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야훼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들을 날리겠고 회오리바람이 그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야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이사야 41장 14∼16절)
완벽한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실망하며 살아갑니다. 사랑만을 나누어야 할 부모 자녀 지간에도 미움과 갈등이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주님과의 관계입니다. 모든 관계의 최우선 순위를 주님께 두고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우리들의 자화상
이사야 41장 14절은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민족은 하나님을 섬기지 아니하고 우상숭배를 함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붙잡혀서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세상을 떠나기 시작했고, 고향 땅으로 살아서 되돌아갈 희망은 점점 희박해져 갔습니다. 그들은 포로로 끌려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짓밟혀도 어떤 저항도 할 수 없는 무기력한 존재들이라고 생각해서 스스로를 버러지 같은 존재로 여겼습니다.
우리도 일생을 살다보면 큰 어려움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아무리 노력해도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자신이 너무 초라하다고 느낍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적인 생각과 무기력에 빠져 스스로를 벌레만도 못하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던 다윗도 극심한 환난에 처했을 때 부정적인 자화상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래서 그는 시편 22편 6절에서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 거리요 백성의 조롱 거리니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자화상을 가지면 건강도 무너지고, 그의 삶도 어려움을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지고 맙니다.
우리 사회가 가장 심각하게 겪고 있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자살입니다. 지난 2월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11년째 부동의 1위입니다. 10만 명 당 25.8명, 한 해 14,000여명, 약 38분마다 한 사람이 죽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가 어디서부터 시작됩니까? 왜 소중한 목숨을 스스로 끊고, 가정을 포기합니까? 건강한 자화상이 깨지고 일그러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가진 자화상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자화상을 가진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일에 쉽게 상처받고 무너집니다. 열등의식, 피해의식이 쌓여 미움과 분노로 가득 찬 삶을 살아갑니다. 이것이 악순환 되면 결국 자신에 대한 절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집을 나와서 방황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쉽게 동성애에 빠지고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청소년 에이즈 환자가 10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술과 폭력, 마약과 도박을 일삼는 어른들이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가정파괴, 음주운전, 정선 카지노 근처에 폐인이 되어 떠도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깨어지고 무너진 자화상으로 말미암아 마음에 쌓인 절망, 분노, 스트레스를 해결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이러한 깨어지고 무너지고 일그러진 자화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까? 명품 옷을 입고, 치장을 하고, 넓은 집에서 살고, 명예와 권세를 얻는다고 자화상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외적이고 물질적인 조건이 자화상을 바꿔주지는 못합니다. 오직 구주 예수님 안에서만이 새로운 자화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후 우리의 모습은 바뀌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기준의 자화상을 버려야 합니다. 돈, 명예, 권세는 사라지는 것이며 불완전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허물, 흠을 발견할 때 곁을 떠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 허물, 흠이 많음에도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십니다. 죄, 허물, 흠 많은 사람에 대한 사람의 생각은 심판, 처벌이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은혜와 평강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예수님 안에서 새로운 자화상을 가지고 속사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고린도후서 4장 16절은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반드시 좋은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님 안에서 긍정적인 자화상을 가지고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납니다.
최근에 외신에 화제가 된 브라이언 매커트(Brian Mackert) 목사님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는 미국 유타 주에서 일부다처제를 따르는 몰몬교 집안에서 31명의 자녀 중 28번째 아이로 태어났습니다. 자연히 배다른 형제들이나 어머니들로부터 말할 수 없는 무시와 학대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아버지의 폭행은 물론 어머니 중 한 명은 그를 병적인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워 그가 저지르지도 않은 잘못을 했다고 거짓 자백할 때까지 철사로 된 옷걸이로 채찍질하곤 했습니다. 그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나는 누군가에게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싶었어요. 하지만 계속해서 바보 취급을 당했죠. 아버지의 애정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가치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지만,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진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급기야 13살 때 그의 어머니는 남편의 폭행을 피해 딸들을 데리고 집을 떠났으며 그 역시 아버지를 증오하며 마약과 알코올 중독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독교인이 된 누나가 찾아와 그를 전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처음에는 거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한 번도 아버지가 되어준 적이 없었고, 하나님이 계신다면 자기 가족들이 그 지경까지 가지는 않았을 거라는 이유로 하나님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 신자인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아내를 따라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그러던 어느 날 기도 중에 마침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내 인생은 엉망이었어요. 하나님은 당신께 나아오는 자들을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 것이라고 하셨죠. 하지만 내 인생에서는 그 어떤 증거도 볼 수 없었어요. 그 이유를 알고 싶어요”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브라이언, 나는 네가 내 손에 맡기지 않은 것은 고칠 수가 없단다” 그때서야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지 않았음을 깨닫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원자로 영접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자화상을 갖게 되자, 아버지를 용서하고 또 자기를 괴롭혔던 형제들과도 화해했습니다.
현재 그는 주의 종이 되어 교도소 선교회를 설립하여 자신이 만난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은 제 아버지가 되셨고, 저는 아바 아버지라며 부르짖을 수 있었습니다. 어떤 염려와 근심을 가지고서도 담대하게 그분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제 인생에서 가장 추한 것을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저는 평안을 얻었고, 제 영혼은 안전합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28번째 아이가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의 입양아입니다!”
우리는 오직 예수님 안에서만 새로운 자화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는 심판받을 죄인에서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됩니다. 예수님 안에서 절대 긍정의 자화상을 가지고 살아가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납니다.
2. 주님의 도우심
이사야 41장 14절은 “두려워하지 말라 나 야훼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벌레처럼 무기력하고 혐오스런 존재와 같이 되고, 나라를 잃고 민족의 정체성마저 무너질 위기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절대 절망의 상황에 놓여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마음이 무너져 좌절하고 낙심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나, 가정, 교회, 직장, 사업장, 사회, 나라에 문제와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왜 두려워합니까? 주님께 대한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커서가 아니라 주님을 절대적으로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문제, 어려움, 고난, 환난이 다가왔을 때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나 야훼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사 41: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합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난 것 같은 고통의 시간이 찾아와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주님께서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시리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 반드시 승리와 기적이 찾아옵니다.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주님께서 인생의 모든 풍랑을 잠잠케 하십니다. 시편 54편 4절은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 주께서는 내 생명을 붙들어 주시는 이시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또 시편 54편 7절은 “참으로 주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나를 건지시고 내 원수가 보응 받는 것을 내 눈이 똑똑히 보게 하셨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 나를 도와주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리라는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면, 환난이 변해 축복이 되고, 슬픔이 변해 기쁨이 됩니다.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다가온 모든 대적, 원수, 사탄이 주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을 당합니다.
또한 성경은 너희의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곧 하나님이라고 말씀합니다(사 41:14). 구속자라는 표현은 빚을 청산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죄, 사망, 질병, 환경의 저주, 모든 문제와 어려움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죄, 절망, 질병의 빚을 갚으셨습니다. 이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속자가 되십니다. 로마서 8장 32절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아들까지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지 못 할 것이 있겠습니까? 우리를 버리시겠습니까?
찰스 스펄전(Charles Spurgeon, 1834∼1892)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고난 가운데 있는 당신,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위로를 받으라! ‘내가 너를 …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사 48:10). 이 말씀은 마치 사나운 불길을 잠재우는 부드러운 소나기, 거친 열기에도 끄떡없이 견디는 소방복과 같다. 고난이여, 내게 오라!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 빈곤이여, 네가 문턱을 넘어 성큼성큼 들어온다 해도 겁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 질병이여, 네가 나를 덮친다 해도 겁나지 않는다!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다! 이 눈물의 베일 속에서 내게 어떤 일이 발생하든, 나는 하나님이 나를 택하셨음을 안다.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가? 주님은 택하신 자를 절대 떠나지 않는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니라’는 말씀은 그분이 고난의 풀무에서 택한 자들에게 친히 주신 약속이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 놓여있을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신다는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깨어지지 않는 영원한 언약으로 맺어진 우리의 구속자가 되어주십니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까지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만 믿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3.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는 하나님
이사야 41장 15절은 “보라 내가 너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는 벌레같이 무기력하기만 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새 타작기로 삼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린아이에게만 밟혀도 터져 뭉개져버리는 벌레 같은 이스라엘 백성을 강하고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변화시켜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새 타작기가 된다는 것은 이방 땅에서 포로 신세로 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제는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는 모든 이방족속을 심판할 도구로 쓰임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가올 미래는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것입니다. 이사야 41장 16절은 “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들을 날리겠고 회오리바람이 그들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야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악 세상에서 온갖 문제와 어려움에 둘러싸여 좌절하고 낙심하며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일그러지고 깨어진 자화상, 절망적이고 부정적인 자화상을 가지고 원망과 불평, 미움과 분노 가운데 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의 벌레 같은 존재가 아니라, 날카로운 새 타작기로 변화시키셔서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불신 세상 앞에 주눅 들고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 불신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전하는 도구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된 우리는 더 이상 무기력한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새 타작기와 같이 하나님의 강력한 도구로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앞에 놓인 산 같은 문제들을 다 쳐서 부술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내려주셔서 놀라운 승리를 이루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승리를 날마다 경험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해, 먼저 자기의 마음속에 있는 크고 작은 산들을 쳐서 부서뜨려야 합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지 못하도록 우리를 가로막는 열등의식, 상처, 피해의식, 분노, 미움, 좌절, 부정적 사고, 핸디캡, 나쁜 습관이라는 산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버려야 합니다. 신실하신 주님이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고, 그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로마서 8장 35절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라고 말씀합니다. 또 로마서 8장 37절은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1급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국악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현아(29세, 현재 관현맹인전통예술단에서 활동) 자매가 있습니다. 그녀는 800g의 미숙아로 출생하여 가까스로 생명은 건졌지만 두 눈을 잃고 1급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딸이 평생 좌절감을 느끼며 살기를 원치 않은 그녀의 엄마는 가난했지만 어릴 때부터 소리에 소질을 보이던 딸을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해 국악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시각장애인으로 국악을 공부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국악학교 입학마저 거절당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국악 공부를 계속 했고 결국 고등학교 3학년 때 동아 국악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대학 입학의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또 다시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대학 입학시험 응시조차 거절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깊은 회의가 들었고 하나님도 세상도 다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이때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찬양집회에 참석했는데 “고난을 이기면 그 너머에는 행복과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말씀을 듣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이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했으며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자, 원망이 기쁨으로 변하는 것을 체험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임했습니다. 콩쿠르 수상 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2분 정도의 방송이 나갔는데, 당시 중앙대학교 총장님이 그 방송을 듣고 비장애인과 같은 조건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허락해주었습니다. 그 결과 그녀는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중앙대학교 국악학과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졸업 후 취업에서도 시각장애는 또 다시 벽이 되어 국악단체 오디션을 봐도 계속 떨어질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또 다른 예비하심이 있었습니다. 2011년 3월에 관현맹인전통예술단(관현맹인: 조선시대 궁중에서 음악을 연주하는 맹인악공)이 새로 창단된 것입니다.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정단원으로 입단하여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 홀,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했습니다. 한편 2013년에는 온 나라 국악 경연대회에서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경연하는 가운데 정가 부문 1등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10개 부문의 우승자들 중에서 최고를 뽑는 대통령상을 놓고 경연할 때 “정가 부문에서 1등한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실수만 없이 마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그녀에게 더 큰 상을 주셨습니다. 전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것입니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최고의 명창이 된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감사한 것이 많지만,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한 것 같아요.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런 삶을 살지 못했을 것 같아요. 무대도 서보지 못했을 것이고, 큰 상도 받지 못 했을것이고, 음악인의 꿈도 접었어야 됐을 상황이었는데, 상황마다, 때마다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셔서 지금까지 왔던 것 같아요. 지금 이 순간이 저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살아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새로운 삶을 살지 못하도록 우리를 가로막는 부정적인 생각과 습관이 있다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리쳐야 합니다. 승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원하십니다. 날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절대 긍정의 새사람의 자화상을 갖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며 나아가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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