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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2024.09.15 / 마가복음 2장 1~5절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무리들 때문에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가 누운 상을 달아 내리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마가복음 2장 1~5절)


신앙생활은 한평생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그 신앙이 출발하고 주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의지함으로 우리 신앙이 성숙해져 가고, 천국 소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살다가 때가 되어 주님이 부르시면 우리는 저 영생 천국에 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평생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데 하나님께 인정받는 그러한 귀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 문제의 해결자 되신 예수님


오늘 성경을 보면 중풍병자 친구를 둔 네 사람이 나오는데, 이 네 사람의 믿음이 예수님을 감동시켰습니다. 그들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먼저 문제 해결사 되신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이 가버나움은 갈릴리 서북쪽의 해안에 위치한 도시로서 공생애 초기에 예수님이 이곳에서 말씀을 전하시고 많은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곳에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순식간에 예수님이 오셨다는 소문이 퍼져나가 많은 사람이 몰려왔습니다. 문 앞까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마가복음 2장 1절, 2절입니다. 
수 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들린지라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그런데 그 지역에 온몸이 마비되어 누워 있는 한 중풍병자가 있었습니다. 누워만 있는 신세니까 마음에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절망 가운데 살아가고 있었는데, 예수님이 그곳에 와서 말씀을 전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중풍병자의 친구들이 ‘우리 저 친구를 데려가서 예수님께 고침을 받자.’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네 명의 친구들이 그를 들것에 메워서 예수님께로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너무 많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야기가 부정적이고 우리 마음에 절망을 가져다줍니다. TV 뉴스를 보면 온갖 부정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는 뉴스는 많지 않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부정적인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늘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속에 주님이 주신 기쁨과 평안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영혼에 기쁨을 주고 삶의 참된 의미와 행복을 찾아 우리를 믿음으로 살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떤 문제를 만났든지 문제 해결자 되시는 예수님께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께 나올 때 문제가 해결됩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이 사람 저 사람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고 문제의 해결자 되시는 예수님께 나오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찬양과 감사와 기도로 예배를 통하여 주님 앞에 나와 주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이 예배 장소는 베데스다 연못과도 같습니다. 요한복음 5장을 보면 베데스다 물이 끓어오를 때 이 연못에 뛰어 들어간 사람은 누구든지 병을 치료를 받는다는 설이 있었습니다. 천사가 와서 그 물을 끓어오르게 했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5장 3절, 4절입니다.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매년 7월이면 아시아 전역의 중화권 성도들이 우리 오산리 기도원에 와서 일주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갑니다. 보통 한 3000명 정도 모이는데, 홍콩에 있는 한 의사 부부가 오랫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마음에 소원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기도원에 올라가서 말씀 듣고 목사님 안수기도를 좀 받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아이를 주실 것이다.’ 그래서 작년에 오산리 기도원에 와서 저들이 말씀을 들었는데 마음에 승리의 감동이 와서 베데스다 연못이 끓듯 그들의 믿음이 끓어올랐습니다.

 예배 끝나고 와서 저에게 기도를 받고 갔는데 올해 그 부부가 다시 왔는데 보고하기를 ‘아이가 생겼습니다.’ 할렐루야!

의사 부부니깐 아이를 낳기 위해서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안 생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 마음에 감동을 주시자 그들의 믿음이 베데스다 연못처럼 끓어오르니까 때가 되어 아이를 선물로 받게 된 것입니다. 

또 우리 주일예배 이 시간은 생중계로 전국에 방송되고 있는데 지방에서도 많은 분이 생중계로 예배를 드립니다. 

근데 어느 주일날 신유기도 시간에 ‘오랫동안 우울증으로 죽기를 원하고 자살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는데 고침을 받았다.’는 말씀을 듣는 순간 우울증으로 늘 약을 먹고 자살을 여러 번 시도한 사람이 저 말씀은 ‘나에게 주신 말씀이다.’라는 믿음의 베데스다 연못이 끓어 올랐습니다.

 그 순간 우울증에서 고침을 받았습니다. 할렐루야! 자살하려고 했던 그 모든 약을 다 내던져 버리고 건강하게 되었다고 제게 편지가 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느 때든지 주님 앞에 준비된 마음으로 나오면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성령의 감동으로 끓어오르게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기적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삶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마음의 병, 육신의 병에서 놓여남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 앞에 나아갈 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는 우리 모두가 될 것입니다. 


2. 불가능을 극복하는 믿음


그런데 이러한 기적을 체험하려면 우리 삶 가운데 불가능을 극복하는 믿음을 소유해야 합니다. 친구들이 중풍병자 친구를 고치기 위해서 나왔는데 이미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어서 도저히 예수님 앞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마가복음 2장 2절은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그들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그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도저히 안 되겠다. 오늘은 안 되겠으니까 다시 오자’라고 핑계 되며 뒤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문제가 생겼을 때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문제를 헤쳐 나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예수님께 나아갈 수 있는지를 의논했습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지방의 집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집이 평평한 평면입니다. 집을 만들 때 나무를 넣고 지푸라기를 넣은 후 진흙으로 메워서 평평하게 지붕을 만드는데 이 지붕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저 뒤에 계단을 올라가서 지붕을 뜯자. 사람들은 난리를 피우겠지만 예수님 앞에 이 들것을 내리려면 지붕을 뜯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올라와서 뜯자.” 그래서 저들이 아마 뾰족한 돌들을 가지고 올라가 집을 쿵쾅거리면서 뜯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은 밑에서 말씀을 전하시는데 지붕을 뜯어서 구멍을 냈습니다. 이 나뭇가지와 지푸라기와 같은 것이 진흙으로 쌓여 있어서 돌로 부수고, 또 부순 것입니다. 부서지면서 구멍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쿵쾅거리는 소리와 함께 위에서 막 흙먼지가 쏟아지니까 밑에서 난리가 났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게 도대체 뭐냐고 소리를 질렀을 것입니다. 주인은 뛰쳐나와서 왜 남의 집을 부수냐고 막 소리를 치고 어떤 사람들은 올라가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냐고 하며 끌어 내리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들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지붕을 뜯고 또 뜯고 또 뜯어서 이 중풍병자의 들것이 내려갈 만큼 크게 구멍을 뚫어서 마침내 들것을 내린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이라는 것은 앞에 있는 장애물을 뛰어넘고 헤쳐 나가는 것입니다. 절대로 뒤로 물러서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어려움 당했을 때 포기하고 주저앉으면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문제가 다가옵니다. 환란이 다가옵니다. 주님을 가까이하지 못하게 하려고 자꾸 마귀가 시험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불퇴진의 믿음으로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주를 바라보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 앞을 가로막는 많은 문제가 다가오는데 거기서 머물러 있거나 뒤로 물러서지 않게 되길 바랍니다. 이 네 명의 친구처럼 헤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들은 구멍을 뚫고 헤쳐 나갔던 것입니다. 

불신앙의 가정에 시집 간 한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독실한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나서 예수를 잘 믿는 분인데, 남편이 연애할 때는 예수 잘 믿겠다고 몇 번 따라 나오더니만 결혼하고 나서는 “내가 결혼하려고 일부러 나가줬던 거야.”라고 딱 발걸음을 끊었습니다. 더군다나 시어머니는 불교 신자입니다. “너는 앞으로 교회 못 나간다. 우리 집안에 예수 믿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데 네가 교회 나가면 안 된다.” 

모태 교인이요 독실한 크리스천인 이 집사님이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이 시어머니가 주일 아침이 되면 교회 못 가게 하려고 온갖 빨래를 다 감춰놨다가 다시 다 가져다가 도로 쌓아 놓습니다. “얘야, 이 빨래 다 해라.” 꼭 교회 가려고 하면 그때 빨래를 꺼내놓습니다. “빨래해라.” 

그래서 빨래하다가 교회를 못 가고, 예배를 빠지니까 일주일 내내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슬픈지. ‘하나님 앞에 내가 태어나서 한 번도 교회를 빠진 적이 없는데 이렇게 믿지 않는 집에 시집을 와서 연단을 받습니다. 고난을 당합니다.’라고 하며 눈물로 기도합니다.

다음 주에도 어김없이 이것저것 빨랫감을 갖다 놓고 또 뭐를 하라며 하루 종일 일거리를 가져와서 일을 시킵니다. 교회를 한두 번 빠지고 나니까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일주일 내내 눈물로 기도하다가 ‘이젠 안 되겠다. 정면으로 돌파해야겠다.’ 그래서 토요일 날만 되면 온 집 안 구석구석을 다 찾아 빨래도 미리 다 해버리고, 집 안 청소도 깨끗이 다 하고, 주일 아침에 음식 다 차려놓고, 그냥 교회 가버렸어요.

 교회 갔다 오니까 시어머니가 얼마나 나무라는지. “너는 윗사람 말을 어떻게 듣는 거냐?” 그냥 주일날 오후 내내 야단을 맞았어도 그냥 야단치거나 말거나 나는 ‘주님 내가 오늘 교회 다녀왔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렇게 10년입니다. 10년. 평상시 가정에서 모든 일을 부족함이 없이 다 잘해놓고 청소도 깨끗하게 해놓고 빨래도 토요일이면 다 해놓고 주일 아침에 상 차려놓고 쌩 나가버리니까 시어머니는 성질이 나 가지고 들어올 때만을 기다렸다가 들어오면 막 욕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나자 이 시어머님이 “도대체 네가 그렇게 죽고 살지 못하는 그 교회 나가는 것이 뭔지, 예수 믿는 게 뭔지 한번 나도 따라가 볼까?” 그때 교회 따라가는 그 첫날 은혜를 받고 눈물 콧물을 다 쏟고 예수님을 믿게 됐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권사님이 되셨어요. 할렐루야!

 권사님은 돌아가기 전에 며느리 손을 꼭 붙잡고 “며느리야, 내가 10년 동안 너무나 고생시켰지. 내가 죽기 전에 날 용서해라.” “아닙니다. 어머니, 저는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습니다. 어머님 때문에 제가 믿음도 자라고 기도도 많이 했습니다. 어머님이 권사님 되셔서 천국을 가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남편은 은행 지점장이 되고 교회 장로님이 되셔서 교회의 큰 일꾼이 되셨습니다. 온 가족이 주님의 은혜가 충만케 된 것입니다. 그 집사님은 믿음으로 승리한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은 물러서지 않는 것입니다. 전진해 나가는 것입니다. 흑암의 권세가 우리 앞을 가로막아도 믿음으로 전진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축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기적이 임하는 것입니다. 
 

3. 예수님께 인정받는 믿음


그래서 우리는 주님 앞에서 불퇴진의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하고, 나아가서 우리 주님 앞에 인정받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마가복음 2장 5절은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러니까 4명의 믿음을 보셨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가 병에서 놓여남을 받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그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루는 두로 지방에 가셨는데 딸이 귀신 들린 수로보니게 족속의 여인, 가나안 여인이 와서 엎드려 눈물로 호소합니다. “예수님, 예수님! 내 딸이 귀신 들려서 지금 너무나 저희 가정에 고통이 많습니다. 내 딸을 고쳐주옵소서.” 

그런데요. 예수님이 아주 냉정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5장 26절 보니깐,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유대 민족이 아니라 이방 사람이기 때문에 당시 유대 사람이 이방 사람을 사람 이하로 취급했는데 그와 같은 모습으로 그에게 그런 말을 한 것입니다.

요즘은 강아지가 집의 한 가족이지만, 2000년 전만 해도 강아지가 존중받을 때가 아니니까 “자녀의 떡을 개에게 주는 것이 옳지 않다.” 보통 사람 같으면 “내가 개, 돼지요!” 하고 소리 지르고 자존심 상해서 “내가 내 딸 안 고치고 말지.”하고 돌아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럼 딸 평생 못 고쳤을 거예요. 

그런데 그 어머님의 믿음을 보세요. 마태복음 15장 27절입니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내게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시옵소서. 그러면 내 딸이 낫겠나이다.” 주님이 감동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녀를 칭찬했습니다. 

마태복음 15장 28절에,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할렐루야. 이렇게 예수님께 인정받는 믿음,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을 가지는 여러분들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 말고, 그 노력에 앞서서 우리 주님 앞에 잘 보이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 인정받으시길 바랍니다.

 주님께 인정받으면 만사가 형통인 것입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게 되는 은혜와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가 순교하기 전에 그의 영적인 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 디모데후서 2장 15절에 이 같은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말씀을 옳게 분별하고 부끄러울 게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하나님 앞에 쓰임 받으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인정받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람들이 우리를 인정해 주는 것은 잠깐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합니다. 환경도 변합니다. 모든 것은 변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변하지 아니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우리 주님 앞에 인정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제가 우리 교회 순복음 교육연구소 소장으로 섬기고 있을 때, 지금 국제신학연구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조용기 목사님께서 “자네 미국 가서 공부 좀 하고 오게.” 그래서 1982년 7월 30일 노스웨스트 항공기를 타고 저희 부부가 미국으로 공부하러 갔습니다.

공부하러 갔다가 뜻하지 않게, 1985년도에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 담임목사님이 교회를 사임하고 떠나시게 돼서 그 교회를 담임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80년대 미국 이민교회는 자체 건물을 가진 교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대부분 미국 교회를 빌려서 쓰는데, 미국 교회가 오전에 예배드리고 다 나가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을 빌려 쓰면서 한 달에 약 3천 불 혹은 4천 불의 월세를 냈습니다.

그런데 우리 한국 아이들이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미국에 와서 자라면서 눌려 있다가, 주일에 교회만 오면 해방감에 뛰어다니면서 그냥 온 교회를 휘젓고 다닙니다.

그러니까 미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 건물을 빌려주고 나면 교회가 막 여기저기 흠집이 나고, 어떤 애들은 화장실 들어가서 화장지를 물에 적셔서 천장에 붙여서, 온 화장실 천장에 휴지가 붙어 있고, 그러고 나면 어김없이 미국 교회에서 편지가 옵니다. 

‘우리 교회(미국 교회) 임원 회의에서 결의했는데 앞으로 두 주 후에 교회를 비우고 다른 교회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그냥 쫓겨나는 거죠. 그래서 교회를 짓기 전까지 예배드릴 장소를 7번 옮겨 다녔습니다. 교회가 부흥하면서 성도가 늘어나면 자연스레 어려움이 생겨 다른 예배 장소를 물색해야 했습니다. 

미국 교회로부터 편지가 오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또 쫓아내는구나.’ 근데 하나님께서 “이제는 교회를 지어라. 언제까지 미국 교회를 빌려서 여기저기 이사 다니겠느냐?” 

그래서 거기 있는 중학교 강당을 빌렸습니다. 시간별로 돈을 내야 돼요. 주일은 학교 수업이 없으니까, 학교 강당을 빌려 쓰고 수요일 저녁, 금요일 저녁 2시간씩, 주일은 4시간, 이렇게 해서 매시간 사용료를 내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 번은 한국에서 부흥사로 유명한 장로님이 오셔서 전도 부흥회를 했습니다. 모두가 참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전도할 때 하나님이 어떻게 축복을 주시는 가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았는데 한참 설교하시다가 저희 교회가 교회를 짓는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여러분 언제든지 교회를 짓다가 어려움이 생기면 저를 찾아오세요. 제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성도들이 아멘하고 참 그 장로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저희가 몇 년 동안 기도로 준비하고 1987년도에 땅을 3000평을 사고 이제 교회 건축을 시작했는데 우리가 직접 건축회사를 선정해 교회를 짓는데, 한 달에 14만 불 정도가 있어야 건축비를 계속 갚아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근데 250명 성도가 한 달에 13만 불을 헌금하려면 교인 한 사람이 평균 매달 560불 정도를 헌금해야 돼요. 요즘 시대로 환산해 보니까 교인 한 사람이 교회가 준공될 때까지 매달 450만 원씩 헌금해야 돼요.

 근데 당시 미국에 사는 우리 교포들의 삶이 참 어려웠던 것이 한 달 1,500불에서 2,000불 정도 겨우 수입이 있어 자기 가족이 살기도 빠듯한데, 1인당 한 달에 450만 원씩 헌금을 낼 수 있는 그런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건축하면서 공사비를 내야 하는데 헌금이 들어오면 그날로 다 공사비로 나가서 늘 교회 잔고가 제로입니다. 0원입니다. 돈이 하나도 없어요. 들어오면 또 나가고 또 나가고 그러다 보니까 언젠가부터 건축비가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재정 담당 장로님이 하루는 저를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그때 왜 오셔서 어려우면 찾아오라고 했던 장로님이 계시지 않습니까? 가셔서 돈 좀 빌려서 갖고 오세요.” 

아이고, 본인이 갈 일이지 내 등을 떠밀어 가지고 “목사님이 가셔서 5만 불만 빌려오세요. ‘1년 후에 갚겠다.’ 그러고 5만 불만 빌려오세요.” 그래서 저를 비행기를 태워가지고 한국으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니까 양재동에 있는 빌라에 84평짜리 큰 집에 살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갔더니 반가워하시면서 그 장로님이 “목사님, 한국에 부흥회 하러 오셨습니까?” 이렇게 인사해요. 그래서 제가 들어가서 “부흥회 하러 온 게 아니고 여차저차해서 왔습니다.” 그러니까 “아 그래요? 그럼 내일 다시 오세요.”

그리고 또 그날 밤에 ‘주여, 내일 다시 오랬는데, 주님이 장로님 마음을 감동시켜 주셔서 우리가 필요한 돈을 빌려줄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하고 다음 날 아침에 갔더니 “목사님 모처럼 오셨는데, 가기 전에 식사라도 같이하려고 목사님 모셨습니다.” 하고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 커피를 갖고 나와서 차를 마시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한 30분 동안 이 말 하고 저 말 하고 왔다 갔다 왔다 갔다가 하는데. 결론은 지금 현금이 도는 재정 사정이 좋지 못해서 못 빌려드리겠다는 겁니다.

 그러려면 뭐 하러 어려울 때 찾아오라고 말을 해서. 그래서 “잘 알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드러누워 막 생떼 부릴 수도 없고. 

그래서 다음 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데 비행기가 하늘에 높이 올라갔을 때 주님이 나를 꾸짖으시더라고요. ‘너는 지금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느냐?’ 내 입으로는 늘 믿음으로 살라고 선포하면서 정작 어려울 때 목사가 한국까지 와서 장로님에게 돈 빌리러 와서 돈도 못 빌리고 이렇게 빈손으로 가면서 이게 뭔지, 제가 비행기에서 회개를 많이 했어요. 

그때 이코노미 비행기표가 840불인데 맥도날드 빅맥이 99센트 할 때거든요. 비행기로 빅맥 팔백 몇 십 개가 날아갔어요. 그리고 2박 3일 동안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왔다 갔던 그 시간이 얼마나 아까운 시간이며, 840불이 얼마나 아까운 돈이며, 1불이 없어서 쩔쩔매던 교회가 그렇게 돈도 못 빌리고 오다니. 

그런데 공항에서 재정 장로님이 마중 나와서 막 웃으며 “빌려오셨어요?” 저는 말 한마디도 안 하고 입 꾹 다물고 가서 그때부터 전교인 기도를 선포했습니다. “교회는 믿음으로 짓는 겁니다. 기도로 짓는 겁니다.”

그래서 매일 같이 성도들이 돌아가면서 3명 혹은 4명씩 금식 기도하고, 한 달에 한 번은 전 교인이 기도원 올라가서 밤 꼬박 새워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해서, 마침내 2년 만에 우리가 공사비 270만 불, 단 1불도 빚지지 아니하고 빚 하나 없이 공사비를 완불해서 교회를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기도하니까 하나님이 지어주신 거예요. 그래서 91년도 11월에 우리 조용기 목사님 오셔서 헌당 예배를 인도해 주셨는데, 말씀 전하시면서 참 미국 이민교회에 와서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제가 그렇게 어려워도 우리 조용기 목사님께 좀 도와달라는 말을 못 했어요.

요즘 젊은 목사님들은 어렵기만 하면 저한테 달려와서 좀 도와달라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님이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되길 바랍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어려움 당할 때 사람을 찾아가지 말고 주 앞에 나와 엎드려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첫째도 주님의 은혜요, 둘째도 주님의 은혜요, 마지막도 주님의 은혜입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 전진하는 여러분 모두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찬송가 310장(통 4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1절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 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2절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절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로 살게 하여 주시고 믿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문제를 만났을 때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고, 문제 해결자 되신 주님 앞에 나와 엎드려 기도하며 믿음의 전진을 해나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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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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