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아 야훼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아론의 집이여 야훼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야훼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야훼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야훼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야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야훼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야훼께 복을 받는 자로다” <시편 115편 9∼15절>
우리가 일생을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곁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를 돕는 분은 야훼 하나님이십니다. 시편 121편 1절부터 2절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환경과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는 언제나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시기 때문에 어떠한 시련과 역경이 다가와도 우리는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야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환난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돕는 분이시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도움이시요 방패이신 하나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가정, 교회 그리고 대한민국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은 만군의 야훼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 35년, 6·25전쟁과 같은 절대 절망의 시기와 상황을 극복하고 오늘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풍요로움 속에 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감사와 감격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감사할 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일에 불평하고 원망하며, 분노하고 남 탓을 하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날마다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큰 은혜를 허락해주신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시편 18편 1절은 “나의 힘이신 야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 고백이 우리 안에 넘쳐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2장 37절에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에게 복 주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함으로 섬겨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다. 시편 115편 9절부터 11절은 “이스라엘아 야훼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아론의 집이여 야훼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 야훼를 경외하는 자들아 너희는 야훼를 의지하여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시편 기자는 “야훼를 의지하라”는 말씀을 세 번이나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적인 것들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도움이시고 방패이신 야훼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절망과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우리를 위로해주시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분이십니다. 시편 33편 20절은 “우리 영혼이 야훼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하고 어렵고 힘들 때 우리의 도움과 방패가 되시는 야훼 하나님께 간구해야 합니다.
몽골에서 의료선교사로 헌신하고 있는 박관태 선교사님이 있습니다. 몽골 사람들은 그를 ‘파김치’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몽골어로 의사가 임치(Emchi)라서 환자들이 그를 부를 때 ‘파김치’(팍임치: 박Park + 의사Emchi)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그는 대학생 때 의료선교를 하나님께 서원했지만 바쁜 레지던트 업무 때문에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결국 하나님과의 약속을 잊었습니다. 과다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그는 술로 풀었습니다. 매일같이 술에 취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몽골 선교의 비전을 함께 나눴던 친한 친구 의사가 암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나기 전 그에게 “내 몫까지 부탁한다”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 유언을 마음에 새기고 그는 몽골로 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의료선교의 열정을 갖고 몽골에 온 그에게 “네가 외과의사로서 선교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아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의료선교의 비전을 갖고 몽골에 갔던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2년 동안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몽골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후 서서히 의료선교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팍임치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박관태 선교사에게 가면 살 수 있다”라는 소문이 났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을 치료했고 ‘몽골 복강경의 아버지’로 불릴 정도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런데 그가 150번이 넘는 복강경 수술을 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을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몽골의 브리야트족 마을을 전도하기 위해 담석이 심한 환자 한 명을 무료로 수술하던 중에 가장 위험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담낭관을 절단하고 쓸개를 떼다보니 관이 하나 더 있어 그 관을 잘랐는데 알고 보니 절대로 자르면 안 되는 총수담관을 자른 것입니다. 담도가 절단 된 환자에게 황달이 왔고 목숨이 위태로웠습니다. 자른 담도를 다시 연결하기 위해서 서울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 순간 그는 하나님밖에 의지할 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담대하게 재수술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상이라면 나오지 말아야 하는 담즙이 500cc쯤 계속 나오고 멎지 않았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는 환자의 손을 잡고 통성으로 기도했습니다. 담당 의사가 갑자기 기도를 하니 환자도 함께 기도를 했습니다. 그는 환자에게 성경도 읽자고 했는데 환자가 스스로 위기를 느꼈는지 하루 만에 신약을 완독했습니다. 그리고 구약을 반쯤 읽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전날까지 매일 500cc 나오던 담즙이 단 한 방울도 나오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후 환자는 건강하게 회복되었고 교회의 큰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겪은 후로 그는 수술을 할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수술했고 지금까지 수천 건의 복강경 수술을 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최선으로 만드시는 하나님, 나의 실수마저도 당신의 영광을 위해 덮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의료 선교사로 나가 있던 몽골에서 4년 동안 경험한 하나님을 다 기록할 수가 없습니다. 찬송가 가사처럼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 기록할 수가 없습니다. 저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고, 당신의 종으로 불러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신 하나님. 그 과정마다 하나님은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넘치게 베푸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삶의 이유와 목적을 하나님께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한다는 것은 모든 소망을 하나님께만 두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가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어떤 고난과 핍박이 몰려와도 담대히 믿음의 전진을 해나가야 합니다.
2. 복 주시는 하나님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만복을 내려주십니다. 시편 115편 12절부터 13절은 “야훼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을 막론하고 야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신 다음 그들에게 복을 주셨고(창 1:28),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을 주셨고(민 6:24∼26),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케 되는 복을 허락하셨습니다(요삼 1:2).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자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신명기 28장 1절부터 6절은 “네가 네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네 하나님 야훼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자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물건을 만드는 사람은 최고의 재료로 정성껏 물건을 만들어 팔아야 합니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정성을 담아서 자신의 가족을 위한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정직과 근면과 성실로 일하는 사람에게 복을 주십니다.
한국의 유명한 부흥사였던 이성봉 목사님의 사위인 김동수(1936∼, 신촌성결교회) 장로님이 있습니다. 그는 한국도자기라는 회사의 회장입니다. 이 회사는 “식기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라는 평을 들으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지난 2012년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60주년 기념 도자기로 선정이 되어 더 유명해졌습니다. 본래 김동수 장로님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교수가 되기 위해서 미국 유학을 준비했었습니다.
그런데 부친으로부터 “공장이 빚도 많고 도자기 품질도 좋지 않으니 내려와 회사를 제대로 발전시켜 보라”는 편지를 받고 고향 청주로 내려가서 부친대신 회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회사의 사정은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많은 사채 빚이 있었고 직원들 월급도 세 달이나 밀려있었습니다. 직원들은 월급을 받지 못하다 보니 사장인 그의 말을 듣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는 먼저 직원들과 함께 몸을 부대끼며 밑바닥 일부터 했습니다. 솔선수범하여 그가 먼저 흙을 짓이기고, 화장실 청소도 도맡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열심히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빚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더 늘어나서 수입의 40%를 이자로 내야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이제 저 회사는 망했다. 저 회사 공장 팔고 정리해도 빚 다 못 갚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그는 빌립보서 4장 13절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을 하루에도 수백 번 외치며 일했습니다.
김동수 장로님이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서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부친이 장로로 섬기던 청주에 있는 서문교회의 헌당식에 참석했던 동양선교회 엘마 길보른(1948∼1985, E. Kilbourne) 선교사가 그의 부친이 회사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교회 건축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노력한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의 부친은 도자기 공장은 비가 새는 판자 집으로 지었으면서도 교회와 사회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헌신했습니다. 길보른 선교사는 2만 달러의 큰돈을 김동수 장로님에게 건넸습니다. 덕분에 그는 이 돈으로 시설투자를 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혀서 국내 시장을 장악했던 일본의 식기를 밀어내고 국내 제일의 기업을 일궜습니다. 그리고 1973년에 모든 빚을 갚았습니다.
이후 한국도자기에서 개발한 본차이나 식기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서 1973년부터 지금까지 청와대, 국내 특급호텔, 각국의 대통령궁, 노벨상 만찬상, 교황청을 비롯하여 많은 곳에서 식기로 사용되면서 세계 5대 도자기 회사로 선정되었습니다.
한국도자기는 감원을 하지 않는 회사로도 유명합니다. 김동수 장로님은 1969년에 공장에 불이 나서 도자기를 굽는 가마가 터질 수 있는 위기를 겪었었습니다. 만약에 가마가 터지면 다시 가마를 구입할 돈도 없었고, 더 이상 도자기를 구울 수 없기에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공장에 불이 났을 때 직원들이 도망치지 않고 가마에 흙을 뿌려가면서 불을 껐습니다. 직원들은 가마가 터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공장을 지켰습니다. 이때의 일로 김동수 장로님은 한 번도 사원을 해고한 적이 없고, 구조조정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이러한 노사화합으로 한국도자기는 노사분규가 없고, 빚도 없는 회사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제가 한 건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 아버지(김종호 장로)와 장인어른(이성봉 목사)의 기도의 힘 덕분이죠. 그분들이 뿌려놓은 선교와 선행의 결과가 저와 아들 세대에 축복으로 온 것이라고 생각될 뿐입니다. 질병과 빚의 위기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행복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제 곁에 늘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큰 기업이 되기보다는 다이아몬드같이 작지만 값지고 빛나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복 받은 자녀입니다. 시편 115편 14절부터 15절은 “야훼께서 너희를 곧 너희와 너희의 자손을 더욱 번창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너희는 천지를 지으신 야훼께 복을 받는 자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선을 행하고, 성실과 정직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복을 가난하고 소외되고 헐벗고 굶주린 이들에게 나누며 살아가야 합니다.
3. 찬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우리의 도움과 방패가 되시며, 우리에게 복을 내려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감사와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찬양과 감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넘치는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날마다 나아가야 합니다. 시편 113편 1절부터 3절은 “할렐루야, 야훼의 종들아 찬양하라 야훼의 이름을 찬양하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야훼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야훼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살아 숨 쉬는 동안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의 호흡이 그치면 더 이상 찬양할 수가 없습니다. 시편 115편 17절은 “죽은 자들은 야훼를 찬양하지 못하나니 적막한 데로 내려가는 자들은 아무도 찬양하지 못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오직 주님만 높이고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인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 목사님은 166㎝의 키에 55㎏의 작은 체구였지만 매년 5000마일을 여행하면서 88세로 일생을 마칠 때까지 잉글랜드와 주변의 모든 섬들 그리고 웨일즈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전역을 말을 타고 배를 타고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얼마든지 한 교구를 맡아 안정된 목회를 할 수 있었고 대학 교수를 할 수도 있었지만, 당시로는 가장 어렵고 힘든 순회 설교자의 삶을 선택한 것입니다.
추운 지방에선 눈 속에 빠져 얼어 죽을 뻔 하기도 하고, 강을 건너다 떠내려가기도 하고, 바다에선 항해의 위험, 육지에선 노상강도의 위험을 겪었습니다. 가장 힘든 것은 집회를 쫓아다니며 죽이겠다는 폭도들의 위협과 공격이었습니다. 그들은 예배 중에 돌을 던지고, 멱살을 잡고, 곤봉으로 때리고, 머리채를 끌고 가서 강물에 던지기까지 했습니다. 다른 감리교 설교자들 역시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떤 이는 매를 맞아 불구가 되었으며, 자녀들이 죽기도 했고, 집과 재산을 빼앗긴 채 쫓겨났으며,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만나면 이들은 서로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우리가 아직도 살아 있군요!” 이 고백을 가지고 존 웨슬리의 동생인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 1707∼1788)가 찬송을 지었습니다.
“우리가 아직도 살아서 서로의 얼굴을 보다니 주님의 은혜라 지난 모임 후 온갖 환난과 핍박당해도 은혜로 이겼네 주 예수 변찮는 큰 사랑 베푸사 이때껏 인도하셨고 늘 인도하시네 구주의 권능을 힘입어 살았네 그 은혜 찬송하려고 이곳에 모였네!” 이 찬송은 지금까지 해마다 감리교 총회 때 개회 찬송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찬양의 고백을 우리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특별히 새찬송가 23장에 나오는 찬양의 고백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만 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 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하겠네. 내 은혜로신 하나님 날 도와주시고 그 크신 영광 널리 펴 다 알게 하소서. 내 주의 귀한 이름이 날 위로하시고 이 귀에 음악 같으니 참 희락 되도다. 내 죄의 권세 깨뜨려 그 결박 푸시고 이 추한 맘을 피로써 곧 정케하셨네”
시편 150편 6절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야훼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처럼 호흡이 다할 때 까지 주님의 은혜를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호흡이 다하는 날까지 우리의 도움과 방패가 되시며 복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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