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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나라
2014.10.05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로마서 14장 16∼18절)

 이 세상을 사는 사람은 누구나 예외 없이 기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에 후회 없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많은 부를 가져 보려고 애를 씁니다. 많은 지식을 가지려고 열심히 공부도 합니다. 세상의 권력을 가져보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복과 기쁨이 세상의 것을 많이 가진다고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돈을 많이 쌓아놓고 사는 사람은 근심도 함께 쌓아 놓고 산다고 합니다. 세상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마음에 불안도 깊어진다고 합니다. 참된 기쁨과 평안함은 마음을 잘 지킬 때 우리에게 임하게 된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언 4장 23절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까?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마음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참된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는 어떻게 우리 마음 가운데 임하게 됩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성령으로 충만을 받을 때 우리 마음 가운데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쳐나는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1. 의의 나라

 로마서 14장 17절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씀합니다. 먹고 마시는 것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질적인 것, 세상적인 것은 있다가 사라지는 것들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마음 가운데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먼저 의의 나라입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입니다. 시편 11편 7절은 “야훼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의 얼굴을 뵈오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바르고 옳은 것입니다. 죄와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의 불의와 거짓과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하신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말미암아 죄짓고 타락했습니다. 하나님의 의로부터 멀어지게 되었고, 그 후 인류는 그들 스스로의 힘으로는 의로워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음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그 보혈의 피로 인해 우리의 죄는 사함을 받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가 임하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1장 17절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고 말씀합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로 하여금 500여 년 전, 종교개혁을 시작하게 한 말씀이 바로 이 말씀입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세상의 어떤 종교적인 행위와 노력이 우리를 의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주신 믿음’만이 우리를 의롭게 한다고 루터는 고백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믿음으로만 가능한 것이지, 인간의 어떤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에게 하나님의 의로움이 임하게 됩니다. 우리 삶 가운데 죄를 몰아내고 모든 흑암의 권세를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이 하나님의 의입니다.

 마태복음 6장 33절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문제가 많고 어려움이 많은 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삶을 살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더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머물러 있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야 됩니다.

 시편 31편 1절은 “야훼여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나를 영원히 부끄럽게 하지 마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건지소서”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로움에 머무르려면 약속의 말씀을 묵상하고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축복의 말씀이 우리를 하나님의 의로움 가운데로 이끌어 갑니다. 이사야 40장 8절은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리라 하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의롭게 사는 자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시편 15편 1절에서 3절은 “야훼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이 모든 말씀이 하나님의 의로움과 관계된 것입니다. 정직, 공의, 섬김, 사랑을 실천하는 의로운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복에 복을 더해주십니다.

 여기서 공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행해야 합니다. 사랑은 없이 의로움에만 굳게 서 있는 사람은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용서할 줄 모르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공의와 사랑은 함께 실천되어야 합니다. 


 2. 평강의 나라

 예수님을 믿고 성령 충만을 받으면 우리 마음 가운데 평안이 넘쳐납니다. ‘평강’이란 말의 히브리 원어는 ‘샬롬’입니다. 샬롬은 우리말에서 ‘평강’, ‘평안’, ‘화평’, ‘평화’라는 네 단어로 번역이 되었는데 모두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주님의 평안이 임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돕는 자로 오셨습니다. 보혜사로 오셨습니다. ‘보혜사’란 말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로,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 ‘옆에서 변호해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신 후에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혜사로 보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은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말씀합니다. 보혜사 성령이 늘 우리의 삶 가운데 함께하시며, 우리의 모든 삶에 개입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에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성령이 임할 때 평안이 넘쳐나게 됩니다. 사도행전 6장에는 교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직을 세우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중에 대표되는 사람이 스데반 집사였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충만했으며 말씀을 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유대교 지도자들은 그런 그를 미워했습니다. 스데반이 끌려가서 그들 앞에 말씀을 선포할 때 성령이 함께 하는 그의 말을 유대교 지도자들이 당하지 못했습니다. 사도행전 6장 10절은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그들이 능히 당하지 못하여”라고 말씀합니다. 그리하여 스데반은 거짓 고발을 당해 공회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결국 당시 유대교 지도자들이 돌을 들어 스데반을 치고,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충만하였기 때문에 그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났습니다. 천사의 얼굴과 같다고 성경은 표현했습니다. 사도행전 6장 15절은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남에게 핍박받을 때, 비난받을 때 평안을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화를 내며 더불어 싸우려 합니다. 그러나 스데반은 돌에 맞아 고통 가운데 죽어가면서도 평안했고, 그에게 돌을 던지고, 핍박하는 자들을 용서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성경을 보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던 예수님께서 벌떡 일어나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행 7:55∼56). 스데반의 이 모습을 보며 우리 주님이 보좌에 가만히 앉아계실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거룩하고 감격스러운 장면을 스데반은 영안이 열려 보았던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 모두가 귀를 막고 스데반에게 달려들어 돌을 던졌고 그는 끝내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그렇지만 스데반의 마음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주신 참 평안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마음 가운데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평안을 주십니다. 환난과 고통과 괴로움과 슬픔이 다가와도 예수님께서 주시는 이 평안을 유지하며 승리하는 삶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희락의 나라

 예수님을 믿으면 마음에 기쁨이 넘쳐나게 됩니다. 로마서 14장 17절은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게 되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부터 23절은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주여, 하나님 나라가 내 마음 가운데 임하여서 주의 사랑이 넘쳐나게 되고 주의 기쁨이 넘쳐나게 되고 주님의 평안이 넘쳐나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늘 속상하고 짜증나고 우울하면 성령 충만한 것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의 대표적인 표적이 기쁨과 평안함입니다. 내 마음에 평안이 있고 넘치는 기쁨이 있으면 그것이 바로 성령 충만한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절부터 18절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빌립보서 4장 4절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 안에서 성도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이 네 권을 옥중서신이라고 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의 감옥에서 갖은 고난과 고통을 당합니다. 그러나 그 어둡고, 냄새나는 감옥안에서도 그는 기뻐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기쁨으로 옥중에서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마지막 부분에서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말했습니다. 

 시편 30편 11절은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이사야 35장 10절은 “야훼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고 눈물이 변하여 감사가 되게 하시고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게 하시는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십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잠시 잠깐 있다가 사라질 이 세상에서 기쁨을 얻으려고 하기보다 예수님 안에서 기쁨을 얻고, 주님이 주신 기쁨을 만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며, 이 기쁨 가운데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 예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기쁨이 가득한 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믿지 않는 사람과 무엇인가 달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세상에 나아가 기쁨과 감사와 사랑과 평안이 넘쳐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미워하고 분노하고 거짓말하고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운 모습으로 산다면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부끄러운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서 의와 평강, 희락이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시편 68편 3절은 “의인은 기뻐하여 하나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고 즐거워할지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으로 고난이 있을지라도, 삶에 비바람이 불어 닥칠지라도 늘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주님께서 주시는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가득하여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놀라운 기적과 변화를 일으켜나가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자신을 볼 때 인간의 연약함과 부끄러운 모습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성령 충만 받아 의와 평강과 희락이 넘쳐나는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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