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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우물들에서
2013.09.29

“그 날에 네가 말하기를 야훼여 주께서 전에는 내게 노하셨사오나 이제는 주의 진노가 돌아섰고 또 주께서 나를 안위하시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겠나이다 할 것이니라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야훼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그 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야훼께 감사하라 그의 이름을 부르며 그의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의 이름이 높다 하라 야훼를 찬송할 것은 극히 아름다운 일을 하셨음이니 이를 온 땅에 알게 할지어다 시온의 주민아 소리 높여 부르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가 너희 중에서 크심이니라 할 것이니라”(이사야 12장 1∼6절)
 모든 사람들은 이 땅에서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 어디에도 진정한 만족은 없습니다. 참 만족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의 우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샘솟는 생수를 마실 때만이 인생의 목마름이 해갈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복과 참된 만족을 얻으려면 구원의 우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샘솟는 기쁨을 길어내야 합니다.


 1.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라


 이스라엘은 하나님만 섬기며 살도록 택함 받은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하여 타락하고 죄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진노하사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결국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게 되어 모든 희망과 꿈을 잃어버리고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진노는 잠깐이요 은혜는 무한하신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긍휼을 베푸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날에 대해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야훼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치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들을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흩어진 자들을 모으시리니”(사 11:12) 하나님께서는 진노에서 돌이키사 이스라엘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마침내 그들을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이사야의 예언처럼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마치 바벨론의 포로가 되어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전에 죄와 어둠의 노예로 살아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죄의 포로가 되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었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죄를 대신 감당하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에게서 돌아서고 주의 위로가 임하게 되었으니 어찌 이 큰 구원의 은혜를 찬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하늘을 두루마리로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한량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이 구원의 은혜를 일생 다 가도록 소리 높여 찬양해야 합니다.

 이사야 12장 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보라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시라 내가 신뢰하고 두려움이 없으리니 주 야훼는 나의 힘이시며 나의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심이라”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힘과 노래이시며 구원이 되시는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려 죽게 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2. 기쁨으로 물을 길어 올리라


 구원 받은 우리는 이제 구원의 우물들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어 올려야 합니다(사 12:3).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애굽을 탈출했지만 그들에게는 물 없는 광야를 통과해야 하는 고통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7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며칠을 가도 물을 발견하지 못하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을 퍼부었습니다. 그때 모세가 하나님께 호소하자 하나님께서 반석을 명하여 물을 내라고 지시하셨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반석에서 나오는 생수로 생명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로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는 날 이러한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을 노래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포로에서 해방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은 기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죄의 종노릇을 하다가 생명의 샘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사망에 처할 수밖에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러한 우리에게 하나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영생의 샘물을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4장 1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그 샘물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은 죄로 인한 영혼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영생의 구원에 이르게 하는 구원의 우물이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 숭배를 통해서 영적인 갈증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렘 2:13). 하지만 그들은 결코 영적인 갈증을 해소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이 바알과 아세라 신을 섬긴 것은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물이 다 새버리는 터진 웅덩이를 판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터진 웅덩이는 거짓 신들뿐만 아니라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을 가리킵니다. 세상 것들은 터져서 물을 흘려버리고 메말라가는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세상 것들은 가지면 가질수록 영적인 갈증이 더 심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의 우물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생수를 마셔야 합니다. 이 우물에서 솟아나는 생명수를 마시면 더 이상 갈하지 않게 됩니다. 요한복음 7장을 보면 주님께서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모여든 사람들에게 외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요 7:37∼38)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강은 주님께만 있습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가져다주는 좋은 생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베푸신 기적의 샘물입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생수의 샘으로 초청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하나님의 초대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목마른 자, 돈 없는 자, 가난한 자, 장애인, 못생긴 자, 실력 없는 자, 어린아이, 늙은이 등 하나님의 초대에는 남녀노소나 빈부귀천의 제한이 없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여 생수의 강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기만 하면 주님께서 만세전부터 예비해주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부어주십니다(엡 1:3).

 이 신령한 복이 우리에게 임할 때, 메마른 땅에 생명의 물이 흘러넘치게 됩니다. 이사야 41장 1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에 샘이 나게 하며 광야가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이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의 우물에서 기쁨으로 용서와 사랑과 치유의 물을 길어 올려 광야와 같은 황량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영생의 물을 맛보게 해줘야 합니다.

 검은 대륙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돈을 버는 아름다운 총각 사업가 김용경 사장이 있습니다. 그는 5년 전 대학도 졸업하기 전인 스물두 살 때 아프리카를 무대로 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연간 90억 원대의 헌 옷과 헌 신발 등을 탄자니아와 케냐, 잠비아, 앙골라 등에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돈을 벌어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는 탄자니아에 한 해 1∼2개 씩 우물을 파주고 있습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그에게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부자가 되기보다는 헐벗고 굶주리는 어려운 나라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려주었습니다. 그는 자연스럽게 고교시절부터 선교사를 꿈꾸었고, 현재 그들에게 우물을 파주면서 생수이신 예수님의 사랑의 우물물을 길어 올리고 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검은 대륙의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그들에게 예수님이 주시는 생수를 마시게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매순간 ‘아프리카 사람이 되게 하소서’ 기도 했더니, 우물도 파서 그들에게 줄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영생의 샘물이신 예수님을 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모든 사람에게 선포하라


 우리가 하나님의 행하심을 열방에 선포할 때 구원의 우물들에서 기쁨으로 물을 길어 올릴 수 있습니다(사 12:4∼5). 우리는 선교함으로, 전도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게서 물을 길어 올려야 합니다. 시편 105편 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야훼께 감사하고 그의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요한복음 4장에는 남편이 다섯이나 있었던 사마리아 여인이 수가 성 우물에 물 길러 나왔다가 예수님과 만나 구원의 감격을 체험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그 감격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뛰어가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증거했습니다. 요한복음 4장 28절부터 30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전도는 내가 맛본 구원의 생수를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백성은 하나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만민에게 전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시 9:1). 지금까지 나를 위한 삶을 살았다면,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위한 복음의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내 이름은 모리타니 마마」는 이름도 낯선 아프리카 ‘모리타니’라는 나라에서 20년째 버려진 자들의 엄마로 사막에 기적을 꽃피우는 한국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20년 전, 그녀는 선교사 수업을 받고 파리가 들끓는 모리타니 빈민촌 모래 위에 판잣집을 얻었습니다. 선장이었던 남편과 사하라 사막 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맨손으로 교회를 개척했으나 남편은 3년 만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키 150센티미터 작은 거인 권경숙 선교사는 모슬렘들의 핍박과 저주 속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처음에 그녀는 ‘마녀’라 불리고, 모리타니 경찰은 이슬람 국가에 십자가를 세운다고 눈에 불을 켜고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조금의 틈만 보이면 예배당에 들이닥쳐 교인을 잡아가고 불을 질렀고 에이즈에 걸려 죽어 가는 현지인들을 데려다 돌볼 때마다 죽음의 교회라고 돌팔매를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녀는 현지인들도 버린 장애인과 빈민들을 찾아 거리낌 없이 씻기고 먹였습니다. 또한 몸을 팔아 빵을 사야 하는 여인들에게 바느질로 돈 버는 법을 가르쳤고, 방치된 아이들을 가르치고 유치원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이슬람이 국교인 나라 ‘모리타니’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죽을 고비를 넘기며 교회를 지켰습니다. 그랬더니 어느새 그들에게 ‘마녀’라 불리던 그녀는 ‘모리타니의 마마’라는 호칭으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 1월 지난 겨울,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모리타니에서 네 명의 흑인 지적장애 선수들이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했습니다. 일평생 겨울도 눈도 추위도 모르고 살아온 그들은 모래사막을 스키 슬로프 삼아 연습했고 모리타니 건국 이래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도 땄습니다. 그들이 사막을 넘고 바다를 건너 한국 땅까지 오게 된 것은 그들과 20년간 살을 부비며 살아온 ‘모리타니 마마’ 권경숙 씨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다가 땅 끝에서 주님을 만날 것입니다”

 이제 구원의 우물들에서 생수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맛본 우리들은 생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방에 전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삶의 만족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십자가의 길, 생명의 길, 우리가 이 길을 가겠습니다. 사람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환경을 바라보지 아니하고 예수님만 의지하고 예수님만 닮아가고 예수님만 전하는 삶을 살기 원하오니 주님, 함께하여 주옵소서. 우리 일생 다가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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