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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란 무엇인가?
2016.01.3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브리서 11장 1∼6절)

 주님 안에서 항상 승리하는 신앙생활의 비결은 바로 절대 긍정의 믿음입니다. 늘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삶, 어떠한 문제가 다가와도 기도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반드시 믿음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이처럼 중요한 믿음이 어떠한 것인지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네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바라는 것이 이루어진 줄 믿는 것


 히브리서 11장 1절에서 2절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꿈꾸고 바라는 것들을 이미 이루어진 것 같이 믿는 것입니다. 눈에는 보이는 것 없고, 귀에는 들리는 것 없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어도 믿음으로 소유할 때 그 믿음이 현실로 다가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의 ‘실상’이라는 단어는 헬라어 원어로 ‘휘포스타시스’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본체 혹은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란 말씀은 꿈꾸고 소원한 것이 이미 이루어진 것 같이 확실하게 믿어지는 것을 말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은 또한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 같이 믿는 것입니다.

 제가 1982년 7월 31일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유학 생활을 시작한지 3년이 지난 1985년 2월 첫 주일에 워싱턴에 있는 한 순복음교회의 담임목사님이 갑작스럽게 사임을 하시면서 제가 8년 반 동안 섬기게 됐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제가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게 올바른 목자상을 세울 것과 교회를 건축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교회에 가봤더니 건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부임하고 처음 드린 금요 철야 예배 때 세 명의 성도만이 참석했습니다. 그 다음 주일 예배 때는 모든 성도들에게 연락을 한 결과 총 57명의 성도가 참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교회 재정은 1만4000달러가 전부였습니다.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 1200만원입니다.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는 최소 30억 원이 필요한데 1200만 원을 갖고는 건축을 시작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저와 전 성도는 꿈을 꿨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교회의 건축을 위해서 믿고 구하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로부터 6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아름다운 교회가 건축되었습니다. 분명히 아무것도 없어서 빈손으로 시작했지만 믿음을 갖고 매주일 믿음으로 “교회가 지어졌습니다”라고 성도들 사이에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 인사대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뤄주셨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참된 믿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로마서 4장 18절에서 21절은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믿음은 환경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고 믿음으로 소유하는 것입니다. 절대 절망의 오늘을 바라보지 않고, 절대 희망의 내일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자는 하나님께서 주신 미래에 대한 꿈으로 현재를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거룩한 꿈을 꾸며 살아갈 때 현재의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꿈꾸는 그 모습을 바라보고 그 모습대로 살아가기 때문에 현재의 삶의 모습도 변화됩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믿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생각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집니다. 열 명의 가나안 정탐꾼들은 가나안의 거인족속을 보고서 겁에 질린 반면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믿음으로 그들을 바라봄으로 “그들은 우리의 먹이”(민 14:9)라고 긍정적이고도 담대한 믿음의 선언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우리 육신의 눈에 보이는 것만 바라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따라 살아갈 수 없습니다. 믿음의 눈이 뜨일 때, 영의 눈이 뜨일 때 비로소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주 안에서 거룩한 꿈을 꾸어야 합니다. 미래에 대한 밝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그 꿈이 이루어진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요셉이 꾼 꿈은 언젠가 형들이 다 자기에게 절하게 되는 높은 위치에 오르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가 꿈을 꾼 뒤 그의 상황은 오히려 더 나빠져만 갔습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 애굽의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보디발 장군의 노예로서 성실하게 살았지만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꿈을 믿음으로 붙잡았습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바라보고 꿈이 이루어질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고난이 다가와도 원망하거나 불평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었습니다. 노예로 생활하면서, 또 수감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 성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고 요셉의 만사가 형통하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께서 놀라운 방법으로 요셉의 꿈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애굽에서 바로 왕 다음으로 높은 총리가 된 것입니다.

 창세기 50장 20절은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의 꿈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붙들고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꿈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2.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붙잡는 것


 히브리서 11장 3절은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말씀만으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위대한 역사가 이루어집니다. 창세기 1장 3절은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믿음은 약속의 말씀을 통해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말씀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의 중요성에 대해서 176번이나 강조하고 있는 시편 119편은 “행위가 온전하여 야훼의 율법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복이 있음이여 야훼의 증거들을 지키고 전심으로 야훼를 구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시 119:1∼2)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또 시편 119편 33절은 “야훼여 주의 율례들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항상 말씀을 곁에 두고 말씀을 묵상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놀라운 축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은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고 말씀합니다.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올 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우리의 삶은 평탄케 될 것입니다.

 제15회 언더우드 선교상을 받은 권영수 선교사님은 1991년 필리핀 산골 오지마을에 파송되어 25년째 선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식량이 부족하고 갖은 질병이 만연하고, 반정부 게릴라들이 출현하는 산골마을에 살고 있는 미전도 종족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필리핀 북부 산지 8개 지역에 54개의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처음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소금 하나로 반찬을 삼아 식사를 해결해야 했고 화장실, 전기, 수도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그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기로 서원했습니다. 처음에 그를 경계하던 원주민들은 그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묵묵히 사역하는 모습을 보이자 마음의 문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곳곳에 교회를 세우는 중에 아내와 함께 한국을 잠시 방문하게 된 어느 날, 아내가 팔이 올라가지 않아 병원을 찾았는데 암 선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미 임파선으로 전이되어 3기에서 4기로 진행된 상태라 수술을 해도 6개월을 못 산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때 그는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가 기도했을 때 “나는 치료하는 야훼라”라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고, 또 그의 아내는 수술을 받고 회복실에서 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커다란 두 손이 있어 그 손을 보니 예수님의 피 묻은 손이었던 것입니다. 그 손이 머리에서부터 온몸에 닿는 곳마다 너무 뜨거워 소리를 지르다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이후 하나님의 은혜로 완치가 되어 지금까지 필리핀에서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현재 두 부부는 필리핀에 신학교를 세워서 목회자 200명을 양성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55명이 산지교회 목회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대학과 고등학교를 설립해서 5100명의 청소년들을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선교사의 소명을 받은 것도 아니었고, 선교 단체에서 선교 훈련을 받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하나님이 들려주신 음성에 순종한 것뿐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섬기는 교회에서 모든 수고와 섬김을 마친 후에 누군가로부터 인정을 받고 싶고 칭찬을 받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러한 바람이 채워지지 않았을 때 우리는 곧 원망과 불평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섭섭해하거나 아쉬워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사람 앞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상한 이 시점에서 이제부터는 내려놓는 일부터 시작해서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도록 힘을 쓸 것입니다. 박수에만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선교지를 지키는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이 모든 것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무엇보다 말씀을 붙드는 것은 예수님을 붙드는 것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우리가 말씀으로 충만할 때 예수님의 능력과 은혜가 우리 삶에 흘러들어오게 됩니다. 요한복음 15장 7절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올 때, 두려움이 다가올 때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승리해야 합니다.
 
 3. 보혈의 능력을 믿는 것


 히브리서 11장 4절은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뒤 낳은 첫 번째 아들이 가인, 두 번째 아들이 아벨입니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농부였고 아벨은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그들은 제사를 드릴 때 가인은 자신이 수확한 땅의 소산으로 제사를 드리고 아벨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렸는데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습니다. 가인의 제사와 아벨의 제사의 차이는 제물에 있었습니다. 가인은 자신의 힘으로 수고하고 애쓴 곡물도 하나님께서 받으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방법이 있었습니다. 믿음은 자신의 생각과 방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바로 아벨이 드린 피의 제사입니다. 구약시대의 제사는 피의 제사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할 때 유월절 어린 양의 피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했습니다. 출애굽기 12장 13절은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가 사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이후 이스라엘 민족은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 어린 양을 죽여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이 어린 양의 피는 장차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흘리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상징합니다. 히브리서 9장 22절은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의지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죄 사함의 은혜, 치료의 은혜, 부요의 은혜가 임합니다.

 우리는 죄에 쉽게 넘어집니다. 그리고 죄에 반복적으로 넘어질 때 우리는 죄의 문제에 중독되어 버립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중독의 문제를 이길 수 없습니다. 중독의 배후에 원수 마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직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할 때만 악한 원수 마귀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마음속에 모셔들이고 보혈을 의지하면 죄에 중독되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중독되어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혈의 능력을 믿고 의지하여 죄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고 치료의 기쁨, 예배의 기쁨, 축복의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4.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인정을 받았습니다. 창세기 5장 24절은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에녹은 365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에녹의 믿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이었습니다. 365년을 하루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았던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천국에 들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믿음,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은 어떠한 것입니까? 하나님이 계신 것과 하나님께서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우리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 매 순간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며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찾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간절히 찾을 때 하나님께서 그것을 기뻐하시고 우리에게 상을 주십니다. 참 기쁨과 평안, 위로와 도움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주시는 가장 큰 상급은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잠언 8장 17절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고 찾을 때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주십니다. 누가복음 11장 13절은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마음에 모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의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도와주시고 고난을 이길 힘과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부부 전도왕』이라는 책의 저자인 김남회 장로와 신정옥 권사 부부(순복음경동교회)가 있습니다. 두 부부는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의 열매를 맺었는데 지난 4년 동안 1030명을 전도했습니다. 장로님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 안하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40년 동안 한 명도 전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두 부부는 2010년 12월에 교회에 큰 어려움이 생기고 나서 몇 년 동안 수백 명의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는 모습을 보며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교회가 문을 닫게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순간부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부족한 사람이 40년 가까이 경동교회를 섬겨왔으나 아직 한 영혼도 전도를 못 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전도의 능력을 주시면, 여기 빈자리들 제가 채우겠습니다!” 이후 새벽이건 밤이건 부르짖으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능력으로 전도에 매진했습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죽기 살기로 전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고령의 나이에 외국어도 잘 못하지만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기회만 되면 전도했습니다. 그러자 첫 해에는 목표인 100명을 넘어 무려 152명을 전도했습니다. 장로님은 처음으로 전도왕 금배지를 달고 소감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서너 달 선거운동하고 왼쪽 가슴에 금배지 다는 국회의원들의 마음보다 전도왕 금배지를 가슴에 다는 제 마음이 몇 천 배는 더 기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마음은 몇 만 배 더 기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4년 동안 1030명을 전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열심히 전도한 이 가정에 큰 축복을 내려주셨습니다. 자녀가 없던 큰아들 부부가 6년 만에 아이를 갖게 되었고, 둘째 아들 부부가 개척하여 담임목회를 하게 되었고, 장막의 문제가 해결되었으며, 7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직장을 얻게 되었습니다. 두 부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전도하라는 음성을 들려주실 때 무조건 순종하고 전도했더니, 4년 동안 1030명을 전도했습니다. 전도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내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내 일을 해결해주십니다! 한 영혼에 목숨 걸고 용광로처럼 뜨거운 전도의 열정을 가지고 전도해보세요. 누구든지 전도왕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아갈 때 놀라운 축복을 상급으로 주실 것입니다. 참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믿음 잃지 않고 절대 긍정, 절대 감사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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