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링크 보내기 버튼
주님의 평안
2012.07.15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립보서 4장 6∼7절)

현 시대는 문제와 절망의 감옥에 사는 시대
늘 말씀과 성령충만으로 무장해 마음 지키고
기도·간구·감사·찬양으로 주님 주신 평안 얻어야

 우리는 염려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참된 평안이 없고 늘 문제와 염려, 근심, 걱정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렇게 근심과 걱정이 많은 이 세상에서 참된 기쁨과 행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제와 절망의 감옥에 갇혀 있지 말고, 오직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십자가를 붙잡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염려하지 말라


 문제 많고 어려움 많은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는 비결은 언제나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는데 있습니다. 마음의 평안을 유지하려면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절망의 감옥에 갇혀 있었으면서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함이 있었기 때문에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격려의 편지를 썼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마 6:31∼32)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염려는 우리의 영적인 힘을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염려가 많아지면 기도를 방해하고, 말씀을 들을 때에도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합니다. 

 심리학자 어니 J. 젤린스키는 그의 책 『느리게 사는 즐거움』에서 걱정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거리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사건들에 대한 것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고, 22%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사소한 일들에 대한 것이고,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도리가 없는 일들에 대한 것이고, 나머지 4%만이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것이다. 즉 우리가 걱정하는 것의 96%는 쓸데없는 걱정인 것이다” 결국 염려한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마 6:27)

 또 염려와 근심은 오히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병들게 합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하느니라”(잠 17:22)

 그래서 우리는 이 모든 염려 근심 걱정을 다 주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가 맡길 때 주님께서 우리를 돌보십니다.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우리의 감당할 수 없는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1904년 마아틴 목사님이 가족과 함께 함께 뉴욕을 방문했을 때 사모님이 심한 병에 걸려 요청받은 주일 설교를 거절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어린 아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 아빠가 오늘 밤 해야 할 설교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아빠가 안 계시는 동안 하나님이 엄마를 돌보실 거라는 생각이 안 드세요?” 이 말에 감동받은 목사님이 설교를 하러 갔을 때, 사모님은 다음과 같은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주 너를 지키리 늘 지켜주시리” 그 글에 곡을 붙여서 만든 찬송이 ‘찬송가 382장’입니다.

 우리는 문제를 만나면 먼저 염려가 앞서서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열 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음에 염려, 근심이 밀려들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어버렸고, 후손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오게 한 엘리야도 악한 왕비 이세벨의 말을 전해 듣고 마음이 무너져 광야 길로 도망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원했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연약한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2. 기도와 간구를 드리라


 염려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평강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6절에서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주님 앞에 나갈 것을 말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닫혔던 모든 문들이 다 열리게 됩니다. 기도의 힘으로 해결하지 못할 위기도 없고, 치유하지 못할 질병도 없습니다. 야고보서 5장 16절의 말씀처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엎드려 기도하면 그때부터 주님께서 일하십니다. 모세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시고 육지 같이 건너게 하셨습니다. 히스기야왕도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 성전 벽을 향하여 두 손을 들고 간절히 기도하였기 때문에 생명이 15년이나 연장되었습니다. 한나가 기도할 때 태의 문을 열어 주셨으며, 야곱이 압복 강에서 사력을 다해 기도할 때 살기등등한 에서의 마음을 변화시켜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염려를 기도로 바꾸어야 합니다. 10년 염려하는 것보다 10분 기도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또한 동서남북 어디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발견하지 못할 때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도움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서로다”(시 121:1∼2)

 기도는 축복의 통로요, 기적과 응답의 통로입니다. 하나님께서 연약한 자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고 계시기 때문에 기도하고 다 맡겨야 합니다. 기도하고 맡기면 주님께서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크고, 비밀하고, 놀라운 역사를 행하십니다. “너의 행사를 야훼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잠 16:3)

 고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죠지 뮬러 목사는 애쉴리 타운이라는 큰 고아원을 세워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추운 어느 겨울, 갑자기 고아원의 보일러가 고장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얼어 죽게 되었다며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때 뮬러 목사님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구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어린 아이들은 다 하나님이 제게 맡겨주신 생명들입니다. 이 어린 생명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저는 총무일 뿐입니다. 주님, 보일러를 고치는 분들에게 밤새 일할 마음을 주시고, 보일러가 고쳐질 때까지 지금의 날씨를 따뜻하게 변화시켜 주옵소서” 뮬러 목사님이 부르짖어 간구하는 동안 갑자기 바람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추운 바람이 바뀌어 따뜻한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그리고 보일러가 수리되어 다시 정상적으로 가동되자 한겨울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5만 번의 기도 응답을 받은 그는 기도에 관해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기도란 응답 받을 때까지 하는 것이 기도다”

 문제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커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문제는 작아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 가운데 있다고 할지라도 문제를 생각하지 말고 믿음으로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를 드려야 합니다.


 3. 감사하라


 사도 바울은 기도할 때 단순히 기도하라고 말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라고 말씀합니다.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6)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것은 응답의 확신을 갖고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어떠한 길로 인도하시든지 순종하고 감사함으로 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란 이미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것을 믿고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대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드리는 것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 토마스 칼라일이 『프랑스 혁명사』라는 대작을 쓸 때의 일입니다. 수년에 걸쳐 써 온 이 책의 원고를 완성한 칼라일은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고 돌아와 보니 하녀가 칼라일의 원고 뭉치를 낡은 책으로 오인해 그만 불에 태워버렸습니다. 그의 마음은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했지만 그러나 그는 감사를 선택했습니다. “더 좋은 작품을 쓰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다시 원고를 쓰기 시작해 세계적인 명작 “The French Revolution: A History” 를 남겼습니다.

 감사는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고 크신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그의 능력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빌립보에 처음 갔을 때 귀신 들려 점치는 여종을 고쳐주었습니다. 주인은 여종이 점을 칠 수 없게 되어 수입이 끊어지자 바울을 고발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매를 맞고 차꼬에 채워진 채 투옥되지만, 찬송을 부르며 자기들이 받는 고난을 인하여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옥 터에 지진을 일으켜 매었던 모든 결박이 풀어지고 굳게 닫혔던 옥문이 열리게 하셨습니다. 또한 그곳에 빌립보교회가 서게 하셨습니다.

 절망의 감옥에서도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면 절망의 감옥이 변하여 축복의 터전, 기적의 터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에 인색하면 사탄이 틈타 받은 은혜도 다 잃어버리게 되고 심령이 사막처럼 황폐해져 평안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를 잊고, 애굽에서 노예의 습관을 버리지 못한 채 입만 열면 원망과 불평을 쏟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부정적 신앙태도가 결국 그들 스스로를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하다가 삶을 마치도록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신 하나님께 넘치는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감사와 찬양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제사가 되어 구원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정신치료 전문가 넬슨은 3년 동안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 몸과 마음에 일으키는 영향’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감사하는 마음이 정신건강과 뇌파의 상관관계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감사는 단순히 고마워해야 할 일에 대한 필연적인 반응이 아니라, 삶에 대한 근본 태도입니다.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면 내게 반응하는 외부의 태도도 바뀌게 됩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마음가짐에서 평강의 기회를 만드는 마음가짐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기쁨을 잃었습니까? 계속해서 감사를 연습하십시오. 감사는 평안을 누리는 최고의 처방입니다.


 4. 마음의 평안을 누리라


 염려할 시간에 엎드려 기도하고 감사하고 찬양하면 주님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에 평안함을 주십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7)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평강으로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곳은 예수 그리스도 안입니다. 예수 안에 있으면 평강 그 자체를 소유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도 우리가 감사함으로 아뢰면 이 세상 그 어디서 얻을 수 없는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지켜주십니다. 그 평안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우리가 십자가를 단단히 붙잡고, 말씀위에 굳건히 서서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을 주십니다.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사 26:3)

 앞이 캄캄하여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절망 속에 처했습니까? 고개를 들어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어떤 문제가 다가온다 해도 염려하지 말고 주님께 기도와 간구를 드리고, 넘치는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십시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평안을 누리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우리 자신의 문제만 바라보고 너무나 낙심하고 너무나 상처 속에 고통 속에 살아왔습니다. 주님 저희들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고 오늘 이후로 우리가 기도하게 하시고 감사하게 하시고 찬양하게 하시고 그리하여서 우리 마음에 주님의 평안함이 넘쳐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주신 평안함으로 모든 문제와 어려움을 이기고 넉넉히 승리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저희 모두가 되게 은혜 내려 주옵소서. 감사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PDF

    지면보기

  • 행복으로의 초대

    PDF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