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제삼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왕이 되니 그가 왕이 될 때에 나이가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간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아비요 스가리야의 딸이더라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야훼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야훼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그가 야훼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야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야훼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그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열왕기하 18장 1∼8절)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하는 일에서 성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성공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데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때마다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한번 뿐인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은 정직한 삶,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입니다. 열왕기하 18장 3절은 말씀합니다.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야훼께서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이스라엘 남, 북 왕조의 역대 왕들 중에 악한 왕들을 평가할 때는 ‘여로보암의 죄’를, 선한 왕들을 평가할 때는 ‘다윗의 행위’를 그 기준으로 삼은 것입니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왕은 북이스라엘 왕들 중에서는 한명도 없었으며, 남유다 왕들 20명 가운데도 오직 아사 왕과 요시야 왕, 그리고 히스기야 왕 뿐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우상 숭배에 빠진 그의 부친 아하스 왕과는 달리 하나님을 의지한 왕이었습니다. 열왕기하 18장 5절은 말씀합니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야훼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행하는 삶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은 무슨 일을 하든지 나의 생각, 나의 의견, 나의 의지는 한 걸음 뒤로 물리고 하나님을 앞장서시게 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시편 56편 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우리는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께 인정받기에 힘써야 합니다(마 6:33).
히스기야는 유다왕국이 앗수르의 2차 침공을 받아 위기에 처했을 때에 먼저 성전에 갔습니다. 그리고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의 항복을 독촉하는 편지를 펴 놓고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기도했습니다(왕하 19:15). 또한 그는 유다의 구원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천하에 널리 선포되기를 간구했습니다(왕하 19:19).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왕의 기도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어 그 밤에 앗수르 군대 18만 5000명을 치셨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앗수르 군대가 다 송장이 되어 있었습니다(왕하 19:35).
문제를 만났을 때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승리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시편 146편 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야훼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히스기야 왕은 그의 말년에 중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에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그는 낯을 벽으로 향하고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3일 동안 금식하고 통곡하며 기도했습니다(왕하 20:2∼3).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그의 눈물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에는 수술 전에 항상 기도하는 벤 카슨(Ben Carson) 박사가 있습니다. 그는 1987년 머리가 서로 붙어 태어난 샴쌍둥이를 세계 최초로 분리 하는데 성공하여 ‘은혜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는 디트로이트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부모의 이혼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면서 아주 어두운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어머니의 기도로 그는 성령께서 주시는 꿈과 비전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여 결국 예일대학과 미시간 대학의 의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33세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병원인 존스홉킨스대학병원에서 최초의 흑인 의사로 소아신경외과 과장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1997년 그는 남아공에서 이틀에 걸친 장시간의 샴쌍둥이 분리수술을 감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뇌만 분리된 상태에서 그를 비롯한 수술팀이 탈진 상태로 절망감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는 잠시 수술을 멈추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는 그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 이 수술을 주도하셔서 저를 통해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이루어 주옵소서’라고 기도할 때 갑자기 전날 밤에 읽은 성경 구절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요 14:12∼13). 그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한 후 다시 수술을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놀라운 힘이 저의 손을 받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술은 대성공이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며 기도하고 수술할 때마다 언제나 하나님의 손이 내 손을 붙잡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연약함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의 손’은 ‘기적의 손’을 만드는 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요구하시는 이유는 우리의 한계 때문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계심을 나타내시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십니다.
2. 우상을 제거하는 사람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려면 우리 삶 속의 모든 우상을 제거해야 합니다. 열왕기하 18장 4절은 말씀합니다. “그가 여러 산당들을 제거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히스기야 왕이 왕위에 올랐을 때 유다 왕국은 불의와 우상숭배로 인해 타락하여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히스기야 왕은 산당을 헐고 우상을 제거하며 성전을 청결하게 하고, 오랫동안 지키지 못했던 유월절을 다시 지키는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역대하 30장 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히스기야가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또 에브라임과 므낫세에 편지를 보내어 예루살렘 야훼의 전에 와서 이스라엘 하나님 야훼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니라”
우리가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우리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내면의 우상을 제거해야 합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물질, 명예, 권력, 자녀 등의 우상을 제거하고 마음의 성전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미국의 떠오르는 젊은 목회자 피트 윌슨(Pete Wilson, 크로스포인트교회 담임) 목사는 그의 최근 신간 『하나님인가, 세상인가(미처 몰랐던 내 안의 우상 버리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날의 문화가 안고 있는 진짜 문제는 외적 우상, 즉 눈에 보이는 우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내면의 우상’이다.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것을 그분의 힘과 권위를 갖지 못한 무언가에게서 찾는 것, 이것이 바로 우상이다”
우리의 평생 싸움은 내 속에 있는 또 다른 나, 옛 사람,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우리의 신앙 성장을 저해하고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게로 향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과감하게 제해 버리고 첫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3. 말씀을 지켜 순종하는 사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은 변함없이 말씀을 지켜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열왕기하 18장 6절은 말씀합니다. “곧 그가 야훼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야훼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의 침공으로 인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전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함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연합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연합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평탄하고 형통한 길을 걷게 됩니다. 열왕기하 18장 7∼8절은 말씀합니다. “야훼께서 그와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반하고 섬기지 아니하였고 그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
하나님과 연합되었던 다윗은 시편 23편 4절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하나님과 연합하기만 하면 우리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비록 대적들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이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막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지켜 행해야합니다(수 1:8).
죠지 뮬러(George Muller)는 5만 번 기도해서 5만 번 기도 응답을 받았던 기도의 사람이기도 했지만, 그 이전에 그는 평생 성경을 300독을 할 만큼 성경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66년간 15만 명의 고아들을 돌보았고, 고아원 운영에 필요한 물질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했을 때 1억 달러 이상의 돈을 공급받았습니다. 지금의 환율로 계산하면 1100억 원이나 되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바빴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기도하기 전에 먼저 성경을 읽었고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습니다. 그가 수많은 고아들을 돌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케 할 수 있었던 것은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평생에 성경을 ‘300번 통독’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200번은 무릎을 꿇고 읽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싫증이 난 일이 없습니다. 읽을 때마다 새로웠고 읽을 때마다 힘을 얻고 희망을 얻었습니다. 나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대로 될 것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행했습니다. 그리할 때 성경은 나를 놀랍게 변화 시켰습니다. 나는 성경을 통해 60년 동안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나는 예수를 믿고 처음 3년 동안은 성경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아 읽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기쁨도 사명도 느끼지 못하던 ‘잃어버린 날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매일 묵상하기 시작하면서 마음에 기쁨이 넘쳤고 하나님의 복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매일의 삶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미지의 삶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이 살아가는 삶의 길을 밝히는 빛입니다(시 119:105). 그 길은 승리의 길이요, 행복의 길이요, 성공의 길입니다.
어떤 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하나님 앞에 정직히 행하며 하나님만 의지하여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사십시오. 우리 안에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상을 제거하십시오. 변함없이 말씀을 지켜 순종하시므로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으로 형통한 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들이 세상에 살면서 주님을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사람을 바라보았습니다. 필요 없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상처를 받고 분노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주님만 따라가게 하시고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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