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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두려워 말라
2018.06.24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마 14:25~29)

 할렐루야! 오늘 마태복음 14장 25절로 29절 말씀 가지고 ‘나니 두려워 말라’ 이 같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한 번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니 두려워 말라’ ‘나니 두려워 말라’   흔히 인생을 고난의 바다라고 부릅니다. 그것은 모든 인생이 태어나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크고 작은 고난을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어떤 이에게는 큰 고난이 다가오고, 어떤 이에게는 또 작은 고난이 다가올 수 있어도 고난을 피할 수 있는 인생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축복을 가져다주는 축복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 고난이라고 하는 보자기에 싸서 우리에게 주십니다. 이 고난의 보자기를 풀 때, 힘들고 어렵지마는 그 보자기를 풀어놓으면 그 안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난은 축복의 전주곡이라고 말합니다.     시편 기자가 시편 119편 71절에 고백하기를,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특별히 고난 중에 문제와 어려움을 당한 분들이 있으면 말씀을 통하여 위로함을 얻고, 어려움을 이겨 내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체험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1. 풍랑을 만날 때

먼저, 풍랑을 만난 제자들의 모습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기 원합니다. 마태복음 14장 22절로 24절입니다.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니라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어른만 오천 명, 여자와 아이를 합하면 약 이만 명 넘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이 모든 사람들을 다 보내고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들 먼저 배 타고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 있어라.” 그리고 홀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제자들이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를 지나가는데, 중간쯤 들어서 갑자기 바람이 불고 큰 풍랑이 쳐서 저들은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됐습니다.  


 왜 저들에게 풍랑이 다가왔습니까? 예수님이 함께 계시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예수님과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의 바다를 항해해나갈 때, 선장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가야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너희들끼리 먼저 가 있어라.” 그래도,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 곁을 지키겠습니다.” 예수님이 산에 올라가면 같이 따라 올라가서 같이 기도해야 되는데, “너희들 먼저 가라.” 그러니까, “예, 가겠습니다.”하고 가는 제자들도 생각해 보면 한참 모자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멀리 떠나서 자기들끼리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다 큰 풍랑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사는 동안 우리 인생의 선장이 되신 예수님을 모시고 살지 않으면, 풍랑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면 풍랑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을 거역하고 잘못된 길을 갈 때, 풍랑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요나라고 하는 선지자에게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 했는데 니느웨로 가지 아니하고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다 큰 풍랑을 만나는 기록이 나옵니다. 요나서 1장 3절, 4절입니다.
그러나 요나가 야훼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야훼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야훼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여러분, 고난의 풍랑을 만날 때 먼저 여러분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주님께로부터 멀어지지는 않았는가? 내가 내 인생의 길을 주님 없이 나 혼자 가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주님의 뜻을 거역하고 내 뜻대로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모습을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유 없는 풍랑이 없습니다. 모든 풍랑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 돌아오게 하시려고, 우리 믿음이 더욱 자라게 하시려고, 더 큰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풍랑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청교도 설교자 토마스 보스턴 목사님의 말씀입니다.
고난의 섭리는 모두 회개하라는 하늘의 부름이다. 고난은 ‘그 자리에서 발길을 멈춰 더 나가지 말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요구한다. 우리가 당하는 모든 고난은 죄악의 길에서 돌이켜 재앙을 모면하라는 하늘의 명령이다.

 요한계시록 2장에서도 에베소 교회를 이렇게 주님이 책망하십니다. 2장 4절, 5절입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주님 말씀하십니다.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우리가 처음 은혜 받을 때 모습을 기억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처음 은혜 받을 때 그 은혜가 얼마나 크고 귀한 것이었는지. 처음 은혜 받을 때 말씀을 들을 때 눈물이 나고 마음이 큰 감동이 임하고, 예배드리는 시간이 너무너무 좋아서 예배드리는 시간을 기다리고, 찬송을 불러도 은혜가 되고, 기도를 해도 은혜가 되고, 교회 들어와도 은혜가 되고, 나가도 은혜가 되고 그러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차차 지나가면서 그 감동과 열정이 식어지고, 거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알게 모르게 교회에 대한 감사가 사라지고, 원망과 불평이 나오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때 돌이키라고 풍랑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1966년 2월 달에 성령 체험을 했을 때 얼마나 강하게 은혜가 임했는지, 예배만 드리면 눈물이 나고, 기도만 하면 눈물이 나고, 그 눈물이 5년 동안 마르지 않았습니다. 고3이 되니깐 이 고3이 뭔지, 대학이라는 관문 때문에 잠시 눈물이 마르게 되더라고요. 그때를 돌아보면 참 주님 은혜가 너무 감사하고 너무 기쁘고 매 순간순간이 은혜의 시간이요, 축복의 시간이요, 기적의 시간이었던 것을 고백합니다. 그 모습을 회복하려고 몸부림칩니다. 60주년을 맞이하며 기도굴에 들어가 기도하는데 주님 말씀하십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첫사랑을 회복해야 된다. 처음의 모습을 회복해야 된다.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도행전적 교회 모습을 회복해야 된다.”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처음 시작했을 때, 저 대조동 그 산골에서 천막을 치고 시작했던 그때의 모습, 서울에서 갈 데가 없는 분들, 가장 힘들고 어렵고 고통당하는 분들이 몰려와서 지내던 그곳, 천막 교회에 가마니를 깔고 예배를 드리던 그때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우리 교회의 가장 힘들고 어렵고 고통당하는 분들을 먼저 섬겨야 되겠다.’ 정말 힘들고 어렵게 사시는데도 불구하고 그분들의 마음에는 감사가 넘쳐납니다. 은혜가 넘쳐납니다. 팔십 넘으신 노모께서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딸을 함께 돌보며 지내신 집을 심방을 갔는데, 제가 은혜를 받고 왔어요. 그 지역장, 구역장님들이 얼마나 열심히 저들을 섬기는지, 저들이 주일날 교회 나오는 그 기쁨 때문에 또 한 주간을 지낸답니다. 그 같은 은혜가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일 예배 때문에 한 주간 행복하고, 주일 예배 때문에 일주일 동안 아무리 문제가 많고 어려움이 많아도 그 문제를 극복해내고, 사업이 곤두박질해도 주님만 붙잡고 다시 사업을 일으키려고 하고, 먹고 살 것이 없어도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고 나갈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첫사랑을 회복해야 됩니다. 우리의 기도가 회복되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열심이 회복되어져야 합니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회복되어져야 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나가 복음을 전하고, 우리 성도 가운데 가장 힘들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우리 모두가 주의 사랑으로 하나 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임하게 될 것입니다.

2.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

풍랑에 대해 둘째로, 우리 주님이 그 풍랑의 바다 위를 걸어오십니다. 14장 25절로 27절은 설명합니다.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 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밤 4경은 새벽 동트기 전, 가장 캄캄하고 어두운 때입니다. 새벽 3시에서 다섯 시 여섯 시 그때의 그 가장 밤이 깊었을 때, 가장 절망이 깊었을 때, 배가 가라앉기 직전에 바로 그때에 예수님께서 풍랑의 바다 위를 걸어오신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마지막이 바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되는 때입니다. 절대로 우리는 포기하면 안 됩니다. 절대로 우리는 지금 힘들다고 어렵다고 두 손을 놓고 무너지면 안 됩니다.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지금 경제가 완전히 바닥이라고 그럽니다. 그러나 바닥이기 때문에 올라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 통일에 취해서 경제가 곤두박질해 있는 이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입니다. 그리고 통일이 진짜로 되면 우리 대한민국은 국민소득 5만 불 시대, 세계 5위권의 나라가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

 지금이야말로 밤 4경 즈음, 풍랑이 아주 높아진 때와도 같습니다. 이때 우리가 풍랑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만나야 할 것입니다. 나 홀로 외롭고 쓸쓸하게 지쳐 쓰러져있을 때, 병상에 누워 더 이상 의학적으로는 그 몸이 치료받지 못하는 것을 알고 깊은 절망에 빠져 죽음의 문턱에 와 있을 때, 이때 풍랑 위를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주님만이 환란 때 만날 도움이 되십니다. 시편 46편 1절로 3절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그러므로 고난의 때에, 환란의 때에, 남들이 그 누구도 나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고 나 홀로 깊은 절망의 밤을 지날 때에, 그 풍랑 위로 주님이 걸어오셔서 우리의 손을 붙잡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간절히 찾고 또 찾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42편 1절입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할렐루야! 간절히 주 앞에 부르짖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 반드시 주님께서 풍랑 위를 걸어오셔서 여러분을 절망 가운데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시편 40편 1절 2절입니다.
내가 야훼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할렐루야! 시편 18편 1절로 3절입니다.
나의 힘이신 야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야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내가 찬송 받으실 야훼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얻으리로다

 할렐루야! 풍랑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4장 27절입니다.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어떤 문제와 어려움과 고통이 있어도 주님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안심하라!” “안심하라!”
 어저께, 세브란스 병원에 의사들로서는 “이제 더 이상 할 일이, 해드릴 일이 없습니다.” 우리 장로님 권사님 한 분이 암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곳에 가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얼굴은 참 평안하고 은혜가 충만하더라고요. 왜일까요?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손을 댈 수는 없지만 하나님 치료의 광선을 발하시면 기적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그렇게 병원을 크게 지었는데도 병원이 꽉꽉 환자로 만원이에요. 주여, 주님의 은혜가 이 병원에 임하기를 원합니다. 또 어린이 병동에 가니까 우리 교회 청년국 카리스 선교회의 다니는 젊은 부부의 아이가 인큐베이터에 있는데, 뇌혈전으로 지금 굉장히 어려운 시간을 지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큐베이터에 손을 대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뇌가 다시 정상이 되어서 건강한 모습으로 자라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들은 지금 큰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죽음이라고 하는 풍랑, 아이의 일생이 달린 그 뇌의 혈전의 그 풍랑을 만났지마는 주님이 그 풍랑을 걸어오셔서 그들을 붙들어주시고 회복시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약속의 말씀 꼭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 또 전진, 또 전진해나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물 위를 걸어간 베드로

 셋째로, 물 위를 걸어간 베드로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보기 원합니다. 14장 28절, 29절입니다.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참 베드로는 다혈질이고 또 급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예수님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주님, 주님이시면 나를 물 위로 걸어오게 하소서.” 그리고 주님을 바라보고 발을 내딛었는데 물 위를 걷게 된 것입니다. 인류 최초로 물 위를 걸어간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을 바라보고 갔으면 되는데, 우선 성격이 급해서 물속에 발을 담그고 가다보니까, ‘내가 지금 어디 있지?’ 옆을 바라보니 풍랑이 일고 있는 것을 보고서 물에 빠집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믿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돌아서 나가다가는 “아이고, 나 죽었네.” 우리가 그렇게 늘 엎치락뒤치락 하는 연약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믿음은 무엇이냐?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의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고 의심하지 않고 나아가면 기적은 다가오는 것입니다. 나면서부터 맹인 되었던 자에게 예수님께서 실로암에 가서 씻고 오라고 했을 때 가서 눈을 씻고 왔더니 눈이 떠졌습니다. 요한복음 9장 7절입니다.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만일 이 맹인이 순종하지 않았다면 평생 눈을 못 떴을 것입니다. 주님이 눈에 진흙을 바르시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했을 때, “지금 내가 날 때부터 못 보았다고 날 놀리는 것이요?” 성질을 냈더라면 그냥 그대로 맹인으로 있었을 터인데, 믿음으로 가서 눈을 씻었더니 나면서부터 보지 못한 눈을 뜨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케 만듭니다. 믿음으로 없는 것을 있게 만듭니다. 믿음은 기도의 응답을 가져오고 기적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그 믿음의 모습이 이와 같았습니다. 14장 29절, 30절을 보니까,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믿고 의심치 말아야 합니다. 믿고 의심하면 베드로처럼 다시 빠져버리는 것입니다. 믿음은 변함이 없어야 됩니다. 견고해야 됩니다. 믿고 구하는 자에게 기적을 베풀어주시는데, 문제는 우리 믿음이 자꾸 엎치락덮치락 엎치락뒤치락 하기 때문에 우리는 늘 문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우리 삶이 기적으로 바꿔지는 것입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풍랑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을 만나면 고난이 변하여 축복이 되고, 기적이 되는 것입니다.
잘 나가던 그 음악가로서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를 마주하게 된 김혁건이라고 하는 분을 소개합니다. ‘더 크로스’ 멤버 가수인데, 이 잘나가던 가수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하루아침에 전신마비가 됩니다. 1999년 더 크로스를 결성하고 ‘Don’t cry’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습니다. 실용음악 학원을 열고 사업도 번창하고, 병역도 특전사로서 마치고, 무대 복귀를 준비하고 있던 어느 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신호 위반한 차에 부딪쳐 목이 부러지고 전신마비가 됩니다. 전신마비가 되니까 스스로 대소변도 받아내지 못해서, 옆에서 대소변을 다 가리지 못해서 대소변을 옆에서 받아 내줘야 되었고, 2년 동안 누워있으니까 욕창이 나서 온몸이 고통 가운데 있게 되었고 모든 그 수술과 치료 가운데 그는 죽기만을 원했어요. 그런데 목 아래가 완전히 다 마비가 되어 있기에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습니다.
 그 목이 부러져서 믿음으로 이겨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통스러운 게,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거고, 울고 싶어도 울지 못한대요. 자꾸 눈물을 흘려도 닦지를 못하니까 울음도 참아야 되고, 죽고 싶은 마음도 참아야 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더욱 더 힘들었던 것은 마음의 절망, 그 정신과 치료도 받아야 되고. 그런데 병실의 벽에 이와 같은 성구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도 치유할 수 없는 이 마음의 병이 있는 나를, 아무도 없이 혼자라고 생각하는 나를, 정말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붙들어주실까?’ 그런데 미국에 유학 갔던 친구가 소식을 듣고 와서 울면서 그를 기도하고 교회로 인도했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기적이 임하여서 식물인간으로 있던 그가 조금 조금씩 몸이 회복되기 시작해서 휠체어에 앉게 되었고, 휠체어 의자에 앉아서 온 지역을 다니며 찬양하고 주님께 영광 돌리는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경희대 실용음악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있고, 2015년에는 대중예술 부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받고, 2017년 1월 KBS 2TV에서 ‘불후의 명곡’에 ‘기도’라 하는 노래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기도 합니다.
 목소리가 참 좋으니까 꼭 유튜브에서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처음에는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왜 하필 나인가요?’ 그런데 이제는 ‘다치지 않았으면 하나님을 만났을까, 천국에 갈 수 있었을까, 이렇게 축복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다시 노래를 하고 일어서는 과정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전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함께 천국에 갈 수 있는 기쁨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유튜브로 이분 찬양을 여러 곡을 들었는데, 참 하나님이 죽음의 직전까지 갔던 그를 다시 회복시켜주셔서 그 주신 재능으로 그 좋은 목소리로 주님을 찬양하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감사한지요. 여러분, 그에게 있어서는 고난이 축복의 도구였습니다. 그에게 고난이 다가오지 않았더라면 그는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세상으로 나가서 세상의 부귀영화 속에 타락의 길을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고난이 그의 인생을 바꿔놓았고 인생의 꿈과 비전을 주었고 내일을 향하여 믿음으로 달려 나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신 분 가운데 어떠한 풍랑을 여러분 만나고 계십니까? 크고 작은 풍랑이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문제, 부부 간의 문제, 자녀의 문제, 요즘 자녀의 풍랑이 참 거셉니다. 중학교만 들어가면 풍랑이 일기 시작합니다. 우리들이 아이를 걷잡을 수가 없어요. 사업의 풍랑, 직장을 잃어버리고 실업자가 되어서 무직자의 풍랑이 다가온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그 풍랑에서 좌절하지 말고 풍랑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을 만나고 그 손 붙잡고 믿음으로 전진해나가 풍랑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축복의 도구로 바꾸는 그러한 은혜를 체험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의 풍랑은 살아계신 주님을 만나게 하는 축복의 도구요, 축복의 과정인 것을 믿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예수를 만나 인생이 변화되어 모든 풍랑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리옵나이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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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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