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훼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그 날에 다윗이 이 노래의 말씀으로 야훼께 아뢰어 이르되 야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위하여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내가 피할 나의 반석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높은 망대시요 그에게 피할 나의 피난처시요 나의 구원자시라 나를 폭력에서 구원하셨도다 내가 찬송 받으실 야훼께 아뢰리니 내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으리로다 사망의 물결이 나를 에우고 불의의 창수가 나를 두렵게 하였으며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 내가 환난 중에서 야훼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아뢰었더니 그가 그의 성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나의 부르짖음이 그의 귀에 들렸도다”(삼하 22:1-7)
우리의 일생은 찬양과 감사의 일생이 되어야 합니다. 사무엘하 22장에서 다윗은 모든 원수를 물리쳐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자의 의무요, 특권입니다. 하나님만이 홀로 찬양과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체험한 우리는 온 마음과 온 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해야 합니다.
1. 찬양받으실 하나님
다윗의 일생은 대적들로 인하여 생사를 넘나드는 파란만장한 생애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다윗을 위해 구원의 반석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을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삼하 22:2-3). 다윗은 이스라엘의 원수인 블레셋, 아람, 모압, 암몬, 아말렉, 에돔 그리고 사울 왕과 압살롬과 세바의 반란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삼하 22:1).
다윗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워 민족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사울 왕이 시기심에 사로잡혀 다윗을 죽이려고 했고 다윗은 긴 시간동안 산으로 광야로 은신처를 찾아 이곳저곳으로 도망 다녀야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곳에도 자기 자신을 온전히 숨길만한 곳은 없었습니다. 하나님만이 다윗에게 구원의 반석이 되셨습니다. 시편 18편 1절에서 2절은 “나의 힘이신 야훼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야훼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 밖에, 그 어느 누구도 구원의 반석은 없습니다. 반석은 요동치 않는 믿음의 대상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은 변합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할 때 그 어려움을 피하려고, 절대로 손해 보지 않으려고 남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이것은 인류의 조상 아담이 죄짓고 난 후 하와를 탓하고, 하와는 뱀을 탓하는 것으로부터 시작 된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사람을 믿고 의지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반석이신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만이 살아계셔서 요동치 않고 구원의 반석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모든 것이 되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견고한 요새같이 적에게서 다윗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이 적의 공격에서 쉴 수 있는 피난처이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적에게 쫓기면서도 안식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하신 하나님만이 우리를 적의 화살에서 방패가 되어 주십니다. 모든 비방의 화살, 질병의 화살, 사고의 화살, 불신과 절망과 두려움의 화살에서 우리를 막아 주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보안장비보다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 주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만이 절대 주권자가 되셔서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홀로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이 세상의 어떤 영웅도 찬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이루셨습니다. 비록 사람들에게 쫓기는 삶을 살았으나 하나님께 인정받은 다윗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하나님께 모든 찬양과 감사를 올려 드렸습니다. 사무엘하 22장 50절은 “이러므로 야훼여 내가 모든 민족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죄로 인해 영원히 멸망당할 운명에 처해 있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죄와 사망에서 구속하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질병과 가난과 저주를 청산해 주시며, 지금도 살아계셔서 견디기 힘든 환난의 순간에도 우리의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시편 18편 46절은 “야훼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찬양사역자 이연수 씨는 고난 중에도 감사를 잃지 않고 하나님께 찬양함으로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주님의 백성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간증합니다. 어느 날 그녀는 유방암 진단을 받게 되었는데, 이미 임파선까지 전이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고난을 통해 받은 은혜를 어머니에게 전했고, 수술 후 8번의 항암치료와 33번의 방사선 치료 중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책「아무것도 두려워 말라」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암 진단을 받으면 세상을 다 산 것처럼 좌절하지요. 하지만 생명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만약 저를 데려가시려고 했다면 작은 암 덩이라도 발견하지 못한 채로 내버려 두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만져지는 암, 발견할 수 있는 암을 주셨잖아요. 그것을 알기에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때가 육신적으로 가장 고통스런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주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느꼈던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세상 끝날까지 우리의 구원의 반석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2. 응답하시는 하나님
다윗에게는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가 처한 위기 상황을 “스올의 줄이 나를 두르고 사망의 올무가 내게 이르렀도다”(삼하 22:6)라고 고백합니다. 사망이 올무처럼 다윗의 목숨을 위협했습니다. 적들의 창과 활이 날아오고, 적들에게 포위되어 다윗은 독안에 든 쥐가 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기 앞에서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성전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놀라운 권능으로 원수를 물리쳐 주셨습니다. 사무엘하 22장 14절에서 15절은 “야훼께서 하늘에서 우렛소리를 내시며 지존하신 자가 음성을 내심이여 화살을 날려 그들을 흩으시며 번개로 무찌르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친히 원수와 싸워주심으로 원수들의 손에서 그를 해방시키시고, 환난에서 건져 자유와 기쁨과 안식을 주셨습니다. 사무엘하 22장 17절에서 20절은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나를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셨음이여 그들은 나보다 강했기 때문이로다 그들이 나의 재앙의 날에 내게 이르렀으나 야훼께서 나의 의지가 되셨도다 나를 또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나를 기뻐하시므로 구원하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는 길이요, 환난에서 벗어나는 길이며, 기쁨과 자유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친히 사람으로 이 땅에 우리를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사 우리에게 영원한 승리를 보장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6장 33절은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 순간에도 죄와 사망의 올무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을 얻고 자유와 기쁨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통이 있고, 시련이 있고, 문제가 있고 환난이 다가올 때,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엎드려 부르짖고,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어려움과 슬픔을 하나님께 아뢰어야 합니다. 시편 50편 15절은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될 때까지, 우리의 문제가 풀릴 때까지, 우리의 소원이 성취될 때까지 부르짖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우리가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도움이 되십니다. 시편 40편 1장 2절은 “내가 야훼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환난 중에 부르짖을 때 그 환난에서 건져 주십니다.
3.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
다윗은 큰 구원을 주시고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시며 그 후손에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높입니다. 사무엘하 22장 51절은 “야훼께서 그의 왕에게 큰 구원을 주시며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푸심이여 영원하도록 다윗과 그 후손에게로다 하였더라”라고 말씀합니다.
인자는 언약으로 맺어진 사랑이요 불변의 사랑입니다. 어떤 조건을 바라지도 않고 무조건적으로 베푼 사랑입니다. 다윗은 ‘나를 이기게 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승리케 하시고, 열방 중에서 머리가 되게 하신 것은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요, 나 같은 죄인이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인자하심 덕분입니다’라며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다윗에게 베풀어주신 은혜는 우리 모두에게도 해당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름 부음 받은 자’ 즉 ‘성령충만 받은 자’에게 인자를 베풀어 주시고 그 자손만대에 복을 내려 주십니다. 시편 32편 10절은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야훼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기독교는 은혜의 종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 14절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말씀합니다. 은혜와 진리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은혜 중에 은혜요, 가장 큰 은혜입니다(요 1:16).
하나님은 죄로 죽게 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죄를 대속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을 보내어 복음을 들을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게 하고 죄 사함을 받게 하고 거듭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의 확신을 주어 산 소망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 하나님은 낙심과 좌절과 절망 속에 있는 우리를 끝까지 버리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복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서로의 허물을 덮어 주며 조건 없이 용서하기로 결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긍휼을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32절은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고 말씀합니다.
「크레이지 러브」의 저자 프랜시스 챈(Francis Chan, 코너스톤 교회) 목사님은 1994년 창립 멤버 30명으로 시작해 6년 만에 2,000명 이상 모이는 대형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그의 생모는 그를 출산하는 과정에서 숨을 거두고 새 엄마는 9살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12살 때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렇게 암울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고 자란 그는 하나님과의 사랑을 이해하는 데 큰 장벽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자신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급속도로 호전되었습니다. 첫 딸이 태어나고 나서야 자신이 하나님을 얼마나 오해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딸에게 세상 모든 것을 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딸을 향한 지독한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에 눈을 뜨게 해 주었습니다. ‘자신의 존재는 세상에 물든 죄 많은 아버지에 불과하지만 온전한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은 완벽한 아버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거하며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베풀며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도록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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