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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오신 예수님
2013.12.15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의 위에 야훼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야훼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그가 야훼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이사야 11장 1∼5절)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 인해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기적이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기쁨의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자로 오신다는 것은 구약 성경의 여러 곳에 예언되어 있습니다.

 본문은 이사야 선지자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약 700년 전에 앞으로 오실 예수님 대해 예언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그 예언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성령과 함께 하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일생동안 성령님과 함께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되셨고,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침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임했습니다(마 3:16).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으신 후,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동안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는데 그때에도 성령에 이끌려서 금식하신 후 마귀를 이기고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눅 4:1).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회당에서 이사야 61장을 인용하여 앞으로의 그의 사역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눅 4:18∼19).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고, 복음을 전파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을 고치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를 쫓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구세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성령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고난을 당하시기 전, 제자들과의 최후의 만찬 자리인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 15:26). 그리고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토저(A.W.Tozer, 1897∼1963)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의 시대 구분은 단순한 ‘시간의 흐름’이 아니라, ‘영적 체험’과 관계가 있다. ‘위로부터 임하는 새로운 감동과 능력’이 그들을 ‘새 시대’로 밀어 넣은 것이다. 이전 시대에는 볼 수 없었던 능력이 그들에게 임함으로써, 새 시대가 도래했다. 그 능력은 그들에게 임했고, 그들을 사로잡았고,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해주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나는 너희 안에 있는 능력을 일깨우기를 원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에게 위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능력을 주기를 원한다’라고 말씀하신다!”

 이사야 선지자는 예수님께 임한 성령은 어떤 분인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의 위에 야훼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야훼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사 11:2)

 첫째, 예수님께 임한 성령은 지혜와 총명의 영입니다. ‘지혜’는 외적 분별력을 말하고, ‘총명’은 내적 통찰력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의 마음속을 살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늘 우리는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안디옥 교회는 바울과 바나바를 이방인 선교사로 파송할 때에도 금식하며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고 성령께서 시키시는 일에 순종했습니다(행 13:2).

 둘째, 예수님께 임한 성령은 모략과 재능의 영입니다. ‘모략’은 정책을 세우고 계획을 세우는 능력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으로서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죄인을 구원할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재능’은 성취하는 권능입니다. 아무리 계획을 잘해도 성취할 힘이 없으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한 번 계획하신 일은 반드시 성취하시는 분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도 임하셔서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모략과 재능을 부어주실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께 임한 성령은 지식과 야훼를 경외하는 영입니다. ‘지식’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깊은 이해를 말하며, ‘경외’는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두려움과 복종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지식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하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야훼를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으셨습니다. ‘야훼를 경외함으로 즐거움 삼는다’는 말의 원문은 ‘야훼 경외함을 코로 호흡 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마치 그의 호흡, 생명처럼 여기시며 늘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사역 목적은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습니다(요 17:4). 예수님은 다른 것에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마침내 십자가를 지신 것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마 26:39)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원하셨고 이를 위해 일생동안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사셨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일을 즐거움으로 삼았던 사람인 스탠리 탬(Stanley Tam)을 소개합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크리스천 기업인입니다. 그가 플라스틱 회사를 인수했을 때 부도가 나고 회사는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깊은 좌절 속에서도 하나님께 “제게 있는 모든 것을 다 드리겠습니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는 처음에 회사 수익금 51%를 드렸고 나중에는 100%를 다 드리게 된 이후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난 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전도특공대를 조직해서 가는 곳마다 25명 이상 전도를 하면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가 하나님께 드린 물질은 세계 여러 나라로 뻗어나갔고 우리나라에서도 300여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는 그의 책 『하나님과 함께 한 스탠리 탬의 놀라운 모험』에서 앞으로도 계속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쁨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싶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의 본분은 하나님을 즐거움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전도서 12장 13절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경외’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을 말합니다.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의 의식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는 보름스 제국의회 앞에 출두하여 자기신앙을 굽히고 교황의 가르침에 따르기를 권하는 저들의 회유와 협박 앞에서 “내가 하나님 앞에 서 있습니다”라고 외쳤습니다. 그 외침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속에 존재하지만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단 한 분의 청중이신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살겠다는 ‘코람 데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의 삶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섬기는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시편 31편 19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

 욥이 하나님을 얼마나 즐거움으로 섬겼던지 하나님께서는 사탄 앞에서도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임을 인정해 주셨습니다(욥 1:8). 하루 아침에 재산과 자녀와 건강을 잃고 아내와 친구들이 떠나간 극한 고난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한 욥은 결국, 모든 것을 회복하고 갑절의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마귀도 인정하고 세상도 인정하는 신앙을 소유해야 합니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신욱(25. 울산 현대 축구단) 선수는 기도하고 노력한 결과 2013년 K리그 MVP에 선정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그의 삶은 이번 수상 소감을 통해 더욱 빛이 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전합니다.
 “저는 ‘예수님께 속해 있는 축구선수’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 돌립니다. 지금 가장 떠오르는 단어는 ‘하나님’ 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일생동안 하나님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과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삼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3. 공의를 행하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의 통치 기준은 공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재물이나 권세 또는 외모와 같은 외적 조건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삼상 16:7).

 그러므로 우리도 이웃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모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스승을 함부로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의 종을 함부로 비판하는 것을 삼가 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만약 외모로 판단하시는 분이었다면, 당시 종교적으로 거룩하게 보였던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과 교제하며 그들을 칭찬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내면을 보시고 잘못된 삶을 책망하셨습니다. 반면 죄인, 세리, 창녀와 같이 당시 멸시와 천대를 받던 자들과 교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를 택하실 때에도 배경 좋은 자가 아니라, 어부와 같이 평범하고 주목받지 못한 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외모가 아닌 마음의 중심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공의와 성실함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다스리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도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그 사람의 참된 가치와 내면의 아름다움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계실 때 공의로운 판단으로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리고 소외되고 연약한 자들의 친구가 되사 그들을 돌보셨습니다.

 여기에 예수님처럼 가난한 자의 친구가 된 김숙양 선교사님의 삶을 소개합니다. 세계 3대 빈민촌 중의 하나로 불리는 필리핀 톤도 ‘쓰레기 마을’에서 예수님의 사랑과 나눔으로 희망과 기적을 이뤄낸 그녀는 성령을 체험한 후 자신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고백하고 필리핀으로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현지인 남편을 만났고 그와 개척교회와 빈민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그녀는 남편이 남기고 간 사역을 이어갔고 현재 교육센터인 러브톤도센터와 드림센터를 통해 750명의 톤도 아이들이 꿈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이 성탄의 계절에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공의를 실천하며 서로 사랑하고 화해하고 용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사오니, 살아 숨 쉬는 동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앞에서 지금까지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 삶을 살았으면 회개하고 이제 남은 여생 하나님 영광 위해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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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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