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링크 보내기 버튼
오순절 신앙
2013.05.19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그들이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사도행전 2장 1∼4절)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오순절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성령이 임하시고 이 땅에 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수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성령충만을 받은 제자들이 나아가 복음을 증거하자 하루에도 3000, 5000명씩 회개하고 예수를 믿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성령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어 오늘까지 이어져 온 교회의 부흥이 앞으로도 주님 오실 때까지 계속 이루어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할까요?


 1. 말씀을 믿고 기다리는 신앙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장 4∼5절은 말씀합니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제자들은 그 약속의 말씀을 믿고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성령충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성령을 충만히 받으려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며 주님의 응답을 기다려야 합니다. 말씀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로마서 10장 17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말씀이 없으면 우리는 올바로 설 수 없습니다. 초대교회의 성령강림은 말씀충만의 토대 위에 이루어졌습니다. 말씀과 동행하며 말씀으로 충만하여야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더 나아가 들은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시편 40편 1절은 말씀합니다. “내가 야훼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기다리는 동안 자아가 깨어지게 되고, 결국 하나님의 뜻에 절대 순종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기다림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며 기다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됩니다.

 스티븐 퍼틱(Steven Furtick)은 미국에서 초고속성장을 이룬 10대 교회 중 하나인 엘리베이션교회 담임목사입니다. 스티븐과 일곱 가정은 집을 팔고 직장을 그만두고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을 불어넣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뛴 지 4년 만에 출석 교인이 6000명이 넘는 교회로 발돋움했습니다. 이런 폭발적인 성장 덕분에 엘리베이션교회는 미국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에 놀라운 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하거나 요청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여호수아 같은 담대한 믿음으로 끝까지 기다리며 믿음을 발휘하십시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다리며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누리시길 바랍니다.


 2. 기도에 힘쓰는 신앙


 예수님의 제자들이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오로지 기도에 힘쓰자 성령의 침례를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1장 14절은 말씀합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하나님은 우리가 힘을 다하여 간구하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예수님께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힘을 다해 기도할 때, 땀이 핏방울처럼 되었습니다. 누가복음 22장 44절은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북이스라엘 아합왕 시절, 3년 반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아 온 땅이 타들어 가고 모든 식물들이 말라 죽어갔습니다. 선지자 엘리야는 갈멜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이 무릎 사이에 들어가 땅에 닿도록 일곱 번이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하늘에 손바닥만한 구름이 뜨고 곧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왕상 18:42∼45).

 지금 어떠한 문제들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응답이 올 때까지 엎드려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기도할 때에 하늘의 문이 열리고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도는 약속의 말씀이 응답으로 이루어지게 되는 힘이요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날마다 십자가 밑에 나아가 기도하십시오. 히브리서 4장 16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우리가 주님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때 예수님께서 보혈로 우리를 치료하십니다.

 말씀과 기도와 십자가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기도를 통해 말씀을 붙잡고, 십자가 밑에 나아가 문제를 해결하십시오. 예수님을 만나는 능력 있는 신앙생활은 기도를 통해 가능하며 교회의 부흥은 기도를 통해 다가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십자가 앞에 나아가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 등 최선을 다해 기도해야 합니다.

 새벽기도와 통성기도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국교회의 자랑입니다. 강력한 통성기도는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서 열린 부흥회를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조지 맥퀸(George M. McCune)은 조선 사람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뜨겁게 부르짖는 통성기도를 보고 신비로운 충격을 받아 선교부에 이렇게 보고했습니다.

 “우리가 웨일스와 인도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에 대하여 읽었지만, 이번 장대현교회의 성령의 역사는 우리가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것도 능가할 것입니다. 예배당 안은 ‘기도 합시다’라는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우레와 같은 기도 소리들로 가득 찼습니다. 어떤 이는 울고 있었고, 어떤 이는 하나님께 자신의 죄목을 나열해 가며 용서를 빌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성령충만을 간구하고 있었으며, 많은 소리가 있었음에도 전혀 혼란스럽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일사불란했고 완전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만방에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기도였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기도에 힘쓰시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3. 하나 되는 신앙


 예수님의 제자들이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며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자 성령침례를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1장 14절은 말씀합니다.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하나님은 합심하여 무엇을 구하면 다 들어 주십니다(마 18:19∼20).

 교회의 부흥은 마음이 하나 될 때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마귀의 역사는 마음을 나뉘게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속여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게 한 후 지금까지 계속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를 나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빌 2:2)
 그러면 어떻게 한 마음을 품을 수 있을까요? 빌립보서 2장 5절은 말씀합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우리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면 하나 될 수 있습니다.

 로렌 커닝햄(Loren Cunningham) 목사와 일평생 함께한 영적 지도자 조이 도우슨(Joy Dawson)은 『하나됨』에서 이 땅의 깨어진 관계와 교회와 공동체를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내 이웃과 하나 되지 않고서는 모르는 이들을 사랑할 수 없으며, 내 동역자와 연합하지 않고서는 먼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달할 수 없다. 우리는 하나 될 수 있다! 그것이야말로 하나님을 닮아 가는 삶의 완성이며, 주님이 이 땅에 부어 주실 마지막 부흥의 열쇠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자리 어디에서나 작은 예수가 되어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해하고 용서하여 서로를 하나 되게 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 성령충만의 신앙


 오순절 성령강림의 모습을 살펴보면 성령이 바람과 불로 임하였고, 모인 성도들은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도행전 2장 2∼4절은 말씀합니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그들이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 그들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여 있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에게 생기가 들어가자 큰 군대가 되어 일어났던 것처럼,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면 우리 영혼이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집니다.
 “또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생기를 향하여 대언하라 생기에게 대언하여 이르기를 주 야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 하셨다 하라 이에 내가 그 명령대로 대언하였더니 생기가 그들에게 들어가매 그들이 곧 살아나서 일어나 서는데 극히 큰 군대더라”(겔 37:9∼10) 성령의 바람이 불어오면 마른 뼈와 같이 죽었던 영혼들이 살아나 영적 군대가 됩니다. 또한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와 대결할 때 하늘에서 불이 떨어져 제단을 불살랐듯이 성령의 불은 우리 마음에 있는 죄악을 태워 우리를 정결케 합니다.

 요한 웨슬리(John Wesley)는 매우 경건한 생활을 했으며 미국에 선교사로도 헌신했던 사람이었지만 성령의 불을 받기 전까지는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그가 영국 런던에 있는 올더스게이트에서 열린 성령파 모임인 모라비안 집회에서 성령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후에 요한 웨슬리는 페터레인이란 곳에서 철야기도를 하다가 다시 한 번 성령체험을 합니다. 1739년 1월 1일자 웨슬리의 일기의 내용입니다. “끊임없이 기도하기를 새벽 3시까지 계속하였다. 그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강하게 임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땅에 엎드러졌다. ‘오! 하나님, 당신은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그 이후 요한 웨슬리의 설교에는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회심을 했고, 요한 웨슬리가 복음을 전했던 곳에는 유흥업소들이 문을 닫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평생에 복음을 전한 것은 항상 내 마음속에 성령의 불길이 있어서 쉬지 않고 전도할 수 있었다”

 방언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늘나라 언어입니다. 방언은 우리의 영이 성령과 더불어 기도하게 되는 기도의 언어입니다. 고린도전서 14장 2절은 말씀합니다. “방언을 말하는 자는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하나니 이는 알아 듣는 자가 없고 영으로 비밀을 말함이라”

 방언은 깊은 기도와 찬미의 도구이므로 하나님과 깊은 영적 교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고린도전서 14장 15절은 말씀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송하고 또 마음으로 찬송하리라”

 성령 받고, 방언 말하기를 힘쓰십시오. 사도 바울은 누구보다도 방언기도를 많이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4장 18절은 말씀합니다.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존 스토트(John Stott) 목사는 『성령 세례와 충만』에서 “성령의 연합이 없으면 교제가 없고, 성령의 열매를 떠나서는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을 지닐 수 없으며, 호흡이 없는 육체는 시체인 것과 마찬가지로, 성령이 없는 교회는 죽은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오순절에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인 사람들이 모두 바람같이 불같이 오신 성령을 체험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던 것과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성령충만한 오순절 신앙으로 무장하여 땅 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며 전진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일생이 다 가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하게 하옵소서. 주의 뜻을 만방에 증거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