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야훼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야훼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동서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야훼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야훼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이로다” (시편 107편 1∼9절)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잘된 것은 자신의 공로로, 잘못된 것은 남의 탓으로 돌리지만 우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대적에게서 건져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모든 대적에게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시 107:2∼3). 구약 시편 150편 가운데 73편의 시를 지은 다윗은 처음에는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고 대적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괴로움을 토로하고 탄식하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감사로 시를 끝맺고 있습니다. 다윗이 경험한 하나님은 고난과 대적의 손에서 건져주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신앙고백의 중심에는 항상 이 구원의 하나님에 대한 감사와 찬송이 있습니다. 다윗은 시편 18편 46절에서 “야훼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택하신 자녀들을 대적의 손에 놔두지 않으시고 건지시고 보호하시고 도우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삶의 여러 가지 문제와 어려움,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가 대적처럼 다가와 우리를 곤혹스럽게 만들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모든 대적들로부터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시편 103편 2절부터 4절은 “내 영혼아 야훼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라고 말씀합니다. 설령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어려움,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는 여러 대적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다윗은 모든 문제와 어려움이 다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해결해주실 것을 믿고 먼저 감사의 기도를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기 내면의 문제나, 다른 사람이나, 주위 환경에 집중하지 말고,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감사해야 합니다. 끝이 없는 고난은 없습니다. 대적들도 결국엔 다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영원하십니다. 시편 107편 1절은 “야훼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어떠한 대적의 공격이 다가와도 두려워하거나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를 도우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언제 문제가 찾아오고 실패하게 됩니까? 자신의 인간적인 지식과 경험, 자기 힘으로 고난을 해결하려고 할 때 문제가 찾아오고 대적의 손에 패배하게 됩니다. 우리는 문제, 고난, 대적이 찾아왔을 때 오직 하나님께 피해야 합니다. 시편 34편 8절은 “너희는 야훼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자가 복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승리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감사하고 찬양하는 자에게 놀라운 기적과 축복이 다가옵니다.
소년 다윗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과 맞서 싸울 때, 사울 왕이 준 군복, 투구, 갑옷, 칼 중 아무것도 취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갔습니다. 사무엘상 17장 47절은 “또 야훼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야훼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고 말씀합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자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우리가 만나는 모든 대적과의 싸움은 우리의 싸움이 아닙니다. 우리를 대신해 하나님께서 싸워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걱정 말고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함으로 하나님께 다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와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시편 27편 1절부터 3절은 “야훼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야훼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난방텐트’라는 창의적 아이템을 생산하는 사회적 벤처기업 ‘바이맘’의 김민욱 대표가 있습니다. 그는 개척교회 목사인 아버지가 갑자기 뇌종양으로 쓰러지시고, 어머니마저 병간호 도중 유방암 판정을 받게 되면서 매달 병원비로만 500만원의 돈이 필요해서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새벽 4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세 개의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가족 부양을 위해서 전단지 배포, 학원 강사, 생과일주스 제조 등 갖가지 일을 밤잠 줄이며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당시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말했습니다.
“힘들었지만, 돈 버는 원리를 깨우치는 시간이었어요. 지하철 객차 안에서 휴지를 팔고 대학교 앞에서 주스도 팔면서 사업에 재능이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성경말씀처럼 고난이 내게 유익이었던 셈이죠”
그는 대학을 마치고 취직해서 일하던 중 우연히 어머니가 추운 교회 사택에서 고생하며 목회하던 그의 누나를 위해서 누비이불로 차단막을 만들어 준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2012년에 창업하여 난방텐트를 개발했습니다. 그가 만든 난방텐트는 본래 난방비가 아까워서 추운 방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제품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 주로 납품됐습니다. 그런데 난방비가 절감되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일반 고객들도 늘면서 작년에 연간 10억 매출을 달성하며 크게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나눔에도 앞장서서 지난해에는 전국 에너지 빈곤층 1만 가구에게 난방텐트를 기부했고, 올해에는 독거노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영주귀국 사할린 동포 어르신에게 난방텐트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하는 현실 앞에 그는 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 역시 흙수저인데, 그것만 생각하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겠지요. ‘취업이 안 된다’ ‘집안에 재산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 고민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하나님이란 빽이 있는 기독 청년이라면, 사명과 동시에 시대의 문제를 같이 고민했으면 합니다. 그래서 사회를 더 좋게 만드는 이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모든 절망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2. 기도에 응답해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시 107:4∼7). 우리는 천국 가는 그날까지 광야 사막 길 같은 인생길을 가게 됩니다. 광야에는 길이 나 있지 않아서 쉽게 길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됩니다. 심지어 그 길이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사막 길이라면 그 길을 가는 자체가 고통입니다. 길도 없고, 물도 없고, 낮에는 태양 볕에, 밤에는 추위로 고통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길에는 참된 만족, 기쁨, 평강이 없습니다.
또한 한치 앞을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세상에서 목적 없이 여기저기를 방황합니다. 앞날에 대한 두려움, 현실의 고통을 잊으려고 쉽게 술, 마약, 도박 중독에 빠집니다. 빠져나오는 길을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고난을 영광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상처를 축복으로 바꾸는 놀라운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광야 사막 길 같은 인생길을 갈지라도 평강, 기쁨, 소망의 길을 걸어가는 비결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 역시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여 피곤하고 지칠 때 하나님께 부르짖으매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광야 길을 가는 동안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을 당할 때마다 주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당하는 고통과 상처에 무관심한 분이 결코 아니십니다. 우리가 잠시잠깐 고통 가운데 있게 될지라도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물, 고통, 부르짖음을 다 보고, 듣고, 아시고 그 모든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서 건져주십니다. 430년간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하나님께서 들으셨습니다. 출애굽기 3장 7절은 “야훼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고통을 보고 계십니다. 기도를 듣고 계십니다. 마음의 아픔과 상처, 걱정과 근심을 다 알고 계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모든 소원과 간구를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문제와 어려움을 만나도 기도하고 부르짖고 나아가면 마음에 주님의 평강이 임해서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시선이 흐려지지 않고, 결국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이 문제와 어려움을 만났을 때 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먼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언 4장 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우리 힘으로는 이 마음을 지킬 수 없습니다. 기도할 때만이 주님의 평강이 마음을 지켜주십니다.
광야 사막 길에서 만나는 모든 고난은 우리를 망하게 하시려고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훈련 과정이고 테스트입니다. 학생이 시험을 잘 통과해야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또 졸업하고 취업도 하는 것처럼 광야 사막 길과 같은 인생길에서 만나는 고난을 기도와 간구로 잘 통과해야 더 큰 축복과 기적이 다가옵니다.
평생 새벽 4시부터 7시까지 기도하며 기도의 사람으로 살았던 E. M. 바운즈(E. M. Bounds, 1835∼1913)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가 없으면 하나님의 약속은 흐릿해지고, 울리지 않는 소리가 되며, 우리와 무관한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의 약속은 실로 크고 보배롭다. 하나님께서 믿는 성도들과 교회 전체에 주시는 이러한 약속들은 얼마나 눈부신지! 얼마나 활기찬 생기와 풍성한 결실이 우리를 비추고 있는지! 그러나 이러한 약속들이 기도하지 않는 심령에게 결실의 소망을 안겨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나님의 약속을 풍성한 결실로 만드는 것, 하나님의 약속을 생생한 현실로 만드는 것은 오직 기도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해주신 것에 감사하고, 또한 아직 통과하지 못한 고난이 있다면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지고 기도의 제단을 쌓아 새해에도 하나님의 응답을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3. 좋은 것으로 채워주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시 107:8∼9). 우리 일생은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마치는 일생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해야 광야 사막 길 같은 인생에서 참된 만족과 평강,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경험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놀라운 기적이, 바로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란 받을 자격도, 조건도 없는 죄인인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구원, 영생천국, 치유, 회복, 축복, 평강이 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가 노력해서, 공로가 있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허락된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 가족의 건강, 학업, 직장, 사업 가운데 모든 일이 다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너무도 부족하고 연약하고 실수도 많았지만, 좋으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에 힘쓰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더욱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셨습니다. 시편 103편 5절은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또 시편 23편 5절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 채워주시는 축복을 받은 사람답게 세상 사람들과 다르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은혜받은 성도로서 거룩하게 살기 위해서는 늘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우리가 약점이 있고, 허물이 있고, 다른 사람이 볼 때 부족한 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 수 있는 것은 성령충만 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성령의 능력을 입으셨기에 그 모든 사역을 잘 감당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사도행전 10장 38절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하셨음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귀한 사명을 감당하신 것처럼 성령충만해서 우리의 모든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합니다.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그리스도인은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17절은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감사하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에게 더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허락해주십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하여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능력 있는 한국 대기업도 울고 돌아설 정도로 타문화에 까다로운 무슬림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에서 1999년부터 사역하면서 정부파트너로 인정받고, 비즈니스 선교를 펼치고 있는 최웅섭(바울선교회 파송 선교사, 포유글로벌테크 회장, 포유장학재단 이사장, 포유국제NGO재단 이사장)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그는 선교의 꿈을 품고 목사 안수를 받은 후 1999년에 42세의 나이로 선교가 금지된 무슬림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에 갔습니다. 법적으로 선교가 금지된 나라이기에 선교가 쉽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전도 목적으로 컴퓨터 학원을 세워서 운영 하던 중 선교 목적의 학원임이 발각되어 어렵게 세운 학원이 하루아침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비자 문제까지 생기면서 아제르바이잔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신분을 확실히 해줄 수 있는 직업의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하던 중 비즈니스 선교라는 아이디어를 얻어 한국 중소기업의 제품을 파는 무역상사를 시작했습니다. 사업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순간마다 말할 수 없는 두려움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그저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에게 기도만이 살 길이었습니다.
“녹록하지 않은 현실 앞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서히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무슬림 국가에서 사업하면서 늘 자신이 크리스천임을 밝히고 정직하게 사업을 했습니다. 그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저는 크리스천이라서 약속한 내용을 꼭 지킵니다”라고 말하며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작은 중소기업 제품으로 시작한 그의 사업은 LED 대형 전광판으로 확대되었고, 나중에는 건설업까지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체육관, 축구장 등에 50개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게 되었고, 그가 설치했던 2010년 바쿠 세계엑스포센터 전광판은 세계 최초, 세계 최고의 초대형 회전 전광판으로 아제르바이잔의 랜드마크가 되었습니다. 이후 사업가로서 큰 신뢰를 얻어 축구장, 수영장, 리조트 건설 공사까지 수주했고 바쿠에 있는 8200만 달러 규모의 토픽 바흐라모브 스타디움 리모델링 공사를 성공적으로 해냈습니다. 그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사업 파트너이자 국가 VIP가 되어서 정부고관들뿐만 아니라 대통령과도 가깝게 지내게 됐고, 주변 무슬림 국가로 사업을 확장시켰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최웅섭 선교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말씀 하나만 갖고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사자는 궁핍하여 주릴지라도 야훼를 찾는 자는 모든 좋은 것에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4:10). 모든 사업을 총괄 및 진행하던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과 지혜 주심이 없었다면, 오늘날 이 기쁨은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받은 은혜가 큰 만큼, 앞으로 더 많이 나누고 섬기며 저에게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가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2016년에도 성령충만하여 언제나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올 한 해 동안 지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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