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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것이라
2012.10.07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야훼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야훼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이사야 43장 1~3절)


일생동안 동행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창조하시고 택하시며 보호하셔
하나님 자녀된 우리, 주 영광위해 살아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죄 짓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그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의 일생을 책임지실 뿐만 아니라, 때론 물을 통과하고 불을 통과하는 환난을 당하나 그 가운데에서 함께 하시고 보호해 주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의 일생을 주님께 맡기고 오직 믿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 위해 그들을 지으셨고 택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불의를 일삼고 우상을 숭배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적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진노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포로 생활의 고통 속에서 회복이 불가능한 미래를 생각하며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사랑이 무한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다시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시키실 것을 말씀 하시며 ‘너는 내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그리고 언제나 변함없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하나님이실까요?


 1.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전지전능하신 능력으로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외부의 도움 없이 홀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불가능한 일은 없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그 창조주 하나님께서 포로로 끌려가 깊은 절망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이렇게 희망을 선포하십니다.

 야곱은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온 속이는 자, 사기꾼, 실패자를 의미합니다. 그 실패자 야곱이 얍복강 나루터에서 천사와 씨름하여 얻어낸 이름이 승리자 이스라엘입니다. 하나님은 실패자 야곱을 승리자 이스라엘로 빚으시는 분이십니다. 야곱이 비록 약점과 허물 많은 자였지만 그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맺은 언약의 계승자이기에 일방적으로 사랑을 베풀어 주셨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무리 허물이 많더라도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으로 덮으시고 구원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로 생활의 고통스런 상황을 바라보며 절망하고,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혼돈 속에서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유다 백성들에게 그들이 당하고 있는 포로생활이 아무리 절망적이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빚으실 새로운 미래를 기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곧 고통의 포로 생활이 끝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되리라는 희망을 선언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때로는 바벨론 포로로 끌려간 유다백성들처럼 절망적인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그 모든 고통의 시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들이 새로워지고 더욱 온전하게 빚어지기 위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고통의 순간에도 온 우주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와 만물을 창조하실 때에는 말씀을 선포함으로써 지으셨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습니다. 사람만이 하나님과의 교제가 가능한 영적인 존재로 지음 받았습니다. 우리는 만물의 영장으로서 하나님의 창조의 절정이자 최고의 걸작품인 것입니다.

 『미운 오리 무지개 하늘을 날다』의 저자 김기현 목사님은 초등학교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가 엄마라는 울타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나가면서 엄마보다 더 든든한 울타리인 예수님을 만난 후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자, 제가 미운오리새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여러분은 하나님의 위대한 걸작품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조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을 오리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은 겸손이 아니라 불신앙입니다”

 지금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까? 우리가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임을 잊지 마십시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의 아픔을 아시고, 우리의 문제를 아십니다. 그러므로 다시 일어나십시오. 내 자신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백조임을 깨닫고, 더 나아가 사명을 감당하는 아름다운 백조로 훨훨 날아 보십시오. 그리고 주 안에서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며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2.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 우리를 특별히 선택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랜 포로생활의 고통 속에서 해방의 소망을 상실하고 절망에 빠져있는 백성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속하고 지명하여 선택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여기서 ‘구속’이란 대가를 지불하고 무엇을 살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이는 구속해주는 자가 자신을 희생하면서 상대방을 해방시켜 주고 완전히 책임지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과거 이스라엘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애굽의 장자들을 속량물로 삼으사 애굽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시고 그의 소유로 삼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출애굽의 하나님이 여전히 바벨론에서 포로생활하고 있는 이스라엘민족에게 야훼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리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수많은 열방 중에서 이스라엘을 지명하여 ‘너는 내 것이라’고 선언하시고 하나님의 소유물로 삼아 책임지실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던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속량물로 삼아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시면서 까지 우리를 구속하여 그의 소유로 삼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만세 전에 우리를 택하사 자녀 삼으신 것은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루기 위함입니다(엡 1:4∼5).

 새 찬송가 419장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의 찬송을 지은 윌리엄 쿠싱(William Cushing) 목사님은 사랑하는 아내도 잃고 목소리도 잃은 채, 생명을 포기하려 할 만큼 절망 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 그에게 찾아오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것이다. 말 못하는 입술도, 병든 네 몸도 모두 내 것이다. 내 사랑하는 아들을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게 하면서까지 내 너를 값 주고 샀노라” 주님께서 ‘너는 내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며 그의 영혼을 어루만져주실 때 그는 모든 절망과 두려움에서 자유 함을 얻었습니다. 그 후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 날개 아래 거함으로 만족하기를 원하며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찬송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입니다.

 지금 어떠한 고난 가운데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힘들고 어려워도 주님의 날개아래 거하며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한 목적대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며 살아 갈 때, 사랑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3. 우리를 보호하시고 존귀케 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창조하시고 선택하신 하나님은 여러 가지 고난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사 그 고난 속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지으셨고 속량하셨고 지명하여 불러 주셔서 그의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에, 그들이 바벨론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동안 어떠한 불과 물을 통행하는 시련을 만나더라도 거기에서 보호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물, 강, 불, 불꽃은 모두 혹독한 시련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하여 가나안으로 가는 동안 그들은 마치 물과 불을 통과하는 듯한 혹독한 시련을 만났습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벗어나자마자 홍해라는 난관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홍해를 가르사 육지처럼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요단강이 그들을 가로 막았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 요단강을 가르사 물 가운데로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의 세 친구가 풀무불에 던져졌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건져주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영원한 가나안 땅, 천국을 향해 가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여정에 있어서도 질병, 시험, 실패, 비방의 물과 불의 시련은 피해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거센 풍랑이 일고 불꽃이 우리를 삼킬 것 같은 고난을 만나게 될 때에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다윗이 항상 사울로 인해 죽음의 위협 아래 있을 때, 하나님은 그를 눈동자와 같이 보호해 주셨습니다. 모세가 죽은 후 두려워하던 여호수아도 동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확신 때문에 가나안 전쟁을 성공적으로 감당 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히 13:5~6)

 지난 7월 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는 영하 45도까지 내려가는 노르웨이 북극해에서 새끼를 등에 업은 채 차가운 얼음 바다를 헤엄쳐가는 어미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 아마도 어미 곰이 차가운 얼음 바다로부터 새끼를 보호하고 따뜻하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도 견디기 힘든 얼음 바다와 같은 고난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업고 건너시기 때문입니다(출 19:4).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업고 가신다면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고 있음을 확신하며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이 우리를 보호해 주십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존귀케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사 43:4)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나의 귀염둥이, 나의 사랑이야” “너는 나의 보배로운 사람이야, 너는 나의 존귀한 사람이야” 우리는 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마귀는 “너는 별 볼일 없는 존재야. 너는 실패한 사람이야. 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너는 무능해” 라고 속삭입니다. 마귀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가 죽어야 할 자리에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실 만큼 우리를 존귀하게 여기십니다. “내가 너 대신 사람들을 내어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사 43:4)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비천하게 여기지 말고, 열등감에 빠지지도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게 하셨습니다.

 케냐 빈민가의 소년, 사미 기타우(Sammy Gitau)가 쓰레기 더미를 뒤지다 우연히 영국 맨체스터대학 안내 책자를 발견하고 유학을 꿈꿨습니다. 그는 인생 밑바닥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뒤, 쓰레기 더미를 뒤지던 사미 기타우는 빈민구제 운동가로 존귀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죄의 쓰레기 더미에서 살아가던 우리를 건지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존귀한 존재로 만들어 주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수많은 사람들 중에 지명하여 불러주시며 ‘너는 내 것이라’고 도장 찍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는 ‘너는 내 것이라’는 하나님의 음성 앞에 우리의 존재 목적을 깨닫고 일생다가도록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죄 가운에 있던 우리를 택하여 구원하여 주시고 지명하여 부르사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고,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우리 일생 다 가도록 주님 은혜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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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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