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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
2015.05.03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야훼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신명기 33장 26∼29절)

 부와 명예, 권력과 지위로 주어지는 행복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것들로 주어지는 행복은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 24절에서 25절은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영원토록 변치 않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행복의 비결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구주 예수님을 믿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우리에게 참된 행복이 다가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았습니다.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나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도우심의 은혜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언제나 도와주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아갑니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은혜를 통해서만 우리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신명기 33장 26절은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이가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여수룬’은 ‘의로운 자’, ‘사랑받는 자’라는 의미이며, 이스라엘의 다른 이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사랑받는 백성이고, 하나님께서 의롭다고 인정하신 백성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을 믿으면서 여수룬이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가 되었고,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받은 의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심으로 우리는 어떤 어려움과 절망 가운데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그들 앞에는 건널 수 없는 홍해가 있었고, 뒤에는 애굽의 군대가 있었습니다. 절망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출애굽기 14장 16절에서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그 손을 내밀었을 때 바다가 갈라졌고 마른 땅이 드러났습니다. 출애굽기 14장 21절은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내밀매 야훼께서 큰 동풍이 밤새도록 바닷물을 물러가게 하시니 물이 갈라져 바다가 마른 땅이 된지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다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바다를 건넌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다시 갈라진 바다를 합치셨고 쫓아오던 애굽의 군대는 물속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백성 앞에는 홍해도 없고, 뒤에서 쫓아오던 애굽의 군대도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출애굽기 14장 13절에서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야훼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스스로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시편 121편 1절부터 2절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또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삶에 절망이 다가오고, 고통이 다가오고, 괴로움과 슬픔이 다가올 때 우리를 도와주시고 모든 것을 선으로 바꿔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싸움꾼에서 유명한 성악가가 된 정태성 집사님(해군사관학교교회)이 계십니다. 그는 어린 시절 음악을 좋아했지만,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로 음악을 못하게 되어 방황하며 싸움꾼이 되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의 할머니는 방황하던 그를 위해서 매일매일 기도했습니다. 결국, 이 기도로 그의 삶은 변화되었습니다. 큰 패싸움을 앞둔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참석한 찬양집회에서 큰 은혜를 받고 주님을 만났습니다. 이후 그는 신학교를 졸업하고, 성악 공부를 위해서 이탈리아로 유학을 갔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나면서 유학 온 지 한 달 만에 모든 재정적인 지원이 끊겼고, 3년 동안 성악 레슨을 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렸다는 생각에 울부짖어 기도했고, 그때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때의 상황을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고통의 끝자락에서야 비로소 기도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울음을 넘어 절규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 버리신 거 맞죠? 바로 그때 천둥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태성아, 태성아, 너는 내가 가르친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항상 지켜보고 계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의 삶에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우연히 알게 된 성악 교수님이 그의 목소리를 듣고, 한 달 동안 온 힘을 다해 그를 무료로 가르쳐주었고, 처음으로 참가한 콩쿠르에서 그는 1등을 했습니다. 이후 여러 사람의 주목을 받고, 2006년에 이탈리아 베르가모 극장에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로 정식 데뷔한 뒤에 ‘일 따바로’, ‘운명의 힘’, ‘마농 레스코’, ‘아이다’, ‘투란도트’, ‘오텔로’ 등에서 주연으로 공연했고, 150여 편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활동했습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자신처럼 가정 형편상 노래를 못 배우는 학생들을 무료로 가르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라면 어디든지 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남모르는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더라도 하나님은 결코 버리시지 않으시며, 늘 함께하시고 붙들어주십니다. 믿음으로 그분 사랑 안에 거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고백하고 싶습니다!” 

 이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해주십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으로 위로와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이사야 41장 10절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를 입은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며 사는 사람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2. 보호하심의 은혜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항상 보호해주십니다. 신명기 33장 27절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없으면 우리는 하루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나온 이후 40년 동안 광야에서 생활하다가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광야에서의 생활은 힘들고 고달픈 시간이었습니다. 광야는 음식을 구하기 어려운 곳이었고, 물을 구하기는 더 어려운 곳이었습니다. 또한, 낮에는 온도가 너무 뜨거웠고, 반대로 밤에는 너무 추운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살기 어려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낮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도록 구름기둥으로 인도해주셨고, 추운 밤에는 따듯한 불기둥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게다가 먹을 것과 마실 물을 주셨고 옷과 신이 해어지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광야 같은 이 세상을 살아갈 때도 낮에는 말씀의 기둥으로 우리를 인도해주시고, 환란의 밤에는 성령의 불기둥으로 우리의 맘을 뜨겁게 해주셔서 모든 어려움을 넉넉히 이기게 해주십니다. 시편 23편 4절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해주시고 우리의 길을 인도해주십니다. 이사야 46장 3절부터 4절은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안아주시고, 우리가 더 이상 걸어갈 수 없어 지쳐 쓰러질 때 우리를 업고 가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피곤하고 지친 인생길을 걸어가는 모든 사람을 안아주시고, 업어주셔서 승리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십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노르웨이 신학자 오 할레스비(Ole Hallesby, 1879∼1961) 목사님은 『영의 보호』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난과 슬픔에 짓눌린 영혼들이 연거푸 덮치는 역경의 소용돌이에서 거의 죽을 만큼 지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럴 때 그들의 아픈 영혼은 소리친다. ‘아! 이 모든 슬픔과 고난과 환난이 일어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하나님께 피난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피할 수 있는 특권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문제가 아무리 사소하고 시시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어 도우실 것이며, 우리의 문제가 아무리 크고 어렵게 보여도 하나님께서 개입하시어 지나가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그 품에서 보호하시는 은혜를 입은 사람이 진정한 행복을 맛보며 사는 사람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3. 풍성함과 승리의 은혜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에게 늘 풍성한 복을 내려주시고, 그들이 모든 대적으로부터 승리하게 해주십니다. 신명기 33장 28절은 “이스라엘이 안전히 거하며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홀로 있나니 곧 그의 하늘이 이슬을 내리는 곳에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이끌어주셨고, 샘에서 물이 넘쳐나듯 그들의 자손이 그 땅에 넘쳐나 강성한 나라를 이루게 해주셨습니다. 풍성함의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서는 샘솟는 은혜를 내려주십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솟구쳐 오르는 샘이 있으면 그 근처 땅은 가물지 않고 모든 식물은 잘 자라게 됩니다. 요한복음 7장 38절에서 39절은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는 샘솟는 성령충만함의 은혜를 주셨습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과 절망을 줘도 우리의 마음속에는 늘 솟아오르는 생명의 샘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염려하지 않습니다. 복음성가 가운데 “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주소서 넘치도록 채워주소서”라는 찬양의 고백이 있습니다. 이 찬양의 고백처럼 우리는 언제나 “주여, 말씀의 은혜, 십자가의 은혜, 치료의 은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채워지는 삶을 살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대적들의 공격을 받을 때 그들의 방패와 칼이 되어주셔서 그들이 승리를 얻게 해주셨습니다. 신명기 33장 29절은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야훼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패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는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동일하게 우리에게도 “너는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받았던 상처와 괴로움과 슬픔과 고통은 지금 우리에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주가 되셨기 때문에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늘 “나는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다! 행복하다!”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주셨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신명기 20장 1절은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야훼께서 너와 함께하시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또 신명기 20장 3절에서 4절은 “말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아 들으라 너희가 오늘 너희의 대적과 싸우려고 나아왔으니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너희 하나님 야훼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셔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자가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죄 사함을 받고, 죄와 싸워 승리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셨습니다.

 로마서 8장 35절에서 37절은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해주심으로 우리는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늘 넉넉히 이기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는 책을 쓴 리지 발라스케스(Lizzie Velasquez, 1989∼) 자매가 있습니다. 그녀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희귀병을 갖고 태어났고, 900g의 미숙아로 태어났습니다. 의사들은 얼마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부모에게 말했습니다. 그녀의 몸무게는 현재 27kg밖에 되지 않습니다. 체내지방이 축적되지 않아 20분마다 조금씩 음식을 섭취해야 해서 하루에 60끼를 먹어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병이 악화되어서 오른쪽 시력을 잃은 그녀의 모습은 뼈와 가죽만 남은 시체를 연상케 했습니다. 하지만 독실한 기독교인인 그녀의 부모는 절망하지 않고 그녀에게 늘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엄마는 일기에 이렇게 썼습니다. “1998년 9월 17일. 하나님은 너에게 많은 시련을 주셨어. 하지만 사랑하는 리지야, 거기엔 다 이유가 있단다. 엄마는 하나님이 너를 항상 지켜주신다는 걸 알게 하려고 너에게 시련을 주신 거라고 생각해. 태어날 때부터 너는 기적이었고, 앞으로도 많은 일을 할 거야. 언제나 사랑받고 있다는 걸 잊지 말거라!”

 그런데 그녀가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누군가 그녀의 모습을 몰래 찍어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400만 명이 이 동영상을 봤고, 사람들은 “그런 얼굴로 사느니 차라리 자살하라”며 입에 담지 못할 수많은 악성 댓글을 달았습니다. 우연히 그녀는 이 동영상과 악성 댓글을 봤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그들에게 복수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복수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오히려 이 사건을 계기로 이전보다 훨씬 더 멋진 삶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책에서 그녀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죽으라고 종용했지만, 난 살아서 행복해질 것을 선택했다. 무례한 사람들이 정해 놓은 허상에서 벗어나,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삶의 목표를 세웠다. 첫째, 동기부여 강연가가 되겠다. 둘째, 내 인생에 관한 책을 쓰겠다. 셋째, 대학을 졸업한다. 넷째, 가정을 이룬다”

 현재 26세인 그녀는 네 번째 목표만 빼고 모두 이뤘습니다. 그녀는 NBC, CNN 등 여러 뉴스에 출연했고, 연 200회 이상 강연하는 유명한 강연가가 되었고 그녀가 미국의 인기 강연인 TED에서 강연한 동영상은 700만 명 이상이 봤습니다. 또한, 그녀는 언론정보학 전공으로 택사스 주립대를 졸업했고 세 권의 책도 썼습니다. 그녀는 책에서 이렇게 믿음의 고백을 했습니다.

 “더 이상은 희망이 남아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던 시절, 나는 지금처럼 행복해지리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내 삶을 돌아보면 중요한 고비마다 하나님이 개입하셨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비결은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나만의 삶의 소명을 알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특별하게 쓰실 계획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에 감사함이 우러나온다. 언제까지 내가 이 세상에서 살 수 있을지 모른다. 다만 살아있는 동안만큼은 하나님의 뜻을 충실히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를 보호해주십니다. 우리의 일생을 인도해주시고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서도 뒤로 물러나지 않고, 낙심하지 않고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주님만 바라보고 전진해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 가운데 어떠한 고통과 절망과 괴로움이 다가올지라도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만 바라보고 나가는 사람이 되도록 은혜를 내려주시옵고, 우리 일생을 인도해주셔서 우리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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