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축복
2023.07.09
/ 스가랴 3장 1~5절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야훼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야훼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야훼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야훼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야훼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야훼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야훼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스가랴 3장 1~5절)
오늘 전 여러분과 함께 스가랴 3장 1~5절의 말씀을 가지고 “고난의 축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고난이 우리에게 찾아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코로나19라고 하는 고난을 맞아서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또 코로나19 전염병에 걸려서 일주일씩 격리되어 어떤 분들은 또 그 전염병의 후유증으로 몇 달씩 고생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볼 때 이 고난은 변장 된 축복입니다.
코로나19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 질병 예방 시스템이 또 완전히 구축되었고 또 온 국민이 마스크를 하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통해서 감기도 걸리지 않게 되었고 또 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된 것을 보면 결국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고난은 결국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어려움 당할 때 낙심하고 좌절하지만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고난 중에도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성숙하게 만듭니다. 믿음이 더 깊어지게 하고 고난을 통해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어려움 당할 때 여러분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움 당할 때, 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때 하나님께서 큰 은혜로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고난 후에 다가올 주님의 축복을 바라보면서 참고 견디고 인내하면서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주님의 귀한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오늘 말씀은 스가랴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서 하늘나라의 법정을 보고 기록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종,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사탄으로부터 공격받은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종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사탄에 대해서 말씀을 나눕니다. 스가랴 3장 1절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야훼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야훼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기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정복 때 모세 후계자로 세운 그 여호수아와 이름이 같지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에 대제사장직을 맡고 있던 여호수아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하늘 법정에 하나님의 천사 앞에 서 있는데, 사탄이 그의 옆에서 그를 대적하고 참소했습니다. 계속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공격했습니다. 사탄은 원래 참소하는 존재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을 늘 참소합니다.
욥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사탄으로부터 참소를 받았습니다. 그 참소로 말미암아 그가 겪은 고난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다 잃었죠. 7남 3녀 전 자녀를 다 잃었죠. 사탄의 참소로 말미암아 온몸의 건강을 빼앗겨서 성경학자가 말하기로는 피부암 같은 병에 걸렸다고 그러는데, 피부암 같은 병에 걸려서 그 병으로 인해 생긴 가려움을 참지 못해 깨어진 기와로 몸을 긁어야 했죠. 그것을 본 부인이 견디다 못해서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떠나갔죠. 가까웠던 친구들이 와서 너 무슨 죄를 지었냐고 욥을 비난했습니다.
이것이 다 사탄에 의한 것입니다. 정말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욥이 겪었습니다. 이후 욥이 모든 고난을 겪고 난 다음 하나님께 인정받아서 갑절의 복을 받았지마는 그 고난을 당할 때 고난의 고통은 그 누구도 같이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살아가는 동안 사탄이 우리를 참소합니다. 예수 잘 믿는 것이 사탄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우리가 사탄의 노예가 되어서 죄를 짓고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의 바람인데, 우리가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니까 자기의 노예로 부리고 있던 사람이 자기 곁을 떠나니까 사탄이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사탄과 마귀의 노예로 살다가 이제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원수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우리를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아 다시 예전처럼 우리를 죄의 노예로 삼고, 밟고, 우리로 고통의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끊임없이 참소합니다. 예수 믿는 순간부터 하늘나라 갈 때까지 계속 우리를 참소하고 공격합니다. 어떻게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게 해서 절대로 사탄의 참소에 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때때로 마음이 약해지면 말 한마디만 듣고도 낙심하고, 상처받습니다. 그 뒤에는 악한 원수 마귀가 자꾸 이렇게 충동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넘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서 이 사탄의 계교를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종 여호수아를 대적하고 참소하는 사탄을 책망하셨습니다. 3장 2절을 보니까
야훼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야훼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야훼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괴롭히는 사탄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사탄을 책망하시고 심판하시고 멸하시고 우리 삶 가운데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가져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참소에 흔들리거나 상처받아 넘어져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서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은 말씀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약속의 말씀 붙잡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만 하면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주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갈 때 반드시 우리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참소 받고 있는 대제사장의 모습을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와 같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보니까 스가랴 3장 2~3절에 이와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모습으로 더러워진 옷을 입고 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고난과 연단 속에서 그 고난의 불구덩이에서 건져진 타다 남은 조각 같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온갖 오물을 뒤집어쓰고 더러워진 옷을 입고 서있었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그와 같은 고난의 때를 지나고 그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많은 환란과 풍파가 우리를 불구덩이로 밀어 넣습니다. 질병의 불구덩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또 참소의 불구덩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사업 실패의 불구덩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의 불구덩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그래서 온갖 환란으로 우리가 다 그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에 타다가 남은 잿더미 같이 된 그런 모습으로 옷을 입은 채 서 있게 된 우리의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이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욕하고 때때로 등을 돌리고 우리에게 비판의 돌을 던지지마는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우리 곁을 떠나신 적이 없고 우리를 버리신 적이 없고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셔서 고난의 때에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그의 사랑의 품에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환란은 우리를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가게 하는 축복의 도구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5장 3~4절은 이같이 말씀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할렐루야. 환란 가운데 즐거워 한다는 말은 환란의 고통 가운데 마음의 평안함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간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마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잠 4:23)
마음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마음이 무너져서 삶을 포기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이 다가와도 마음을 지켜야 됩니다. 그래서 환란을 통하여 우리가 인내를 배우게 되고, 인내를 통해서 연단을 받으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소망을 이루게 됩니다.
요한 웨슬리가 있습니다. 그는 영국의 대각성 부흥운동을 일으켰고 “전 세계는 나의 교구, 나의 일터다”라고 외치면서 온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한 하나님의 귀한 종입니다. 그가 다섯 살 때 집에 불이 났습니다.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불을 피해서 나왔는데, 웨슬리는 이층에서 자고 있다가 그만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웨슬리는 이층 창문에 매달린채 도움을 기다렸습니다. 결국 이를 본 사람들이 무동을 서서 이층에 있는 웨슬리를 구했는데, 구해내자마자 집이 주저앉아서 불더미 속에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죽음 일보 직전에서 하나님이 그를 구하신 것입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너를 불 가운데서 건져낸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래서 요한 웨슬리가 세계에 다니며 복음을 전할 때 “나는 불에서가 꺼낸 그슬린 나무입니다.” 하고 자신을 고백했습니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요한 웨슬리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위대한 하나님의 종, 전 세계에 큰 부흥운동을 일으킨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50년 동안 말을 타고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가 다닌 거리가 지구를 10바퀴 이상 도는 거리에 육박했습니다. 그 바쁜 부흥의 일정 속에서도 20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해서 냈고,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고 그가 주님이 주신 은혜 가운데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기록을 보면 50이 넘은 나이에도 하루 평균 32km 이상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처럼 뭐 자동차나 비행기나 편한 교통수단이 없는데 말을 타고 다니면서 온 세계에 다니며 큰 부흥의 역사를 일으킨 요한 웨슬리를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존재입니다. 무가치하고 상처 입고, 여러 가지 흠이 있는 모습의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여서 오늘 여기까지 오게 하신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가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그런 모습인 자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큰 역사를 이루어졌다고 늘 간증한 것처럼 여러분 모두가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존재지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위대하게 아름답게 귀하게 쓰임 받는 주님의 일꾼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는 잘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불완전한 존재고, 늘 실수하고 넘어지고, 또 내 감정 하나 잘 다스리지 못해서 사소한 일에 흥분하고 소리 지르고 다투는 그러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를 붙잡아 주시면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나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중요한 것은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살아가면 실수할 수밖에 없고 넘어질 수밖에 없고 좌절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치료가 임하고 회복이 임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해서 요한 웨슬리같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요한 웨슬리를 사용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오늘 성경 말씀을 보니까 불 안에 그슬린 나무같이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고 정결한 관을 씌우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가랴 3장 4-5절은 설명합니다.
야훼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야훼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하나님이 더러운 옷을 다시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히신 후에 정결한 관을 머리에 씌워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면 죄의 때에 찌든 이 더러 옷을 벗겨버리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씻은 정결한 옷을 입혀주셔서 우리를 변화된 존재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머리에 아름다운 관을 씌워주셔서 어디 가든지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주님의 귀한 일꾼으로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회복인데 우리 죄를 늘 예수님의 보혈로서 정결함 받고 새롭게 변화 받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원해야 합니다. 이사야 1장 18절은 말씀합니다.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늘 엎드려 기도하고 주님 앞에 인정받고 쓰임 받는 주님의 일꾼들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늘 우리에게 아름다운 새 옷을 입혀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올 때마다 죄의 때에 찌든 옷을 예수의 보혈로 씻어버리고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의 옷을 입혀주시고 구원의 옷을 입혀주시고 우리에게 축복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입니다. 이사야 61장 10절은 말씀합니다.
내가 야훼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셔서 그 모습을 아름답게 만드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귀한 존재입니다. 복 받은 존재입니다. 세상 사람이 나에게 뭐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흔들리고 상처받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이고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은 주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고 주님 앞에 인정받고 쓰임받기를 원하는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고난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우리를 어렵게 합니다. 우리를 낙심하게 합니다. 그러나 잠깐을 참고 견디면 고난 후에 다가올 영광은 지금 우리가 받을 고난과 비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18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는 주님 앞에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비록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셔서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시고 우리의 머리에 면류관을 씌워주시고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만들어주셔서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이 있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래서 현재의 고난에 갇혀서 낙심하는 자들이 아니라 고난 후에 다가올 축복의 미래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거룩한 꿈을 꾸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얼마 전에 천국가신 강영우 박사의 사모 석은옥 여사가 우리 교회를 방문해 저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 것처럼 강영우 박사님은 중학교 때 축구공을 맞아서 눈이 멀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어머니가 충격을 받고 돌아가셔서 졸지에 고아가 됩니다. 그때 누나가 그의 손을 붙잡고 대조동 천막교회를 찾아갑니다. 소문에 대조동에 가면 순복음교회에 병을 고치는 주의 종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우리 조용기 전도사님 시절입니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나중에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만났던 얘기를 말씀하시는데, 어느 날 웬 거지 같은 애를 누나가 손을 잡고 왔는데 몰골이 꾀죄죄하고 옷은 때로 찌들었고 완전히 거지 중에 왕거지인데 그 누나가 내 동생 눈 뜨게 해달라고 손을 붙잡고 몇 시간을 걸어서 천막교회까지 왔는데 그때 그 아이를 보고 했던 말이 “야, 나도 거지 목사지만 넌 왕거지구나.” 그렇게 말을 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정말 그 천막교회에 가난과 어려움으로 힘들었던 그 시대 가장 불쌍한 한 소년이 온 곳입니다. 우리 조용기 목사님이 기도를 하고 또 기도를 해줬는데 그때 육신의 눈을 뜬 것이 아니라 영의 눈이 떴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었던 그가 영의 눈을 뜨고 예수님 안에서 거룩한 꿈과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고아 강영호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미국에 가서 박사를 받고 난 다음에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자리에 올라서 칠 년 동안 미국 장애인 정책 전체를 책임 맡는 장애인 정책 책임자로서 일했고 그 위치에서 일을 하도록 모든 것을 도왔던 분이 석은옥 여사입니다.
석은옥 여사는 1942년에 무남독녀로 태어나서 서울 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교육과를 졸업합니다. 그리고 미국 펜실베니아 특수교육청에서 맹인 보행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귀국하고 성모병원에서 맹인 점자 녹음 도서실 근무, 천호동 맹인 재활원 부사장으로 맹인 사랑의 삶을 일관했던 그런 귀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이와 같은 헌신적인 봉사와 사랑의 일생은 대학 입학 후 시각장애인 강영우를 만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소년 강영우는 서울 맹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 석은옥 여사는 그 학교에 봉사 나온 자원봉사 여대생이었습니다. 그때 소년 강영호의 슬픈 사연을 듣고 부모 없는 고아요, 공에 눈을 맞아서 앞으로 못 보게 됐는데 누님도 돌아가시고 혼자 남겠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 그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 맹인 소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요.
하나님 지혜를 주세요. 힘을 주세요.
기도할 때 그 마음에 성령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영우의 누나 역할을 해주면 된다.
너는 형제도 없으니 좋은 기회란다.
그렇게 마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제가 이렇게 불쌍한 아이가 있는데 돌봐줘야 되겠습니다.” 하니까 부모님이 “그래 너가 누나가 돼서 도와주어라.”
그래서 주말마다 맹학교를 방문해서 강영우 학생을 돌보았습니다. 6년간 친남매처럼 지나면서 사랑이 싹트고 이 강영우 박사가 연세대를 졸업하고 난 다음 미국에 유학을 하러 가게 될 때 결혼해서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갑니다. 그래서 한국인 최초로 시각장애인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인 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역임했고, 유엔 세계장애인위원회 부의장 겸 루즈벨트재단 고문을 역임하면서 세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2012년 강영우 박사가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니까 췌장암입니다. 의사가 앞으로 두 달 정도밖에 살날이 남지 않았다고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때 언제나 나의 어둠을 밝혀주는 촛불이라고 부르던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남깁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평생 자기를 도왔던 아내에게 사랑의 편지를 남기고 2012년 68세로 그 삶을 마감하고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남편이 죽고 난 다음 석은옥 여사는 강영우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두 아들을 잘 양육해서 큰아들 강진석은 하버드 대학을 나와서 조지타운대 안과 교수로서 미국 안과협회 회장도 하고 남미 온두라스의 의료 선교 안과 병원을 세워서 그 귀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 강진웅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임 입법 보좌관을 거쳐서 지금은 올바른 재판을 하자고 하는 사립 기관의 국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생을 살아온 석은옥 여사는 그의 삶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적십자 인도상’(2012), ‘미국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2016), 한미문화재단의 ‘장한 어머니상’(2017), ‘자랑스러운 한인 미주상’(2018) 등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작년에 강영우 박사 10주기 추모 기념과 더불어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그 책에 이런 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나는 남편이 맹인이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의 인생을 180도로 돌려준 만남의 인연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으며 축복이었다. 시력을 잃고 고아가 된 서울 맹학교 학생, 중학교 교복을 입은 맹인 소년, ‘강영우’와의 만남과 만 50년을 함께한 삶은 정말 행복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넘치는 축복을 받았음을 간증합니다.”
저에게 『석은옥, 주만 따라간 삶』 이 책을 주셨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기뻐하고 감사하고 고난 후에 다가올 축복을 바라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살고 있다할지라도 고난 후에 다가올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면서 모든 고난을 헤치고 이겨나가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석은옥 여사가 희망이 없고 앞을 못 보는 강영우 소년을 택해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웠던 것처럼 그리고 그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처럼 고난은 우리에게 축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변장된 축복이라는 걸 잊지 마시고 여러분 고난 후에 다가올 위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주님 내게 거룩한 꿈을 주시고 그 꿈이 주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찬송가 490장을 함께 하겠습니다.
<찬송가 490장 (통 542): 주여 지난밤 내 꿈에>
1절 주여 지난밤 내 꿈에 뵈었으니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밤과 아침에 계시로 보여주사
항상 은혜를 주옵소서
후렴 나의 놀라운 꿈 정녕 나 믿기는
장차 큰 은혜받을 표니
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주님 얼굴을 뵈오리라
2절 마음 괴롭고 아파서 낙심될 때
내게 소망을 주셨으며
내가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니
앞길 환하게 보이도다
3절 세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여도
나는 내 믿음 지키리니
인생 살다가 죽음이 꿈 같으나
오직 내 꿈은 참되리라
고난은 잠깐 지나가는 것입니다. 어떠한 고난이 다가와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어떠한 문제가 다가와도 어떠한 괴로움과 슬픔이 다가와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고난 후에 다가올 영광된 내일을 바라보면서 오직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번 뿐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우리 삶에 너무나 많은 고난이 다가와서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사업이 몇 번씩 무너지고 몸이 계속 많은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자식들은 속을 썩이고 부모에게 대들고 믿던 사람들은 배신하고 뒤에서 공격하며 많은 일들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합니다. 고통을 갖다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힘들고 어려운 고난을 이겨낸 욥처럼 재산도 다 잃고 가족도 다 잃고 건강도 잃고 부인도 잃고 친구도 잃었지만 주님만 의지해서 갑절의 복을 받은 것 같이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이기고 하나님의 큰 복을 받는 주님의 일꾼들 다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 전 여러분과 함께 스가랴 3장 1~5절의 말씀을 가지고 “고난의 축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아무런 예고도 없이 고난이 우리에게 찾아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가 코로나19라고 하는 고난을 맞아서 큰 고통을 겪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또 코로나19 전염병에 걸려서 일주일씩 격리되어 어떤 분들은 또 그 전염병의 후유증으로 몇 달씩 고생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볼 때 이 고난은 변장 된 축복입니다.
코로나19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 질병 예방 시스템이 또 완전히 구축되었고 또 온 국민이 마스크를 하고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통해서 감기도 걸리지 않게 되었고 또 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된 것을 보면 결국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 준 것입니다.
고난은 결국 우리에게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어려움 당할 때 낙심하고 좌절하지만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고난 중에도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의 믿음을 성숙하게 만듭니다. 믿음이 더 깊어지게 하고 고난을 통해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어려움 당할 때 여러분 사람을 찾아다니지 말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움 당할 때, 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때 하나님께서 큰 은혜로 함께해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고난 후에 다가올 주님의 축복을 바라보면서 참고 견디고 인내하면서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주님의 귀한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할렐루야.
1. 하나님의 종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사탄
오늘 말씀은 스가랴 선지자가 환상 가운데서 하늘나라의 법정을 보고 기록한 말씀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종,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사탄으로부터 공격받은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의 종 여호수아를 대적하는 사탄에 대해서 말씀을 나눕니다. 스가랴 3장 1절입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야훼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야훼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여기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정복 때 모세 후계자로 세운 그 여호수아와 이름이 같지만,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을 때에 대제사장직을 맡고 있던 여호수아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하늘 법정에 하나님의 천사 앞에 서 있는데, 사탄이 그의 옆에서 그를 대적하고 참소했습니다. 계속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공격했습니다. 사탄은 원래 참소하는 존재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을 늘 참소합니다.
욥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사탄으로부터 참소를 받았습니다. 그 참소로 말미암아 그가 겪은 고난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을 다 잃었죠. 7남 3녀 전 자녀를 다 잃었죠. 사탄의 참소로 말미암아 온몸의 건강을 빼앗겨서 성경학자가 말하기로는 피부암 같은 병에 걸렸다고 그러는데, 피부암 같은 병에 걸려서 그 병으로 인해 생긴 가려움을 참지 못해 깨어진 기와로 몸을 긁어야 했죠. 그것을 본 부인이 견디다 못해서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고 떠나갔죠. 가까웠던 친구들이 와서 너 무슨 죄를 지었냐고 욥을 비난했습니다.
이것이 다 사탄에 의한 것입니다. 정말로 말할 수 없는 고난을 욥이 겪었습니다. 이후 욥이 모든 고난을 겪고 난 다음 하나님께 인정받아서 갑절의 복을 받았지마는 그 고난을 당할 때 고난의 고통은 그 누구도 같이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살아가는 동안 사탄이 우리를 참소합니다. 예수 잘 믿는 것이 사탄에게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예수 믿는 우리가 사탄의 노예가 되어서 죄를 짓고 방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의 바람인데, 우리가 예수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니까 자기의 노예로 부리고 있던 사람이 자기 곁을 떠나니까 사탄이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 우리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사탄과 마귀의 노예로 살다가 이제는 복된 하나님의 자녀 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악한 원수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우리를 다시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아 다시 예전처럼 우리를 죄의 노예로 삼고, 밟고, 우리로 고통의 삶을 살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귀는 끊임없이 참소합니다. 예수 믿는 순간부터 하늘나라 갈 때까지 계속 우리를 참소하고 공격합니다. 어떻게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서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게 해서 절대로 사탄의 참소에 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이 때때로 마음이 약해지면 말 한마디만 듣고도 낙심하고, 상처받습니다. 그 뒤에는 악한 원수 마귀가 자꾸 이렇게 충동해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넘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서 이 사탄의 계교를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종 여호수아를 대적하고 참소하는 사탄을 책망하셨습니다. 3장 2절을 보니까
야훼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야훼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야훼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괴롭히는 사탄을 책망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바라보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사탄을 책망하시고 심판하시고 멸하시고 우리 삶 가운데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가져다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탄의 참소에 흔들리거나 상처받아 넘어져 주저앉으면 안 됩니다.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서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은 말씀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주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약속의 말씀 붙잡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며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고난이 다가올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만 하면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주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나갈 때 반드시 우리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2.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그런데 성경은 이 참소 받고 있는 대제사장의 모습을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와 같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보니까 스가랴 3장 2~3절에 이와 같은 설명이 나옵니다.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모습으로 더러워진 옷을 입고 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고난과 연단 속에서 그 고난의 불구덩이에서 건져진 타다 남은 조각 같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온갖 오물을 뒤집어쓰고 더러워진 옷을 입고 서있었습니다. 이것은 영적으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그와 같은 고난의 때를 지나고 그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때때로 많은 환란과 풍파가 우리를 불구덩이로 밀어 넣습니다. 질병의 불구덩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또 참소의 불구덩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사업 실패의 불구덩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의 불구덩이에 집어넣기도 하고 그래서 온갖 환란으로 우리가 다 그슬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에 타다가 남은 잿더미 같이 된 그런 모습으로 옷을 입은 채 서 있게 된 우리의 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이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고 계십니다. 사람들은 우리를 욕하고 때때로 등을 돌리고 우리에게 비판의 돌을 던지지마는 하나님은 단 한 번도 우리 곁을 떠나신 적이 없고 우리를 버리신 적이 없고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셔서 고난의 때에 우리 곁에 계시며 우리를 그의 사랑의 품에 안아주시는 것입니다. 환란은 우리를 주님 앞에 더 가까이 나가게 하는 축복의 도구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5장 3~4절은 이같이 말씀합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할렐루야. 환란 가운데 즐거워 한다는 말은 환란의 고통 가운데 마음의 평안함을 가지고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간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마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 (잠 4:23)
마음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마음이 무너져서 삶을 포기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이 다가와도 마음을 지켜야 됩니다. 그래서 환란을 통하여 우리가 인내를 배우게 되고, 인내를 통해서 연단을 받으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소망을 이루게 됩니다.
요한 웨슬리가 있습니다. 그는 영국의 대각성 부흥운동을 일으켰고 “전 세계는 나의 교구, 나의 일터다”라고 외치면서 온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한 하나님의 귀한 종입니다. 그가 다섯 살 때 집에 불이 났습니다. 온 집안 식구들이 다 불을 피해서 나왔는데, 웨슬리는 이층에서 자고 있다가 그만 대피하지 못했습니다. 웨슬리는 이층 창문에 매달린채 도움을 기다렸습니다. 결국 이를 본 사람들이 무동을 서서 이층에 있는 웨슬리를 구했는데, 구해내자마자 집이 주저앉아서 불더미 속에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 죽음 일보 직전에서 하나님이 그를 구하신 것입니다.
그에게 ‘하나님이 너를 불 가운데서 건져낸 하나님의 사람이다.’ 그래서 요한 웨슬리가 세계에 다니며 복음을 전할 때 “나는 불에서가 꺼낸 그슬린 나무입니다.” 하고 자신을 고백했습니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요한 웨슬리를 하나님이 사용하셔서 위대한 하나님의 종, 전 세계에 큰 부흥운동을 일으킨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가 50년 동안 말을 타고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가 다닌 거리가 지구를 10바퀴 이상 도는 거리에 육박했습니다. 그 바쁜 부흥의 일정 속에서도 200권이 넘는 책을 저술해서 냈고,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고 그가 주님이 주신 은혜 가운데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했습니다. 기록을 보면 50이 넘은 나이에도 하루 평균 32km 이상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 지금처럼 뭐 자동차나 비행기나 편한 교통수단이 없는데 말을 타고 다니면서 온 세계에 다니며 큰 부흥의 역사를 일으킨 요한 웨슬리를 보면 하나님이 함께 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존재입니다. 무가치하고 상처 입고, 여러 가지 흠이 있는 모습의 사람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여서 오늘 여기까지 오게 하신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가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그런 모습인 자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큰 역사를 이루어졌다고 늘 간증한 것처럼 여러분 모두가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존재지만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서 위대하게 아름답게 귀하게 쓰임 받는 주님의 일꾼이 될 줄 믿습니다.
우리는 잘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불완전한 존재고, 늘 실수하고 넘어지고, 또 내 감정 하나 잘 다스리지 못해서 사소한 일에 흥분하고 소리 지르고 다투는 그러한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를 붙잡아 주시면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나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중요한 것은 내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사는 것입니다. 내 뜻대로 살아가면 실수할 수밖에 없고 넘어질 수밖에 없고 좌절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면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고 치료가 임하고 회복이 임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임해서 요한 웨슬리같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3. 아름다운 옷을 입히심
이렇게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요한 웨슬리를 사용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오늘 성경 말씀을 보니까 불 안에 그슬린 나무같이 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고 정결한 관을 씌우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가랴 3장 4-5절은 설명합니다.
야훼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야훼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하나님이 더러운 옷을 다시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히신 후에 정결한 관을 머리에 씌워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나면 죄의 때에 찌든 이 더러 옷을 벗겨버리시고 예수님의 보혈로 씻은 정결한 옷을 입혀주셔서 우리를 변화된 존재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머리에 아름다운 관을 씌워주셔서 어디 가든지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주님의 귀한 일꾼으로 우리를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회복인데 우리 죄를 늘 예수님의 보혈로서 정결함 받고 새롭게 변화 받아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받기를 간절히 소원해야 합니다. 이사야 1장 18절은 말씀합니다.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늘 엎드려 기도하고 주님 앞에 인정받고 쓰임 받는 주님의 일꾼들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늘 우리에게 아름다운 새 옷을 입혀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올 때마다 죄의 때에 찌든 옷을 예수의 보혈로 씻어버리고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의 옷을 입혀주시고 구원의 옷을 입혀주시고 우리에게 축복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것입니다. 이사야 61장 10절은 말씀합니다.
내가 야훼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셔서 그 모습을 아름답게 만드셨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귀한 존재입니다. 복 받은 존재입니다. 세상 사람이 나에게 뭐라고 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의 말을 듣고 흔들리고 상처받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은 사람들의 모습이고 예수님을 잘 믿는 사람들은 주님의 음성에만 귀를 기울이고 주님 앞에 인정받고 쓰임받기를 원하는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고난이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우리를 어렵게 합니다. 우리를 낙심하게 합니다. 그러나 잠깐을 참고 견디면 고난 후에 다가올 영광은 지금 우리가 받을 고난과 비교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서 8장 18절은 이와 같이 말씀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우리는 주님 앞에 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사랑받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모습이 비록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 같은 그러한 모습이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셔서 아름다운 옷을 입혀주시고 우리의 머리에 면류관을 씌워주시고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게 만들어주셔서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이 있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하나님이 채워주시고 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그래서 현재의 고난에 갇혀서 낙심하는 자들이 아니라 고난 후에 다가올 축복의 미래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거룩한 꿈을 꾸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얼마 전에 천국가신 강영우 박사의 사모 석은옥 여사가 우리 교회를 방문해 저와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여러분 잘 아시 것처럼 강영우 박사님은 중학교 때 축구공을 맞아서 눈이 멀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어머니가 충격을 받고 돌아가셔서 졸지에 고아가 됩니다. 그때 누나가 그의 손을 붙잡고 대조동 천막교회를 찾아갑니다. 소문에 대조동에 가면 순복음교회에 병을 고치는 주의 종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우리 조용기 전도사님 시절입니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나중에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때 만났던 얘기를 말씀하시는데, 어느 날 웬 거지 같은 애를 누나가 손을 잡고 왔는데 몰골이 꾀죄죄하고 옷은 때로 찌들었고 완전히 거지 중에 왕거지인데 그 누나가 내 동생 눈 뜨게 해달라고 손을 붙잡고 몇 시간을 걸어서 천막교회까지 왔는데 그때 그 아이를 보고 했던 말이 “야, 나도 거지 목사지만 넌 왕거지구나.” 그렇게 말을 하셨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정말 그 천막교회에 가난과 어려움으로 힘들었던 그 시대 가장 불쌍한 한 소년이 온 곳입니다. 우리 조용기 목사님이 기도를 하고 또 기도를 해줬는데 그때 육신의 눈을 뜬 것이 아니라 영의 눈이 떴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이었던 그가 영의 눈을 뜨고 예수님 안에서 거룩한 꿈과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고아 강영호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미국에 가서 박사를 받고 난 다음에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백악관 차관보 자리에 올라서 칠 년 동안 미국 장애인 정책 전체를 책임 맡는 장애인 정책 책임자로서 일했고 그 위치에서 일을 하도록 모든 것을 도왔던 분이 석은옥 여사입니다.
석은옥 여사는 1942년에 무남독녀로 태어나서 서울 사대부고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교육과를 졸업합니다. 그리고 미국 펜실베니아 특수교육청에서 맹인 보행교사 자격증을 취득하여 귀국하고 성모병원에서 맹인 점자 녹음 도서실 근무, 천호동 맹인 재활원 부사장으로 맹인 사랑의 삶을 일관했던 그런 귀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이와 같은 헌신적인 봉사와 사랑의 일생은 대학 입학 후 시각장애인 강영우를 만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소년 강영우는 서울 맹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당시 석은옥 여사는 그 학교에 봉사 나온 자원봉사 여대생이었습니다. 그때 소년 강영호의 슬픈 사연을 듣고 부모 없는 고아요, 공에 눈을 맞아서 앞으로 못 보게 됐는데 누님도 돌아가시고 혼자 남겠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 그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 맹인 소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요.
하나님 지혜를 주세요. 힘을 주세요.
기도할 때 그 마음에 성령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영우의 누나 역할을 해주면 된다.
너는 형제도 없으니 좋은 기회란다.
그렇게 마음에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제가 이렇게 불쌍한 아이가 있는데 돌봐줘야 되겠습니다.” 하니까 부모님이 “그래 너가 누나가 돼서 도와주어라.”
그래서 주말마다 맹학교를 방문해서 강영우 학생을 돌보았습니다. 6년간 친남매처럼 지나면서 사랑이 싹트고 이 강영우 박사가 연세대를 졸업하고 난 다음 미국에 유학을 하러 가게 될 때 결혼해서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갑니다. 그래서 한국인 최초로 시각장애인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인 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역임했고, 유엔 세계장애인위원회 부의장 겸 루즈벨트재단 고문을 역임하면서 세계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2012년 강영우 박사가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니까 췌장암입니다. 의사가 앞으로 두 달 정도밖에 살날이 남지 않았다고 얘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때 언제나 나의 어둠을 밝혀주는 촛불이라고 부르던 아내에게 마지막으로 편지를 남깁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평생 자기를 도왔던 아내에게 사랑의 편지를 남기고 2012년 68세로 그 삶을 마감하고 하나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남편이 죽고 난 다음 석은옥 여사는 강영우 장학재단을 만들어서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장학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습니다.
두 아들을 잘 양육해서 큰아들 강진석은 하버드 대학을 나와서 조지타운대 안과 교수로서 미국 안과협회 회장도 하고 남미 온두라스의 의료 선교 안과 병원을 세워서 그 귀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 강진웅은 오바마 전 대통령의 선임 입법 보좌관을 거쳐서 지금은 올바른 재판을 하자고 하는 사립 기관의 국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이렇게 평생을 살아온 석은옥 여사는 그의 삶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적십자 인도상’(2012), ‘미국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2016), 한미문화재단의 ‘장한 어머니상’(2017), ‘자랑스러운 한인 미주상’(2018) 등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작년에 강영우 박사 10주기 추모 기념과 더불어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했습니다. 그 책에 이런 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나는 남편이 맹인이기 때문에 불행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의 인생을 180도로 돌려준 만남의 인연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으며 축복이었다. 시력을 잃고 고아가 된 서울 맹학교 학생, 중학교 교복을 입은 맹인 소년, ‘강영우’와의 만남과 만 50년을 함께한 삶은 정말 행복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넘치는 축복을 받았음을 간증합니다.”
저에게 『석은옥, 주만 따라간 삶』 이 책을 주셨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어떤 고난이 와도 기뻐하고 감사하고 고난 후에 다가올 축복을 바라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살고 있다할지라도 고난 후에 다가올 영광스러운 미래를 바라보면서 모든 고난을 헤치고 이겨나가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석은옥 여사가 희망이 없고 앞을 못 보는 강영우 소년을 택해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웠던 것처럼 그리고 그 사역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처럼 고난은 우리에게 축복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변장된 축복이라는 걸 잊지 마시고 여러분 고난 후에 다가올 위대한 하나님의 축복을 바라보면서 믿음으로 전진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서 주님 내게 거룩한 꿈을 주시고 그 꿈이 주의 뜻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찬송가 490장을 함께 하겠습니다.
<찬송가 490장 (통 542): 주여 지난밤 내 꿈에>
1절 주여 지난밤 내 꿈에 뵈었으니
그 꿈 이루어 주옵소서
밤과 아침에 계시로 보여주사
항상 은혜를 주옵소서
후렴 나의 놀라운 꿈 정녕 나 믿기는
장차 큰 은혜받을 표니
나의 놀라운 꿈 정녕 이루어져
주님 얼굴을 뵈오리라
2절 마음 괴롭고 아파서 낙심될 때
내게 소망을 주셨으며
내가 영광의 주님을 바라보니
앞길 환하게 보이도다
3절 세상 풍조는 나날이 변하여도
나는 내 믿음 지키리니
인생 살다가 죽음이 꿈 같으나
오직 내 꿈은 참되리라
고난은 잠깐 지나가는 것입니다. 어떠한 고난이 다가와도 어떤 어려움이 다가와도 어떠한 문제가 다가와도 어떠한 괴로움과 슬픔이 다가와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고난 후에 다가올 영광된 내일을 바라보면서 오직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해 나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번 뿐인 인생을 살아가는데 우리 삶에 너무나 많은 고난이 다가와서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사업이 몇 번씩 무너지고 몸이 계속 많은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자식들은 속을 썩이고 부모에게 대들고 믿던 사람들은 배신하고 뒤에서 공격하며 많은 일들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합니다. 고통을 갖다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힘들고 어려운 고난을 이겨낸 욥처럼 재산도 다 잃고 가족도 다 잃고 건강도 잃고 부인도 잃고 친구도 잃었지만 주님만 의지해서 갑절의 복을 받은 것 같이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이기고 하나님의 큰 복을 받는 주님의 일꾼들 다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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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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