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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2023.07.23 / 시편 62편 5~8절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시편 62편 5~8절

 
시편 625~8절 말씀을 가지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장맛비와 국지성 호우로 전국적으로 우리나라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인간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함으로 말미암아 다가온 지구 온난화의 결과입니다.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지역에 따라 집중 호우, 폭설, 한파, 폭염, 가뭄 등이 일어나면서 생물이 사는 환경을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이언스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2도 상승하면 생물 종의 15~40%가 멸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기후 변화로 다가온 재앙이 온 세계를 뒤덮고 있는 것입니다.
 
한 예로 2019년과 2020년에 호주 산불로 인해서 약 5,000만 에이커, 서울 크기의 336배가 불탔습니다. 6천 채 건물도 함께 파괴됐습니다. 2020년은 중국에 최대 홍수가 범람해서 5,500만이 넘는 우리 남한 전체 인구보다 더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태국은 40년 만에 최대 가뭄으로 설탕, , 고무 등 농작물의 수확에 큰 피해가 예상되고 설탕 수확량만 30%가 떨어져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간이 무분별한 산림 파괴와 토양 오염, 대기 오염, 수질 오염을 시킨 결과로 말미암아 그 재앙이 고스란히 우리 인간에게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자연환경 회복과 보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동시에 인간의 정신세계를 오염시키는 거짓 뉴스, 혐오 뉴스, 마약, 도박, 음란, 동성애를 부추기는 각종 SNS, 사이비 언론 매체들의 문제도 매우 심각합니다. 적절한 대책도 없어서 선량한 사람들만 그냥 피해 입고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가 이 문제 많은 세상을 믿음으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말씀은 특별히 다윗이 압살롬을 피해서 피난길에 올랐을 때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입니다.
 
 

1.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그는 하나님 앞에 이 모든 고난 가운데에서도 먼저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고 고백했습니다. 시편 621절과 5절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그는 고난 중에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랍니다
문제가 많고 어려움도 많지만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랍니다라고 그는 고백했습니다. 고난의 때에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라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문제를 만났을 때 어려움 당했을 때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고 문제에 있는 환경을 바라보고 절망하지 말고 잠잠히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희망이 되시고 문제 해결자가 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시는 것입니다. 잠잠히 주님만 바라보아야 되는 것입니다.
 
잠잠히 바라본다는 것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믿음을 갖고 잠잠히 주님의 때를 기다리면서 주님만 바라보고 가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시편 3320절은 말씀합니다.
우리 영혼이 야훼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시편 377절입니다.
야훼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불평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잠잠하라라는 말씀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의 입을 열어서 원망과 불평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났을 때 원망하고 불평하면 더 큰 문제와 어려움을 갖고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이 해방 받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게 되었는데, 430년 동안 종살이 하다 해방되었으니 감사 또 감사를 드려도 부족할 저들인데 입만 열면 불평했습니다. 불평하고 또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광야 40년 동안 불평하다가 광야에서 그들은 다 죽게 되었고 불평하지 않은 여호수아와 갈렙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후손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잠잠하고 원망하지 말고 불평하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때를 기다리며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잠잠히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됩니다. 모든 나의 소망이, 모든 문제의 응답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2. 나의 소망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는 고백했습니다. “나의 소망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도다” 625절입니다.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21절에는 잠잠히 내가 하나님을 바랄 때 하나님으로부터 구원이 나온다고 말씀했고, 5절에는 소망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고 나아갈 때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가 임합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소망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모든 절망에서 건져주시고 문제 가운데에서 건져주시고 우리를 고통과 괴로움에서 건져주시고 질병에서 건져주시고 주님 안에서 참 소망을 갖고 믿음으로 전진 해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의 구원과 소망과 기쁨이 오직 주님에게 있습니다. 주님만이 나의 반석이 되시고 나의 요새가 되시고 나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주를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주님이 우리를 모든 절망에서 건져주십니다.
 
과거에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원해주신 하나님이 오늘도 우리를 주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의 모든 문제 가운데에서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장차 우리의 미래 가운데서도 우리의 모든 어려움 속에서 건져주시는 구원의 하나님, 은혜의 하나님이 되시는 것입니다.
 
유명한 성악가인 조지 비벌리 시어는 예수님을 만난 다음 한평생 내 목소리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원합니다.’ 그래서 빌리 그래함 전도단에 들어가서 빌리 그래함 목사님 성회 가시는 곳마다 말씀 전에 나와서 찬양을 불렀습니다.
 
50년 전에 여의도 광장에서 100만 명 집회할 때 그때 나와서 이 조지 비벌리 시어 선생님이 자기가 작사 작곡한 찬송을 불렀습니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그것은 그의 믿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찬송가 94(102):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1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은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 해
 
후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
 
그렇습니다. 주 예수님보다 더 귀한 것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모든 것이 되시는 것입니다. 주님이 나의 반석이 되시고 요새가 되시고 산성이 되시는 것입니다. 시편 626~7절은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내 힘을 의지하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강한 것 같지만 남의 말 한마디 듣고 상처받고 무너지는 연약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봐야지 사람을 바라보면 안 됩니다.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상처받고 무너지면 안 됩니다.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80년대에 미국에서 공부했는데 그 당시 미국에서 1년에 가출하는 청소년들이 130만 명 정도나 됐습니다. 대부분 가정 내 불화로 부부 갈등으로 폭력과 약물 중독 등의 문제로 아이들이 집을 뛰쳐나갑니다. 나간 아이들이 떠돌아다니면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사는 것을 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가 부부가 싸울 때 부모로부터 들었던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집을 나왔다고 말합니다. 부모가 막 소리 질러 싸우다가 아이가 보이니까 썩 꺼져버려. 어떻게 너 같은 게 태어났어. 차라리 넌 없었으면 좋았을 뻔 했어그 말을 듣고 아이들이 충격을 받고 부모님이 날 필요로 하지 않는가보다.’ 그날 밤으로 집을 나간 것입니다. 그렇게 험하고 위험한 인생길을 걸어간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은 말 한마디로 사람을 살릴 수 있고 죽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말은 늘 사람을 살리는 말, 생명의 말, 치유하는 말,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이 되어야 합니다.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 앞에서 결단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을 듣지 말고 환경이 가져오는 절망의 모습을 바라보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고 주님만 의지하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히브리서 122절은 말씀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예수를 바라보자. 할렐루야! 예수님만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주님만이 나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시고 의지할 우리의 하나님이시오. 구세주가 되시는 것입니다.
 
시편 5610~11절은 말씀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야훼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시편 577절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이 확정되었고 내 마음이 확정되었사오니 내가 노래하고 내가 찬송하리이다
 
어떤 문제를 만나도 어떤 절망적인 상황이 다가와도 감사하고 찬양하며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날 밤 감람산에 올라가시면서 찬송을 부르셨습니다. 마태복음 2630절입니다.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란 산으로 나아가니라
 
바울과 실라가 억울하게 매 맞고 옥에 갇혔을 때 그들이 기도하고 찬송했습니다. 사도행전 1625절입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아무리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환란의 홍수가 우리를 덮쳐도 감사하고 찬양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시시로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그리고 우리는 시시때때로 하나님 앞에 우리 마음을 토해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났을 때 사람 앞에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잠시 그 얘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거려도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합니다.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분은 우리 주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시편 628절은 말씀합니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고난의 때, 문제를 만났을 때, 절망의 때에 주님 앞에 엎드려 마음을 토 해놓고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나를 이 문제에서 건져 내주시고 이 어려움에서 헤어나올 수 있게 하여주시옵소서. 주님, 내 병을 고쳐주옵소서. 우리 가족의 병을 고쳐주옵소서. 문제를 해결해 주옵소서.” 부르짖어 기도할 때 주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이 고난의 때에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습니다. 얼마나 고난이 심했는지 주님의 응답이 즉시 다가오지 않으니까 하나님이 날 버리지 않으셨는가, 그러한 생각까지 했습니다.
 
시편 221~2절입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 나를 멀리 하여 돕지 아니하시오며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아니하시나이까 내 하나님이여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하지 아니하오나 응답하지 아니하시나이다
 
얼마나 그가 간절히 부르짖었는지 밤에도 낮에도 부르짖어도 응답이 다가오지 않으니까 나를 버리지 않으셨나탄식하며 그는 기도했습니다. 19절에.
야훼여 멀리 하지 마옵소서 나의 힘이시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그러나 다윗이 그렇게 부르짖어 기도한 다음에 주님의 도우심을 확신하고 금방 그 기도가 바뀝니다. 그다음 21절을 보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를 사자의 입에서 구하소서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들소의 뿔에서 구원하셨나이다
주님이 나에게 응답하셔서 나를 이 들소의 뿔에서 건져주셨습니다. 그는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그는 시편 22편에 하나님이여 하나님이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탄식의 기도를 드렸는데 23편에서는 위대한 승리의 선언을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편 23편이 22편 고난의 시 다음에 고백 된 시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해야 됩니다.
 
시편 234~5절은 이와 같이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여러분 환란 가운데 기뻐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축복이 임할 것입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이 고백이 주님 앞에 드려질 줄로 믿습니다.
 
환란 중에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지 말고 물러서지 말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감사하고 찬양하고 마음을 토하여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응답이 다가옵니다. 은혜가 임합니다. 기적이 다가옵니다. 치료가 임합니다. 회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났을 때 기도하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너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고 찬송하지 않으니까 마음이 어두워지는 것입니다. 찬송할 때 어두운 마음이 밝아집니다. 기도할 때 문제가 떠나가는 것입니다.
 
찬송가 내 평생에 가는 길을 지으신 호래시오 스패포드씨의 간증은 늘 마음을 감동시킵니다. 18281020일 뉴욕에서 태어난 이분은 1860년 시카고의 법무법인의 로펌의 대표로 있었으면서 린드대학교와 시카고 의과대학의 법리학 교수로 법리학을 가르쳤습니다. 또한 노스웨스트 장로교 신학교의 이사 및 운영위원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위대한 부흥사 무디를 도와서 그 무디 교회의 재정 집사로서 헌신한 주님의 귀한 일꾼입니다.
 
그런데 1871108일 시카고에 대화재가 일어나서 온 시카고가 불에 휩쓸렸고, 10만 명의 이재민이 생겨났고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가 섬기던 교회도 다 잿더미가 됐고, 그가 전 재산을 투자한 큰 저택도 불이 나 잿더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얼마 전에 4살 난 아들이 성홍열로 세상을 떠났는데 아들도 잃고 전 재산도 잃는 이러한 절망에 빠졌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낙심하지 아니하고 주님만 바라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빨리 교회를 다시 복원해서 지을 수 있을까.’ 자기 집보다 교회를 다시 짓는 일에 동분서주하며 뛰어다녔습니다.
 
그런데 부인 안나 스패포드씨는 아들도 죽고 전 재산도 잿더미가 되고 하니까 너무나 마음이 낙심되어서 심신이 쇠약해졌습니다. 의사가 말하기를 아내는 휴식을 취하고 건강을 회복하지 않으면 병이 깊어지겠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자녀들을 유럽 여행을 보내서 쉬게 하려고 했습니다. 마침 또 무디 목사님이 유럽에 부흥회에 갈 일이 있어서 거기서 쉬면서 또 부흥회도 참석하자고 해서 같이 가기로 했는데 함께 떠나려고 한 날 많은 일이 생겨서 본인은 못 가고 부인과 네 딸을 보냅니다.
 
부인과 네 딸을 실은 여객선 빌르 드 아브르 호가 18731115313명을 태우고 뉴욕항을 떠나 대서양을 순항했습니다. 일주일 후에 모든 승객이 잠든 새벽 2시 영국 범선 로크 언 호와 정면충돌했어요. 배가 가라앉습니다. 이 사고로 226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고 87명만 구조됩니다. 의식을 잃은 부인은 로크 언 호의 구조원에 의해 구조됐지만 12살 애니(Annie), 7살 메기(Maggie), 4살 베씨(Bessi), 18개월 된 타니타(Tanetta), 네 딸은 다 죽고 말았습니다. 애타게 소식을 기다리던 스패포드씨는 영국 웨일즈에 도착한 부인이 보낸 전보를 받았습니다.
혼자 살아남았음 (Saved alone.).
 
그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도 주님만 바라보았습니다.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주님만 바라보고 아내를 데리러 영국으로 가는데 항해 중에 선장이 선실을 두드리면서 말합니다. “선생님, 나와 보세요. 여기가 배가 충돌해서 가라앉은 곳입니다.” 그곳을 지나가니까 막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선실에 들어와서 그냥 밤새 울부짖어 기도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주님, 저는 주님의 일을 가장 귀하게 여겼고, 주님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고통을 주십니까?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밤새 눈물로 기도했는데 환하게 동이 틀 무렵 주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갔던 그 엄마, 선지자가 사환을 보내서 물어볼 때 마음이 평안하다고 대답한 내용입니다. 열왕기하 426절입니다.
너는 달려가서 그를 맞아 이르기를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하라 하였더니 여인이 대답하되 평안하다 하고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는데도 평안합니다.’ 고백한 그 어머니의 고백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데려가셨지만 우리에게는 천국이 예비 되어있고 장차 그곳에서 우리 주님을 만나고 모든 우리 가족을 만나게 될 테니 내 마음 평안해.’ 그래서 그가 갑판 위에 앉아서 자신을 돌아보면서 지은 찬송이 찬송가 413장입니다.
 
자기 인생을 뒤돌아보면서 때때로 잔잔한 강같이 평탄하기도 했고 큰 풍파가 다가오는 어려운 환경에 처했음을 기억하면서 1절을 짓습니다. 1절에 그 가사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원래는
 
When peace like a river attendeth my way
내 인생길에 강 같은 평화가 흘러들 때도
When sorrows like sea billows roll;
거친 파도 같은 슬픔이 몰아칠 때에도
Whatever my lot, Thou hast taught me to say,
내 삶에 어떤 일이 생기든지, 주님 날 이렇게 말하도록 가르치셨네
It is well, it is well with my soul,
평안해 내 영혼 평안해
It is well with my soul, It is well, It is well with my soul.
내 영혼 평안해, 평안해, 내 영혼 평안해

 
바다를 쳐다보니까 파도가 막 넘실거리면서 확 달려 들어오는데 마치 본인을 삼킬 듯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바라보며 2절을 짓습니다.
 
저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입 벌리고 달려와도
주 예수는 우리의 대장 되니
끝내 싸워서 이기리라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정말 주님 앞에 부끄러운 것투성이였습니다.
3절을 지었습니다.
 
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주 예수께 다 아뢰면
그 십자가 피로써 다 씻으사
흰 눈보다 더 정하리라

 
그리고 하늘을 쳐다봅니다. 하늘에 뭉게구름이 피어 있는데 뭉게구름 사이로 천국에 간 네 딸이 아빠를 향해 손짓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하늘을 쳐다보고 나서 4절을 짓습니다.
 
저 공중에 구름이 일어나며
큰 나팔이 울릴 때에
주 오셔서 세상을 심판해도

나의 영혼은 겁 없으리
 
이 찬송이 D.L. 무디의 찬송 사역자 필립 블리스에 의해서 작곡되어지고 1876년 생키의 복음성가집에 출간되어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는 찬송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후 호래시오와 그 부인은 매년 3만 명 이상의 아이를 돌보는 스패포드 아동센터를 설립했고, 1881년 다시 얻은 두 자녀와 함께 이스라엘로 가서 평생 고아와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삶을 살다가 18881016일 그곳에서 주님 품에 안겼습니다.
 
어떤 절망 중에도 주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마음을 토하고 기도하며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이 임할 것입니다. 그 평안함을 가지고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승리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찬송가 413(470): 내 평생에 가는 길>
 
1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후렴 내 영혼 평안해
내 영혼 내 영혼 평안해
 
2 저 마귀는 우리를 삼키려고
입 벌리고 달려와도
주 예수는 우리의 대장되니
끝내 싸워서 이기리라
 
3 내 지은 죄 주홍빛 같더라도
주 예수께 다 아뢰면
그 십자가 피로써 다 씻으사
흰 눈 보다 더 정하리라
 
4 저 공중에 구름이 일어나며
큰 나팔이 울릴 때에
주 오셔서 세상을 심판해도
나의 영혼은 겁 없으리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어떤 문제가 다가와도 어떤 질병이 우리를 고통 가운데 몰아넣어도 주님 안에서 내 영혼 평안해! 평안해! 고백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떤 환란과 고통과 문제가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할지라도 잠잠히 주님만 바라보며 시시로 우리의 마음을 토하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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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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