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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2015.05.31

“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사도행전 13장 1∼3절)


 교회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세우신 구원의 방주이고, 축복의 통로입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데 있습니다.

 교회역사에서 최초로 이방인을 위해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가 안디옥 교회입니다. 안디옥은 당시 로마 제국에서 수도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다음으로 큰 도시였습니다. 상업과 무역의 중심지였고, 여러 민족이 모여 살았던 국제적 도시로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었습니다. 안디옥에는 여러 신전들이 있었는데 특별히 아데미 신과 아폴로 신을 섬기는 신전이 유명했습니다. 이 신전들에서는 예배라는 명목 아래 우상을 섬기며 음란한 행위가 자행되었습니다. 이러한 도시에 복음이 전해져 큰 부흥의 역사가 나타났고, 그를 통해 ‘그리스도인’이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사도행전 11장 26절은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고 말씀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우상으로 가득한 환경 속에서도 성령충만하여 믿음을 지키며, 날마다 부흥하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힘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1. 주님만을 높이는 교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려면 하나님만을 높이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올려드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행전 13장 2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존재 목적이 뚜렷했습니다. 주님을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주를 섬겨’에서 ‘섬기다’(레이투르게오)라는 말은 ‘섬기다’와 ‘예배를 드리다’라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즉,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예배, 영혼이 소성케 되고 심령이 회복되는 예배,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예배, 은혜가 넘치는 예배로 주님을 섬기는 교회였습니다. 이 교회는 하나님을 섬겨 금식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힘쓰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오는 이유는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삶에 첫째도 하나님께 영광, 둘째도 하나님께 영광, 마지막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헌신하고 충성하는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31절은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찬양과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면 모든 결박에서 놓여나게 되고 자유함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시험에 드는 이유는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사람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눈앞에 예수님께서 계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연약한 모습, 추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사람 때문에 우리 신앙의 초점이 흐려지면 안 됩니다. 우리 신앙의 중심에 사람이 들어와서는 안 되고,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 신앙의 반석이 되시며, 중심이 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이 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예수님만 의지하고 예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를 바라보고 나아가면 절대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절대 낙심하지 않습니다. 절대 상처받지 않습니다. 우리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치료받고 용서받고 새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를 절망의 자리, 근심의 자리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능력이 주님을 바라보고 믿고 나아가는 데 있다고 하며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눈이 항상 야훼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시 25:15)

 매 순간 하나님과 동행하고자 했던 기도의 사람이자 ‘문맹자의 사도’로 불리는 프랭크 루박(Frank C. Laubach, 1884∼1970)이라는 선교사님이 계십니다. 그는 1915년에 필리핀 선교사로 파송되었고, 교회와 신학교를 설립하고, 신학교 교수 등으로 열심히 사역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자신이 실제 삶 속에서는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1930년 1월 다음과 같이 결심합니다.

 “나는 목사와 선교사로 15년 동안이나 섬겨왔지만, 하루 종일, 매순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잠이 깨어있는 동안은 쉬지 않고 ‘아버지 하나님, 제가 무슨 말하기를 원하십니까? 지금 이 순간 어떻게 행하기를 원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하며, 속에서 들리는 세미한 음성에 계속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이후 ‘24시간 주님을 바라보는 삶’을 살기 시작하며, 이를 6개월 동안 일기에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일기 중 일부분입니다.

 “1930년 1월 26일. 지금 이 타자기 자판을 두드리는 손가락을 하나님께서 붙드시기 원하고, 내가 걷는 발걸음을 축복하시기 원하며, 말하는 입과 음식을 먹는 턱을 지도하시기를 의지적으로 원합니다”

 당시 그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무슬림 모로족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었는데, 이들의 생활방식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날마다 주님을 바라보기 시작하자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그림 언어 문맹 퇴치 음절 도표’, 즉 ‘문맹 퇴치 프로그램’의 초안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모로족뿐만 아니라 ‘세계 문맹 퇴치 운동’에 앞장선 문맹자의 사도가 되었고,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서 전 세계 103개국에서 약 1억 명이 넘는 문맹자들에게 자신들의 언어로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우표에 등재된 유일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나님께만 생각을 집중하는 일은 힘이 든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다른 모든 일은 힘이 들지 않게 된다! 전에는 힘을 들여야 할 수 있던 일이 이제는 별로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쉽게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그분의 계시의 영광으로 채우시게 할 수 있다면, 그런 복이 나에게 넘치기까지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이 나의 본분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예수님께로부터 오는 생명, 치료, 용서,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고, 상처받은 수많은 영혼들이 살아납니다. 우리 삶에 유일한 소망은 오직 예수님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고 예수님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2.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교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늘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교회가 되면 하나님께서 그 교회의 모든 사역 가운데 큰 은혜와 축복을 더해 주십니다. 사도행전 13장 2절부터 3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말씀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님의 인도를 받기 위해 온 교회가 금식하며 전심전력을 다하여 기도하는 성령충만한 교회였습니다.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는 바나바와 사울을 이방인 선교를 위해 따로 세우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에 안디옥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 순종하여 금식하고 기도한 후 안수하여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파송했습니다. 이로써 사도 바울의 3차에 걸친 선교여행이 시작됩니다. 사도행전 13장부터 28장까지의 내용이 이 선교여행을 기록한 것입니다.

 안디옥 교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성령님께서는 지금도 우리가 주님을 섬기며 금식하고 기도할 때,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금식하며 기도할 때 성령충만을 받게 되고, 영의 눈이 떠지고, 영의 귀가 열려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교회부흥의 비결은 오직 성령충만에 있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57년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대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요, 성령충만의 역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충만은 모든 문제 해결의 통로입니다. 성령충만 외에 다른 비결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사용된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 다윗, 이사야, 다니엘, 예레미야, 여러 선지자들, 바울, 베드로, 요한 등 한 시대에 하나님께 사용된 사람들은 성령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업과 성별과 신분과 빈부귀천에 상관없이 성령에 붙들린 사람들을 사용하셨습니다.

 베드로와 예수님의 다른 제자들은 성령 받기 전에는 자신들을 핍박하는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숨어 있었던 겁쟁이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10일 동안 간절히 기도하자 성령으로 침례를 받고 능력의 종들로 변화되었습니다. 성령충만한 베드로가 설교하자 하루에 3000명, 5000명이 회개하고, 나중에는 수만 명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이렇게 설립된 예루살렘 교회에 대해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 1828∼1917)’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겨우 120명의 제자들로 구성되었고, 그들 가운데 대부분은 배우지 못한 어부나 세리, 비천한 여인들로, 미천하고 멸시당하는 무리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선포되고 확장된 것은 바로 이런 성도들에 의해서였다. 그들에 의해서 유대인의 편견과 이방인의 강퍅한 마음의 세력이 정복되고, 그리스도의 교회가 영광스러운 승리를 얻었다. 이 위대한 결과는 오직 초기의 기독교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도 이를 본받아 성령으로 충만해야 한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지는 것에 소망을 모으라! 이를 당연한 유산으로 받아들이라! 그러면 우리는 성령충만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성령충만 없이는 어떤 부흥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가서 던진 첫 질문은 성령을 받는 것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9장 2절은 “이르되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이르되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고 말씀합니다. 에베소 교인들은 믿는다고 하면서도 성령님께서 계시는 것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말씀을 들으면서도 성령을 체험하지 못하면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늘 넘어지고 상처투성이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충만을 받으면 강건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서 넘어지지 않고 믿음으로 전진해나갈 수 있습니다. 혹시 넘어진다 하더라도 신속히 일어나서 하나님의 귀한 역사를 담당하는 주님의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부흥과 성도의 신앙 성장에 있어 성령충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고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씀합니다. 어떠한 지식, 교육, 예배 의식이 우리를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오직 성령충만이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충만을 받을 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 주님의 종들이 될 수 있습니다.


 3. 선교에 힘쓰는 교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는 선교에 힘쓰는 교회입니다.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선교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으로 바뀝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을 때는 서로 다투고 분열되지만, 성령으로 충만하면 힘을 다하여 복음을 온 세계에 전하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로 변화됩니다. 사도행전 13장 2절부터 3절은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말씀합니다.

 선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곳에는 언제나 성령님의 역사가 있었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선교의 영이십니다. 안디옥 교회는 성령님의 지시를 받고 바나바와 바울을 선교사로 따로 세웠습니다. 바나바와 바울이 안디옥을 출발해서 실루기아에 내려가 그 곳에서 배를 타고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에 도착합니다. 이리하여 사도 바울의 제1차 선교여행이 시작됩니다. 사도행전 13장 4절부터 5절은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2차,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로마로 가서 로마에서 순교합니다. 사도 바울은 가는 곳마다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가 가는 곳마다 부흥했고,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났습니다.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므로 힘써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복음을 전할 때마다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충만 받으면 복음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됩니다. 사도행전 4장 31절은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의 충만함이 그들을 담대한 복음증거의 현장으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유럽 교회가 전 세계를 향해 선교할 때 하나님께서 유럽을 번성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선교의 촛대를 미국으로 옮기시자 미국이 부흥하기 시작했고, 세계 최대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1900년에는 개신교 선교사 약 1만3600명 가운데 영국 출신이 5900명, 미국 출신이 4000명이었습니다. 20세기에 무디의 부흥운동을 통해 학생자원운동(Student Volunteer Movement)이 일어나면서, 많은 미국 대학생들이 선교에 자원했습니다. 학생자원운동은 다음을 모토로 삼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다면, 해외선교사가 되기로 결단합니다” (I purpose, God willing, to become a foreign missionary.)

 그 결과, 미국 선교사 수가 1915년에는 8000명, 1925년에는 1만4000명으로 급증하였고, 미국이 영국을 앞지르고 해외선교운동을 주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미국이 세계 최대의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약 50년 동안의 학생자원운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선교에 나간 선교사가 무려 약 2만500명이 되었고, 지금 미국은 전 세계에 약 4만5000명의 선교사를 보내는 선교대국이 되었습니다. 구한말 조선에 오셨던 미국 선교사들 역시 이 운동의 영향을 받은 분들로서, 전도, 교육, 봉사에 커다란 공헌을 하였습니다.

 선교는 주님의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 지상 명령입니다. 선교는 선교사들만의 사명이 아니며, 선교에 동참하는 일에 예외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선교사역에 동참하여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야 합니다. 마태복음 28장 18절부터 20절은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초기 오순절 선교사들은 성령충만을 받고, 성령님의 음성을 따라 선교지로 떠났습니다. 과거 유럽 국가들의 식민지 였던 남미는 보통 가톨릭이 강세를 이루는데, 브라질에서는 오순절운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흥 뒤에는 다니엘 베르그(Daniel Berg, 1884∼1963)와 구나르 빈그렌(Gunnar Vingren, 1879∼1933)이라는 스웨덴 출신의 오순절 선교사들의 순종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스웨덴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온 침례교 청년들인데, 1909년에 성령을 받고 이듬해인 1910년에 기도회 가운데 다음과 같은 성령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파라(Para). 파라(Para)”

 이들은 성령님께서 자신들을 ‘파라’라는 곳으로 보내려 하신다고 생각하고, 시카고 공립도서관에서 세계연감을 펴고 파라라는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브라질 북동부 파라 강(Para River) 유역에 파라라는 지역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즉시 순종하여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곳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하실에서 오순절 집회를 열었고, 이 집회에 많은 사람이 모여 1911년에 브라질 최초의 오순절 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8명으로 시작한 이 교회는 남미에서 오순절운동을 하는 가장 큰 교단이 되었습니다. 현재 약 2250만 명의 회원을 가진 브라질 하나님의성회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에 있는 순복음 교인들의 총수를 약 6000만 명 정도로 추산하는데, 그중에 2000만 명 이상, 즉 3분의 1 이상이 현재 브라질에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또 성령충만을 받아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기적이 일어나고, 부흥이 일어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고, 일생 동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다가 하나님께서 오라고 부르실 때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 가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칭찬받을 수 있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한평생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땅 끝까지 이르러 증인의 삶을 감당하는 주님의 귀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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