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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
2024.05.26 / 사도행전 20장 17~21절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사도행전 20장 17~21절)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사도행전 20장 17절로 21절을 본문으로 하여서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길 원합니다. 

진정한 인생의 행복과 보람은 자신의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갈 때 있습니다. 내가 인생을 사는 목적이 무엇인가, 내가 일생동안 무엇을 위해 사는가, 분명한 목표 의식과 명감에 붙잡혀 살 때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존경하는 이용규 선교사님은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나오시고, 세계적인 명문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지역학과 역사학을 전공해서 박사 학위를 받은 분입니다. 

매년 미국에서 코스타라는 유학생 수련회가 열립니다. 본인의 사명이 박사 학위를 받았으니 교수가 되어서 학생을 가르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 수련회에 참석했다가 ‘너는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을 가지고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선교사 소명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앞에 보장된 모든 자리를 내려놓고, 2004년 미국 보스톤에 있는 케임브리지 연합장로교회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몽골로 갑니다.

 척박한 환경의 몽골로 온 가족을 데려가서 8년 동안 헌신하여 많은 젊은이를 주님께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를 다시 부르십니다. ‘너는 이제 이슬람권인 인도네시아에 가서 그곳에서 젊은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해라.’ 그래서 자카르타로 건너가서 자카르타 국제대학교를 세워서 지금까지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분이 여러 책을 출간했는데, 특별히 2006년도에 『내려놓음』이란 책을 쓰셨습니다. 내려놓음. 저도 이 책을 읽고 큰 감동을 하였는데, 이 책이 지금까지 스테디셀러로 70만 권 이상, 많은 사람에게 읽히고 있고, 무려 규장출판사에서 400쇄 이상 계속 찍었다고 합니다.

사실 내려놓는다는 것이 힘듭니다. 여러분, 이분이 서울대학교, 하버드 대학교를 나왔다, 최고의 지성인이라는 자신의 모든 배경을 내려놓고 또 자기 앞에 준비된 교수 자리도 내려놓고, 자존심도 고집도 교만도 다 내려놓고, 몽골에 가서 그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지금은 인도네시아에 가서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 길이 힘들고 어려운 길인데도, 자기의 사명을 깨닫고 가는 길이기에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고 그 일이 보람되다고 그는 고백합니다. 우리 모두 각기 자기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그 길을 가고 있는지 자신을 살펴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1. 주님을 섬기는 삶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다음 사명에 붙잡혀 한평생 주님을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주님을 섬기는 삶에 대하여서 사도행전 20장 19절에 이처럼 고백합니다.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사도 바울은 당시 최고의 학자인 가말리엘의 수제자로서 그는 장래가 보장된 촉망받는 젊은 지도자였고 훌륭한 가문에서 태어났고, 또 태어나서부터 로마 시민권자로 모든 걸 다 갖춘 자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난 다음 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나의 사명은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다.’라며 그는 가장 낮은 모습으로 오직 예수님만 높이고 예수님만 자랑하고 예수님만 닮아가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고백합니다. 갈라디아서 6장 14절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전적으로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자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주님을 섬길 때 말할 수 없는 환난과 핍박이 그를 뒤따랐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있어 주님을 섬기는 삶은 고난의 삶이요, 눈물의 골짜기의 삶이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예수님을 전할 때 가장 힘들었던 것은 자기의 동족인 유대인들이 끊임없이 그를 해치려 하고 핍박했던 것입니다.

 한 번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할 때 수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는데, 유대인들의 시기가 가득하여서 사람들을 선동해 바울과 바나바를 쫓아냅니다. 

사도행전 13장 50절입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 사람들이 아니라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동족인 유대인들이 사도 바울을 따라와서 사역을 방해했습니다.

 ‘루스드라’라는 곳에 서는 사람들을 선동해서 돌로 사도 바울을 쳤습니다. 이성을 잃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돌을 던지자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그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버렸습니다. 

사람들이 죽은 줄 알고 그를 끌어내다가 버렸는데 죽은 것이 아니라 기절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14장 19절은 설명합니다.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같은 동족인 유대인들이 그렇게 사도 바울을 핍박한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 믿는 사람들끼리 서로 사랑하고 화목해야지 물고 뜯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든지 서로 비난하고 물고 뜯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갈라디아서 5장 15절에 사도바울이 권면합니다.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우리 대한민국이 좁은 땅덩어리인데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끼리 서로 물고 뜯습니다. 서로 네 편 내 편 물고 뜯는 거 고쳐야 됩니다. 동족끼리 물고 뜯으면 이 나라의 미래가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데 우리 그리스도인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합니다. 하나가 될 때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복 주실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3절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유익한 것은 거리낌 없이 전하는 삶


사도 바울은 힘써 주님을 섬기고, 성도들에게 유익이 되는 것을 거리낌 없이 전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0절입니다.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사도행전 20장 27절에,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성도들에게 유익한 것은 주저하지 않고 위축되지 않고 거리낌 없이 전해 주었다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의 최대 관심은 예수 믿는 성도들이 주님 안에서 잘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늘 성도들의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도록 눈물로 기도하며 그들을 훈계했습니다. 

사도행전 20장 31절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우리의 삶도 이웃에게 유익이 되어야 합니다. 

히브리서 13장 16절입니다.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있는 힘을 다하여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선을 베풀고 사랑을 나눠야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9절로 11절입니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우리가 섬길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250만 다문화 가족, 3만 5천 탈북자 가족 또 몸이 불편한 장애우 가족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들, 미혼모 가족들, 또 전국의 보육시설에 있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사랑과 관심,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 우리 형제자매입니다. 우리가 주의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옆에 누가 상처 입고 쓰러져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데 그냥 지나가면 그릇된 신앙인입니다.

 도움을 구하는 그들을 도와줘야 합니다. 병든 사람, 문제 있는 사람, 상처 입은 사람들을 주의 사랑으로 품고 그들을 치료하고 회복시켜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3.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사도 바울은 가는 곳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전했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1절은 말씀합니다.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유대인들과 예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함을 선포했습니다.

침례 요한의 첫 번째 메시지도 회개였고, 예수님의 공생애의 첫 번째 메시지도 회개였습니다. 

마가복음 1장 4절, 15절입니다. 
침례 요한이 광야에 이르러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침례를 전파하니 /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회개는 세상을 향해 가던 발걸음을 180도 돌려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완전히 돌이키는 것을 말합니다. 만일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한다면 반드시 돌이켜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 돌이키기를 바랍니다. 늘 성질을 내고 남과 다투는 삶을 살았다면 오늘 이후로 돌이키시길 바랍니다.

 온유한 성품으로 바뀌길 바랍니다.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할 수 있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자 프로골퍼인 최경주 장로님이 지난 19일 만 54세 생일에 한국 프로골프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자기보다 나이가 30살 어린 젊은 선수들과 경기를 펼쳤습니다. 

본인이 간증하기를 “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데 운동에 방해되는 것은 다 끊었다. 내가 평소에 너무나 술, 담배를 좋아하는데 다 끊고, 보통 술은 폭탄주 열 잔 스무 잔은 끄떡없이 마셨는데 몸에도 안 좋고 운동을 하는데도 안 좋으니까 끊고 지금은 술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고, 최근에는 운동할 때 좋은 점수를 내려면 탄산음료를 먹지 말라고 해서 탄산음료도 안 먹고 커피까지 끊고 생수만 마신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제일 아쉬울 때가 햄버거 먹을 때 꼭 콜라를 먹어야 되는데 생수를 마시는 것이라고 합니다. 교회 장로로서 그가 운동선수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몸에 해로운 것을 다 끊은 것입니다. 180도 달라진 것입니다.

 이것이 행동으로 나타난 회개인 것입니다. 행동이 달라지고 마음 자세도 달라져야 합니다. 교만과 고집의 모습에서 예수님을 닮은 겸손과 온유의 모습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 11장 29절 말씀합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온유와 겸손으로 무장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우리의 마음이 달라지면 행동이 달라집니다. 우리 마음이 굳어진 상태로 있으면 행동도 달라지지 않고 남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고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풀어지고 녹아져서 온유와 겸손으로 우리 마음을 무장시킬 때 이웃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고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하는 것은 “주님, 우리가 날마다 달라지게 하여 주옵소서. 잘못된 길로 가는 발걸음을 돌이키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회개의 삶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첫째도 예수님, 둘째도 예수님, 마지막도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삶의 주인이 되시기 때문에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주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번 주 우리 교회가 세계선교대회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게 되는데, 선교사님들이 오시는 선교대회 때가 되면 꼭 기억나는 ‘사명’이라고 하는 찬양이 있습니다.

이권희 집사님이 작사와 작곡한 곡인데요. 가사가 이렇습니다.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나도 따라가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 길을 나도 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사명’이라고 하는 이 곡은 선교사들의 삶을 보여준 다큐멘터리 영화 ‘소명’에 삽입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일반인도 이 노래를 알고 따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2005년도에 발표된 이 곡이 지금 19년이 지나도록 수많은 사람의 입에서 불리고 있고, 특별히 선교 사명을 갖고 선교사로 파송될 때 이 찬송이 꼭 불립니다.

이권희 집사님이 간증하는 영상을 여러 개를 봤는데 원래부터 예수를 믿는 집안에서 자란 것이 아니라 중학교 1학년 때 친구 셋이 같이 가다가 우연히 교회 들린 것이 계기가 됐다고 합니다.

 그 세 친구가 지금까지 가장 가까운 친구들인데 교회 가서 기타를 배우게 되고 그때부터 음악에 빠졌어요.

본인이 음악에 소질이 있어서 교회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면서 음악을 하다가 고등학교 때 헤비메탈이라고 하는 세상 음악, 머리 기르고 펄쩍펄쩍 뛰면서 노래하는 게 있어요. 거기에 좀 빠지기도 했는데 어쨌든 음악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런데 1998년에 그의 아버님이 하시던 사업이 IMF로 말미암아 파산에 이르면서 아버님이 다 정리하고 지방으로 내려가시고, 본인은 기획사에서 마련해준 임시 거처에서 자면서 낮에는 편의점에서 일하고 밤에는 찹쌀떡을 팔면서 막노동하면서 음악을 합니다.

대중음악을 하려했는데 길이 열리지 않았어요. 하나님이 길을 닫아버리셨어요. 그래서 그가 화요일에 예수전도단 찬양 모임에 참석해서 은혜받고 찬양곡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소명을 주셨습니다. ‘너는 한 번도 하나님의 이름이 울려 퍼지지 않은 땅으로 가서 예배하라.’

그래서 2003년도에 교회 단기 선교팀과 함께 몽골에 가서, 몽골에 한 번씩 다 가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용규 선교사도 몽골에 가고. 이분도 몽골에 가서 은혜받고 돌아와서 예수 시리즈 찬양 첫 앨범을 내게 되었고, 우연히 유튜브에서 아프리카 선교 동영상을 보게 됐는데, 아이들이 얼굴에 수많은 파리가 막 붙어 있는데도 기운 없이 툭 앉아서 파리를 쫓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서, 달려가서 파리도 떼어내 주고 배고픈 저들을 먹여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그가 갑자기 환상을 보게 되는데 하늘에 흰 구름이 가득한데 그 위에 흰옷 입은 분이 나타났습니다. 

“순간 제 몸이 뜨거워지면서 기도를 드렸는데, 환상을 보게 됐습니다. 하늘에 눈부시게 흰옷을 입은 아버지가 자신을 모른 채 죽어가는 이 땅의 수많은 백성을 보면서 가슴 아파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독생자가 간곡히 부탁했지요. 험한 산도 괜찮고, 바다 끝도 괜찮으니 나를 보내 달라고요. 아버지와 아들은 한참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감동하여서 그 자리에서 작사‧작곡한 것이 바로 예수 3집에 기록된 ‘사명’이라는 곡입니다. 그 후로 그는 가서 예배하라는 소명을 이루기 위해서 2006년도에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인도 전체를 37일 동안 횡단하면서 땅밟기 기도를 합니다.

그다음 해에는 8848m 고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꼭대기에 올라가서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리고 티베트, 일본의 불교 성지 네팔에서도 그는 예배를 드립니다. ‘사명’을 비롯한 ‘사모곡’, ‘죽으면 죽으리다’ 등 주옥같은 찬양들이 이와 같은 곳을 다녀온 후에 지었습니다.

그는 ‘사명’을 통해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기독교인이 이같이 고백하기를 원했습니다. 

“사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현재의 안정된 삶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하나님의 뜻은 알지만 물질만능주의에 젖어 부와 명예를 좇아 사는 게 대부분이죠. 그러나 이 곡을 통해서 우리가 다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이 무엇입니까? 

그 사명이 뭔지 깨달아 알아서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하나님을 향해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우리 이권희 집사님의 ‘사명’을 함께 믿음으로 고백하겠습니다.

 <사명>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나도 따라가오
 모든 물과 피를 흘리신 그 길을 나도 가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아버지 나를 보내주오 나는 달려가겠소
 목숨도 아끼지 않겠소 나를 보내주오

 험한 산도 나는 괜찮소 
 바다 끝이라도 나는 괜찮소
 죽어가는 저들을 위해 나를 버리길 바라오
 세상이 나를 미워해도 나는 사랑하겠소
 세상을 구원한 십자가 나도 따라가오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나를 사랑한 당신
 이 작은 나를 받아주오 나도 사랑하오



<기도>

사랑이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온몸이 찢겨 피 흘리며 인류 구원의 사명을 다 이루셨는데, 우리는 무엇 때문에 살고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때 부끄러움뿐입니다. 늘 내 주장만 하고, 내 것만 챙기고, 더 높아지려고 하고, 더 가지려고 했던 한없는 교만과 욕심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제 겸손히 낮아져서 우리에게 주어진 귀한 사명, 사람을 살리는 사명, 사랑을 실천하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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