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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댄 동산의 은혜
2015.11.08

“이방들이여 너희는 야훼의 말씀을 듣고 먼 섬에 전파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 야훼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 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찬송하며 야훼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내가 기름으로 제사장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며 내 복으로 내 백성을 만족하게 하리라 야훼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야 31장 10∼14절)

 우리가 이 세상을 살면서 소유하고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23편 1절은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며, 부족함 없는 풍성한 삶으로 인도해주십니다. 따라서 믿음의 사람들은 언제나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지키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끝까지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남유다 백성은 우상숭배로 심판을 받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갈 운명에 놓여있었습니다. 그리고 동일한 죄악을 범한 동족 북이스라엘은 이미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그들의 죄악에 대해 이사야 46장 6절부터 7절은 “사람들이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며 은을 저울에 달아 도금장이에게 주고 그것으로 신을 만들게 하고 그것에게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을 들어 어깨에 메어다가 그의 처소에 두면 그것이 서 있고 거기에서 능히 움직이지 못하며 그에게 부르짖어도 능히 응답하지 못하며 고난에서 구하여 내지도 못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두 나라 백성 모두, 곧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셔서 목자가 양 떼를 돌보듯 끝까지 사랑하고 지키고자 하셨습니다(렘 31:10).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어떠한 우상도 우리를 절망에서 건져내지 못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모든 절망에서 건져내실 수 있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숭배하며 하나님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다시 회개할 기회를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길 원하셨습니다. 예레미야 3장 12절은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야훼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야훼의 말씀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또 예레미야 4장 4절은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야훼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 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원치 않았습니다(렘 5:3).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보내셔서 그들에게 돌아올 것을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음이 굳어져서 돌아오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작은 민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복을 주셔서 열방 가운데 굳건하게 선 나라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만큼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받은 민족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우상숭배를 했습니다.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서 멸망당했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제까지 놀라운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를 돌봐주시고, 지켜주시고, 인도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감사하지 아니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원망하고 불평하며, 문제와 어려움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물질 우상, 권력 우상, 사람 우상을 쫓아다니기 바빴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잘못된 길에서 빨리 돌아설 수 있어야 합니다. 마음이 굳어진 잘못된 일을 버려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3장 9절은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덕분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고 돌보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목자가 길 잃은 양 떼를 찾아 모으듯, 목자가 맹수의 공격으로부터 구원해주듯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이십니다. 예레미야 31장 10절은 “이스라엘을 흩으신 자가 그를 모으시고 목자가 그 양 떼에게 행함 같이 그를 지키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이 목자를 떠나 제 갈 길로 가버린 양과 같이 세상길로 나가 죄 가운데 살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길을 예비해주셨습니다. 이사야 53장 6절은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야훼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에 빠져 구원의 길을 잃어버린 양들에게 구주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선한 목자가 되십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께서 그의 양들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버리셨습니다. 요한복음 10장 11절은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주님의 백성들에게 생명을 얻게 하고, 풍성한 은혜를 베푸시기 위해서입니다. 요한복음 10장 10절은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자 현재 K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이영표(온누리교회) 집사님이 있습니다. 사실 2002년 월드컵 개막 당시에 이영표 집사는 부상으로 월드컵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월드컵에서 좋은 열매를 거둘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1년 반 동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과 유럽 진출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런 부상으로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이때 그가 기도하며 욥기를 읽던 중 자신 안에 있는 탐심을 깨달았습니다. 월드컵을 통해서 유명해지고 성공하고자 하는 탐심을 깨달았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를 위해 월드컵을 포기할 수 있겠니?”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네, 포기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 순간 그는 탐심에 사로잡혔던 모습을 회개했습니다. 그런데 회개하고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나자 이상하게 다리가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그의 어시스트로 박지성 선수가 골을 넣게 되었고, 우리나라는 역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그의 어시스트로 안정환 선수가 골을 넣었고, 우리나라는 8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그는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월드컵이 끝나고 6개월간 거의 매일 새벽기도를 했어요. 그러던 2002년 11월 24일 주일예배 때 찬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음에 감동이 밀려오고 눈물이 났어요.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셨거든요. ‘내가 너를 유럽에 보내주겠다’ 그리고 정확하게 2주 후, 히딩크 감독님이 저를 찾으셨어요. 그리고 또 정확히 5주 후,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으로 갔어요. 제 능력이라기보다 그분의 보이지 않는 손이 보내주신 것이죠!”

 이 세상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떤 일을 만나든지 감사와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 돌려서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며 살아야 합니다.


 2. 구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레미야 31장 11절은 “야훼께서 야곱을 구원하시되 그들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속량하셨으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강한 자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해주십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해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30년 동안 노예 생활할 때 하나님께서는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던 애굽 왕에게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스스로의 힘으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그들은 출애굽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는 절망 가운데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구원해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우리를 모든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주십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구원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사야 12장 2절은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야훼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고 말씀합니다.

 구원의 하나님은 우리를 모든 절망, 고통, 괴로움, 시험, 환난, 핍박에서 건져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잠시 환난을 당할지라도 결국은 승리하게 됩니다. 구원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면 결코 절망이 절망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문제가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절망은 희망으로, 문제는 축복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이룬 요셉의 삶을 살펴보면, 그는 그 꿈으로 인해 사랑받는 아들에서 노예로, 노예에서 죄수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희망의 빛이 보이지 않는 깊은 동굴에 빠진 것 같았지만 결국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구원하시고 높여주셨습니다. 요셉이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생각하면서 길고 길었던 절망의 시간을 견뎌냈을 때, 그 꿈이 이뤄졌습니다.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모든 환난이 변하여 축복이 됩니다. 로마서 5장 3절부터 4절은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환난은 환난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일어나는 모든 환난은 주님의 은혜를 통해 소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 시편 23편 5절은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절망 가운데서 우리를 구원해주시고,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풀어주시고, 기름을 부어주셔서 우리의 잔이 넘치게 만들어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치료의 하나님이심을 믿고 절망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전진해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서 원망과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엎드려 주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시편 62편 1절은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미국 크로스포인트교회 담임 피트 윌슨(Pete Wilson) 목사님은 『다시 일어서는 힘 플랜 B』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금 어둠 속을 헤매는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만 같은가? 이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성경은 우리에게 소망 가득한 메시지를 던져준다. 그것은 하나님이 절망적인 상황에서 최고의 역사를 펼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부활 전문가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특히 진가를 발휘하시는 분이다! 절망의 끝인 죽음을 이기신 분에게 감당하지 못할 상황이 어디에도 없다. 이것이 내가 하늘이 무너져도 걱정하지 않는 이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시련과 역경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며 담대한 믿음으로 전진해나가는 사람을 도와주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3. 복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범사에 복을 내려주십니다. 영혼이 잘되는 것뿐만 아니라 범사가 형통하고 육신이 강건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렘 31:12). 새 포도주와 기름은 풍성한 양식을 의미합니다. 어린 양 떼와 소 떼는 재물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포로생활에서 구원하시고, 그들의 삶에 풍성한 양식과 재물의 복을 베풀고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복은 하나님께서 이미 약속하셨던 복이었습니다(신 7:13).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그 복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숭배의 죄악을 저질러 강대국에 멸망당하는 심판을 받아 포로생활로 황폐해졌습니다. 그런데 꿈과 희망,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실패자로 살게 될 그들에게 이전에 약속하셨던 그 복을 회복시켜주시겠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죄짓고 불의하고 방탕하게 살면서 건강과 물질을 다 잃고, 가정은 깨어지고, 하는 일마다 실패를 거듭했어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회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범사에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신분을 회복시켜주시고,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범사에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축복을 받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신명기 7장 12절은 “너희가 이 모든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지켜 네게 인애를 베푸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형식적으로, 율법적으로 말씀을 지켜 행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구원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5장 10절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의 범사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범사의 축복과 더불어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것이 바로 마음의 평안과 기쁨입니다. 예레미야 31장 12절은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범사의 복과 함께 그 마음에 기쁨과 평안함을 주십니다. 그 마음에 물 댄 동산의 은혜를 주십니다. 동산에 늘 풍성한 물이 흘러넘쳐 부족함이 없게 하시듯 마음에 평안을 주십니다. 잠언 10장 22절은 “야훼께서 주시는 복은 사람을 부하게 하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120만원과 성경책 한 권만 가지고 중국으로 가서 17년 만에 차이나드림을 이룬 전용희(47세, 브래든 대표) 장로님이 있습니다. 그는 12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4형제 중 장남으로 어머니를 도와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결국 14살 때 중학교를 중퇴하고, 중국집 자장면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처음 받은 월급 3만 원으로 빨간 내복과 단팥빵을 사서 어머니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늘 기도로 자녀들을 양육하시던 어머니는 퉁퉁 붓고 피멍 든 아들의 손을 보면서 마음 아파 빵 한 조각도 입에 넣지 못했습니다. 그때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걱정 마세요. 지금은 이렇게 고생하지만 제가 돈 많이 벌어서 나중에 빵집 사장이 될게요” 이후에 하나님께서 이 소원을 이루어주셨습니다. 어느 날 인천 부두에서 그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을 보며 중국 진출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어머니가 주신 120만원과 성경 한 권만 가지고 배에 올랐고 중국 산둥성이라는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그곳에서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첫 수익금으로 번 5만원을 아벨의 제사를 떠올리며 주님께 드리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5만원을 벌었습니다. 이 5만원이 저의 종잣돈이 되게 하셔서 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후 참기름, 들기름 장사, 양어장 운영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드디어 어릴 적 꿈꾸던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빵과 커피를 함께 파는 ‘브래든’이라는 베이커리 카페를 중국 사람들 취향에 맞게 만들어 크게 성공해서 중국 전역에 25개 매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고급 레스토랑 등을 성공적으로 경영하여 매스컴에 ‘120만원 기적의 사나이’로 소개되었습니다. 늘 기도하시던 그의 어머니에게는 세 가지 소원이 있었습니다. 첫째, 내 집을 갖고 자신의 이름으로 된 문패를 다는 것. 둘째, 신세를 진 주변 이웃들에게 큰 잔치를 벌이는 것. 셋째, 소학교도 못 나온 한 때문에 학사모 써보는 것. 그런데 모든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에게 아파트 한 채를 사드려 문패를 달아드렸고, 어머니의 칠순 잔치 때 많은 손님을 초대해서 대접했으며, 그가 늦은 나이에 입학했던 산둥대학교 중국어학과 졸업식 때 어머니에게 학사모를 씌워드렸습니다.

 그의 성공 요인에는 신앙과 효뿐만 아니라 나눔도 있습니다. 그는 어려운 중국 교민들을 가족같이 남몰래 돕고,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한국인, 중국인 모두)에게 장학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쓰촨 성 대지진으로 고아가 된 아이들을 돕는 등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의 어린 시절은 참으로 암담하고 막막했습니다. 중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정말 답답하고 무서웠고 참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갈 바를 알지 못하였던 아브라함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 중국 땅으로 인도하셔서 가족을 이루게 하시고 사업장에 대식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제게 기적을 이룬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어주신 은혜입니다! 하나님,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범사가 합력해 선이 되게 해주시며, 그 마음을 물 댄 동산과 같이 평안케 해주시는 분이심을 믿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물 댄 동산의 축복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원망과 불평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말씀대로 살지 않아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하고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물 댄 동산의 축복을 누리며 살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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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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