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광복 70년 통일시대 개막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① -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
  •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하나님은 삼위일체 한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에 우리는 아버지께 기도를 드립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기에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요 16:24) 물론 하나님이나 성령님께 기도하는 것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내 이름으로’ 구하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에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여기서 ‘하늘’은 ‘천국’ 즉 ‘하늘나라’를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계신 나라,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를 ‘천국’이라고 불렀습니다. 유대인들은 감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못했기 때문에 성경을 읽을 때에도 ‘야훼’라는 이름이 나오면 ‘아도나이’ 즉 ‘주님’이라고 읽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도 ‘하나님’ 대신 ‘하늘’을 사용하여 ‘하늘나라’라고 불렀습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우리가 경외할 분으로 죄인들이 결코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거룩하신 분입니다. ‘경외’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구약시대에는 1년에 단 한번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을 제외하면 아무도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사하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고 죄를 용서 받은 우리는 당당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여 주님 앞에 나아갈 때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가며 기도해야 합니다. -이영훈 목사의 ‘기도의 기적’에서 발췌-
  • 2015.09.20 / 순복음가족신문 기자

    7. 한국교회 1% 적립통장 만들어 통일 앞당긴다
  • 통일 준비, 우리 모두의 몫입니다 ‘1% 통일 기금’ 마련, 북한교회 재건·학교 설립 등 통일 한국 시대 위해 십자가 지고 겸손히 나아가야 올해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컸다. 이와 아울러 통일을 대비해 ‘통일기금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지난달 초 통일과나눔재단은 ‘통일나눔펀드’ 출범식을 갖고 통일운동을 지원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창구를 만들었다. 이 통일기금은 통일시대 준비 기금으로 남북간 동질성 회복, 북한어린이 돕기와 질병 퇴치, 차세대 통일 리더 양성과 남북간 지연 결연, 이산가족 상봉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기존단체의 활동을 돕는데 주로 쓰일 예정이다. 통일나눔펀드에는 정계를 비롯해 종교계 문화계가 모두 한 마음을 모아 동참했다. 통일나눔펀드에는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우리교회 교역자 207명도 기부에 동참했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지난달 말 한기총 임원회에서 임원 20여 명과 함께 기부를 약정했다. 그리고 통일나눔펀드 기부와 관련해 “통일 준비에는 보수도 진보도 없고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권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영훈 목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남아있는 남과 북의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통일은 역사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순 없지만 절대주권자 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라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대각성 기도를 촉구했다. 그리고 공산주의 탄압 속에 사라진 북한교회 재건, 학교 건립 등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1% 통일 기금’을 주장했다. ‘1% 통일 기금’은 한국 교회마다 집행할 1년 총예산 가운데 1%를 통일기금으로 떼어 각 교회가 적립해두었다가 향후 사용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우리 교회는 지난해 1% 통일기금에 대한 준비작업을 시작해 올해부터 예산의 1%를 통일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영훈 목사는 연초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미 1% 통일준비기금 적립을 시작했다. 한국의 5500개 교회가 1%통일기금마련 운동에 참여할 경우 통일 비용 나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교회는 남북이 갈라지기 전 3500개의 교회가 활동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공식적으로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단 2곳만 인정하고 있다. ‘1% 통일 기금’에 한국교회가 적극 동참한다면 사라진 교회 뿐 아니라 숨어있는 지하교회를 세우고 이 교회들이 자립해 부흥해 나갈 씨앗이 되어줄 것이다. 또 북한사회가 개방된다면 의료와 교육사업 진행이 필요하다. 우리 교회의 경우 이미 평양 대동강구역 동문2동에 ‘평양조용기심장 전문병원’을 건립 중이지만 통일 후에는 더 많은 의료시설이 불가피하다.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과거 선교사들과 그들을 후원하는 교회들이 대한민국 건립과 자립에 많은 도움을 전한 것처럼 남한 기독교가 일어나 통일 한국 성장의 ‘씨앗’이 돼 주어야 한다는 게 이영훈 목사의 생각이다. 통일한국은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생김이 같고 문화와 언어가 같은 한민족인 우리가 통일을 위해 준비해 나간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다. 북한 복음화를 통한 통일 한국을 꿈꾸며 노력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이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이는 남한 사람뿐 아니라 탈북민,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도 마찬가지다. 묵숨 걸고 북한을 탈출해 북에 두고 온 가족과 재회할 날만을 기다리며 기도하는 탈북 기독교인들, 순교를 각오하고 믿음을 지키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은 전쟁이 아닌 복음으로 이뤄지는 평화통일을 갈망하고 있다. 이러한 소망 때문에 기도로 통일 시대를 기대하며 훈련된 크리스천으로 양육되어지고 있다. 서울 마포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순교자의 소리 한국지부(대표 에릭 폴리·현숙 폴리)는 북한 복음화와 통일 한국을 기대하며 수많은 탈북자들을 믿음의 일꾼으로 양육하고 있다. 에릭 폴리 목사는 “북한 복음화를 위해서는 탈북자 뿐 아니라 이들이 접촉하는 가족, 러시아와 중국 등 북한과 교류하는 나라들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그리고 북한의 지하교회 교인들과 관계를 맺고 복음 전파와 양육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인인 폴리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는 미국교회와 같이 물질 만능주의에 젖어 있다. 우리는 십자가의 도를 따라 순교자적 정신을 가지고 믿음의 본질을 찾으려 노력하는 북한 지하교회 교인들을 통해 신앙을 되돌아보고 각성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리고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려는 충성된 크리스천과 함께 일어나 북한교회 재건에 나서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시대의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아 이제 우리는 통일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통일 시대 개막을 준비하며 한국교회 전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일어나 회개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아가야 할 때다. <끝>
  • 2015.08.16 / 오정선 기자

    6. 통일세대, 우리가 준비하고 우리가 이룬다
  • “통일은 이미 시작 됐습니다” 머지않은 통일의 순간 활약할 주역 우리 교회 청년들 북한과 통일 위해 기도 얼마전 17일 드려진 가스펠청년철야예배는 평소 보다 더 뜨거운 기도소리가 울려 퍼졌다. 통일과 북한을 위한 애통의 마음을 모아 2015년 가스펠 통일 선교의 밤이 열린 것이다. 막연 하기만한 통일, 두려운 통일이 아니라 북한에 대해 실질적으로 알고 통일에 대비하자는 의지를 굳건히 하는 시간이었다. ‘통일 이후 10년을 준비하라’를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을 통해 청년들은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 스스로 생각해보며 기도했다. 전 통일부 하나원 하나교회 담임이었던 이승재 목사를 초청해 말씀을 들었고 이를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이 없던 청년들도 가까워진 통일, 이미 시작된 통일의 현황을 확인했다. 청년들은 결론적으로 북한선교의 핵심은 사람이며 사람의 통일이 진정한 통일이라는 교훈을 마음속에 새겼다. 이번 예배는 대한청년국 가스펠선교회 에이레네팀 주최로 진행됐다. 에이레네 정연삼 총무는 통일과 북한에 대한 마음을 모든 청년 지체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이야기 했다. 5년 전 월드미션 북방선교팀의 기도모임이 작은 불씨가 됐고 각자 북한을 위해 기도하던 청년들이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모이기 시작해 팀이 결성됐다. ‘화평’을 뜻하는 헬라어 단어 ‘에이레네’는 ‘평안’(마 28:9), ‘평강’(요 20:21) 등으로 표현되며 복수형이 되면 ‘평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로 쓰인다. 현재 25명의 팀원이 활동하며 이 중에는 새터민 청년들이 동역하며 신앙의 교제를 나누고 있다. 에이레네의 주요사역은 하나원 방문이다.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 지원을 위한 통일부 소속기관이다. 주일 아침 9시에 모여서 화천 또는 안성에 있는 하나원을 방문한다. 자가용으로 이동하며 하나원에서 만날 탈북민들이 특히 좋아하는 마른 오징어와 음료와 간식 등도 마련해 간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며 부부가 함께 하는 가정이 많다. 이들은 토요일 첫째주와 셋째주 오후 6시에 영산복지센터 3층에 있는 북한선교회 사무실에서 기도회를 갖는다. 에이레네팀은 북한선교회의 정기적 지원을 받으면서 함께하는 사역의 의미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정연삼 총무는 “어른들과 청년들이 북한선교의 비전을 함께 품고 전문적으로 통일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에이레네팀의 태동이 월드미션의 한 팀으로 시작됐듯이 우리교회 대학청년국은 매년 북한과 통일을 바라보며 관련 월드미션이나 리바이벌 코리아로 팀을 구성해 통일에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지난해 북녘팀은 리바이벌 코리아 기간 중 하나원, 새터민교회와 기도모임을 찾아가 새터민들을 직접 만나고 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나눴다. 진솔한 대화만 나누는 것에서 나아가 기도책자를 만들었다. 기도책자를 만들면서 북한사역의 현황과 앞으로의 비전을 세웠다. 책자에는 팀원들의 간증문, 우리가 가지 못하는 땅 북한의 지역별 소개, 북한 사회와 문화 등에 대한 분야별 기도가 상세히 나타나 북한 선교에 귀한 자료가 됐다. 팀원들은 일회성 사역에 그치지 않고 중보기도자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통일을 위해 힘쓰며 통일을 이뤄가고 있다. 올해 리바이벌코리아 금강학교팀은 새터민 아이들의 기숙 대안학교인 금강학교에서 2박 3일간 짧지만 굵은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7월 30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사역에는 2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해 사랑의 교제사역을 실시한다. 남한 사회에서 의사소통의 문제를 겪고 있는 새터민 학생들과 함께 어울려 신나게 놀고 사랑을 듬뿍 안겨주고 올 계획이다. 최학선 팀장은 지난해에 리바이벌 코리아를 통해 새터민 목회자가 세운 기쁨나눔순복음교회에서 사역하며 품었던 마음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는 팀장을 자청했다. 최 팀장은 “아이들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말 한마디에서도 상처를 받을 수 있어 팀원 모두가 대화하는 방법부터 교육을 해서 준비하고 있다.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과 통일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순복음의 청년들은 통일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이미 우리 곁에 와있는 새터민들을 통해 통일이 벌써 시작됐음을 분명히 바라보며 힘차게 뛰고 있다.
  • 2015.07.19 / 복순희 기자

    5. 복음 통일 비전 품은 사람들
  • 통일의 그날 기다리며 다양한 사역 전개 북한선교회, 19년째 사역하며 북녘복음화 기대 반석대교구 속 새터민 교구, 믿음의 일꾼 양육 북한에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해달라고, 그로 인해 통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지 올해로 19년째이다. ‘북녘복음화’라는 한결같은 기도 제목으로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 바로 우리 교회 북한선교회원들이다. 이들의 기도는 매주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마다 정확하게 울린다. 물론 회원 개인의 기도는 매일의 삶 속에서 쉼없이 울리고 있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로 70년째 대치국면에 있는 우리의 가슴 아픈 현실 때문에 선교회원들의 기도는 누구보다 절실하다. 여느 선교지처럼 맘 놓고 찾아가 기도하지도 못하는 까닭에 지난 4월에는 멀리서나마 북녘 땅을 바라보며 기도하겠다고 강원도 화천 칠성전망대를 찾았다.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DMZ(비무장지대) 넘어 보이는 북녘 땅을 바라보며 드린 통일에 대한 간구는 자연히 목소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군 대령 출신인 북한선교회장 이진우 장로는 “지금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북한복음화를 위해 기도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선교회원들의 기도가 통일을 위한 마중물, 불씨가 돼 북한복음화가 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한선교회는 통일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난 세월 기도와 물질 후원에 누구보다 앞장 서 왔다.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 지원은 물론 북한을 탈출한 북한 주민을 돌보는 선교사 후원 그리고 식량난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에게 식량 지원, 의약품 및 의류 지원 등 다양한 선교사업을 진행했다. 필요하다면 중국으로 달려가 탈북민을 지원하는 선교사를 만나 선교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때론 직접 탈북민을 만나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듣고, 이들을 끌어안고 기도해주었다.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을 돌보는 일에도 헌신했다. 현재 북한선교회는 탈북자녀 대안학교 및 탈북민 교회, 새터민들로 구성된 우리 교회 반석대교구 새터민 교구를 매월 지원하고 있다. 또 대학청년국 소속인 북한선교팀 ‘에이레네’의 사역도 정기적으로 돕고 있다. 통일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활발한 나눔이 더해지기까지에는 북한선교회원들 뿐 아니라 일반 성도들의 후원이 크나큰 힘이 됐다. 주일이면 누군가 쌈짓돈을 들고 와 통일을 준비하는 일에 써달라며 북한선교회에 기탁했다. 비록 중고이긴 하지만 필요한 곳에 써달라며 물품을 기증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모두들 통일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선행이었다. 이진우 회장은 성도들이 이러한 관심과 후원을 고무적으로 해석했다. “성도들 중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통일을 준비하며 기도하고 후원에 동참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진우 회장은 관심을 갖는 만큼 기도에 대한 동참을 강조하며 “기드온의 300용사처럼 우리도 기도의 용사 300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을 변화시킬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 뿐입니다. 역사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기도할 때 변화는 다가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쉼없이 북한을 에워싸서 기도할 것입니다” 백두산 정상에서 북한 땅을 내려다보며 기도회를 진행해왔던 북한선교회는 올해 화천 칠성전망대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한 차례 더 통일기도회를 개최하는 등 북한 복음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북한선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6월 26일 대성전에서 ‘북녘복음화의 밤’ 행사를 가진다. ‘북녘 복음화의 밤’ 행사는 그동안 일반 성도들에게 북한의 지하교인들, 고통당하는 수많은 북한 주민들의 참상을 알리며 함께 통일을 준비하는 기도의 용사들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북한선교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이 시간을 통해 동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북한 지하교인과 복음화를 위해, 새터민들의 영적 성숙과 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에 나설 것을 요청하고 있다. 통일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것은 반석대교구 5교구도 마찬가지다. 교구 성도들은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새터민들이다. 2년 전부터 반석대교구에 모이기 시작한 새터민 성도들은 구역예배를 통해 성도 간 화합과 신앙 증진에 힘쓰고 있다. 새터민들이 신앙의 둥지를 틀기까지 반석대교구 장로와 권사들은 적극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지원에 나섰다. 모두들 통일을 기대하며 기도로 그날을 준비하는 사람들인 셈이다.
  • 2015.06.21 / 오정선 기자

    4. 평양에 세워진 영적 랜드마크 ‘조용기심장전문병원’
  • 예수님의 사랑으로 북한 동포 위해 세우는 조용기심장전문병원 北 심장병 어린이에게 새생명 주기 위해 2007년 착공 5년 전 5.24조치로 남북관계 얼어붙어 공사 중단 현재 7층까지 골조공사 진행, 성도들의 중보기도 필요 북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우리 교회는 2007년 12월 4일 평양 대동강구역 동문2동에 심장전문병원인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을 착공했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지하 1층 지상 7층에 260개 병상 규모로 건립중이다. 심장병원이 세워지는 동문2동은 인구 밀집지역인데다 교통의 요지다. 특히 인근에 평양 유명 병원인 평양산원과 고려종합병원, 김만유병원이 있어 병원이 완공되면 북한주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진행되어온 평양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7층까지 골조공사가 진행돼 현재 40%가 건립됐다. 예상 건립비용을 200억원으로 세운 우리 교회는 2007년 11월 타워크레인 등 184종의 1차 건설 자재를 보낸 것을 시작으로 2010년 4월 19일까지 20차례에 걸쳐 1144가지의 건축자재를 북한에 전달했다. 우리 교회는 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건설현장 북측 인부들을 위한 식자재, 주방기구까지 북한에 전달하며 공사를 진행해왔다. 내부 시설과 의료장비까지 갖춰지면 남측 의료진 상주와 북한 의료진 훈련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2010년 3월 북한이 저지른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5.24조치를 내놓았고 이후 북한에 보내는 모든 물자 수송이 중단되면서 공사도 5년째 중단됐다. 지난해 통일부로부터 건축 자재를 보내는 것에 대한 허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북한에서 물건을 받지 않아 공사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조용기 목사가 2007년 4월 “북한의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을 만들어 죽어가는 어린이들에게 생명을 주고 싶다”고 밝히면서 구체화됐다. 당시 조용기 목사는 “병원 건립은 은퇴를 앞두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전하며 “우리 교회에서 북측에 병원을 건립하는 것은 아무 조건 없이 우리의 순수한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해 5월 북한병원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6월에는 조용기 목사가 개성을 방문하면서 병원 건립이 본격화됐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립위원회는 수차례 개성과 평양을 오가며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측과 실무적인 회담을 갖고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12월에는 평양에서 조용기심장전문병원 착공식이 열려 조용기 목사와 우리 교회 방북단 250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에 앞서 조용기 목사의 설교로 봉수교회에서 기념예배가 드려져 북한 주민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감동과 은혜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후 이영훈 목사도 2009년 6월 평양을 방문해 병원 공사 진척 상황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지금은 비록 공사가 중단된 상태지만 우리 교회 성도들은 속히 공사가 재개돼 예수님의 사랑으로 북한의 심장병 환자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우리 교회는 북한에 많은 지원을 해왔지만 조용기심장전문병원 건립은 평양은 물론 북한 전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사명을 이루는 것이다. 지금은 우리 모두 북한 선교의 교두보가 될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다. 성도들의 기도가 차곡차곡 쌓여 완공되면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은 북한 전역으로 예수님의 사랑이 퍼져나가는 기적과 은혜의 장소가 될 것이다. 우리의 기도로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따뜻한 사랑으로 녹아지고 북한에 하나님의 은혜가 편만히 퍼져나가길 기대한다. 조용기심장전문병원이 남북 동포들에게 사랑의 화촉이 되고 북한 복음화의 전초기지가 되길 소망한다.
  • 2015.05.24 / 이미나 기자

    통일시대 사회통합의 기수, 북한이탈주민
  • 우리 교회 굿피플 통해 1999년부터 지원 시작 창업, 취업, 멘토링 등 정착교육과 함께 신앙 강조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과 함께 우리나라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정치적 대립과 6.25한국전쟁 등으로 언제까지나 소원에 불과할 것만 같았던 통일이 이제는 눈앞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교회는 1999년부터 국제개발NGO 굿피플 등을 통해 다양한 북한선교사업을 진행하며 통일시대의 기틀을 닦아 왔다.(지난달 3월 22일자 참조) 이와 함께 굿피플의 자유시민대학을 통해 북한에서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목숨을 걸고 탈출한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북한이탈주민들의 입국인원 현황을 보면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유지하다 2012년 이후부터는 연간 1500여 명이 입국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2002년을 기점으로 여성의 입국비율이 남성을 추월하여 현재 전체 입국인원 중 70%가 여성이다. 국가에서는 1997년에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시행해왔다. 우리가 통일 시대를 대비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을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북한에 들어가 복음을 전하는 것은 물론 우리 사회와 북한 사회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들이 바로 북한이탈주민이기 때문이다. 통일이 되고 사회·경제·정치적으로 분리되어 있던 사회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수많은 마찰과 조절이 필요하다. 이 때 두 사회를 모두 경험해 본 북이탈주민들은 양쪽을 이해하고 설득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을 주어야 한다. 국제개발NGO굿피플의 경우 1999년 설립당시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생활지원 및 장학사업을 전개해왔고 2002년에는 굿피플대학을 설립, 자유이주민정착교육을 처음 실시했다. 3기까지 굿피플대학교육을 진행했고 2005년부터 굿피플대학을 자유시민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 14기까지 총 5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자유시민대학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 내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전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이탈주민들의 경제적 역량을 강화할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이들 이탈주민들이 남과 북을 이해하고 필요한 지식과 가치관을 지닌, 통일시대 남과 북의 교량역할을 할 인재로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우리 사회 적응과 자립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나아가 통일시대에 남북한 주민들의 효과적인 통합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진행된 교육과정은 크게 기초적응교육과 심화교육으로 분리되어 실시됐다. 기초적응교육은 남북한 정치와 사회, 문화를 비교하고 한국의 역사와 법률 그리고 자본주의 경제까지 한국사회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북한이탈주민의 올바른 정체성과 내면의 상처회복 등 인성회복, 가정회복을 위한 인성교육, 구직능력향상을 위한 시장의 이해와 구직시 극복해야할 언어나 직장예절, 직장문화 등에 대한 과정도 진행된다. 기초교육에 이은 심화교육에서는 취업반과 창업반으로 나뉘어 보다 구체적인 사회진출에 대한 지원과 교육이 실시된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쳐 많은 졸업생들이 취업하고 창업을 하기도 했다. 특히 굿피플에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창업을 지원해 19호 편의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한편 11일부터 개강한 자유시민대학 15기는 기존의 교육과정과는 달리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심리치료 및 사회적응 프로그램 ‘통(합)통(일) 치유’를 주제로 진행된다. 크게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사회적 회복탄력성,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통일시대의 힐링 리더, 북한이탈주민의 건강한 내면 가꾸기 글쓰기,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구분되어 커리큘럼이 진행된다. 이번 커리큘럼을 통해 자유시민대학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탈북 과정에서 경험한 트라우마를 발견해 치유하고 심리적 균형을 되찾으며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진로교육과 자기 개발, 멘토링 인재 양성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이탈주민은 분명 통일시대가 왔을 때 양쪽 사회를 경험한 사회통합의 역군이 될 것이다. 특히 자유시민대학을 통해 신앙을 접하고 치유와 공동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변화된 졸업생들은 그 어느 북이탈주민들보다 사회통합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고 이끌어줄 것이다.
  • 2015.04.19 / 정승환 기자

    2. 대북 인도적 지원 위해 우리교회 NGO 탄생하다
  • 말이 아닌 지원과 사랑으로 통일시대의 길 만들다 NGO 선한사람들 가장 먼저 한 북한사업 옥수수 종자와 비료 지원 식량난 해결 노력 ‘굿피플’ 영유아 우유븡빵·생산 물품 등 지원 21세기를 앞둔 1999년 2월 26일 NGO 한국 선한사마리아인회가 창립됐다. 새천년 선교 전략은 복음 증거만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고통 받는 이웃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원해줌으로써 구체적인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이었다. 비정부기구 NGO라는 말은 생소했지만 민간외교를 통해 북한과 제3세계선교를 위해 설립된 선한사마리아인회는 선한사람들이 되어 그해 6월 외교통상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국제개발 NGO로서 사역을 시작했다. 선한사람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북한사업이었다. 이는 1999년 2월 이전에 대한적십자사로 일원화되었던 민간의 대북 지원 창구가 다원화되어 가능해진 것이었다. 옥수수 종자 및 비료 지원 선한사람들은 북한의 근본적인 식량난 해결을 위해 국제옥수수재단과 ‘남북 농업지원 협력사업 상호지원 협약’을 체결, 옥수수 씨앗과 비료를 지원했다. 현지에서 옥수수를 키워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선한사람들은 북한 지역에 농업협력사업 시범지역 1000개 마을을 지정한 후 슈퍼옥수수 생산을 도왔다. 수년간 심한 가뭄과 잦은 홍수로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옥수수 신품종 개발 및 종자를 공급했다. 1999년 4월과 9월, 2000년 9월 당시 이병훈 회장과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 김순권 박사 등은 수차례 북한을 방문해 지원 상황을 모니터링하기도 했다. 이는 북한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을 때라 사회의 큰 관심을 받았다. 수원19호 등 옥수수 종자와 비료, 농약 등의 지원은 북한 현지에서 1999년부터 5년간 총 145만 톤의 식량 증산을 이루어 단순차원의 식량지원에 비해 32배의 증수효과를 높였다. 북한 영농지원 선한사람들은 북한에 옥수수 씨앗과 비료, 냉·난방기를 지원하는 한편 내구성을 갖춘 영농자재를 지원하여 북한 내의 각 시븡군에 대한 개별 영농지원사업을 펼쳤다. 옥수수 농사와 더불어 주요 작물인 감자 농사와 채소 생산을 위한 온실농사에 대한 지원 사업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평양시 력포지역을 중심으로 감자 종자 및 비료, 농업용 비닐, 농기구, 농약 등을 지원함으로써 감자 생산 증대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식량 자급에 기여했다. 북한 콩기름공장 운영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북한어린이의 성장발육을 돕기위한 어린이 급식 및 미숫가루를 지원했다. 평양의 경우 24개 구역에 설치된 장공장에 콩기름 공장이 함께 설치되어 있지만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콩기름을 전혀 생산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콩기름은 가장 저렴하면서 인체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함유되어 있어 아동들에게 제공할 경우 영양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래서 선한사람들은 2003년 8월 콩기름 공장을 건립해 운영했다. 2004년에는 콩식품 가공공장을 세워 콩기름, 두부, 된장 등을 생산해 북한 유치원, 애육원, 탁아소에 콩기름과 두유 등을 공급해 취약계층 유아와 어린이들의 영양을 개선했다. 평양·신의주·남포 지역 10여 만명 주민과 어린이들의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다. 북한 보건의료사업…결핵약품 지원 2003년에는 북한결핵아동 돕기 캠페인을 열고 결핵약품을 지원했다. 당시 북한에는 100만 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그 가운데 전염성 환자는 20만 명 이상에 이르고, 민간단체를 통해서 북한에 지원되고 있는 결핵약품은 환자 수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선한사람들은 결핵약품을 지원하고 분배상황 모니터링 및 치료 상황을 점검하며 기초 의약품인 영양제 및 구충제를 함께 지원하여 영양상태 개선을 도모했다. ‘굿피플’ 되어 북한 아이들 돕기 적극 나서 선한사람들은 2007년 2월 UN(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선한사람들’, 국외에서는 ‘굿피플’이란 이름으로 활동했지만, UN등록을 계기로 굿피플이라는 명칭으로 단일화됐다. 굿피플은 그해 7월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조용기 목사가 은퇴 후에 북한에 심장병 어린이 병원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고, 통일부장관 이재정 신부는 북한이 가난보다 희망이 없어 더 힘들어 한다고 했다. 이에 국제구호개발 NGO굿피플 인터내셔널은 북한의 희망이 되어줄 굶주린 영유아들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1년부터는 북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펼쳐 전성도들이 북한돕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북한 영유아 위해 분유, 빵 생산 물품 등 지원 굿피플은 북한의 굶주린 아이들을 돕기 위해 분유, 빵 생산 물품 등을 수 차례 발송하며 인도적 지원을 펼쳤다. 2010년 5·24 대북제재조치로 대북지원이 힘들어졌다. 그런던 중 2011년 9월 집중 호우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을 위해 굿피플은 밀가루 100톤과 의약품 등 약 2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2012년 10월 중국 단동에서 ‘북한 고아원 분유 지원 발송식’을 갖고 황해북도의 애육원에 분유 10톤을 지원했다. 또한 2013년 11월 중국 단동에서 황해남도 일대의 고아원 아이들에게 먹일 빵 생산 물품을 전달했다. 광복70년, 통일시대 개막을 앞둔 지금은 현재 대북 인도지원은 사실상 끊긴 상태이다. 전문가들은 2014년을 ‘20년 대북 인도지원 역사상 최악의 해’로 꼽았다. 하지만 굿피플은 정부 차원이 아닌 국경없는 봉사단체로서 2014년 1월 계속적으로 북한 영유아를 돕기 위해 겨레사랑과 함께 중국 단동에 방문해 황해남도 일대의 탁아소, 육아원 등에 5톤 상당의 분유를 발송해 7000여 명의 영유아들에게 먹을 것을 전할 수 있었다. 물은 흘러야 물길이 생기고 사람이 다녀야 길이 난다는 말이있다. 굿피플이 1999년부터 북한을 오가며 전한 지원과 사랑의 길이 결국 통일시대를 여는 길, 복음의 길을 여는 것이 될 것이다.
  • 2015.03.22 / 이소흔 기자

    ①절망과 폐허 속에서 피어난 희망
  • 올해는 우리나라가 광복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6·25 전쟁의 폐허속에서 오늘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대한민국이지만 남북으로 분단되어 군사적 대치상황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그러나 통일의 그날까지 하나됨을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특히 우리 크리스천들에게는 남북이 하나되어 한반도를 복음화하는 것은 중요한 사명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본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며 통일을 위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부여하신 소명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편집자 註> ------------------------------------------------------------------------- 해방의 기쁨도 잠시 이념 대립 갈등으로 남북 갈라져 순복음을 시작으로 사회에 확산된 ‘절대 희망’ 인도적 지원은 통일의 첫 걸음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36년간 식민통치에서 해방된 지 70주년을 맞는 해이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 천황의 항복 선언으로 36년 일본 강점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광복을 맞은 우리나라는 해방의 기쁨으로 축제 분위기였다. 그러나 그도 잠시, 광복 후 우리나라는 남과 북의 이념차이로 말미암아 북한은 1945년 10월 10일 평양에서 개최된 ‘조선공산당 서북 5도 당책임자 및 열성자대회’에서 결성된 조선공산당 창당을, 남한은 1948년 5월 10일 총선거를 통해 제헌국회를 구성하고 그해 8월 15일 대한민국 개국과 동시에 이승만 초대대통령을 중심으로 제1공화국 정부가 수립됐다. 결국 광복과 더불어 남북의 분단이 시작된 것이다. 정치와 이념의 혼란은 끝내 민족간의 총부리를 겨누는 전쟁으로 이어졌고, 우리나라는 또 다시 혼돈과 폐허의 시기를 맞게 됐다. 1945년 6월 25일에 발생한 한국전쟁은 사람들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갔다. 전쟁으로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 가족을 잃고 홀로된 고아들, 잿더미로 변한 이 땅에서 ‘희망’을 노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남과 북의 합의 아래 3년간 이어온 전쟁이 중단되고 1953년 7월 27일을 휴전을 맞았을 때 남한은 세계 최대 빈국 중 하나일 수밖에 없었다. 세계 경제학자들은 남한의 절망적 현실을 보고 빈곤을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런 상황에서 남과 북이 다시 하나가 된다는 것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을 일이었다. 아무 것도 없던 시절, 사람들의 삶은 매일 가난의 연속이었다. 그 속에서 부모 세대는 자식을 먹여 살리는 것이 숙제가 돼 버렸다. 먹고 사는 것 외에 그 어떤 것도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었다. 그런 중 1958년 5월, 가난하기로 소문난 불광동에 가난한 교회 하나가 세워졌다. 가난한 이들 속으로 뛰어든 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신앙 하나만을 들고 절망에 처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바로 순복음교회였다. 지독히 가난했던 순복음교회 성도들은 가난으로 지친 사람들뿐이었다. 그런데 그 속에서 ‘희망’이 조금씩 싹트기 시작했다. 삼중축복을 부르짖은 결과였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3서 1장 2절의 말씀은 사람들이 눈이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는 것 없는 환경 속에서 절대 믿음을 갖도록 인도했다. 더 나은 내일을 생각하며 꿈꾸고 소망하게 했고, 믿음으로 그것을 입으로 고백하게 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절대 절망의 환경은 절대 희망의 환경으로 변화됐고, 맞물려 정부가 시행한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남한의 경제 성장은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북에 두고 온 가족, 분단된 조국에 대한 애틋함이 되살아 났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은 호시 탐탐 노리는 북한의 대남무력도발을 직시하며 ‘평화 통일의 첫 길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 땅에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고 국토를 통일할 수 있는 길은 단 한 가지, 국력을 기르는 일이라며 정치-경제적 실력 양성을 주장했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여기서 더 멈추지 않고 지속적 성장을 거듭하며 계속 통일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서독의 체제 우위를 바탕으로 동서독이 통일된 것을 지켜보면서 통일에 대한 바람은 더욱 커졌다. 우리 교회 역시 세계단일교회로 80만 성도가 되면서 북한 복음화 및 복음 통일에 대한 기대가 생겨났다. 우리 교회가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1995년이다. 같은 해 6월 북한선교연구소가 창립됐고, 11월에는 북한선교본부로, 이듬해 1월에는 당회기관 소속의 남북협력본부로 개칭되면서 우리 교회는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시작했다. 배기찬 통일코리아 협동조합이사장은 한 강연에서 “1990년대 소련이 무너지고 독일 통일, 북한의 자연적 경제적 문제로 수백 만 명이 굶어죽을 때 많은 이들이 북한동포를 형제자매로 믿고 지원했다. 그 시점부터 통일은 시작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은 시작됐지만 눈 앞의 현실로 다가오기까지는 하나됨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 특히 절망적 시대에 희망을 노래한 크리스천들로 인해 이 나라가 경제 회복을 이룬 것처럼 우리가 다시 한번 ‘희망’을 꿈꾸며 하나님 뜻에 합당한 통일을 기대한다면, 통일을 소명 차원에서 접근하고 그 사명을 위해 기도한다면 머지 않은 때에 땅의 통일이 이뤄지지 않을까?
  • 2015.02.15 / 오정선 기자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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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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