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수기 13장 30~33절)
인사 나누겠습니다. “오늘은 참으로 좋은 날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이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일에 우리가 성전에서 있는 처소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해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간절히 기도하오니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속히 종식되어져서 흩어진 난민들이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생활을 회복할 수 있게 하여주시고 북한도 핵무기를 포기하고 문을 열어 복음을 받아들이고 남북 간의 평화로운 통일의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주님 역사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통해서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설교말씀>
오늘은 민수기 13장 30절로 33절 말씀 가지고 “우리가 능히 이기리라” 이와 같은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제목을 한번 따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능히 이기리라.”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크고 작은 많은 문제들을 만납니다. 어떻게 이 문제들을 잘 해결해 갈 수가 있겠습니까? 일찍이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그가 지은 찬송에서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을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의 힘은 연약하기 때문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의 백성들은 전적으로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윗의 고백처럼 시편 18편 1절에 “나의 힘이신 야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이와 같이 고백하며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입구 가데스에 이르렀을 때 모세가 열두 지파에서 12명의 정탐꾼을 뽑아서 “우리가 이제 정복하고 들어가야 될 가나안 땅을 좀 살펴보고 와라.” 그래서 12명의 정탐꾼이 40일 동안 가나안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돌아와서 이제 백성들 앞에서 가나안 지역을 둘러보고 온 사실을 보고하는데 그중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고백을 했고 나머지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1. 긍정적인 보고
먼저 우리는 여호수아와 갈렙이 보고한 긍정적인 보고를 살펴보기 원합니다. 민수기 13장 30절입니다.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유다 지파에서 보낸 갈렙이 말합니다.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12명이 둘러보고 온 그 땅은 젖과 꿀이 흐른 땅이고 참으로 좋은 땅이었습니다. 그 땅에 대한 보고는 다 똑같았습니다. 민수기 13장 26절, 27절입니다.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아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보고하고 그 땅의 과일을 보이고 모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보낸 땅에 간즉 과연 그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데 이것은 그 땅의 과일이니이다
“가보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고 풍성한 과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일을 가져왔습니다.”라고 보고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을 정복하는 일에 대해서는 정 반대되는 두 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는데 10명의 정탐꾼은 부정적인 보고를 한 것입니다. 부정적인 보고를 하자 여호수아가 나서서 말합니다. 민수기 14장 7절, 8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야훼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보고합니다. “심히 아름다운 땅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우리를 인도해서 그 땅을 주실 것입니다.” 백성들에게 긍정적인 보고를 한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긍정적인 사람,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예수 믿는 우리 모두도 긍정적인 사람,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삶으로 우리가 바뀌어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죄와 절망, 가난과 저주, 질병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준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신 승리의 장소입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의 장소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이 십자가를 붙들고 나아가면 어떤 문제도 어려움도 절망도 고통도 질병도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실 때 죄와 사망의 권세가 패함을 당한 것입니다. 가난과 저주로부터 우리가 해방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생 천국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붙잡고 날마다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 전진해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늘 긍정적인 자화상을 가지고 “나는 주님 안에서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 주님이 함께하시므로 나는 무엇을 해도 잘 될 수밖에 없다. 잠깐 어렵고 안 되는 것은 잘 되기 위해서 주시는 과정이다.” 이렇게 믿음으로 고백하고 나아가면 반드시 그와 같은 은혜가 임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 믿고 단 한 번뿐인 인생 살아가는데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무장해서 복 받은 인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2. 부정적인 보고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10명이 부정적인 보고를 합니다. 여기 부정적인 보고에 대해서 민수기 13장 31절로 33절은 말합니다.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여호수아와 갈렙이 “우리가 능히 점령할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다.” 그렇게 저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 10명은 정반대의 얘기를 합니다. “그 땅은 거주민을 삼키는 땅입니다. 그곳에 신장에 장대한 자들이 살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 앞에 메뚜기와 같은 모습입니다. 우리가 보기에도 그렇고 그들이 보기에도 그랬을 것입니다.” 스스로 메뚜기 자화상을 가지고 부정적인 사고에 사로잡혀서 부정적인 보고를 하니까 온 백성들이 그 부정적인 보고에 즉시로 다 감염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저 메뚜기 하면 어릴 때 논밭에 가서 메뚜기 잡아다가 이렇게 쭉 끼워가지고 구워 먹던 기억이 나는데 아니 우리 만물의 영장인 우리 사람을 더군다나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자신을 믿지 않는 이방 사람들하고 비교해서 메뚜기로 비교할 수가 있습니까? 여러분, 메뚜기가 아닙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자녀인 것입니다.
그런데 이 10명이 메뚜기 자화상을 가지고 부정적인 보고를 하니까 모든 백성들이 그 말을 듣고 다 감염돼버렸어요. 부정적인 이야기는 금방 사람들을 부정적인 바이러스로 감염시킵니다. 민수기 14장 1절보니까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소리를 지르며 “우리가 죽을 데가 없어 여기로 오게 했느냐!” 밤새 통곡하며 울부짖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지도자를 원망하고 돌아가자고 선동했습니다. 민수기 14장 2절, 3절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야훼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이스라엘 백성들을 그 노예로 고통과 고난 속에 살고 있던 저들을 구원해내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체험하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풍성한 음식을 먹으며 여기까지 왔는데 그거 싹 다 잊어버리고 그들이 부정적인 보고라는 그 보고 한마디에 그들이 다 절망에 빠져서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우리가 그냥 애굽에서 노예 생활하다 죽게 내버려 두지, 아니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왜 하나님이 여기까지 우리를 인도해서 들어가서 그들의 칼에 죽게 하는가.” 아직 전쟁은 시작하지도 않았고 싸워보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메뚜기 자화상을 가지니까 구구절절 부정적인 얘기만 쏟아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거기까지 인도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면서 “우리가 다른 지도자를 세워서 돌아가자.”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민수기 14장 4절입니다.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도 그들이 430년 동안 노예 생활하던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그것도 자기들이 직접 본 것도 아니고 10명의 정탐꾼들이 보고 와서 “거기는 장대한 거인들이 있습니다. 그들 앞에 우리는 메뚜기와 같습니다.” 그 말에 금방 전염이 되어가지고 “돌아가자. 돌아가자.” 이렇게 얘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우리 예수를 믿는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과거의 절망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마귀는 자꾸 과거의 상처를 들춰냅니다. 과거의 절망의 자리로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지난주에 간증한 우리 이지선 교수의 간증을 들어보니까 사고를 당했을 때 그때 충격이 때때로 사람들이 그때 얘기를 하면 자꾸 과거로 돌아와서 너무나 본인이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다시는 나에게 피해자라고 말하지 마라. 사고를 당했다고 말하지 마라. 그건 지나간 과거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우린 새롭게 변화된 것입니다.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우리에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축복의 땅 가나안이 예비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 믿고 복 받은 인생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뒤를 돌아보고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하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절망뿐입니다. 패배뿐입니다. 상처뿐인 것입니다. 마약 환자를 갱생하는 분들 얘기 들어보니까 마약 환자가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그 중독 된 데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그래서 마약으로부터 벗어나서 정상인으로 되면 이제 전혀 마약에 빠지지 않고 잘 생활할 수가 있는데 10년, 20년이 지났다가 어느 순간 옛날 마약 한 것이 생각나서 한 번 손대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가지고 그날로 마약 환자가 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과거의 이 옛 사람의 모습이 우리를 절망으로 이끌어가려고 지금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마약 환자같이 옛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그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죄의 유혹은 무서운 것입니다. 우리를 파멸로 이끄는 것입니다. 절대로 우리는 과거의 옛 사람의 모습과는 타협하면 안 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간 것입니다. 지나간 것입니다. 부정적인 과거, 상처 입은 과거, 절망의 과거는 단절해야 되는 것입니다. 실패의 기억도 단절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앞에 예비되어 있는 축복의 땅 가나안을 보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늘 영적으로 깨어 있어서 악한 원수 마귀를 대적하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주님의 귀한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근신하여 깨어서 마귀를 대적하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무장해서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됩니다. 기도는 위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도구요 기적을 체험하는 은혜의 통로인 것입니다.
3. 하나님께 기도한 지도자
모세와 아론이 그들이 그렇게 막 밤새 통곡을 하고 대들 때 그들과 싸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기도한 지도자였습니다. 민수기 14장 5절에 보니까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과 다투지 않았습니다. 성경을 보면 곳곳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모세와 어른이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한 내용이 나옵니다. 민수기 16장 4절 보니까 “모세가 듣고 엎드렸다가.” 말씀합니다. 16장 22절을 보니까.
그 두 사람이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민수기 20장 6절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회중 앞을 떠나 회막 문에 이르러 엎드리매 야훼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
문제가 생겼을 때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서 가서 멱살 잡고 싸울 것이 아니라 감정을 다스리고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가 날 공격하면 참지 못해서 막 부르르 떨면서 당장 가서 그 사람과 멱살 잡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러기 전에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엎드려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부르짖으라. 부르짖으라. 부르짖으라. 사람과 만나 다툴 시간에 잘못을 따지고 언성을 높이기 전에 문제가 있다고 그러한 문제를 가지고 갈등과 대립을 일으키기 전에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해야 됩니다. 마음을 다스려야 됩니다. 무릇 다스려야 하는 많은 것보다 내 마음을 다스려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다스리고 엎드려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주님께서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시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모세가 엎드려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그래 그럼 내가 저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싹 몰살해버리겠다. 내가 전염병을 보내 갖고 싹 저들을 전멸시켜버리고 내가 너로 다시 새로운 민족이 태어나게 만들어 주겠다.” 그런데 참 모세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온유한 사람입니다. 자기한테 대들고 자기를 해치려고 하고 끌어내려서 다른 지도자를 세워서 애굽으로 가려고 하는 그 사람들을 “하나님 그래도 저들을 용서해주옵소서.” 민수기 14장 19절입니다.
구하옵나니 주의 인자의 광대하심을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되 애굽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사하신 것 같이 사하시옵소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또 용서하시고 또 용서하시는데 저들을 용서해주세요. 이것이 지도자입니다. 지도자는 나에게 상처 입힌 사람도 용서하는 사람이 지도자입니다. “너 나한테 하나 해를 입혔어. 넌 두 개, 세 개 해를 입어야 돼.” 이것은 지도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옛날에 사람들이 무슨 문제가 생기면 그저 그 문제를 가지고 싸우는 일에 끝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지금은 싸우는 시대가 아닙니다. 화해의 시대입니다. 화목의 시대입니다. 사랑 안에서 우리는 화목하고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을 용서해달라고 하실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민수기 14장 20절입니다.
야훼께서 이르시되 내가 네 말대로 사하노라
그들을 용서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러나 저들이 원망하고 불평했기 때문에 축복의 땅 가나안에는 너희들 밖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민수기 14장 30절입니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여러분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약속의 말씀 붙잡고 나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원망과 불평은 우리 삶을 절망으로 문제로 어려움으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감사함으로 나갈 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살리시든지 데려가시든지 하세요』라는 책을 쓴 박상원 선교사님 계십니다.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믿지 않는 남편과 결혼해서 살고 있었는데 남편이 독일에 산업연수생으로 갔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선교사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0년 만에 선교사가 되어서 아프리카로 가족을 부릅니다. 근데 아프리카 어디로 갔냐? 말라위라고 하는 극빈국에 갔습니다. 아주 열악한 환경에 있는 곳에 갔습니다. 먹을 것이 없고 굶주림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뒤덮인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남편 김종양 선교사가 “우리가 선교하러 왔으니까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나누어서 저들을 먹여야 되겠다.” 그래서 늘 남편과 싸웁니다. 애들이 “엄마 배고파.”하면 또 남편하고 싸웁니다. “애들을 굶겨 놓고 그걸 선교한다고 와서 다 나눠주면 되냐.”라고 이렇게 불평의 삶을 살던 가운데 황달이 왔습니다. 말라리아가 왔습니다.
말라리아를 한 번 앓으면 한두 주 내지 한 달을 앓습니다. 기초 체력이 약한 사람은 말라리아에 걸려 죽습니다. 그래서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내가 죽더라도 기도하다 죽어야 되겠다.” 시멘트 바닥에 엎드려 울면서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살려주시든지 데려가시든지 하세요.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이 땅에 살기 싫어요.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내 딸아… 사랑하는 내 딸아. 너는 내 딸이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아프리카로 불렀다. 내가 너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네가 거듭나야 하겠다.
이 말씀을 하시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본인이 그동안 잘못했던 모습을 쫙 필름이 지나가는 것처럼 보여주는데 거기 아프리카 원주민들 아이들에게 밥을 주려고 밥을 짓는데 자기 애들 밥을 싹 띄어서 숨겨놓은 것도 보여주시고. 또 빵이 와서 빵을 이렇게 썰어가지고 나눠주는데 원주민 아이들은 빵을 얇게 썰고 자기 애들은 두껍게 썰어갖고 주는 걸 보여주셨어요. 자기가 기억나지 못한 것이 다 기억나게 해주셨습니다. 눈물 콧물을 쏟으며 하나님께 회개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용서해주세요.” 그때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너는 네 아들을 사랑해서 밥을 감추고 빵을 두껍게 먹였지만,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네가 사랑하는 네 아들을 사랑해서 내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 달았다.
눈물, 콧물 흘리며 회개하고 그날 그 선교사님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철없는 선교사의 아내에서 아프리카 영적인 어머니로 신실한 선교사로 변화되었습니다. 똑같은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날 이후로 그녀는 달라진 것입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받아온 말라리아약과 황달약을 다 내던져버리고 100일 동안 하루 한 끼만 먹으면서 철야 기도를 작정해서 드리면서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주님! 나를 살려주시면 내가 하나님의 영광 위해서 나의 남은 여생을 주님 앞에 바치겠습니다.” 눈물로 기도하고 또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온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으면서 통증이 싹 사라져서 병원에 가보니까 완전히 병이 다 치료함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께서 연약하고 힘없는 이 선교사 부부를 통해서 40년 넘게 숱한 고난과 생명의 위험 속에서도 아프리카 8개 나라 콩고, 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남아공화국, 레소토, 보츠와나, 에스와티니의 교회, 병원, 고아원, 신학교, 기도원, 선교농장,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기독교 의과대학을 세우고 복음을 전하며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이 내외분을 제가 뵀는데 참 존경할 만한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남편 김종현 선교사는 2009년 ‘언더우드선교사상’을 받았고 2019년에는 에스와티니 교회협의회 창립 90주년 ‘교육선교부문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에서 선교사 부부는 이와 같은 고백을 합니다.
앞으로 구원받을 영혼이 아프리카에 너무나 많은데 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더욱 정진하라’ 하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겸손으로 순종하며 우리의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충성하다가, 주님이 부르신 그날에 천국에서 주님께 ‘내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과 상급을 받길 원합니다. 할렐루야!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바뀌어져야 됩니다. 내가 좀 힘들다고 어렵다고 몸이 좀 아프다고 사업이 안 된다고 애들이 속 썩인다고 절대로 부정적으로 말하고 불평하면 안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내 목숨을 연장시켜 주시고 여기까지 날 있게 하신 주님 은혜에 감사해야 되는 것입니다.
목숨 바쳐 주님의 일하다가 주님 앞에 가는 그날 “잘하였도다. 착하였도다.”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잠깐 나그네 길 인생을 살지만 우리 주님이 기뻐하시는 이 귀한 사명 잘 감당하며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고백으로 찬송가 508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찬송가 508장 (통 270):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1절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화려한 천국에 머잖아 가리니
이 세상 있을 때 주 예수 위하여
끝까지 힘써 일하세
후렴 주 내게 부탁하신 일 천사도 흠모하겠네
화목케 하라신 구주의 말씀을
온 세상 널리 전하세
2절 주 예수 말씀이 온 세상 만민들
흉악한 죄에서 떠나라 하시니
이 말씀 듣고서 새 생명 얻으라
이 기쁜 소식 전하세
3절 영생의 복락과 천국에 갈 길을
만백성 알도록 나가서 전하세
주 예수 말씀이 이 복음 전하라
우리게 부탁하셨네
<기도>
기도하겠습니다.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십자가 달려 죽게 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죄와 절망 가운데 건져주셨는데 잠깐 어렵고 힘들다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부정적인 말에 감염되어서 같이 불평하고 원망한 것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어리석은 10명의 정탐꾼과 그의 말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 같은 삶을 살지 않게 하여주시고 여호수아와 갈렙 같이, 모세와 아론 같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지면보기
행복으로의 초대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