증을 고쳐 주셨습니다. 주의 성령을 보내시고, 동행해 주시는 기가 막힌 일이 기적처럼 제 삶에 일어났습니다. 불가능한 일, 도저히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시므로 우리에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낙심하지 말고 십자가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에 승리와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가 낙심할 때마다 다시 우리를 일으켜 주시고 소생시켜 주시는 주님을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멸망의 길에서 붙들어 주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선한 목자 되신 주님과 동행하고 크신 은혜와 축복 가운데 거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목자가 되셔서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시고 절망에 처한 저희들을 소생시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일생 살아가는 동안 오직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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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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