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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랑 예수님의 십자가
2012.07.01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중략)…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린도전서 1장 18∼25절)


기독교 신앙의 중심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오직 십자가만 알고 자랑하는 삶을 살면
의로움, 거룩함,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돼

 교회에 나오면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는 구원의 상징이요,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와 질병과 사망의 모든 짐을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인류 구원의 역사를 완성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우리 신앙의 중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십자가 신앙 위에 굳건히 서서 이단의 유혹이나 세상의 환난에도 요동치 않는 승리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1. 십자가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인류 구원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타락함으로 인해 모든 인류는 죄 가운데 있게 되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영혼이 죽음으로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었고, 육체는 늙고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여러 가지 문제들로 인해 끊임없는 고통 가운데 처하게 되였고, 처절한 심판 아래 멸망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죄의 삯은 사망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롬 6:23) 공의의 하나님은 죄 지은 모든 인간이 죄의 결과로 사망의 심판을 받게 하셨습니다. 따라서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죄 없는 누군가가 반드시 그 죄를 지고 대신 죽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랑의 하나님께서 죄 없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우리를 대신하여 피 흘려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죄 값을 대신 치르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하게 되는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은 없습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은 이것을 분명히 말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또한 십자가는 이론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구원의 능력이요, 죄 사함의 능력이요, 치료의 능력이요, 영생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 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닮아가고 예수님을 만방에 전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독립 운동가였던 김인서 목사님은 한국 교회사에 귀중한 자취를 남긴 분입니다. 그는 함경북도 회령에서 교편생활을 하며 삼일운동에 앞장섰고, 상해 임시정부와 긴밀하게 연락하며 독립운동을 추진했습니다. 그러다 발각되어 투옥되었는데, 바로 그 감옥에서 구원자 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애국청년으로 교회에 입교한지 10년이 되도록 제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옥중의 죄수들을 멸시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옥중의 죄수들은 세상 재판장들에게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나는 하나님 앞에 죄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한 마음의 고통으로 괴로워하던 저에게 홀연히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바라보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제 앞에 나타난 불꽃같은 십자가를 바라보는 순간, 저의 죄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사함을 받았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때로부터 ‘예수님은 내 예수님, 십자가는 내 십자가, 성경은 내 성경, 천당은 내 천당’이라는 것이 의심 없이 믿어졌습니다” 그는 감옥에 있는 동안 십자가의 구원을 전했고, 출옥 후 주의 종이 되어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에베소서 1장 7절은 이 놀라운 십자가의 구원이 주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그 은혜를, 그 사랑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2. 십자가를 자랑하는 삶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십자가를 자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 사도 바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만 알기로 작정했다고 말합니다.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전 2:2)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전하는데 일생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전하던 십자가의 도는 당시 사람들에게 미련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고린도전서 1장 22∼23절은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라고 말합니다.

 십자가의 도는 유대인에게도 헬라인에게도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지혜를 추구하던 헬라인들은 십자가의 도가 이성적으로 납득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련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또 로마인들은 십자가형을 가장 흉악한 죄를 지은 죄수에게 가하는 형벌로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십자가 형틀에 매달려 죽은 예수가 구주가 된다는 주장은 미련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십자가의 도는 유대인에게도 받아들여지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면 놀라운 표적을 보이며 자신들을 로마의 지배에서 해방시켜 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주장은 그들에게 거리끼는 것으로 여겨졌던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십자가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미련한 것이요 거리끼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만약 십자가와 부활만 뺀다면 기독교를 전파하기가 훨씬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핵심은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믿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 십자가는 ‘신앙의 걸림돌(롬 9:33)’이겠지만,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반석(시 95:1)’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인 십자가만을 알기로, 십자가만을 전하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자랑으로 여겼던 것들을 모두 버리고 십자가만 자랑하는 삶을 살겠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바울은 자랑할 것이 참으로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로마의 시민권자였고 가말리엘의 문하생이었으며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후에는 그 모든 것들을 오히려 해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3장 8절을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우리는 이러한 사도 바울을 본받아야 합니다. 오직 십자가만이 우리 삶의 자랑거리가 되어야 합니다. 안찬호 선교사님은 아프리카 케냐에서 매우 귀한 사역을 하고 계시는 분입니다. 그의 어린 시절은 매우 가난했습니다. 광부였던 아버지는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그는 학비를 벌기 위해 방학 때마다 탄광에서 일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돈이 없어서 결국 고등학교를 중퇴할 수밖에 없었고, 그 학력으로는 직장을 구할 수 없어 아버지처럼 광부가 되었습니다. 고된 광부 일에 지친 그는 날마다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탄광에서 일하던 중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때 함께 갱 속에 갇힌 광부 아저씨가 물었습니다. “자네, 예수를 믿나?” 그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갱이 무너져 죽게 생겼는데 이 무슨 예수 타령인가? “안 믿어요!”라고 소리치는 그에게 아저씨는 다시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내 경험상 우리는 여기서 살아나지 못할지도 몰라. 천국과 지옥이 있다면 넌 죽어서 어디로 갈 거라고 생각해? 지금도 늦지 않았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단다. 자, 어떻게 하겠니?”

 그는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아저씨의 말을 듣기로 했습니다. 무릎을 꿇고 영접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한없이 쏟아지면서 급기야 대성통곡을 하다가 의식을 잃었습니다. 깨어났을 때 그는 병원에 누워있었습니다. 그는 기적처럼 구조되었지만, 그에게 복음을 전했던 광부 아저씨는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나를 살리고 정작 자신은 죽었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팠습니다.

 그 광부 아저씨가 죽어가면서 전했던 그 십자가를 이제는 그가 전하고 있습니다. 선교사가 되어 수없이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자신을 구원한 그 십자가를 전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케냐에서 22년째 사역중인 그는 케냐 사람들조차 두려워하는 마사이들의 거주지에 24개 교회를 세웠고, 44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3개의 중고등학교, 1개의 신학대학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처럼 성공적인 사역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은 너무나도 무능하고 우둔한 저 같은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누군가로부터 십자가의 구원을 전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온 세상에 전파해야 합니다.

 3.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주신 은혜

 예수님을 믿고 나면 성령이 임하고 예수님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의 역사가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고전 1:30)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지하고 주님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때 우리에게 부어주시는 은혜가 성령의 은혜입니다. 성령이 오셔서 우리 마음에 감동을 주시고 믿음을 주셔서 예수를 믿게 하시고, 십자가를 늘 마음에 품고 살아가게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요 지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의로움이 되어 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21절은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인으로 여겨주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거룩함이 되어 주셨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이 범죄한 이래 인간은 결코 거룩한 존재가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거룩한 무리, 즉 성도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의로움과 거룩함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구속함이 되어 주셨습니다. ‘구속함’은 ‘몸값을 치른 노예를 석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죄인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어주심으로 말미암아 죄의 종이었던 우리는 이제 죄의 종의 상태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라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늘 십자가의 은혜를 자랑하며 넘치는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골로새서 2장 6∼7절은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일평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랑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의 첫째도 예수님의 십자가, 둘째도 예수님의 십자가, 마지막도 예수님의 십자가, 예수님의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지금까지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내가 가진 것들을 자랑하고 내가 가진 것들을 의지했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고 오늘 이후로 우리 삶의 유일한 자랑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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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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