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링크 보내기 버튼
십자가 신앙
2015.04.12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 20절)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서 우리가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어 새 생명을 얻었고 축복받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십자가 신앙으로 무장하고 십자가의 은혜에 늘 감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이후 한평생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
도전서 2장 2절에서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 고백했고, 갈라디아서 6장 14절에서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우리도 한평생 살아가는 동안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사도 바울의 일생의 신앙고백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세 가지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내가 십자가에 죽는 신앙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구주로 고백하고 나면 우리의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게 됩니다. 이는 우리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완전히 죽었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옛 사람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 전에 유혹의 욕심을 따라 죄악 된 삶을 살아가던 우리의 옛 모습을 말합니다. 즉 죄의 종노릇하던 모습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에도 육신 가운데 거하기 때문에 늘 옛 사람이 우리를 죄로 이끌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날마다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 18절부터 19절에서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라고 고백했고, 로마서 7장 24절에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교회를 핍박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데 앞장섰고, 스데반이 돌에 맞아 순교할 때도 증인으로 서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은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3장 8절에서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라고 고백했습니다. 더 이상 세상의 것들이 사도 바울에게는 자랑거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세상의 자랑거리가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는 좋은 가문에서 자라났고, 태어나면서부터 로마 시민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말리엘이라는 유명한 학자 밑에서 학문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을 믿고 나서 이 모든 자랑거리를 다 버리고, 오직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았습니다.

 로마서 6장 6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죄악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은 세상과 죄의 유혹에 반응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비난과 비판에도 동요하지 않고 내 생각, 내 자존심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었으니 나라는 존재는 완전히 죽어 없어져야 합니다.

 죽은 사람은 불쾌할 것도 없고 실망할 것도 없고 억울할 것도 없습니다. 또 칭찬 듣는다고 우쭐하거나 교만할 것도 없고, 책망이나 비방을 듣는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불쾌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조금만 비방을 들어도 불쾌해하고 칭찬을 들으면 우쭐하거나 교만해집니다. 그래서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큰 적이 내 안에 있습니다. 바로 옛 사람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난 다음에 우리에게 두 가지 모습이 있습니다. 죄를 따라 살고 있던 옛 사람의 모습과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새사람의 모습이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늘 새사람과 옛 사람이 다툼을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노라”고 고백했습니다.(고전 15:31) 이 고백처럼 우리도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야 합니다. 강한 나의 모습이 죽어야 합니다. 고집과 교만과 원망과 불평을 하던 옛 사람의 모습이 죽어야 합니다. 인간은 가질수록 더 가지고 싶어합니다. 도무지 만족이 없습니다. 그러나 훈련하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인간에게는 절제와 훈련이 필요합니다.

 디모데전서 4장 8절은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날마다 나를 죽이지 않으면 세상에 빠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내 옛 사람을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과거의 옛 사람을 죽은 자로 여겨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은 온전히 자신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에 자신을 의뢰합니다. 이것이 거듭난 사람의 삶입니다.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되면 우리가 새사람으로 변화되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임합니다.

 영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 1828∼1917) 목사님은 『나를 버려야 예수가 산다』라는 책에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동참하려는 사람은 매 시간,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끊임없이 자아를 부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당신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 예수님이 죽음과 무덤까지 낮아지셨다는 것을 기억하라. 끝까지 주님을 따라가 자아의 죽음에 이를 때, 우리에게 구원과 생명이 있을 것이다!”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나 자신의 옛 사람을 못 박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의 옛 사람이 죽어야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내가 죽으면 우리 가정이 살아납니다. 내가 죽으면 우리 교회가 살아납니다. 내가 죽으면 이 나라가 다시 살아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옛 사람을 감당치 못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와 함께하면,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나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됩니다. 주님과 함께 있으면 염려,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집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와 함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을 수 있습니까? 날마다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의 가르침을 따라야 합니다. 날마다 기도하고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기로 결단하고, 성령충만을 받음으로써 완전히 깨어지고 낮아진 자로 예수님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2.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신앙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나면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게 됩니다. 우리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나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부활하셔서 우리를 새사람으로 변화시키십니다. 이전까지는 내가 내 삶의 주인이었지만 예수님을 믿고 나서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난 다음에는 예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 되십니다. 우리 삶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새로운 존재로 변화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께서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중심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가 사업하면 예수님께서 그 사업장의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집을 사면 예수님께서 그 집의 주인이십니다. 우리가 운전할 때, 공부할 때, 전도할 때 등등 언제든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교회의 주인도 예수님이십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님만을 높이고, 예수님만을 닮아가고, 예수님만을 전해야 합니다. 

 한국 교회 초기에 최봉석(1869∼1944) 목사님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많은 능력을 행하셨기 때문에 사람들은 최권능 목사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온전한 예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입만 열면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고 외쳤습니다. 술집에 가서도 외치고, 남의 집에 가서도 외치고 일본 순사에게도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고 외쳤습니다. 그는 일본의 명령인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감옥에서 조사받으면서 그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사들은 그를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그의 입에서는 “예수”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쳐도 “예수”, 저렇게 쳐도 “예수”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서도 “예수”만을 외쳤습니다. 참다못한 형사가 그에게 “이 영감탱이야! 왜 입만 열면 예수만 외치냐?”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그는 “내 몸 속에는 예수만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아무리 때려도 예수밖에 나올 것이 없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가혹한 고문으로 병이 들어 병원에 실려 가는 중에도 인력거꾼에게 “예수천당!”을 외쳤습니다.

 우리는 어떠합니까?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도 상처받지 않습니까? 마음에 분노하지 않습니까? 원망과 불평하지 않습니까? 아직 내가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으면 예수님만 자랑하게 됩니다. 로마서 14장 8절은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의로우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사시게 해야 합니다. 사랑의 예수님께서 우리를 다스리게 해야 합니다. 옛 사람은 십자가에서 이미 죽었습니다.

 우리는 옛 사람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담대하게 옛 사람에게 “너는 십자가에서 죽었다. 다시는 내게 염려, 근심을 가져오지 마라! 모든 흑암의 권세는 물러가라! 질병도 물러가라! 가난과 저주도 물러가라!”고 외쳐야 합니다. 내 안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삶을 주관해주시기 때문에 옛 사람의 모습은 다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을 높일 때 우리에게 주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침례 요한은 요한복음 3장 30절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고백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예수님의 영광을 가로채지 않고 예수님보다 자신을 앞세우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는 늘 우리를 치유하시고 형통케 하시는 예수님을 마음 가운데 모시고 예수님께 순종함으로써 참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3.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신앙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끝납니다. 육체 가운데 산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지만, 죄 많은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예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셨고, 예수님께서 나의 허물 때문에 채찍에 맞으셨다는 십자가 사건이 믿음으로 고백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고통과 죽음으로 내 죄를 씻음 받았고 새사람이 되었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진 사람은 죄악의 세상 속에 살아갈지라도 세상 사람들과는 달리 오직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사람과 함께 일하십니다.

 빌립보서 4장 13절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에게 능력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유혹과 시험이 다가와도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 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믿음으로 살아야 하며, 믿음으로 주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예수님의 사랑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힘들고 어려울 때 나를 사랑하셔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외롭고 피곤하고 지칠 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우리의 희망이 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기쁨이 되시고,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십니다.

 히브리서 13장 8절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피겨스케이팅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스콧 해밀턴(Scott Scovell Hamilton, 1958∼)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매우 불행하고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태어난 지 6개월 만에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았고, 입양되었습니다. 2살 때 병에 걸려서 7년 동안 병원에 다녀야 했습니다. 정상적으로 음식을 먹을 수 없어서 코에 호스를 연결해서 겨우 음식을 섭취했고, 그 결과 4살 이후에는 성장이 거의 멈춰서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예수님을 믿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변화되었습니다. 자신의 부모는 자기를 버렸지만,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고 품어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사랑에 감사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좌절과 실패와 후회의 인생이 아닌 감사와 희망과 기대가 넘치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9살 때부터 시작하게 된 피겨스케이팅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1981년부터 1984년까지 4년 동안 연속으로 ‘전미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1984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다시 불행이 닥쳐왔습니다. 1997년에 고환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두려움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그는 이 암을 이겨냈고,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게 하셨고, 소중한 아들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런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가운데 그에게 또다시 고통이 다가왔습니다. 2004년에 뇌종양 판정을 받았습니다. 연속적인 고난 속에서 그는 힘들고 어려웠지만, 신앙의 힘으로 모든 것을 이겨냈습니다. 예수님께서 함께해주시고 자신을 사랑해주신다는 믿음으로 이겨냈습니다. 그는 『The Great Eight』라는 책에서 당시 어려웠던 상황을 회상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남모르는 고통 속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비결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코치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피겨스케이터에게 코치란 신과 같은 존재입니다. 선수가 코치에게 신뢰감을 갖고 있지 못하면, 절대 성공의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저는 코치되신 하나님께서 주실 우승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했습니다. 얼음판 위에서 저는 항상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제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 저의 코치되신 하나님께서 저 혼자라면 절대 이룰 수 없었을 최고의 경지까지 저를 이끌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어주셔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언제나 함께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승리자로 살 수 있습니다. 죄와 사망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질병과 가난을 이기신 예수님께서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보여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에 근거한 믿음으로 충만하고, 그 사랑과 희생을 실천함으로써 작은 예수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날마다 옛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절대 긍정의 믿음과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성령 충만함을 입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 찬송,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한평생 살아가면서 날마다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해주시옵고,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살게 해주시옵고,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해서 예수님만 높이고, 예수님만 전하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