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사도행전 28장 30∼31절)
사도행전에서는 사도들이 복음전파의 사역에 놀랍게 쓰임을 받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도행전 28장에서 마무리가 되었고 사도들은 모두 천국에 갔지만 복음전파의 사역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사도행전 29장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 말씀을 통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사랑으로 맞이하는 삶
사도행전 28장 30절은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죄인의 신분으로 로마에 압송되어 2년 동안 자신의 셋집에 감금되었습니다. 바울은 밖에 나가 자유롭게 활동하지는 못했지만, 셋집에 머물며 자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모두 기쁘게 맞이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을 누구든지 거절치 않고 사랑으로 맞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찾아오는 모든 이들을 기쁘게 맞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온 자들을 꾸짖은 제자들을 나무라셨습니다. 마태복음 19장 13절부터 14절은 “그 때에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하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한 사람도 소홀히 대하지 않으셨습니다. 병든 사람, 문제 있는 사람, 상처 입은 사람, 그 누구도 주님께 나아오기만 하면 주님께서 안아 주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절망에 처한 사람들을 맞아주고 믿음 안에서 하나 된 형제들과 우리 주변의 이웃들을 사랑으로 섬길 때 예수님이 증거됩니다. 그 섬김의 모습을 통해 복음이 세상에 전해지고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들어서게 만듭니다. 요한복음 13장 34절부터 35절은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시민이든 유대인이든, 부자이든 가난한 사람이든 자신을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차별 없이 영접했습니다. 사도 바울의 이러한 섬김을 통해 로마에 복음이 확산된 것입니다. 오늘날 절망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와서 도와 달라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손짓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사도 바울은 본래 아시아로 전도 여행을 가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보여주신 환상을 통해 자신의 모든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온 유럽이 복음화 된 계기가 바로 사도 바울이 마게도냐인 환상을 보고 그들을 도우러 갔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6장 9절은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이라고 말씀합니다.
오늘 대한민국에는 180만의 다문화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낯선 이국땅에서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그들에게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 때 그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선교사가 들어가기 힘든 나라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구원을 받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고국으로 돌아간다면, 그들을 통해 그 나라에 복음전파의 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대부라고 불리는 김해성(55세,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목사님이 있습니다. 2014년에 우리 교회 금요철야 때 말씀을 전해주셨던 분입니다. 목사님은 6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30년 넘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6년의 어느 추운 겨울날, 그는 차를 타고 가던 중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채 추위에 떨고 있는 청년 2명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그들은 취업을 위해서 한국에 온 스리랑카 청년들이었습니다. 김해성 목사님은 안쓰러운 마음에 차를 세워 그들을 태운 후, 먹여주고 직장도 구해주었습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주일이면 교회에 스리랑카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스리랑카 공동체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한 스리랑카 노동자가 명절 행사에 자기 삼촌을 초청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삼촌을 한국에 초청해 극진히 대접했는데, 알고 보니 스리랑카 국회의원인 마힌다 라자팍사(Mahinda Rajapaksa, 1945∼) 의원이었습니다. 이후에 그는 스리랑카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2005∼2015년 재임). 라자팍사 대통령은 스리랑카 젊은이들을 도와줘서 고맙다며 2010년 9월에 한국에 꼭 필요했던 새끼 코끼리 한 쌍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는 이미 나이가 많아 새끼를 낳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국제협약으로 매매가 금지되었기 때문에 구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코끼리가 매우 귀한 상황에서 코끼리가 선물로 들어온 것이었습니다. 그 코끼리는 서울대공원에 기증되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작은 사랑이 10년 후 큰 선물로 돌아온 것입니다.
또 2013년도에는 사역지에 불을 지른 방화범을 용서하고 사랑을 베푼 일로 많은 사람의 감동을 주었습니다. 목사님이 운영하는 쉼터에서 지내던 불법체류자인 중국 동포가 술을 마신 후에 쉼터 건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이 화재로 1층 무료급식소가 전소되고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화가 났지만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떠올라 마음을 바꿨습니다. 그래서 불을 지르고 그 자신도 떨어져 부상당한 방화범을 용서했습니다. 나중에 방화범이 죽게 되자 병원비, 장례비를 대신 지불했으며, 직접 장례 집도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그의 이혼한 아내와 자녀들도 후원했습니다. 이러한 목사님의 사랑에 방화범 형은 다음과 같은 편지를 남겼습니다. “목사님의 사랑을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는 예수님을 진짜로 믿겠습니다. 동생을 대신해 모든 가족이 이제 목사님을 따라 예수님 믿는 일에 나서겠습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김해성 목사님은 외국인노동자의집, 중국동포의집, 외국인노동자전용의원(무상진료병원), 다문화학교, 그룹홈, 쉼터와 급식소, 나라별 교회, 이주여성 위기지원센터 등 이주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그들을 돕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국제사랑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영곡봉사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이 땅에 있는 이주민들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영혼들입니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는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주민을 포함해서 이 땅의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상처 입은 자들을 예수님을 대하듯 사랑하고 섬겨야 하는 것, 그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고난이 닥쳐와도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섬기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작은 사랑의 섬김이 기적을 만듭니다.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그리스도인답게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2.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삶
사도행전 28장 31절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전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 천국에 대한 것입니다. 천국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가게 될 영원한 세계입니다. 사도행전 28장 23절은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전파를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천국에 대해 선포하셨습니다. 마태복음 4장 17절은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메시지의 핵심은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누가복음 8장 1절은 “그 후에 예수께서 각 성과 마을에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 그 복음을 전하실새 열두 제자가 함께하였고”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치료와 회복의 나라이며, 기쁨과 평안의 나라이며, 소망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고 또 부활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믿는 자들에게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나라이며, 모든 다툼과 질병과 문제가 사라지고 참된 자유와 완전한 평화가 있는 나라입니다. 이사야 11장 6절부터 8절은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죽어야만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아가면서도 천국의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17장 20절부터 21절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은 뒤,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내어드리고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만을 따라 살아간다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이 땅에서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우리 마음에 심령천국이 이뤄져야 합니다. 육신도, 마음도, 탐욕도 다 십자가 밑에 내려놓아야 합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장차 저 천국에 우리 모두 가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가정이 천국이 되게 해야 하고, 사회, 교회가 천국이 되게 해야 합니다. 땅끝까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예수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마태복음 24장 14절은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세상 끝까지 전하고 난 후에, 복음이 다 증거되고 난 후에 주님께서 다시 오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직도 이 세상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아프리카를 가슴에 품고 아프리카 대륙을 동서로 세 차례 이상 횡단하며 목숨 바쳐 헌신한 데이비드 리빙스턴(David Livingstone, 1813∼1873)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그는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집안이 가난해서 10세 때부터 면화공장 직공으로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열의를 갖고 일이 끝나면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밤 10시까지 회사가 세운 야간학교에서 공부했고, 새벽까지 독서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철저한 신앙교육을 받은 그는 10대 때 주님을 만나고, 중국 의료 선교사의 꿈을 품었습니다.
이후 약 2년간 헬라어, 신학 및 의학 등을 공부했고, 의사 정식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런던선교회로부터 의료 선교사로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1839년에 영국과 중국 사이에 일어난 아편전쟁 때문에 중국 선교의 꿈을 포기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바울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사역의 방향을 바꾸신 것처럼 리빙스턴 선교사의 사역지를 중국에서 아프리카로 바꾸셨습니다. 리빙스턴 선교사는 1840년에 아프리카를 향해 떠나 1841년 3월 14일에 아프리카 최남단 케이프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15년 동안 아프리카 내륙을 여행했습니다. 또 아프리카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을 뿐 아니라, 처참한 노예무역의 실상을 영국 사회에 알리는 역할에도 힘썼습니다. 게다가 의사였던 그는 무엇보다 원주민 진료에 힘쓰며 34년 동안 그들과 똑같이 생활하며 많은 질병에 걸려가면서 치료법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잠베지 강, 빅토리아 폭포 등을 발견했고, 관련 기록을 책으로 출판했습니다. 아프리카 동서를 횡단하며 복음전파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말년에 잠비아의 깊은 밀림에서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이에 1871년에 뉴욕 헤럴드 신문은 생사 확인을 위해 헨리 스탠리(Henry Morton Stanley, 1841∼1904) 기자를 특파했습니다. 수개월을 찾아 헤맨 끝에 식료품과 의약품이 거의 떨어진 채 밀림 속에서 심한 열병을 앓고 있는 리빙스턴을 만났고, 스탠리는 그에게 간절히 권면했습니다. “선교사님, 아프리카의 복음 사역을 위해서 30년 간 헌신해 오셨으니까 이제 그만 하시고 저와 함께 본국으로 돌아가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러나 리빙스턴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아닙니다. 제게 있어서 아프리카의 선교 사역은 헌신이 아니고 오히려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큰 특권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이 영광스러운 일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벅차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1873년 5월 1일, 리빙스턴 선교사는 침대 곁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을 깍지 낀 채,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으로 고요히 숨을 거뒀습니다. 한편, 스탠리는 리빙스턴 사후 아프리카 대륙 횡단 및 저술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선교사로 헌신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리빙스턴을 만났던 당시를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넉 달 하고도 나흘 동안 그와 한 오두막에서 살았으며, 같은 배를 탔고, 한 텐트 속에서 잠을 잤으나, 그에게서 어떠한 결점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런던에서 가장 신앙심이 없는 사람이었으며, 기독교에 대하여 비뚤어진 편견을 가지고 아프리카로 갔다. 그런데 그와 몇 개월 같이 지내는 동안 나는 나 자신이 그에게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을 느꼈다. 그의 경건과 친절과 열정과 정직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그의 일을 해 나가는 것을 보고, 나는 그가 나를 전도하려 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조금씩 회심하고 있었다!”
우리는 한평생 하나님 나라를 전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이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3.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가르치는 삶
사도행전 28장 31절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빛 가운데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난 뒤, 예수님을 전하고 예수님에 대해 가르치는 일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4절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 말씀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고난과 핍박, 사람들의 오해와 멸시를 감당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도 그를 오해하거나 시기하는 무리들이 끊임없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거나 무거운 짐처럼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복음을 자랑하고 예수님으로 인해 받게 되는 고난을 기뻐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 예수님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표도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고, 닮고, 전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죄를 사함받고 구원받는 길은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우리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의 종에서 생명과 축복을 누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만이 우리 인생의 길, 진리, 생명 되십니다. 세상의 어떤 학문이나 재물이나 명예가 우리에게 구원을 약속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따라가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작은 예수가 될 때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되는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됩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만이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사람의 지혜와 능력은 한계가 있습니다. 예수님만이 온 인류의 희망입니다. 아무리 대단한 사상이나 위대한 왕국도 사람이 세운 것은 결국 멸망하게 됩니다.
1917년 10월에 레닌이 주도하여 일으킨 볼셰비키 혁명으로 소련이 공산화되었습니다. 그러나 소련은 74년 만에 공산주의가 약속했던 지상낙원 유토피아를 이루지 못하고 가난과 불평등의 사회로 전락했습니다. 제가 1993년에 모스크바를 방문할 당시 한달 생활비가 20달러고, 하루에 두 끼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식사마저도 딱딱한 빵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예수님을 떠난 나라는 절망과 가난과 저주로 뒤덮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 희망이며 기쁨이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인생의 진정한 기쁨과 만족은 예수님에게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참 자유를 얻어야 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의지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감금되어 있음에도 담대하게 그리고 거침없이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1935∼, YWAM 설립자) 목사님께서 『열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책』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나라, 모든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되신다! 하나님은 그 나라를 살리시고, 회복시키시기 원하신다. 모든 생명과 치유의 근원은 예수님이시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야 하고, 성경의 모든 장에서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고, 치료 받고, 새 힘을 얻어서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평생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예수님을 증거하며 살아가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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