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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오신 예수님(2)
2012.12.23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누가복음 1장 68∼75절)

예수님은 죄와 사망 권세 이기신 그리스도
십자가 능력으로 악한 원수 마귀 물리쳐
성결과 의로 두려움 없이 사는 축복 주셔

 하나님께서는 만세 전에 예정하신 뜻대로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인해, 죄와 사망의 세력 아래 살아가던 우리는 이제 일생 동안 주님을 섬기며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침례 요한의 부친인 사가랴가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신 하나님의 그 크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찬가입니다. 사가랴의 감사와 찬양이 오늘 우리의 입술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심


 사가랴의 찬송에서 ‘뿔’은 ‘능력과 권위’의 상징입니다(삼상 2:10). 구원의 뿔은 인류를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할 힘과 능력을 가진 메시아를 가리킵니다. 이는 구약 예언의 성취입니다. 시편 132편 17∼1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거기서 다윗에게 뿔이 나게 할 것이라 내가 내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위하여 등을 준비하였도다 내가 그의 원수에게는 수치를 옷 입히고 그에게는 왕관이 빛나게 하리라 하셨도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속량하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속량이라는 말은 ‘몸값을 지불하고 되찾다’라는 뜻으로, 노예 상태에 있는 자를 그 값을 치르고 해방시켜 주는 것을 말합니다. 레위기 25장 47∼48절은 “만일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은 부유하게 되고 그와 함께 있는 네 형제는 가난하게 되므로 그가 너와 함께 있는 거류민이나 동거인 또는 거류민의 가족의 후손에게 팔리면 그가 팔린 후에 그에게는 속량 받을 권리가 있나니 그의 형제 중 하나가 그를 속량하거나” 라고 말씀합니다.

 1860년 2월 5일 뉴욕, 샐리 마리아 딕스라는 9살 난 여자 아이가 워싱턴에서 열린 노예 시장에서 경매에 붙여졌습니다. 그녀에게 매겨진 가격은 900달러였습니다. 이를 알게 된 뉴욕 브룩클린에 있는 플리마우스(Plymouth) 교회의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모금을 호소하여 모은 돈으로 그 어린 아이를 샀고 그녀는 드디어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속량은 이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죄의 노예로 살아가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 보혈로 우리의 몸값을 치르시고 죄와 사망의 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것입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은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죄의 노예가 된 인간은 공의의 하나님 앞에서 죄의 삯인 사망에 처해질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인간을 긍휼히 여기사 인간의 죄를 속량해 주시길 원하셨습니다. 죄 사함을 위해서는 피 흘림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죄지을 때마다 반복적으로 짐승들이 인간의 죄를 덮어쓰고 대신 피를 흘렸습니다. 그러나 그 피가 죄를 영원히 사할 수는 없었습니다. 죄를 사할 수 있는 자격은 죄 없는 누군가가 대신 죽어 죄 값을 지불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죄 없으신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대신 십자가에 피 흘리려 죽게 하심으로 그 보혈로 우리의 몸값을 치르시고 죄와 사망의 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것입니다(히 9:28). 예수님은 인간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죄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은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 외에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행 4:12). 구원의 뿔이신 예수님이 십자가 사역을 통해 이루신 구원은 완전하고 확실한 것입니다.

 우리가 영원히 찬송해야 할 제목은 ‘예수님께서 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영원토록 부를 찬송입니다. 우리의 자랑거리는 하나님의 구원의 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인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2. 모든 원수로부터 건져주심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조롱하는 이방인의 압제에서 자신들을 구원해줄 정치적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택한 백성을 원수인 사탄의 손에서 건지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인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행하고, 의를 추구하는 것을 미워합니다. 요한복음 15장 18∼1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를 죽이고 도둑질하고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때로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수많은 대적들에게 우겨쌈을 당하기도 하고, 악한 사람들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또 환경적으로 물질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기도 하고, 육신의 질병으로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속지 마십시오. 이 일의 배후 조종자는 참소자, 거짓의 아비 사탄입니다. 절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우리 편이 되어 주십니다. 다윗은 시편 118편 6∼7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야훼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야훼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토마스 칼라일(Thomas Carlyle, 1795∼1881)은 “위험에 처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사람은 결코 두려움이 없다”라고 했습니다. 어떤 대적도 두려워하지 말고 배후 조종 세력 사탄을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참소 자, 거짓의 아비 사탄은 떠나갈지어다, 물러갈지어다”라고 대적하십시오. 우리가 예수 이름으로 대적하면 원수 마귀는 떠나가고 예수님께서 원수 마귀의 손에서 우리를 건져 주십니다. 로마서 8장 31절은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라고 말씀합니다.

 마귀의 세력은 이미 2000년 전 십자가에서 패배했습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삼킬 자를 두루 찾으며 으르렁 거리고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만 종이호랑이에 불과합니다. 이미 주님께서 이기신 싸움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만 바라보고 나아가십시오. 요한복음 16장 3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수원중앙침례교회의 원로목사이신 김장환 목사님이 쓴 「하나님을 바라보라」라는 책에 미국에서 ‘10대 해방자’라고 하는 선교단체를 이끄는 세익 게이터라는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는 중 3때부터 마리화나를 피우기 시작했고, 아편을 맞는 마약사범으로서 만신창이가 되어 17세 때 전과가 벌써 17범이었습니다. 이를 딱하게 여긴 아버지는 기도하던 중, 아들과 헤어진 며느리를 데리고 부흥회에 참석했습니다. 그 날 저녁에 ‘심판’에 대해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성령이 임하여 아들도 며느리도 예수를 믿고 새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아들은 신학을 공부한 후, 많은 청소년들을 이끄는 부흥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수많은 대적이 나를 넘어뜨리려 하였고 악한 마귀가 나를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원수와 미워하는 악의 손에서 나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궁극적인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승리자 예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십니다. 원수 마귀 대적과 싸워 이길 자신이 없습니까? 우리를 원수 마귀의 손에서 건지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사 십자가에 달리실 때 원수 마귀는 패배하고 예수님이 승리하셨습니다. 승리자이신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대적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에게 놀라운 승리를 안겨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 평생 주님을 섬기게 하심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원하심을 얻고 원수 마귀로부터 건지심을 받은 우리는, 이제 어떠한 자세로 하나님을 섬겨야 할까요?

 첫째, 성결함으로 살아야 합니다. ‘성결’은 구원받은 자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드러내는 거룩함 즉 구별된 삶을 말합니다. ‘거룩함’은 세상으로부터 떠나 하나님께로 속한 삶으로, 악에 물들지 않는 성결한 삶을 의미합니다. 성결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엡 4:23∼24).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고 교제하려면 성결해야 합니다. 죄가 있는 자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습니다. 어거스틴은 “성결한 삶이야말로 기독교의 핵심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믿고 변화된 모습으로 성결한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므로 세상을 변화시키고, 칭찬받는 교회와 성도가 돼야 합니다.

 둘째, 의로움으로 살아야 합니다. ‘의로움’은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게 행하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면 영원한 화평과 평안과 안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사야 32장 16∼17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며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우리로 하여금 희생 제사의 율법적 예배가 아니라, 의의 영적 예배로 하나님을 섬기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악해질수록 불의와 싸우고 더욱 하나님께 인정받는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제강점기 민족주의자인 김교신 선생(1901∼1945)은 “오직 우리는 조선에 성서를 주어 ‘의(義)’의 골절을 세우며, 그 혈액을 만들어 평생 주님을 섬기게 하고 싶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셋째, 두려움이 없는 삶이어야 합니다. ‘두려움이 없이’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놀라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두려움은 죄의 결과로 다가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 짓고 두려워 숨었습니다. 두려움에는 형벌이 따릅니다. 요한일서 4장 18절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주신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늘 두려움을 물리치십시오. 이사야 41장 1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심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십시오. 원수 마귀로부터 우리를 건져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그리고 일평생 주님을 섬기는 복된 삶을 살아가십시오.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축복이 가득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 우리에게 놀라운 승리를 허락하신 예수님, 평생 동안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기게 만들어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의와 성결로 옷을 입고 두려움을 내어 쫓으며 기쁨과 감사로 주님을 섬기고 주님께 받은 사랑을 만방에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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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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