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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2015.10.11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야훼의 말이니라”(말라기 4장 2∼3절)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형병원을 가보면 병실마다 환자가 가득합니다. 병원을 확장하고 병원 수를 늘려도 환자는 여전히 넘쳐나서 병상을 얻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현대 의학이 매우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만 난치병, 희귀병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약 50만 명에 달하고, 그러한 질병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또한 이러한 육신의 병보다 더 심각한 것은 마음의 병입니다. 대한민국 사람 여덟 명 중에 한 사람은 과거에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다고 합니다.

 누가 우리를 이러한 절망에서 건져줄 수 있습니까? 우리는 어떻게 이 모든 병에서 자유함을 받을 수 있습니까?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온 우주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로 나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교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라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말씀합니다. 말라기 4장 2절은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이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경외’라는 단어는 거룩한 두려움을 말하는 것으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긴다는 의미입니다. 경외는 사람이 일반적으로 느끼는 두려움과는 다릅니다. 세상이 주는 인간적인 두려움은 걱정, 근심, 불안, 초조를 가져오지만, 하나님께 대한 경외는 우리를 평강, 축복, 형통으로 인도합니다. 잠언 19장 23절은 “야훼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으로 생명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 경외하는 자는 족하게 지내고 재앙을 당하지 아니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삶에서 지식과 지혜의 근본이 됩니다(잠 9:10). 이렇게 우리가 주님을 경외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 문을 여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브라함의 경외함을 보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모리아 땅에 있는 한 산에 가서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그 말씀에 즉각 순종하여 삼 일이나 걸리는 길을 묵묵히 가서 아들을 번제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창세기 22장 12절은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인정받고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가로막은 죄의 담을 허물고 주 앞에 나아와 회개해야 합니다. 이사야 1장 18절은 “야훼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부르고 계신 것입니다. 주 앞에 나아와 회개하고 주의 보혈로 정결함을 받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은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죄의 문제는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로만 해결 받을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든지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요 3:16). 우리는 예수님을 믿은 다음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삶의 주인으로 모셨으니, 이제 우리는 한평생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이사야 43장 7절은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문을 여시고 우리에게 복에 복을 더하여주십니다.

 달동네 소년에서 예수 믿고 복 받아 한국에서 손꼽히는 미용기업의 대표로 변한 권홍 집사님이 최근에 『약속』이라는 책을 내셨습니다. 그는 전남 목포 변두리 달동네에서 매우 힘들게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머니는 소아마비셨고, 아버지는 구두를 고치는 분이셨습니다. 자신은 틱장애가 있어서 늘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하고 학교 성적은 항상 꼴찌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그는 병원에 있는 기도실로 달려가서 무릎을 꿇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님, 우리 엄마 살려주세요. 그렇게만 해주시면 교회에 꼭 나갈게요. 일요일마다 교회 나가고 또 착하게 살게요”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어머니가 점점 더 회복되자, 그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축복하셔서 그의 인생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미용기술을 배우게 하시고 일본과 영국에 유학까지 보내주셔서 미용기술을 더 향상시켜 주셨습니다.

 귀국 후에는 권홍아카데미를 세워 미용사들에게 선진 미용기술을 가르치고 교육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그는 현재 전국에 50여 곳의 헤어숍 가맹점과 4개의 미용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 예배드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또한 받은 은혜에 감사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을 회사의 목표로 세웠습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탈북자들에게 미용기술을 무료로 가르치고, 선교사 입국이 어려운 해외 공산국가와 이슬람 국가에는 미용아카데미를 설립하여 선교사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기도와 하나님 제일주의의 삶을 강조하는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저는 ‘기도하지 않으면 회사를 망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그런 하나님을 생각하면 어찌 한순간도 헛되이 생활할 수 있겠습니까. 늘 돈과 명예와 권력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지나 않은지 순간순간 점검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비록 죄를 지으면서 살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을 살고자 애쓰는 것이 나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이기에, 매일 매순간 무릎을 꿇을 뿐입니다”


 2. 의의 태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의의 태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말라기 4장 2절은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라고 말씀합니다. 공의로운 해는 의의 태양으로 오신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침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누가복음 1장 78절부터 79절에서 예수님에 대해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라고 예언했습니다. 주님은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빛이 있는 곳에 어둠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죄와 절망과 질병과 고통과 모든 흑암의 어두움이 의의 태양되신 예수님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그 빛을 비출 때, 단번에 다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기 전에 우리의 마음은 늘 어두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원망하고 불평하며 부정적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의의 태양 되신 예수님이 오셔서 빛을 비춰주시자 죄와 절망과 질병의 어두움이 다 사라지고 우리의 마음에는 기쁨과 평안함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면, 진리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모든 흑암의 결박에서 자유케 해주십니다(요 8:3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 사람들은 영적인 눈이 감겨있어서, 예수님의 오심을 알지 못합니다. 아무리 빛이 강하게 비추고 있어도 눈을 감으면 그 빛을 볼 수 없는 것처럼, 우리도 영적인 눈을 뜨지 않으면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에 대해서 요한복음 1장 9절에서 10절은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라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의 눈을 가린 것은 바로 죄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눈을 가리고 있는 모든 죄를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이 씻고 마음에 정결함을 받아 의의 태양 되신 예수님의 빛을 체험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심령이 새롭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2절에서 24절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새사람이 된 우리는 예수님을 우리 삶의 중심에 모시고 이 세상의 거짓, 불의, 죄악과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이 세상에 공의의 빛을 비추고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흘러나게 해야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속한 공동체, 가정, 직장, 사업체, 지역사회, 우리나라가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아모스 5장 24절은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미국의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유명한 비폭력 흑인 운동가입니다. 그는 보스턴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앨라배마 주의 몽고메리교회에 부임했습니다. 1955년 12월에 몽고메리 지역에서 로자 파크스라고 하는 흑인 여성이 버스에서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됐습니다. 그러자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몽고메리의 모든 버스를 보이콧하고 인종차별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과 함께 찬송을 부르며 평화 시위, 비폭력 시위를 전개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연방최고재판소는 버스 내 인종 분리법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는 흑인의 인권을 되찾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1964년에는 노벨 평화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1963년 워싱턴대행진 때 링컨기념관 앞에서 했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지금까지도 명연설로 남아있습니다. 그 연설의 일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백 년 전 어느 위대한 미국인이 노예해방령에 서명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그 자리입니다. 그러나 백 년이 지난 후에도 흑인들은 여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지금은 어둡고 황량한 차별의 계곡에서 양지 바른 인종적 정의의 길로 나와야 할 때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모든 자녀들을 위해 정의를 실현시킬 때입니다. 우리는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를 때까지 결코, 결코 만족하지 않을 것이고 또 만족할 수 없습니다. 오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느 날 모든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되고, 야훼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는 꿈입니다!”

 이 연설을 한 후, 몇 년 지나지 않아 그는 암살당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선포한 정의와 공의에 대한 꿈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인종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하는 정의의 물결이 온 미국을 뒤덮어서 그가 죽은 지 불과 40년 후에, 버락 오바마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펼친 평화 행진, 정의의 행진의 열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절대 죄, 불의와 타협하지 말고 정의를 물같이 흐르게 하는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3. 치료자 예수


 우리가 의의 태양 되신 예수님을 마음 가운데에 모시고 나갈 때, 예수님은 우리에게 치료자로 다가오십니다. 말라기 4장 2절은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치료자이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서 예언했습니다. 이사야 53장 5절은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온갖 고난을 겪으시고, 채찍에 맞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심으로 온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질병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치료하고 계십니다(히 13:8). 예수님은 우리의 육신의 병, 마음의 병, 환경의 병을 치료하시고,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시는 위대한 치료자가 되십니다.

 마태복음 4장 23절은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행하셨던 3대 사역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고, 병을 고치신 것인데, 병을 고치시는 사역이 전체 공생애 사역의 3분의 2입니다. 주님은 가시는 곳마다 모든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셨으며 가난과 저주에 있는 자들을 부요케 만들어주셨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맹인 바디매오가 주님께 나아와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소리쳤을 때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꾸짖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외치자 예수님은 발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자신에게로 데리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바디매오의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보시고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0장 52절은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의 태양 되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갈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치료가 임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연약한 믿음과 불신앙 또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나의 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철저히 회개하고 우리의 마음속에 주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흘러넘쳐나게 될 때 치료의 기적, 회복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우리 교회 마포2대교구 7교구에 계신 예병환 안수집사님이 화장실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졌는데, 주방에서 또 넘어지면서 의식을 잃었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머리에 차있는 물만 빼면 일주일 후에 퇴원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잘못되면서 피를 많이 흘렸고, 나중엔 완전히 의식을 잃고, 폐렴 증세까지 생기면서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회복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자 의사는 마지막이 될 수 있다며 가족들을 대기시켰습니다. 아내이신 박명순 권사님은 300명 이상을 전도하신 분인데, 권사님이 전도한 분 중에 우리 교회 목사님(대교구장이 된 분만 8명)과 장로님이 되신 분들이 많습니다. 집사님이 쓰러져있는 동안 이분들이 밤낮으로 같이 중보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의식이 희미해진 채 중환자실에 누워있는 집사님에게 딸은 <순복음가족신문>에 실린 저의 설교문을 읽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기도문을 다 읽고 “아멘” 하는 순간, 3일 동안 한숨도 못 자던 집사님이 그제야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얼마나 깊이 잤는지 27시간 동안 잤는데, 이때 신기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주일에 그 집사님에게 심방을 가서 야트막한 언덕에서 사람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꿈이었습니다. 꿈이었지만 실제처럼 너무도 생생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사님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풀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고, 그때부터 기적처럼 몸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대부분 머리를 다쳐 뇌질환을 겪은 사람들은 몸에 이상이 오거나 지난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랜 시간 중환자실에 누워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활 등 회복이 빨랐고, 기억력 또한 또렷했습니다. 건강 하나는 자신 있다고 자부했던 제가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갖고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해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제게 이런 축복이 온 것은 아내가 그동안 수많은 사람을 전도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쓰러져있는 동안 아내가 전도했던 분들이 불철주야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나를 살려주시고 고쳐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절대 긍정의 믿음이 우리를 위대한 승리로 인도합니다. 요한일서 5장 4절은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만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야 합니다.

 말라기 4장 3절은 “또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내가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야훼의 말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의의 태양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므로 우리는 우리를 괴롭혔던 모든 질병과 가난과 저주를 믿음으로 밟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님은 우리가 가슴을 펴고 위대한 승리자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 가는 그 날까지 우리의 삶을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이와 같은 큰 은혜와 축복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게 하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의의 태양 되시고 치료자 되신 예수님을 우리의 삶 가운데 영접하고 우리가 주님 안에서 위대한 승리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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