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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심
2012.06.10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야훼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야훼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야훼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출애굽기 40장 34∼38절)

광야길 같은 인생 곳곳에 위험 도사려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의 영광 임재하면
문제 해결자 예수님 동행하며 축복주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마치 광야와 같습니다. 낮은 타는 듯한 더위와 밤은 얼어붙는 듯한 추위가 있습니다. 또한 가시와 엉겅퀴로 덮여있고 불뱀과 전갈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 가도 가도 끝은 보이지 않고 마땅히 쉴만한 곳도 없는 그러한 곳이 광야입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인생이 바로 그와 같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 땅은 저주를 받아 가시와 엉겅퀴를 내게 되었고, 인간은 땀을 흘리고 수고해야 하루하루 먹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의 본향이 아니며 천국 가는 길에 잠시 머무르는 임시 정거장과 같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천국에 갈 때까지 광야길 인생을 살아가면서 철저하게 우리 주님을 믿고 의지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귀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 여정에 늘 함께 하셔서 인도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광야를 지날 때에 그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살펴보고 함께 은혜를 나누기 원합니다.


 1.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가는 동안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기 원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들의 삶의 중심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동행하신다는 임재의 상징이요, 영광의 상징인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모세가 성막을 완공하여 하나님께 봉헌하자,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게 임하였습니다.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야훼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야훼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출 40:34∼35) 이처럼 하나님은 성막을 통해 그가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지나는 동안 언제나 성막을 중심으로 생활했습니다. 한 장소에 머무를 때에는 성막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텐트를 쳤고, 이동할 때에도 성막이 앞서가고 그 뒤를 따라 움직였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자신들의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우리에게는 어떠한 성막을 주셨습니까? 하나님은 참 성막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또한 성령을 부어주셔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4장 1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 교회를 구원의 방주로 주시고, 교회에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셔서 교회를 통하여 우리가 은혜 받고 이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께 나오는 모든 심령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기쁨과 평안을 누릴 수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놀라운 생명의 역사, 회복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짐 심발라 목사님이 담임하시는 태버내클(Tabernacle) 교회는 25년 전, 20명의 성도로 시작하여 현재는 1만 명이 넘는 대형교회로 성장했습니다. 목사님은 그 엄청난 교회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성령충만이었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희망은 교회입니다. 성령님의 이끄심에 순종할 때 비로소 교회 공동체가 살아 펄떡이고, 교회를 통해 세상이 참 생명을 얻게 됩니다”

 성령이 임할 때 교회가 부흥하고 생명의 역사, 회복의 역사가 풍성하게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성령으로 충만해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걸어갈 때,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셨습니다. “낮에는 야훼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출 40:38)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상징할 뿐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구름기둥으로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가려주시고, 불기둥으로 밤의 추위를 막아주시며, 그들이 가야 할 길을 환히 밝혀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러한 인도하심은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이 아니라, 40년 동안이나 변함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우리를 말씀의 구름기둥과 성령의 불기둥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지금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광야를 지나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출애굽기 40장 36∼37절은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을 이렇게 기록합니다.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르면 행군을 시작했고, 구름이 멈추면 그들도 함께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구름이 다시 떠오를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구름이 언제 떠오를지 언제 멈출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오직 믿음으로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통한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바라보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훈련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가는 동안 누구를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시기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로 있을 때 통치자 바로를 바라보고 그들에게 채찍을 가하는 애굽의 관원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누구를 바라봐야 합니까? 그들을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고 지금 그들을 인도하고 계시는 하나님입니다. 이제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고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더 이상 이 세상의 노예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그의 자녀로 삼아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사람을 바라보지 말고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만 바라보고 인생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언제나 주님만 바라봅니다. 언제나 주님만 의지합니다. 언제나 주님만 따라갑니다” 이러한 고백이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주님만 바라보고 따라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시편 119편 105절은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주의 말씀을 묵상할 때 그 말씀이 우리가 가는 길의 등이요 빛이 되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수 있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주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읽고 묵상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러므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우리는 늘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인도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야훼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야훼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신 1:30∼31)

 하나님께서 우리보다 먼저 앞서가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대신 싸우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안아 주사 약속의 땅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조금도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오직 믿음과 감사함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3. 인도자 예수님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말합니다.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침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고전 10:1∼4)

 광야와 같은 인생길에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으로부터 터져 나오는 생수가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치료하고 우리를 날마다 새롭게 만들어주십니다.

 『희망의 오페라』의 저자이며, 동양의 파바로티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성악가 조용갑 집사님은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의 술과 도박, 폭력으로 인해 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서울로 올라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신문배달, 우유배달, 고구마 장사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철공소에 취직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소망 없는 그의 인생에 빛이 되어 주셨고, 그의 인생의 인도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출석하던 교회의 목사님의 권유로 성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레슨 받을 돈이 없어서 성악가들의 음반 테이프을 들으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산타체칠리아 음악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14년간의 이탈리아 유학생활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그는 20여 차례의 국제 콩쿠르에 입상하고, 300회가 넘는 유럽 오페라무대의 주인공으로 발탁되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이탈리아 국영 방송에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렇게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거친 파도 앞에 선 저에게 희망의 등대가 되어 주셨어요. 참으로 드라마틱한 인생의 무대로 이끌어주셨죠. 앞으로 저의 꿈은 희망을 잃은 채 절망 속에 주저앉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오페라를 전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도전하면 주님께서 인도해 주시니 이루지 못할 것 없습니다”

 우리가 일생 살아갈 동안에 믿고 의지하고 바라볼 대상은 오직 예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가는 동안 오직 예수님만 바라봐야 합니다. 어떤 문제를 만났다 할지라도, 어떤 절망에 처했다 할지라도, 원수들이 짓밟고 해하려 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예수님만이 모든 문제의 해결자가 되십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문제를 넉넉히 이기고 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믿고, 우리의 인도자 되시는 예수님만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의 목자 되신 주님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우리에게 상을 베푸시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은혜가 여러분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무한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요. 주님의 축복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성령을 보내주셔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하시고, 날마다 말씀의 구름기둥과 성령의 불기둥으로 인도하고 계심을 감사합니다. 한 번뿐인 인생,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불쌍한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여 주시며, 장차 주님 오라 하실 때에 영광스러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순복음가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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