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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인생
2024.06.23 / 사도행전 2장 17~18절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사도행전 2장 17~18절

세계 역사는 꿈꾸는 사람들에 의해서 발전되어 왔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날마다 거룩한 꿈을 꾸며 꿈을 이루기 위해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어야 합니다. 

꿈은 성령의 언어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주의 성령이 우리 마음 가운데 들어오시는데, 주의 성령께서 우리에게 거룩한 꿈을 꾸게 하십니다.

예수님 오시기 약 800년 전에 요아스 왕 때 요엘 선지자가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었는데, 그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이 바로 오늘의 말씀입니다. 

요엘 2장 28절입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이 예언의 말씀을 오순절 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 선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예언한 그대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성령을 물을 붓듯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1. 성령을 부어 주시는 하나님


요엘 예언자의 예언이 예수님 승천 후 열흘째 되는 날, 오순절 날 성령 강림으로 임했습니다. 그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2장 1절로 4절은 말씀합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서 함께 기도하던 120명의 예수님의 제자들이 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았습니다. 그때로부터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1906년 미국 LA에서 아주사 부흥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 부흥 운동을 이끈 분이 바로 윌리엄 시무어라는 흑인 목사님입니다. 이 목사님은 노예의 아들로 태어나 차별받고 여러 가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던 그때 그에게 성령이 임해서 LA 아주사 거리에서 3년 동안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일으켰습니다. 그 성령 운동이 오늘날 온 세계를 뒤덮게 된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 오순절 운동에 참여한 숫자가 6억 8천만 명이 넘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의 저명한 신학 박사 하비 콕스가 말하기를, 21세기는 오순절교회, 순복음교회가 세계를 이끌어 간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프린스턴 신학대학교 총장 조너선 리 월턴 박사님이 오셨는데, 이분이 프린스턴 신학교 사상 처음으로 흑인 총장이 되신 분입니다. 이번에 한신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 주 강사로 오셨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오순절 순복음 성령운동만을 이야기하다 가셨어요. 

지금 전 세계가 우리 순복음 성령운동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6억 8천만 명 이상이 우리 순복음 성령운동에 멤버십으로 들어와 있는데, 우리 한국에 있는 장로교단이 한국에서 제일 큰 교단이지만, 전 세계 장로교단이 약 1,200만 명 되니까 장로교단의 전체를 합한 것에 57배가 됩니다. 

 또 감리교단 전체가 전 세계 7,500만인데, 감리교단 전체를 합한 숫자에 9배가 됩니다. 자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2030년도가 되면, 우리 오순절 성령운동에 가입한 숫자가 10억 명이 넘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우리는 지금 성령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함으로 성령으로 충만 받아서 성령 충만한 능력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에 이렇게 권면합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에,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여기 ‘술 취하지 말라’는 말이 꼭 알코올 중독에 빠지지 말라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의 쾌락에 빠져 있지 말아라. 세상 것에 빠져 있지 말고 성령충만을 받아서 모든 세상의 흑암의 권세를 물리치고 승리하라는 축복의 말씀인 것입니다.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성령으로 충만함 받아서 모든 문제와 어려움과 믿음으로 물리치고 날마다 주안에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2. 거룩한 꿈을 꾸라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거룩한 꿈을 꾸게 하십니다. 

사도행전 2장 17절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꿈꾸는 사람들이 세계 역사를 바꿔놓는 것입니다. 2천 년 전에 성령께서 주시는 꿈을 꾸고 아시아로 복음을 전하러 가려다가 바울과 실라가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들의 유럽 선교로 말미암아 온 유럽이 복음화되고, 유럽에 있는 모든 나라들이 기독교 국가가 되고, 크게 부강하고 번영하여서 세계 역사를 뒤흔드는 놀라운 영향을 끼치게 된 그 배경이 바로 사도 바울이 그곳에 가서 복음을 전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 박사는 말했습니다. ‘드로아에서 바울을 태우고 빌립보 건너갔던 그 배가 바로 유럽의 역사를 바꾸는 배였으며, 유럽 문명사의 미래를 안고 가던 배였다.’

원래 사도바울은 아시아 쪽으로, 지금 말하면 터키 쪽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는데, 이 유럽에 있는 마게도냐 빌립보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는 그 환상을 보고 그가 선교의 발걸음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옮겨감으로 말미암아 온 유럽이 복음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날마다 주님 앞에서 거룩한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흑백 차별이 심했던 때에 마르틴 루터 킹 목사는 거룩한 꿈을 꿨습니다. 1964년 8월 28일 미국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발코니에서 워싱턴 기념탑을 바라보며 한 유명한 연설이 있습니다.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인류 역사 가운데 가장 명연설 중에 하나로 꼽히는 ‘I have a dream’을 그는 선포했습니다. 이 연설은 교과서에도 수록돼 있고, 수많은 유명인이 그의 연설을 인용했습니다.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에게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나의 벗들이여, - 어제와 오늘 우리가 고난과 마주할지라도,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 그 꿈은 아메리칸 드림에 깊이 뿌리 내린 꿈입니다.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가 일어서서 "우리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자명한 진리를 갖고 있다."는 신조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해낼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옛 노예의 후손들과 옛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의 사랑으로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불의의 열기에, 억압의 열기에 신음하는 저 미시시피주마저도 자유와 평등의 오아시스로 변할 것이라는 꿈입니다.

나에게 꿈이 있습니다. 저의 네 명의 어린 자식들이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에 따라 평가받는 나라에 살게 되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할렐루야. 45년 후에 그의 꿈이 이루어져서 미국 역사 최초로 2008년에 흑인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제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또 연임되었습니다.

여러분, 꿈꾸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꿈은 주님의 때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거룩한 꿈을 꾸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라


꿈꾸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 말씀을 붙잡아야 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말씀을 기록하면서 주님이 주신 꿈을 내 마음속에 그림으로 그리고 붙잡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꿈을 꾸는 꿈의 자료인 것입니다. 우리 꿈의 토대인 것입니다. 이 말씀이 바로 성령의 감동으로 쓰였기 때문에 말씀을 읽을 때 성령의 감동으로 우리에게 거룩한 꿈이 주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베드로후서 1장 21절 말씀합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거룩한 꿈을 품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갈 때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장인 히브리서 11장 1절로 3절은 말씀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우리가 실수하고 문제나 어려움에 빠지는 이유는 말씀을 붙잡고 의지하지 아니하고 내 감정을 의존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감정은 늘 변하고 기복이 심합니다. 사람은 굉장히 이성적인 것 같은데도 감정에 휩쓸려서 모든 결정을 하고 실수하고 스스로 감정이 잡혀서 상처받기도 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감정의 지배를 받지 말아야 하는데, 감정의 노예가 되면 여러분의 삶은 참 고달픈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상처에 둘러싸여 살게 되는 것입니다. 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말씀 붙잡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430년 동안 종사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내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갑니다. 그런데 440년 동안 저들이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 차고 늘 입만 열면 불평했습니다. 불평하고 또 불평하고 또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늘 불평하는 200만 이스라엘 백성들하고 늘 씨름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가나안 입구인 가데스 바네아까지 입구에 왔을 때 또 저들이 불평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 가나안 입구까지 왔는데 그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10명의 정탐꾼이 부정적인 보고를 하니까 우리가 죽을 데가 없어서 여기까지 끌고 왔냐고 불평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바위를 향해서 물을 내라 하라 그랬는데 지팡이를 들어서 두 번이나 내려치면서 ‘내가 너희를 위해서 물을 내랴?’ 화를 냈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나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네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에 너는 가나안 입구까지만 오고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40년 동안 저들을 이끌어서 가나안 입구까지 데려다 놓고 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가 갈렙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 위대한 모세가 온유함이 세상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났다고 칭함을 받던 그 모세가 그 한 번 사람들 앞에서 화를 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림으로 말미암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사람은 감정의 동물입니다. 그러나 감정에 매여 살면 안 됩니다. 특별히 우리의 마음에 분노가 가득 찰 때, 마음에 미움과 원망과 불평이 가득 찰 때, 섭섭함이 가득할 때 이것에 휘둘리면 안 됩니다. 그때가 기도할 때입니다. 말씀 붙잡고 엎드려 기도할 때입니다. 기도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됩니다.

 ‘주여, 내 마음에 평안함을 주옵소서. 주여, 이 말씀을 통해 내 자신이 새롭게 변화되고, 새롭게 내가 태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감정의 노예가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말씀의 종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면 복 받은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시편 1편은 복 받은 인생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야훼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할렐루야. 여러분, 말씀에 순종하여 살면 하는 일이 다 형통해야 한다고 주님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땐 ‘아멘’하는데 돌아서 나가면서 성질을 못 이겨서 쉽게 화내고 다투고 상처받고 살아가는 연약한 모습입니다.

여러분, 늘 말씀으로 충만하길 바랍니다. ‘주님 내게 말씀하여 주옵소서. 내가 말씀 듣고 순종하겠나이다.’

신명기 28장을 보면 말씀을 통해서 형통의 복을 받은 모습에 대하여 자세히 기록해 놨습니다. 1절부터 6절까지만 말씀을 우리가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아멘. 말씀을 지켜 순종하면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다. 네가 손대는 모든 일이 다 잘될 것이다. 그래서 신명기 28장의 들어가도 복을 나가도 복을 받는다는 이 말씀을 가지고 1948년에 해리 스나이더라는 사람이 ‘인앤아웃버거’를 만들었어요.

 그래서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타고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로 햄버거를 파는 집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처럼 이 가게에 들어와서 햄버거를 사서 나간 사람마다 다 복을 받기를 축복했습니다. 지금은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말씀을 지켜 행하면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게 돼 있는 것입니다. 감정을 따라 살면 들어가도 상처받고 나가도 상처받는 경우가 많지만, 말씀을 따라 살면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를 믿는 사람들은 사람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되고, 말씀을 읽고 듣고 쓰고 외우면서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아가게 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축복이 임합니다. 기적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 번도 복음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 아프리카 미전도종족인 서아프리카 말리에 가서 복음을 전하다 순교한 권지상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그는 목사님 가정에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선교사가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양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난 다음 총신대학교에 가서 신학을 전공하고 GMS와 SIM 선교회 간사로 섬기면서 선교 훈련을 했습니다.

2009년도에는 미전도 종족 선교공동체인 컴미션에 선교사로 가입했습니다. 2010년 5월에 의정부제일교회에서 선교사로 인준 받고 그해 11월 정민경 선교사와 결혼하고 그다음 달 12월에 서부 아프리카 말리로 선교사로 파송을 받습니다.

그가 파송된 아프리카 말리는 불어권이었기 때문에 그는 프랑스로 가서 8개월 동안 불어 연수까지 받고 2011년부터는 말리의 수도인 바마코에서 언어 공부를 하면서 성실하게 선교 생활을 펼쳐나갔습니다.

아프리카 서쪽은 프랑스 영양권이기 때문에 주로 불어를 많이 하고, 이 동부권은 영국 영향권이기 때문에 영어를 주로 씁니다. 그래서 불어 연수도 받고 그곳에 가서 사역하는데, 그들이 주로 복음 전도의 대상으로 섬겼던 족속은 소수민족인 보조족이었습니다.

 보조족은 약 31만 명이 되는 종족인데 99%가 무슬림입니다. 이 중에 크리스천이 두 명 있었습니다. 두 명. 이 지역은 또 오랫동안 종족 갈등으로 일어난 내전으로 치안이 불안한 등 참 열악한 환경입니다.

그는 이곳에 가서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그곳에 있는 크리스천들과 함께 기도 공동체를 만들고 선교단의 후원을 받아 지도자들을 양성합니다. 현지 목회자를 양성하고 청년들에게 성경 공부를 가르치면서 그곳에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며 온 힘과 노력을 기울여 열심히 선교 생활을 하던 중에, 2014년 5월 12일 보조족과 투아레그족 사역을 위해 세바레라고 하는 지역을 방문해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차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합니다.

아프리카 도로는 포트홀이라고 하는 움푹 파인 곳이 많아서 차량을 운행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가 선교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깊은 포트홀에 빠져서 차가 전복되어 뇌출혈을 일으키게 되고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열악한 현지 병원 사정으로 인해서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순교했습니다.

 당시 나이가 35살입니다. 그가 선교의 한 시기를 마치고 제2기를 준비하던 그날의 발걸음이 이 땅에서의 마지막 발걸음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장례식을 준비하는 가운데 그가 써놓았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서에 이와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제가 선교지에서 만약 순교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무척 영광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먼저 저를 아끼는 많은 분이 저의 죽음으로 인해 인간적으로는 잠시 같이 못해 슬프지만, 천국에 있을 저를 생각하면서 같이 기쁨으로 장례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각막과 장기 기증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선교지에서 가능하다면 선교지 사람들을 위해 시신이 쓰였으면 좋겠고, 가능하지 않다면 화장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 자녀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 때 가장 가치 있는 일’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것’과 ‘그 하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하며 ‘소풍과 같은 삶’을 잘 마무리하여 ‘천국’에서 뵙길 기대합니다”

그는 이 땅에서 짧은 인생길, 짧은 선교 사역의 기간을 마치고 35살로 천국에 갔지만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은 미전도 종족인 저들에게 가서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섬기다가, 그리고 그 선교 사역지에서 그의 사명을 이루는 가운데 순교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예루살렘을 향해 나가려 할 때 그를 사람들이 울며 가로막았을 때, 바울은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행 21:13)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고난과 죽음이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자기가 가야 할 길을 달려갔던 권지상 선교사는 하나님의 꿈을 꾸는 사람이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 일생을 바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고백처럼 소풍과도 같은 삶을 다 마무리하고 천국에 가서 우리 주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는 꿈을 다 이루지 못하고 갔지만 제2의, 제3의, 제4의 수많은 권지상 선교사가 그를 뒤이어서 아프리카에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짧은 인생길은 지나갑니다. 여러분이 가진 거룩한 꿈이 무엇입니까? 무엇을 위해 살고 있습니까? 무엇을 바라보고 나가고 있습니까? 여러분 각자 각자에게 주님께서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 사명을 붙들어야 됩니다. 꿈을 꿔야 합니다. 있는 그곳에서 여러분 각자에게 주신 재능을 가지고 거룩한 꿈을 꾸고 여러분 앞에 다가올 찬란한 미래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목적도 없이 방향 없이 살지 마시고, 하루를 살아도 의미 있게 보람 있게 행복하게 내게 주신 꿈을 이루기 위해서 달려 나가며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뤄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거룩한 꿈을 가지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남은 생을 살길 원합니다. 믿음의 고백으로 찬송가 508장을 함께 하겠습니다.

<찬송가 508장(통 270장) :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1절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 세상 있을 때 주 예수 위하여 
     끝까지 힘써 일하세

후렴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하세

2절  주 예수 말씀이 온 세상 만민들
     흉악한 죄에서 떠나라 하시니
     이 말씀 듣고서 새 새명 얻으라
     이 기쁜 소식 전하세

3절  영생의 복락과 천국에 갈 길을
     만백성 알도록 나가서 전하세
     주 예수 말씀이 이 복음 전하라
     우리게 부탁하셨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잠깐 지나가는 인생길에서 우리가 꿈이 없이 살아가는 문제 많은 인생 살지 않게 하여 주시고 거룩한 꿈을 꾸고 오직 그 꿈만 붙잡고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우리를 괴롭히는 많은 일들이 다가온다고 할지라도 주님, 우리가 꿈을 이뤄가는 일에 절대로 지체하지 않게 하여 주시고 내게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그 주님 주신 꿈을 이뤄가는 주님의 귀한 백성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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