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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2014.02.16

“만군의 야훼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야훼가 말하였느니라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야훼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학개 1장 7∼9절)


 우리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삽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여 우리는 한 평생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한량없는 복을 부어 주십니다. 그 축복의 통로가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 중심의 삶을 살 때 우리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1. 고난 중에 주신 은혜
 
 남 왕국 유다는 북 왕국 이스라엘이 주전 722년 우상숭배로 말미암아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하는 것을 보고도 회개하지 않고 우상숭배의 길을 따라가므로 주전 586년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모든 집들이 불태워지고, 유다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세 차례에 걸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고, 성전에서 사용되었던 기물들도 모두 바벨론의 신전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을 외면치 않으시고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바벨론 포로생활 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예레미야 28장 4절은 “내가 또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의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70년의 바벨론 포로기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연단하신 후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고통스러운 바벨론 포로생활의 연단을 통해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더 이상 우상을 섬기지 않게 되었고 성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그리워하며 예루살렘에 돌아가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배하기를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예루살렘에 있을 때에는 아름다운 성전과 자유스러운 예배가 있었어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을 잃고 나니 눈물이 날 정도로 그리워하게 되었습니다(시 137:1).

 하나님은 고난 중에 우리에게 고통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셔서 더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우리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귀하고 하나님이 얼마나 크신 분인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신 대로 70년의 바벨론 포로생활이 지나자 페르시아의 왕 고레스를 일으키셔서 주전 539년 바벨론을 멸망시켰습니다. 그리고 고레스 왕이 바벨론을 통치하기 시작하면서 주전 538년에 고레스 칙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에스라 1장 1절에서 4절은 “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야훼께서 예레미야의 입을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야훼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그의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야훼의 성전을 건축하라 그는 예루살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머물러 살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그 밖의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에 세울 하나님의 성전을 위하여 예물을 기쁘게 드릴지니라 하였더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무너뜨리고 가져간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들을 돌려주었습니다(스 1:7∼8).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이방 나라의 왕인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켜 유다 백성들을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 것은 기적 중의 기적이요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고난 중에도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 은혜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고난 가운데에서도 넘치는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2. 인간의 생각과 하나님의 뜻


 유다 백성들이 1차 귀환한 목적은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예배를 회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성전에 지대를 놓았습니다. 그런데 유다 백성들이 성전 재건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사마리아 사람들의 저항과 방해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16년의 시간이  흘러가면서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의 집 짓는 일과 농사짓는 일 등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세우는 데에만 급급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학개 선지자를 일으켜 성전 재건을 촉구하며 이렇게 책망했습니다.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학 1:4)

 하나님의 성전을 짓지 않고 자기 집을 꾸미기에 바빴던 그들에게 다가온 것은 핍절과 가난이었습니다. 학개 1장 6절은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게다가 자연재해가 잇달았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흉년이 들었고 설상가상으로 해충과 우박으로 인해 식량난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학개 2장 16절에서 17절은 “그 때에는 이십 고르 곡식 더미에 이른즉 십 고르뿐이었고 포도즙 틀에 오십 고르를 길으러 이른즉 이십 고르뿐이었었느니라 만군의 야훼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 손으로 지은 모든 일에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과 우박으로 쳤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이키지 아니하였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우선순위가 바뀐 것에서 온 하나님의 징계였습니다.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많은 수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없고, 만족스럽지 못한 삶을 산다면 우리는 먼저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자신의 안일만 생각하고 하나님 섬기기를 게을리 할 때 우리의 모든 수고가 헛되고 삶의 터전이 황폐해짐을 잊지 마십시오.

 멘소래담(Mentholathum)을 만들어 큰 부자가 된 미국의 ‘알버트 알렉산더 하이드’(Albert Alexander Hyde)는 사업 실패의 어려움 속에서도 십일조 생활을 멈추지 않고 매달 하나님께 십일조를 정확히 드렸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멘소래담 회사를 창립하여 세계적인 회사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아무리 수입이 많아도 철저하게 십일조를 할 뿐 아니라, 나중에는 십의 이조, 삼조, 더 나아가서 십의 구조까지 드리면서 열심히 선교와 구제 사업에 힘썼습니다. 그 결과 ‘멘소래담’은 지금도 150여 개국에서 필수 의약품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십일조는 자기 소유 중에서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이 아니라 본래부터 하나님의 소유였던 것을 하나님께 되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속한 것을 사람이 임의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물질을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는 소득의 십일조만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달란트를 하나님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모든 삶의 자리에서 풍성한 은혜를 맛보게 됩니다.

 우리가 먼저 할 일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최우선입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고 은혜와 축복을 더해 주십니다(마 6:33).


 3.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하나님께서는 학개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성전은 짓지 않고 자기 집을 꾸미기에 급급한 유다 백성들을 책망하며 ‘다시 성전을 건축하라’고 촉구했습니다(학 1:7∼8).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먼저 교회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바르게 세우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이며 그들의 신앙생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을 다시 건축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마음은 성전 건물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성전을 건축함으로 다시 회복하게 될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하나님의 일에 대한 충성과 헌신에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 때문에 실망하고, 성도들 때문에 힘들어서, 교회에 다니고 싶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교회는 불완전한 사람들이 모이기에 때론 연약함도 드러나고 우리를 실망시키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고 보배로운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피와 성령으로 지어진 하나님의 집이며, 하나님이 계시고, 예수님이 계시고, 성령님이 계시는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그분이 임재하신 교회까지도 사랑하고, 교회에 속한 모든 영혼들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고, 교회를 섬기고 견고히 세우는 것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몸 된 교회를 사랑과 희생과 헌신으로 섬기고, 이웃을 향한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 제일주의, 교회 우선주의 신앙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세계 최고의 명문 대학인 하버드 대학의 설립 배경을 설명한 이안 해리슨(Ian Harrison)은 그의 책 ‘마지막에 대한 백과사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캠퍼스가 얼마나 큰지 도시 전체와 어우러져 있다. 그런데 그 넓은 캠퍼스 안에 있는 엄청나게 많은 부속 건물 가운데서 가장 중간에 위치한 건물이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성전이다. 하버드 대학교는 성전을 중심으로 해서 수많은 부속 건물들이 빙 둘러 서 있다. 그 학교의 설립 이념은 학교의 중심에 하나님의 성전을 둔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버드 대학교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학교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하나님의 성전을 그만큼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늦게나마 다시 성전건축을 시작한 유다 백성들에게 복을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학개 2장 7절에서 9절은 “또한 모든 나라를 진동시킬 것이며 모든 나라의 보배가 이르리니 내가 이 성전에 영광이 충만하게 하리라 만군의 야훼의 말이니라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야훼의 말이니라 이 성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야훼의 말이니라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야훼의 말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건축에 필요한 모든 필요를 다 채워 주시고, 솔로몬 성전에 임했던 영광보다 스룹바벨 성전의 영광이 더 크리라고 하시며 그곳에 평강을 주시리라 약속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다 백성들이 성전 짓기를 멈추고 있을 때 황폐했던 삶에 다시 물질의 복을 주시며(학 2:18∼19), 스룹바벨을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로 삼고 그와 항상 동행하시며 영원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학 2:21∼23).

 윤택하고 풍성한 삶을 원하십니까? 그러면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며 먼저 하나님의 교회를 윤택하게 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영광을 받으시며 우리에게도 큰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어떤 고난 중에도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하나님 중심, 예수님 제일주의, 교회 우선주의 신앙으로 살아가십시오. 그리할 때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복이 임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의 변화를 통하여 큰 일을 이루시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모두가 하나님 제일주의, 교회 중심의 신앙으로 바뀌어서 주님 앞에 가는 그 날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우리 주위에 소외되고, 병들고, 가난하고, 버림받은 자들을 돌보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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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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