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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신뢰하라
2014.10.19

“그 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르리라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야훼께서 구원을 성벽과 외벽으로 삼으시리로다 너희는 문들을 열고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나라가 들어오게 할지어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야훼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야훼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 발이 그것을 밟으리니 곧 빈궁한 자의 발과 곤핍한 자의 걸음이리로다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이사야 26장 1∼7절 )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무엇인가를 믿고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사람을, 어떤 사람은 돈을, 그리고 어떤 사람은 권세, 건강, 재능과 같은 세상의 것들을 믿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쉽게 변하고 영원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변하는 세상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만이 복되고 승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1. 견고한 성과 같은 은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견고한 성과 같은 은혜를 주십니다. 유한하고 일시적인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 받을 복에 대해서 이사야 26장 1절은 “그 날에 유다 땅에서 이 노래를 부르리라 우리에게 견고한 성읍이 있음이여 야훼께서 구원을 성벽과 외벽으로 삼으시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고대 사회에서는 적군의 침략을 막기 위해서 성벽을 높이 쌓고 성을 견고하게 세웠습니다. 성벽이 높으면 대적들이 쳐들어올 때 그 벽 위에서 적군들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에서 싸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문제와 어려움이라는 대적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흑암의 세력은 우리의 믿음을 흔들기 위해 여러 가지 문제와 어려움을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견고한 성이 되어 주십니다. 모든 문제에서 우리를 건져 주시고,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위대한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해 주십니다.

 여호사밧 왕의 재위 기간 중 유다는 모압과 암몬의 연합군에게 공격을 받았습니다(대하 20:1). 여호사밧 왕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아버지 아사 왕 시대까지 남아 있던 산당을 헐고 우상을 제거하였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이는 세상과 마귀가 우리를 공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신뢰하다가 어려움을 겪는 하나님의 자녀를 반드시 도우셔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마귀는 여호사밧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연합군을 만들어 유다를 공격했습니다. 연합군이 유다를 치러 온다는 소식을 들은 여호사밧 왕은 온 백성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대하 20:3∼4). 그는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2)라고 부르짖으며 하나님만 바라보며 전쟁에 나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능력을 베푸셔서 유다의 대적들을 전멸시켜 주셨습니다(대하 20:24).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는 사람에게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견고한 성과 같이 지켜주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믿음에 굳게 서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우리가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 기도하고 맡기면,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우리 삶에 찬송이 넘쳐 나게 됩니다. 이사야 60장 18절은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국경 안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부를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견고한 성이십니다. 우리가 세상의 헛된 것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위대한 승리와 축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굳건한 믿음의 사람

 하나님께서는 심지가 굳은 사람, 즉 확고부동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을 지키시고 보호해 주십니다. 이사야 26장 3절은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굳건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자신을 상징하는 금 신상을 만들어 세우고 각 지방의 모든 관원을 그 앞에 절하게 하였습니다. 왕은 누구든지 자신의 신상 앞에서 절하지 않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질 것이라고 명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의 세 친구는 왕이 만든 금 신상에 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느부갓네살 왕 앞에 끌려왔습니다. 왕은 이제라도 금 신상에 절을 하면 풀무불에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회유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느부갓네살 왕에게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8)라고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의 명령에 따라 그들은 풀무불에 던져졌습니다. 하지만 풀무불 가운데 떨어진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불에 타 죽지 않고, 불 때문에 그 몸이 상하지도 아니하였습니다. 이것을 본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을 찬양하였고, 다니엘의 세 친구를 바벨론의 각 지방에서 더욱 높여 주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난과 환난 가운데서도 즐거워하며 믿음을 지키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가지고 나아가는 사람을 구원해 주시고 날마다 새 힘을 공급해 주십니다(사 40:31).

 이번 인천아시안게임 육상 경기 메달리스트 중에 ‘여호수아’라는 이름의 우리나라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믿음을 지켜온 신실한 청년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시련과 고난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는 육상 100m 종목의 국가대표 선수로서 좋은 성적을 거두던 가운데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었던 시기에도 믿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많은 부상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울면서 기도하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를 세계적인 선수로 만들어 주겠다’라는 강한 믿음을 주셨습니다. 그 후로는 연단을 당해도 하나님이 들려주신 음성을 굳게 붙잡고 ‘믿음’으로 달립니다. 그래서 늘 달리기 전 스타트 라인에서 ‘하나님, 이 시간에 평안을 주소서’라고 기도하며 경기에 임합니다”

 그가 역경 속에서도 계속해서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자 그의 삶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육상 200미터 경기와 1600미터 계주 경기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고 대한민국에 ‘여호수아’라는 성경 인물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광야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주님 앞에 나와 눈물로 기도하면 주님께서 도우심의 손길을 베푸시고 피난처가 되어 주십니다. 시편 62편 8절은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시편 115편 9절은 “이스라엘아 야훼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의 도움이시요 너희의 방패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모든 일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신뢰하십시오. 이사야 26장 4절은 “너희는 야훼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야훼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고 일으켜 주십니다. 우리 삶에 축복과 기적을 베풀어 주십니다. 요동하지 않는 굳건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3. 의인을 도우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의인을 기뻐하시고 도와주십니다. ‘의인’이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르고 정직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며 스스로 자신을 높이는 사람을 싫어하십니다. 이사야 26장 5절은 “높은 데에 거주하는 자를 낮추시며 솟은 성을 헐어 땅에 엎으시되 진토에 미치게 하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홍수 심판 이후 사람들은 시날 평지 바벨 땅에 성읍과 탑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벨탑을 건설한 사람들의 계획과 목적에 대해 창세기 11장 4절은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라고 말씀합니다. 이들이 바벨탑을 건설한 것은 이렇게 하나님과 같이 높아져서 자신들이 명성을 얻으려는 교만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죄입니다. 또한 모든 죄의 근원에는 교만이 있습니다(창 3:5).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처럼 되려고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써 교만이 우리 삶 가운데 들어와서 모든 인류가 교만의 굴레에 갇혀 죄를 짓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만은 남의 것을 빼앗고자 하는 탐욕을 낳습니다. 자신을 위해서 남을 짓밟고, 필요한 것 이상의 것을 더 움켜쥐려고 하는 것이 탐욕입니다. 탐욕은 파멸의 길입니다.

 우리는 교만을 경계하고 멀리해야 합니다. 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겸손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사야 26장 7절은 “의인의 길은 정직함이여 정직하신 주께서 의인의 첩경을 평탄하게 하시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겸손히 낮아져서 의인의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의인에게 주시는 축복에 대해서 이사야 26장 12절은 ”야훼여 주께서 우리를 위하여 평강을 베푸시오리니 주께서 우리의 모든 일도 우리를 위하여 이루심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정직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영광 가운데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십니다.

 공산주의 치하의 불가리아에서 13년 동안 옥고를 치르면서도 믿음을 지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 하랄란 포포프(Haralan Popov, 1907∼1988)라는 목사님이 있습니다. 포포프 목사님은 1948년 공산당이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할 때 저항하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목사님은 헌신적인 그리스도인 지도자라는 명성 때문에 비밀 경찰에 의해 더 심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포프 목사님은 감옥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복음을 전하였고, 그것이 발각이 되어 고문을 당하고 다른 감옥으로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1961년, 13년 만에 포포프 목사님은 기적적으로 석방되어 미국으로 망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있었던 일들을 엮어 『고난 속에서 지킨 믿음』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포포프 목사님은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감옥에서 있었던 13년 2개월 동안, 나를 지탱해 주었던 것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내 생명이 진실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지, ‘공산주의자들의 손’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아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살아서 언젠가 세상 사람들에게 내가 목격한 것을 증언할 것이다’는 희망이었습니다. 나는 장장 13년 동안 공산주의자들의 사악함을 경험했지만, 짐승보다 더 잔인한 인간의 야수성 가운데 피어난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위대한 기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자를 견고한 성같이 보호해 주십니다.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의 삶을 형통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의롭고 바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도우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굳건한 믿음의 삶, 의인의 삶을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께서 책임을 지시고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실 줄을 믿습니다. 우리가 굳건한 믿음의 사람으로 주님께 쓰임 받게 하여 주시고, 의인의 길을 걸어감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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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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