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야훼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야훼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시편 107편 4∼9절)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신앙으로 한평생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와 아픔을 아십니다. 우리를 위로하시고, 도와주시고, 동행해주십니다.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주 안에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라는 것을 믿고 믿음으로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오늘은 좋으신 하나님을 신뢰할 때 오는 승리하는 신앙생활에 대해 은혜 나누기를 원합니다.
1. 방황하는 삶
늘 좋은 날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천둥 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도 있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항상 평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우리가 감당하기 어려운 힘든 일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사막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것같이 고통스럽고 혼란스러운 삶을 살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시편 107편 4절부터 5절은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사막은 마실 물도, 먹을 음식도 쉽게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이 생존하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또한 사막은 낮에 50도를 오르내리기 때문에 그곳에서 오랜 기간 머물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사막에서 길을 잃어버린다는 것은 목숨이 위협받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만나 괴로워하는 사람은 사막에서 거주할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다가 굶주리고 피곤한 상태로 절망의 밤을 맞이한 사람과도 같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심정을 시편 13편 1절은 “야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라고 말씀합니다.
또 로마서 7장 24절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말씀합니다. 인생의 밤은 누구에게나 다가옵니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밤을 지나지 않고서는 새벽을 맞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밤이 아무리 어두워도, 그 밤을 잘 견뎌내면 반드시 빛나는 새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우스 땅에 거주하던 의인 욥에게도 인생의 밤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동방에서 이름난 큰 부자였으며 하나님께서 칭찬하시는 의인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 일곱, 딸 셋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의 행복한 인생이 깨어지고 어두운 밤이 찾아왔습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열 자녀를 모두 잃었습니다. 게다가 재산마저 모두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고난이 다가왔을 때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또한 절망하고 낙심해 인생을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욥기 1장 20절부터 21절은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야훼시요 거두신 이도 야훼시오니 야훼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건강까지 잃어버린 욥의 모습을 보며 욥의 아내는 차라리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며 그를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욥은 끝까지 그의 믿음을 지켰습니다. 욥기 2장 10절은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욥의 믿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의 건강과 재물과 가정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욥의 이야기를 보며 인생의 밤을 보낼 때 가져야 하는 믿음의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 인생의 해답이 있는 길을 찾아 헤매지만 이 세상에서는 절대로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인생의 해답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간절히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시편 18편 1절부터 2절은 “나의 힘이신 야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야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죄인인 우리들은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입니다. 예수님을 붙들어야 우리가 사막의 밤을 잘 견뎌내고 찬란한 새벽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4장 6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방황을 신앙으로 극복하여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5관왕에 오른 미국의 수영 스타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 1985∼)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리우올림픽을 포함해 그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딴 금메달이 모두 23개나 됩니다. 그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건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놀라운 성공은 심각한 슬럼프를 신앙으로 극복한 후 얻은 결과였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후 펠프스는 은퇴를 선언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랫동안 수영만을 해왔던 그였기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방황 끝에, 폭음과 대마초와 도박에 빠져 살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2014년, 음주운전으로 체포돼, 그동안 쌓았던 명성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는 당시 심경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사건은 가장 비천한 감정이 드는, 끝 모를 바닥으로 나를 이끌었다. 이 세상은 내가 없는 편을 원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그저 인생을 끝내는 것이었다!”
그때 그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신앙이었습니다. 오랜 친구가 치유 센터를 소개하며 릭 워렌 목사님이 쓴 『목적이 이끄는 삶』을 선물한 것이었습니다. 2015년 치유 센터에 들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4일째 되던 날 은혜를 받고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말했습니다. “놀라운 책이야! 나를 살렸어!” 그렇게 하나님 안에서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자 삶이 달라졌습니다.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 살기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고백했습니다. 동료 환자들에게 이 책을 자주 읽어주는 바람에 ‘설교자 마이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앙의 힘으로 회복된 후, 수영 선수로 복귀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영 선수로서는 환갑이 넘은 나이인 31세 나이에 리우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따면서 전설적인 올림픽 영웅이 됩니다.
2. 부르짖는 삶
인생의 밤을 만났을 때 슬퍼하며 낙심하고만 있으면 안 됩니다. 고난의 때를 새로운 새벽을 맞이할 기회의 때로 만들어야 합니다. 기도하며 부르짖는 가운데 새벽을 기다려야 합니다.
시편 107편 6절은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야훼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라고 말씀합니다. 고난의 밤이 아무리 깊고 어두워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부르짖으면 어두움이 물러가고 축복의 새벽이 다가옵니다. 우리가 위기 가운데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모든 대적을 물리쳐주십니다. 시편 6편 8절부터 10절은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야훼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야훼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야훼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마게도냐 사람이 도와달라는 환상을 보고 실라와 함께 빌립보 지역으로 건너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귀신 들린 여종이 바울의 사역을 방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 여종에게서 귀신을 쫓아냈습니다. 귀신 들렸던 여종의 주인들은 더 이상 여종을 통해서 돈을 벌지 못하게 되자, 바울과 실라에게 누명을 씌웠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복음을 전하다가 억울하게 붙잡혀 매를 맞고 감옥에 던져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실라는 고난의 밤을 만났을 때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실망하지도 낙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바울과 실라는 고난의 밤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사도행전 16장 25절은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바울과 실라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이 감옥을 흔드셔서 옥문이 열리고 그들을 묶고 있었던 차꼬를 풀어주셨습니다. 사도행전 16장 26절은 “이에 갑자기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라고 말씀합니다.
바울과 실라를 지키던 간수는 감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 놀라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도망가지 않고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도 바울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사도 바울은 구원의 방법을 묻는 간수에게 위대한 축복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31절은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 앞에 간수가 결단했습니다. 그를 지키던 간수가 회개하고 온 가족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6장 33절부터 34절은 “그 밤 그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침례를 받은 후 그들을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 주고 그와 온 집안이 하나님을 믿으므로 크게 기뻐하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때로는 억울한 일을 당하여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외면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특히 바울과 실라같이 주님의 일을 하다가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도와주시고 그 어려움을 통해서 더욱 좋은 일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당할 때 절대 감사,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고난이 우리를 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신앙생활의 영양제가 되어 믿음을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
E. M. 바운즈(E. M. Bounds, 1835∼1913)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고난의 때에 드리는 기도는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복종시키고, 운명에 대한 우리의 불평을 종식시키고, 반항과 원망과 같은 태도를 중단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나님이 생각하시는 고난의 결과는 항상 선하다. 고난이 좋은 결과를 낳지 못하는 것은 기도하지 않았거나, 믿지 않았거나 또는 두 가지 이유 모두 때문이다. 이처럼 고난이 축복이 되느냐 재앙이 되느냐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영혼의 태도에 달려있다. 고난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반응과 태도에 따라 축복이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되기도 한다!”
3.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삶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간절하게 부르짖어 기도하며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갈 때 임하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우리의 안전한 성읍이 되시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시편 107편 7절은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이미 아시고 우리를 찾아와주십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 마음의 소원을 아시고 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좋은 것을 주시되 풍성하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만 오천 명, 여자와 아이를 합해 약 2만명 이상의 사람들을 먹이실 때, 모든 사람이 배부르게 먹고도 열두 바구니가 남도록 풍성한 기적을 베풀어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4장 19절부터 21절은 “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먹은 사람은 여자와 어린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기만 하면 이러한 풍성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아가기만 하면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하게 하는 놀라운 축복을 허락해주십니다.
때때로 우리의 삶에 문제가 다가오면 하나님이 정말 좋으신 분이신지 의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면 왜 나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났냐고 따지며 하나님께 원망, 불평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윗이 삶에서 만난 수많은 고난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놀라운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다윗은 그의 삶이 평안할 때나 괴로울 때나 하나님께서 좋으신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목자 되신 하나님만 따라가면 결국 원수 앞에서도 평안을 누리고 풍성한 상급을 받게 될 것을 믿었습니다. 시편 23편 4절부터 5절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로 하나님의 양자가 되었습니다.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할 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마태복음 7장 11절은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은혜를 의심하지 말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한 평생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넘치는 감사로 나아갈 때 풍성한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우리에게 채워주십니다. 시편 107편 9절은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늘 믿음으로 기도하여 성령충만 받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전진해나가시기 바랍니다. 시편 107편 30절은 “그들이 평온함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중에 야훼께서 그들이 바라는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소원의 항구로 이끄시고 좋은 것으로 넘치게 채워주십니다.
리우올림픽에서 양궁 2관왕에 올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장혜진(1987∼, 용인 산위의교회)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뛰어난 실력, 강한 멘탈과 끈기를 겸비해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녀는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오랜 인내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양궁에 입문했으나, 전국적으로 인정받게 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했습니다. 대학 4년이 되서야 비로소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되고, 태극마크를 달게 됩니다. 하지만 3위까지 뽑힐 수 있는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4위를 하는 바람에 아쉽게 탈락을 하게 됩니다. 이때 그녀가 붙든 것이 절대 감사와 절대 긍정의 영성이었습니다.
태릉선수촌교회 박철승 목사님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언급합니다. “혜진이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물렀을 때도 ‘모든 과정을 감사하게 받아들인다’며 더욱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 때문에 가족들 사이에서도 별명이 ‘장긍정’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개인전 준결승전에서도 6m/s가 넘는 강풍 때문에 3점을 쏘는 위기가 있었지만, 특유의 긍정의 영성으로 이를 극복해냅니다. 실망하는 표정 대신 살짝 미소를 보인 뒤, 눈을 감고 기도하던 그녀의 모습은 다시 봐도 감동적입니다. 그 결과 위기를 극복하고 결승전에 진출, 결국 개인전 금메달을 따냅니다.
그녀는 크리스천 국가대표선수들 사이에서도 신앙심이 깊기로 유명합니다. 태릉선수촌 생활에서도 늘 성경을 곁에 두고 묵상하는 것이 중요한 하루 일과였습니다. 그녀는 매번 활시위를 당기기 전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라는 말씀을 머릿속으로 되뇌었습니다. 그녀는 금메달이 확정된 후에도 가장 먼저 기도를 올렸고, 이후 인터뷰에서도 이렇게 고백합니다.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오늘 경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순간순간 게임을 즐겼다는 것에 정말 만족하고, 즐김으로 이런 결과가 따라왔다는 것에 가슴이 벅차고 기쁩니다. 하나님 이름을 부르면서 힘껏 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어떤 문제와 어려움을 당해도 절대로 절망하지 아니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양함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우리에게 예비된 놀라운 축복을 받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신앙의 금메달리스트들이 되게 해주옵소서. 범사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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