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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교회
2015.07.26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사도행전 9장 31절>

 교회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축복의 통로이고 구원의 방주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든든히 세우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펼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고, 주님의 은혜로운 말씀을 통하여 변화와 치료를 받아 회복되고, 우리가 주님의 은혜를 가지고 세상에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철저하게 교회 중심의 신앙, 예배 중심의 신앙, 말씀 중심의 신앙, 십자가 중심의 신앙, 성령충만의 신앙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1. 주님의 평안이 임한 교회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는 주님의 평안이 임한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9장 31절은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이 평안은 문제가 있어도, 환난이 다가와도, 문제와 환난을 뛰어넘어 임하는 평안입니다. 우리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으로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에 극심한 핍박이 다가왔습니다. 교회를 무너뜨리고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는데 앞장선 사람 중에 사울이라고 하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산헤드린에서 공문서를 받아서 그리스도인을 붙잡아 감옥에 넣으려는 열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예수님을 만난 후, 그의 삶이 180도 바뀌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메시아)라고 증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도행전 9장 20절과 22절은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사울이 예수님을 증언하기 시작하자 유대인 열성분자들은 그를 죽이려고 공모했습니다(행 9:23). 그는 그들을 피하여 다메섹에서 나와 예루살렘에 가서도 복음을 증언했습니다. 특별히 헬라어를 할 줄 아는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과 변론했는데, 그들 역시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사도행전 9장 29절은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이라고 말씀합니다.

 교회를 극도로 박해하던 사울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예수님을 만나 변화되고, 바나바와 같이 온유하고 성숙한 제자의 도움으로 먼저 예수님을 믿은 자들과 하나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사울이라고 하는 사도 바울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주의 복음을 담대히 전했고, 그의 수고와 헌신으로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에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이 모든 일은 사람의 생각과 계획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시작은 예루살렘 교회에 임한 환난이었지만, 결과는 온 유대뿐만 아니라 갈릴리와 사마리아까지 이르는 놀라운 부흥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이 다가왔을 때 소망이 이루어지는 전주곡이 시작되었음을 알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로마서 5장 3절부터 4절은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어떠한 환난과 핍박,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우리가 낙심하지 않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평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환난을 통하여 우리가 인내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연단을 받을 때 끝까지 인내하면 믿음이 자라게 되고, 성숙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으로 준비되면, 우리의 소망과 꿈이 주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이 꿈은 우리가 만든 꿈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꿈이므로, 우리 스스로는 그 꿈을 이룰 수 없고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꿈이 이루어집니다. 환난과 핍박을 통하여 우리가 깨어지고 낮아진 이후에 주님의 때에 주님께서 그 놀라운 축복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것은 결코 절망이나 고통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놀라운 평안입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은 “야훼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마음에 평안을 갖고 있으면 우리에게 밝은 미래가 다가올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염려하고 근심하고 걱정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염려와 근심이 있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병이 큰 병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기쁘고 감사하면 질병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넘치는 평안을 주시도록 늘 기도해야 합니다.

 스데반 순교 이후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났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은혜로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에 평안이 임하고 교회가 든든히 서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사도행전 9장 31절은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합니다. 환난과 핍박,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왔을 때 주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주님을 경외하는 교회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는 주님을 경외하는 교회입니다. 사도행전 9장 31절에 “주를 경외함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에 있는 교회가 든든히 서갔습니다. 그 교회들은 부흥, 성장, 발전, 성숙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부흥, 성장, 발전, 성숙의 배경에는 주를 경외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경외하는 교회, 주님을 높이는 교회, 이 땅에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에 힘쓰는 교회, 주님의 이름을 세상에 전하는 교회에 놀라운 부흥을 허락해주실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머리가 되시는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이 주인이시므로 교회는 예수님의 다스리심을 받아야 합니다. 골로새서 1장 18절은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주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예수님 제일주의의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경외’라는 말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예수님이 기뻐하실 일인가?’, ‘슬퍼하실 일인가?’를 늘 염두에 두고 행동하고 선택해야 합니다. 기도와 말씀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바로 주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을 섬기거나 봉사를 할 때도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하듯 해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23절은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신앙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 대인관계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20절부터 21절은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성경은 주님을 경외함으로 섬기는 것이 모든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9장 10절은 “야훼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기쁨과 감사로, 그리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온 교회가 주님 한 분만 높이고, 주님께 영광 돌릴 때 큰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교회 위에 큰 은혜가 임하고, 그 은혜가 세상에 흘러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늘 주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높여드리고 주님 앞에서의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큰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기존에 약 300명의 성도가 있었으나 2002년 J. D. 그리어(J. D. Greear) 목사님이 부임한 이후 약 9000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로 폭발적인 성장을 한 서밋교회(The Summit Church)가 있습니다. 목사님의 저서 『지저스 컨티뉴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해 여름, 목사님의 지인 중에 토니라는 사람이 성경공부를 하면서 큰 은혜를 받고,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까’라고 고민하던 중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라는 에베소서 5장 1절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는 이 말씀을 읽으며 버려진 우리들을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처럼, 버려진 아이를 입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크라이나 선교 여행을 갔는데, 한 고아원에 2살부터 8살까지 친형제자매 4명이 한꺼번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네 아이가 같이 살 수 있는 길은 그들 모두를 입양할 사람이 나타나는 것뿐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될 상황이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보니 이들은 벌 받는 줄 알고 서로 손을 꼭 잡고 있었습니다. 이때 “이 아이들이 네 자녀란다!”라는 성령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래서 4명을 한꺼번에 입양하게 된 것입니다.
 토니는 “제가 세상의 모든 고아를 돌볼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제게 ‘이 네 아이를 책임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누구에게나 입양을 요구하시지는 않습니다. 우리 부부는 복음에 따라 살고 싶었는데, 성령이 그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어서 입양을 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성령이 인도하시는 길이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따랐을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며 그리어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명에 참여하는 자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만 던지지 말고, ‘예수님이 나를 통해 어떤 일을 하길 원하실까’라고 물어야 한다!”

 생각으로만 ‘이렇게 해야지’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경외하면, 우리는 그 경외하는 모습을 이 땅에서 실천함으로 열매 맺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시편 34편 9절은 “너희 성도들아 야훼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주의 사랑을 실천할 때 “부족함이 없도다”라고 주님께서 약속해주셨습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면서 세상과 타협하고, 주님을 버리면 이 은혜가 임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경외함으로 오직 주님 한 분만 바라고, 주님을 높이고,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이 은혜가 임합니다. 그러므로 온 교회와 성도들은 주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가서 주의 사랑을 실천하고, 절망에 처한 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눠주고, 상처 입은 영혼을 위로함으로써 예수의 사랑이 온 천하에 넘쳐나게 해야 합니다.


 3. 성령의 위로가 함께하는 교회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교회는 성령의 위로가 함께하는 교회입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성령충만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우리의 힘으로 주님을 잘 섬기려고 하더라도 성령충만을 받지 못하면 주님을 잘 섬길 수 없습니다. 사도행전 9장 31절은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에 있는 교회의 부흥, 성장, 발전, 성숙의 배경에는 성령의 위로하심이 있었습니다. 성령님은 보혜사이십니다. 이 말은 우리를 위로하고 보호하고 변호해주시기 위해서 우리 곁에 와 계신 분, 우리에게 복음 전파의 능력을 주시는 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성령충만을 받아야 마음에 힘을 얻고, 담대한 복음 증거자가 됩니다. 부흥의 역사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 앞에 앉아 있는, 태어날 때부터 못 걷는 자를 예수 이름으로 일어나 걷게 하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자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더욱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결국 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처벌하지도 못하고, 겁만 주어 놓아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도행전 4장 21절은 “관리들이 백성들 때문에 그들을 어떻게 처벌할지 방법을 찾지 못하고 다시 위협하여 놓아 주었으니 이는 모든 사람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예루살렘 교회 성도들은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송하고 더욱 담대한 복음 전파자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성령님의 강한 임재와 능력이 그들에게 임했습니다. 사도행전 4장 31절은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충만한 성도에게 있어서 핍박은 부흥의 촉매제입니다. 핍박의 시기에 오히려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고 부흥의 역사가 임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6장 7절은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제사장들마저도 예수 믿고 변화되어서 성령 받고 교회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교회를 무너뜨리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는 데 앞장섰던 이들이 변화되고 주님 앞에 나오는 역사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그리고 성령충만과 기쁨충만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아서 성령충만을 받은 초대교회 성도들은 환난 중에도 기뻐했습니다. 사도행전 13장 52절은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충만을 받아야 성령의 열매를 맺어 변화된 삶을 살아가고, 환난을 당할 때에도 성령의 위로하심을 경험하여 담대한 복음 증거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슬람권의 그리스도인들이 그렇습니다. 1979년 혁명이 일어난 이후 이란에서 많은 주의 종들이 순교했습니다. 1994년에는 동료 메흐디 디바즈 목사님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던 하이크 홉세피안 목사님이 26개의 칼자국과 함께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고문당하다가 살해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란 교회 지도자들은 두려워하지 않았고, 성도들 역시 지도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전했습니다. “슬퍼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당신들과 함께 서있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주님의 길에 드립니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교회를 깨뜨릴 수 없습니다!”

 이후 하이크 홉세피안 목사님의 노력으로 석방된 메흐디 디바즈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교회 지도자들이 살해되었고, 이란의 지상교회는 모두 폐쇄되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교회가 와해되기를 바란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 교회는 엄청나게 부흥했습니다.

 미국 세계선교센터가 펴낸 ‘미션프런티어‘(MF)에 의하면, 이란은 세계 기독교 박해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국가이고 강력한 이슬람 정책을 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란에서는 기독교 위성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이슬람교도들이 기독교로 개종하기도 하고, 현재 천만 권 이상의 성경이 보급되었고, 가정 교회가 늘어나는 등 소위 ‘기독교 혁명’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부흥 뒤에는 성령의 역사가 있습니다. 현재 터키의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이란의 그리스도인 라이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란의 상황은 매우 힘듭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을 입 밖에만 내어도 죽임을 당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많은 교인이 신앙을 지키고 있고 가정 교회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란에는 거대한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994년에는 이란에 10만 명의 기독교인이 있었지만, 이제는 300만 명에 달합니다! 이것은 성령이 이란에서 일으키시는 역사입니다!”

 가장 축복받은 교회는 좋은 환경, 좋은 여건을 가진 교회가 아닙니다. 성령의 위로가 함께하는 교회, 성령의 역사가 함께하는 교회, 성령에 사로잡혀 성령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교회가 가장 축복받은 교회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이러한 교회와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 교회가 환난과 핍박을 당해도 온 성도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평안을 누리는 교회, 주님을 경외함으로 주님의 은혜를 충만하게 받아 그 은혜를 세상에 전하는 교회, 성령충만을 받고 성령의 위로와 능력을 힘입어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 이와 같은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주님께서 평안함을 주시고 놀라운 부흥과 축복을 허락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충만 받아서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되는 삶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한 사람, 한 사람 주님께서 붙들어주시고 역사하여 주셔서 우리를 통하여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만 나타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일만 행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북녘 땅에도 복음이 증거 되어서 속히 휴전선이 무너지고 주의 복음으로 남북통일 되는 날이 속히 다가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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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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