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야훼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 이사야 54장 4∼5절)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받는 가장 큰 상처는 버림받은 상처입니다. 부모에게 버림받고, 배우자에게 버림받고, 자녀에게 버림받았을 때 마음에 당하는 아픔, 충격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처를 받아 마음이 무너지고 나면 인생을 비관하게 되고, 부정적이고 파괴적이고 폭력적이게 됩니다.
열등의식, 좌절감 때문에 무엇을 해도 자신감이 없고 의기소침하고 무기력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나면 이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더 이상 그러한 과거의 상처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서 변화 받고 새로운 존재가 되었기 때문에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믿음의 전진을 해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이 끊임없이 우리를 조롱하고 괴롭히는 마귀의 속삭임을 듣지 않고 마음을 지키는 것입니다(잠 4:23). 마음을 지킬 때 승리가 찾아오는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은 남왕국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포로로 끌려갔을 때 주신 희망과 위로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절망에 처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축복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은 남왕국 유다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54:4). 남왕국 유다는 주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을 당해 역사 가운데 자취를 감춰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귀족을 중심으로 한 지도층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를 함으로 말미암아 이와 같은 심판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저들의 마음에는 ‘이제 우리가 어떻게 사는가?’ 하는 염려, 근심,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그러한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 마음에 두려움이 가득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역시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어떤 질병이 찾아왔다 할지라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물리쳐야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합니다.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것을 말씀하시자, 제자들은 걱정 근심에 휩싸였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요한복음 14장 1절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떤 환경과 상황, 조건 속에서도 두려움에 지배받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내 감정, 생각이 부정적이 될 때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에 영향 받지 말고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이 부정적인 감정이나 생각을 자기 힘으로 떨쳐 버리려고 해도 잘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이 떠나가고, “주님 안에서 가능하다. 주님이 도와주실 것이기 때문에 능치 못할 일이 없다” 이와 같은 꿈과 희망이 가득 찬 마음으로 믿음의 전진을 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고,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십니다(빌 4:6∼7). 염려할 시간에, 걱정할 시간에 기도와 감사와 찬양을 드릴 때 주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 가운데 넘쳐나서 모든 두려움을 내쫓고 문제를 해결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4장 18절은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염려, 근심, 걱정, 두려움은 우리 앞에 열린 구원, 회복, 치유의 축복의 새날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고, 꿈과 희망이 가득 찬 새날을 향해 걸어가지 못하도록 우리의 발목을 잡습니다. 그러므로 염려, 근심, 걱정, 두려움의 부정적인 생각이 찾아오면, 자기 자신에게 소리 내어 “주 안에서 기뻐하라! 감사하라! 평안하라!”라고 명령하십시오. 빌립보서 4장 4절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또 베드로전서 5장 7절은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마음이 주님 안에서 기쁨과 감사와 평안으로 준비되면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넉넉히 이기고, 주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받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2.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은 남왕국 유다 백성들에게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놀라지 말라 네가 부끄러움을 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 54:4). 하나님은 그들이 비록 포로로 끌려와있지만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서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고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크게 두 번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한 역사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생활을 하면서 고통을 당한 것이고, 두 번째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난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원래 솔로몬 왕 때까지는 하나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주전 922년 그 아들 르호보암 때에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나눠집니다. 그 후 북왕국 이스라엘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망하고, 오늘 본문 말씀의 배경이 되는 남왕국 유다 역시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망해 포로로 끌려가 70년 동안 살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나라, 하나님의 백성이 된 그들이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던, 짐승처럼 여겼던 이방 민족에 의해서 멸망을 당하고 포로로 끌려갔으니 그 수치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남왕국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예루살렘을 치러온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에 의해 아들들이 죽임을 당한 것을 보아야 했고, 그도 두 눈이 뽑힌 채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왕하 25:7). 그 얼마나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운 일이었겠습니까? 남왕국 유다 백성들이 바벨론에 끌려가 겪은 아픔을 시편 137편 1절에 “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에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조롱거리가 되어 버린 채 수치스럽게 살아가는 그들은 이방 민족 앞에 놀림을 당하며 눈물을 흘려야만 했던 것입니다. 이런 아픔과 상처의 역사를 지닌 그들이었기 때문에, 나라가 회복되고 예루살렘이 회복되는 새날이 와도, 또다시 그런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아픈 상처를 정확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구원해주시고 수치를 더 이상 당하지 않도록 그들을 회복시켜주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이사야 54장 4절은 “네가 네 젊었을 때의 수치를 잊겠고 과부 때의 치욕을 다시 기억함이 없으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젊었을 때 수치는 애굽에서 430년 동안 종살이하던 때를 말하며, 과부 때의 치욕은 지금 저들이 당하고 있는 바벨론 70년 포로생활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수치를 잊게 해주신 하나님께서 이제 바벨론에서 구원하셔서 바벨론에서 당한 수치도 잊게 해주실 것이라고 말씀해주고 계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우리에게 사랑의 채찍을 때리시지만, 우리가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 나오기만 하면 다시 그 품에 안아주시고 과거의 모든 수치를 다 잊게 해주시고 주님 안에서 기쁨과 평안함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만들어주십니다. 이사야 45장 17절은 “이스라엘은 야훼께 구원을 받아 영원한 구원을 얻으리니 너희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또 이사야 43장 18절부터 19절은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과거의 상처들, 과거의 절망스러웠던 그 순간들, 짓밟히고 버림받은 아픔들을 더 이상 기억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과거의 모든 수치, 상처를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절망 속에 거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상처 속에 거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젠 주님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수치와 부끄러움을 대신 당하심으로써 우리에게 평강과 치료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십자가를 붙잡고,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믿음의 전진, 또 전진을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히브리서 12장 1절부터 2절은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말씀합니다.
3.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이사야 54장 5절은 “이는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그의 이름은 만군의 야훼이시며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시라 그는 온 땅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로 묘사합니다. 하나님과 우리는 사랑으로 하나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끌려간 남왕국 유다 백성들의 신세는 마치 남편을 잃은 과부의 모습과도 같았습니다. 남왕국 유다가 망한 후에 그들이 과부처럼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남왕국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믿고 의지하고 말씀대로 살아야 되는데 두 마음을 품었습니다. 성전에 나와서 예배드릴 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같은데, 세상에 나가서는 우상숭배의 죄악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하나님께서 사랑의 채찍을 들어 심판하심으로, 그들은 남편을 잃어버리고 아무것도 의지할 데가 없는 과부와 같은 신세가 되었습니다. 곧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거기서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당시 시대 상황을 생각해보면 과부들은 아무런 경제적 도움도 없고, 사회생활도 할 수 없으며,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그런 외로운 존재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이 너와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여, 네가 과부처럼 살았으나 이제는 남편을 둔 그러한 복 받은 아내와 같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창 1:26).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말씀 하나로 창조하셨는데, 그 어떤 피조물 보다 더 정성을 기울이셔서 인간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흙으로 지으시고 코에 생기, 곧 하나님의 영을 불어넣으셨습니다(창 2:7).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여 범죄 한 이후로, 영이 죽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믿고 구주로 영접하면, 죄 짓고 타락해서 죽었던 영이 살아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돌보심 안에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며 살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 성령의 사람이 되어 위대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미국 보스턴의 마운트버논회중교회(Mount Vernon Congregational Church)에 에드워드 킴볼(Edward Kimball)이라는 주일학교 선생님이 있었습니다. 평소 평일에도 주일학교 학생들을 심방하고 전도하던 킴볼 선생님은 얼마 전 교회에 나온 구두 수선공 소년이 생각나, 구두 가게로 심방을 갔습니다. 사실 소년은 가난한 가정의 9남매 중 6번째 아들로, 4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초등학교만 간신히 나왔고, 생계를 위해 어린 나이부터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배우지 못하고 투박하고 촌스런 시골 소년을 고용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구두 가게를 하는 삼촌 역시 소년을 부유층 손님들을 상대하는 점원으로 고용할 의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소년이 간청하자, 주일마다 교회에 출석하고 주일학교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고용해준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삼촌과의 약속 때문에 교회에 간 소년이지만, 교회에 간 첫 날 성경책을 잘 찾지 못한다는 이유로 친구들로부터 무시를 당했습니다. 이때 성경책을 건네주면서 그를 따뜻하게 감싸준 분이 바로 킴볼 선생님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소년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사랑하신다고 믿는단다. 나도 죄인이고 너도 죄인이야. 하지만 은혜로운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을 예수님에게 담당시켰다는 것이야.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셨을 때 너를 죄를 짊어지셨어. 그분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죽으신 거야!” 선생님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고, 소년은 그 자리에서 회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년은 훗날 이 순간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그날부터 나의 세계는 완전히 달라졌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사랑스러웠고, 신기함으로 충만했다! 나는 어떤 사람에게든 나쁜 감정을 품지 않았으며, 모든 사람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이후 소년은 누구보다 열심히 신앙생활과 전도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시카고에 있는 구두 가게로 일자리를 옮긴 후, 새로 출석한 교회에서는 주일학교에서 자신이 맡을 학생이 없자, 거리에 나가 18명의 소년을 데리고 와서 교사를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습니다. 자신의 반이 부흥하자, 1858년에는 아예 새로운 주일학교를 세웠는데, 이는 몇 년 후 1500명으로 부흥하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일학교로 시작한 사역이 확장되자, 소년은 구두 판매원을 그만두고 순회 설교가가 되었고 영국과 미국을 뒤흔드는 부흥사가 되었는데, 그가 바로 20세기 위대한 부흥사 D. L. 무디(D. L. Moody)입니다. 그런데 그가 사역하는 동안 내내 그의 학력과 언변은 늘 사람들에게 회자가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그를 비웃으며 “당신은 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당신의 말은 사투리가 심할 뿐 아니라, 문법에도 맞지 않으니까요!”라고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무디 목사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도 내 말솜씨가 얼마나 엉터리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 나는 무식한 촌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 기교나 문법이 필요하지는 않지요. 그러나 문법에 맞게 교양 있는 말을 하는 당신은 그 실력을 가지고 지금까지 몇 사람을 그리스도께 인도했습니까?” 그와 함께한 R. A. 토레이(R. A. Torrey) 목사님은 ‘하나님이 무디를 사용하신 7가지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첫째, 그는 완전히 주님께 무릎 꿇은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그는 기도의 사람으로 가장 깊고 의미 있는 감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셋째,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관해 깊이 있고 실제적인 연구가였습니다. 넷째, 그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섯째, 그는 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했습니다. 여섯째, 그는 잃어버린 자와 구원에 대한 불타는 열정이 있었습니다. 일곱째, 그는 높은 데서 모든 권능을 다루는 아주 명확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아주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성령 침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그를 19세기와 20세기 미국과 영국의 부흥에 큰 영향을 미친 위대한 부흥사로 사용하셨습니다. 또한 배우지 못한 그를 통해 영국과 미국의 수많은 엘리트 대학생에게 영향을 끼쳐 그들로 하여금 세계 선교에 헌신하게 하셨습니다. 이런 그가 특별히 사랑했던 성경 구절은 이사야 50장 7절이었습니다. “주 야훼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무디와 함께하신 하나님이 지금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너의 남편이 되어 너와 영원히 함께하며 복을 내려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주신 이 축복의 말씀, 약속의 말씀 붙잡고 일평생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 찬송 존귀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버려진 인생으로 살던 우리가 예수님 믿고 새사람이 되어 복 받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지난날 어떤 상처와 아픔, 고통과 시련을 겪었다 할지라도 거기에 매여 있지 않게 하여주시고, 주님 안에서 날마다 새로워졌음을 선포하며, 믿음의 전진을 해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주옵소서. 언제나 새날을 허락해주시는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고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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