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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신 예수님
2015.04.05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더니 울면서 구부려 무덤 안을 들여다보니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 편에 앉았더라 천사들이 이르되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이르되 사람들이 내 주님을 옮겨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으나 예수이신 줄은 알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중략)…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하시니 막달라 마리아가 가서 제자들에게 내가 주를 보았다 하고 또 주께서 자기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르니라”(요한복음 20장 11∼18절)


 예수님께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며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온 인류에게 꿈과 희망과 영원한 생명을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모든 죄와 절망에서 자유함을 얻고 영생의 축복을 받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부활의 생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죽음이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은 많은 환난과 핍박이 다가와도 부활 신앙을 가지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교회 역사 가운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일곱 귀신 들렸다가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막달라 마리아라는 여인입니다. 오늘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을 만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 교훈을 살펴보기 원합니다. 


 1. 슬픔에 처한 인간


 안식 후 첫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온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 입구를 막고 있던 돌이 옮겨진 것을 보고, 즉시 달려가 베드로와 요한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요 20:1∼2). 무덤 안에는 예수님께서 입으셨던 세마포가 그대로 있었고, 머리를 쌌던 수건은 한 곳에 잘 개켜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본 두 제자는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가복음 8장 31절은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 분명히 고난을 받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실 것을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그 말씀을 잊어버렸습니다. 무덤에 남았던 마리아도 무덤 안에 나타난 두 천사를 만났지만, 사람들이 옮겨간 예수님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절망적인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습니다(요 20:11∼13). 두 제자와 막달라 마리아는 단순히 시체가 없어진 줄로만 알았습니다. 이들은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기록된 대로, 선포된 대로 반드시 이루어집니다.(막 13:31)

 예수님의 또 다른 제자들인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들과 동행해주셨지만 예수님께서 그들의 눈을 뜨게 해주실 때까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눅 24:31) 사람은 절망에 사로잡히면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제대로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어떠한 문제와 고통과 괴로움과 절망에 처해있을지라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영의 눈을 떠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오직 예수님께서 모든 문제의 해결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생전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듣고서도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죽음이라는 벽은 그 어떤 인간도 감히 넘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음 앞에서 죽음을 끝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두려워 떨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죽음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우리는 잠시 이 세상에 나그네로 살다가 죽음이라는 관문을 통하여 영원한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영원한 저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지금으로부터 130년 전인 1885년 4월 5일은 부활 주일이었습니다. 부활 주일날 아침에 인천 제물포항에 미국에서 파송된 언더우드(1859∼1916)선교사님과 아펜젤러(1858∼1902)선교사님이 발을 디뎠습니다. 아펜젤러 선교사님은 제물포에 첫발을 딛고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부활절 아침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날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분께서 이 백성을 얽어맨 결박을 끊으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유와 빛을 주옵소서!”

 그는 미국 뉴저지에 있는 드루 신학교를 졸업하고 감리교 최초의 선교사로 이 땅에 왔습니다. 그는 배재학당과 정동교회를 세우고, 출판과 성서 번역에 큰 공헌을 하는 등 많은 사역을 했습니다. 그런데 1902년에 목포에서 열리는 성경 번역 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배를 타고 가던 중 배가 침몰하였고, 선실에 갇힌 조선인들을 구하다가 순교했습니다.

 그의 순교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그의 딸 엘리스 아펜젤러(1885∼1950)와 아들 헨리 아펜젤러(1858∼1902)가 그의 뒤를 이어서 한국 교회를 섬겼습니다. 그리고 그의 기도문대로 한국 교회는 유례없는 부흥을 이루었고, 현재 미국 다음으로 많은 2만4000명이 넘는 선교사를 세계 곳곳에 보낸 선교 대국이 되었습니다. 순교하기 얼마 전 그는 동료 선교사
의 장례식에서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우리는 수많은 육체가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는 강가에 우리의 막벨라(묘지)를 두기 위해 일상의 바쁜 일들을 멈추고 모였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이방인이며 순례자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죽음에는 순서가 없습니다. 몇 주 전 아픔으로 고생하던 한 형제가 주님 품 안으로 갔고 지금 또 한 형제가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잠자는 것에 관하여 근심하는 형제들이여! 마치 아무런 희망도 없는 다른 사람처럼 근심하지 마십시오. 사망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 안에서 잠자는 자들을 데리러 오실 것이며, 우리는 주님과 영원히 함께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의 부귀, 영화, 물질 그 어떤 것으로도 인간의 근본적인 죄와 절망, 죽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누구나 무덤 앞에 서 있는 막달라 마리아 같이 절망 가운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절망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찾아오셔서 그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에게 놀라운 꿈과 희망을 선물로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과 그 말씀에 대한 믿음을 소유할 때 모든 절망과 슬픔을 이겨낼 수 있음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2. 희망의 메시지


 절망의 어둠으로 뒤덮인 이 세상에 예수님께서는 빛으로 오셨습니다.(요 1:9)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빛, 희망의 빛, 치료의 빛, 용서의 빛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그 마음에 치료가 넘쳐나게 되고 주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가 넘쳐나게 됩니다.

 그러나 절망과 슬픔 가운데 울고 있던 막달라 마리아 앞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셨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요 20:14)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나타나셨는데도 눈물이 앞을 가리고 절망과 근심이 앞을 가려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마리아는 예수님을 동산 지기로 착각하고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셨을 때 예수님의 시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요 20:15) 깊은 절망에 빠진 마리아는 예수님의 음성을 잊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슬픔과 고통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라고 마리아에게 물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절망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 때문에 절망하고 좌절하여 슬픔 가운데 있는지 물으십니다.

 4월 16일이 되면 세월호 참사 만 1년이 됩니다. 아직도 실종된 가족을 찾지 못해 슬피 울고 있는 희생자 가족들,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달라서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을 당하고 또 문제를 만나도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고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가족들, 북한을 이탈해 나와서 자유 대한민국에 왔지만 너무나 다른 체제 속에서 오랜 시간 보냈기 때문에 정착하지 못하고 나그네처럼 이 땅에 와 있는 2만5000명이 넘는 북한 이탈자 가족들, 몸에 장애를 입고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장애인들, 지금 한국에 살아 계시는 54명의 일본 종군 위안부 할머니들, 그리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있습니다.

 절망이 앞을 가려서 무엇을 어찌해야 될지 모르고 두 손 놓고 무덤에서 서성이는 막달라 마리아처럼 고통 가운데 방황하고 있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 희망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절망의 자리와 눈물의 자리에 찾아오셔서 눈물을 닦아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영의 눈을 떠서 우리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를 절망의 자리에서 건져주시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셔서 믿음을 가지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게 해주십니다.

 오른쪽 손이 잘려나가서 쓸 수 있는 손이 한 손밖에 없는 절망의 삶에서도 예수님께서 눈물을 닦아주셔서 피아니스트가 된 최혜연 양이 있습니다. 그녀는 세 살 때 부모님이 일하시는 정육점에서 놀다가 고기 자르는 기계에 오른팔 아랫부분이 잘려버렸습니다. 그녀는 일곱 살 때까지 자신의 팔이 덜 자란 줄 알고 엄마에게 “엄마, 나는 팔이 언제 나와?”라고 물었습니다. 그 말을 할 때마다 부모님의 마음은 무너졌습니다. 이후 철이 들면서 그녀는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큰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피아노를 전공하는 언니를 따라 우연히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서 조금의 희망을 품게 되었지만, 곧 더 크게 절망했습니다. 두 손으로 쳐야 정상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데 다섯 손가락으로만 피아노를 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고에 진학한 언니의 선생님을 2011년에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삶이 바뀌었습니다. 선생님은 그녀에게 “너 왜 피아노 하려고 하니?”라고 물으셨습니다. 이에 그녀는 “희망을 주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서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선생님은 이 대답에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왼손과 오른쪽 팔꿈치로 연주 하는 훈련을 그녀와 시작했습니다. 때론 두 손으로 피아노를 치는 친구들을 보며 절망할 때도 있었지만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모든 절망을 이겨냈습니다.

 그녀는 2011년에 ‘제4회 장애인 음악콩쿠르’에서 교육부 장관 대상을 받았고, 2013년에 ‘전국 장애청소년 음악콩쿠르’에서 전체 대상을 받았고, 대중매체에 출연해 많은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습니다. 2014년 9월 말에는 영국을 방문해서 같은 장애를 가진 유명한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맥카시(Nicholas McCarthy)를 만나서 같이 연주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포기하지 않고 한 손과 팔꿈치를 가지고 연주를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하였습니다. 그녀는 올해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피아노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은 그녀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오른손이 없다고 해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는 선입견은 제 꿈을 방해할 수 없었어요. 지금은 다르다는 게 피아니스트로서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피아노를 연주하고, 또 제 연주가 사람들에게 감동 된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 같아요. 비록 남들보다 신체적으로 약간 불리하다 할지라도, 음악을 통해 희망을 전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제 연주를 듣는 분들이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희망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부활의 예수님께서 함께하실 때 우리의 절망은 사라지고 문제는 해결됩니다. 우리가 어떤 장애를 갖고 있을지라도, 어떤 고통 속에 살고 있을지라도, 절대 희망되신 부활의 예수님께서 우리를 건져주시고 꿈과 희망을 주셔서 당당하게 내일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절망과 고통과 문제와 괴로움을 아시고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어찌하여 울며, 무엇을 해주기 원하느냐?”라고 묻고 계십니다. 이때 우리는 “주여, 저에게는 주님께서 모든 것 되십니다. 언제나 함께해주시옵소서!”라고 응답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아픔과 상처에 대해 물으실 때 그 음성이 곧 우리의 희망이라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3. 우리에게 주신 사명


 예수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에 대한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요 20:17) 막달라 마리아는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에게 가서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해서 전했습니다(요 20:18).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가 마리아로부터 시작하여 온 세계로 퍼져서 수많은 사람이 죄와 절망 가운데 있다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아 놀라운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부활장’이라고 불리는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수많은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고전 15:3∼8) 이 말씀에 보면 수백 명의 사람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증인인 이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행 1:8)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이들은 성령침례를 통해서 권능을 받아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으로 쓰임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 말씀을 따라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활이요 생명 되신 예수님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며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온 천하에 전해야 합니다. 특별히 절망 가운데 처한 사람과 고통 가운데 처한 사람, 문제 가운데 처한 사람에게 우리는 이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야 합니다.

 선교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LA또감사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300명 정도의 교인이 모이는데, 교회 재정의 90%를 선교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재정 대부분을 선교에 사용하는 이 교회의 시작은 감동적입니다. 한국에 IMF 사태가 터지면서 많은 선교사님이 사역을 포기하고 귀국해야 할 처지에 놓였을 때 LA지역 한인 교회 성도님들이 모여서 한국 선교사 후원을 위한 헌신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큰 감동을 한 사람들이 다시 모여 ‘감사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모여서 “선교사 그 자리에 그대로, 1년 동안 10억 원 선교 후원 모금!”이라는 제목을 놓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이 기도회는 꾸준히 이어졌고, 나중에는 한인 선교사 500명에게 매달 200달러에서 500달러씩 후원하게 되었습니다. 1년 뒤에는 후원하던 500명의 선교사님 중 더욱 어려운 200명을 더 돕기로 하고 ‘감사를 또 한다’라는 의미로 ‘또감사기도회’로 이름을 바꾸고 기도하며 후원했습니다. 이 기도회가 발전되어 2004년에 선교하는 교회를 지향하는 ‘또감사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1년 예산의 80∼90%를 선교비로 쓰고 있습니다. 성도님들 대부분이 자신의 생활 규모를 줄여서 선교헌금을 하고 있는데, 교회의 건물은 낡은 창고입니다. 이 교회의 성도님들은 100% 선교에 동참합니다. 매년 아이들을 포함한 모든 성도가 현지 선교사님들과 협조하여 중국,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인도, 캄보디아, 필리핀 등을 찾아 단기선교를 합니다. 1년에 8차례나 선교를 다녀온 분들도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약 100만명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이 교회의 담임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부분 이민자가 그렇듯, 그들의 가장 큰 꿈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복음을 접하고 이들의 꿈이 변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에서 하나님 나라로 꿈이 변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부활하고 승리하셨습니다.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에게 그분의 마음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지상명령입니다. 모든 믿는 자는 선교사입니다. 지상명령을 주님으로부터 받은 자들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소명 의식을 가지고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달려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지상명령인 마태복음 28장 18절부터 20절은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슬피 울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예수님께서 찾아가셔서 그녀의 슬픔을 걷어내 주신 후에 사명을 맡기신 것처럼 오늘 절망에 처한 우리를 찾아오셔서 우리의 절망을 다 걷어주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가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라! 내가 너희를 위해서 희생한 것처럼 이제 너희가 나가서 그들을 섬기고 그들을 위해서 희생하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예수님의 음성으로 듣고 순종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갚을 수 없는 주님의 큰 은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랑의 빚진 자로서 이제부터는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절망 속에 사는 불쌍한 이웃을 향해 예수님의 사랑을 펼쳐나가는 믿음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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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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