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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2014.09.28

“만군의 야훼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만군의 야훼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이사야 14장 24∼27절)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계획을 가지고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 가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일을 진행하는 도중에 계획을 바꿔야 할 때도 있고, 때로는 포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해 주십니다(롬 8:28).

 오늘의 말씀은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 최대 강대국이었던 앗수르 제국이 남 왕국 유다를 무너뜨리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그 뜻과 계획을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 어떻게 성취해 가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


 우리의 계획은 불완전하지만, 하나님의 계획은 완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완전한 뜻을 이루십니다. 이사야 14장 24절은 “만군의 야훼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계획하신 모든 뜻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전폭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나아가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위대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역대상 29장 11절과 12절은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대해 “야훼여 위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야훼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물의 머리이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물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사람을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고 하나님의 때에 맞게 모든 일을 이루어 주십니다. 우리 개인의 일, 가정의 일, 교회의 일, 대한민국의 일, 온 세상만사를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십니다(렘 33:2). 하나님께는 불가능이란 없습니다(욥 42:2).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살펴서 오직 하나님의 뜻에 전폭적으로 순종하고 믿음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잠언 19장 21절은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야훼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고 말씀합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 꿈을 꾸었을 때 요셉의 나이가 17살이었습니다. 형들은 요셉의 꿈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형들은 평소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요셉이 매우 못마땅하던 차에 자신들이 요셉을 섬기게 될 것이라는 꿈에 대해 듣게 되자 요셉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형들은 요셉을 죽일 마음까지 품게 되었고, 결국 요셉을 노예로 팔아 버렸습니다. 그 당시 노예로 팔려 간다는 것은 희망이 없는 고통의 길에 들어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시련은 요셉의 꿈이 이루어지는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요셉에게는 고난의 길이었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지름길이 되었던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어 훗날 온 가족의 생명을 구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은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꿈을 품었다면 중도에 포기하면 안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가다가 문제가 다가온다고, 어려움이 다가온다고, 사람이 나를 핍박한다고 포기하고 물러서면 안 됩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고(히 12:2), 항상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마 6:33), 우리의 모든 행사를 주님께 맡기면(잠 16:3),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어 주십니다.


 2. 악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괴롭히고, 상처 입히고, 힘들게 했던 모든 악의 세력을 멸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앗수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사야 14장 25절은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앗수르는 그 당시 중동 지역 전체를 통일시켜서 통치하던 강대국이었습니다. 앗수르는 주전 722년에 북 왕국 이스라엘을 멸망시켰고, 남 왕국 유다도 무너뜨리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며 유다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던 주전 701년, 앗수르의 왕 산헤립은 유다를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랍사게가 이끄는 18만 5000명의 군대를 예루살렘으로 진격시켰습니다.

 랍사게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편지를 보내 “빨리 항복하라. 너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너희를 더 이상 도울 수가 없다”라고 조롱하며 항복을 종용했습니다. 그때에 히스기야 왕은 성전에 올라가 그 편지를 펴놓고 “하나님, 저 이방 민족이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을 멸시하는 모습을 보시고 저들을 심판하여 주옵소서.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그 밤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대해 열왕기하 19장 35절은 “이 밤에 야훼의 사자가 나와서 앗수르 진영에서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친지라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보니 다 송장이 되었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2700여 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의 군사 18만 5000명은 지금으로 따지면 100만 명이 넘는 대군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엄청난 수의 군대가 하룻밤 사이에 멸망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전멸을 당한 것입니다. 이 패배로 인해 군사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앗수르는 결국 바벨론에 의해 패망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악을 멸하시고, 악인을 심판하십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다면 왜 악인은 형통하고 의인은 고난을 당하느냐고 때때로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장은 우리의 눈에 악인이 잘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악인의 인생은 들풀처럼 쉽게 자랄지라도 언젠가는 베어지고 마는 인생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가장 악한 왕으로 꼽히는 왕은 아합인데, 그의 아내 이세벨은 그보다 더 많은 악을 행했습니다. 이방 여인인 이세벨은 온갖 우상을 아합 왕궁에 들이고,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전국에 우상을 세워 놓고, 온 나라가 우상숭배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엘리야까지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후 시대에 이르러 이세벨은 성 위에서 내던짐을 받아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왕하 9:33).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기 집 마당에 50규빗이나 되는 장대를 달았지만 결국 그 자신이 장대에 달려 죽고 말았습니다(에 7:10). 또한 이스라엘 백성을 죽이려했던 하만의 모든 수하들도 다 죽임을 당했습니다(에 9:5∼10). 시편 1편 6절은 “무릇 의인들의 길은 야훼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을 괴롭히는 악한 사람들이 있습니까? 악한 세력이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그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이 다가와도 우리는 넉넉히 이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흑암의 세력이 우리를 흔들려고 해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승리하게 하십니다.


 3.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악을 멸하시고, 우리를 향한 주님의 뜻을 날마다 이루어 주십니다. 이사야 14장 26절과 27절은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만군의 야훼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은 그 누구도 바꿀 수도, 막아설 수도,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어떤 권세도 하나님의 뜻을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 강대국이었던 앗수르도 하나님께서 심판의 손을 들어 그들을 치셨을 때 하루아침에 멸망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나훔 1장 12절은 앗수르의 멸망에 대해 “야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그가 없어지리라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세계의 역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져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악한 원수 마귀는 어떻게 하든지 우리를 괴롭히고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시험에 들게 하고, 상처받게 하고, 예배드리지 못하게 하고, 싸우게 만들고, 분노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거기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깊은 뜻을 이뤄가기 위해서 우리는 참고 견뎌야 합니다. 마음에 기쁨과 평안함이 넘쳐나야 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우리에게 임하도록 늘 기도해야 됩니다. 모든 것에 능하신 우리 주님을 늘 바라봐야 됩니다.

 빌립보서 2장 8절에서 10절은 예수님의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에 대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라고 말씀합니다.

 악한 원수 마귀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임으로써 자신들이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순간 마귀의 세력은 단번에 영원히 멸망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루신 놀라운 일입니다.

 어떠한 문제와 어려움이 우리에게 다가와도 당당하게 믿음으로 맞서 나가면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고,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문제가 변하여 기적과 응답으로 다가옵니다.

 다니엘은 대적자들의 모함으로 사자 굴에 던져졌지만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을 참소했던 대적자들은 사자 굴에 던져져 죽임을 당했습니다(단 6:23∼24). 우리를 참소하고 괴롭히고, 낙심하게 하고, 절망하게 하는 모든 악의 무리에 대해서 절대로 동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주십니다.

 지난 5월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이유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메리암 이브라힘(Meriam Ibrahim)이라는 수단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의 소식이 세상에 알려지자, 기독교 신앙을 지킨다는 이유로 사형을 받을 수는 없다는 여론이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 그녀는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미국으로 망명하여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녀가 TV에 출연했을 때, 사회자가 “어떻게 그와 같은 죽음의 위기 속에서 살아날 수 있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 하나 때문에 내가 이 절망의 자리에서, 죽음의 자리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라고 담대하게 대답했습니다.

 주님 안에서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나는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고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이다”라는 절대 긍정의 믿음의 고백을 가지고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놀라운 일들을 허락해 주십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며,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로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역사해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심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이 땅에도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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