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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2024.05.19 / 사도행전 13장 1~3절
“안디옥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사도행전 13장 1~3절) 

오늘 창립 66주년 기념 주일 감사 예배에 사도행전 13장 1절로 3절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우리가 교회 창립 66주년을 맞이하면서 영광의 70주년을 바라보며 우리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 말씀을 가지고 함께 나누길 원합니다. 

스데반 집사가 돌에 맞아 순교하고 난 후에 예루살렘에 있는 수많은 성도가 뿔뿔이 흩어져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당시 로마 제국의 3대 도시인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되었고 그곳에 큰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 11장 20절, 21절은 설명합니다.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그곳에 세워진 교회가 안디옥교회이고, 안디옥교회는 세계 교회 역사상 최초로 세워진 이방인 교회입니다. 안디옥교회가 크게 부흥해서 온 아시아와 온 유럽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 센터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안디옥교회와 같이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가 돼야 할 것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어떠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섬겼고 교회가 부흥했습니까? 
 

1. 주님을 섬기는 교회


첫 번째, 안디옥교회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섬기는 교회였습니다. 안디옥교회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도자들이 한 팀을 이루었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오직 예수님만 높이고 예수님만 자랑하는 그러한 귀한 교회로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렸습니다. 

사도행전 13장 1절, 2절은 설명합니다. 
안디옥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안디옥교회에 5명의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5명이 한 팀을 이루어서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그중에 수석 담임 목사 같은 역할을 하는 분이 바나바입니다. 바나바는 아주 부유한 가문인데, 성경을 보면 재산을 다 팔아서 교회에 헌금을 하여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한,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지도자였습니다.

또 두 번째, 세 번째 기록된 사람은 아프리카 원주민인데,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또 루기오가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아프리카 흑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세 번째 위치에서 교회를 잘 섬겼습니다.

당시 헤롯왕과 같이 유모 밑에서 자라난 아주 왕자 같은 신분의 마나엔이라는 지도자가 있었고, 당시 최대 석학이었던 가말리엘 밑에서 공부해 산헤드린 공의회 차세대 주자로 세웠던 훌륭한 가문의 배경을 가진 사울이 있었습니다.

이 다섯 사람의 지도자가 각자 다른 배경이나 신분임에도 주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서 의견이 나뉘지 않고 열심히 교회를 섬겨서 교회가 부흥하고 또 부흥했습니다. 

교회 부흥의 비결은 하나 되는 데 있습니다.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의 몸으로서 한 지체를 이루고 교회 부흥에 한마음이 되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22절, 23절은 설명합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예수를 믿고 난 다음 우리는 주님 안에서 한 지체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머리로 해서 우리는 한 몸을 이루고 서로서로 연합하고 한마음 되어 교회를 부흥시키고 발전시키고 교회가 성장해 나가는 일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15절, 16절은 설명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무엇보다도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할 것을 힘써 지키는 주님의 일꾼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 2절, 3절은 설명합니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어떤 경우에도 분열과 다툼은 안 되는 것입니다.

겸손과 온유로 무장해서 서로 오래 참고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며 연약한 자는 우리가 도와서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강한 자로 세우고, 또 상처 입은 자는 우리가 위로해 주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줘서 회복시켜 주고, 그래서 교회는 사랑과 화목으로 하나 되어 위대한 부흥의 역사를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반목하고 다투는 것은 마귀의 역사입니다.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교회에 들어와서 분열과 다툼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 내에 서로서로 나눠지게 하고, 그리고 서로서로 자기주장을 해서 충돌하게 하고, 그래서 시험에 들고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성령의 역사가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는 하나 되게 하는 역사입니다. 하나가 돼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되어 주를 섬길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장로님들이 한마음 되고, 권사님들이 한마음 되고, 안수집사회가 한마음 되고, 남녀 선교회가 한마음 되고, 지구역장이 한마음 되고, 우리 모든 교회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한마음 될 때 교회가 부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주여, 우리가 하나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가 되어서 예수님만 높이고 예수님만 섬기고 예수님만 자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예수님만 높이고 예수님만 자랑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가 되면 하나님께서 날마다 교회를 부흥시켜주시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로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


우리가 둘째로 기억해야 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날마다 부흥하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1장 21절을 보니까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안디옥교회에 성령의 능력이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이 교회로 몰려왔습니다. 안디옥교회에 대한 부흥의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교회에서 존경받는 지도자 바나바를 안디옥교회에 파송했습니다. 

바나바가 오고 난 후에 안디옥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했습니다. 

사도행전 11장 22절, 24절입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이 사람들의 소문을 듣고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내니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바나바가 와서 성도들을 섬길 때 교회가 폭발적으로 부흥했는데, 바나바는 믿음의 사람이었고 성령의 사람이었고 존경받는 사람이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가 세워지면 교회는 부흥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다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서 여러분을 보고 수많은 사람이 구름떼처럼 이 교회로 몰려오는 역사가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안디옥에 있는 성도들이 얼마나 열심히 나가서 복음을 전했던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가 구세주이십니다. 예수가 메시아입니다.” 그렇게 “예수가 그리스도다. 그리스도다. 그리스도다.”라고 전하니깐 “저 사람들은 모이기만 하면 그리스도만 이야기하는 그리스도 꾼들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래서 생겨난 이름이 그리스도인, 크리스챤입니다.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이 2000년 전에 안디옥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저들이 만나기만 하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전하니까 저 사람들은 그리스도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 11장 26절은 설명합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크리스챤이라는 이름은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해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붙여준 이름입니다. 일본에 가 보니까 일본에서는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그들 모두가 존경한다고 그랬습니다. 

왜? 기독교인들은 자기들과는 달리 더 높은 도덕적인 수준에서, 윤리적인 수준에서 살아가고 있고, 일본의 개화기에 일본의 모든 지도자가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의 50% 이상이 기독교를 존중한다고 그랬습니다. 

기독교인은 안 돼도 기독교를 존중하는, 참 모순적인 일이 바로 우리 이웃 나라에 있는데, 우리 대한민국이 그렇게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절반 이상이 “참 기독교인은 훌륭하다.” 칭찬하고 그래서 저들이 기독교에 대해서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렇게 안디옥교회가 날마다 부흥했습니다. 부흥하고 또 부흥해서 선한 영향력을 온 사방에 전하였던 것입니다.

또 안디옥교회는 구제와 선교에 힘썼던 교회입니다. 로마 글라우디오 황제 때 흉년이 들었습니다. 흉년 들었을 때 저들이 헌금을 모아서 구제 헌금을 예루살렘 교회에 보내기도 한 그러한 아름다운 모습의 교회가 바로 안디옥교회였습니다. 

사도행전 11장 28절, 29절입니다.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제자들이 각각 그 힘대로 유대에 사는 형제들에게 부조를 보내기로 작정하고

구제와 선교에 힘쓸 때 교회가 날마다 부흥하는 것입니다.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해마다 3분의 1 이상의 예산을 구제와 선교에 쓰고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가 약 350억 원의 예산을 구제와 선교에 책정해 놓고 집행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 교회를 부흥시켜주시고 축복해 주셔서, 우리가 더 섬기고 더 나눌 수 있게 되고 더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3.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


나아가서 안디옥교회는 무엇보다도 예수님의 지상명령인 선교에 최선을 다하는 교회였습니다. 교회가 선교에 최선을 다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교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이요 교회의 존재 목적입니다.

여러분, 교회가 선교하지 않으면 교회는 부흥하지 않습니다. 교회는 오히려 사람이 줄고 쇠퇴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선교할 때 부흥하고, 선교할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고, 우리 교회가 선교하는 데 최선을 다할 때 모든 필요한 것을 다 채워주시는 것입니다.

이제 두 주 후면 제50주년 선교대회를 가지고 우리가 대외 행사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선교사들을 통해서 놀라운 부흥을 지난 50년 동안 허락해 주셨습니다. 

선교할 때 교회가 또 부흥하고 또 부흥하고 또 부흥했습니다. 선교에 힘쓸 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선교를 위해서 헌금했을 때 그 손길이 복된 손길이 되어서 복에 복이 임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선교에 최선을 다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3장 2절, 3절은 말씀합니다.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안디옥교회에서 교회 역사상 최초로 두 사람의 선교사를 보냅니다. 그 교회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5명의 지도자 가운데 수석 목사인 바나바와, 또 바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던 사울, 이 가장 탁월한 두 사람의 주자를 뽑아서 선교사로 파송합니다. 

선교사는 최고의 사람, 최선의 사람을 우리가 선정해서 보내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나 선교사로 보내면 안 됩니다. 모든 면에 갖춰진 최고의 사람이 선교사로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 개화기에 한국에 들어온 선교사 모두가 다 영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최고의 실력을 갖춘 선교사들이었습니다. 

언더우드 선교사님, 아펜젤러 선교사님. 우리 한국에 최초로 들어온 선교사님이죠. 알렌 선교사님, 하디 선교사님, 스크랜튼 선교사님, 에비슨 선교사님, 로제타 홀 선교사님, 스코필드 선교사님. 

이 모든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와서 그의 삶을 바쳐 오늘날 이렇게 한국이 아시아 최대 기독교 국가로 되는 데 헌신했습니다.

해방 전까지 약 1,500명의 선교사가 이 땅에 와서 선교하면서 순교로 그 삶을 바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이 대한민국에 임한 것입니다.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오늘이 있기까지 허스톤 선교사님의 그 헌신을 우리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허스톤 선교사님은 우리 순복음교회가 서대문에서 처음으로, 이름이 순복음 부흥회관입니다. 그때 미국에서 선교비를 보내서 부흥회관을 설립하는 모든 비용을 대고 그 책임자로 허스톤 선교사님을 세우시고 그다음 순복음 부흥회관이 변하여 순복음중앙교회가 됩니다.

그때 주보를 보면 순복음중앙교회 담임 목사님이 허스톤 목사님과 조용기 목사님 두 사람으로 돼 있습니다.

 그때는 아직 조용기 목사님이 목사 안수를 받지 못했을 때여서 허스톤 목사님이 담임 목사로서 공동 목회자로 조용기 목사님을 집어넣어서 이름을 넣고, 얼마나 겸손하신지 교회가 부흥되고 나서 모든 타이틀을 다 조용기 목사님께 넘겨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여의도순복음교회 기초를 놓을 때 기도로서 가장 큰 공헌하는 분이 있으면 조용기 목사님의 동역자인 최자실 목사님이셨고, 또 교회가 지어지게 하고 미국에서 선교 자금을 가지고 와서 이 서대문교회가 세워지게 한 공로자는 허스톤 선교사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귀한 선교사님을 통해서 교회가 이렇게 부흥하도록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특별히 올해 선교 50주년을 맞이하면서 해외에 나가서 선교하다가 소천하시고 순교하신 모든 우리 선교사님의 그 귀한 공헌을 우리 마음속에 새기며 감사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선교의 일꾼으로 거듭나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6장 15절입니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선교는 예수님의 절대 지상명령입니다. 

마태복음 28장 18절로 20절 말씀 우리 다 같이 봉독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는 복음을 전하고 또 전하고 또 전하고 또 전하다가 주님께서 오라 부르실 때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든 성도가 나가서 복음을 전해야 되는 것입니다. 안디옥교회 성도들이 안디옥 도시 전체를 복음으로 뒤흔들어 놓아서, 그 당시 역사가들의 기록에 따르면 안디옥교회 10만 성도가 있다고 그럽니다. 2000년 전에 10만 성도면 지금 100만 성도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100만 성도 채우는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가서 한 분이 한 분씩만 모셔 오면 그냥 100만이 넘어갑니다. 

여러분, 우리 주위에 믿지 않는 사람이 너도나도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손짓하고 있는데 나가서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 와 있는 250만 다문화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되는 것입니다. 3만 5천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여러분, 복음을 전할 때 그 생명이 살아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게 되고 축복이 우리와 우리 교회에도 임하는 것입니다. 복음 전도는 우리에게 맡겨진 절대 지상명령이요, 우리가 목숨 바쳐 헌신해야 하고 행해야 될 가장 귀한 사명인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여자의 몸으로 희생적으로 혼자 힘으로 한국을 섬기다가 소천하신 로제타 셔우드 홀 선교사님을 소개하기를 원합니다. 

미국 감리교 소속 의료 선교사님이신데 1865년 미국 뉴욕 리버티에서 출생하셔서 1889년 펜실베니아 여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에 ‘조선이라는 나라에 여자 의사가 필요하다. 조선은 남녀 구별이 있는 나라고 또 여자들이 의학적으로 돌볼 수 있는 시스템이 안 되는 나라에 여자 의사가 필요하다.’ 

그래서 홀몸으로 이 처녀의 몸으로 1890년 감리교 여성해외선교회를 통하여 25살의 나이로 우리 한국에 들어옵니다.

조선 땅에 들어와서 처음 맡았던 일은 조선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녀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 책임자로서 섬기는 일이었습니다. 그다음 해에 자신처럼 한국에 선교를 하러 온 캐나다인 선교사 윌리엄 제임스 홀과 결혼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1894년 일본과 중국 간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청일전쟁이 일어납니다. 그때 청일전쟁 부상자를 돌보기 위해서 밤낮 수고하던 남편이 그만 전염병 발진티푸스에 걸려서 세상을 떠납니다.

남편 나이가 34살입니다. 결혼한 지 2년 5개월 만에 슬하에 막 태어난 첫아들 셔우드 홀과 뱃속에 둘째 아이가 있었는데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임신 중이었던 부인 로제타 홀 선교사가 남편을 양화진에 묻고 미국으로 잠시 들어가서 둘째 아이 에디스, 딸을 낳았습니다.

딸을 낳고 난 다음 2년 후에 다시 아들과 딸을 데리고 1897년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쓴 육아일기에 한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1897년 5월 10일 일기 가운데 쓰인 내용인데요.

 “엄마는 다시 한국에 가서 사역을 맡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엄마가 한국에서 돌아올 때 바라던 것이었다 … 엄마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일이라 생각한다. 엄마는 많은 기도를 했었다. 만약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면 한국으로 가는 길을 막아주시고 이곳에서 할 일을 열어달라고. 그런데 한국의 사역은 여성해외선교회와 한국 양쪽에서 활짝 열려있고 이곳에서의 사역은 막히고 있다” 

그래서 2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평양에 남편을 기념하는 기홀병원을 세우고 직접 부인과장으로 그곳에서 진료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1898년 한국에 돌아온 그다음에 더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 생겨났습니다. 이번엔 사랑하는 딸 에디스가 이질에 걸려서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남편을 잃고 나서 그 딸의 재롱 때문에 유일하게 위로받았는데 그 딸이 또 세상을 떠났어요.

여러분, 딸을 키워보신 분은 알 거예요. 아들 열 키운 거 딸 하나 키우는 게 얼마나 재롱둥이고, 남자애들은 재미없잖아요. 딸들이 재롱을 떨면서 “엄마! 엄마!”, “아빠! 아빠!” 하니까 다 녹습니다. 

그런데 그 딸이 죽은 거예요. 자, 남편이 떠나고 또 딸이 떠났어요. 남편 옆에 딸을 묻었습니다.

그때 이화학당의 설립자이자 감리교 여성 선교사로서 가장 먼저 와 있던 메리 스크랜튼, 이분이 이제 이화학당을 세운 선교사님인데 이 스크랜튼 선교사님의 그분에게 보낸 편지가 있습니다.

“로제타 선생님, 인간적으로 나는 어떤 위로의 말도 전할 수가 없어요. 한 번도 아닌 두 번의 이별!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낸 선생님의 마음을 내가 어찌 알 수 있겠어요? 소식을 듣고 묵상하던 중 주님이 주신 말씀이 있어 보내드립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 하고 귀로 듣지 못 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는 고린도전서 2장 9절의 말씀이에요. 에디스의 하관 예배에서 나는 이 구절을 읽었습니다. 모두들 이상하게 여겼을 겁니다. 하지만 로제타 선생님은 이 말씀을 이해하실 거에요. 하나님이 선생님에게 주신 것이니까요.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메리 스크랜튼- ” 

메리 스크랜튼 선교사가 그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선교사님은 이 편지 속에 성경구절을 읽고 또 읽으면서 자신이 이 조선에서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를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품은 채로 상처 입은 한국 사람을 돌보는 것이 자신의 사명인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933년 이르기까지 조선여자의학강습소, 현 고려대 의대 전신입니다. 그리고 동대문 부인병원, 현 이화여대 의료원 설립했고, 그다음 한글 맞춤법에 점자법을 개발해 갖고 조선 최초의 맹학교인 평양여맹학교를 세웠습니다.

이 여자 한 분이 이 위대한 일들을 한 것입니다. 43년을 한국에서 섬긴 로제타 선교사는 은퇴하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고, 유언을 따라서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남편이 묻힌 그 양화진 묘지에 같이 안장됐습니다.

여기에 홀 가족의 묘가 함께 있습니다. 그 아들도 한국에 돌아와서 사역을 하고 같이 묻혔는데요. 우리나라 정부는 올해 4월에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구한말과 일제시대의 사회적 약자 치료를 위해 헌신한 로제타 홀 선교사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습니다. 73년 만에 이 귀한 훈장을 받았습니다. 

로제타 선교사님 일기장에 서투른 한국말로 쓰인 글씨가 있습니다.
“어둡고 길 모르니 나를 도와주소서.”

 남편과 딸을 잃은 슬픔 가운데서도 조선을 위해 헌신한 로제타 선교사는 한국 근대 의료의 형성에 있어서 가장 큰 기틀을 마련한 귀한 여종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여성, 어린이, 장애인, 사회적 약자들이 이 귀한 선교사님의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빛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눈으로 본 적 없고 귀로 들은 적 없으며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일을 이 땅, 이민족, 이 나라에 이루고 계신 것입니다.

여러분, 기쁨으로 주님을 섬길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주님 앞에서 하나 되어 놀라운 부흥의 역사를 이뤄 가시길 바랍니다. 상처 입고 소외되고 병들고 고통당하는 이웃을 섬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선교의 일꾼들이 되어서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이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또 전하고 또 전하다가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할 수 있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 믿음의 고백을 담아 찬송가 508장을 함께 하겠습니다.

<찬 508장(통 270):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1절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 세상 있을 때 주 예수 위하여 
끝까지 힘써 일하세

후렴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하세

2절 주 예수 말씀이 온 세상 만민들
흉악한 죄에서 떠나라 하시니
이 말씀 듣고서 새 새명 얻으라
이 기쁜 소식 전하세

3절 영생의 복락과 천국에 갈 길을
만백성 알도록 나가서 전하세
주 예수 말씀이 이 복음 전하라
우리게 부탁하셨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잠깐 왔다 가는 인생길에서 예수 믿게 하여 주시고 하나님 자녀 삼아 주시고 여의도순복음교회 66주년 역사 가운데 함께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부르신 것은 이 귀한 생명의 복음을 전하라고 부르신 것이오니, 이 교회를 위해서 충성하고 헌신하셨던 우리 조용기 목사님, 최자실 목사님, 허스톤 목사님, 이하 많은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 남선교회, 봉사자들, 교회 모든 부속기관 사역자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축복하여 주시고, 자자손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게 하여 주셔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 앞에 충성된 일꾼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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