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하지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을 보라 하라 보라 주 야훼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의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의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이사야 40장 9∼11절)
세상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근심을 가져다줍니다. 그중에는 실제로 큰 충격을 주는 소식도 있고, 실제보다 더 부정적으로 전해진 소식도 있지만 절망스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절망으로 뒤덮인 세상 가운데 기쁨의 소식, 치료의 소식, 생명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라
우리의 사명은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것입니다(사 40:9). 사람들은 세상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소식을 여과 없이 듣고, 또 전합니다. 게다가 실제보다 더 부정적으로 전함으로써 듣는 이들을 절대 절망 가운데 빠지게 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의 입구에 도착했을 때 열 두 명의 정탐꾼을 가나안 땅으로 보냈습니다. 40일 동안 그 땅을 살펴보고 돌아온 정탐꾼들 가운데 열 명은 백성들에게 부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민수기 13장 31절부터 33절은 “그와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이르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부정적인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밤새도록 통곡하며, 모세와 아론을 원망했고, 심지어 하나님까지 원망했습니다.
그러나 열 두 명의 정탐꾼 가운데 두 사람은 긍정적인 보고를 했습니다. 민수기 14장 8절부터 9절은 “야훼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야훼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야훼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와 갈렙이 긍정적인 보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들의 말은 듣지 않고 부정적인 말에 귀 기울였고, 결국 깊은 절망에 빠졌습니다. 부정적인 말에 흔들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많은 은혜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원망 불평의 말, 부정적인 말,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복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언제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소식, 기쁜 소식, 희망의 소식, 아름다운 소식을 전해서 절망에 처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야 합니다. 똑같이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살펴보았지만 부정적인 열 명과는 달리 여호수아와 갈렙은 절대 긍정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세상에서 들려오는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소식을 듣고, 거기에 휩쓸리고 동요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우리의 사명을 먼저 생각하고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복받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빛을 발해야 합니다. 이사야 60장 1절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야훼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기쁨과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소식을 전함으로써 절망으로 어두워진 세상 가운데 빛을 발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은 언어를 통해 전달됩니다. 마음에 품은 생각이 말로 나오는 것이고, 말은 그 사람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좋은 생각을 가지면 좋은 말이 나오지만, 나쁜 생각을 가지면 나쁜 말이 나옵니다. 누가복음 6장 45절은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우리 입술의 고백이 긍정적이려면 우리 마음이 예수님 안에서 절대 긍정, 절대 감사로 충만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불가능도 가능케 하시는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우리가 전해야 할 아름다운 소식 중에 가장 아름다운 소식이 바로, 문제의 해결자가 되시는 우리 구주 예수님을 전하는 소식입니다. 곧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6장 15절은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말씀합니다. 복음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직 복음에만 믿는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장 16절은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복음의 능력으로 구원의 기적과 은혜를 경험하고서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하고서도 복음을 전하라고 하면 말문이 막힙니다. 세상 얘기, 드라마 줄거리, 맛집을 소개하라고 하면 누구보다 자신 있게 하지만 복음을 전하라고 하면 부끄러워 주저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담대하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들에게 “힘써 외쳐라! 두려워하지 말고 외쳐라!”라고 선포했습니다(사 40:9). 이사야 52장 7절은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자들의 발걸음을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는 복음의 능력을 의지하여 우리가 경험한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을 섬기고 변화시켜야 합니다.
15년 동안 아프리카 54개 나라 중 33개 나라를 다니며 한센인 사역을 하고 있는 신인환, 신응남 선교사 부부가 있습니다. 신인환 선교사님은 군복무시절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 하나님께 “아프리카의 가장 가난하고 힘든 지역으로 가서 그들을 섬기겠습니다”라고 서원했습니다. 이 서원대로 군복무를 마치고 2001년 2월에 아프리카 선교사로 파송 받았습니다. 그는 아프리카로 떠나기 전에 온 가족과 함께 소록도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소록도에서 “이 세상에 내가 택한 내 백성 가운데 가난과 질병으로 가장 고통당하며 탄식하는 백성이 바로 아프리카 한센인들이다. 그들에게 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후 아프리카에 가서 복음을 전하며 한센인들을 섬겼습니다. 그는 사역하는 동안 말라리아와 각종 풍토병으로 몇 번이나 생사의 고비를 넘겼고, 2010년에는 간암 수술을 받았으며, 2015년 4월에는 갑상선암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포기하지 않고 암 투병 중에도 다시 아프리카 한센인들에게 돌아가 그들을 섬겼으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사의 고비 때마다 시편 41편 말씀을 주셨습니다.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자에게 복이 있음이여 재앙의 날에 야훼께서 그를 건지시리로다 야훼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에 맡기지 마소서 야훼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시 41:1∼3). 그리고 주님은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에게 더 온유하고 겸손하라. 나를 더 사랑하고 의지하라. 너는 네게 맡겨진 아프리카 한센인들을 나의 마음과 가슴으로 사랑하라’”
현재 부부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난한 나라인 아프리카 브룬디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센인 사역, 고아 사역, 장애인 사역, 교회 사역을 하며 선교센터를 건립 중에 있습니다. 한의사인 아내 신응남 선교사님은 한의술을 통해서 수많은 복음의 열매를 맺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아프리카 한센인 의료사역을 위해서 미국 UCLA 의과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신인환 선교사님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살려면 사명감을 불태우는 것을 넘어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며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아프리카에 가서 한센인 사역지에 갔을 때 사람의 몸이 썩어가는 냄새로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주님! 저의 후각을 막아 이 냄새를 맡지 않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지요. 그 순간 한센인 가슴에 주님의 모습이 나타났어요. 그때 이후 지금까지 한 영혼 한 생명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선교사가 되고 보니 선교는 사명 받은 자가 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사랑을 깨달은 자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십자가 사랑을 붙들고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그들을 섬기다 아프리카 땅에서 뼈를 묻을 것입니다. 한 영혼을 천하보다도 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 전파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한 자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이 되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2. 주께서 다스리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 강한 자로 그들 가운데 임재하시며 능력의 팔로 그들을 다스려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재판장이 되셔서 상급과 보응을 가지고 오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사 40:10). 시편 147편 2절부터 3절은 “야훼께서 예루살렘을 세우시며 이스라엘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며 상심한 자들을 고치시며 그들의 상처를 싸매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치시고 싸매시고 위로하시고 회복시켜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죄, 사망, 원수 마귀의 포로였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 원수 마귀에 대해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승리자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죄, 절망, 마귀 유혹, 시험에 대해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한일서 5장 4절은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강한 자, 승리자이신 주님께서 함께 가시는 길에는 절망은 소망으로, 고난은 축복으로, 상처는 면류관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만군의 주, 만왕의 왕이 되셔서 온 우주 만물과 모든 사람을 다스리시고 친히 재판장이 되십니다. 시편 9편 7절부터 8절은 “야훼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을 기쁨으로 섬긴 자들에게는 상급이 있고, 주님을 거역하고 죄 가운데 살던 자들에게는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시편 18편 20절은 “야훼께서 내 의를 따라 상 주시며 내 손의 깨끗함을 따라 내게 갚으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의로우신 재판장이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다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싸우고 다퉈서는 안 됩니다. 폭력은 폭력을 낳고, 미움은 미움을 낳고, 원망은 원망을 만듭니다. 믿음의 사람은 세상의 방법대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해야 합니다. 미국 남침례교 순회 설교자로 사역하고 있는 폴 워셔(Paul Washer) 목사님이 공의로운 재판관이 되시는 하나님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편견이나 변덕이나 불의로 만물을 다스리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기 때문에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고, 의롭지 않은 일은 무엇이든 증오하신다(시 11:7). 시편 기자는 ‘야훼께서 영원히 앉으심이여 심판을 위하여 보좌를 준비하셨도다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결을 내리시리로다’(시 9:7∼8)라고 선언했다. 우리는 이런 진리를 통해 하나님이 만민의 행위를 심판하실 날, 곧 저주받은 자들까지 머리를 조아리며 그분의 의로우심을 인정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만군의 하나님은 심판을 통해 높임 받으실 것이며, 의로우신 판단으로 그분의 거룩하심을 밝히 드러내실 것이다(사 5:16). 그 누구도 하나님이 불의하시다고 비난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그분의 사역과 계획과 심판은 모두 완전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것을 다 아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를 우리 삶 가운데 펼쳐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2절은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늘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귀를 기울이고 살펴야 합니다. 즉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해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신실하고 정직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고통과 상처를 주는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하나님의 백성다운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즉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로마서 12장 17절부터 19절은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답게 주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순종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3. 주께서 돌보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목자와 같이 돌봐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사 40:11). 시편 23편 1절은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또 요한복음 10장 11절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길 잃은 양 같은 우리를 품으시고 돌봐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시며 날마다 축복의 길로 이끌어주십니다. 시편 23편 2절부터 3절은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는 가장 좋은 길로 우리를 인도해주십니다.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땅에서뿐만 아니라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게 해주십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은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목자와 양의 관계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은 양은 목자가 없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양에게는 목자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목자 되시는 주님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목자 되신 주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을 때 찾아오는 것은 실패와 고통뿐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고통당하며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 헤매고 있는 모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마태복음 11장 28절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말씀합니다. 돈, 명예, 권세, 좋은 집, 좋은 차를 소유하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줄 수 있는 것은 잠깐의 즐거움뿐입니다. 목자 되신 주님을 우리 삶에 모셔야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남들보다 조금 못 가지고, 못 배운 것이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목자 되신 주님과 동행하지 못하는 삶이 불행한 삶입니다. 주님 없는 인생이 실패한 인생, 패배자의 인생입니다. 우리는 목자 되신 주님의 품에 안겨 승리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합니다.
지난 11월 30일 여의도순복음광명교회 최길학 목사님께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가능성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저는 급하게 병원에 가서 목사님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우리 목사님 살려주셔서 영혼을 살리는 그 귀한 복음 증거하는 일을 계속하게 해주시옵고, 제2의 인생을 살면서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게 해주시옵소서!” 그런데 그날 밤에 최길학 목사님의 첫째 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목사님, 아버지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이후 급속도로 회복이 되어서 최길학 목사님은 우리 교회의 지난 수요예배에 참석하셨고 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심장마비로 혼수상태가 온 이후 회복이 되어도 보통은 몸에 장애가 온다고 하는데 최길학 목사님은 아주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치료의 은혜를 경험한 것입니다.
시편 103편 3절부터 5절은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와 영원토록 함께하시며, 우리를 치료하시고, 회복시켜주시고, 복을 내려주십니다. 절망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에 눌려있는 우리를 오늘도 부르고 계신 예수님께 나아가 승리의 삶, 치료와 용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십자가 사랑을 경험한 자로서 절망과 슬픔과 문제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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